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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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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콜랩과 AIDC 액체냉각 표준 만든다

LG유플러스가 한국이콜랩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액체냉각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 고성능 GPU 도입으로 서버 발열이 증가하는 가운데 냉각유체 관리부터 설비 이상 감지까지 아우르는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한국이콜랩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운영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가 평촌 2센터에 조성 중인 액체냉각 실증 환경을 활용해 공동 기술 검증에 나선다. 한국이콜랩은 디지털 수질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차세대 GPU 기반 서버의 냉각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검증 대상은 AI 서버 랙과 냉각수 분배장치 사이에서 냉각유체를 순환시키는 TCS 루프다. 양사는 냉각유체의 상태와 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운영 조건과 관리 기준을 도출할 계획이다. 액체냉각은 기존 공랭식보다 고발열 서버의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냉각유체의 품질이나 설비 상태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유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냉각 효율 저하와 장비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냉각설비 구축과 유체 품질관리, 실시간 상태 감시를 연계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AI로 설비 이상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판단하는 예측정비 기술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 상무는 "AI 데이터센터의 고집적·고발열화가 가속화되면서 액체냉각 운영 역량이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액체냉각 운영 표준과 품질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냉각 설비뿐 아니라 냉각유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한국이콜랩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처리 및 모니터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함께 액체냉각 운영 신뢰성 향상과 운영 표준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09:34박수형 기자

[기고] AI-XR 디지털 기술로 잇는 문명의 시간

올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15일간 이집트를 탐험을 했다. 아스완의 아부심벨 신전과 룩소르의 왕가의 계곡을 거쳐 기자의 피라미드와 대이집트박물관까지, 고대 이집트 문명의 흔적을 직접 마주하는 여정이었다. 디지털 헤리티지를 연구하는 필자에게 이번 여행은 단순한 유적 탐방을 넘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서 방문한 세티 1세(Seti I)의 무덤과 투탕카멘(Tutankhamun)의 무덤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무덤은 모두 약 3300년 전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에 조성된 왕릉이다. 그중 제19왕조 파라오 세티 1세의 무덤은 기원전 13세기 말에 조성된 것으로, 왕가의 계곡에서도 정교하고 화려한 벽화로 유명하다. 긴 통로와 여러 공간에는 신들의 모습과 사후 세계로 향하는 파라오의 여정이 섬세한 색채와 상형문자로 표현되어 있었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당시의 색채와 그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반면 투탕카멘의 무덤은 세티 1세보다 약 40~50년 앞선 기원전 1323년 무렵 조성됐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역사적 의미는 특별하다. 1922년 하워드 카터가 발견한 이 무덤은 풍부한 부장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매장실 벽화에는 파라오의 장례 의식과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다. 두 무덤은 규모와 표현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의 종교관과 내세관을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두 무덤을 살펴보며 필자의 머릿속에는 과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IDHLab의 박사과정 중 참여했던 충남 부여 백제왕릉원의 동하총(東下塚)이 떠올랐다. 동하총에는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사신도가 그려져 있으며, 천장에는 연꽃과 구름무늬가 표현되어 있다. 이집트 왕릉과 백제 고분은 약 2000년의 시대적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조성됐지만,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믿음과 염원을 벽화로 남겼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유산을 오늘날 온전히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벽화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훼손될 수 있고, 보존을 위해 관람이 제한되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이다. 3차원 스캐닝과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하면 문화유산의 형상과 공간을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으며,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과거의 모습을 디지털 공간에 재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 연구의 가능성은 더욱 확장된다.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은 벽화의 색채와 문양을 분석하고 훼손 영역을 식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발굴 보고서와 역사 문헌 등 방대한 자료를 연결해 문화유산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AI가 추정한 복원 결과는 역사적 사실과 구분해야 하며, 반드시 학술적 근거와 전문가의 검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확장현실(XR) 기술은 이렇게 기록하고 복원한 문화유산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다. 실제 유적과 디지털 복원 공간을 연결하면 접근이 제한된 왕릉 내부도 가상으로 탐색할 수 있다. 필자가 참여했던 백제왕릉원 관련 연구개발에서도 중요한 과제는 왕릉의 공간과 벽화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경주 석굴암의 모바일 XR 콘텐츠 개발에도 이어진다. 석굴암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유리벽 너머의 제한된 시점에서 관람해야 한다. 모바일 XR 기술을 활용하면 태블릿을 통해 석굴 내부의 공간 구조와 본존불을 비롯한 조각상의 배치를 다양한 시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실제 관람 위치와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공간 정합 및 시점 동기화 기술은 몰입감 있는 체험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AI 기반 지능형 해설을 결합하면 문화유산 관람 방식은 한층 발전할 수 있다. 관람객이 “왜 석굴암 본존불 주변에 여러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AI가 관련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형적 특징과 불교적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검증된 학술자료를 검색해 답변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하면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람객의 연령과 언어에 맞춘 해설도 가능해진다. 이제 문화유산 관광은 유적을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방문객이 직접 질문하고 탐색하며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경험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관람객의 이해도와 몰입감, 사용 편의성을 함께 검증하는 사용자 경험(UX) 연구도 중요하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미래는 사라진 과거를 얼마나 정교하게 재현하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AI-XR 기술을 통해 과거의 기록을 오늘의 질문과 연결하고, 누구나 쉽고 깊이 있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이집트 왕가의 계곡에서 백제 왕릉과 신라 석굴암까지, 서로 다른 문명의 시간을 오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 그것이 AI-XR 디지털 기술이 문화유산에 더해야 할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 필자 김기홍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디지털 헤리티지 공학박사이자 AI-XR 융합기술 연구자, 콘텐츠 기획자다. KAIST 문화기술연구소 및 KAIS 증강현실연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큐리오커넥트 대표로서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실감형 콘텐츠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다. 창덕궁, 백제왕릉원, 황룡사, 석굴암 등 주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디지털 복원과 사용자 중심의 체험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왔다. 2024년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미래 문화관광의 발전 방향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6.10.28 09:31김기홍 컬럼니스트

가짜뉴스 신고해도 '복붙 답변'...메타 법정 신고창구 유명무실

메타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통되는 허위조작정보를 신고할 수 있는 법정 창구를 마련했으나 이용자가 접근하기 어렵고 재검토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8일 메타의 정보통신망법상 신고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준호 의원실에 따르면 실제 게시물을 신고하고 재검토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답변만 반복적으로 전달받았다. 지난 7월7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의 신고 처리, 결과 통지, 이의신청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법정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접근성이다.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를 눌러 신고하는 기능은 메타 자체 운영정책에 따른 절차다. 정보통신망법에 근거해 신고하려면 고객센터의 여러 메뉴를 이동한 뒤 '특수한 신고 유형'에 포함된 별도 양식을 찾아야 한다. 실제 신고 과정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한 의원실은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혜경 여사 생가 복원' 관련 게시물을 법정 신고창구에 접수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해 7월 논란이 됐던 생가 복원 문제가 현재도 추진되는 것처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미 종료된 사안이라며 사실관계를 부인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그러나 메타는 해당 콘텐츠가 언론사 등이 게시한 것으로 확인돼 접근을 제한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의원실은 게시물을 올린 계정이 실제 언론사 계정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원래 기사는 제3자의 개인적 주장을 소개한 것이지만,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생가 복원이 확정적으로 추진되는 것처럼 내용을 바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메타는 추가로 제출된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근거 없이 기존과 같은 답변을 전달했다. 국내 법인의 대응에도 한계가 확인됐다. 페이스북코리아는 허위조작정보 신고와 처리 현황에 관한 의원실 자료요구에 미국 메타 본사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 의원은 일반 게시물 신고 화면에서 법정 신고창구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개선하고, 재검토 요청에는 추가로 제출된 근거에 대한 판단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본사와 국내 법인 사이의 대응체계 정비도 요구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는 사업자들이 법정 신고창구를 설치했는지뿐 아니라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과 신고 처리, 결과 통지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신고창구가 있어도 이용자가 찾기 어렵고, 구체적인 사유를 들어 재검토를 요청해도 같은 답변만 돌아온다면 제도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법에 따른 절차를 마련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용자가 신고 결과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의 운영 개선과 방미통위의 점검을 통해 법 개정의 취지가 실질적인 이용자 보호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8 09:28박수형 기자

"침해사고 골든타임 확보"…김앤장·팔로알토 맞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와 침해사고 때 기술 대응과 법률 자문을 나눠 맡는 공동 대응 체계를 갖췄다. 팔로알토는 위협 탐지와 사고 분석을, 김앤장은 규제기관 신고와 정보주체 통지를 지원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팔로알토와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협력과 기술·법률 서비스 연계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종 세미나와 교육으로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협약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팔로알토는 코어텍스(Cortex)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공격 표면 관리 등의 솔루션을 활용한다. 이들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피해 기업의 위협 탐지와 사고 분석 등 기술적 대응을 지원한다. 김앤장은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기관 신고, 정보주체 통지, 조사 대응, 분쟁 대응 등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협약의 배경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가 있다. 사이버 침해로 발생하는 피해는 랜섬웨어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사업 중단과 공급망 마비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기업, 기관은 사고 초기부터 기술적 대응과 법률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대응이 늦어지면 규제기관 신고, 정보주체 통지, 분쟁 대응 등 후속 조치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정경택 김앤장 대표변호사는 "사이버 침해사고가 기술적 대응과 법률적 대응이 초기부터 긴밀하게 연계돼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보안 역량을 갖춘 팔로알토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앤장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CIR, Cyber Incident Response)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 대응, 형사, 송무 분야 변호사와 규제기관 출신 전문가로 구성됐다. CIR팀에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본부장을 지낸 김주영 고문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 출신 서인숙 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팔로알토는 전문가 조직 유닛 42(Unit 42)와 사이버보안 솔루션으로 기업의 보안 관리와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 침해를 당한 기업, 기관은 사고 피해자이면서도 법적 의무를 더욱 강하게 적용받는 모습을 보인다. 개정 정보통신망법과 시행령이 10월 1일 시행되면서 고의 또는 중과실로 침해사고를 반복한 사업자에게는 관련 매출의 3% 범위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됐다. 중기업을 초과하는 기업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임원으로 지정해야 하고, 사고 정황만 확보돼도 정부가 직권조사에 나설 수 있다. 신고 기한 준수에도 피해 기업, 기관이 어려움을 겪는다. 침해사고를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 정부에 신고하도록 법령이 정비됐지만,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9월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된 2024년 8월 14일부터 자료가 공개된 2026년 9월까지 기한을 넘긴 신고는 264건에 달했다.

2026.10.27 17:21박광하 기자

한국기계연구원 8명 선발…연봉은 출연연 '중간'

한국기계연구원은 연구직과 행정직 등 2개 직군 7개 분야에서 총 8명을 채용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4시까지다. 채용 분야는 연구직의 경우 ▲에너지 시스템용 터보기계 기술(1명) ▲인공지능 기반 기계 및 로봇 기술(1명) ▲고온 연료전지/수전해 스택 개발(1명) ▲기계시스템 설계·해석 및 AI 융합 기술(2명) ▲고출력 레이저 응용 가공시스템 개발 및 AI 기반 지능화 기술(1명) 분야다. 행정직은 ▲일반행정(1명) ▲통합정보시스템 개발·구축 및 운영(1명) 분야에서 각각 선발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은 박사급 연구직의 경우 초임이 6,016만원이다. 이에는 박사학위 취득 후 군복무나 박사후연구원, 경력, 각종 수당, 추가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숫자다. 행정직 원급 초임은 4,700만원이다. 기계연은 1976년 설립 이후 자율제조, 탄소중립, AI로봇, 나노융합 등 기계분야 전반을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연봉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기관 중간 수준이다.

2026.10.27 17:09박희범 기자

KISA,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성능 시험장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전용 실증선과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성능 시험장을 처음 공개했다. 실증선은 선박 전 영역인 항해, 통신, 기관의 사이버보안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통제된 조건에서의 시연을 통해 실제 운항 환경에 적합한 대응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ISA는 국립한국해양대와 함께 부산에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성능 시험장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시연회는 구축한 실증선에서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험장 구축 경과보고 및 실증선 소개, 실증선 진수 기념행사, 실증 해역 운항 및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시연 순서로 열렸다. KISA가 실증선을 구축했고, 한국해양대는 실증 해역과 계류,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시연은 연구 과제의 하나로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했으며, 상용 서비스는 아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2025년 4월부터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기술 및 탐지·대응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한국해양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기관은 시연으로 대응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완전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피지컬 AI 분야의 사이버보안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은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규제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1년부터 선사의 안전경영시스템(SMS)에 사이버위험 관리를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2024년 7월 1일부터 건조 계약을 체결한 적용 대상 선박에 사이버 복원력 규정 UR E26, E27을 적용하고 있다. UR E26은 선박 자체의 사이버 위험 대응 능력, UR E27은 선내 시스템과 장비의 사이버 위험 대응 능력을 다룬다. 제도 정비 움직임도 이어진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8일 해사안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박 사이버 공격과 위협의 탐지, 대응,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해사 사이버 안전 진단과 실태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전자해도와 위성 인터넷 보급으로 선박의 외부 연결이 늘었지만 현행법에는 해사 분야 사이버 위협을 국가 차원에서 진단하고 대응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KISA는 지난해 7월 2일부터 산학연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했다. 협의체는 같은 해 11월 자율운항 선박 보안 모델, 스마트선박 보안 모델 해설서와 사례집, 해운사 보안 요구사항 가이드라인, 선원 보안 인식 교육교재, 선박 부착용 8대 보안 수칙 등 5대 성과를 내놨다. 자율운항 선박 보안 모델은 IMO 자율운항 등급 3을 기준으로 삼았다.

2026.10.27 16:40박광하 기자

[단독] '롯데' 칼리버스, 오실묵 대표 체제로 재도약…AI 커머스 사업화 속도

롯데이노베이트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회사 칼리버스의 수장을 교체하고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메타버스 기술을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에 접목한 서비스가 다양한 유통 분야에서 잇따라 상용화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버스는 지난 6월 30일 오실묵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회사를 설립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던 김동규 전 대표가 물러나고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역량을 쌓아온 오 상무가 경영을 맡게 됐다. 앞서 칼리버스는 메타버스 사업 부진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이전도 추진했다. 지난 3월 27일 서울 청담동에 있던 본사를 가산동 롯데이노베이트 건물로 이전하며 운영비 절감과 모회사와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또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운영 인력 일부도 회사를 떠났다. 현재는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에 인력과 기술을 집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2021년 인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극사실적 그래픽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앞세워 2024년 8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그러나 메타버스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이용자 확보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오 대표 체제에서는 독립형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대신 기존에 확보한 3차원(3D) 시각화와 가상 체험 기술을 실제 유통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자체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 채널에 기술을 공급하면서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변화는 모회사인 롯데이노베이트의 신사업 전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메타버스 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보고서에는 신사업으로 언급했던 메타버스를 반기 보고서에서는 제외시켰다. 대신 '피지컬 AI'를 새롭게 내세우는 등 사업 전략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이와 함께 칼리버스는 기존 메타버스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새로운 수익 창출에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운영은 중단했지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3D 콘텐츠 제작 역량은 유지하면서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도 반기보고서에서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계속 영위 중인 사업으로 분류한 만큼, 칼리버스의 기술력을 활용한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기술 내재화와 산업별 특화 솔루션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언어·음성·비전 AI 모델 개발과 그룹 AI 표준 구축, AI 플랫폼 사업화를 담당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과 비전 AI 모델 고도화 등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에 칼리버스가 보유한 3D 콘텐츠 기술과 모회사의 AI 역량을 결합하면 유통 분야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재편은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칼리버스는 지난 7월 롯데온의 가상 의류 시착 서비스와 롯데하이마트의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롯데자이언츠의 유니폼·굿즈 가상 스타일링 서비스까지 구축했다. 또 이날 롯데백화점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와 협업한 네 번째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롯데백화점몰 모바일 앱에서 고객의 선물 대상과 목적, 가격대 등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큐레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칼리버스의 기술력으로 기존 가상 시착과 3D 상품 체험에서 맞춤형 추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처럼 패션·가전·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적용 사례를 확보하면서 칼리버스의 사업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채널을 활용하면 독자 플랫폼의 이용자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실제 고객 수요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유통사와 브랜드까지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적자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칼리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약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06억원보다 35%가량 감소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약 27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지만, 최근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의 상용화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칼리버스의 사업 재편은 그동안 누적된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칼리버스 인수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약 640억원을 투자했으나 이 가운데 약 359억원을 손상 처리했다. 수익성 악화로 사업 지속 여부까지 검토했지만 올해 상반기 운영자금 49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사업 재정비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칼리버스는 이번 사업 재편을 계기로 이머시브 커머스의 적용 분야를 넓히고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의 상용화 경험을 쌓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외부 고객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업종별 특성에 맞는 이머시브 콘텐츠와 AI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 뷰티,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이머시브 커머스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7 16:39장유미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스튜디오애니멀, 청렴사회 협약 체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스튜디오애니멀과 청렴 문화 확산과 공정한 만화·웹툰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스튜디오애니멀과 '만화·웹툰 신뢰의 동행 청렴사회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협약으로 마련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도 청렴 문화 확산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에는 공정한 업무 수행, 부패·불공정 행위 예방, 불합리한 관행 개선, 청렴 관련 정보 공유 등이 담겼다. 협약에 참여한 양 기관은 청렴 서약을 진행하고,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협력 사항을 실제 업무에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관행이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애니멀은 진흥원의 청렴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다. 2000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로, '놓지마 정신줄', '고스트 메신저', '기기괴괴 성형수' 등을 선보였다. 홍보 콘텐츠는 진흥원의 '2026년 청렴공모전' 선정작을 활용해 제작한다. 반부패·청렴 슬로건 '부패는 지우고 청렴은 새기고'와 갑질근절 N행시 '갑질은 질나쁜 습관일 뿐입니다'를 바탕으로 청렴과 갑질 근절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민간 협력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확산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만화·웹툰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6:30정진성 기자

엔씨, '지스타 2026' 스타트업 참가 후원

엔씨가 10년째 이어온 게임 스타트업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지스타 2026' B2C관 참가를 지원한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게임 스타트업의 B2C관 참가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게임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손잡고 2017년부터 스타트업 후원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43개 스타트업에 총 51회의 전시 지원을 제공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성과조사에 따르면 엔씨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조사에 응답한 17개사의 2025년 매출액은 약 675억 8000만원으로, 지스타 참가 당시(약 102억 7000만원)보다 558% 증가했다. 참가 이후 누적 매출은 약 2907억 7000만원에 이르며, 참가 당시(2022년) 매출이 전무했던 한 기업은 2026년 10월까지 1941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종사자 수는 참가 당시 163명에서 현재 448명으로 늘어 28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누적 192억 8천만 원의 투자 유치 및 157억 2000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 성과도 거뒀다. 엔씨는 올해 후원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지스타 B2C관에 'Startup with NC' 부스를 마련한다.이번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슈퍼조이'와 '지니소프트' 2개 사로, 일반 관람객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며 피드백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엔씨는 지스타 외에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인디크래프트', '대만 게임쇼' 등 국내외 전시회 참여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장현영 엔씨 대외협력 상무는 "지난 10년간 지스타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B2C관 참가를 통해 스타트업이 이용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앞으로도 게임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7 16:10진성우 기자

KTL, 전남권 산업 혁신 지원 본격화…광양분소 개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선기)은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KTL 광양분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KTL 광양분소는 산업통상부의 '산업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연면적 약 2490m² 규모로 유가금속 추출·소재화 장비, 재자원화 소재 초정밀 분석장비 등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 19종을 갖췄다. 이 사업은 광양만권의 철강·금속·석유화학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시험평가, 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KTL은 비활성 촉매 등 산업공정부산물을 단순히 처리·폐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용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제품 품질평가, 시험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KTL이 보유한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연계해 산업공정부산물 재자원화와 탄소중립은 물론, 철강·금속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까지 아우르는 지역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 KTL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양시·대학·연구기관·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와 협력을 확대해 광양분소를 기술개발과 실증, 시험평가, 인증 및 사업화를 연계하는 전남권 산업기술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선기 KTL 원장은 “친환경·탄소중립 전환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과제이며, 산업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해법”이라며 “광양분소 시험평가 인프라와 KTL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실증과 품질평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전남권의 기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든든한 상생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5:46주문정 기자

메타, AI 비서 '뮤즈' 키울 데이터센터 확대…125조원 조달 추진

메타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950억 달러(약 12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AI 비서 '뮤즈'와 기업용 AI로 수익을 늘리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간) 자사 투자자 홈페이지를 통해 약 350억 달러(약 46조원) 규모 주식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시장에서 주식을 나눠 팔아 약 600억 달러(약 79조원)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광고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에 주식 발행 자금까지 더해 AI 투자 재원을 늘린다. 이번 조달 목표액은 메타가 올해 1~3분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970억 달러(약 128조원)와 맞먹는다. 메타는 올해 데이터센터 등 설비투자에 1350억~1450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체 기반 시설 용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메타는 AI 서비스 이용 현황을 근거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뮤즈는 출시 초기 몇 주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주간활성이용자 중 25% 이상이 쇼핑에 활용했다. 메타는 뮤즈와 연결된 협력사 서비스에서도 결제와 업무 처리 등에 이용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기업용 AI도 사용 기반을 확보했다. 매주 200만 개 이상 기업이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이용하며 이용자와 에이전트 사이에서 주당 3000만 건 이상 대화가 이뤄진다. 메타는 외부 기업에 AI 모델을 제공하는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사업을 넓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AI에 일을 맡길 때마다 이를 처리할 컴퓨터가 필요하다. 상품을 찾거나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AI가 정보를 분석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하기 때문이다. 메타는 늘어나는 이용과 새 서비스에 대응할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확충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현재 미국 23개 주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1기가와트(GW)가 넘는 전력 용량을 갖춘 대규모 연산 시설 4곳도 건설 중이다. 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용이 적은 시간대에 남는 연산 자원을 활용하고 AI 모델을 개선해 같은 작업을 더 적은 연산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자체 반도체 개발에도 투자해 컴퓨팅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메타는 기존 광고 사업에서 AI 투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추천과 광고 성능을 개선하면서 서비스 이용과 수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646억 달러(약 85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넘는 매출 증가율은 6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반도체 기업도 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은 보통주 공모에서 합계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실제 투자 여부와 금액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메타는 "AI 투자는 이용 증가와 광고 성능 개선, 수익화 확대를 통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개인 초지능과 소비자용 및 기업용 에이전트, 기업용 제품, AI 안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7 11:55김동원 기자

K뷰티 성장 계속?…윤상현 콜마 부회장 "100% YES!"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도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부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 행사에서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100% 확신한다"며 "다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K뷰티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6%에 달하는 브랜드 '닥터 멜라신'을 사례로 들며 빠른 성장세를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닥터 멜라신은 지난해 매출 23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분기당 매출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최소 8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시장은 매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열리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 가운데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부회장은 K뷰티 글로벌 확산 과정에서 아마존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시장으로 바로 연결되고 있다"며 "여기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마존"이라고 평가했다. 콜마 역시 기존 연구개발(R&D)과 제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유통까지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윤 부회장은 콜마가 개발한 AI 기반 피부 분석·커버 디바이스를 소개하며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미세 분사 기술로 제품을 도포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진정한 뷰티 디바이스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 사례"라며 "앞으로 AI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0:58안희정 기자

한미일, 반도체 공정으로 촉매 제조 성공…에틸렌 수율 29배 개선

화학반응에 쓰이는 촉매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한미일 연구팀이 개발했다. 향후 맞춤형 촉매 설계·제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김희연 수소에너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촉매를 구성하는 원자의 크기, 위치와 주변 구조까지 정밀히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아크힐 타얄 박사)와 서울대학교(한정우 교수), 일본 국립재료과학연구소(NIMS, 서옥균 박사)가 이 연구를 지원했다.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촉매 개발의 제어 범위를 기존의 '성분–함량–크기' 중심에서 '위치와 주변 구조'까지 확장한 것"이라며 "반응별로 요구되는 활성점과 성분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맞춤형 촉매 설계·제조가 향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촉매를 제조하는 기존 액상법이나 함침법에 특정 촉매 성분의 표면에 원하는 원자종을 선택적으로 형성하는 화학기상증착(CVD) 기술을 보태 화학반응에 최적화한 촉매 구조를 실현했다. 김희연 책임은 "선택적 CVD를 활용해 망간(Mn) 입자 표면에만 텅스텐(W) 원자가 달걀 껍데기처럼 담지된 형태로 달라붙게 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촉매 제조에 반도체 공정인 CVD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공정의 난이도 등으로 인해 드물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Mn과 W를 촉매로 사용해 메탄을 석유화학 공업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지지체에 함침법 등으로 Mn촉매를 제조한뒤 W 전구체를 기화시켜 흡착하는 CVD공정으로 촉매를 제조했다. 연구팀은 Mn 표면에만 W 원자층이 선택적으로 균일하게 올라 앉아 맞춤형 촉매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메탄을 석유화학 공업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실험 결과 W가 촉매 반응에 활용되는 비율(촉매 활용률)은 기존 액상법 대비 약 28%에서 82%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메탄 전환율은 약 7.5배(6.9%→51.7%) 향상됐다. 최종 생성물인 에틸렌의 수율도 약 29배(0.9%→26.0%) 올랐다. 또 800도 고온에서 180시간 운전해도 원자가 뭉치지 않아 안정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나타냈다. 이 기술 활용처는 ▲탄소 자원 전환 및 수소생산, 메탄 건식 개질, 수증기 개질, 프로판 탈 수소화 등 ▲수소 및 연료 전지, 이차전지 전극 ▲기존 촉매의 활성 금속 분산 및 금속-지지체 계면 정밀 제어 ▲맞춤형 CVD 촉매 제조 플랫폼 등에 적용 가능하다. 김희연 책임은 "기술성숙도로 보면 시제품이 나온 4단계 정도 된다"며 " 맞춤형 CVD 촉매 제조 플랫폼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IF 12.5)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10.27 10:52박희범 기자

네이버지도 연동 레이벤 메타 쓰고 망원 '빵지순례' 가보니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낯선 길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을까. 네이버지도와 연동된 인공지능(AI) 글래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서울 망원동에서 빵지순례에 나섰다. 안경에서 흘러나오는 음성 안내만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길을 잘못 들어도 곧바로 새로운 경로를 알려줬다. 마치 내비게이션을 안경처럼 착용한 듯한 경험이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 12일 AI 글래스에 길 안내 경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에 우선 적용됐다. 이용자가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아도 AI 글래스를 통해 음성으로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밴 메타를 착용하고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려면 최초 1회의 연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동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안경을 벗었다 다시 써도 바로 연동된다. 레이밴 메타를 쓴 후 네이버지도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앱 하단에 위치한 안내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잠시 뒤 '띠링'하는 신호음이 울린다. 이 신호음은 레이밴 메타가 네이버지도에 연동됐다는 의미로, 곧바로 길 안내가 시작됐다. 이번 빵지순례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오무스'를 거쳐 '브릭베이글'로 향한 뒤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경로다. AI 글래스의 오디오 기능을 통해 네이버지도는 첫 번째 빵집까지 “추천경로로 안내하겠다”며 “도착시간은 1시 34분”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170m 앞까지 계속해서 직진하라고 말했다. AI 글래스에 의존해서 걷는 것은 초행길인 탓에 처음에는 반복해서 화면을 확인했지만, 직진해서 100m가량을 지나자 80m를 추가로 걸으면 된다는 새로운 안내가 나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직진 코스가 끝나자 네이버지도는 특정 안경점 상호를 언급하며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라고 말했다. 오른쪽으로 꺾어야 할 지점 두세 걸음 전에 이동 방향을 알려줘서 헷갈리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 근처에 도달하자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근처”라며 “오무스는 앞쪽입니다. 길 안내를 종료하겠습니다”라는 음성을 마지막으로 안내를 마쳤다. 오무스에서 빵을 구매한 뒤 두 번째 가게로 향할 때는 신뢰가 생겨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브릭베이글로 가는 길에는 네이버지도가 300m 앞까지 줄곧 직진하라고 언급했다. 오무스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100m가량을 지나자, 계속해서 앞으로 가면 된다는 안내를 들을 수 있었다.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을 두고는 60m 앞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미리 언질했다. 이번에도 방향을 바꿔야 할 지점에 적절한 안내가 나왔으며, 80m 목적지 주변이라는 음성도 들렸다. 두 번째 가게 인근에서도 네이버지도는 “도착지 주변입니다. 브릭베이글은 오른쪽에 있어요.”라는 말을 마치고 길 찾기를 종료했다. 출발지에서 두 가게를 방문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총 16분이었다. 빵을 구매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네이버지도의 안내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한 것이다. 네이버지도는 출발지에서 오무스까지, 오무스에서 브릭베이글까지 각각 4분, 6분이 소요된다고 안내했었다. 두 번째 빵집에서 다시 망원역으로 복귀할 때는 길을 잘못 들어도 제대로 안내할지 궁금해, 80m 앞에서 왼쪽 방향으로 전환하라는 네이버지도의 말을 무시하고 직진했다. 그러나 한 블록이 지나기도 전에 “경로를 벗어났습니다. 새로운 경로로 안내합니다”라고 말하며 잘못 든 길에서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줬다. 네이버지도의 말을 들으며 걸음을 옮기다 역이 보이자 네이버지도는 망원역 2번 출구라고 말했고, 가까이 가자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AI 글래스와 함께한 빵지순례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길 찾기도 정확했으며 중간에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오류 없이 길을 안내했다. 맛집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을 때도 굳이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꺼낼 필요 없이 AI 글래스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짐이 많거나 행동에 제약이 있을 때 AI 글래스를 활용한 길 안내가 유용해 보였다. 다만,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특성상 AI 글래스를 활용해 노래를 들을 때는 길 안내 소리가 묻히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버지도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구글·삼성 '인텔리전스 아이웨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보 이동 시 음성 안내 제공 기능은 초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이후 iOS(아이폰 운영체제)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AI 글래스와 네이버지도가 보유한 지역 정보를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이동 경로 안내도 구상 중이다.

2026.10.27 10:45박서린 기자

한국GM 노사, 인평자동차고와 산학협력…자동차 인재 키운다

한국GM 노사가 인평자동차고등학교와 손잡고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한국지엠, 인평자동차고와 지난 26일 오전 11시 한국지엠 홍보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동조합이 지역 특성화고와 산업 현장을 연결할 필요성을 제안하고, 회사와 학교가 참여하면서 추진됐다. 세 기관은 자동차 산업 기술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평자동차고의 교육 역량과 한국지엠의 기술·교육 자원, 한국지엠지부의 현장 경험을 연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 현장 맞춤형 전공 교육과정 운영, 진로 탐색 지원, 교육 인프라 활용 등이다. 교육용 차량과 부품, 기자재 활용 방안도 협의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일정은 세 기관이 후속 논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GM지부는 현장 노동자가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숙련을 뒷받침하는 주체인 만큼 미래세대 교육에도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이 숙련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노동의 가치와 권리,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부는 이번 협력을 노동의 관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변화를 추진하는 'L-ESG' 실천의 하나로 설명했다. 청년 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노사가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다. 한국GM지부는 그동안 노동자와 가족, 협력업체, 지역 상인,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지역 연대와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의 성장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교육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세 기관은 향후 협약을 다른 특성화고와 교육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개별 학교와의 협력을 지역 교육체계로 넓히고, 지역사회와 연대·공헌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GM지부 관계자는 "지역의 기업이 위기를 함께 견뎌온 지역사회의 기대를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46김재성 기자

'반도체 파워' 한국 경제 견인…3분기 실질 GDP 3.4% 증가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에도 약진했다. 반도체와 기계 장비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3분기 수출은 2.3% 증가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역시 전년 동기대비 3.4%,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실질 GDP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하고 일정 기간 국내에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생산량 변화를 측정한 지표로, 국내 경제 생산활동과 성장 흐름을 가늠하는 데 활용한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다. 수입은 원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증가해 2.4% 상승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 음식 등 서비스가 모두 줄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전기대비로는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모두 늘어 각각 2.6%,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전기대비로는 3.4% 늘었다.

2026.10.27 08:40홍하나 기자

"성수동서 만나는 홍콩"…홍콩익스프레스, 국내 첫 오프라인 팝업 연다

캐세이 그룹 산하의 홍콩 유일 저비용항공사(LCC) 홍콩익스프레스가 한국 취항 12주년을 맞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브랜드 캠페인을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홍콩익스프레스, 홍콩 여행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홍콩 여행의 매력과 맞춤형 항공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4년 3월 인천–홍콩 노선으로 첫발을 뗀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인천·부산·제주·대구 등 국내 4개 주요 거점과 홍콩을 잇는 직항편을 운항하며, 홍콩 미식·쇼핑 여행뿐 아니라 아시아 각지로의 연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수하물·좌석·기내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한 맞춤 서비스와 홍콩 로컬 브랜드 기내식, 캐릭터 협업 굿즈 등을 선보이며 자유롭고 개성 있는 여행 선택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자넷 마오 홍콩익스프레스 CEO가 직접 방한해 한국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국내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 자넷 마오 홍콩익스프레스 CEO는 “한국은 홍콩익스프레스의 중요한 시장으로, 지난 12년간 한국 노선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운임과 안전한 항공여행을 제공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확장되는 노선망을 통해 아시아의 더 많은 여행지로 향하는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 떠나든 고객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6 23:11백봉삼 기자

자동차 연료첨가제 검사대행 기관 1곳→4곳 확대…사후관리 강화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자동차 연료첨가제 민간 검사대행 기관을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기관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한국자동차연구원·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3곳이다. 이들 기관은 전문 분야별 검사업무를 수행한다. KTR은 연료 제조기준 및 유해중금속 기준 검사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자동차연구원은 배출가스 허용기준 검사를 각각 담당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검사업무를 총괄하며 유통 중인 연료첨가제 사후관리에, 기존 검사대행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제품과 석유대체연료 해당 여부 확인 등에 더욱 집중한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검사대행 기관 확대로 불법 연료첨가제 유통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연료첨가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연료첨가제 검사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연료 제조기준·유해중금속 기준·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법정 검사다. 그동안 검사대행기관으로 지정받으려면 모든 검사항목을 만족하는 검사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춰야 하는 까닭에 석유관리원만 검사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있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2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검사항목별 검사대행기관 지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민간 전문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검사시설과 기술인력 등 지정 요건을 충족한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대균 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이번 검사대행기관 확대는 민간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검사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중인 연료첨가제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연료첨가제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10.26 21:17주문정 기자

한국정책포럼, 6·25전쟁 80주년 '글로벌 보훈 프로젝트' 추진…참전국 주거 지원

한국정책포럼이 6·25전쟁 80주년을 맞는 2030년을 기점으로 16개 참전국 용사와 후손·유족의 노후 주택을 조립식 새집으로 개선하는 국제보훈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한국정책포럼은 마포 회의실에서 방산 분야 기업 케이앰앤파트너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25전쟁 제80주년 기념, 2030 글로벌 보훈 프로젝트'의 공동 기획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추모식이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참전용사 가정의 생활공간을 직접 바꾸는 실질적인 주거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2030년 지원 시급성이 높은 2~3개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현지 맞춤형 조립식 주택을 보급하고, 성과 검토를 거쳐 16개 참전국 대상 연례사업으로 단계적 확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국민성금과 기업의 현금·현물 후원을 잇는 민·관·군 협력 모델을 확립해 '은혜는 꼭 갚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대우교수이자 케이앰앤파트너즈 대표인 이성춘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포럼 측이 지난 2월 6일 이 교수와 맺은 6·25전쟁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협약이 '기억의 보존'이라면, 이번 주거 지원은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는 '기억의 실천'으로서 유기적으로 맞닿아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정책포럼은 정책 기획과 대국민 공론화 및 홍보를 총괄하고, 케이앰앤파트너즈는 방산기업 후원망 및 현물·기술·물류·시공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한다. 향후 해군 독도함·마라도함을 활용한 운송 및 공병 지원, 기업의 가전 후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며 현지 토지·건축 법령과 안전기준, 기부금의 투명한 관리 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최수만 한국정책포럼 회장은 “본 사업은 좀더 나아가 보훈을 매개로 시민사회와 기업,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협력관계를 형성해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은 물론 상호 호혜적인 교류·협력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춘 케이앰앤파트너즈 대표는 “향후 사업의 관건은 국민적 공감대를 지속적인 참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있다”면서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받은 은혜를 국민의 자발적 성금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민관협력으로 되돌려주는 일이 정착된다면, '평화'와 '보훈'은 추상적 구호를 넘어 눈에 보이는 국제적 연대의 성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6 16:38백봉삼 기자

AI 비서 통한 주문 확대…유통업체 대응 갈렸다

인공지능(AI)이 사람 대신 물건을 고르고 주문까지 하면서 AI 기업과 기존 쇼핑몰 사이에 새로운 쇼핑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 26일 AI 업계에 따르면 쇼핑에 AI를 활용하는 범위가 상품 검색과 비교에서 주문과 결제로 넓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AI 비서 '뮤즈' 주간활성이용자 중 25% 이상이 쇼핑에 서비스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여행 관련 거래를 포함한 평균 구매 금액은 200달러(약 26만원)를 넘었다. 메타는 쇼핑을 뮤즈 수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AI가 연결한 구매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도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상품 추천을 넘어 거래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이용자 요청에 따라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개인 AI 비서를 선보였다. 오픈AI '닷츠'는 앱과 웹사이트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한다. 앤트로픽은 지난 21일 일정 관리와 업무 처리를 맡길 수 있는 '클로드 듀엣'을 연구 프리뷰로 공개했다. 쇼핑몰은 외부 AI를 통해 주문을 늘릴 수 있지만 고객이 자사 앱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할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고객에게 광고와 다른 상품을 보여주던 방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외부 AI를 통한 구매 대행을 놓고 월마트와 아마존은 서로 다른 선택을 했다. 월마트는 외부 AI 주문 지원…아마존은 뮤즈 접근 제한 월마트는 고객이 선택한 AI로 자사 상품을 구매하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1일 외부 AI가 상품을 주문하는 연결 통로인 '월마트 에이전트 게이트웨이'와 AI별 구매 권한을 설정하는 '에이전트 프로필'을 공개했다. 게이트웨이는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달 도입할 에이전트 프로필에서는 고객이 AI에 맡길 권한을 정한다. 주문할 때마다 승인을 받도록 하거나 정해둔 금액 안에서 구매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AI 주문 내역도 직접 구매한 내역과 구분해 확인한다. 월마트는 자체 쇼핑 AI '스파키'를 운영하면서 뮤즈와 챗GPT, 제미나이 연동도 병행한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을 대신해 자사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데 반대했다. 미국 유통 전문매체 리테일다이브에 따르면 아마존은 메타에 뮤즈 서비스에서 자사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부 AI가 구매를 대행하려면 판매업체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은 자체 AI를 통한 구매 대행도 시험하고 있다. '바이 포 미(Buy for Me)'는 아마존에 입점하지 않은 외부 판매자 상품을 이용자 대신 구매하는 기능이다. 아마존에서 다른 쇼핑몰 상품을 주문하는 통로는 마련하면서 뮤즈가 아마존 구매를 대행하는 방식은 제한했다. 국내도 자체 AI 강화와 외부 협력…상품 비교부터 구매 지원 국내 쇼핑업계도 자체 AI를 강화하거나 외부 AI 서비스와 협력하고 있다. 이용자가 상품을 추천받은 뒤 가격과 배송 조건까지 확인하도록 돕는 기능을 확대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17일 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내일까지 받을 상품을 요청하면 배송지와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상품을 추리고 주문 마감 시간도 안내한다. 원하는 상품을 찾아도 배송 날짜가 맞지 않아 다시 검색해야 하는 수고를 줄이는 방식이다. 쇼핑몰과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협력도 진행 중이다. 정부 '모두의 AI' 사업에서는 SK텔레콤과 KT, 카카오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며 쇼핑과 예약 등 생활 서비스를 AI로 이용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무신사와 다나와 등 기존 서비스에서 AI에 질문하고 상품을 비교하도록 돕는 방식을 추진한다.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는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하면 AI가 제품별 가격과 전력 소비, 주요 기능을 비교하는 예시 화면을 공개했다. 모두의 AI는 상품 비교뿐 아니라 예약과 신청 등 생활 서비스로도 범위를 넓힌다. 카카오는 외부 기업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연결해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골라 쓰도록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가 이용자 대신 식당에 전화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조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예약과 결제처럼 AI가 이용자 대신 행동하는 단계에서는 실행 범위와 승인 절차도 정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본지 인터뷰에서 예약이나 결제 전 이용자 동의를 다시 받고 결제 인증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에이전트 기술 발전 속도와 비교하면 관련 가이드라인과 표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기준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26 16:0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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