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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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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 日 농업법인 3개사 초청 자율주행 모듈 시연

긴트가 베지에이트·카와카미 렌콘·베지아츠 등 일본 대형 농업법인 3개사를 대상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농기계 자율주행 모듈 '플루바 아이온' 데모 데이를 진행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 사 대표단은 화성에 마련된 긴트 테스트 필드에서 '플루바 아이온'을 장착한 트랙터를 직접 시승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기존 농기계에 부착해 자율주행 기능을 부여하는 애프터마켓형 모듈로, 높은 직진 정밀도와 정교한 방향 전환을 구현해 농지 구석까지 사각지대 없이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스마트팜 및 정밀농업 기술력에 주목한 일본 농업법인 대표단의 요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이 연계돼 성사됐다. 긴트는 지난 2025년 삿포로에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홋카이도와 규슈 등 주요 농업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망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차세대 모델인 '플루바 아이온'을 출시하고 현지 농기계 유통 채널과의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장하며 현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역시 올해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신규 대상국으로 일본을 낙점하고 현지 협력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시게토미 유키 베지에이트 대표는 “긴트 솔루션은 멀칭(바닥덮기), 두둑 형성, 쟁기 및분무 작업 등다양한 농작업에 대응할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고 생각한다”며 “주행 경로를 설정할수 있는 기능도실제 농작업에서 동일한경로를 반복 주행하는점을 고려하면 쓰임새가크다”고 평가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 제품에 관심갖고 참석을 결정한각 사 대표들에게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행사는일본의 잠재 고객에게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사업 확대 및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10.29 10:11백봉삼 기자

천문연, 암흑물질 새 가설 제시…"표준 우주론 다시 쓸까"

우주를 구성하는 암흑물질이 일반 물질과 다른 성질을 띨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됐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샤피엘루 알만 박사와 장준첸 박사 연구팀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성질을 함께 분석해 이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우주 가속 팽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암흑에너지뿐 아니라 암흑물질의 성질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암흑물질의 압력이 0이 아니라, 미세하나마 압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우주는 암흑에너지 68%, 암흑물질 27%, 일반물질 5%로 구성돼 있다. 우주 팽창에는 암흑에너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표준 우주론으로 정립돼 있다. 최근 천문학계는 미국 암흑에너지분광장비(이하 DESI)의 최신 관측 결과 암흑에너지가 영원히 일정한 상수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표준 우주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연구진은 암흑물질의 압력이 정확히 0이라는 기존 가정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미국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가 관측한 은하와 퀘이사의 거리 자료 ▲암흑에너지탐사(DES)의 초신성 관측 자료 ▲우주배경복사(CMB)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우주가 팽창하는 동안 암흑물질이 아주 작은 양의 압력을 가져 우주 팽창에 따라 밀도가 보통 물질보다 조금 더 빠르게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DESI의 최근 관측 결과를 설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암흑에너지가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팬텀 경계를 통과하지 않고도 관측자료와 부합하는 모형을 제시했다. 팬텀 경계는 암흑에너지의 행동 방식이 달라지는 수학적 기준선이다. 암흑에너지의 압력과 에너지 밀도의 비율(w)이 -1이 되는 경계를 말한다. 연구진은 "이 가설이 암흑에너지가 팬텀 경계를 통과하는 기존 변화 모형보다 관측자료를 더 잘 설명한다"고 말했다. 샤피엘루 알만 책임연구원은 “암흑에너지의 복잡한 변화를 가정하지 않고도 최근 우주 관측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암흑물질이 보통 물질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오랜 가정에서 벗어나, 암흑물질의 물리적 성질을 새롭게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진호 천문연 우주진화센터장은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남극 얼음 1㎦에 센서를 묻어 중성미자를 잡아낸 아이스큐브(IceCube) 실험에 돌아갔는데, 아이스큐브는 암흑물질이 붕괴하거나 소멸할 때 나오는 중성미자를 찾는 암흑물질 탐색의 최전선이기도 하다”며 “이 실험이 입자를 직접 잡으려는 시도라면, 천문연의 이번 연구는 우주 팽창 역사라는 큰 그림에서 암흑물질의 성질을 거꾸로 추적한 것으로, 두 접근이 만나는 지점에 암흑물질의 정체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내년부터 관측과 시뮬레이션 및 이론을 융합한 암흑물질 연구 프로젝트인 K-코스모스(K-COSMOS) 사업을 통해 이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10.28 19:56박희범 기자

"가명정보 활성화, 심의와 서식 부담 줄여야"

가명정보 원스톱 지원센터 이용자들이 가명정보 제공 기간이 크게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관련 심의와 서식 부담을 더 덜어 달라고 요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8일 서울 중구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개최한 '2026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 성과공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장우근 근로복지공단 과장은 올해 6월 원스톱 지원센터와 가명정보 처리 위탁 계약을 맺고 4개월간 연구기관 4곳에 고용보험 데이터를 1억 5000만 건 넘게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건당 평균 소요 기간은 지난해 6개월 이상에서 올해 1개월로 83% 줄었다. 지난해 1년간 2건이던 결합 실적은 올해 4개월 만에 4건에 달했다.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가점 5점도 받았다. 그는 재식별, 감사에 대한 부담, 심의위원 섭외 등을 현장의 장벽으로 꼽았다. 이동규 강원대학교 연구원은 '전암성 위병변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지역사회 코호트 추적조사 연구'를 설명했다. 2003~2007년 양평 지역 코호트 711명을 20년 만에 다시 추적 중이지만 재검진에 응한 사람은 100명에 그쳤다. 건강보험 등 의료정보를 결합해 추적 손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적정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결합은 못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이미 거쳤는데 반출 때 또 심의를 받는 점이 어렵다며, 장기 코호트에 맞는 표준 절차를 건의했다. 박계순 경동도시가스 차장은 '실거주 판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발표했다. 도시가스 사용량으로 전세대출 권리조사 때 실거주 여부를 가려내는 연구로, 합작법인 프롭데이터가 경북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경동도시가스와 함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개발을 마쳐 연말과 내년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적정성 심의에서는 주소가 쟁점이 돼 동과 호수를 지우고 층수만 남겼으며, 5세대 이하 구간은 삭제했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가명정보 관련 심의와 서식 부담을 덜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민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차장은 심의 일정, 기관별 내부 절차, 폐쇄망 분석 도구 반입에 시간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다영 경기도청 주무관은 서식이 많아 위험성 검토 범위를 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소영 한국연구재단 실장은 결합전문기관이 지위 유지 심의를 받느라 일정이 두 달가량 멈췄다고 설명했다. 제공기관의 전문성과 유인 부족도 거론됐다.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실장은 데이터 보유 부처에 가명처리 전문성이 부족해 반출이 늦어졌다며 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용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과장도 내부 전문가가 없어 전산부서 4곳을 조율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성진욱 서울주택도시공사 수석연구원은 제공할 유인이 없었다며 행정안전부 평가를 활용해 지방공기업까지 제공을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결합키와 데이터 표준화도 과제로 꼽혔다. 유민이 실장은 외국인은 성명 표기가 기관마다 달라 결합이 안 돼 외국인등록번호를 결합키로 허용받았다고 말했다. 성진욱 수석연구원은 입주 자격이 138개로 쪼개진 데이터 표준화가 숙제라고 제시했다.

2026.10.28 17:59박광하 기자

디지털 격차 줄이고 탄소 배출 막고…크래프톤, 재생 IT 기기 나눔 지속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사용을 마친 업무용 IT 기기를 재정비해 올해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총 351세트를 전달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원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한국IT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업무용 IT 기기를 재생해 올해 총 351세트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9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복지타운에서 전달식을 갖고 성동구 사회복지기관 6곳에 데스크톱과 노트북 110세트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쉼터 등 27곳에 71세트를 전달해 현재까지 총 33곳에 181세트 보급을 마쳤다. 나머지 170세트는 오는 12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정읍시, 진안군의 지역아동센터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기 수요 확인 및 공모 심사는 각 지역 사회복지협의회가 맡고 기기 정비와 보급은 한국IT복지진흥원이 전담한다. 크래프톤은 사용 완료 기기의 폐기를 막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경기, 부산, 대전, 서울, 전북 지역 기관에 766세트를 전달했으며, 올해 지원이 마무리되면 누적 보급량은 1117세트에 달한다. 3년간 회수·재활용한 폐전기·전자제품은 총 2만 5410kg으로, 한국환경공단 산정 기준 약 53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진호 크래프톤 CSR팀장은 "사내에서 사용을 마친 PC 한 대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을 키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자원을 순환시키는 일과 아동·청소년의 배움을 넓히는 일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8 16:50진성우 기자

"가명정보 제도 시행 6년...의료·금융·교통 등서 다양한 분야서 성과"

원세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데이터안전정책과장이 28일 "시행된 지 6년 정도 된 가명정보 제도가 의료, 금융,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서비스 등 인프라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프라, 제도 개선으로 가명정보 활용을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서울 중구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2026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은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이 있거나 연구와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공공, 민간 분야 참석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로 나온 성과를 연구기관과 데이터 제공기관이 직접 소개했다. 이날 교통안전, 복지, 건강, 교육 분야에서 가명정보로 연구를 수행한 연구기관 4곳이 발표했다. 김민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차장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와 건강상태 간 특성 연구'를 발표했다. 경찰청 교통사고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정보를 결합해 연령대별 건강 요인과 사고 특성을 분석한 연구다.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실장은 '외국인의 기초생활 잠재적 수급자 분석'을 주제로 외국인 수급 대상자 규모를 추정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김용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과장은 '국민체력100 참여자의 체력 수준 및 건강증진 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체력 측정 정보와 건강보험 정보를 결합한 연구다. 차소영 한국연구재단 실장은 'BK21 사업 수혜 연구인력의 사회 진입 및 경력 형성 성과 분석'을 주제로 재정지원 사업의 중장기 효과를 가명정보 결합으로 검증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제공기관 3곳이 사례를 공유했다. 김다영 경기도청 주무관은 '노인 간병 고위험군 분석'을, 성진욱 서울주택도시공사 수석연구원은 '공공임대주택의 출산율 영향 분석'을 발표했다. 장우근 근로복지공단 과장은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의 성과 분석'을 주제로 나섰다. 서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발굴한 사례도 소개됐다. 이동규 강원대학교 연구원은 '전암성 위병변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지역사회 코호트 추적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박계순 경동도시가스 차장은 '실거주 판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소개했다. KISA는 발표 이후 지원체계를 안내했다. '가명정보 활용컨설팅 지원사업'은 가명처리나 가명정보 결합에 기술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컨설팅 신청 버튼을 눌러 종합 컨설팅, 단순 컨설팅, 원스톱 지원 서비스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종합 컨설팅은 구체적인 연구 목적이 있을 때 신청한다. 가명처리 절차와 결합 절차 안내, 법률 검토, 기술 지원, 적정성 검토, 결합,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거나 단순 문의라면 단순 컨설팅을 택하면 된다. 원스톱 지원 서비스는 공급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가명정보 활용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위한 것이다. 신청서 접수 뒤에는 상담, 검토, 지원 여부 확인, 사전 미팅, 컨설팅 진행과 종료,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컨설팅도 가능하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코스콤이 올해 4월 개보위 지정을 받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개보위는 연말에 추가 사례와 연간 지원 성과를 종합해 공유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2026.10.28 16:43박광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中 저가공세에도 자신감… "내년 발주 줄어도 호황"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더라도 조선업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준 선박 발주가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발주량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광우 HD한국조선해양 전략마케팅부문 전무는 2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026년 신조 발주 예상량이 약 1억 9000만GT로, 2007년의 1억 7600만GT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라며 "클락슨은 내년 발주량이 올해보다 약 30% 감소한 1억 2500만~1억 3000만GT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1억 2000만~1억 3000만GT라는 신조 발주량 역시 예년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내년 신조 시장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발주 감소에도 견조한 시황…"물류 혼란이 선박 수요 뒷받침"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해운 물류의 변화가 내년에도 선박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해상 운송로의 통행 제한으로 선박 운항 거리가 길어진 점이 신규 선박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현재 진행되는 공급망 붕괴와 호르무즈 해협,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등의 운항 제한으로 화물 운송량과 운송 거리를 반영하는 톤마일이 증가했다"며 "그러다 보니 신조 선박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선주들도 풍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공급망 변화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물동량 변화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발주량이 올해 대비 감소하더라도 예년에 비해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76척, 191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中 저가 공세에 LNG선 선가 하락…"내년 신규 발주 본격 재개 기대" 올해 LNG선 시장에서는 중국 조선소 수주 확대가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중국 조선소들은 LNG선 약 32척을 수주했다. 김 전무는 "최근 중국 조선소들의 LNG 수주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후동중화조과 장난조선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조선소고, 수주 배경에는 우리와 현격한 차이가 나는 선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조선소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NG선은 안정적인 공급망과 미국 LNG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범용성이 중요하다"며 "선박의 전체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한국 조선소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NG선 가격에 대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전무는 "중국 조선소의 영향도 있고 최근 수주가 줄어들면서 LNG선 선가가 다소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 이상 더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주들도 최근 상황을 바닥으로 생각하고 물밑에서 한국 조선소와 신조 협의를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LNG선 발주가 올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카타르 물량이 많이 빠지면서 LNG 신규 투자가 주춤했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LNG 프로젝트와 최종투자결정(FID)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LNG 물량에 대한 신조 검토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강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전무는 "선주들이 LNG 대신 LPG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LPG선 기술을 개발하고 수주에 공을 들인 결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LNG 시장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경우 LNG 물량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양플랜트 4분기도 고수익 기대…내년 美 조선사업·발전엔진 확대 HD한국조선해양은 4분기에도 해양플랜트 부문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루야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트리온 프로젝트 역시 수익성 높은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루야 공사가 지금 완전히 물이 올랐다"며 "4분기에도 고마진의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트리온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이익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해양 부문 매출 감소에 대비해 블록이나 LNG선 등을 투입해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 매출 감소로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적자를 내거나 실적이 급격하게 추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해상변전소 공사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부 초기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에너지 메이저가 발주하는 가스 생산설비도 초기 작업을 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추가적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조선업 진출과 육상 발전엔진 사업도 향후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키윗과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주체는 미국 정부 및 해군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전력망 확충에 따른 발전엔진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에는 발전 개발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주를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직접 그룹에 연락해 논의하고 있다"며 "2028년 약 1.5GW, 2029년 약 3GW 발전엔진 생산 물량이 수주 확정 또는 추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연결 매출은 8조 2862억원, 영업이익은 1조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7.3%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7.2%, 12% 감소했다.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단협 관련 비용 선반영(75%)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26.10.28 16:42류은주 기자

콘진원, 한국 게임 역사 담을 '게임박물관' 공모

한국 게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대한민국 게임박물관'(가칭) 조성이 추진된다. 정부는 박물관을 운영할 기관과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대한민국 게임박물관 운영사업자와 조성 후보지를 전국 단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게임박물관은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유물과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게임을 산업적 성과뿐 아니라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다루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는 박물관 운영 역량을 갖춘 기관과 조성에 적합한 부지를 함께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후보지를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토지·건축물 권리자와 협력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여러 기관이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공동이행방식도 허용된다. 후보지는 연면적 1652㎡ 이상으로 전시·교육·자료보관 등 박물관 기능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년 이상 장기 무상사용이 가능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콘진원은 박물관·건축·게임산업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면·발표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득점기관은 협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관은 기본계획 연구에 협력하고 게임 관련 유물·자료 조사와 박물관 조성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박물관의 최종 규모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기본계획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윤지 콘진원장은 "게임은 여러 세대의 기억이자 우리 문화의 일부"라며 "그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관과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3:46이선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엔진·해양 플랜트 동반 호조…3분기 영업익 37.3%↑

HD한국조선해양이 고가 선박 매출 반영과 엔진·해양플랜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2862억원, 영업이익 1조 447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줄고 환율 변동 영향도 받았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선가 상승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엔진기계와 해양플랜트 부문 호조도 더해졌다. 주요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 7536억원, 영업이익 8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61.3% 늘었다. 높은 선가가 실적에 반영되고 엔진기계·해양플랜트 사업도 성장했다. HD현대삼호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 2조 3704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5%, 56.3% 증가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인도량 증가와 두 종류의 연료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엔진 판매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은 2114억원으로 93.8%,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197%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태양광 모듈 사업을 바탕으로 매출 1508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해 각각 24.6%, 38.8% 성장했다. 사업별로는 조선 부문 매출이 6조 8393억원, 영업이익이 1조 1453억원으로 각각 10.3%, 32.3%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영향을 미쳤다. 엔진기계 부문은 판매 제품 구성 개선과 HD현대마린엔진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 2012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는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늘고 계약 변경에 따른 추가 수익도 반영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3798억원, 영업이익은 12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를 이어가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28 13:34류은주 기자

[1보]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 4472억원…전년비 37.3%↑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2862억원, 영업이익 1조 44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다.

2026.10.28 13:29류은주 기자

"SKT 해킹 후 신뢰회복 대응 돋보여...기업이 먼저 손실 감수"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의 참고 사례가 될 만한 대응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규 가입 중단으로 영업 손실을 감수하면서 전 고객 보호와 보상에 집중하고, 보안체계를 경영 전반으로 확대하는 등 사고 수습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을 바꾼 점이 주효했다는 게 핵심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28일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노력들의 공통점을 보면 위험이나 비용을 직접 떠안은 점”이라며 “전 고객 자동 보호는 신청 부담을, 위약금 면제는 계약자 구속을 면해주는 것이고 요금 할인은 경제적 손실을 이용자가 아니라 회사로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먼저 비용을 부담하니까 사과의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됐다”며 “이로써 신뢰 회복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이날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대응을 분석하면서 기술적 보호 조치와 고객 보상, 취약계층 지원, 경영체계 개편이 신뢰 회복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기업이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비용과 위험을 먼저 떠안은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영업 손실 감수하고 전 고객 보호, 취약계층 지원도 차별화 신 교수는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고객 보호에 역량을 집중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규 가입 중단은 기업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결정”이라며 “기업이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을 중단해서 자기 희생을 했다”고 했다. 기술적 대응에서도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과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유심 교체 등 여러 보호 수단을 동시에 시행한 점이 효과적이었다고 봤다. 신 교수는 “다양한 기술을 중첩해서 썼다”며 “단일 수단도 아니고 순차적으로 쓰지도 않고 여러 기술을 동시에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차단 수단을 하나에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안심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고객 보상에서는 위약금 면제에 주목했다. 고객이 통신사를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계약 유지에 따른 부담을 기업이 떠안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위약금 면제 같은 경우에는 SK텔레콤을 떠날 권리를 보장했다는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고객들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점에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서 벽지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호 서비스를 시행한 점도 차별화된 대응으로 평가했다. 신 교수는 “신뢰라는 것은 평균적인 고객보다는 취약한 계층을 얼마큼 도와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보편적 조치와 취약계층 맞춤 조치가 결합됐다는 것은 신뢰 회복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보안 문제를 기술 조직에만 맡기지 않고 최고경영진과 그룹 차원의 경영 과제로 확대한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 강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위원회 운영, 사고 대응 매뉴얼 개편과 정보보호 백서 발간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신 교수는 “보안 네트워크 조직부터 움직여서 기업의 최고 경영층 그리고 그룹의 최고 경영층까지 동시에 움직이게 된다”며 “SK텔레콤이 상당히 신뢰 회복을 빨리 하게 된 근간이 되지 않았느냐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백서를 발간해서 기본적으로 증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장치를 만들어놨다”며 “어떤 식으로 보안을 바꾸어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지 이 체계를 만들었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적 신뢰 상당히 회복"...고객 관점 변화는 계속 신 교수는 이 같은 대응이 가입자와 경영 지표에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번호이동 가입자도 한 15만 명이 될 정도로 소비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SK텔레콤이 취한 조치들이 어느 정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플러스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보상과 보호 조치에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1%, 당기순이익이 73% 감소했지만 이후 실적이 회복되는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고 초기 탐지와 공지 지연, 유심 교체 과정의 혼란은 한계로 지적했다. 신 교수는 “초기 메시지가 실질적으로 어떤 사실을 제공할 것이냐, 고객은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뼈아픈 한계”라며 “기술이나 운영적 신뢰는 상당히 회복됐지만 공정성, 책임 신뢰는 법적 책임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어서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사고 직후 고객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회사는 고객을 보호하려고 빠르게 움직였는데 실제 전달되는 과정에서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해 말 고객가치혁신실을 강화한 뒤 고객경험(CX) 조직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들었던 고객의 목소리는 보고서 속에서 보는 숫자로 만나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우리 원칙은 단순하게 고객을 기다리지 말고 현장에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전국 87개 시군에서 약 3만 5000명의 고객을 만났다. 전북 진안에서는 통화 품질에 대한 불편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테나 방향이 미세하게 틀어진 문제를 발견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실장은 “작은 사례지만 신뢰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아주 작은 불편도 회사가 바뀌는 계기가 돼야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은 회사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받아야 하는 영역”이라며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할 수는 있지만 완전한 회복을 선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방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통신 3사의 사고 이후 대응에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KT의 사고 신고와 자료제출을 비롯한 조사 과정, LG유플러스의 서버 폐기 문제를 비판하면서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낫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보안사고 책임을 면할 수는 없어도 이후 대응은 그나마 나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은폐나 조사 방해가 기업의 선택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움직인다”며 “(정부의) 감독과 제재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28 12:34박수형 기자

대학생이 만든 자율주행차, 시험도로와 가상환경에서 기술 겨룬다

대학생이 만든 자율주행차가 시험도로와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겨루는 장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에서 '2026 대학생 AI·SW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50개 팀,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로 신호교차로 통과, 안개·일조량 변화 등 시각 왜곡변수 대응, GPS 음영구간 속 돌발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주행과제에 도전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이 배운 지식을 자율주행 기술로 구현하고, 시험·검증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자율주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직접 제작한 차량으로 실제 신호교차로와 장애물이 있는 K-City 도로에서 주행 성능을 겨루는 '자작자율차'와 K-city를 정밀하게 재현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성능을 겨루는 'AI융합자율주행'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신설된 'AI융합자율주행' 부문은 자율주행 기술이 AI 학습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기술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면서, 차량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장비 부담을 낮춰 참여기회를 넓히고, 학생들이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서 자율주행 과제 성공률과 완주 소요시간 평가로 선정된 우수팀에는 국토부장관상 등 총 14개의 상장과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과 기술개발 지원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SW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대학생이 배운 지식을 기술로 구현하고 검증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실증도시 등 현장과 연계한 교육·실증기회를 넓혀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1:46주문정 기자

KOSA·KTR, 중소 AI·SW 기업 시험인증 비용 부담 낮춘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중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OSA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협회 본원에서 KTR과 AI·SW 기업 성장 및 피지컬 AI 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AI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공공 조달 및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KOSA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고 AI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품질 시험 등 인증·평가 제도 활용을 돕기로 했다.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AI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피지컬 AI를 비롯한 신기술 분야의 산업 확산과 국내외 인증 획득,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OSA는 현재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AI 기술이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됐는지 검증하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이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덜고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AI·SW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29남혁우 기자

KT, 한국품질만족지수 3개 부문 1위...초고속인터넷 11년 연속

KT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이동통신 등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IPTV는 10년, 이동통신은 7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KT는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관리와 통신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에서는 트래픽과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신속히 찾아 대응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통신에서는 5G 단독모드(SA)와 음성통화 기술인 VoNR,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국 유무선 통신망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체계도 강화했다. 상품과 서비스 개선도 추진 중이다. LTE와 5G를 통합한 요금 체계를 운영하고, IPTV 지니 TV에는 AI 기반 콘텐츠 검색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G'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고객지원 분야에서는 AI 상담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스팸과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고객경청포럼을 7차례 열어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최세준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은 "초고속인터넷 11년, IPTV 10년, 이동통신 7년 연속 1위는 KT를 믿고 선택해 주신 고객의 신뢰가 만든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와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1:14박수형 기자

KT, 6G보안 전문가협의체 출범...AI·위성통신 위협 대응

KT가 AI와 위성통신 등 새로운 기술이 결합하는 6G 이동통신 환경에 대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보안 기술 연구에 나선다. KT는 한국정보보호학회 6G보안연구회와 함께 전문가 자문기구인 '6G 시큐리티 인사이트 그룹(6G SIG)'을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차세대 통신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이동통신과 양자암호, AI 사이버보안, 비지상 네트워크(NTN), 제로 트러스트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KT 미래네트워크Lab과 학회 연구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주요 논의 대상은 6G 보안 구조 설계와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보호 기술이다. 양자 보안과 위성통신, 제로 트러스트를 이동통신망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를 통해 보안 위협과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등의 논의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유일선 한국정보보호학회 6G보안연구회 위원장은 "6G 보안은 이동통신뿐 아니라 AI, 양자 기술, 위성통신 등 전문성이 동시에 필요한 영역"이라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내 6G 보안 연구 활성화와 국제 표준화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LAB장은 "6G 시대에는 AI, 클라우드, 위성통신 등 여러 기술이 네트워크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G SIG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미래 네트워크에 필요한 보안 기술과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1:07박수형 기자

전국 가을축제에 케이블TV가 뜬다

전국에서 가을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이블TV 업계가 행사 기획과 운영, 공연 제작, 생중계 등을 통해 지역 문화행사 지원에 나섰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부터 특산물 홍보까지 지역채널을 활용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LG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kt HCN 등 주요 케이블TV 사업자들은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한다. 자체 방송 프로그램을 행사와 연계하거나 현장을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LG헬로비전은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경남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에서 '태군노래자랑 시즌4'를 공개 녹화한다. 11월5일 청송사과축제와 11월14일 통영 한려수도 굴축제에서는 '헬로콘서트 좋은날'을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11월6일부터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되는 구미라면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개막일에는 신용재, 나윤권, 임정희 등이 출연하는 공연을 마련한다. 13~14일 부산 초량천 일원에서 열리는 초량돈페스타에서도 공연을 제작해 지역채널로 전달할 예정이다. JCN울산중앙방송은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 개막 공연을 녹화 중계하고, 11월1~2일 울산 펫 페스티벌을 주관한다. 반려동물 교육과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축제를 방송으로 전달하는 활동도 이어진다. kt HCN은 11월19~21일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중계와 홍보를 지원한다. 21일 국제불꽃쇼를 비롯한 주요 행사를 방송하고, 7~8일 구룡포과메기 축제의 운영과 홍보에도 참여한다. CMB는 전남 함평에서 11월8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특집방송으로 제작한다. 진행자가 현장을 찾아 국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네트워크N', '우리동네N' 등 지역채널 프로그램에서도 축제 소식을 전한다. 서경방송은 지난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주요 행사를 생중계하거나 특집방송으로 제작했다. 유튜브와 틱톡을 통한 실시간 방송과 짧은 영상 콘텐츠도 제공했다. 11월 4일에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딜라이브는 11월29일까지 열리는 서울어텀페스타의 통합홍보를 담당한다. 지역채널과 셋톱박스 광고 등을 활용해 262개 참가작을 소개하고, 통합정보센터 운영도 지원한다. KCTV광주방송은 도란도란축제와 추억의 충장축제 현장을 담은 '달려라 KCTV'를 제작해 10월 말 방송할 예정이다. 남인천방송은 지난 16일 백암한마음축제에서 어르신을 위한 노래교실을 공개 녹화했으며, 이를 30분 분량의 방송 2편으로 제작해 11월 선보인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축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우리 고장의 매력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케이블TV는 지역과 가장 가까운 방송으로서 축제의 순간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추억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직접 현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가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0:59박수형 기자

ETRI, 한국어 습득 AI 에이전트 개발…"스마트글래스 탑재 추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통번역과 학습이 가능한 'AI 한국어 습득 에이전트'가 개발됐다. 대화 오류율이 챗GPT-5.1보다 21.5% 더 낮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황금하 언어지능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외국인 학습자가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정해진 학습 진도를 따라갈 수 있는 한국어 교육용 AI 에이전트 '한국어 AI 선생님'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AI가 학습자의 대화 흐름에 맞춰 학습 단계를 관리한다. 학습자는 주제에만 집중하면 된다. 단계별 학습은 AI가 알아서 처리한다. 핵심은 3가지로 ▲AI가 대화 단계를 판단해 다음으로 넘길지 정하는 대화인식 제어기 ▲선택적 라우팅: 시나리오에 특화된 30억~13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소형언어모델(SLM) ▲프롬프트 기반 GPT로 구성돼 있다. 황금하 책임연구원은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블라인드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학습자가 말할 때마다 AI가 적절히 답변한 비율은 'AI선생님'이 93.8%로 가장 높았다. 이는 GPT-4o-mini(91.0%)와 GPT-5.1(90.9%)을 앞서는 점수"라고 말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다양한 언어권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 AI·언어교육 전문가 등 총 102명이 참여했다. 대화 중 오류가 발생한 비율도 'AI 선생님'이 18.6%로 가장 낮았다. GPT-4o-mini 25.4%, GPT-5.1 23.7%를 나타냈다. 'AI선생님'이 GPT-5.1 대비 21.5% 더 우수한 셈이다. 학습자들 선택도 10개 대화 상황 중에서 8개 상황에서 'AI선생님'을 선호했다. 황 책임은 "그러나 모든 항목에서 앞선 것은 아니다. 이미 질문한 내용을 다시 묻는 빈도나 표현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GPT 계열이 더 우수했다"며 "향후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AI 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사용자 데이터 축적을 통한 성능 개선과 자체 모델의 기여도 분석, 모델 간 역할 최적화 등을 추진해 기술의 완성도와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말하기 중심의 AI 튜터를 읽기와 쓰기까지 지원하는 종합적인 'AI 한국어 선생님'으로 발전시켜 학습자의 한국어 수준과 학습 이력에 맞춘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황 책임은 "향후 스마트 글라스와 연계해 별도 입력장치 없이 음성만으로 일상에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수종 언어지능연구실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어 교육에 특화한 독자 기술의 경쟁력을 외부 기관 블라인드 평가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가 믿고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 기술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8 10:59박희범 기자

AMD·메타, 초지능 AI 인프라 협력 확대

AMD가 27일(현지시간) 메타와 CPU와 GPU,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에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AMD는 CPU·GPU 기반 랙스케일 솔루션 '헬리오스'가 메타에 도입돼 테스트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차세대 반도체와 시스템 개발 로드맵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6세대 에픽 프로세서(베니스) 초도 고객사다. 메타가 9월 출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 구동에는 AMD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가 활용 중이다. AMD 인스팅트 GPU는 메타의 AI 학습과 랭킹, 추천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메타는 MI450 아키텍처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향후 자사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GPU를 도입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파이토치(PyTorch)와 ROCm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AMD는 메타의 '뮤즈 스파크 오픈(Muse Spark Open)'과 '뮤즈 글리머(Muse Glimmer)' 모델에 대한 출시 첫날 지원을 제공하고, MI350X GPU 기반 추천 모델 최적화 기술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리사 수 AMD CEO는 "메타에서 헬리오스가 가동되면서 초지능 시대에 양사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AMD는 메타의 프런티어 모델을 구동하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AMD는 메타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보통주 공모에도 참여해 10억 달러(약 1조 335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2026.10.28 10:52권봉석 기자

KISIA, 일본 보안 전시회 참가 지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일본 도쿄와 치바현의 보안 전시회 두 곳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7개사의 전시 참가와 10개사 규모 한국관 운영을 지원했다. 한·일 기업 75개사가 모인 교류회도 열어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 KISIA는 20~23일 일본 도쿄와 치바현에서 열린 주요 보안 전시회 등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쿄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6(Security Days Fall 2026)'과 치바현 '재팬 IT 위크 오텀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 참가했다. 같은 기간 현지 기업간담회, 교류회, 업무협약(MOU) 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시큐리티 데이즈 폴에는 과기부의 'K-보안 스타트업 일본 시장개척단' 사업으로 7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ICTK, 쿼드마이너, S2W, 스틸리언, 소만사, 지니언스, 에이아이스페라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분석,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호 분야의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오텀에 국내 정보보호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했다. KISIA는 현지 기업과 잠재 고객으로 비즈니스 접점을 넓히도록 지원했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보안 스타트업 10개사에는 전시회 참관과 시장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회에 앞선 20일에는 일본 현지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고 KISIA가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해외진출촉진형 R&D)' 사업의 성과 확산 활동이다. 국내 정보보호기업과 일본 현지 시스템통합(SI)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는 현지 파트너 확보의 중요성과 일본 시장에 맞는 영업, 기술지원 전략 등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진출 과정의 애로사항과 연구개발(R&D) 성과의 현지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22일에는 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IT지원센터가 '한일 사이버보안 기업 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 국내 정보보호기업 31개사와 일본 기업 44개사 등 75개사가 참여했다. 일본의 도판(TOPPAN), 오츠카상회는 주요 사이버보안 시장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펜타시큐리티, 파이오링크, S2W는 자사의 보안기술과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 양국 기업은 현지 파트너 발굴과 기술교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한국 기업의 기술이 일본 시장의 보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꼽은 강점은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의 경쟁력이다. 박 본부장은 한·일 기업 간 공동 기술검증(PoC)과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공급망 보안 강화 움직임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업별 보안 대책과 이행 수준을 확인하는 '공급망 보안대책 평가제도(SCS)'를 추진 중이다. 일부 등급은 2026회계연도 말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2026.10.28 10:42박광하 기자

한국타이어, 미니 축제서 타이어 무상점검…'타이어보이' 운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상태를 무상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미니 아워 스토리즈'에서 '타이어보이'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니 아워 스토리즈는 미니 오너와 팬들이 브랜드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타이어 안전점검과 제품 전시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이어보이는 야구장에서 관람객에게 맥주를 판매하는 '맥주보이'에서 착안한 고객 참여형 안전 캠페인이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점검에 동의한 방문객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외관 상태 등을 확인한다. 공기압이 부족한 차량에는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차량별 결과지를 전달하고 타이어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미니 전시 차량 옆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곳에서 전기차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미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협업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 5월 열린 'RSG 개러지 페스타'에서는 미니 코리아 전시 부스의 협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미니 코리아와 공동 제작한 브랜드 필름 '한국 벤투스 X 미니 JCW(Hankook Ventus X 미니 JCW)'를 공개했다. 두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관련 기술과 역사를 담은 영상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 타이어보이 캠페인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국내 주요 프로야구 경기장을 비롯해 해수욕장, 대전시청,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캠페인을 운영하며 타이어 점검과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2026.10.28 10:25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한국품질만족지수 18년 연속 최다 부문 1위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18년 연속 최다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실제 소비자와 품질 전문가가 제품 성능과 신뢰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 조사는 121개 부문,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총 14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에서는 10개 제품군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드럼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의류관리기, 시스템냉난방기, 인덕션, 무선스틱청소기 등이 1위를 석권했다. 냉장고는 조사 이래 통산 20회 1위를 기록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키친핏 맥스'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과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푸드매니저'를 탑재해 호평받았다. 김치냉장고 역시 정온 기술력을 앞세워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탁가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드럼세탁기는 옷감과 오염도를 스스로 감지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으로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용량 열교환기와 예열 기술로 건조 시간을 크게 줄여 부문 신설 이후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TV 부문에서는 17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리모컨의 AI 버튼으로 영상 정보와 개인 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와 미디어 몰입감을 높이는 맞춤형 AI 음향 및 화질 기술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최다 1위 수상은 고객의 신뢰와 품질 혁신이 빚어낸 성과"라며 "고도화된 AI 기술과 탄탄한 기본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8 09:53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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