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1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MI한국의학연구소·다나아데이터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건강검진 결과안내 서비스 '에스크미(asKMI)'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크미'는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관리할 수 있게 하는 AI 서비스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활용해 다나아데이터가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의료 상담이나 조언은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다나아데이터는 '에스크미' 개발을 위해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한 이유로 서비스 개발의 편리함과 우수한 한국어 성능을 꼽았다. 할루시네이션을 줄여야 하는 의료 서비스 특성 상 네이버의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답변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현재 '에스크미'는 챗봇 기반으로 건강검진 결과 해석·검사항목 설명·의료용어 해설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질문 이력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검사,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최근 공동개발한 AI 법률 Q&A 서비스인 'AI 대륙아주'에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도록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14:58조이환

2024년 AI 순위 발표서 佛 급상승, 韓 제쳐…이유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평가한 권위있는 인덱스에서 프랑스의 순위가 급상승해 한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한국은 AI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덱스에서는 프랑스의 급부상이 특히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프랑스는 단 일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여기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뤄진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는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8조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덱스에서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특히 미국은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53점인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고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은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41조이환

KISA, 19개국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능화된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각국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KISA는 오는 28일까지 더프리마호텔 종로에서 전 세계 침해사고 대응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정보보호 센터 보안 교육 과정(APISC) 침해사고대응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19개국에서 온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하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클라우드 보안과 디지털 포렌식 실습이 포함돼 있다. 이는 사이버 공격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된 심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각국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뿐 아니라 피지와 바누아투 같은 태평양 제도 지역 국가들도 참가한다. 특히 태평양 사이버보안 네트워크(PaCSON)와 협력해 더 많은 국가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05년 시작된 APISC 프로그램은 그동안 69개국에서 459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이번 교육은 특히 KISA가 유럽 공인기관(TF-CSIRT)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강사진이 진행해 국제적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각국이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이버보안 중추 기관으로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4:38조이환

맹목적 규제 함정 파헤친다...인기협, 굿인터넷클럽 26일 개최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2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맹목적 규제의 함정'을 주제로 제90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법은 갑을관계와 독점문제가 주요 내용이지만, 과연 티메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기술혁신 기반의 신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규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최근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과도하고 획일화된 규제 도입 움직임과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피는 자리를 마련하다. 또 신산업·기술혁신 발전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플랫폼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플랫폼 정책과 산업 혁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원소연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정민 부경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와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2024.09.23 14:08백봉삼

'부당해고' 의혹 메타, 케냐에서 2조 규모 소송 위기

케냐 항소법원은 메타가 해고한 페이스북 콘텐츠 관리자들이 메타를 상대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로비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해고당한 콘텐츠 관리자 185명이 메타를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 노동법원 판결을 지지했다. 다만 항소법원 판사들은 "해고가 합법적인지는 심리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해고 자체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해고인원과 두 회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해당 문제는 재판에 회부된다. 작년 10월 해고인원과 메타 간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앞서 메타와 고용을 매개한 아웃소싱 업체 사마로부터 해고당한 콘텐츠 관리자들은 부당 해고 혐의로 두 회사를 노동법원에 고소했다. 노조를 결성하려고 시도했다는 이유로 불법 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16억 달러(약 2조1천300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케냐 노동법원은 메타와 사마가 차별 및 권리 침해 혐의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항소법원 판결은 메타의 항소에 따른 것이다. 반면 사마 측은 노조 조직 시도를 이유로 콘텐츠 관리자들을 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다크 폭스글러브(영국 기술 권리 단체) 이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법정으로 가는 길의 모든 관계에서 185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3:45조수민

"제한구역 걱정 NO"…산악·도시서 드론 연습 가능해진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공식 오픈하고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를 시작으로, 실험동물 부검,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IT보안 등 기존에 메타데미에서 B2B(기업간 거래)로만 제공하던 실습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B2C로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은 상당수의 도심 지역이 비행 금지 및 제한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교외 지역이나 특정 공간에서만 비행이 가능해 드론 비행을 위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높은 교육비가 필요하고, 제한된 실습 기회 만을 활용할 수 있다.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실습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내에서 도시, 산악, 해안 등 실제 지형지물을 적용한 현실과 같은 다양한 비행 상황을 연출해 실제 드론 조종과 동일한 실습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실제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충돌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한 실습이 가능하다. 총 4종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증 중 1종과 2종까지의 실기시험에 맞춘 단계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용권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구매해 드론 조종을 실습할 수 있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에서 높은 몰입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한 실습이 가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윤원석 라온메타 본부장은 "메타데미의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실습 콘텐츠가 자격증 취득 전후로 실습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반복적이고 효과적인 조종 실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메타데미의 B2C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용적 메타버스 시장에서 라온메타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1:21장유미

한국엡손, 제품 관련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 오픈

한국엡손은 23일 프린터·복합기, 프로젝터 등 제품 구매부터 보증기간 연장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엡손 라운지는 한국엡손이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제품 구매부터 A/S 신청, 보증기간 연장, 고객 문의 창구 등을 일원화했다. 현재 대상 제품은 프린터·복합기, 스캐너, 라벨 프린터, 프로젝터 등 제품 구매 가이드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엡손은 향후 대상 제품을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기존 보증기간 연장 프로그램인 '커버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엡손 케어'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제품 구매 후 최대 24개월간이었던 보증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했고 제품 문제 발생시 전문 엔지니어가 출장 수리를 진행한다. 한국엡손은 오는 22일까지 한 달간 엡손 라운지에서 엡손 케어 포함 패키지 상품 최대 10%(3만원 한도) 할인, 엡손 케어 단품 구매시 최대 30% 할인(3만원 한도)을 실시한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 라운지를 통해 고객들이 엡손 제품과 브랜드를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엡손 케어'를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3 10:18권봉석

KAIST 이광형 총장 '필연기술·대응전략'주제 국회서 특별강연

KAIST 이광형 총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 위원과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1세기 필연 기술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필연기술'에 대해 이 총장의 지식과 정책 방향을 국회 과방위 소속 위원과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일반 국민에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총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에너지 등 ʻ필연기술ʼ과 이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인류 발전의 원리를 살펴보면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역사가 만들어져 왔다}ʼ라며, "첨단 과학기술이라는 환경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미래를 대비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필연기술을 활용해 번영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 이야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08:35박희범

"미성년자까지?"…페북·유튜브, 회원 개인정보로 배만 불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틱톡·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를 감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9일 9개 빅테크 기업들이 운영 중인 13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셜미디어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관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FTC는 12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13곳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들은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 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을 성인처럼 취급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등과 함께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다. 또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기업별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FTC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일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에선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FTC는 "기업들의 자체적인 단속 노력도 효과가 없었고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며 "(이 보고서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감시 관행은 사람들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유를 위협한다"며 "신원 도용에서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22 08:00장유미

국가정보원, 우주안보 전문성 강화 나선다

국가정보원이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의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한국우주안보학회를 우주안보 분야의 학술연구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대통령령 '우주안보 업무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학회는 이에 따라 국정원 우주안보 전략과 기술 연구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정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우주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명시된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핵심 기술을 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22년 국정원 소관 학회로 등록된 단체다. 설립 후 우주안보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지정으로 인해 국정원은 대한민국이 우주 인프라를 개척하고 민간 우주 산업 시대인 '뉴스페이스'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국정원과 함께 우주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소중한 국가 우주 인프라와 자산을 보호하는 활동은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우주안보학회가 대한민국 우주안보 연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0 16:35조이환

한난,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인턴) 68명 임용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자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인턴) 68명을 선발, 23일 임용한다고 밝혔다. 한난은 지난 6월부터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일반분야 51명 ▲사회형평분야(보훈·장애) 11명 ▲고졸인재분야 6명을 임용한다. 지난해보다 70% 확대된 규모다. 일반·고졸분야에서는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비수도권 지역인재 할당제를 적용해 선발한다. 취업지원(보훈) 대상자·장애인·다문화가정의 자녀·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전형별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도 지속 시행한다. 이들은 23일부터 집중적인 입문 교육과정과 현장 교육과정(OJT) 등 3개월의 인턴기간·평가를 거쳐 12월 정규직으로 전환·임용될 예정이다. 한난 채용 담당자는 “긴장되고 치열한 공개채용의 관문을 당당히 통과한 신입사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자부심을 갖고 공사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0 11:39주문정

KAIST-KIMM, 5천 번 늘려도 변형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국내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가로, 세로로 15% 정도로 5천회 가량 늘려도 정상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를 처음 개발했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배병수 교수(웨어러블 플랫폼 소재 기술센터장)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공동으로 최대 25%까지 늘려도 이미지 왜곡이 거의 없는 무변형(음의 푸아송비)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음의 푸아송 비 (Poisson's ratio of -1)는 가로, 세로가 같은 비율로 늘어나는 비율을 말한다. 음(-)의 값으로 표현한다. 반면 가로를 늘릴 때 세로가 줄어드는 것은 양(+)의 값으로 나타낸다. 현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대부분 신축성이 뛰어난 엘라스토머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하지만 이 소재는 양의 푸아송비를 가져 디스플레이를 늘릴 때 이미지가 왜곡되는 단점이 있다. 엘라스토머 (elastomer)는 고무와 같은 탄성을 가지는 고분자 소재다. 과학기술계는 이 단점의 해결방안으로 옥세틱 메타 구조를 도입했다. 옥세틱 구조는 일반적인 재료와 달리, 한 방향으로 늘려도 전 방향으로 같이 늘어나는 '음의 푸아송비'를 갖는 특수한 기하학적 구조다. 그러나 일반적인 옥세틱 구조는 패턴으로 형성된 빈 공간이 많아 안정성과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기판에서는 활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옥세틱메타 구조의 다공성 표면을 이음매 없이 매끈하게 하면서도 –1의 푸아송비(가장 이상적인 음의 푸아송비) 한계치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재료의 변형 정도를 나타내는 탄성률 문제도 풀었다. 옥세틱 구조를 이루는 부분에 머리카락 두께의 4분의 1 수준인 25㎛ 직경의 유리 섬유 다발로 만든 직물을 엘라스토머 소재 내에 삽입했다. 여기에 동일한 엘라스토머 소재로 빈 공간을 채워넣어 빈 공간이 없는 편평하고 안정적인 일체형 필름을 제작했다. 23만 배 이상의 탄성률 차이를 구현해 이론적 한계값인 –1의 푸아송비를 나타내는 필름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필름 제작을 통해 옥세틱 구조와 빈 공간의 엘라스토머 소재 간 탄성률 차이가 음의 푸아송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배병수 교수는 “표면 전체를 활용한 왜곡 없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응용을 통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또 "관련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지만, 평면 디스플레이를 곡면이나 구형에 적용한다면 유용한 기술"이라며 "음의 푸아송비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설명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융 박사와 한국기계연구원 장봉균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에 8월 20일 출판됐다.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와 한국기계연구원, LG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았다.

2024.09.20 11:24박희범

콘진원, K-인디게임 글로벌 진출 위해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도쿄게임쇼 2024'가 열린다. 이번 'TGS 2024'는 약 979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가를 예고하고 있으며, 총 2천299개에 달하는 타이틀(주최 측 발표)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게임사들 역시 대거 참가하는 상황이다. 콘진원은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직접 선택한 게임사 15곳과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콘진원은 지난 5월 투핸즈인터랙티브, 뉴코어, 오드원게임즈, 가원글로벌, 익스릭스, 디자드, 스튜디오두달, 센티어스, 트라이펄게임즈 등 공동관 참여에 선정된 15개 게임사 및 8곳의 예비 게임사 명단을 공개했다. 콘진원은 올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국내 인디게임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차이나조이 2024과 지난달 개최된 게임스컴 2024을 시작으로, 도쿄게임쇼 2024(9월) 태국게임쇼 2024(10월)에도 참가한다. 특히 도쿄게임쇼부터는 B2C 부스로 참가해 게임 시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바 했는데, PC와 콘솔, 모바일, 신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의 13개 게임 부스를 냈다. 콘진원에 따르면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선 현장 방문 바이어 대상 게임 영상 및 게임 시연, 게임 소개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닷새간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천400만 달러(약 338억원) 상담액을 기록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콘진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열린 차이나조이 2024의 경우 2018년 이후 6년 만에 부스를 내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콘진원 측은 국내 게임의 중국 게임시장 재진출을 목적으로 사전 비즈매칭, 투자, MOU, 마케팅 등에 참여할 현지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그 결과 264건의 상담과 2천만 달러(한화 약 272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으로 해외게임쇼를 방문한 인디게임 대표는 "도쿄게임쇼부터 B2B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콘진원이 B2C 참관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소규모 개발사 입장에서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된다"라며 "특히 최근 대다수 인디게임이 스팀을 통해 출시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매우 소웅하다"고 전했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올해 차이나조이, 태국게임쇼, 대만게임쇼 및 게임 해외마켓 자율선택 지원을 신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 우수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0 11:20강한결

中 알리바바 "초거대 모델 성능 메타 추월"

중국 알리바바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신규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미국 메타의 모델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저우징런 CTO는 "퉁이쳰원의 신규 오픈소스 모델 '큐원 2.5' 중 큐원 2.5-72B 모델의 성능이 메타의 '라마 405B' 성능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중순 기준 퉁이쳰원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4천 만 건을 넘어서, 메타의 라마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모델 그룹이 됐다고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큐원 시리즈 파생 모델 총 수량이 5만 개를 넘어서면서 라마에 이어 세계 2위의 모델군이 됐다. 큐원 2.5는 이날 알리바바클라우드가 '2024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모델이다. 큐원2.5-72B가 주력 모델이다. 72B는 매개 변수 숫자를 의미하며, 72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지원한단 의미다. 큐원 2.5는 대규모 언어 모델, 멀티 모달 모델, 디지털 모델, 코딩 모델 등이 크기와 버전 별로 총 100여 개 포함돼있다. 데이터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큐원2.5 시리즈 모델은 18T 토큰 데이터로 사전훈련돼있으며, 기존 큐원2와 비교해 전반적 성능이 18% 이상 향상됐다. 컨텍스트는 8K~128K(약 8천~12만8천 개 토큰) 길이로 생성할 수 있으며, 챗봇 작업도 구현한다. 큐원 2.5는 특히 명령 따르기, 이해 구조화 데이터, 구조화 데이터 출력 생성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됐다. 또 코딩용 '큐원2.5-코더'와 수학용 '큐원2.5-매스'가 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다. 큐원2.5-코더는 프로그래밍 관련 데이터 최대 5.5T 토큰 훈련을 받았으며, 큐원2.5-매스는 중국어와 영어로 된 이중 언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사고 체인과 툴통합추론(TIR) 사용을 지원한다.

2024.09.20 08:43유효정

한국바른채용인증원-한전KDN,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운영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지난 12일 '2024 광주 북구 일자리매칭데이'에서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 향상을 위해 한전KDN과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소속 채용전문면접관과 역량면접코치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청년 구직자와의 일대일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하고 강약점 분석 후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본 행사에는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의 전문가와 채용전문면접관 1급 자격을 보유한 한전KDN의 사내 전문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공공과 민간이 연합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참여한 청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역량에 대한 강·약점 파악, 역량 개발, 지원한 기업의 이미지 향상 등 모든 항목에서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인증원은 밝혔다. 한전KDN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모의 면접 및 피드백을 접할 여건이 되지 않아 면접을 어려워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전문기관인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도 사회적약자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치로 참여한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정은숙 수석연구원은 “본 클리닉은 기업에 적용되는 역량평가 프로그램을 청년 맞춤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체험형 인턴들에게 역량진단을 통한 성찰 및 실질적인 역량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클리닉 이후에는 개별 역량 강약점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개선을 위한 방향성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채용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및 면접 피드백 제도는 한전KDN 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서민금융진흥원, KOIC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사람'과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가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를 10월10~12일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개최한다. 행사 3일 간 기업·기관 HR담당자 대상으로 채용부터 교육, 성과 관리 등에 대한 실사례를 공유하는 HR 강연 및 전시가 진행된다. 또 10월12일에는 취업과 이직이 고민인 취준생·직장인 등 구직자들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과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10일에는 ▲투자 ▲인재 ▲조직문화에 고민인 스타트업 대상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21:03백봉삼

"양자통신 기술은 세계 정상급…"정부나서 시장 수요 '마중물' 역할 해달라"

"산업계, 특히 양자통신 분야에서는우리 나라 기술과 사례들이 오히려 유럽과 아시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러나 국내 관련 시장은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정부의 수요 창출 등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19일 분당 IDQ코리아에서 개최한 제20차 양자분야 산·학·연·관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다. 류광준 본부장은 R&D 현장에서 생생한 얘기를 듣고 과기 정책을 만들어가는 'R&D 미소공감' 소통 행사를 취임 초부터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IDQ 코리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김동우 SKT 팀장, 손영익 KAIST 교수,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 윤천주 ETRI 본부장, 박희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그룹장, 백승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천기술과 상용 기술 개발에 대한 예산 배분 ▲사업화를 위한 예산 증액 ▲인력 육성에 따른 수요처 이슈 등 전반적인 현안을 예정 시간보다 60분을 넘겨 진지하게 논의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류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며 "양자 예산에 대한 정책 방향성 수립을 위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싶다"며 "자유롭게 발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과학기술 고도화와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대비 58.2% 증가한 1천981억원의 예산안을 세워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정원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국가인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정부 지원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은 행사가 열린 '아이디퀀티크(IDQ) 코리아'의 양자 암호통신 분배기 제작 시설 및 실험 설비 등을 돌아봤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양자기술은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이라며 "퀀텀 이니셔티브 달성과 안정적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5:01박희범

韓-美, "가정용 GPU로 기존 104배 넘는 초고효율 AI학습 가속기술 개발"

PC방이나 가정용 GPU를 이용해 고속 네트워크 없이도 AI학습 성능을 최대 104배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일반 소비자용 GPU로 네트워크 대역폭이 제한된 분산 환경에서 AI 모델 학습을 혁신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고가의 데이터센터급 GPU(엔비디아 H100)나 고속 네트워크 없이도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기존에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개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성능 서버용 GPU(엔비디아 H100) 여러 대와 이들을 연결하기 위한 400Gbps급 고속 네트워크 등 고가 인프라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스텔라트레인(StellaTrain)'이라는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고성능 H100 대비 10~20배 저렴한 GPU를 활용하고 고속 전용 네트워크 대신 대역폭이 수백에서 수천 배 낮은 일반 인터넷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분산 학습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짰다. CPU와 GPU를 병렬로 연결해 학습 속도도 높였다. 또 네트워크 속도에 맞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 및 전송하는 알고리즘을 적용, 고속 네트워크 없이도 빠른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학습을 작업 단계별로 CPU와 GPU가 나눠 병렬 처리하도록 새로운 파이프라인 기술도 도입했다. 원거리 분산 환경에서도 GPU 연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모델별 GPU 활용률을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이 학습하는 샘플 개수(배치 크기)를 동적으로 결정하고 변화하는 네트워크 대역폭에 맞춰 GPU 간 데이터 전송을 효율화했다. 연구 결과, 스텔라트레인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의 데이터 병렬 학습에 비해 최대 104배 빠른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휘준 박사는 "스텔라트레인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데이터 병렬 학습 속도 대비 최대 104배 빠른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 교수는 "이번 연구가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비용 환경에서도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계혹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KAIST 임휘준 박사, 예준철 박사과정 학생, UC 어바인 산기타 압두 조시(Sangeetha Abdu Jyothi)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지난 8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CM SIGCOMM 2024'에서 발표됐다. 한편,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GPU 메모리 한계를 극복한 소수의 GPU로 거대 언어 모델을 학습하는 새로운 기술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신 거대 언어 모델의 기반이 되는 전문가 혼합형(Mixture of Expert) 모델을 제한된 메모리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에 32~64개 GPU가 필요한 150억 파라미터 규모의 언어 모델을 단 4개의 GPU만으로도 학습할 수 있다. 한동수 교수는 "학습에 필요한 최소 GPU 대수를 8배~16배 낮출 수 있다"며 "연구에는 KAIST 임휘준 박사와 김예찬 연구원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AI 분야 국제 학회인 ICML에 발표됐다. 이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중견연구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차세대통신클라우드리더십구축사업 (RS-2024-00123456),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았다.

2024.09.19 14:42박희범

애플 인텔리전스, 내년에는 한국어도 지원한다

애플이 올 가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초기에는 영어로만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한국어 지원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18일(현지시간) 내년 추가로 지원할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시켰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2025년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등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내년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된 뒤 12월에는 영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뉴질랜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인도와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된다. 1차로 발표된 지역에서는 모두 영어로 서비스된다. 애플은 지난 주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에 중점을 둔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했다. 하지만 20일 출시될 아이폰16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빠져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나, 애플이 소개한 기능 중 일부만 지원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는 2025년으로 계획돼 있다.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시장법(DMA)으로 인해 유럽연합(EU) 내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은 해당 문제를 유럽 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9.19 10:31이정현

공정위·소비자원, 티몬·위메프 피해구제 예산 4.5억원 증액편성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대응을 위한 소비자 피해구제·분쟁조정 사업비 4억5천만원을 증액 편성해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티메프의 판매대금 지연정산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접수한 집단분쟁조정에 여행·숙박·항공 분야 피해자 9천28명, 상품권 피해자 1만2천977명 등 총 2만2천5명에 이르는 소비자가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소비자원은 여행·숙박·항공 분야 분쟁조정 신청 건은 12월까지 분쟁조정안을 마련하고, 상품권 분야 분쟁조정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예산이 확정되면 분쟁조정을 위한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전산시스템을 개편해 대규모 분쟁조정의 원활한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사업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는 변호사 선임·수임료 지급 등 소송을 지원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시간적·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소송을 수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소비자원장은 “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소비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0:06주문정

한국다케다제약, 경영기획부 총괄에 피터 트랭 선임

한국다케다제약이 경영기획부 신임 총괄로 피터 트랭(Peter Trang)을 선임했다. 피터 트랭 신임 총괄은 지난 2016년 다케다제약 호주 지사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매니저로 합류했다. 이후 호주 등 30여 개국을 관장하는 신흥성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 BU)의 전략분석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차원의 합병 후 전략, 프랜차이즈별 전략 방향과 지침 제시 등 지리적·상업적·장기 전략을 수립해 회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과 신흥성장시장사업부 소속 국가들의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피터 트랭 총괄 합류로 한국다케다제약의 경영기획부는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8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다케다제약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피터 트랭 총괄은 “신흥성장시장사업부에서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한국다케다제약 인사부 총괄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다케다제약이 만들어 온 유연하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 위에 본사와 유기적으로 기민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세희 전 경영기획부 및 데이터·디지털 테크놀로지부 겸임 총괄은 디지털 전환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4.09.19 09:58김양균

  Prev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과기정통부, AI 중심 조직 개편 '가속'…정책 컨트롤타워 본격화

"국정자원 화재 초래 서버-배터리 간격 규제해야"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사이버보안도 '셧다운' 위기

오픈AI 영향력 이 정도?…AI에 진심인 이재명, 43년 묵은 금산분리 '완화' 추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