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4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장] "기술 넘어 조직 재편"…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본 생성형 AI의 오늘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인공지능(AI) 산업계의 현안과 기술 전략을 논의하는 조찬포럼을 열었다. 생성형 AI의 실질적 도입과 조직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자리로, 기업 내 AI 활용 방식과 전환(AX)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AIIA는 지능정보기술포럼(TTA ICT 표준화포럼)과 함께 2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제50회 AIIA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연사로는 조경수 한국남부발전 차장과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가 참석해 각각 '생성형 AI 활용 전략과 남부발전 사례', '기업 환경에서의 AX 동향과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은 "이번이 50번째 조찬포럼인데 그만큼 업계가 이 이슈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생성형 AI는 더 이상 기술 검토 수준이 아니라 실제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생성형 AI 도입으로 업무 혁신 가속…"거버넌스·역량 내재화 병행" 이날 첫 연단에 오른 발표자는 조경수 한국남부발전 디지털인프라실 AI혁신부 차장이었다. 조 차장은 공공기관 내 생성형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채택을 넘어 운영 체계와 조직 문화까지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다양한 최신 AI 기술을 실무에 녹여내고 있다. 일례로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랭체인 등을 조합한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또 실무자가 AI를 직접 활용하도록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기반의 전용 운영 플랫폼과 사내 AI 포털도 구축했다. 교육과 조직 설계 측면의 접근 역시 강조됐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기초 활용 교육부터 고급 데이터 분석 실습까지 전방위 AI 교육을 시행했으며 경영진을 포함한 의사결정자들까지 학습 과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기술 수용력과 AI 내재화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조직 운영 방식에서도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일관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 전담부서를 통해 모든 AI 관련 기획과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타부서의 기술 도입은 반드시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는 내부 혼선을 줄이고 기술 도입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향후 데이터 통합, AI 에이전트 개발, 업무 자동화를 위한 외부 도구 연계 등 후속 과제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글로벌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해 LLM을 넘어 시각언어모델(VLM) 등 멀티모달 AI까지 확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조 차장은 이날 발표 말미에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기술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는 실험이 아닌 실전의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EY "AI, 단순 도구 아니다…조직 전환 핵심 동력 돼"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는 기업 AX가 이제는 기술 검토 차원을 넘어 조직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도입이 아니라 기업 내부 사고방식, 운영방식, 일하는 문화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이라며 "기술보다 전략과 리더십의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Y컨설팅은 국내 기업에 AI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전략 컨설팅과 기술 구축을 병행해 왔다. 특히 AI 혁신 사무국 형태로 고객사의 AI 전략 전반을 관장하며 과제 도출부터 실행, 사후 운영 및 개선까지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다. 다수 대기업의 AI 프로젝트에서 실질적 혁신을 유도한 실적도 축적돼 있다. 현장에서 김 파트너는 최근 기업들의 AX 전략에서 나타나는 공통 패턴을 조목조목 짚었다. 내부 진단 기반의 과제 발굴과 동시에 외부 사례 벤치마킹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이 확산되고 있으며 AI를 '도구'가 아닌 '조직 내 업무 동반자'로 간주하는 기업 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일 프로젝트 중심이 아닌 포트폴리오 방식의 단계적 투자 전략이 성과를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고객사 사례도 소개됐다. 어떤 국내 기업은 AI 기반의 납사 구매 및 환매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매일 1만 건이 넘는 지표를 학습하는 모델은 20~80일 후 시장을 예측하며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이 EY는 생성형 AI의 활용이 챗봇을 넘어 내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제품 상세 FAQ 자동 생성, 검색엔진(SEO) 최적화, 국가별 자연 유입 극대화 등은 모두 생성형 AI가 고객경험(CX)과 직결되는 영역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김 파트너는 "AI를 단기 과제로 보고 끝내면 안 된다"며 "기업의 AI 투자는 재투자를 전제로, 전략적 이해가 기업 전반에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20 09:00조이환

KAIST 류석영 교수 '임형규 어워드' 수상…상금 1500만원 '교내 돌봄분야' 기부

KAIST 교수협의회 총장 후보 추천 3배에 올랐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가 교내 행사에서 '임형규 링크제네시스 베스트 티쳐 어워드'(대상)를 수상하고, 상금 1천500만원 전액을 구성원 돌봄 분야에 기부했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에서 진행한다. 이 혁신의 날 지정은 지난 2019년 임형규 전 KAIST 동문회장 기부금으로 시작됐다. 매년 교육혁신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교육혁신 공헌자를 선정, 시상해왔다. 이날 수상은 글로벌 멘토상을 받은 이준구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총 29명이 받는다. 류석영 교수는 “상금을 KAIST 구성원 심신 건강을 위한 마인드케어위원회에 기부한다"며 "다음 세대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효율적이며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데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이 가속화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교육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혁신을 이룬 교원을 포상하고 그 사례를 학교 구성원과 외부에 공유함으로써 교육혁신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0 08:49박희범

국토부, '공간정보 안심구역' 학계·산업계와 손잡고 새 거점으로 재편

국토교통부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제1호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기존 서울 강남에서 영등포로 이전하고 20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안심구역은 일반인이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시설을 갖춘 데이터 개방 전용 구역이다. 2023년 서울 강남에 처음 설치된 이후,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건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거점으로 재편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안심구역을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기술교육 기관인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으로 이전함에 따라 공간정보 기업 참여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구축·관리하는 고해상·고정밀·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로 보안상 일반에 제공되지 않던 데이터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기술개발을 위해 민간 업계 공개제한 공간정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물리적 보안시설을 갖춘 공간에서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한편, 20일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공간정보 특성화고 3곳과 공간정보안심구역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그동안 공간정보 안심구역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에게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활용 전문교육을 지원해 왔다. 특성화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학교 밖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국토부와 공간정보 특성화고 3개교를 비롯해 공간정보 안심구역 운영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참여해 정부의 공개제한 공간정보 개방 정책과 개발 방향에 발맞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올해는 공개 제한 공간정보가 개방된 지 3년째 되는 해로, 다양한 신산업에서의 가치 실현과 확산이 기대된다”며 “공간정보 안심구역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9 17:47주문정

한국MSD, 4년간 국내에 2900억 R&D 투자…작년 임상연구 최다 승인

한국MSD가 최근 4년간 2천900억 원의 연구개발(R&D)을 투자하고, 지난해 기준 외국계 제약기업 가운데 최다 임상 연구 승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2024년 기간 매년 매출의 약 10%인 700억 원 이상을 4년간 총 2천900여억 원을 R&D에 투자했다. 또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평균 20건 이상의 임상연구를 승인받았다. 작년에만 36건을 승인받아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임상연구 승인을 획득했다. 640여 개의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18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7천800명 이상에게 새 치료 및 감염 예방 기회를 제공했다. 또 국내 11개 사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함께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임상을 14건 진행하기도 했다. MSD 글로벌 항암제 임상연구 중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의 참여 비중이 약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김 알버트 대표는 “한국MSD는 여러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 의약품과 백신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임상연구부 전무도 “13년 만에 국내 제약업계에 새롭게 출시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를 비롯해 향후 몇 년간 당사가 출시할 의약품과 백신은 모두 한국인 대상 임상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5.05.19 17:18김양균

배터리협회 노조, 준법투쟁 돌입…"매년 연봉협상 파행"

금속노련 금속일반노동조합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연구조합지부(이하 '노조')가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현 경영진 부임 후 약 2년 반 동안 승진 심사가 한 번도 없었고, 매년 연봉협상이 파행을 빚으면서 근로자 약 30%가 퇴사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의 무성의하고 무관심한 태도로 최종 결렬됨에 따라 19일부터 전체 근로자가 집단 연차를 사용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임단협에서, 사측이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는 임원만 참석시켰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주관한 두 차례 최종 조정회의에서도 같은 임원이 참석해 "자신에게는 결정권이 없다", "확인해 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업은 협회가 출범한 이후 27년만에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협회는 1997년 '한국배터리연구조합'으로 출범,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기관으로 정식 창립된 대표 산업단체로, 지난 27년간 단 한 차례의 파업 없이 배터리 산업 발전과 회원사 지원에 힘써 왔다. 노조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유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부여받았으나, 배터리 산업 여건을 고려해 실제 파업에는 나서지 않았다. 노조의 지속적인 협회 정상화 노력과 소통 요청에도 사측이 의지를 보이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경영진 대상 요구 사항으로는 ▲승진 심사 정례화 및 규정화 ▲지연된 승진 심사에 대한 소급 보상 ▲노사합의한 기본급 기준 준수 등을 내걸었다. 노조는 "특히 올해에는 임원에게만 유리한 성과급 지급안(S등급 300%, A등급 200%)이 제시됐으나, 감사하게도 이사회에서 협회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불공정한 임금 체계 도입을 막을 수 있었다"며 "소모적인 논쟁과 회원사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고자, 경영진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률을 수용했지만 성과급 지급기준 변경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함을 인지하고 노조와 급여 체계 단순화에 합의했음에도 유독 성과급 지급 기준에서만 상여금을 제외하겠다고 주장했다"며 "급여 체계 단순화 시행 시기를 명확한 이유 없이 미루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쟁의 행위를 통해 협회의 비정상적인 인사 시스템과 불공정한 처우를 바로잡고, 모든 직원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쟁의행위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만 진행할 것이며, 모든 활동은 협회와 배터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회원사와 관계자 여러분의 이해와 격려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노조는 20일 오전 8시 30분, 11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연구조합이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관에서 집회를 한다.

2025.05.19 17:13김윤희

과학기술 정책, 새대통령 취임 100일 내 '선택·집중' 탈피 '도전·균형'으로 전환해야

국내 과학기술인 석학들이 모여있는 단체 2곳이 새대통령 취임 100일 내 과학기술 정책 패러다임을 '선택과 집중'에서 '도전과 균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 이하 한림원)과 만 45세 이하 우수 젊은 과학자들이 소속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은 19일, '미래 대한민국과 과학기술을 위한 제언'을 표제로 차기 정부에 바라는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정책제언서는 제11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 회원들의 의견을 담았다. 집필위원으로 김윤영 기획·정책부원장(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 홍성욱 정책학부장(서울대학교 교수), 박범순 정책연구소장(KAIST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제언서에 따르면 새대통령 첫 100일, 대통령 임기 내내, 30년 목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요구사항을 적시했다. 첫 100일 간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제도 도입 등 과학기술 인재 유치와 양성을 위한 담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또 R&D 전략은 선택과 집중 대신 도전과 균형있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새대통령 임기 동안은 인재, 생태계, 변혁 등 3대 키워드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인재 유입·양성 정책 △기초과학·원천기술 연구 역량 강화 △연구자·시민 정책 과정 참여 △과학기술 기반 포용적 사회 실현 △과학기술 문화 확산 등 다섯 가지 비전과 목표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30년 목표로는 인재 최우선 정책 기틀 마련과 혁신을 구현하되, 기반이 견고한 R&D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호 원장은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전략, 구체적인 제도 개선 제안보다는 미래 30년을 바라보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특히 지금 한국 과학기술계가 학령인구 감소, 의대 쏠림, 연구자 이탈 위기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차기 대통령과 정부가 그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재를 중요시하는 정책'을 궁리하고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5.19 15:43박희범

청년 IT 인재, 역량 강화 기회 열린다…KOSA, '청년미래플러스' 참가자 모집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IT 인재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OSA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미래플러스 사업에 참여할 IT 기업 재직 청년 및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KOSA는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한 후 구직 청년 50명을 선발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회차에는 중소·중견 IT 기업에 재직 중인 저연차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장 정착과 역량 강화, 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개인별 강점을 파악하는 커리어 핏 진단을 통해 자신의 직무 적합성을 확인하고 동일 직무에 종사하는 업계 선배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성공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KOSA는 참가자들에게 미래 지향적 맞춤 경력 설계 계획(CDP)을 제공해 직장 내 전문성 향상과 안정적인 기업 정착 및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는 국내 대표 IT 교육 플랫폼 인프런의 15만원 상당 유료 강의가 무료로 제공돼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청년미래플러스 사업은 운영사이트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사업 관련 세부 정보와 참여 멘토 프로필,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T 업종의 중소·중견 기업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소속 직원들에게 기업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춘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OSA 측은 "소속 직원들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조직 내 협업 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19 15:39한정호

대림 DL그룹, 주요 계열사 IT 인프라 'MS 애저'로…메타넷티플랫폼 손잡았다

메타넷티플랫폼이 대림 DL그룹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탈바꿈하며 최신 기술을 접목해 인프라 혁신을 이끌어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DL그룹의 IT 개발·운영을 담당하는 대림과 함께 DL케미칼·DL건설 등 주요 계열사 IT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타넷티플랫폼은 MS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AKS)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AKS는 인프라의 유연성·보안성·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데브옵스(DevOps) 기반의 민첩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단순히 기존 자산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방식이 아닌, DL그룹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각 사의 IT 자산을 종합 분석하고 비즈니스 중요도가 높은 시스템부터 우선 전환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빠른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전통 산업의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5년 이상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돼 왔던 기존의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적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컨테이너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또 독점 미들웨어로 구성된 영역을 오픈소스 솔루션으로 대체함으로써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고 벤더 종속성을 최소화했다. 프로젝트 완료 이후에도 DL그룹이 클라우드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식 이전과 운영 체계 수립을 지원하며 단순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고객 현업에 디지털 전환이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DL그룹은 이번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기존 온프레미스 인프라 대비 IT 유지보수와 에너지 소비 비용을 절감했으며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로 직원 생산성도 향상됐다. DL그룹은 향후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설 프로젝트 최적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현장 관리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림 김종선 클라우드사업팀장은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메타넷티플랫폼과 함께함으로써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혁신 여정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DL그룹은 내부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넷티플랫폼 김주성 클라우드 세일즈 그룹장은 "이번에 DL그룹에 도입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기업의 현재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 확장성까지 고려해 설계됐다"며 "우리는 단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과 운영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9 15:39한정호

국토부, 공간정보 새싹기업 '성장도약패키지'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하는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됐다. 7년 미만(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 5곳과 성장도약형 5곳 등 총 10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에서 최대 3년 무상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판로개척·기술실증·투자유치·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부여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도약형은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판로 등 창업 사업화를 집중지원한다.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가 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017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운영해 온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82개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판교로 이전·개편함으로써 창업지원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9 15:02주문정

21회 레트로장터, 플레이엑스포에서 개최…e스포츠 페스티벌·체험 행사 다채롭게 마련

레트로장터 측은 국내 대표 레트로 게임 프리마켓인 '레트로장터'가 제21회를 맞이해 오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레이엑스포 게임쇼의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레트로장터는 패미콤, 네오지오, 세가세턴, 드림캐스트, 슈퍼패미콤 등 8비트 시절의 고전 게임기를 비롯해 각종 레트로 게임, 장난감, 피규어, 굿즈 등을 사고팔 수 있는 프리마켓 행사다. 다양한 CRT 모니터와 체험존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과거의 게임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성우 강수진과 빛의 덕후단 무대, 인플루언서 꿀딴지곰의 게임 퀴즈, 인디 밴드 라이언클래드 공연, 레트로 게임 경매 등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추억의 타이틀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페스티벌도 열린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스트리트 파이터 6', '위닝 일레븐', '스타크래프트', '철권 8', '버추어 파이터 3' 등 다양한 종목의 게임 대회가 레트로장터 무대 및 추억의 게임장에서 진행된다. 레트로장터는 별도의 참가 비용 없이 누구나 자신의 게임기, 게임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굿즈 등을 사고팔 수 있는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 내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다만, 레트로장터가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는 유료 입장 행사이며 오는 5월 21일까지 레트로장터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레트로장터 운영진 이승준 씨는 “레트로장터는 추억의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리마켓이자 축제”라며 “집에 있는 오래된 게임물품을 팔고, 다시 갖고 싶었던 게임이나 굿즈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9 11:30김한준

한전, 전자청구서 이용 확대…친환경 청구문화 확산·전기요금 납부편의 ↑

한전이 종이 없는 친환경 청구문화 확산과 전기요금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 청구서 이용 확대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최신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천8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존에 우편이나 인편으로 종이 청구서를 받던 고객이 전자 청구서로 신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명·휴대폰 번호 등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기존 전자 청구서 전환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추첨을 통해 총 420명에게 냉장고·로봇청소기·전기밥솥·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 청구서 신청은 종이 청구서 QR코드 외에도 카카오 알림톡·카카오페이·한전ON 앱·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가까운 한전 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한전은 지난 2009년 전자 청구서를 도입한 이래 서비스 편의성과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시각적 구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차세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메시지를 도입해, 청구 내용을 쉽게 확인하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청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간편결제 기능도 강화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청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생활 편익을 높이고, '100% 디지털 전력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1:25주문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7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는 6일까지 제7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10분까지 총 9주간 진행되며,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강의실에서 실시된다. 제7기 교육은 취재 및 기사 작성, 사진·영상 취재와 같은 필수 실무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교육생 개별 과제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이 한층 강화된다. 수료생에게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협회 회원사 입사 지원 시 가점과 면접 기회가 제공된다. 모집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진행된다. 일반전형은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특별전형은 협회 회원사에 입사한 지 6개월 미만인 신입 기자를 대상으로 회원사 대표의 추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10만 원이며 교육 수료 후 채용연계 면접에 참여한 경우 면접 결과와 무관하게 전액 환급된다. 지원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6월 6일(금) 오후 6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5.19 11:07안희정

아산나눔재단, '아산 유니버시티' 사업 참가자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아산 유니버시티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6월5일까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 내 조직 또는 개인을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 유니버시티를 통해 국내 대학과 함께 기후테크 창업팀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대학 내 교수, 학과 조직, 창업지원단, 대학(원)생 동아리 등으로 아산 유니버시티의 협력 파트너 범위를 넓히고, 대학 내에서 기후테크 창업을 탐색하고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산 유니버시티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 사업은 기후테크 창업 요소가 반영된 ▲교과목 ▲행사 ▲프로젝트 등 세 가지 유형의 활동 중 총 20건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5백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기후테크 트랙 데모데이 참관 기회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자 창업허브인 '마루'의 공간 투어 참여 혜택도 제공된다. 사업 참여 신청은 6월 5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및 모집 요강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는 이벤터스로 사전 등록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5월 27일에 두 차례 열린다. 교수, 학과, 창업지원단 등 대학교 조직 또는 개인은 오후 5시, 학생 동아리는 오후 7시에 참여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유니버시티를 통해 기후테크 창업팀을 육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학 내에서 미래세대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도전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캠퍼스에 기후테크 창업의 씨앗이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2025 정창경 '기후테크 트랙(아산 유니버시티)'을 통해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KAIST 등 협력 대학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창업팀을 육성하고 있다. 각 협력 대학의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박사후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창업팀을 선발해 최대 1천만원의 활동비, 기후테크 전문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총 10개 결선팀이 정창경 기후테크 트랙 데모데이에 진출하며, 총상금 9천500만원이 수여된다.

2025.05.19 09:50백봉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제주서 '2025 춘계 국제학술대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2025 춘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의 안전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 발전과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약 150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학술발표 세션, 특별 강연과 다양한 특별 세션 등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 날인 15일에는 홍남기 전 부총리(제5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임)가 '한국 경제, 한 단계 점프업을 위한 6개 매듭과 해법 그리고 사회적 자본'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선영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틸 셰어(Till Scheer)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등 자동차 안전 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안전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산업계, 학계, 정책 관계자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한 모빌리티 사회를 구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는 2006년 설립 이래 자동차 안전에 관한 학술 연구, 정책 자문, 국제 협력 등을 통해 산업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왔다. 현재 약 100여 명의 임원진과 함께 연 2회 학술대회, 자동차안전학회지 발간, 대학생 창작모빌리티 경진대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5.05.19 09:32김재성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 그림 공모전 개최

환경부와 한국환경연구원(원장 김홍균)은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기후위기 적응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그림 공모전은 '지구는 내가 지킨다! 기후위기에도 튼튼한 지구를 만들어요'를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기후적응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적응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어린이(미취학 아동·초등학생)이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한국환경연구원 국가 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에 신청하고 완성된 작품을 사진 촬영·스캔 등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합목적성·완성도·독창성·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울러 수상작은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요 기후변화체험관과 연계해 전시될 예정이다. 또 2026년 탁상달력 등으로 제작돼 대국민 홍보에도 활용된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625만원이며,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3명에게는 한국환경연구원장상과 상금 50만원, 우수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상과 상금 30만원 등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가 방법은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기후적응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교사와 학부모에게 함께 제공되는 2025 기후위기 적응 그림 공모전 사전학습자료를 활용해 아이들과 기후적응의 중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8 23:57주문정

[보안리더] 조현숙 이사장 "코드게이트, 데프콘처럼 키우고 싶어"

코드게이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킹 방어 대회이자 세계적인 정보 보안 행사입니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보안 인재를 발굴하고 국내외 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최근 경기 성남시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2008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코드게이트를 만들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주관한다. 조 이사장은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해킹 방어 대회”라며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데프콘'처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오는 7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전에 66개국 2778명이 참가했다. 일반부와 주니어(학생)부 각각 15시간 경합해 4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조 이사장은 “일반부에서 한국·중국·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가 강했다”며 “상위권 간 점수가 비슷해 본선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매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뛰어난 화이트 해커(white hacker)가 코드게이트에서 실력을 겨룬다”며 “정보 보안 전문가, 기업, 정부, 학계도 지식을 공유해 보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해커는 착한 해커다. 서버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막을 법을 찾는다. 나쁜 의도로 해킹해 돈을 요구하는 블랙 해커(black hacker)와 반대된다. 특히 조 이사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 주니어 해킹 방어 대회를 만들었다”며 “코드게이트에서 인정받은 참가자가 국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하면 여러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찬암 코드게이트 우승자가 스틸리언을, 박세준 코드게이트 최다 우승자가 티오리를 창업했고 신정훈은 신기랩스 대표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2022년 코드게이트 주니어부 우승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코드게이트 주니어부에는 만 19세 미만이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실습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 유저랜드 및 커널 퍼징과 익스플로잇' 과정은 보안 취약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는 시간이다. 참가자는 '퍼징'이라는 자동화 기법으로 취약점 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취약점을 조합해 실제 공격 흐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침해 사고에 쓰인 악성 코드나 공격 도구를 분석하는 기법도 배울 수 있다. 조 이사장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코드게이트에서 만나 기술을 교류한다”며 “코드게이트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하도록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도 해킹 방어 대회와 해킹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학교 등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에 힘써 사회가 보안에 관심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조현숙 이사장 약력 1979 전남대 수학교육 학사 1989 충북대 컴퓨터 석사 2001 충북대 컴퓨터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2025.05.18 13:07유혜진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하려면 '통큰' 정부 지원 필요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이른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을 위해 관련 국내 산업의 성숙을 이끌 '통근'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블록버스터 신약이란,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이상의 판매를 올리는 신약을 말한다. 통상 블록버스터 신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적게는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된다. 약 1만 개의 후보물질에서 오로지 단 1개의 물질만이 신약으로 최종 개발된다. 개발 비용은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그저 탁상공론만은 아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39개의 국산 신약 가운데 지속 판매 중인 의약품은 24종이다. 이들 제품의 2023년 기준 총생산 금액은 6천800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케이캡정 ▲카나브 패밀리 ▲제미글로 패밀리 ▲렉라자정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한 의약품 21개 품목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지에서 인허가를 획득, 활발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은 2022년 기준 1천833개에 달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은 2017년~2021년 91건의 총 40조 1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됐다”라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나 유한양행의 렉라자,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을 볼 때 K-블록버스터 신약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산업 체질 개선 시급 갈 길은 멀다. 우선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규모는 글로벌 기준에서 '푼돈'에 가깝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은 4천억 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이 17조 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3년 기준 총 R&D 투자액은 4조7천억 원이다.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산업 생태계도 아직은 영세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업체 609개가 2만7천395개 품목을 생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생산의 30.2%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다수 중소규모 제약기업은 여전히 내수시장 및 제네릭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다. 매출액 5천억 원 이상 업체 19개사가 전체 매출의 49.7% 차지하고, 2022년 기준 연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8개 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련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방향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관련해 중국 정부는 2011년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당시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2016년~2020년 제13차 5개년 계획 시행 결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타 산업 대비 높은 연평균 9.5%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발 중인 신약의 개수도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로 급상승하기에 이른다. 이 기간에 중국에서 개발된 신약은 47건으로 작년 기준 기술이전 성과는 350억 달러로 성장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사례를 들어 “새 정부는 복제약 위주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신약 개발 위주로 재편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서두를 필요도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우리에게 시간이 오래 남아있지 않다”라며 “3년~5년이면 경쟁국이 우릴 추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선도국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시급 일단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는 새 정부가 신속히 착수해야 할 과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액이 매년 9천억~1조7천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규모는 20% 이하로 추정된다. 제약협회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약 개발의 특성상 단계별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산업 특성으로 자본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물론 보건복지부는 2013년 이후 모태펀드 보건계정에 7개 펀드를 운용, 6천950억 원을 조성해 52개 제약기업에 3천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견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은 바이오헬스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초기 투자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벤처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심화하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는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 상근부회장은 앞단의 투자 활성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억~300억 원 규모의 비교적 소규모 펀드를 여러 개 만들어 벤처 스타트업으로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초기 투자 기업에 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윤택 원장은 “새 정부는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만한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육성법이 관련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토록 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약협회는 “국내에서도 K-바이오 백신 펀드, 국가 신약 개발 지원 자금 등이 국내 신약 개발 우수과제에 집중 투입돼 해외와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임상시험 비용과 관련해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승규 부회장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임상시험 2상까지만 국가 지원이 이뤄지지만 정윤택 원장은 임상 3상 지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플랫폼'으로써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실효성 높은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관련해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승규 부회장은 “산업의 폭넓은 지원을 위해서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강력한 거버넌스의 구성 및 운영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정윤택 원장도 “새 정부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역할을 하도록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제약협회도 “신약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K-제약바이오산업, 성숙기 도달...정부 지원 따라 K-블록버스터 신약 가능" [전문가 일문일답]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탄생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성숙기에 들어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멀지 않았다. 제약기업들도 복제약 중심이 아닌 신약 개발에 몰두,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돼 조 단위로 마일스톤이 지급된 바 있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는 연간 4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렉라자의 경우, 1차 치료제로써 수천억 단위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도 뛰어나다.” - 윤석열 정부에서의 급격한 투자 위축은 개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효과가 작용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제약바이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분위기가 한몫했다. 하지만 윤 정부 들어 투자 위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줄이 마른 것이다. 새 정부가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 투자 필요성이 나오지만, 우리 여력에서 마냥 인풋을 늘릴 수만도 없지 않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의 한계로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늘 어려움이 있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또 희귀의약품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펀드가 요구된다. 현행 제약산업육성법이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개발될 국산 신약에 희귀·난치성 질환도 포함되도록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확실한 질환 분야의 개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지적처럼 희귀질환 등 미충족 치료 니즈를 위해 국가 책임이 필요하다. 별도의 개발 트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은 새 정부에서도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도 실무 단위에서는 여전한 장벽이 존재한다. 일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제도(IND)는 안전성 이슈만 철저한 국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IND 승인도 더 신속해야 한다.” - 윤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 “역대 정부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바이오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었지만, 총리 주재인 탓에 부처 장관들의 참여가 낮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 정부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꾸린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는데, 차기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각 장관이 잘 참여하는 위원회로 잘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 -렉라자 사례에서 보듯 거대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마케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장차 우리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 승인 및 판매까지 맡기 위해서는 우리 제약산업 규모가 더 커질 필요가 있을 텐데. “일본의 다케다나 에자이 등도 처음에는 기술이전을 하며 매출 규모가 커지고 각국에 지사를 두고 마케팅 조직을 운영할 때 직접 개발에 나섰다. 우리도 이 모델로 가려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정부 지원체계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 정윤택 원장은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서강대 유기합성 석사, 고려대 과학기술관리학 박사를 졸업했다. 종근당 개발부와 CJ 법무팀에서 제약 분야 특허과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약산업지원단장으로 역임했다. 현재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의 대표 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 겸임교수, 중앙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5.05.18 09:33김양균

한국디지털인증협회,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 기술설명회 성료

한국디지털인증협회(회장 이기혁)가 주최하고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의 기술설명회가 100여명의 대회 참가지원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해커톤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발 역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실용적 아이디어 발굴을 장려하고자 기획된 이번 해커톤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다양한 기술 정보와 운영 지침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날 행사는 대회 참가자들이 해커톤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대회 개요부터 운영 방식, 심사 기준, 상금, 일정까지 전반적인 정보가 소개됐다. 이번 해커톤의 필수 적용 조건인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적용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또 서비스 활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옴니원 오픈DID(OmniOne Open DID)', '옴니원 메인넷(OmniOne Mainnet)' 등 핵심 기술들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개괄적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도 공유됐다. API, SDK, 데이터셋, 개발 인프라 등 대회 참가자들이 실제 프로젝트 수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의 구성과 사용법도 함께 설명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무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향후 팀 결성이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로운 교류 시간도 마련됐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는 단순한 사전 안내를 넘어 명확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해커톤이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미래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은 오는 2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예선 및 결선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5개의 최종 수상팀은 9월 23일 발표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 팀들에게는 별도의 심사 후 최대 1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거나 해커톤 홈페이지에서 설명회 영상과 해커톤 참가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17 20:31방은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레이엑스포2025 '어트랙션형 테마파크' 부스 꾸민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경기권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 2025' 개최 기간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입점한 게임을 앞세워 체험형 테마 부스를 운영한다. 스토브는 올해 3년 연속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 'STOVE WONDER WORLD'를 선보인다. 부스 조감도에서는 출품작들의 세계관을 기반해 어트랙션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구성된 시연 공간과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브는 새로운 형태의 부스 구성을 통해 관람객이 각 게임의 테마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부스에서는 올 상반기 화제작을 대거 꺼낸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The Awakening of Souls ▲아키타입 블루 ▲이프선셋 ▲골목길 총 7종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현장 부스에서 각 게임의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원더 코인'을 모아 굿즈 교환 및 ROG Ally 등 경품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출품작 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턴제 RPG에 실시간 액션이 결합된 전투 시스템으로 평단과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폭풍의 메이드'는 스토브의 두근두근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첫 작품으로, 스토브인디의 다양한 서브컬처 IP 히로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타이쿤 게임이다. 'V.E.D.A: The Awakening of Souls'는 소울라이크 액션 RPG에 로그라이트 장르 스타일의 성장요소를 접목한 게임으로, 각종 게임 행사에서 선보인 데모 버전이 이용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탄 기대작이다.

2025.05.17 09:09이도원

지자연 신임 원장에 권이균, 철도연은 사공 명 박사 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6일 제22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에 권이균 국립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에는 사공 명 철도연 수석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 지자연은 이평구 전 원장이 임기 만료된지 5개월 만이다. 이 전 원장 임기는 2024년 12월 22일까지였다. 또 철도연 전 한석윤 원장 임기는 지난 해 4월 만료됐다. 기관장 자리 공석 13개월 만이다. 지자연 권이균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1997년 해양학 학사, 2000년 해양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5년 지구환경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국립공주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산학협력단 CCS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심해가스전개발기술자문단 기술자문위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또 이번에 함께 선임된 사공 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한양대학교에서 1994년 토목공학 학사,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1998년 토목공학 석사, 2001년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연구전략본부장, 미래전략센터장 등을 수행했고, 한국철도학회장,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추진협의체 기술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두 기관장 공히 오는 19일부터 3년간(2025.5.19.~2028.5.18)이다.

2025.05.16 16:53박희범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챗GPT가 우주선 조종하는 날 올까

이재명 정부 31.8조 규모 첫 추경안 국회 통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