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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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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장 김동성 ▲해양영토연구본부장 정진용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 서만덕 ▲행정지원본부장 김영성 ▲경영기획본부장 서재규 ▲대외협력본부장 유주형 ▲연구선운영부장 김현석 ▲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장 김 응 ▲해양재난연구부장 최진용

2024.10.07 14:33박희범

쳐다보기만 해도 개인정보 '탈취'…스마트글래스 '주의'

스마트안경을 이용해 길거리에서 상대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신원,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이 기술은 공공 데이터베이스(DB) 등 현재 널리 사용 중인 제품과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파급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앤푸 응우옌과 케인 아르다이피오 두 학생은 스마트안경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은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위한 케인 아르다이피오는 스마트안경을 활용해 여러 동급생의 신원, 주소를 비롯해 친척의 이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동기 외에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이 기술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해 이전부터 알던 사람인 척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마트글래스의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하면 AI를 활용해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인식한 얼굴은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파악해 다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공개한 영상은 I-X레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마트안경과 공공DB 등 현재 많이 쓰이는 기술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공개됐다. 시연에 사용한 스마트안경은 메타에서 지난해 출시한 메타의 '레이밴 메타2'이며, 얼굴 검색 엔진은 '핌아이즈(PimEyes)'를 사용했다. 핌아이즈는 얼굴 사진을 입력하면 웹상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주는 AI서비스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은 검색을 제한하기도 했다. 메타 측은 서비스 정책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 명확한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음성 명령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두 하버드 학생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의 기술로도 개인정보 악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공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공개를 통해 미래가 디스토피아로 향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이러한 영상을 통해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7 10:35남혁우

한국토요타 후원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성료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후원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지난 6일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세종문화회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문화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 전문 교육을 후원해 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아동·청소년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뜻을 담아 기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서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로 프로그램 명칭을 변경해 더욱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년 약 100여명에 달하는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동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이 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올 투게더(ALL TOGETHER)'를 주제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후원 오케스트라 단원을 포함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등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꾸려진 청소년 오케스트라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총 1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를 맡고,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한 장르와 모험적인 스펙트럼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자로 나서 생생하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1년 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가득한 연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넓은 의미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전문적인 교육을 후원함으로써 예술적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7 10:33김재성

LG전자가 후원한 '세계 최대' 한글벽화, 美 뉴욕서 첫 선

LG전자는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한글벽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졌으며,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천점이 활용됐으며,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다.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을 비롯, 전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820만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는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해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초상화 거장인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였으며, 지난 5월 '프리즈 뉴욕'에서는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재해석해 전시한 바 있다. 또 현재는 한국문화원 전시회에 LG 올레드 TV를 지원하고 있다.

2024.10.07 10:00장경윤

"연내 5큐비트 양자컴퓨터 출시…2026년 150큐비트 가동"

"올해 내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엔 1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가동할 것이다."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상을 수상한 노르마 정현철 대표 얘기다. 노르마는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됐다. '퀀텀 모멘텀(Quantum Momentum)'을 모토로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터 2개 부문에서 우리나라 양자 과학기술 및 산업계의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미래혁신대상 출품작은 양자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하는 'Q 플랫폼'이다. 국내 처음으로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하는데 필수인 컴퓨터 리소스, 잡 히스토리, 개발 및 시뮬레이션 등의 부문에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양자 하드웨어에 접근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컴퓨터 리소스 영역에서는 ▲상태 벡터 ▲콘텍스트 인지 ▲GPU 가속화에 이르는 맞춤형 시뮬레이터 환경을 제공한다. 잡 히스토리 영역에서는 양자 프로그래밍 작업 실행 이력 추적과 분석, 재활용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여 투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개발 및 시뮬레이션 영역에서는 맞춤 설정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을 구축하거나 시각화가 용이하다. 정현철 대표는 "Q플랫폼은 다양한 개발자 수준에 대응하는 프로그래밍 모드와 사용자 최적화 다기능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오픈소스 플랫폼 및 타사 시뮬레이터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마 측은 Q플랫폼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도화된 기술적 성능 및 사용자 요구 기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등 경쟁사 대비 제품 품질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노르마 측 설명이다. 생산과정과 연구개발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경쟁사 대비 최소 20~30% 저렴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Q플랫폼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서비스로는 현재 유일하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Q플랫폼 확산과 파급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Q플랫폼과 유사한 서비스인 IBM의 '퀀텀 랩'은 지난 5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노르마는 Q플랫폼 관련 특허도 3건 출원한 상태다. 출원 특허는 ▲양자 라이브러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는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복수의 시뮬레이터들을 이용해 게이트별 처리시간을 획득하는 양자 시뮬레이터 테스트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양자 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 단말을 인증하는 양자 컴퓨팅 시뮬레이션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등이다. 노르마는 Q플랫폼의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해외부문에서는 핀란드 기술 연구센터(VTT), 사우디 기업 아람코 등에 제품 공급 및 사업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내부문에서는 양자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Q플랫폼을 유료 공급, 연구와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르마는 조만간 출시할 양자컴퓨터 큐리온(Qrion)으로 내년 5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했다. 큐리온은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다. 초전도 양자 컴퓨터로 Q플랫폼과 연동해 전체 기술 스택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정확한 계산과 일관된 성능 제공, 장시간 연산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노르마 측은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산학연과 기술 협력을 통해 5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회사 비전과 목표에 대해 "'양자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K-양자 기술 리딩 기업'을 모토로 오는 2026년 150큐비트를 넘는 양자 컴퓨터를 출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르마를 소프트웨어 Q플랫폼과 연동한 하드웨어 큐리온(양자 컴퓨터)을 개발해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는 등 풀스택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퀀텀 관련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확대 추세다. 아이디테크엑스 등 시장조사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 시장만 올해부터 오는 204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자 컴퓨팅 활용 분야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암호 해독, 신약 개발 등 다양하다.

2024.10.07 08:21박희범

[ZD브리핑]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스타트...삼성·LG전자 3Q 잠정실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스타트...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7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이전 회기와 비교해 정쟁 대결이 가장 극에 치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입니다. 입법부가 행정부 대상으로 국정 전반에 감사를 진행하는 국정감사는 단순히 국회의 정부 견제를 넘어 여러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를 살피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기업인들이 일반 증인으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기도 합니다. ICT 분야에서는 7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감사가 시작됩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에서 기관증인이 아닌 일반증인으로 출석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를 두고 이미 과방위는 20여 차례의 청문 등 전체회의를 열었는데 여야의 쟁점 이견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방위 국감은 첫날부터 거친 공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숙 위원장 외에 수십명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다양한 질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기업 증인으로는 구글, 넷플릭스, 애플, 메타(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로 꼽혔습니다. 8일 과기정통부 국감에서는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3사 인사와 삼성전자 등이 통신비와 단말기 가격에 대한 논의를 위한 증인으로 꼽혔습니다. 전날 증인으로 신청된 글로벌 빅테크 인사와 함께 AI, 딥페이크 관련 인사들이 증인으로 꼽혔습니다. 과기정통부 감사는 여러 ICT 현안과 함께 지난해 감액 축소 논란이 드리운 R&D 예산을 두고 치열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날 이후 10일에는 ICT 산하기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81조3천88억원, 영업이익은 11조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0.6%, 353% 증가할 전망입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을 14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과 비교해서 16%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는 강세지만, 범용 메모리 사이클 둔화와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가 지속됨에 따른 실적 전망입니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21조8천860억원, 영업이익 1조2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6%, 2.3%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구독가전과 webOS, 공조기(HVAC)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양 측이 번갈아 가며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며 '쩐의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 측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도 관련 이슈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예고한 가운데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일 차기 수익모델로 꼽히는 로보택시를 공개합니다. 로보택시 시제품과 승차 서비스 예약 플랫폼을 공개하고, 업그레이드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 테슬라가 모델2로 알려진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가 오는 8일 용인 캠퍼스 오프닝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램리서치의 팀 아처(Tim Archer) 회장 및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램리서치는 용인 캠퍼스 완공에 따라 동탄에 위치한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와 판교에 위치한 한국 본사를 모두 용인 캠퍼스로 이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돌입...디아블로4 첫 확장팩 출시 이번 주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와 디아블로4 새 확장팩 출시 소식이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산하 기관의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선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공정 환경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게임 확률형 아이템과 국내 게임산업 역차별 해소를 위한 해외 게임사 국대 대리인 지정 등에 대한 내용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게임물 사전심의 제도의 불법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게임 크리에이터 김성회씨와 이승훈 안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가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해 해당 제도에 대한 의견을 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오는 8일 출시합니다. 확장팩은 신규 지역과 직업, 시스템 등이 추가된 게 핵심입니다. 확장팩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신규 직업 혼령사와 룬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령사는 고릴라, 독수리, 재규어, 지네의 혼령을 소환해 각각 다른 전투 스타일로 선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행안부•개보위 국감에 '관심'...SAP, AI 전략 소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7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에 대해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의 요청으로 김영섭 KT 대표, 이상국 KTDS 대표가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 행정정보망사업 장애 및 부실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업 관련 비위행위와 관련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공공 행정망 지속 오류 문제, 공공 IT서비스 저가발주 문제 등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지 주목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감사를 받습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동시에 실시되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증가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보위는 AI 딥페이크 기술 규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및 대응 방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등 중요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션은 같은 날 성수동에서 개발자 네트워킹 행사인 '카페 노션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함과 동시에 파트너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메타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의 생성형 AI 부사장 마노하 팔루리가 '라마(Llama)'를 중심으로 메타의 AI 기술을 소개합니다. 특히 라마의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 연구소 '페어(FAIR)'의 최신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번 브리핑을 통해 자사 AI 기술과 연구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생성 AI와 라마의 적용 사례를 공유해 업계 관계자들과 미래 AI 기술의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SAP는 'SAP 테크ED 2024' 개최를 기념해 이달 11일 관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SAP 테크ED는 사파이어와 더불어 매년 하반기 SAP의 주요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이벤트입니다. 올해 미디어 데이에는 제품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무하마드 알람 SAP 이사회 임원이 방한해 'SAP 테크ED'에서 발표한 주요 기술과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가계대출 폭증과 은행권에서 터져나오는 금융사고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11일에는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됐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0%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를 켠 만큼 이번 10월 회의서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귀추가 쏠립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9월 추석과 10월 연휴 등으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식약처 국정감사 시작 오는 7일부터 2024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첫날 감사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감사대상에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음식 국산화를 점검하기 위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증인으로 부르고 농축산임산물 판매 실태 관련 증인으로 이완희 NS홈쇼핑 TV상품사업본부장을 부릅니다. 또 저율관세할당(TRQ) 등 농축산물 수입정책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이명구 관세청 차장과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같은날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도 실시됩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문제 관련 증인으로 김진철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 총연압회 공동회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합니다.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등의 국감이 예정됐습니다. 이날 방경만 KT&G 대표이사가 불공정 판매 강요 문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는 쿠팡 주성원 전무가 의약품 온라인 거래 관련 문제 점검을 위해 증인으로 출석을 요청받았습니다.

2024.10.06 12:05정진호

[영상] "오픈AI '소라'보다 낫다"…메타, '무비 젠'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흔들까

오픈AI가 만든 '소라'에 맞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우수한 기술을 앞세워 최근 새로운 무기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생성 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했다. 영상은 물론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영상 중 일부분만 편집할 수 있는 등 강력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무비 젠'은 텍스트 입력으로 최대 16초 길이의 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오디오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사진을 사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도 만들 수 있다. 메타는 이번 연구가 2022년 공개한 '메이크 어 신(Make-A-Scene)', '메이크 어 비디오(Make-A-Video)'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하마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는 한편, 남극의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등 '무비 젠'을 이용한 만든 동영상도 공개했다. 메타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영화 제작자 지망생이든, 동영상 제작을 즐기는 크리에이터이든,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은 이제까지 등장한 영상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편으로 평가된다. 최대 16FPS로 16초짜리의 사실적이고 개인화된 HD 비디오와 48kHz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으며 비디오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무비 젠'은 일부 내부 직원과 일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소수의 외부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메타는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의 소셜미디어 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경쟁은 과열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오픈AI가 '소라(Sora)'를 선보인 이후 구글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와 중국 콰이쇼우 '클링', 미국 루마 AI '드림 머신', 런웨이 '젠-3 알파' 등이 지금까지 공개됐다. 오픈AI의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연내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도 '비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런웨이는 지난 7월부터 마케팅과 광고 등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젠-3 알파'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스태빌리티 AI가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을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프레임의 움직임을 조작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 '드래그누와'를, 바이트댄스는 '매직비디오-V2'를 공개했다. 애플도 2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키프레이머'를 내놨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메타는 "'무비 젠'이 작업 전반에서 업계 유사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경쟁사들을 겨냥했다. 코너 헤이즈 메타 생성형 AI 제품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이 동영상 게시물을 만들거나 편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소라'가 등장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동영상 생성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며 "여러 모델들이 하반기에 한꺼번에 풀리면 산업계, 특히 미디어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06 10:29장유미

엘리스그룹-한국교원대, AI교육 연구 협력 힘 모은다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지난 2일 한국교원대학교와 교사 및 예비 교사들을 위한 AI 교육에 협력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사·예비 교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AI 연수 및 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 추진 및 교육 지원 ▲AI 디지털교과서 및 AI 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AI 디지털교과서 및 AI 교육에 대한 정보 및 의견 공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교육의 안정적인 AI 전환을 위해 교원 연수를 비롯해 중등 영어·정보, 초중등 국어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엘리스그룹의 풍부한 경험을 교육 및 연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고도화된 AI 기능과 뛰어난 사용성을 갖춘 AI 코스웨어 '엘리스스쿨LXP'와 AI 교육 경험을 기반으로 각 시도별 교육청과 교원 및 교육 공무원들의 AI 역량 강화 연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교원대학교 AI융합교육연구소 김귀훈 교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따뜻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한국의 AI 디지털교과서가 세계 시장으로 넓히게 되는 K-에듀를 위한 시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여러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물론, 다수 교육청과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며 공교육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 중"이라면서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미래 예비 교사들을 위한 전문성 있는 AI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22:46백봉삼

공경철 KAIST 교수 "로봇-사람 하나의 시스템으로 최적화해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이 로봇 성능을 최적화하는 과정에 인적 요소를 적용하는 방법론인 '힐로(HILO)'에 대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9월호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논문은 공경철 교수 외에도 스탠퍼드 대학의 스티븐 콜린스 교수, 하버드 대학의 패트릭 슬래드 교수 등이 참여했다. HILO 방법의 핵심 연구자들이 모여 이론에 대한 설명과 응용 분야, 발전 방향까지 망라해 견해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로봇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할수록 개별 사용자에 맞춰 최적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HILO 방법이 이런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 일상에 로봇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하나의 동작을 만들어내는 극단적인 경우로 꼽힌다. 로봇이 사람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 로봇의 성능을 원하는 만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행동 특성이 로봇의 동역학적인 특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로봇이 사람과 동떨어져 동작하는 상황보다 정밀도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까다로워진다. 바리스타 로봇이 유리장 안에 갇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HILO 방법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됐다. 로봇과 사람을 별개의 시스템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간주해 최적화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HILO 방법은 로봇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제어함에 있어 '개인 맞춤형 자동 최적화'라는 혁신적인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마다 적절한 보행 패턴이 다르고 같은 장애물이라도 극복하는 방법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인적 요소가 매우 강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 교수가 속한 엔젤로보틱스는 HILO 방법을 이용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착용한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을 개인 맞춤형으로 최적화했다. 앞으로 웨어러블 로봇의 온라인 자동최적화 기능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공 교수가 개발해 상용화된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마다 특성을 다르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이 설계됐다. 현재 데이터 클라우드를 이용해 병원-가정-일상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동으로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 측은 "로봇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할수록, 그 로봇은 개별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계속해서 튜닝돼야 한다"며 "HILO 방법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더욱 가까이 다가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04 14:37신영빈

올해 스팸 피해신고 2억건 넘었지만…"적절한 대응책 없어"

"올해 8월까지 신고·탐지된 스팸 사례가 2억7천만건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전체 통틀어 1천965억원 규모입니다. 국민이 불법 스팸과 피싱 등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근거입니다. 법안을 신속히 마련해 안전한 디지털 생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팸·피싱 디지털 민생 범죄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디지털 범죄 피해를 억제할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스팸메일·문자 피해와 스미싱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올해 잘못된 클릭 한번에 4억원이 증발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최민희 의원은 디지털 범죄 대응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문자 재판매사업자에 대한 '전송자격인증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인증 절차와 기준을 엄격히 하고자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지난달 5일 발의했다. 불법 스팸 전송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다. 그는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자는 국민 디지털 피해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KISA "스팸 예방법 미완성…다각적 접근 논의해야"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이날 토론회에서 스팸·스미싱 등 디지털 피해 예방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KISA 정원기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 단장은 "올해 불법 스팸 대책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스팸 현황과 과제만 분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원기 단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고·탐지된 스팸 건수는 2억6백만건이다. 앞서 최민희 의원이 제시한 올해 상반기 수치와 비슷하다. 불법 스팸 대응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근거다. 정 단장은 스팸 주요 경로로 대량 문자서비스를 지목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송되는 스팸이 약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량 문자서비스 시장 관리·통제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현재 국내 약 1천200개 서비스 업체가 등록됐다"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업자가 난입하면서 시장 건전성이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시장 건전성 훼손 원인으로 낮은 시장 진입 장벽을 꼽았다. 업체가 서비스 공급자로 등록하기만 하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서다. 그는 "시장에 진입한 사업자들 간 복잡한 계약 관계가 형성됐다"며 "상위 사업자가 하위 사업자를 관리·감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진입 규제 강화와 불건전한 사업자 퇴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전송자격인증제를 올해 6월부터 자율 규제로 시행했다. 그러나 인증제가 강제성을 띄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민희 의원도 인증 강화를 위해 법안을 발의한 셈이다. 정 단장도 "심사 요건 강화 등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정 단장은 규제 회피를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스팸을 전송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문자 전송 사업자를 통해 전송자 정보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지만, 해외발 스팸 정보를 밝히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국내 스팸 발신자 신원 확인이 쉬운 것도 아니다. 법적 처벌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하거나 번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정 단장은 "과거에는 명의 도용법이 단순했지만, 현재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인공지능(AI)을 통한 스팸 차단 시스템도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AI가 스팸·스미싱이 아닌 정상적인 문자를 차단할 수도 있다"며 "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스팸 급증 이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완전히 근절하려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응 체계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산학연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4 13:56김미정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2위 부자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부자순위 2위에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수치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의 순 보유 자산은 최근 크게 늘어 2천62억 달러(약 273조11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의 2천51억 달러보다 11억 달러 높으며,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약 500억 달러 뒤처진 수준이다. 저커버그의 순자산 순위는 연초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메타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의 순 자산은 올해 초부터 약 780억 달러 상승해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메타의 주가가 지난 1월초 346.29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반해 지난 3일 582.77 달러인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 68%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내내 메타는 분석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 7월 공개한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약 22% 성장한 390억 7천만 달러에 달했고 4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 20%를 넘어섰다. 또, 지난주 메타는 오라이언 증강현실(AR) 안경을 선보였는데 이 시제품을 테스트한 사람들이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10.04 13:54이정현

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HX12'…올해 언론이 뽑은 최고 제품 선정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가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의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H2 MEET 조직위원회(조직위)와 공동 주관해 진행한 'H2 MEET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H2 MEET Best Product Media Award)'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어워드는 58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매체의 기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를 방문, 전체 출품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관객호응도와 시장잠재력, 기술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표 후 우수제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인 ▲베스트 픽(Best Pick)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 ▲엑셀런트 픽(Excellent Pick)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어프로티움의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가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픽에 선정된 HD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하는 수소엔진은 경쟁사와 비교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뛰어나며 기존 내연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노후화된 차량을 쉽게 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할 계획이다. 엑셀런트 픽에 선정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기공급 계통의 핵심부품으로써 고분자 복합소재인 멤브레인이 수분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시스템의 전기 발생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그룹 수소사업 분야의 중추 역할을 맡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H2 MEET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 소재를 함께 소개하며 수소모빌리티 산업분야 중심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국내 상업용 수소 생산 및 판매 분야를 선도하는 어프로티움의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가 엑셀런트 픽에 함께 선정됐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 2024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최첨단 기술들이 소개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통해 수소 관련 혁신 기술들이 한 번 더 주목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H2 MEET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성장을 위해 수소기술의 저변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0.04 11:51김재성

최첨단 드론 등 AI 무기 총 망라…미래 전장 보는 듯한 'KADEX'

초소형 유도탄과 레이저 소총, 수소 드론에서부터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무인 수상정, K방산의 핵심인 신궁이나 현궁, 대포병 레이더 등 미래 전장의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진시회'(KADEX2024)'에 전시한 최첨단 무기들이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방산 기업들은 모두 참여했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풍산 등이 전시장 중심을 차지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눈에 띈다. 사브, 록히드마틴 자회사 시코르스키, 샤프란, 에어로바이런머트 등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에는 차려진 부스만 1천432개나 된다. 365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179개 부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이 108개 부스를 차려 눈길을 잡았다. 풍산은 전투드론과 소화기용 고성능 탄약, 파쇄탄 등을 전시했다. 전투드론은 적의 특성에 따라 파편고폭공격이나 EFP 공격이 가능하도록 탄두를 개발해 적 병력이나 이동 병력을 무력화하는 무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중목적고폭탄 3발을 탑재할 수있는 탄약투하공격드론도 선보였다. 버텍트는 VR헤드셋인 '메타 퀘스트3'의 핸드트래킹 기능을 활용하는 무기체계 고장/정비 솔루션을 선보였다. 헤드셋을 통해 고장 부품에 대한 순차적인 설명은 물론 장비 수리에 필요한 도구를 보여준다. 무인 항공기 개발업체 네온테크는 국방용 무인기 플랫폼, '엔드론'을 공개했다. '엔드론'은 정찰용 수직 이착륙기, 다목적 수송 드론, 멀티콥터, 지상통제장비로 구성했다. 두산의 분대지점사수용소총과 권총 12자루도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해 참관객들이 몰렸다. 권총은 알파 폭스트롯이 개발한 것으로 모두 격발이 가능한 실제품을 전시했다.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크로스키를 통해 최첨단 헬리콥터 CH-53K의 조종석 시큘레이터를 선보였다. 가상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한 폴란드 WB 그룹 관계자와 해외 군 고위 관계자, 바이어 등이 간간이 눈에 띄어 관심을 끌었다. WB 그룹 마르신 마치예우스키 등 5명과 육군본부 계현수 및 김충기 대령 등이 가이드를 맡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선박 용접 등에 활용할 벽타는 로봇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로봇은 철판으로 된 자석 발을 이용해 60도 정도의 역기울기 벽을 타고 이동하는 사족 소형 로봇으로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시멘트로 된 울퉁불퉁한 벽도 진공압축기를 이용해 개발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며 "철판 벽을 타는 로봇은 영구자석의 자력을 순간적으로 끊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개발중인 재사용 발사체 모형을 선보였다. 전시와 함께 미래 지상군 국제발전포럼과 국방R&D강화포럼,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도 전시장 한켠에서 진행됐다. 연일 전시장을 찾은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성진테크윈 대표)은 "대전 지역에서는 두타기술과 토핀스, 두시텍, XMW, 엠바디텍, 파이버프로, 넥스엔텍, 동인광학, 유성이엔지 등이 공동관을 차려 참여했다"며 "기획도 잘돼 일반인들 반응도 대체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쉬운 점도 거론했다. 이 회장은 "방산전시가 경기도에서 열리는 DX코리아와 쪼개져 열리는데, 이를 하나로 합쳐 치르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며 "해외 업체나 바이어 초청도 더 늘려 치른다면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전지역에서 매달 방위산업지식연구회를 운영하며, 방위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의 성진테크윈은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조종간이나 F35 HOTAS 그립, 소형 군용 스위치 및 센서, 무선 장치, 서지보호기 등을 개발, 생산한다. 지난 3일 전시장을 둘러본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은 "대기업관도 볼만하지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도가 꾸린 중소기업관도 세밀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스마트 방산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의 '숨은 창고'"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 첨단 무기들의 핵심은 모두 SW이고, 그런 관점에서 SW 방산 활성화도 균형감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SW AI 기반 방산 경쟁력은 하드웨어에 비해 다소 미흡하게 보인 점이 다소 이번 전시회의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4 11:03박희범

와콤코리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 인재 육성 맞손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코리아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KOMACON)과 글로벌 만화 생태계와 상호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데 노부타카 와콤 대표를 비롯해 김주형 와콤코리아 대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 업무 협약에 따라 만화 및 웹툰 분야의 인재 양성과 웹툰·융복합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만화 산업 성장, 소외 계층의 문화복지 지원 등 인적·물적 자원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와콤코리아는 지난 3일 개막한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와콤 웹툰 세미나를 개최하고 웹툰 작가들을 위한 제품 구매 상담과 AS 접수, 장애인웹툰아카데미 장학생 후원 장비 수여식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데 노부타카 와콤 대표가 개막식과 협약식, 만화인의 밤 행사 등 공식 주요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웹툰 시장 현황과 함께 향후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김주형 와콤코리아 대표는 "웹툰 제작 노하우 전수와 콘텐츠 생산에 필요한 환경 조성 등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4 09:59신영빈

스웨덴 사브, KAI와 항공통제기 2차 사업·국내 사업 맞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재 진행중인 한국 항공통제기 2차 사업과 향후 국내 사업에 대한 산업 협력·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과 마커스 보글정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미래형 조기경보기 '글로벌아이'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KAI와 항공역학 개조, 시스템 설치, 테스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사브는 이들 분야의 역량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따라 KAI는 글로벌아이 항공통제기의 추후 개조와 정비, 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마커스 보글정 부사장은 "핵심 레이더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한국이 공중감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자립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역량과 자생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은 "향후 잠재적 국내 항공통제기 및 미래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에서도 사브와 KAI 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을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03 18:25신영빈

KAI, 한화시스템·엘빗시스템즈와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아론 캐년 엘빗시스템즈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시스템즈는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지난 7월 판보로 에어쇼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 달성으로 한국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 헬기의 지속적인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을 신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번 KADEX 전시회 KAI 부스에서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UH-60와 KUH 성능개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2024.10.03 18:08신영빈

"정부, 녹색채권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 고려해야"

친환경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법적 기반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에서 낸 '토큰증권을 통한 녹색채권 발행 사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채권은 일반채권보다 발행 및 사후관리가 복잡하다보니 시장활성화가 제약되기 때문에 토큰증권(분산원장기술) 등을 활용해 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나라도 고려해야 한다. 토큰증권이 적용될 경우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스마트 계약 기능 활용 시 발행 및 거래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녹색채권을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경우 기업의 녹색채권 발행 비용 경감과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홍콩 정부도 홍콩통화청(HKMA)과 협업해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총 68억홍콩달러 (약 1조1천550억원)상당의 녹색국채를 토큰증권 형태로 발행했다. 홍콩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시범사업(에버그린 프로젝트) 성격이었으며 녹색채권 발행절차의 효율화와 토큰형 녹색채권의 시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공공부문이나 금융기관의 협업을 통해 토큰형 녹색채권을 시범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다만 아직까지 토큰증권 관련 입법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관계자는 "정부가 2023년에 발표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는 주식 및 채권 등 정형적 증권을 토큰화하는데는 제한이 있고 개방형 블록체인 활용이 불가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저탄소 경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녹색채권 등에 한해서는 제반여건을 고려, 토큰증권 발행 제도 완화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4.10.03 12:00손희연

황정아 의원, "과기계 현안해결· 비전제시· 과기인 처우개선 최선 다할 것"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과학기술계의 현안을 듣고, 과학기술분야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만든 상설특별위원회다. 더불어민주당 재집권을 위한 과학기술 비전 수립, 과학기술 발전 전략 수립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황정아 의원은 KAIST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KAIST 항공우주학과 겸직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황 의원은 “미래 과학기술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과기계 처우개선을 위한 중점과제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3 10:09박희범

KAI, KADEX서 국산 헬기 시리즈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군의 날과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KAI의 수리온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한다. 함께 전시된 S-ATE 장비 시연을 통해 KAI 헬기 도입 이후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스 외부에 구성한 통합 전시 공간에는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이 전시 중이다. 수리온부터 지상발사무인기, 다목적무인기,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공위성도 전시됐다. KAI 고정익 항공기가 수출된 국가 방문객의 관심뿐만 아니라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표단의 방문도 이어졌다. KAI는 추가 수출 및 회전익 수출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 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7:39신영빈

연구실 밖 나온 AI, 비즈니스 생태계 확 바꾼다

인공지능(AI)이 연구실 밖으로 나와 기업 비즈니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AI가 사람 대신 문서를 작성하고 계약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AI 구동률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개발까지 활발해졌다. 이 탓에 전 세계에서 AI 반도체 개발 경쟁도 치열해진 분위기다. 2일 글로벌 리서치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천502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2030년 1조3천452억 달러(약 1천800조원)로 약 9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그만큼 AI가 비즈니스 생태계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러나 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 AI 주권·AI 신뢰성 확보다. AI 주권 획득을 통해 국내 기업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스스로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AI가 비즈니스에 들어선 만큼 기술 오류나 비윤리적 활용이 발생해선 안 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달 10~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 메인무대서 진행할 '퓨처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AI 비즈니스 생태계와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행사 첫날에는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가 '일상 속 전자문서·전자계약 기술의 미래, 토종 페이퍼리스 기술 AI 품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KT 유서봉 AI·클라우드 사업본부장은 '혼돈의 시대, AI 구축 제1계명: AI 주권을 확보하라'에서 AI 주권 필요성을 공유한다. 이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생성형 AI 시대의 AI 반도체 프론티어'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배동석 AI신뢰성센터·AI신뢰성인증부문 팀장이 '민간자율 AI 신뢰성 인증(CAT) 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든 AI, 향후 미래는? AI가 점차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고 있다. 문서 솔루션에 AI가 접목되면서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사무 노동자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문서 업무 성과를 짧은 시간 내 이룰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 활용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전자문서 기술의 지능형 디지털 융합 개발 현황을 설명한다. 해당 기술이 어디까지 활용되고 있는지, 이에 대한 제도는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솔루션 미래 비전까지 공유할 계획이다. "AI 주권 확보, AI 비즈니스 강화 필수 요소" 전 세계가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AI 주권 필요성도 커졌다. AI 주권이란 AI 기술·인프라를 자국 또는 자사 내 독립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빅테크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 스스로 AI 기술을 개발·관리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KT 유서봉 AI·클라우드 사업 본부장은 'AI 혼돈의 시대, AI 구축 제1계명 : AI 주권을 확보하라!' 주제로 강연한다. 유 본부장은 KT에서 준비한 주권 AI 확보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또 AI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은 AI 반도체 전쟁 중…승리해야 글로벌 패권 쥔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생성형 AI 모델의 효율적인 구동을 위해서는 높은 연산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반도체 개발이 필수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AI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AI 반도체가 겪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생성형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방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퓨리오사AI의 기술적 접근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신뢰성 지켜야 AI 생태계도 쑥쑥 큰다" AI 생태계가 더 확장하려면 윤리적이고 안전한 개발 환경이 필수다. AI 결과물에 오류가 없어야 하고, 알고리즘 편향성 등 윤리적인 문제가 있어선 안 된다. 이에 각국 정부는 AI 기본법과 AI안전연구소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선 AI 신뢰성 인증 제도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TTA 배동석 AI신뢰성센터 팀장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배 팀장은 ▲AI 신뢰성 인증 체계 현주소 ▲AI 신뢰성 인증 시험 기준·방법 ▲시험 절차·사례를 소개하면서 AI 신뢰성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디노는 10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AI 외에도 로봇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에는 컨퍼런스 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와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2 16:4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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