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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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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메타, 기사 AI 학습 논란에 약관 수정…"광고·비즈니스만 적용"

메타가 웹 콘텐츠 수집과 인공지능(AI) 학습에 대한 우려를 낳은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한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개정한 상업용 이용약관에서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발·학습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을 삭제했다. 해당 조항은 콘텐츠 활용 목적을 제품과 서비스 제공·개발·개선·연구·학습과 무결성 유지 등으로 폭넓게 규정했다. 적용 대상에는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뿐 아니라 웹주소에 있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메타 비즈니스 계정을 운영하는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까지 수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조항이 메타에 언론사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해당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스크래핑은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작업이다. 메타는 약관 개정이 기존 웹 크롤링 방식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된 조항을 삭제하고 통합한 크롤링 관련 약관이 광고와 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공지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AI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메타는 지난해 저작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주요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메타를 비롯한 AI 기업들을 상대로 한 다른 소송은 진행 중이다. 메타는 "우리 크롤링 관련 약관은 광고·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약관 자체에도 이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2026.10.18 11:03김미정 기자

[부음] 변승봉 제5대 한국전기연구원장 별세

변승봉 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5대 원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76년 KERI 창립 멤버로 초기 연구원 건설 실무를 총괄했다. 제5대 원장(당시 한국전기연구소 소장)으로 재임(1993.03.30.~1996.03.29.)하며 국내 전력·전기산업 기술 발전과 연구원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 아들 원태, 딸 소영·미경·원경 씨, 사위 이재근·이석준·노아 로고프 씨를 뒀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용인 천주교묘원. (031)708-4444

2026.10.17 15:38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어제의 적이 동지로…AI 發 빅테크 전선 재편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적과 동지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오랫동안 대립했던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반면 기존 협력사와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거나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AI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수년간 충돌했던 애플과 메타가 AI 협력에 나섰다. 대규모 AI 모델을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기술을 함께 최적화했다. 반면 애플은 AI 서비스 파트너인 오픈AI와 영업비밀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과 메타는 대표적인 빅테크 앙숙이었다. 애플이 2021년 아이폰 이용자의 동의 없는 앱 추적을 제한하자 광고 사업에 타격을 입은 메타가 강하게 반발했다. 메타는 2022년 애플 정책 변경으로 그해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회사가 AI 기술 협력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의 고성능 컴퓨터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매개변수 8160억 개 규모의 모델을 애플 M5 울트라 칩이 탑재된 맥 스튜디오 2대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양사 경영진도 협력 성과를 공개적으로 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협력한 덕분에 모델을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존 터너스 애플 CEO도 개발진을 축하했다. 챗GPT로 손잡았는데…AI 기기 개발 놓고 법정 공방 애플과 오픈AI는 정반대 상황이다. 두 회사는 2024년 아이폰과 맥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지만 현재는 AI 기기 개발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이 자사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애플의 기밀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오픈AI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서 오픈AI는 자사 직원이 애플로 복귀하면서 미공개 AI 기기 관련 기밀 파일 100여 개를 개인 계정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이 애플 고위 경영진에게 오픈AI 제품 개발 내용을 설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애플은 자체 조사에서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서로 영업비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유출과 사용 여부는 법원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방은 애플이 지난 13일 AI 스마트홈 기기 '홈뷰'를 공개한 직후 불거졌다. 홈뷰는 AI 음성비서 '시리 AI'를 탑재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AI는 법원 문서에서 홈뷰 발표를 언급하며 자사 기밀이 애플 제품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홈뷰 개발에 오픈AI 기밀이 사용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쟁사 기술은 쓰고 기존 동맹과는 경쟁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글과도 AI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올해 1월 AI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모델 기술을 적용한 새 음성비서 시리 AI의 영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경쟁하는 두 회사가 AI 개발에서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와 협력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지난 15일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 'MAI-Base-2' 사전학습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자사 서비스에 오픈AI 모델을 적용해 온 MS가 독자 기술 확보에도 나선 셈이다. MS는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 모델도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다. 오픈AI 역시 MS와 협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기업과 AI 인프라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각자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타와 애플도 이번 기술 협력으로 기존 경쟁 관계를 끝낸 것은 아니다. 두 회사는 AI 모델을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분야에서 협력하면서도 다른 제품과 시장에서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애플과 협력하게 된 데 대해 "엄마와 아빠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돼 기쁘다"며 "협력하고 제휴하는 것이 타당한 분야에서는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6.10.17 10:12김동원 기자

인스타·페북 상업용 계정, AI 학습 강제 활용..."언론사 비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상업용 이용 약관을 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약관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에 비즈니스 계정을 가진 기업이나 언론사, 유명인은 자사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메타가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수집(스크래핑)하는 데 강제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하버드대 저널리즘 연구 프로젝트인 '니먼 랩(Nieman Lab)'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달 초 비즈니스 헬프 센터와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를 통해 '상업용 이용 약관' 업데이트를 공지했다. 이달 30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이 새 약관에는 웹 크롤링과 관련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조항이 신설됐다. 신설된 약관에는 "고객(비즈니스 계정 이용자)은 당사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웹 스크래퍼, 봇, 크롤러 등)를 사용해 고객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결된 도메인, 웹페이지, URL 등에 접근해 콘텐츠를 수집, 인덱스화, 크롤링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메타는 이렇게 수집한 콘텐츠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 개선, 연구, (AI) 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용자에게 거부권(옵트아웃)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메타는 약관 공지를 통해 "새로운 규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또는 상업적 목적으로 당사 제품에 대한 접근 및 사용을 전면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니먼 랩은 거의 모든 뉴스 언론사가 메타 비즈니스 계정을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언론사들의 귀중한 뉴스 콘텐츠가 무방비로 메타의 AI 훈련 데이터로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니먼 랩의 의뢰로 해당 약관을 분석한 매트 토픽(Matt Topic) 미디어·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정식 라이선스 시장에서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닐 콘텐츠에 메타가 무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약관에 조용히 끼워 넣은 것"이라며 "법원이 이 약관의 강제성을 인정할지는 미지수지만, 언론사들은 일단 집행될 것이라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넬대 로스쿨의 제임스 그리멜만(James Grimmelmann) 디지털 정보법 교수 역시 "언론사 입장에서는 메타가 자사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로 AI를 훈련시켜, 결과적으로 언론사와 경쟁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허락하는 셈"이라며 "포괄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하려는 메타의 선의를 믿거나 비즈니스 계정을 삭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니먼 랩이 메타 측에 질의를 보냈으나, 메타는 세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메타 홍보 담당자는 "크롤링에 관한 기술 조항은 기존에도 광고 내 생성형 AI 사용 규약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었으며, 이번 업데이트는 이를 한 곳으로 통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메타는 현재 AI 훈련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 소송 등 여러 법적 분쟁에 휩싸여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새 약관을 근거로 한 메타의 무차별적인 데이터 스크래핑이 실제로 얼마나 실행될 수 있을지는 향후 진행될 소송 결과들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10.17 09:23백봉삼 기자

LGD·엔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횡령·배임 지연 공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2곳이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실을 8개월가량 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2곳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횡령·배임혐의발생 지연 공시가 원인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10일 '당사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중국 현지 자문 계약을 통해 가족과 연관된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 등을 지급케 해 LG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 혐의발생금액은 총 75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러한 사실을 약 8개월 뒤인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를 근거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양사는 27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따라 부과되는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 CSR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26.10.16 19:14장경윤 기자

DGIST 등 4대 과기원, 260억 들여 초정밀 양자센서 개발 본격화

DGIST가 주도하는 4대 과학기술원이 초정밀 양자센서 개발을 본격화한다. DGIST는 15일 '퀀텀센싱 전략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건우 DGIST 총장을 비롯한 유천열 퀀텀센싱 전략사업단장, 박성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UNIST, GIST, POSTECH 등 유관기관 관계자, 양자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사업단 예산 규모는 총 26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이다. 기존 센서의 정밀도와 감도 한계를 획기적으로 뛰어넘는 양자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는 주관 기관인 DGIST를 중심으로 KAIST, UNIST, GIST가 공동 참여한다. 이들은 양자 물성, 광원·검출, 회로·시스템 설계 등을 나눠 개발 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광자·원자·초전도 기반 초격차 양자센서 핵심 원천기술 개발 ▲센서 제작 공정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상용화 기반 확보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양자전환(QX)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 분야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초정밀 자기장 측정, 단일광자 검출, 양자 이미징 등 차세대 센싱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첨단 산업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DGIST는 교내 6인치 연구용 반도체 공정 시설(R&D FAB)과 현재 구축 중인 8인치 상용화 팹(D-FAB)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서 설계부터 제작, 패키징, 성능 검증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실증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천열 퀀텀센싱 전략사업단장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넘어 다가올 양자 전환(QX) 시대에 필수적인 '국가 양자센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과학기술원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초·원천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간극을 메우고,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양자센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6:07박희범 기자

베슬AI, 한국투자증권과 GPU 인프라 금융 협력 추진

베슬AI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베슬AI는 한국투자증권과 GPU 파이낸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GPU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금 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GPU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투자 규모 확대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업무를 맡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규모는 향후 프로젝트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GPU 인프라는 구축 단계에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분야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GPU 자원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투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베슬AI는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량과 자사 GPU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은 "GPU를 중심으로 한 AI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핵심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구조화금융 및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베슬AI와 다양한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AI 인프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슬AI는 GPU 인프라 사업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GPU 인프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에는 엔비디아 B200 GPU 128장(16개 노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운영한다. 전 세계에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루이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한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트래젝토리 등 해외 AI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GPU 인프라 경쟁력은 자금 조달 기반과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추는 데서 나온다"며 "이번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AI 고객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4:34남혁우 기자

박연규 표준연 부원장, 세계 측정표준 움직이는 18인에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부원장이 국내 사상 다섯 번째로 전 세계 측정표준 분야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28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차기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차기 총회가 열릴 때까지다. 통상 4~6년에 한 번 열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정명세 표준연 6대원장이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CIPM 위원에 선정됐다. 이어 2008년 정광화 제9대 원장, 2013년 강대임 제11대 원장, 2019년 박상열 제14대 원장이 각각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CIPM은 국가를 대표한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요 임무는 ▲글로벌 측정표준 현안 논의 및 권고사항 제정 ▲국제도량형국(BIPM)의 업무 및 행정·재정 현황 검토 ▲산하 자문위원회(CC) 활동 감독 및 의장 임명 등이 있다. 특히 국제단위계(SI)를 비롯한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측정표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미터협약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측정표준 활동을 수립·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 부원장은 KAIST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8년 이상 힘·토크 분야 측정표준 최고 전문가다. 국제측정연합(IMEKO) 대외협력 부회장,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집행위원회(EC)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는 2027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향후 국제 측정표준 주요 정책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박 부원장은 “이번 CIPM 위원 선출은 대한민국의 측정과학 역량과 국제 측정표준 발전을 위한 그간의 기여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과학기술 환경에 대응해 미터협약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측정표준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2:49박희범 기자

법무법인 세종 "AI 에이전트, 개인정보 유출 위험 줄여야”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의 보안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이 있어 접근 권한 제한뿐 아니라 활동 이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 디타워에서 'AI 시대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고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증가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보안 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의 정보 접근과 권한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지시를 벗어나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에 노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접근 권한을 제한하거나 사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AI 에이전트의 실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세종 고문은 침해사고 발생 직후 증거를 보존하고 법정 기한에 맞춰 신고·통지하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고문은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모든 침해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핵심 정보와 서비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와 증거 보존 체계를 갖추고, 평소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점검을 통해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호 세종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이후 책임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이 실무 부서뿐 아니라 경영진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시 책임이 한층 강화됐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더 이상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경영진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개정 법령에 따른 의무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와 사고 대응 절차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 세종 고문은 “온라인쇼핑 산업은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온라인쇼핑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6 11:15박수형 기자

메타, 개방형 AI 시장 승부수…8160억 매개변수 모델 공개

메타가 816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개방형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성능 AI 모델의 가중치를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하고 클라우드뿐 아니라 개인용 데스크톱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15일(현지시간) 메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개방형 가중치(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출시하고 모델 가중치를 공개했다. 전체 매개변수는 8160억개이며 실제 추론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매개변수는 420억개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텍스트와 이미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장시간에 걸친 작업 수행, 다단계 추론 등에 특화됐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현재까지 미국에서 개발된 개방형 가중치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코딩과 추론, 도구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평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인용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타는 애플의 M5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 2대를 연결해 뮤즈 스파크 오픈을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애플의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하면 맥 스튜디오 한 대당 최대 51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공유할 수 있다. 두 대를 연결하면 총 1테라바이트(TB) 규모의 통합 메모리를 확보해 대규모 모델 전체를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5 울트라의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1.2TB에 달한다. 메타는 실제 기기에서 AI 에이전트 작업을 수행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오픈소스 소셜미디어 클라이언트 '아이스 큐브스'의 iOS 앱 오류 수정과 신규 기능 개발, 전체 빌드 작업을 수행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에서는 영상 프레임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선별하고 세로형 영상으로 편집하는 작업을 시험했다. 추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기술도 적용했다. 메타에 따르면 SGLang에 적용된 전용 GPU 커널은 엔비디아와 AMD GPU에서 개별 커널 처리 속도를 1.03~3.95배 높였다. AMD MI350 환경에서는 전체 추론 처리 속도가 약 3% 개선됐다. 개발자는 파이토치 기반 도구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로 미세조정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배포 경로도 확대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허깅페이스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구글 클라우드 모델 가든,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모델을 통해 가중치를 내려받을 수 있다. 베이스텐과 파이어웍스AI, 그록, 모달, 네비우스, 오픈라우터, 투게더AI 등 7개 플랫폼에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메타는 개방형 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적인 안전성 학습을 진행했으며 평가 결과 모델 공개에 필요한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가중치는 별도의 '뮤즈 모델 라이선스'에 따라 제공된다. 다수의 개발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상업적 이용에는 일부 제한 조건이 적용된다. 완전한 오픈소스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미래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믿으며 여기에는 집을 포함해 어디서든 첨단 모델을 실행할 자유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2026.10.16 10:26이나연 기자

챗GPT 한국어 음성 더 자연스러워진다…오픈AI, 보이스 기능 업데이트

오픈AI가 챗GPT 한국어 억양과 말투를 개선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음성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오픈AI는 챗GPT의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에 새 음성 모델 GPT-라이브-1.1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의 억양과 음성 표현을 개선했다. 한국어 이용자를 위한 목소리도 추가했다. 남성 목소리 '한울'과 여성 목소리 '햇살'을 새롭게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목소리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 이용자에게 반응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답변을 찾는 과정에서 "확인 중"과 같은 안내 문구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한다. 음성 AI는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는 것뿐 아니라 대화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가는지도 중요하다. 사람이 대화할 때는 상대방이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거나 중간에 질문을 덧붙이기도 한다. 반면 AI가 같은 표현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답하면 대화가 어색해질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7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풀 듀플렉스' 기술을 적용한 GPT-라이브를 공개했다. AI가 말을 하면서도 이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용자는 챗GPT가 답변하는 도중에도 질문을 덧붙일 수 있고, 잠시 말을 멈추더라도 AI가 곧바로 대화를 가로채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 이번 GPT-라이브-1.1은 기존 음성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억양과 말투를 개선한 업데이트다. 특히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 사용하는 표현을 다양화해 이용자가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에서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이러한 기능은 생각을 말로 정리하거나 외국어 회화를 연습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질문을 하다가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챗GPT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며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고 챗GPT에서 음성 아이콘을 선택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6 10:25김동원 기자

국산 태양광 셀 '0%' 위기…한화큐셀 "직접환급제 도입해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셀 점유율이 사실상 0%까지 추락한 가운데,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회복을 위해 생산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을 촉구했다.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무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생산세액공제에 대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지난 8월 정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6개 분야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충을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적자를 내 법인세가 발생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받아야 할 세액공제분을 현금으로 조기 환급받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다. 다른 업종에서도 직접환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적자 상태인 기업들이 많아 즉각적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도 2024년부터 2년간 3000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 거점인 진천 공장 가동률은 지난 2분기 기준 31.2%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세제 지원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수요 창출도 예고했다. 지난해 기준 37GW 수준에 그쳤던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를 자국산으로 조달해 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제도 취지다. 증설되는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태양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무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수급 속도전이 나타났는데, 태양광이 모든 발전원보다 공사기간이 짧다 보니 글로벌 전력 발전 투자금이 압도적으로 태양광에 쏠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0%에 그쳐 OECD 평균 36%와 차이가 큰데, 그만큼 성장 여력도 크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로선 계획된 설비 확충을 국산 제품만으로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소재의 경우 중국 과잉 공급에 밀려 국내 제조 기반이 소멸된 상태다. 태양광 모듈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이 2023년 70.9%에서 지난해 기준 30.7%까지 하락했다. 태양광 셀의 경우 2021년 기준 국산 점유율이 35.1%였으나, 지난해 기준 3.9%까지 급락했다. 유 전무는 "올해는 0%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서 산업 지원금을 살포하면서, 밸류체인 장악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소한 제조 핵심인 셀은 국내 생산거점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며 "셀이 밸류체인에서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최근 업계 개발 경쟁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가 상용화되면 중국의 우위를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무는 정부 지원이 막강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책이 국내생산세액공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한 국내 태양광 생산 기반 육성은 화석연료 시장에서 나타나는 해외 의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도 호소했다. 제도 실효성을 갖추려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이 직접환급제 및 제3자 양도 등 즉각적인 현금화 제도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유 전무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은 미국엔 있는 직접환급제, 제3자 양도 제도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공제 한도를 투자액과 연계해 투자 누계액의 50%로 상한을 둔 점도 미국 제도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유 전무는 "태양광은 산업 특성상 초기 설비투자(CAPEX)뿐 아니라 운영비용(OPEX)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라며 "영업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직접환급제가 없어 제도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계에서 꾸준히 해당 문제를 지적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직접보조금과 생산세액공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도를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유 전무는 "국내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가 도입되면 당연히 국내 생산이 증가하고, 기업도 R&D와 투자를 늘리게 돼 제조 기반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산업과 공급망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개별 기업 수익성이 아닌,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이번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6 10:00김윤희 기자

[카드뉴스] 한국어가 인기인데, 왜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적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한국어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죠? 세종학당은 2007년 13곳에서 지금 270곳까지 늘었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도 88개국으로 퍼졌어요. TOPIK 응시자도 1997년 2,600여 명이었는데 2026년에는 연 52만 명이 됐으니, 인기만 놓고 보면 대단한 성장이에요. 그런데 이번 카드뉴스는 "왜 끝까지 가는 사람은 적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요. 토론에서는 그 이유를 '징검다리의 부재'에서 찾았어요. K팝 가사로 쉬운 단어는 익히지만, 추상적인 규칙이 나오는 어려운 문법 앞에서 힘이 빠지고, 취업처럼 계속 배울 이유가 되는 보상도 잘 보이지 않아서 결국 공부를 그만두게 되고, 중급 학습자가 늘지 않는다는 거예요. 결국 K팝 인기는 학습의 시작일 뿐 실력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안된 해법은 무작정 늘리기보다 먼저 확인하기예요. 세종학당 12개 권역에서 A1에서 A2로 가는 12주 집중 시범반을 열고, A2 도달률이 60%를 넘으면 확대하고 못 넘으면 중단해요. 이후에는 중급 수료자를 취업 길과 연결하는 방안까지 이어가요. 다만 K팝 유행이 학습 기간만큼 버텨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짚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e62174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15 21:20AMEET

퀄컴-Arm 소송전, 1심 배심원단 "Arm 계약 위반" 인정

퀄컴이 2024년 4월 영국 소재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기업인 Arm에 제기한 계약 위반 소송의 1심 평결이 Arm에 다소 불리한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Arm이 퀄컴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하고 ▲퀄컴과 메타의 사업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판단했다. 단 손해배상액은 상징적인 금액인 2달러만 인정했다. 양사는 1심 평결에 대해 모두 "우리의 주장을 인용했다"며 평결의 이면을 축소하는 입장을 내놨다. 퀄컴은 라이선스 계약 위반 인정을, Arm은 배상금 규모 축소를 내세웠다. 그러나 퀄컴이 Arm의 계약 위반에 따라 향후 최대 5년간 로열티 지급을 중단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퀄컴, 2024년 Arm의 계약 불이행 주장하며 제소 이번 법적 공방은 퀄컴이 2024년 4월 미국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Arm을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퀄컴은 "Arm이 아키텍처 라이선스 계약(ALA)에 따라 제공해야 할 소프트웨어 패치와 반도체 설계·검증에 필요한 도구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두 회사 분쟁은 라이선스 계약 종료 유출과 고객사 거래 방해 문제까지 확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024년 10월 하순 "Arm이 퀄컴에 반도체 라이선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퀄컴은 이 보도 과정에 Arm이 제공한 정보가 개입했을 것이라고 봤다. 퀄컴은 "이로 인해 메타와 진행하던 반도체 공급 협상이 영향을 받았다. 당시 보도로 메타와 진행하던 거래 가치가 당초 예상 대비 1억 7000만 달러(약 2283억원) 가량 줄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Arm은 "메타가 가상현실 헤드셋에서 AI 스마트 안경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거래 조건이 달라진 것이며 보도 자체가 퀄컴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배심원단, Arm 계약 위반·사업 간섭 인정... 배상액은 '2달러'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10월 5일 시작된 배심원 재판은 9일까지 진행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르네 하스 Arm CEO 등 양사 경영진도 증언대에 섰다. 13일 평결에서 배심원단은 Arm이 퀄컴과 맺은 ALA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계약에 따라 제공해야 할 소프트웨어 패치와 관련 도구를 공급하지 않았다는 퀄컴 주장을 받아들였다. 또 Arm이 퀄컴과 메타의 사업 진행 과정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손해배상액은 두 건에 각각 1달러씩 총 2달러의 상징적 금액만 인정했다. 퀄컴은 '계약 위반 인정', Arm은 '배상액 2달러' 강조 양사는 이번 배심원 평결에서 각자 유리한 부분을 부각했다. 퀄컴은 라이선스 계약 위반이 인정된 점을, Arm은 손해배상액이 총 2달러에 그친 점을 강조했다. Arm은 13일 "퀄컴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Arm에 지급해야 할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지만, 배심원 평결은 Arm이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주장했다. 또 "배심원단이 퀄컴의 손해배상 청구에 각각 1달러의 손해배상액만 인정한 것 역시 이번 사건에서 Arm이 제시한 주장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반면 퀄컴은 같은 날 "Arm이 퀄컴과 오랫동안 유지해 온 ALA를 위반하고,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퀄컴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했다고 판단한 배심원 평결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퀄컴과 퀄컴의 생태계에 해를 끼치려는 Arm의 보다 광범위한 의도를 한층 더 드러낸다. 퀄컴은 오라이언 CPU를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품을 개발하고 전 세계 고객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5년 로열티 지급 중단 가능성... 판사 판단에 달려 다만 배심원 평결이 그대로 1심 판결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재판을 담당한 메리엘런 노레이카 판사는 배심원 평결의 집행 가능성과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Arm이 차세대 아키텍처 라이선스 조건을 성실하게 협상했는지도 별도 판단 대상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쟁점인 퀄컴의 로열티 지급 의무가 남았다. 양사의 라이선스 계약에는 Arm이 특정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면 퀄컴이 최대 5년간 로열티 지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이번 배심원 평결에서 Arm의 계약 위반이 인정된 점을 근거로 로열티 지급 중단 조항의 적용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조항의 집행 가능성과 적용 여부는 법원의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 1심 최종 판결 이후 항소 가능... 분쟁 장기화 전망 양사는 1심 이후 배심원 평결에 대한 법률상 판결 신청이나 재심 신청 등 후속 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 또 1심 최종 판결에 불복할 경우 미국 제3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이번 평결에서 Arm의 계약 위반과 사업 간섭은 인정됐지만 손해배상액은 총 2달러에 그쳤다. 최대 5년간 로열티 지급 중단 여부와 1심 최종 판결, 항소 가능성 등이 남아 있어 양사의 법적 분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6.10.15 16:32권봉석 기자

스마트 안경, 이번엔 몰래 대화 녹음…메타 "문제 해결"

메타의 스마트 안경이 음성비서 호출어인 '헤이 메타'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자의 대화를 녹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4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메타 스마트 안경이 호출어 없이 대화를 녹음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메타 스마트 안경 사용자는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 후 음성비서를 호출하지 않았는데도 대화 내용이 녹음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레딧 사용자는 '헤이 메타 없이 응답' 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대화 내용이 메타 인공지능(AI) 앱에 오디오 파일과 텍스트 기록으로 저장됐다고 밝혔다. 이 사용자는 또 '헤이 메타'라고 말하지 않고 대화하던 중 스마트 안경 전면에 있는 표시등이 흰색으로 켜지는 현상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표시등은 안경의 마이크가 활성화될 때 켜지는 것이다. 다른 사용자들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녹음 활성화 현상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역시 직접 문제를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보도 이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이나 조치 내용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생활 침해 우려 및 부정행위 사건으로 우려 ↑ 이번 논란은 스마트 안경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스마트 안경은 착용자가 주변 사람의 동의 없이 카메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연세대학교 입시 수시 논술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메타는 앞서 스마트 안경에 수집된 데이터의 처리 방식과 관련해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검토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이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에 접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냐에서 AI 데이터 주석 작업을 수행하는 업체 직원들은 해당 매체에 나체 상태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검토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경이 대중화 되려면 기능과 편의성 뿐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신뢰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화가 녹음되고 저장될 수 있다는 의혹은 제품의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온 소비자들에게 이번 논란이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10.15 16: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고] 오픈웨이트 AI, 무료보다 먼저 따져야 할 것

지난 7월 중국 문샷AI가 키미 K3를 오픈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학습을 마친 모델을 누구나 내려받아 직접 돌릴 수 있게 풀었다는 뜻으로 흔히 오픈소스 AI라고 부른다. 파라미터는 2조 8000억 개로, 문샷AI는 '세계 최초의 3조 파라미터급 공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최상위급 성능을 내세운 모델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모델과 함께 올라온 라이선스 파일은 A4 한 장 분량이다. 앞부분은 사용·수정·판매·파인튜닝을 무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와 서비스 형태에 따른 별도 계약·표시 의무는 그 뒤에 나온다. 조건은 두 가지다. 첫째는 고객에게 모델 자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에 적용된다. 고객이 모델을 직접 불러 쓰고 설정까지 바꿀 수 있는 형태다. 라이선스는 이를 '모델 서비스(Model as a Service)'라고 정의한다. 계열사 매출을 합쳐 12개월 동안 2000만 달러(268억 5000만원)를 넘는 회사가 이 사업을 하면 문샷AI와 별도 계약을 맺어야 한다. 둘째는 월간 활성 이용자 1억 명이나 월 매출 2000만 달러를 넘는 대형 서비스에 키미 K3를 표시하라는 조건이다. 키미 K3를 추가 학습해 만든 파생 모델에도 두 조건은 그대로 적용된다. 알리바바가 8월 공개한 큐원 3.8 맥스급 모델도 별도 조건을 두고 있다. 모델 서비스에 더해 'AI 업무비서(AI Work Assistant)' 사업도 대상이 된다. 코딩이나 사무 업무를 돕는 AI를 독립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뜻한다.계열사 합산 매출이 12개월 동안 5000만 달러(약 671억원)를 넘으면 별도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코딩 도우미나 사무용 AI를 독립 제품으로 내놓으려는 국내 기업이라면 큐원 라이선스의 매출 기준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국 빅테크도 다르지 않다. 메타의 라마 4는 공개 당시 월간 활성 이용자가 7억 명을 넘은 기업에는 메타의 허가를 받게 하고, 유럽연합에 주된 사업장을 둔 기업에는 글·이미지 등을 함께 다루는 멀티모달 모델을 쓸 권리를 주지 않는다. 더 주의할 것은 같은 개발사의 모델이라도 버전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문샷AI의 전작 키미 K2 라이선스에는 대형 서비스에 모델 이름을 표시하라는 조건 하나뿐이었다. 별도 계약 조건은 K3에서 새로 붙었다.즈푸AI(Z.ai)는 GLM-5.2를 조건이 거의 없는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그런데 후속 GLM-5.3에는 자체 라이선스를 붙였다. 계열사 매출이 12개월 동안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넘는 모델 서비스 사업자는 상업적으로 쓰기 전에 즈푸AI의 보안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반면 딥시크는 V4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당장 모든 기업이 라이선스 조건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회사 안에서만 쓰거나 업무 기능에 모델을 넣어 쓰는 중소기업은 대부분 해당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점검해야 할 곳은 매출이 큰 중견기업과 대기업 계열사다. 모델 자체를 서비스하거나 코딩·사무용 AI를 따로 팔기 시작하면, 계열사까지 합친 매출이 기준선을 넘는 회사는 별도 계약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첫째, 모델 이름이 아니라 실제 내려받는 파일의 라이선스를 버전이 바뀔 때마다 확인해야 한다. 둘째, 사업계획 단계에서 예상 매출이 언제 라이선스 기준선을 넘는지 따져 봐야 한다. 그 시점이 3년 안으로 예상된다면 개발사와 미리 계약할지, 처음부터 다른 모델로 설계할지 지금 정해야 한다. 셋째,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옮겨 갈 후보는 해외에도 국내에도 있다. 딥시크 V4는 MIT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국내 모델 가운데 K-엑사원 2.0과 A.X K2는 아파치 2.0을 적용했다. 솔라 오픈 2는 아파치 2.0의 조항을 기본으로 하되, 파생 모델을 공개할 때 이름과 표시 의무를 지키도록 했다. 이 세 모델에는 매출 규모에 따른 별도 계약 기준이 없고 한번 받은 모델을 계속 쓸 수 있다는 문구도 들어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국내 기업이 AI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다만 모델을 고를 때는 성능표와 함께 라이선스 파일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 모델을 고른 뒤에도 라이선스가 바뀌거나 사업이 커지면 다른 모델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라이선스 파일은 길어야 몇 장이다. 모델 도입 전에 읽는 그 몇 장이 몇 년 뒤의 선택권을 좌우할 수 있다.

2026.10.15 16:17김현주 컬럼니스트

콘진원, 튀르키예 3개 도시서 'K-애니메이션 상영회' 마무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튀르키예 주요 도시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대학 특강과 영화제 연계 행사를 통해 양국 콘텐츠 산업 교류를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튀르키예 앙카라·이스탄불·아다나 등 3개 도시에서 '2026 K-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인지도를 높이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주튀르키예 대한민국대사관,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이스탄불대학교, 아다나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등 현지 공관·유관 기관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스튜디오·오돌또기가 협력했다. 상영작은 튀르키예어 더빙으로 선보인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과 자막으로 상영한 '길 위의 뭉치' 등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이다. 8월 29일과 30일에는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제5회 앙카라 한국영화제'에서 '길 위의 뭉치'를 비롯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얼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싱크홀', '귤레귤레' 등을 상영했다. 10월 2일과 4일에는 '제33회 국제 아다나 골든볼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연계해 총 3회에 걸쳐 K-애니메이션을 상영했다. 3일에는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께 이스탄불에서도 상영회를 열었으며, 이번 순회 상영에는 현지 관람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상영회와 함께 현지 대학생과 영화 산업 관계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연계 행사도 진행됐다. 10월 1일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열린 'K-애니메이션 특강'에는 '뽀로로 극장판 드래곤캐슬 대모험' 제작사인 오콘스튜디오의 우지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우지희 오콘스튜디오 대표는 '뽀로로' 지식재산(IP)의 탄생과 성장,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 IP 활용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과 사업화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아다나 국제 영화제에서는 'K-애니메이션 유니버스(K-animation Universe)' 특별 세션이 열렸다. 우 대표는 '슈퍼 지식재산(IP) 뽀로로의 성장과 지식재산(IP) 성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영성 콘진원 튀르키예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영화·애니메이션 인공지능(AI) 정책 트렌드'를 조명하며 K-콘텐츠의 제작 성과와 산업 발전 방향을 현지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콘진원은 이번 상영회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연계해 튀르키예를 거점으로 유럽·중동 등 인접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오태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장은 “이번 상영회는 튀르키예 현지 관객에게 K-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튀르키예 시장에서 K-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튀르키예를 비롯한 인접 시장과 교류를 넓히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5 14:30정진성 기자

우주청, 군집위성 4, 6호기 이미지 첫 공개

지난 7일 발사된 나로호 5호기의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가 지상 관측 첫 이미지를 보내왔다. 우주항공청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배충식, 이하 'KAIST')은 한국형발사체(누리호)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발사 약 14시간 29분 만에 첫 지상 관측 이미지를 촬영, 지상국으로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우주청이 공개한 이미지는 군집위성 4호기 이미지 2장과 6호기 이미지 1장이다. 해상도 1m급으로 각각 미국 클리브랜드(8일 02시 54분)와 몽고메리(8일 3시6분)를 촬영했다. 이들 위성 5기는 모두 지상국과 원활하게 교신 중이며, 전력 생산 및 자세 제어 등 시스템 전반이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전송된 초기 이미지를 바탕으로 탑재체 상태 점검을 완료, 본격적인 초기 운영에 착수한다. 향후 수개월간 이미지 검보정을 통해 영상 품질을 최적화하고, 5기의 위성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는 군집 형성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 위성은 운영 주체가 현재 KAIST에서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로 이관한다. 획득된 위성 이미지는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 분야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조기 이미지 획득은 시제기와 검증기 운용으로 다져온 기술적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양산된 초소형위성의 안정적인 궤도상 작동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2026.10.15 14:26박희범 기자

[인사]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최기용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 이영준 ▲경영기획본부장 이영철

2026.10.15 13:55박희범 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소재융합연구원 맞손…차세대 로봇 소재 공동 개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지난 14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과 차세대 로봇용 첨단·친환경 소재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 소재 분야를 공동 연구한다. 또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함께 활용하고 선진 기술정보 공유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 분야도 구체화한다. KIMCO는 탄성소재와 정밀화학소재 기술을 지원한다. KIRO는 로봇 설계·제어 및 첨단소재 적용 기술을 맡는다. 강기원 KIRO 원장은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쓰이려면 성능을 높이는 소재 기술이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차세대 로봇용 소재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2:59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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