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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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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만 팔던 시대 끝…한국오라클, AI 사업 판 바꾼다

한국오라클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국내 사업 전략을 고도화한다. 기존 기술·라이선스 판매 중심에서 산업별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멀티클라우드와 국내 AI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과거에는 단위 기술로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이제 고객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컨설팅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24년 초 취임 이후 기술 중심 영업 조직을 산업별 고객 수요와 클라우드·AI 사업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왔다. 오라클 연례 컨퍼런스 명칭이 지난해 '클라우드 월드'에서 'AI 월드'로 바뀐 데 이어 올해는 AI 업무 적용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작년에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고객이 AI를 도입하는 여정에 동반자 입장에서 함께하는 조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 플랫폼 및 멀티클라우드 사업 강화다. 특히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국내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멀티클라우드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고객들이 실제 작동하는 솔루션인지 의문을 가졌던 단계를 넘어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도 강화한다. 한국오라클은 신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선정 기업 솔루션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글로벌 영업망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AI 생태계에서는 한 회사가 모든 것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파트너들과 협업해 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오닉에이아이와는 오라클 인프라와 자체 AI 솔루션을 결합해 공동 영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는 국내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주력 사업인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도 국내에서는 파트너 중심으로 접근한다. 단기간에 사업을 급격히 확대하기보다 한국 기업의 세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업과 협력 기회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니라 산업혁명과 비슷할 정도로 완전히 판이 바뀌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1.01 12:00이나연 기자

톱밥으로 플라스틱 만들다…기존 대비 생산성 3배↑

톱밥 주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는 새로운 공정이 개발됐다. 기존 방식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개선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동원 화학공정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지훈 POSTECH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BMF-AMF-FDCA 3단계 연계 공정'을 개발했다 BMF는 톱밥속 셀룰로오스를 화학적으로 가공한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중간물질이다. AMF는 BMF에서 만들어지는 비교적 안정한 FDCA 전구체다. 또 FDCA는 바이오 기반 화학원료다. 플라스틱 등을 만들 수 있다. 황동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셀룰로오스를 중간 물질로 전환한 뒤 FDCA를 만들거나, 촉매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제조했다"며 "3단계 공정 개발로 BMF 생산 수율은 최대 82%에 이르고, 생산성만 따져보면 기존 공정 대비 3배이상 개선됐다"고 말했다. 황 책임은 "10L 반응기에서도 수율 73~79%를 확인했다. 할로겐계 물질 사용량은 기존 염산 기반 중간물질(CMF) 공정 대비 30분의 1로 확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압 반응을 줄이고, 이후 중간물질을 별도로 분리·정제하거나 용매를 교체하는 과정을 최소화했다. 먼저 황산과 브로마이드염을 사용해 고압 공정 없이 대기압에서도 셀룰로오스를 BMF로 전환했다. 황 책임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불안정한 중간물질이 만들어지면 기름층으로 빨리 이동시켜 걸러낸다"며 "이 같은 공정으로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순도 99% 이상의 FDCA를 생산했다. 전체 과정 질량 수율은 셀룰로오스 기준 최대 56.8%, 목재 톱밥 기준 45.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22년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 등의 셀룰로오스 기준 총 질량 수율이 32.7%였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캐미컬 엔지니어링 저널(IF 12.5)에 11월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현재 산업부와 연계, 연 1000톤 이상 생산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실용화 가능성을 예상했다.

2026.11.01 12:00박희범 기자

메타, 중국 기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3개월 만에 개발

메타가 중국 로봇 기업과 손잡고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첫 시제품을 완성한 데 이어 물체 조작과 계단 이동 능력을 강화한 2세대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중국 로봇 기업 푸리에와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맥스'를 개발했다. 메타는 지난 8월 말 사내 로봇 기술 행사에서 시제품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는 키 약 1.5m, 무게 약 48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엔비디아의 로봇용 AI 반도체 젯슨 토르를 탑재했으며, 얼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표현할 수 있다. 가슴에는 스피커 2개가 내장됐고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작은 병이나 장난감을 집을 수 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갖췄다. 약 5m 거리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3m 거리에서 손짓을 알아차리도록 설계됐다. 상대방과 눈을 맞추거나 듣기, 생각하기, 말하기 등 로봇의 상태를 표현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시제품 제작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푸리에와 협력했다. 리첸 밀러 메타 로봇 제품 담당 부사장은 약 두 달간 상하이 푸리에 공장에 머물며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후속 모델인 '맥스 2' 개발을 시작했다. 새 모델에는 물체를 더욱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손과 재설계된 몸체, 영상 투사용 프로젝터, 계단 이동을 지원하는 추가 센서가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가정용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가 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AI 에이전트 '뮤즈'가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집안일과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 개발이 목표다. 메타는 지난해 로봇 개발 조직인 '메타 로보틱스 스튜디오'를 출범시켰으며, 올해 5월에는 로봇이 사람의 행동과 주변 환경을 이해하도록 돕는 AI 모델 개발 기업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를 인수했다.

2026.11.01 10:31박수형 기자

LGU+, 교육부·티오리한국과 청소년 보안인재 육성

LG유플러스가 교육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정보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통신망과 AI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실제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 티오리한국과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안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습과 경진대회, 전문가 강연, 진로체험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관별로 LG유플러스는 통신 AI 보안 분야의 기술과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티오리한국은 보안 학습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운영 경험을 활용해 실무 교육을 맡고, 교육부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교육과정 개선을 추진한다. 협약 당일에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제12회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정보보안 경진대회' 단체전도 진행됐다. 전국 4개 권역 영재교육원에서 선발된 학생 48명이 팀을 구성해 보안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겨뤘다. LG유플러스는 경진대회 지원을 시작으로 AI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의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안 인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정보보안 전문성과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실전 역량을 갖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10:07박수형 기자

공공과기연구노조, 고양시 건설기술연구원 지방 이전 추진 중단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박찬훈)은 30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방이전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이전추진 반대 이유로 ▲연구 인프라 파괴와 국가 주요 R&D 차질 ▲막대한 매몰비용과 1조3000억원 규모의 이전 비용 부담 ▲경기 북부 연구실증 거점 기능 마비시, 국정과제 추진 차질 및 국가 균형발전 취지 훼손 등을 주장했다. 특히,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 나서 연구개발 인프라의 특수성을 정부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건기연의 지방 이전 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박찬훈 위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조 지부장 출신이다.

2026.10.30 17:13박희범 기자

방미통위, 방송 중단 대비 15개 기관 합동훈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집중호우와 화재 등 재난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미통위는 30일 서울 TV조선 본사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방송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TV조선과 서울 중부소방서,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보고와 재난방송 요청, 방송시설 복구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방송국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송출과 주조정실 기능 승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송 프로그램 송출을 총괄하는 주조정실의 정전 상황에 대비한 복구물자 지원 절차와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도 확인했다. 방미통위는 "재난 상황에서도 방송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방송 중단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10.30 16:56박수형 기자

KRISS, 제주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30일 제주에서 국방연구전략포럼을 개최하고, 18개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방연구개발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포럼은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출연연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및 국방 R&D 발전 방향·융합 소요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1부 첫 행사로 진행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식에서는 강노원 표준연 성과정책본부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국방분야 사업 경험이 많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간사기관으로 정했다. 협의회는 올해 첫 사업으로 출연연 국방 R&D 역량 지도와 국방활용 유망기술 100선 목록을 만들 계획이다. 또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 등 연구 운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제 수행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동 조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방기술개발사업 내 '출연연 참여 전용트랙' 신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진 포럼 1부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제) 시대, 출연연의 국방 R&D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출연연 국방R&D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정책제안 형태로 진행됐다. 또 3부에서는 기관간 국방 R&D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교류'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KRISS는 지난 2024년 '국방 양자 컴퓨팅 & 센싱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6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병원 MRI·CT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6.10.30 16:35박희범 기자

[인사]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 산업방사선평가실장 이재국

2026.10.30 15:18박희범 기자

정부·통신 4사, 드론 공격에 따른 통신망 마비 대응훈련

정부와 통신 4사가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이 파괴되고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동기지국을 통한 통신망 복구부터 재난로밍, 카드결제 지원까지 실제 장애 상황에 필요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군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와 정전으로 통신시설이 기능을 잃고, 추가 공격으로 장애가 다른 통신사까지 번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 군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시설 보호에 나서는 절차를 확인했다. 통신사업자들은 장애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됐을 때 5G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하는 복구 방식도 선보였다.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훈련에 포함됐다. 가입 통신사의 망을 이용할 수 없을 때 다른 사업자의 망으로 통화하는 재난로밍과 통신사 구분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재난와이파이 개방 상태를 점검했다. 실제 통화와 인터넷 연결 여부도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장애로 소상공인 매장의 카드결제가 멈춘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해 결제 기능을 되살리는 방법을 시연했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현장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정보를 공유하며 범정부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 훈련을 지휘했으며, 긴급구조·의료에 필요한 통신망 확보와 복구 장비·인력 지원, 대체 통신수단 제공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 AI 기본사회를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시설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5:00박수형 기자

KOSA, 독일 최대 AI 기업 네트워크와 협력…제조·피지컬 AI 시장 공략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독일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네트워크와 손잡고 국내 AI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독일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AI와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유럽연합(EU)의 AI 규제 대응에도 나선다. KOSA는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경제회의(APK 2026)'에서 독일 AI협회(KI Bundesverband)와 AI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연방총리와 고경석 주독일대사가 임석했으며, 조준희 KOSA 회장과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AI협회는 750여 개 AI·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전통 산업계와 정책 입안자들이 참여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AI 네트워크다.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유럽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AI 기업의 교류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산업 AI, 프런티어 AI, 피지컬 AI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기술·인재 교류와 AI 정책 및 표준화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AI 기업이 독일 제조기업의 기술 수요와 연계해 현지 실증 및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EU AI법을 비롯한 유럽의 정책·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교류도 추진한다. 독일 AI협회가 참여하는 유럽 AI 포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 대상을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 기관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후속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독일은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서 산업 AI를 키워가는 유럽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AI 기업들이 독일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고, 이를 유럽 시장 진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U 인공지능법 등 달라지는 유럽 규제 환경에도 양 기관이 함께 대응해 국내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고 덧붙였다.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는 "한국과 독일은 AI가 가장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현장에서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양국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패권에 맞서 독자적인 협상력을 확보하려면 양국이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강점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30 14:27남혁우 기자

KISIA, 'FISCON' 정보보호 기업 전시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6)' 부대행사인 기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FISCON은 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다. 올해는 'Now for Next Finance'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ISIA는 컨퍼런스 후원 기관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정보보호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업 전시회를 주관한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AI 보안,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보안, 인증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 소개 및 시연이 진행된다. 참관객은 각 제품 및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기관별 보안 환경을 고려한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5층 로비 전시장에 ▲소프트캠프 ▲굿모닝아이텍 ▲YH데이타베이스 ▲스패로우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모니터랩 ▲엑스큐어넷 ▲웨어밸리 ▲SGA솔루션즈 ▲피앤피시큐어 ▲한컴위드 ▲위드네트웍스 ▲엘세븐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금융보안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ISIA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부스 투어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선제적인 보안 대응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시회가 정보보호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금융권과 정보보호 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달아 벌어지자 금융사들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9월 말 신한은행 대출모집인용 고객정보 조회 서비스에서 유출이 발생한 이후, 금융위원회는 10월14일 16개 금융사의 침해를 확인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사고 대부분은 외부와 연결된 업무시스템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 금융위는 555개 금융사를 긴급 점검해 130곳에서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경찰청은 5일 정식 수사에 착수해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까지 살피고 있다.

2026.10.30 11:47박광하 기자

한국타이어, 전 제품군 최대 51% 할인 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겨울철 타이어 교체 수요를 겨냥해 네이버쇼핑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30일 하루 동안 네이버쇼핑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 개설 4주년을 기념하고 겨울철 타이어 관리와 계절에 맞는 제품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랜드데이에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비롯해 '벤투스', '다이나프로', '웨더플렉스',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전 제품군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일부 카드사에 한해 선착순으로 10% 추가 할인한다. 30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액은 최대 3만원이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3%를 추가로 적립하고,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면 최대 2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일부 행사 제품에는 구매 후 1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1만 6000㎞ 이내 타이어가 파손되면 같은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 주는 '안심서비스'를 적용한다. 아이온과 벤투스 일부 제품은 4개 구매 후 30일 이내 만족하지 못하면 환불해 주는 '30일 해피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윈터·올웨더 타이어 특가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신제품 '윈터 아이셉트 에보4'와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을 비롯해 '윈터 아이셉트 RS3', '아이온 아이셉트', '웨더플렉스 GT' 등 5개 제품을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 대상 제품은 최대 46% 할인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6%를 적립한다. 방송을 통해 윈터 타이어 4개를 구매하면 기존 장착 타이어를 1년간 무료로 보관해 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고객은 보험료를 5% 할인하는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특약'도 이용할 수 있다. 방송 중 행사 제품 4개를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지급한다. 한국타이어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는 2022년 10월 문을 연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차종에 맞는 타이어를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2026.10.30 10:03김재성 기자

표준연=강노원·박연규·이윤우, 기계연=박찬훈·오정석·이재종…3배수 올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9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각각 개최, 3배수를 선정했다. 한국기계연구원 3배수에는 ▲박찬훈 ▲오정석 ▲이재종(이상 가나다순) 등으로 모두 기계연 현직 책임연구원급이 발탁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3배수는 현직 2명, 외부 1명으로 ▲강노원 ▲박연규 책임연구원과 ▲이윤우 단단광학 기술고문이 선정됐다. NST는 이들 3배수를 이사회에 추천, 최종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 선정은 12월 초로 알려졌다.

2026.10.29 19:04박희범 기자

퀸잇, 메타 손잡고 입점 셀러 광고 지원…인스타그램·페이스북 활용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메타와 손잡고 입점 셀러의 외부 광고 채널 확대에 나선다. 퀸잇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하고,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대상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는 최근 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메타 협력 광고'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 협력 광고는 셀러가 퀸잇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를 메타 광고 시스템과 연동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노출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퀸잇 내 해당 상품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셀러는 별도 자사몰 없이도 외부 SNS 채널에서 상품을 홍보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퀸잇은 월 300만명이 방문하는 플랫폼에 축적된 상품 정보와 구매 전환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한다. 상품 구매와 장바구니 담기, 콘텐츠 조회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상품에 관심을 보인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리타겟팅 광고뿐 아니라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광고도 운영할 수 있다. 셀러는 메타 광고관리자에서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과 구매 전환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상품 판매가 퀸잇에서 이뤄지더라도 광고 집행에 따른 성과를 분석하고 캠페인을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퀸잇은 광고 운영 경험이 부족한 셀러를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디지털 광고 대행사 인크로스가 협력 광고 운영 파트너로 참여해 초기 상담부터 광고 계정과 상품 카탈로그 연동, 캠페인 설정, 광고 집행 및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광고 집행 이후에는 일별 성과 리포트와 운영 상담도 제공한다. 퀸잇은 지난 7일 메타와 공동으로 셀러 대상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협력 광고 활용법과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처음 협력 광고를 집행하는 셀러에게는 광고비 일부 지원과 대행 수수료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셀러가 200만원을 부담해 총 400만원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지원은 광고 집행 확정 순으로 마감된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퀸잇이 축적한 4050 고객 데이터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입점 셀러가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광고비와 교육·운영 지원 등 셀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8:40안희정 기자

KBSI,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우르솔산 약리작용 규명

권희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바이오·환경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연구팀은 천연물질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이나 로즈마리, 들깨잎 등에 들어있는 천연 화합물이다.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재로 많이 활용된다. 권희석 전문연구위원은 "KBSI가 보유한 바이오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Bio-HVEM)을 활용한 3차원 분석을 통해 단면 영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미토콘드리아의 입체적인 연결 구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함께 염증 및 산화 손상 감소, 시냅스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신경세포의 미세구조 보존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최가영 박사는 "우르솔산이 뇌 염증 상태에서 신경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보호하는 종합적인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천연물·약리 분야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신(Phyto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6.10.29 17:42박희범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연내 양·음극재 120만톤 추가 수주"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연말까지 120만톤 규모 양·음극재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기천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엄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양·음극재) 약 150만톤 수주를 했는데, 연말까지 두 세 건을 추가 수주해 120만톤을 추가한 270만톤까지 수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수주 2~3년 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하는 만큼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률과 판매량이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정부가 배터리 등 산업을 대상으로 도입 준비 중인 국내생산세액공제(한국판 IRA)에 대해선 의미 있는 정책이라면서도, 적자를 지속 중인 기업들이 여럿인 만큼 세액공제 대신 즉각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직접환급제' 적용을 촉구했다. 엄 대표는 "최근 배터리셀 3사 실적이 좋아져서 이익을 내는 곳도 있지만, 아직 많은 회원사들이 적자 상태"라며 "적자 기업들은 법인세를 내지 않아 (세액공제 수혜를 받을 수 없다 보니) 협회도 많이 생각하고 있고, 국회 및 산업부와 협력해 회원사들이 직접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 대표는 "ESS가 호황을 보이고 있고, 유럽 전기차가 20~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여파가 하단으로 내려올 것"이라며 "제조업은 출하량과 가동률, 장기적 측면에서 수주 실적을 봐야 하는데 이는 2~3년 후 일어나는 일"이라고 답했다. 최근 배터리산업협회에 제기된 R&D 인건비 부정 수령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산업통상부가 진행 중인 감사 결과는 내달 중 나올 것으로 봤다. 엄 대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회원사들을 위한 협회로 환골탈태하려 한다"며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10.29 17:14김윤희 기자

전기차 올인하던 GM의 변심…한·미서 하이브리드 전선 넓힌다

제너럴모터스(GM)가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중심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중국에서 생산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투입하고, 미국에서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사의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대응해 시장별 전동화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29일 서울 종로구 코워커스플러스 버텍스홀에서 '테크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GM의 전동화 전략과 뷰익 엘렉트라 E7에 적용한 PHEV 시스템을 소개했다. GM은 PHEV를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과도기적 기술이 아니라 주요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로 보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PHEV,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순수전기차를 모두 개발해 시장별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형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PHEV를 포함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모든 제품군을 연구하고 있다"며 "PHEV도 GM에 중요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 GM은 지난달 뷰익의 한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첫 모델로 중형 PHEV SUV 엘렉트라 E7을 공개했다. 차량은 GM과 상하이자동차의 합작사인 상하이GM에서 생산된다. 지난 4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엘렉트라 E7은 1.5ℓ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65㎾ 구동모터, 최대 31.7㎾h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인증 기준 전기만으로 최대 126㎞를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한 통합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일반 하이브리드차보다 큰 배터리를 바탕으로 출퇴근과 도심 이동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고, 장거리에서는 엔진을 활용하는 구조다. DC 급속충전도 지원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박상영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엘렉트라 E7은 고정된 방식이 아니라 주행 조건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에너지 흐름이 달라지는 구조"라며 "일상에서는 전기차의 정숙성을 제공하고 장거리나 높은 출력이 필요할 때는 엔진과 모터를 함께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차량에는 EV 모드와 전력 유지 모드,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모드가 적용됐다. 전력 유지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뒤 도심에서 전기 모드로 주행하거나 캠핑 때 외부 전력 공급에 사용할 전력을 남겨두는 방식이다. 충전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엔진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겨울철에는 엔진에서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 활용해 전기 히터 작동에 따른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GM 측 설명이다. GM은 엘렉트라 E7이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되지만 본사와 중국·한국 등 각 지역 연구개발 조직이 참여한 글로벌 협업 체계에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최민선 한국GM 상무는 "GM과 합작법인 인력이 함께 연구개발했다"며 "중국에서만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생산한 차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엘렉트라 E7 이후 국내 PHEV 제품군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추가 투입 모델이나 국내 생산 계획은 확정하지 않았다. 안상준 한국GM 부장은 "글로벌에서 PHEV가 여러 브랜드와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소비자 수요와 시장 상황, 수입 또는 생산 여부 등 여러 조건이 맞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하이브리드 확대 움직임은 미국 주력 차종에서도 구체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미시간주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 차종은 차체 기반과 주요 구성요소를 공유하는 3열 SUV로 미국에서 GM의 판매를 뒷받침하는 주력 모델이다. GM은 랜싱 델타 타운십 공장에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차종과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0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여러 차급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라 CEO는 추가 자본 지출이나 엔지니어링 투자는 필요하지 않다며 출시 시점이 가까워지면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GM의 전략 선회에는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판매량과 점유율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M의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국 판매량은 201만 2000대로 전년 동기 215만대보다 약 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17.1%에서 16.4%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약 188만대로 0.6%, 혼다·아큐라는 114만 9261대로 4.7% 증가했다. 토요타의 3분기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28.5% 늘었고, 혼다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부 GM 판매점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본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전기차 투자를 이어가면서 하이브리드를 보완재로 추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하이GM이 생산한 PHEV를 수입하고, 미국에서는 기존 공장과 주력 SUV를 활용한다. 지역별 생산 기반과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전동화 전략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2026.10.29 14:10김재성 기자

자율주행 국제표준 첫 한국 주도 개정…운전자 책임 명확해진다

한국 연구진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하는 자율주행 기술 등급의 국제표준을 처음으로 주도해 개정했다.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한 보조 기능과 차량이 주행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구분이 한층 명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 기술을 6단계로 구분하는 국제표준 'SAE J3016'의 개정 작업을 국내 연구진이 이끌었으며, 개정판이 지난 9월 20일 발간됐다고 밝혔다. SAE J3016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가 2014년 제정한 기준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는 물론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기술 개발과 제도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 표준의 개정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차홍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3년 6개월 동안 작업을 주도했다. 정부의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 성과다. 개정의 핵심은 차량에 맡길 수 있는 운전 기능과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최근 차선 유지와 속도 제어 기능이 확산하면서 운전자 보조 기술을 자율주행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공식 분류에 없는 '레벨 2+'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새 기준에 따르면 레벨 1은 조향과 속도 제어 가운데 한 가지를, 레벨 2는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다만 두 단계 모두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주행 상황을 감독하고 필요할 때 개입해야 한다. 레벨 3부터는 정해진 조건에서 차량이 주행을 담당한다. 레벨 3은 경보나 명백한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사람이 운전을 맡아야 하지만, 레벨 4는 지정된 운행 조건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람의 운전이 필요하지 않다. 레벨 5는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다. 이번 개정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험·규제기관 등이 차량 기능과 운전자 책임을 구분하는 데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고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확한 표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며 "이러한 국제표준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해서 개정했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2:00박수형 기자

한국타이어, 품질만족지수 2관왕…자동차용 18년 연속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자동차용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2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올해 조사에서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18년 연속 1위,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수준과 만족도를 평가한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자동차용 타이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회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설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에서는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의 주행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제품군이다. 아이온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저소음과 주행거리, 접지력, 낮은 회전저항 등 4개 분야의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앞세워 전기차용 신차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과 루시드 그래비티, BMW i4·iX·iX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아이오닉 9, 기아 EV2·EV3·EV4·EV9, 폴스타4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신차용 타이어 공급 대상은 전 세계 약 40개 완성차 브랜드, 300여개 차종이다. 올해는 포르쉐 911 카레라와 파나메라, BMW i7,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으로 공급 차종을 넓혔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10.29 10:57김재성 기자

긴트, 日 농업법인 3개사 초청 자율주행 모듈 시연

긴트가 베지에이트·카와카미 렌콘·베지아츠 등 일본 대형 농업법인 3개사를 대상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농기계 자율주행 모듈 '플루바 아이온' 데모 데이를 진행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 사 대표단은 화성에 마련된 긴트 테스트 필드에서 '플루바 아이온'을 장착한 트랙터를 직접 시승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기존 농기계에 부착해 자율주행 기능을 부여하는 애프터마켓형 모듈로, 높은 직진 정밀도와 정교한 방향 전환을 구현해 농지 구석까지 사각지대 없이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스마트팜 및 정밀농업 기술력에 주목한 일본 농업법인 대표단의 요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이 연계돼 성사됐다. 긴트는 지난 2025년 삿포로에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홋카이도와 규슈 등 주요 농업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망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차세대 모델인 '플루바 아이온'을 출시하고 현지 농기계 유통 채널과의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장하며 현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역시 올해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신규 대상국으로 일본을 낙점하고 현지 협력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시게토미 유키 베지에이트 대표는 “긴트 솔루션은 멀칭(바닥덮기), 두둑 형성, 쟁기 및분무 작업 등다양한 농작업에 대응할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고 생각한다”며 “주행 경로를 설정할수 있는 기능도실제 농작업에서 동일한경로를 반복 주행하는점을 고려하면 쓰임새가크다”고 평가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 제품에 관심갖고 참석을 결정한각 사 대표들에게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행사는일본의 잠재 고객에게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사업 확대 및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10.29 10:11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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