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AI, 고정익 항공기 무사고 시험비행 '1만 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비행 1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AI는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차재병 고정익 사업부문장과 시험비행과 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 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현판식'을 진행했다. KAI는 지난 1999년 창립 이후 20여 년간 KT-1, T-50, FA-50, KF-21 등 고정익 항공기 약 800여 대를 개발·생산했다. 무사고 비행 기종별 기록은 KF-21 약 1천350시간, T-50 계열 약 6천350시간, KT-1 계열 약 1천500시간 및 KC-100 약 830시간이다. 시험비행 조종사의 숙련도뿐 아니라 정비사들과의 신뢰와 팀워크, 시험비행 데이터 분석 및 품질관리, 안전관리에 이르는 전 부문의 유기적 협력이 성과를 냈다. 개발 시험비행은 지상 및 공중에서 1만여 개가 넘는 항목을 점검하고 극한의 조건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항공기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일반 비행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KAI는 과거 KT-1과 T-50 계열 항공기의 시험비행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KF-21의 시험비행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시험비행에 대한 높은 수준의 위기관리와 정밀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차재병 KAI 부문장은 "이번 시험비행 1만 시간 달성은 KAI 항공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F-21 한국형 전투기는 지난달 20일 양산 1호기 최종 조립에 착수하면서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 시험에 돌입한다. KF-21은 2022년 7월 시제기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성공 등의 다양한 임무에서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총 개발기간은 10년 6개월로 2026년 하반기 양산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한국 공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KAI는 완벽한 품질과 안전관리를 통해 KF-21의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공군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6.02 13:53신영빈

스테이블코인 발행두고 한·미 중앙은행 관점차이 드러나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가상자산)에 관해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 인사 간 관점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시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보고 있는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사는 결제시스템의 새로운 경쟁 방식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5국제컨퍼런스'서 진행된 이창용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정책 대담을 펼쳤다. 대담서 이창용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관해 질문했고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은 하나의 결제 도구이며 비은행(민간)이 제공하는 결제 도구"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결제시스템서) 경쟁 방식으로 미국은 결제수수료가 비싼데 민간서 비용 인하를 해준다는 측면에서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다른 나라는 결제 수수료를 낮추려고 규제하지만 미국은 철학이 다르다"며 "은행은 물론 좋아하지 않겠지만 공정한 기회의 장이 있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이어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에 대한 접근법도 내놨다. 그는 "신용 업무를 하거나 채권 추심 등을 하지 않고 결제만 하는 업체라고 하면 은행보다 훨씬 덜한 (규제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업에 적용한다기 보다 결제업체에만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업무와 결제업무를 구분해 규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간 이창용 총재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관해 신중론을 고수해왔다. 혁신적 관점서 스테이블코인은 허용하나 금융안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이 총재는 월러 의사의 발언 이후 "결제비용 수수료 규제가 한국에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다르게 자본 통제가 가능하며, 자본통제를 약화되는 것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미 정책은 다르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며, 혁신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만들어줘야 할 필요도 있다"면서도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게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이 총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자본규제 회피 가능성이다. 그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있게 되면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과 거래가 굉장히 손쉬워지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해외로 자금을 쉽게 감독을 피해서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만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에 관해 이창용 총재와 월러 이사 간 좌담이 오갔다. 월러 이사는 "연준서는 기밀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자료들을 사용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탐색하고 있다"며 "소규모 AI 프로젝트가 연준 시스템 내에서 쓰이고 있고 늘어날 것이며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02 12:12손희연

한국문화정보원,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활용' 공모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이 총괄 주관하는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이 접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정원이 총괄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국민과 함께 문화, 체육, 관광 전 분야의 디지털 기술과 문화데이터를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우수사례, 데이터 분석을 발굴한다. 공모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에 한하여 특별상을 추가로 선정한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5인 이내 기업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문화데이터 분야 참가자는 문체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의 데이터 또는 문화공공데이터광장, 문화빅데이터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늘부터 다음 달 7일 오후 2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총 17점을 선정하여 8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문체부 장관상 등과 상금 총 5천4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데이터 분야 최종 선정작은 행정안전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진출한다. 정운현 문정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문화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다”며 “문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례 발굴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6.02 12:11이도원

[AI는 지금] 日, AI는 키우고 본다…형사처벌 뺀 진흥법, 반대로 가는 한국

일본 정부가 기술 진흥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진흥 법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AI 기본법)'은 과태료 등 처벌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스타트업 위축 우려가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형사처벌은 제외하고 정보 공개, 시정 명령 등 비형사적 조치에 집중했다. 동시에 정부 주도 AI 전략팀 신설 등도 포함돼 기술 진흥 중심 기조를 분명히 했다. 이 가운데 이번달 하위법령이 발표되는 국내 AI 기본법은 '고영향 AI' 분야에 사전 고지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최대 3천만 원 과태료를 명시했다. 채용, 의료, 교육 등 스타트업 주요 진입 분야가 포함돼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日, 'AI 활용 촉진법' 통과…처벌 대신 실명공개·시정조치로 견제 일본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법안에는 AI가 악의적으로 활용돼 범죄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등 AI 기반 위험 요소에 대한 비형사적 견제 장치로 작동할 전망이다. 또 AI 관련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직접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에는 이에 대한 협조 의무가 부과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 포르노 범죄가 증가하는 흐름도 반영됐다. 양원 내각위원회는 부대 결의를 통해 영상·음성 조작물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 법안은 형사 처벌 규정이 빠졌다는 점에서 규제보다는 오히려 기술 진흥에 방점을 둔 접근에 가깝다. 기술 개발 위축 우려를 감안해 기존 형법과 저작권법 등 일반 법률로 대응한다는 원칙을 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법 제정과 함께 전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AI 전략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일본의 AI 경쟁력 강화와 기본 정책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韓 AI기본법, '진흥' 말하지만 실상은 '선규제'…"AI 스타트업 고사할 수 있어" 반대로 국내 AI 법제는 '진흥과 규제의 균형'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고위험으로 규정된 영역에 대한 선제적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의 진입 자체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AI 기본법은 국내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진흥 법안으로, 이달 중 하위법령이 발표되고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이 법이 규제적 성격을 상당 부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영향 AI' 정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AI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스템"이다. 이 법안은 채용·대출 심사 등 개인 권리·의무 판단, 유아·초등·중등교육 학생 평가, 보건의료 , 공공서비스 제공 관련 국가기관 의사결정 등 11개 영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항에 포함된 대부분의 영역이 AI 기술을 실험하고 사업화하려는 초기 기업들이 주요하게 겨냥하는 분야라는 점이다. 일단 '고영향'으로 지정되면 사전 고지 의무 등 각종 부담이 생기고 이를 위반하면 바로 과태료 대상이 된다. 실제로 법안 제 43조는 "'고영향 AI' 또는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한 제품·서비스 제공 시 사전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3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 거점이 없는 해외 기업에는 대리인 지정 의무가 부과되고 시정명령 불이행 시에도 동일한 금액의 과태료가 적용된다. 이는 일본이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형사처벌 조항은 제외하고 사후 모니터링과 명예 책임 중심의 대응 방식을 택한 것과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대부분의 AI 사업자가 대기업이 아니라 초기 단계의 불안정한 자금 구조를 가진 스타트업임을 감안하면 제도 위반 시 부과되는 법적 리스크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우려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조항들을 보면 정부가 '고영향'은 모두 차단하겠다는 인상을 준다"며 "기본적으로 '고영향'으로 지정된 분야는 시장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기회의 영역인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의 문을 닫아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다른 나라들은 일단 동향을 보고 규제를 어떻게 할지를 보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규제가 있는 영역으로는 국내 기업만 창업을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이처럼 규제를 배제하고 정부 주도의 전략 체계를 본격화한 배경에는 자국 내 AI 생태계의 기술력 열세와 민간 부문의 미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정책 전환이 시장 유인 및 외국 기업 유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민간의 연구 기반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대부분 낯선 이름들일 만큼 생태계가 얇다"며 "엔터프라이즈 AI의 발전 속도 역시 국내에 비해 많이 느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지만 반대로 우리는 민간이 앞서 나가고 정부는 규제로 대응하는 형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1:43조이환

[인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분원장급 ▲전북분원장 박두상 ◇소장/본부장급 ▲합성생물학연구소장 성봉현 ▲AI바이오의약연구소장 지승욱 ▲국가아젠다연구소장 손미영 ▲바이오경제혁신사업본부장 이홍원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장 이철호 ▲경영기획본부장 남경백 ▲행정관리본부장 박 희 ▲대외협력본부장 김정석 ◇단장/센터장급 ▲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장 이승구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장 우의전 ▲유전체맞춤의학연구센터장 김선영 ▲희귀난치질환표적연구센터장 김정훈 ▲디지털바이오센터장 김대수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장 김형철 ▲바이오상용화센터장 이은교 ▲핵산치료제연구센터장 조성찬 ▲기능성바이오소재연구센터장 권형준 ▲미생물기능연구센터장 오백록 ▲생물자원센터장 이주혁 ◇실장급 ▲연구정책실장 장은석 ▲예산운영실장 강명수 ▲사업지원실장 성주희 ▲지식정보실장 유재덕 ▲인재개발실장 강석배 ▲총무회계실장 석유경 ▲구매자산실장 조인묵 ▲글로벌협력실장 조기현 ▲홍보소통실장 최 상 ▲학연협력실장 민세홍 ▲정책지원실장 신용환 ◇팀장급 ▲전략정책팀장 허 현 ▲사업기획팀장 박민규 ▲정보보안팀장 김대겸 ▲보안관리팀장 권순한 ▲홍보팀장 박재현 ▲사업화기술지원팀장 김지영 ▲ABS지원팀장 장영효

2025.06.02 11:18박희범

아이티센그룹-KQC, GPU 클라우드 사업 맞손…AI 인프라 확장 추진

아이티센그룹이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공동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아이티센그룹은 KQC와 GPUaa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AI GPU 팜(Farm) 운영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QC는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월 GPUaaS 플랫폼인 'KQC AI GPU 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고가의 GPU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 부담을 지지 않고도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GPU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아이티센그룹 내 IT 솔루션 전문 기업 씨플랫폼도 참여한다. 씨플랫폼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GPUaaS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그룹 부회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IBM 퀀텀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 중인 KQC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아이티센그룹이 보유한 공공, 교육, 국가연구소 등 고객 도메인과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훈 KQC 회장은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KQC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아이티센그룹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 GPU 자원이 필요한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0남혁우

美 연준 월러 이사 "관세 규모 무관하게 인플레 일시적…하반기 두드러질 것"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한은)에서 열린 '2025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관세 규모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며 올 하반기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월러 이사는 자신이 가정한 관세 시나리오와 연준이 목표로 한 인플레이션을 도달하는 양상을 띄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구조적 변화와 통화정책'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월러 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구조적 변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25년과 2026년을 생각해 보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은 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 규모와 관계없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며, 2025년 하반기에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재계 대표들과의 대화해보면 관세 비용이 완전히 전가되지 않고, 그 부담이 소비자·수입업체·수출업체에 각각 3분의 1씩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0.3% 상승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더 높다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높지만 기업들이 수입되지 않는 상품에 관세를 분산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입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대신, 여러 상품의 가격을 약간씩 인상할 것"이라며 "두 가격 책정 전략은 모두 기업 전체의 총 가격 수준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만, 반복되지 않고 단발적이라면 관세 인상은 추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과 비교해 더 이상 노동력 부족은 없고, 적어도 지금까지 관세가 공급망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통화 정책은 당시와 매우 다른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2021·2022년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 예측의 기준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큰 폭 증가했던 시기다. 월러 이사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금리를 설정할 때 관세가 단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정한 낮은 관세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안정되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2%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전을 이루고,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2 10:59손희연

한국전통문화대, '구 부여박물관' 새 단장...공간종합-한창건축사팀 설계 공모작 선정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구 부여박물관'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외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 단장(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한창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8개 팀이 작품을 접수하였으며, 이후 1차 패널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개의 입상작을 결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지금 여기, 구 부여박물관'으로, 건축의 사라진 가치를 회복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담긴 작품이다. 이를 위해 증축된 2층 바닥을 철거하여 건축 당시의 전시를 위한 대공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지하에 있는 몰입형 전시실로 진입하는 동선은 다변화하여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는 안이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팀에는 설계용역을 수행할 자격이 주어진다. '구 부여박물관'이 사적인 '부여 관북리 유적' 내에 위치해 있어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인데, 본 공사와 전시시설 정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구 부여박물관이 교외 박물관으로서 연구 성과와 소장 유물을 공유하는 기능은 물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02 10:31이도원

美 GM CFO "한국GM 생산 차량 경쟁력 뛰어나…조정 안해"

최근 부상하는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의 철수설에 본사 재무 임원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욕에서 열린 제41회 버스타인 컨퍼런스에서 "한국 사업은 매우 탄탄하고 수입하는 차량들도 지금이 가장 경쟁력 뛰어나다"며 "(지금은)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계속해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25% 관세가 부과된 상태에서 장기적인 결정을 성급하게 내리고 싶진 않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관세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국내에 부상했다. 하지만 한국GM 부평공장 등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등은 올해 1분기 동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GM 내부에서 중요성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생산한 트랙스는 1분기 미국 쉐보레 판매 모델 중 3번째, 앙코르는 뷰익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 같은 상황에도 한국GM은 지속적인 철수설에 휩싸였다. GM이 지난달 관세 영향으로 최대 50억달러(약 6조9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또 GM은 재무건정성 확보를 주력하고 있어 이익이 떨어지는 자산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28일 현재 운영 중인 국내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설비와 토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영등포 직영 서울 서비스센터도 매각 자산에 포함돼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국GM은 수익성을 견인하는 수출이 꺾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GM은 1~4월 수출량이 14만8천728대로 작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수출의 90% 안팎을 차지하는 미국으로의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11% 가까이 줄며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GM의 수출 차종인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가 꽤 지나 노후화된 상태인 데다가 지난 4월부터 25% 관세가 붙은 이유로 현지 판매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 사업장 사장은 최근 발표에서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 센터 운영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현재 차량 생산프로그램은 아직 수년이 남아 있으며, 이번 조치는 회사의 비즈니스 효율성 확보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6.02 10:29김재성

한국문화정보원, AI 시대 문화정보화 가치확산...문화PD 23기 선발

한국문화정보원이 올해 AI 시대 문화정보화 가치확산을 전달할 '영상 크리에이터' 문화PD 23기 60명을 선발했다. 2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에 따르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의 AKL아고라에서 문화PD 23기 발대식 갖고 공식 활동을 알렸다. 문화PD란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영상 크리에이터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문화PD는 지난 달 30일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받고서 양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다짐했다.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문정원이 운영하는 대국민 문화정보서비스 통합플랫폼인 '문화 포털'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문화PD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생성형 AI 및 언리얼 엔진 등의 신기술 활용 특강을 비롯해 생성형 AI가 작곡한 노래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체험형 강의도 함께 진행했다. 문화PD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돼 그간 1천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약 4천여 편의 영상 제작 성과를 거두었다. 수료생들은 방송사 등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80%가 넘는 취·창업률을 기록했다는 게 한국문화정보원 측의 설명이다. 23기 문화PD는 올 연말까지 활동하며 활동비 지원은 물론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도 받는다. 문화PD가 제작한 영상은 문화포털과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2025.06.02 10:15이도원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 90만건 넘어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 건수가 90만 건을 넘어섰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 집중을 위해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SK텔레콤을 겨냥한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 마케팅이 열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5월 통신 3사와 알뜰폰 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4천509을 기록했다. 이는 3월 52만5천397 건수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번호이동보다 기기변경을 통한 가입이 주를 이루는 추세가 자리를 잡았으나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정부의 행정지도로 다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경쟁이 벌어진 결과다. 실제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순증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지난달 19만6천685 명이다. 또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8천625 명이다. T월드 대리점과 달리 판매점에서는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이 가능했는데, 경쟁사와 알뜰폰에서 번호이동으로 유치한 SK텔레콤 가입자는 3만여 명에 그쳤다.

2025.06.02 10:03박수형

[인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 본부장급 ▲ 감사부장 이건자

2025.06.02 09:45박희범

TTA 이민아 책임, ITU AI 표준화 전략 작업반 의장 선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민아 책임연구원이 지난 5월26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자문그룹 회의(ITU-T TSAG)에서 WP1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WP1은 글로벌 ICT 표준화 전략 수립 및 방향 설정의 중추 역할과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를 비롯한 향후 ITU-T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자문그룹이다. ITU-T의 표준화 전략과 절차와 운영 방법의 기획조정,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작업 절차 개선, WTSA 준비, 타 기구와의 표준 협력 및 조정 등 ITU 표준화 전반의 전략 설계를 담당한다. TTA 연구원의 WP1 의장 수임으로 ITU의 표준화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는 WTSA 준비 및 활동에 대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 및 정책 방향이 WTSA를 비롯한 국제표준화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컨대 AI 표준과 관련해 ITU는 지난해 WTSA-24 결의 제정을 시작으로 책임감 있는 AI 기술의 활용을 위한 국제 표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는 7월 제네바에서는 'AI for Good'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해 AI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메타버스 공동조정그룹(JCA-MV) 설립을 주도하고, 의장직을 수임(ETRI 강신각 책임)하였으며, 검증 가능한 건강 자격(JCA-VHC) 분야에서도 염흥열 교수(순천향대)가 의장으로 다시 선임되는 등 글로벌 표준화에서의 한국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민아 책임연구원이 여성전문가로서는 우리나라 ITU-T 표준화 활동 역사상 최초로 작업반 이상 그룹에서 의장으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WP1 의장으로서 향후 WTSA-28을 포함한 주요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표준화 전략 수립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09:33박수형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릴레이티켓, 할인 혜택 전국 확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문화릴레이티켓'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장됐다. 올해부터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춘천문화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총 20개 국·공립 공연기관이 함께한다. 2일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에 따르면 '문화릴레이티켓'은 국·공립 공연기관들이 공연 애호가를 위해 제공하는 티켓 할인 서비스로, 2012년에 국·공립 공연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양질의 문화공연을 할인 혜택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지역 주민들도 국공립 공연단체의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뿐 아니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국문화정보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확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문화릴레이티켓'의 접근성과 활용성도 크게 향상됐다. 더 많은 국민이 양질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러한 지역 협력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지역 재단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문화릴레이티켓은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국공립 문화공연을 소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훌륭한 서비스”라며 “이번에 세 지역 문화재단의 참여로 그 효용성이 더욱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2025.06.02 09:11이도원

KOSA, '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새 출범…AI시대 산업 방향성 제시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해온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개정 의결 후 이번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문명은 KOSA 그대로 유지한다. KOSA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소프트웨어진흥법상 법정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등 AI 융합 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하여 AI 산업계 대표 민간단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정책 협력 및 제도 개선 ▲전산업 AI 전환 지원 ▲AI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37년간 구축한 산업 네트워크와 정책 전문성을 활용해 정부-민간 협력의 핵심 채널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AI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무국 조직을 AI인재개발본부(舊인재개발본부), AI·SW교육센터(舊SW교육센터)로 개편해 AI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전방위적인 AI 사업 지원 역량을 확대한다. 1988년 설립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부터 웹·모바일 산업의 본격화, 클라우드 및 SaaS 등 서비스형 SW까지 지난 37년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전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AI·SW 융합 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산업계 AI 대표 민간단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 KOSA는 지난해 145개 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민간 AI 협의체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민관 합동 정책 플랫폼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민간 측 카운터파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정책·산업 양면에서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논의 과정에서도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선 명칭 변경에 국내 SW업계 발전을 위한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SW산업은 하청 중심 구조와 SI 위주의 생태계로 인해 고질적인 저부가가치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AI 기술이 접목되며 고도화된 서비스형 SW, 인공지능 SaaS, AI 플랫폼 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커지며 이에 맞춘 민간 단체의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협회의 명칭 변경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제도·정책 차원에서 정착시키고, 산업계의 AI 내재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따라 KOSA는 ▲AI 정책 협력 및 제도 개선 ▲산업 전반의 AI 전환 촉진 ▲AI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재편한다. 이를 위해 협회 사무국도 기존 인재개발본부와 SW교육센터를 각각 'AI인재개발본부', 'AI·SW교육센터'로 개편하고, 교육 커리큘럼과 협력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AI가 국내 산업계에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민간 허브로서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준희 회장은 "AI 시대는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 역량을 모두 요구하는 복합적 전환기"라며 "협회는 기술과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실질적 민간 허브로서 전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01 12:01남혁우

짠 음식이 뇌종양 악화 '핵심'요인…KAIST, 세계 첫 규명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KAIST는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증식을 늘려 대사물질인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를 장내에 과도하게 축적시켜 뇌종양을 악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마우스에게 4주간 짠 사료를 섭취시킨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생제로 장내 미생물을 제거하거나, 무균 마우스에 분변(고염사료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되는 마우스 분변 샘플) 미생물을 이식하는 실험에서도 유사한 뇌종양 악화 반응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변화가 뇌종양 악화 핵심 요인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중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식 섭취량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Pccb)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장내에서 프로피오네이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며 "이 물질은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저산소유도인자-1알파(HIF-1α)'를 활성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저산소유도인자가 다시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제1형 콜라겐(COL1A1)을 과하게 만들고, 종양 세포가 더 쉽게 퍼지고 악성도를 높였다"고 부연설명했다. 이흥규 교수는 “짠 음식 섭취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그 결과 생성된 대사산물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제1 저자로는 KAIST 김채원 박사(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보스턴 어린이병원 박사후연구원)와 김현진 박사(KAIST 생명과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가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생의학 국제 학술지 '저널 어브 익스페리멘탈 메디슨(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2025.06.01 12:00박희범

메타, AI로 인스타·왓츠앱 위험성 평가…"업데이트 속도↑"

메타가 제품 위험성 평가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업데이트 속도를 높여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방송 네트워크(NPR)에 따르면 메타는 앞으로 최대 90%의 제품 업데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과 프라이버시 위험을 AI 시스템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이는 당시 페이스북이 2012년부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맺은 합의에 따라 시행해 온 제품 프라이버시 리뷰에서 인간 평가자 역할을 AI로 대체하려는 조치다. 그동안 메타는 제품 업데이트 전 내부 프라이버시와 위험성 평가를 담당하는 인간 평가자들에게 검토를 받아왔다. 앞으로는 메타 제품팀이 업데이트 내용과 관련된 위험성을 묻는 질문지를 작성하면 AI가 즉각적인 평가 결과와 출시 전 충족해야 할 요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평가 방식 변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한 전직 메타 임원은 "AI가 제품 업데이트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100% 막지 못할 수 있다"며 "이는 오히려 시장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NPR을 통해 지적했다. 메타는 AI를 통한 제품 위험 식별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위험에는 AI 기술로 일관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사안에는 인간 전문가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메타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관련 부문에만 80억 달러(약 11조704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며 "규제 의무를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1 11:13김미정

KT, 190억 규모 수자원공사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KT가 한국수자원공사와 'K-water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19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물관리 기술의 첨단화를 목표로 K-water가 발주했고 KT를 중심으로 이노그리드, 에스티로직, KT DS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 물관리 DX 전환 역량 ▲데이터 플랫폼 설계의 안정성과 확장성 ▲물관리 특화 SaaS 전환 수립 전략 등에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KT는 ▲AI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데이터 통합관리 허브 플랫폼 개발 ▲물정보 관련 SaaS 시범 운영 등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설계 구축하게 된다. K-water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물관리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향후 물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SaaS 기반의 서비스 상품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K-water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관리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축적된 AICT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1 09:00박수형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남강댐 수력 에너지 공급…무역장벽 해소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SK하이닉스와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협약에 따라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남강 수력발전소는 18MW 용량의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로 연간 6만6천954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2만3천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이 무역 시장에서 RE100 이행을 명시적인 납품요건으로 요구받고 있다.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역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규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SK하이닉스의 탄소 배출 저감과 RE100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6:59주문정

"로봇팔로 잣송이 채집"…KIRO, 기술 개발 착수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산림 우수종자 생산공급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종자 채집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27억원이 투입된다. 비전 기반 고정밀 공중 매니퓰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종자 채집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종자 수확 현장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소나무·잣나무 등 고지대에서 자라는 구과의 수확 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전통적인 고소 가위 방식은 나무에 손상을 유발해 우수 종자의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 수확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KIR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케이대응로봇, 전남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주관기관인 KIRO는 ▲AI 기반 비전 기술을 활용한 구과 인식 및 위치 추정 ▲공중 매니퓰레이션이 가능한 정밀 로봇팔 및 작업 툴 개발 ▲실시간 환경 인식 및 자율 수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해당 기술이 실현되면 작업자의 안전 확보, 수확 효율성 향상, 우수 종자의 안정적인 보급이라는 세 가지 핵심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1차년도 연구 기간으로 ▲공중 플랫폼 설계 ▲기초 제어 알고리즘 개발 ▲자유 탈착형 로봇팔 및 작업 툴 설계 ▲AI 비전 기반 구과 인식 기술 개발 등 기초 설계 및 기반 기술 구축에 집중한다. 이후 연구를 통해 3차년도인 2027년에는 시작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2단계 연구사업을 통해 고도화 및 현장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림 자원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산림 농업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31 15:47신영빈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 파운드리, 2나노 3세대 공정 2년내 구현..."고객이 다시 찾게 하자"

꽁꽁 얼었던 상반기 채용 시장...하반기엔 풀릴까

‘9천mAh’ 괴물 배터리폰, 내년에 나올까

실리콘밸리 뜻대로 안 됐다…美 상원, 'AI 규제 유예법' 삭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