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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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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C "아마존·메타·테슬라, 민주주의 훼손"

국제노동조합연합(ITUC)이 아마존, 메타, 테슬라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최악의 기업'으로 꼽았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ITUC는 23일(현지시간) 세계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 글로벌 기업 7개를 선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명된 기업은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엑슨모빌, 블랙스톤, 뱅가드, 글렌코어 등이다. ITUC는 이 기업들이 노동조합과 인권을 침해하고 미디어·기술을 독점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후 재앙을 악화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해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확대하는 방식으로 공공 서비스를 민영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마존에 대해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노조 파괴, 저임금 계약, 전자상거래 독점, AWS 데이터 센터를 통한 대량의 탄소 배출, 세금 회피, 국제적 로비 활동으로 악명을 떨친 기업"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에 대해서는 미국·독일·스웨덴에서의 반노조 정책,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반민주주의 가치관,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대한 도전, 도널드 트럼프·하비에르 밀레이·나렌드라 모디 등 정치인에 대한 지지를 비판했다. ITUC는 "테슬라는 빠르게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기업 리더들은 반민주주의, 반노조 정치가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또 메타에 대해, 메타가 극우 세력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해 지지자를 확보하는 것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의 규제 조치에 대한 보복,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안 관련 로비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ITUC는 "이 7개 기업이 민주주의를 가장 심각하게 훼손하는 기업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유일한 기업은 아니다"라며 "신자유주의적이고 기업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가 현대적 우익 정치의 성장과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의 근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는 착취적 이익보다 사람과 지구가 우선시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직장, 사회, 글로벌 기관 내에서의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4 11:23조수민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정부 "CBDC 개인정보 강화 나설 것"

금융권에 디지털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논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은행은 CBDC 관련 개인정보 강화기술 활용방향을 주제로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염흥열 기술포럼 의장 겸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개최사를 시작으로 ▲한국은행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연구 방향·현황 ▲개인정보보호 관점의 CBDC 관련 법적·기술적 이슈 ▲CBDC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장항배 기술포럼 정책분과장 겸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쟁점사항 및 PET 활용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CBDC 유형별 개인정보보호 고려사항 및 CBDC 시스템 내 PET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한 다각도의 의견이 오갔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CBDC는 금융분야 디지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개인정보 보호는 필수"라며 "개인정보위는 CBDC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손잡고 국가 금융분야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유상재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개인정보위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연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4 10:00김미정

"피싱·악성 웹페이지 막자"…KISA, AI 기술로 스팸 차단 나서

기업·공공기관을 사칭해 메일 보내는 피싱 공격과 악성 웹페이지 전송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팸 차단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KT 송파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A는 스팸 신고 데이터를 KT에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추출한 스팸 번호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함으로써 전체 문자중계사에 제공한다. KT는 KISA 스팸 신고 데이터 바탕으로 'AI클린메시징' 기술로 분석·추출한 스팸 전화번호를 KISA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 협력은 내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T의 AI클린메시징 기술은 스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 집합이다. 이 시스템은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악성 웹페이지나 스미싱 설치 파일을 연결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찾는 'URL모델'과 불법 스팸 등 특정 의도를 담은 문자와 정상적인 문자를 구분하는 소형 언어모델로 이뤄졌다. KISA는 스팸으로 인한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왔다. 이후 다수·중복 신고된 전화번호를 전체 문자중계사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해당 번호로부터 발송되는 대량 문자를 차단해 왔다. 이에 더해 텍스트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팸 블랙리스트 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악성 웹사이트 주소 여부 및 문맥 분석 등을 통해 스팸 차단에 앞장서기 위해 KT와 협력한다. KT 명제훈 엔터프라이즈 통신사업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스팸 유통을 줄이기 위해 AI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불법 스팸으로부터 이용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스팸 차단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스팸 대응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09:44김미정

메타넷티플랫폼, '노스스타컨설팅' 품고 DX 서비스 강화

메타넷티플랫폼이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스스타컨설팅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인수로 노스스타컨설팅이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 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해 제조·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고객에게 더 폭넓은 디지털 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다. 노스스타컨설팅은 기업 자동화·지능화를 돕는 IT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차지 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어도비의 솔루션 전문 파트너로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콘텐츠 제작 및 관리 자동화 ▲빅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죄적화 등을 지원했다. 안현덕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우수한 개발 역량과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노스스타컨설팅과 한 가족이 돼 기쁘다"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전문 기술기업들과 함께 기업 고객의 DX를 엔드 투 엔드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09:37양정민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한국은 양자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우리나라는 양자기술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표준화와 공급망 등 국제적 흐름에 참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지역 캐피탈원홀(Capital One Hall)에서 열린 '퀀텀 월드 콩그레스 (QWC, Quantum World Congress) 2024 행사에 참여한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얘기다. 이번 'QWC2024'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중심으로 △큐노바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팜캐드 △노르마 △블록에스 △우리로 등 7개기업이 공동 전시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QWC에서 화학, 제약, 금융 등에 적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와 양자 통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와 센서 등 국내 양자 산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유발보거(Yuval Boger) 큐에라(QuEra) CCO가 좌장을 맡은 아시아 양자 컴퓨팅 세션에서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이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세션에서는 김 부사장 외에 엔트로피카(Entropica) 토마스 드마리(Tommaso Demario) 공동창업자겸 CEO, 일본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마사히로 호리베 박사(Masahiro Horibe)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자는 독자실현 어려워...국경 넘어 다자간 적극 협력분위기"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세계는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기술임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이점을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 사례 발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 대표는 "양자 기술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 및 기술 리더와 네트워킹 하는 기회가 됐다"고 이번 QWC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논리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의 안정성과 오류 보정 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여 줬다"며 실용적 양자 컴퓨터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우식 큐노바 R&D 기획이사는 양자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김희성 블록에스 대표는 자사 양자 시뮬레이터 기술로 글로벌 양자 컴퓨터 회사들과 지속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민교 우리로 대표s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기업 및 국가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한 우상욱 팜케드 대표는 “AI 및 양자 물리학 기반의 디지털 신약 설계 플랫폼 기술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는 2022년 11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사무국을 뒀다.

2024.09.23 19:09박희범

'챗GPT' 등장에 대학 문화도 달라졌다…韓·英 대응 차이 '극명'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한 이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대학 교육 현장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아 회색지대가 넓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영국의 일부 명문 대학들은 강경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직면해 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부분의 대학은 아직 생성형 AI에 대한 공식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학은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공식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성균관대학교는 생성형 AI를 무단으로 활용할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연세대학교는 올해 초 '생성형 AI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체 대학 중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대학에서는 생성 AI의 활용에 대해 교수별로 해석과 적용이 달라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교수는 사용을 금지하고 어떤 교수는 허용하되 출처를 명시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경남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Y모 군은 "학교에서 생성 AI에 대한 공식적인 정책은 없는 것 같다"며 "교수마다 지침이 달라 어떤 교수는 사용이 의심된다면 F를 주고 어떤 교수는 전면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입장에서는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하지만 걸리면 학점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서울 소재 대학을 올해 졸업한 K모 씨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그가 교수들로부터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은 현재 '챗GPT', '클로드' 등 여러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는 식으로 여러 번 덧씌우는 과정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그는 "교직원들이 사실상 이런 AI 도구들을 통해 작성된 레포트를 감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추세"라며 "AI를 활용해 작성한 과제를 감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레포트 과제가 줄고 시험 위주의 평가로 바뀌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영국 명문 대학 중 상당수는 생성 AI 사용에 대해 강경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런던정경대(LSE)는 올해 초 AI 도구의 사용을 명확히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0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런던정경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T모 씨는 "AI 탐지 도구의 정확도가 떨어져 논리적이고 정합적인 문장을 모두 기계가 작성한 것으로 간주해버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좋은 글을 쓰려는 의욕을 잃게 된다"고 비판했다. 옥스퍼드 대학도 비슷한 입장이다. 학교 측은 "시험이나 제출 과제에서 허가되지 않은 AI 사용은 심각한 징계 대상"이라며 "AI 사용이 허가된 경우에도 표절 규정이 적용되며 AI 사용 내역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옥스퍼드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R모 씨는 "AI를 금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조치"라며 "AI를 막기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반발로 인해 일부 영국 대학들은 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런던정경대는 오는 9월부터 AI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생성 AI의 활용이 불가피한 시대에 대학들이 명확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성 AI 기술은 이미 교육과 연구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단순히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영국 대학 관계자는 "생성 AI 기술이 교육 보조 도구로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방안에 코끼리가 들어선 것(Elephant in the room)'처럼 명확한 현실을 아무도 얘길 안 하는 상황을 극복해 AI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학생들이 학문적 정직성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3 17:49조이환

4분기 전기요금 적용 연료비조정단가 1㎾h당 5원 유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올해 4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가 6분기 연속 1㎾h당 5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6분기 연속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1㎾h당 -6.4원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3분기와 동일하게 1kWh당 5월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2024.09.23 17:37주문정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MI한국의학연구소·다나아데이터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건강검진 결과안내 서비스 '에스크미(asKMI)'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크미'는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관리할 수 있게 하는 AI 서비스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활용해 다나아데이터가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의료 상담이나 조언은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다나아데이터는 '에스크미' 개발을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한 이유로 서비스 개발의 편리함과 우수한 한국어 성능을 꼽았다. 할루시네이션을 줄여야 하는 의료 서비스 특성 상 네이버의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답변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현재 '에스크미'는 챗봇 기반으로 건강검진 결과 해석·검사항목 설명·의료용어 해설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질문 이력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검사,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최근 공동개발한 AI 법률 Q&A 서비스인 'AI 대륙아주'에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도록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14:58조이환

2024년 AI 순위 발표서 佛 급상승, 韓 제쳐…이유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평가한 권위있는 인덱스에서 프랑스의 순위가 급상승해 한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한국은 AI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덱스에서는 프랑스의 급부상이 특히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프랑스는 단 일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여기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뤄진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는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8조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덱스에서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특히 미국은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53점인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고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은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41조이환

KISA, 19개국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능화된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각국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KISA는 오는 28일까지 더프리마호텔 종로에서 전 세계 침해사고 대응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정보보호 센터 보안 교육 과정(APISC) 침해사고대응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19개국에서 온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클라우드 보안과 디지털 포렌식 실습이 포함돼 있다. 이는 사이버 공격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된 심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각국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뿐 아니라 피지와 바누아투 같은 태평양 제도 지역 국가들도 참가한다. 특히 태평양 사이버보안 네트워크(PaCSON)와 협력해 더 많은 국가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05년 시작된 APISC 프로그램은 그동안 69개국에서 459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이번 교육은 특히 KISA가 유럽 공인기관(TF-CSIRT)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강사진이 진행해 국제적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각국이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이버보안 중추 기관으로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4:38조이환

맹목적 규제 함정 파헤친다...인기협, 굿인터넷클럽 26일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2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맹목적 규제의 함정'을 주제로 제90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법은 갑을관계와 독점문제가 주요 내용이지만, 과연 티메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기반의 신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규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최근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과도하고 획일화된 규제 도입 움직임과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피는 자리를 마련하다. 또 신산업·기술혁신 발전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플랫폼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플랫폼 정책과 산업 혁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원소연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정민 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2024.09.23 14:08백봉삼

'부당해고' 의혹 메타, 케냐에서 2조 규모 소송 위기

케냐 항소법원은 메타가 해고한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자들이 메타를 상대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로비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해고당한 콘텐츠 관리자 185명이 메타를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 노동법원 판결을 지지했다. 다만 항소법원 판사들은 "해고가 합법적인지는 심리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해고 자체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해고인원과 두 회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해당 문제는 재판에 회부된다. 작년 10월 해고인원과 메타 간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앞서 메타와 고용을 매개한 아웃소싱 업체 사마로부터 해고당한 콘텐츠 관리자들은 부당 해고 혐의로 두 회사를 노동법원에 고소했다. 노조를 결성하려고 시도했다는 이유로 불법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16억 달러(약 2조1천300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케냐 노동법원은 메타와 사마가 차별 및 권리 침해 혐의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항소법원 판결은 메타의 항소에 따른 것이다. 반면 사마 측은 노조 조직 시도를 이유로 콘텐츠 관리자들을 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다크 폭스글러브(영국 기술 권리 단체) 이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법정으로 가는 길의 모든 관계에서 185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3:45조수민

"제한구역 걱정 NO"…산악·도시서 드론 연습 가능해진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공식 오픈하고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실험동물 부검,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보안 등 기존에 메타데미에서 B2B(기업간 거래)로만 제공하던 실습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B2C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은 상당수의 도심 지역이 비행 금지 및 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교외 지역이나 특정 공간에서만 비행이 가능해 드론 비행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높은 교육비가 필요하고, 제한된 실습 기회 만을 활용할 수 있다.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내에서 도시, 산악, 해안 등 실제 지형지물을 적용한 현실과 같은 다양한 비행 상황을 연출해 실제 드론 조종과 동일한 실습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실제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충돌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한 실습이 가능하다. 총 4종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중 1종과 2종까지의 실기시험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용권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매해 드론 조종을 실습할 수 있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에서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윤원석 라온메타 본부장은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실습 콘텐츠가 자격증 취득 전후로 실습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반복적이고 효과적인 조종 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메타데미의 B2C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용적 메타버스 시장에서 라온메타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1:21장유미

한국엡손, 제품 관련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 오픈

한국엡손은 23일 프린터·복합기, 프로젝터 등 제품 구매부터 보증기간 연장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엡손 라운지는 한국엡손이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제품 구매부터 A/S 신청, 보증기간 연장, 고객 문의 창구 등을 일원화했다. 현재 대상 제품은 프린터·복합기, 스캐너, 라벨 프린터, 프로젝터 등 제품 구매 가이드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엡손은 향후 대상 제품을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기존 보증기간 연장 프로그램인 '커버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엡손 케어'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제품 구매 후 최대 24개월간이었던 보증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했고 제품 문제 발생시 전문 엔지니어가 출장 수리를 진행한다. 한국엡손은 오는 22일까지 한 달간 엡손 라운지에서 엡손 케어 포함 패키지 상품 최대 10%(3만원 한도) 할인, 엡손 케어 단품 구매시 최대 30% 할인(3만원 한도)을 실시한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 라운지를 통해 고객들이 엡손 제품과 브랜드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엡손 케어'를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3 10:18권봉석

KAIST 이광형 총장 '필연기술·대응전략'주제 국회서 특별강연

KAIST 이광형 총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 위원과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1세기 필연 기술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필연기술'에 대해 이 총장의 지식과 정책 방향을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일반 국민에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총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에너지 등 ʻ필연기술ʼ과 이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인류 발전의 원리를 살펴보면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역사가 만들어져 왔다}ʼ라며,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미래를 대비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활용해 번영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 이야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08:35박희범

"미성년자까지?"…페북·유튜브, 회원 개인정보로 배만 불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틱톡·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를 감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9일 9개 빅테크 기업들이 운영 중인 13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셜미디어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관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FTC는 12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13곳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들은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 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을 성인처럼 취급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등과 함께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다. 또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기업별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FTC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일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에선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FTC는 "기업들의 자체적인 단속 노력도 효과가 없었고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며 "(이 보고서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감시 관행은 사람들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유를 위협한다"며 "신원 도용에서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22 08:00장유미

국가정보원, 우주안보 전문성 강화 나선다

국가정보원이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의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한국우주안보학회를 우주안보 분야의 학술연구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대통령령 '우주안보 업무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학회는 이에 따라 국정원 우주안보 전략과 기술 연구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정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우주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명시된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핵심 기술을 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22년 국정원 소관 학회로 등록된 단체다. 설립 후 우주안보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지정으로 인해 국정원은 대한민국이 우주 인프라를 개척하고 민간 우주 산업 시대인 '뉴스페이스'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국정원과 함께 우주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소중한 국가 우주 인프라와 자산을 보호하는 활동은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우주안보학회가 대한민국 우주안보 연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0 16:35조이환

한난,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인턴) 68명 임용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자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인턴) 68명을 선발, 23일 임용한다고 밝혔다. 한난은 지난 6월부터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일반분야 51명 ▲사회형평분야(보훈·장애) 11명 ▲고졸인재분야 6명을 임용한다. 지난해보다 70% 확대된 규모다. 일반·고졸분야에서는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비수도권 지역인재 할당제를 적용해 선발한다. 취업지원(보훈) 대상자·장애인·다문화가정의 자녀·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전형별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도 지속 시행한다. 이들은 23일부터 집중적인 입문 교육과정과 현장 교육과정(OJT) 등 3개월의 인턴기간·평가를 거쳐 12월 정규직으로 전환·임용될 예정이다. 한난 채용 담당자는 “긴장되고 치열한 공개채용의 관문을 당당히 통과한 신입사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자부심을 갖고 공사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0 11:39주문정

KAIST-KIMM, 5천 번 늘려도 변형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국내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가로, 세로로 15% 정도로 5천회 가량 늘려도 정상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를 처음 개발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배병수 교수(웨어러블 플랫폼 소재 기술센터장)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공동으로 최대 25%까지 늘려도 이미지 왜곡이 거의 없는 무변형(음의 푸아송비)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의 푸아송 비 (Poisson's ratio of -1)는 가로, 세로가 같은 비율로 늘어나는 비율을 말한다. 음(-)의 값으로 표현한다. 반면 가로를 늘릴 때 세로가 줄어드는 것은 양(+)의 값으로 나타낸다. 현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대부분 신축성이 뛰어난 엘라스토머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이 소재는 양의 푸아송비를 가져 디스플레이를 늘릴 때 이미지가 왜곡되는 단점이 있다. 엘라스토머 (elastomer)는 고무와 같은 탄성을 가지는 고분자 소재다. 과학기술계는 이 단점의 해결방안으로 옥세틱 메타 구조를 도입했다. 옥세틱 구조는 일반적인 재료와 달리, 한 방향으로 늘려도 전 방향으로 같이 늘어나는 '음의 푸아송비'를 갖는 특수한 기하학적 구조다. 그러나 일반적인 옥세틱 구조는 패턴으로 형성된 빈 공간이 많아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기판에서는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옥세틱메타 구조의 다공성 표면을 이음매 없이 매끈하게 하면서도 –1의 푸아송비(가장 이상적인 음의 푸아송비) 한계치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재료의 변형 정도를 나타내는 탄성률 문제도 풀었다. 옥세틱 구조를 이루는 부분에 머리카락 두께의 4분의 1 수준인 25㎛ 직경의 유리 섬유 다발로 만든 직물을 엘라스토머 소재 내에 삽입했다. 여기에 동일한 엘라스토머 소재로 빈 공간을 채워넣어 빈 공간이 없는 편평하고 안정적인 일체형 필름을 제작했다. 23만 배 이상의 탄성률 차이를 구현해 이론적 한계값인 –1의 푸아송비를 나타내는 필름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필름 제작을 통해 옥세틱 구조와 빈 공간의 엘라스토머 소재 간 탄성률 차이가 음의 푸아송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배병수 교수는 “표면 전체를 활용한 왜곡 없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응용을 통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또 "관련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지만, 평면 디스플레이를 곡면이나 구형에 적용한다면 유용한 기술"이라며 "음의 푸아송비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설명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융 박사와 한국기계연구원 장봉균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에 8월 20일 출판됐다.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와 한국기계연구원, LG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았다.

2024.09.20 11:24박희범

콘진원, K-인디게임 글로벌 진출 위해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 2024'가 열린다. 이번 'TGS 2024'는 약 979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가를 예고하고 있으며, 총 2천299개에 달하는 타이틀(주최 측 발표)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게임사들 역시 대거 참가하는 상황이다. 콘진원은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직접 선택한 게임사 15곳과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콘진원은 지난 5월 투핸즈인터랙티브, 뉴코어, 오드원게임즈, 가원글로벌, 익스릭스, 디자드, 스튜디오두달, 센티어스, 트라이펄게임즈 등 공동관 참여에 선정된 15개 게임사 및 8곳의 예비 게임사 명단을 공개했다. 콘진원은 올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국내 인디게임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차이나조이 2024과 지난달 개최된 게임스컴 2024을 시작으로, 도쿄게임쇼 2024(9월) 태국게임쇼 2024(10월)에도 참가한다. 특히 도쿄게임쇼부터는 B2C 부스로 참가해 게임 시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바 했는데, PC와 콘솔, 모바일, 신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의 13개 게임 부스를 냈다. 콘진원에 따르면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선 현장 방문 바이어 대상 게임 영상 및 게임 시연, 게임 소개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닷새간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천400만 달러(약 338억원) 상담액을 기록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콘진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열린 차이나조이 2024의 경우 2018년 이후 6년 만에 부스를 내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콘진원 측은 국내 게임의 중국 게임시장 재진출을 목적으로 사전 비즈매칭, 투자, MOU, 마케팅 등에 참여할 현지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그 결과 264건의 상담과 2천만 달러(한화 약 272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으로 해외게임쇼를 방문한 인디게임 대표는 "도쿄게임쇼부터 B2B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콘진원이 B2C 참관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소규모 개발사 입장에서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라며 "특히 최근 대다수 인디게임이 스팀을 통해 출시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매우 소웅하다"고 전했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올해 차이나조이, 태국게임쇼, 대만게임쇼 및 게임 해외마켓 자율선택 지원을 신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 우수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0 11:2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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