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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AI: 한국 메타 엑스포 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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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 만나 'AI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간 미국 전역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버라이즌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미국 장기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에서 버라이즌 CEO를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을 놓고 논의했다. 이후 미국 서부로 이동해 글로벌 IT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며 약 2주간에 걸친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3일 저녁 귀국한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바뀔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 '기술 초경쟁' 시대 속에서의 삼성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아울러 삼성의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메모리, 파운드리 부문의 기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AI 등 첨단 분야에서 삼성과 고객사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상호 윈윈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 메타, 아마존 만나 'AI∙XR,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이재용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메타는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1년 저커버그 CEO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8번의 미팅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6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직접 등장해 가상현실(VR)을 매개로 한 삼성전자와 메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어필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12일(현지시간)에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Andy Jassy)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하나다. 이 회장과 재시 CEO의 이번 만남을 통해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시 CEO는 작년 4월 생성형AI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히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AI 기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최근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밖에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반도체 이외에도 TV∙모바일∙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는으며, 아마존은 2022년부터 자사 파이어TV에 'HDR10+'을 적용하고 있다. ■ 퀄컴,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 만나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 확대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갔다.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퀄컴은 뛰어난 무선 연결성과 고성능을 갖춘 저전력 컴퓨팅,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양사는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 퀄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버라이즌 CEO를 만나 통신 분야를 논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13 17:00이나리

정문술 회장 별세…"이 돈 모방하는데 쓰지 마세요"

"이 돈을 모방하는데 쓰지 마십시오, 비범한 사람들이 모이게 하세요. 이 돈으로 화합을 추구하지 마시오." 지난 2001년 고 정문술 미래산업 회장이 KAIST에 300억 원을 기부하면서 신신당부한 말이다. 이 문장은 지금도 KAIST 정문술 빌딩 1층 기념 동상 벽에 새겨져 있다. 정 회장은 당시 "국민을 먹여살릴 인재를 기르고 기술을 개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당부와 함께 3가지를 꼭 지켜달라고 지금은 고인이 된 당시 홍창선 총장에게 부탁했다. 정문술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 정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 1세대다. 193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돼 다니다 원광대 동양철학과에 들어갔다. 1983년 천안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미래산업을 창업한 정 회장은 우리나라 벤처 산업을 일궈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도체 장비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로 자리를 잡은 뒤인 1999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나스닥 상장으로 전국적인 주목 받았다.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며 퇴역한 뒤에는 KAIST와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졌다. 이광형 총장과 막역한 사이였다. KAIST는 당시 기부금 300억원 중 100억원을 들여 2003년 연면적 9038㎡,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정문술빌딩을 완공했다. 지금은 바이오및뇌공학과라는 간판이 달렸지만, 당시엔 바이오시스템학과로 출발했다. 이곳에는 이수영 교수와 최철희 교수, KAIST 총장인 이광형 교수 등이 둥지를 틀었다. 고 정문술 회장은 이후 2007년 KAIST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연구와 공부에 방해된다면서 KAIST를 찾지 않다가 2009년에야 다시 방문했다. 2009년 방문 당시에도 "정문술 빌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고 정문술 회장은 2014년 KAIST에 215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바이오및뇌공학과는 현재 1500여 명의 석, 박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이겼다. 기쁘다"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고 정문술 회장의 강인하고 의로운 정신에 대해 회상했다. 고 정문술 회장은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2009∼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광주시안이다. (02)2030-7900.

2024.06.13 15:16박희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7주년…"은행업 경쟁 촉진 부족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 진출 이후 7년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금리 부담 완화와 은행 산업 경쟁 강화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인터넷전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 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금리 부담 경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경쟁 촉진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촉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적은 기여도는 금리 경쟁력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도입 당시 인터넷전문은행은 낮은 대출 금리로 소비자에게 금리 측면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금리는 2021년 이후 타 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물론 신용대출 비중이 높다보니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는 부연이다. 예금 금리의 경쟁력도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 금리는 2019년 이후 꾸준히 타 은행 대비 낮게 책정되고 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서울대 이정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 대출 위주로 영업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예금금리도 낮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금산분리 완화 등 여러 이슈를 넘어서면서까지 도입을 추진한 결과가 이렇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은행들의 시장 집중도 완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메기'로 풀었지만 그 효과도 미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예금시장과 대출시장의 시장집중도는 2015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시장집중도는 특정 시장산업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계량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정우현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하며 “기존 은행이 생각하지 못한 모임통장, 파킹통장, 외환통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자산 성장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대환으로 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은행 고객을 더 좋은 조건으로 뺏어오며 자산을 성장시키는데 이런 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 포용과 거리가 멀다”며 주담대에 편향된 영업행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 촉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지방은행, 일부 저축은행의 대형화나 디지털화를 촉진해 경쟁을 제고하는 방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차별화된 신용평가체계 구축·구현 가능성 ▲대주주의 자금조달 능력과 역할 ▲건전성 관리 역량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인터넷은행에 진입한다면 초창기 자본 조달도 중요하지만, 영업 중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역시 “새롭게 진입하고자 한다면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엄중히 평가할 것”이라 말했다. 류승현·조수민 수습 기자(ryuwaves·blue@zdnet.co.kr)

2024.06.13 14:55손희연

LG전자 이어 LG유플러스도 XR·메타버스 사업 '속도 조절'

LG그룹이 XR(혼합현실)·메타버스 등 미래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 사업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서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메타버스 조직 일부를 전략 조직으로 재배치했다. 관련 인력 일부는 AI 서비스 개발부서로 이동시켰다. LG유플러스는 내부 개발자 인력만으로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 2022년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업계 개발자들을 영입하며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 세계 최초 5G AR글래스를 상용화 했고, 지난해 국내 유일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메타버스와 XR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LG유플러스는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TO 산하의 메타버스 조직을 일부 CSO 산하로 재배치했다"며 "신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게이트리뷰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메타버스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지, 또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지 전략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는 뜻이다. LG전자 또한 최근 XR 헤드셋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LG그룹 본사에서 만나 XR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협업한 XR 헤드셋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LG전자는 올 초 HE사업본부 산하에 신설한 XR 사업부를 해체하고 소속 인력을 전장, 로봇,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등 부서로 재배치했다. 단 6개월 만에 신설 조직을 해체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메타버스와 XR 시장 성장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메타와 XR 사업을 종료했으나, 메타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연구개발 협력은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R 기술 개발을 아예 중단한 것은 아니며, 관련 기술을 계속 개발하며 내공을 쌓고 있다가 시기가 무르익으면 헤드셋 제품을 내놓으려고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XR 시장은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부족과 더불어 XR 헤드셋의 무거운 무게, 적합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부재, 비싼 소비자 가격 등이 대중화를 이끌기에 걸림돌로 적용하면서 LG가 사업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4:26이나리

제 4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안은 나오겠지만…

국내 은행들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과연 내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컨소시엄은 현재 4개(한국신용데이터·더존비즈온·유뱅크·소소뱅크)이며, 투자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분주한(?) 컨소시엄과 다르게 금융당국에서는 심사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는 단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금융당국에서 아직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에 대한 심사 세부안을 만들진 않았으며, 평가 기준은 과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때와 동일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공개까지는 절차가 많이 남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13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를 열었다. 제 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하는 컨소시엄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종사자도 참여해 네 번째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원회 이진수 은행과장은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을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도 결국 국민의 예금으로 하는 사업으로 경제의 중요성 측면을 볼 때 철저한 준비와 심사기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립이 진짜 이뤄질 것이냐는 필요성 여부에 대해 이 과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새롭게 들어와 경쟁이 촉진되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느냐에 답해야 한다"며 "예단해 몇 개가 들어오고 인터넷전문은행이 필요하다, 하지 않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대답했다. 기존 3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아직까지 설립 초기 제출했던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 수익성은 올랐지만 수익의 배경이 대환 주택담보대출이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당국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이진수 과장은 "올 초 인터넷전문은행 3사 수익성이 좋은 거 같은데 대환대출로 인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갈 길이 남아있으며 대안신용평가 모형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 정우현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취급함으로 인해 생기는 연체율을 감당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경향도 있지만 자산성장을 위해 대환 대출을 늘리고 있는데 혁신과 포용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주택담보대출에 편중한 영업을 바꿔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컨소시엄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한다는 점을 짚으며, 대안신용평가모형의 제대로 된 작동 여부와 자본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부연했다. 이진수 과장은 "컨소시엄에서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겠다고 언론에 말했는데 아마 가계대출 시장은 많은 은행이 경쟁하고 있고 기업금융은 비대면으로 하기 쉬운 영역이 아닌 것 같아 선택한 것 같다"며 "개인사업자는 경기에 따라 민감하게 연체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본력, 충분한 경영 건전성 관리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이 실제 구현 가능한 것인지, 비대면으로 모든 심사가 작동되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4:14손희연

EK중공업, 국립한국해양대와 산학협력 강화

EK중공업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조선해양 분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EK중공업 고성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종웅 EK중공업 회장과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조선해양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 인력의 상호 교류·현장 실무교육 훈련 ▲조선해양분야 산학협력 강화와 연구개발 공동추진·인프라 공동 활용 등에 힘을 모은다. 박종웅 EK중공업 회장은 "대학과 회사가 산학협력을 실행하면 상생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인재는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에 기반하여 역량을 길러가야 한다"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EK중공업과의 산학협력으로 산업과 지역 경제성장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참석자들은 EK중공업 공장을 방문했다 EK중공업은 2007년 설립돼 암모니아 혼소연료추진선 실증선박 과제 수행, LNG공급선 제작 등 중소형 특수선 제작과 대형 가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4.06.13 14:05신영빈

2024 아이패드 사전예약 흥행…전작보다 거래액 560% 증가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가 애플 '2024 아이패드 에어·프로'의 사전예약 판매가 전작 대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다나와 운영사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사전예약 첫 3일간 2024 아이패드의 구매 거래액은 전작인 2022 아이패드 대비 560% 증가했다. 2024 아이패드는 오는 1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4 아이패드의 판매량 증가는 전작 대비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M4 칩셋 탑재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13인치 모델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모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판매 3일 동안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판매량 점유율은 각각 52%와 48%를 차지했으며, 거래액 점유율은 각각 65%와 35%를 차지했다. 다나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형 칩셋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4 아이패드의 '클릭 대비 구매 전환율'은 평균 2.7%로 나타났다. 이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갤럭시탭S9(0.7%)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다나와 관계자는 "갤럭시탭S9의 경우 여러 제품을 가격비교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패드는 구매를 결정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나와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돕기 위한 객관적인 비교정보와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와는 2024 아이패드의 가격비교 정보와 더불어 전작과의 성능 비교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4.06.13 13:36정석규

"초음파 진단기가 못 본 것도 보여 드립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초음파 진단기가 못 본 것도 보여 드립니다” 초음파 진단기는 MRI나 X레이 등 다른 의료 영상 장치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인체에 해롭지 않고, 휴대가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다. 초음파 진단기는 그러나 더 개선해야 할 한계도 있다. 영상이 흐릿해 알아보기가 쉽지 않고, 주관적 경험에 의존해 판독해야 하며, 촬영한 인체 조직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지 않다. 배럴아이 김명기 공동창업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배럴아이라는 심해어를 아시나요? 배럴아이(barreleye)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다. 수심 400~2,500m에 서식한다. 대서양 동부(기니만)·태평양 서부(일본·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열대 인도양 등에 분포하며 생김새가 기괴하다. 두개골이 투명하며 눈은 커다란 원동형인 게 특징다. 미세하게 들어오는 빛을 모아 사물을 분별하기 위해 독특하게 진화한 것이다. “우리 회사의 비전은 'Beyond Ultrasound: Seeing the Unseen'이에요. 현재의 초음파 진단기로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죠. 우리의 일이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심해에서 배럴아이가 사물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회사이름도 배럴아이로 지었어요.” ■초음파 영상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 초음파는 주파수 20kHz 이상의 음파다. 사람 귀로는 들을 수 없다. 이 음파를 인체 내부로 전파시키면 체내 연조직과 부닥친 뒤 반사하게 된다. 반사는 조직에 따라 다르다. 그렇게 반사된 음파를 통해 영상을 얻는다. 이 영상으로 조직의 크기나 특성을 알 수 있다. “초음파 영상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인체 내부 조직을 보여주죠. 조직에서 반사된 음파를 영상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반사된 음파를 영상으로 바꿀 때 소실된 정보도 적지 않아요. 영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음파 전체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음파 윤곽만 사용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죠. 실제 음파의 파동은 획득된 영상보다 훨씬 미세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많은 부분이 생략된 셈이죠. 영상은 또 형태학적 정보만 가지고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 경험으로 판독하고 진단할 수밖에 없어요.” ■“AI를 통해 소실된 정보까지 정량적으로 보여줍니다” 배럴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초음파 진단기에서 소실된 정보까지 더해 조직 특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것. 흐릿한 형태학적 흑백 영상을 조직의 생태학적 특성을 반영한 칼라 영상으로 바꿔주고, 무엇보다 세포의 병리학적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복원했다. “초음파 영상을 통한 진단에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테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암)인지를 진단할 때 과거에는 형태학적 영상을 보고 의사의 주관적인 축적된 경험을 통해 판단해왔다면 우리 솔루션은 그 판단의 지표, 즉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죠. 바이오마커는 크게 네 가지인데, 음파가 조직에서 반사되는 속도, 음파가 소실되는 정도, 세포의 크기, 일정 공간에서 세포의 양 등이 그것입니다. 이 지표를 수치로 측정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를 판별할 수 있게 해주죠. 임상 결과 우리 솔루션을 덧붙이게 되면 초음파 진단기만 쓸 때보다 진단정확도(Diagnostic performance)가 90%에서 95%로 5% 포인트 높아지고, 진단에 드는 시간은 14초에서 4초로 71% 단축되는 것으로 나왔어요.” 배럴아이는 이 초음파 진단 보조 솔루션을 유방암 진단에 먼저 투입하고, 추후에 지방간 심장질환 폐질환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연구소 기반의 기술 창업 배럴아이는 KAIST 연구소 기반 기술 스타트업이다. 배현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창업자이자 대표이사(CEO)를 맡았다. 배 교수는 KAIST창업원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기술 기업 창업에 관여했다. 김명기 공동창업자는 배 교수의 제자다. 사내 직함은 수석. 기술 분야를 총괄한다. 김 수석은 카이스트에 입학하면서 즐겁게 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배 교수가 여러 제자와 연구실 창업을 하고 그 아이템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 수석은 그 길로 배 교수 연구실에 인턴으로 들어가 이후 석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정량적 초음파 진단 솔루션은 그 과정에서 얻은 아이템이다. 세계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논문도 다수 나왔지만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2016년부터 개념을 잡고 3년 여간 온갖 시행착오 끝에 2018년부터 본격적인 모델 설계에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아이템으로 2021년에 본격 창업했다. 이 과정에서 논문 15건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특허 14건을 등록했다. 배럴아이는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오는 8월 식약처 인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억원, 2025년 20억원, 2026년 50억원, 2027년 250억원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FDA 승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비스 창업보다는 기술 창업을 하고 싶었어요. 아이디어보다는 원천 기술에 기반한 창업이 더 안정적이라고 본 것이죠.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초음파 진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껴요." 덧붙이는 말씀: 김명기 배럴아이 공동창업자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회사 히츠의 임재창 공동창업자입니다.

2024.06.13 13:18이균성

한국벤처 1세대 정문술 회장(전 KAIST 이사장) 별세

KAIST 제12대 이사장 및 미래산업 사장을 역임한 정문술 회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 정문술 회장은 1938년생이다. 1983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해 한국의 벤처 1세대를 리드했다. 국내 최초로 개인 고액 기부액(515억원)을 KAIST에 기부하며 바이오및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에 기여했다. 국민은행 이사회의장, KAIST 이사장을 역임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다. 유족은 배우자 양분순 씨와 2남 3녀가 있다.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15일 09시 정각. 장지는 서울추모공원-광주시안이다. (02)2030-7900

2024.06.13 10:47박희범

알테어-생기원,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알테어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와 공동 구축한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건축, 토목, 플랜트, 제조 엔지니어링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 및 해석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어디서나 원격 접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클라우드 서비스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협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구 과제를 수행할 때 직면하는 다양한 기술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가 구축한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플랫폼'은 중소·중견기업 및 연구 기관들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여 연구개발(R&D)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테어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활용 기업은 구조해석, 유동해석, 사출성형, 입자해석, 단조해석, BIM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원격에서 접속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열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을 최적으로 사용하여 높은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는 기업들이 알테어가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기업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설치하는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설계·해석 역량 성장을 통해 제품 및 공정 설계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 소장은 “알테어와의 이번 협력은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중소·중견기업과 연구 기관이 직면한 경제적 및 기술적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은 기업의 기획·설계 분야 기술역량 고도화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하 한국알테어 지사장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플랫폼은 원격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에 액세스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연구기관의 R&D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13 10:39김우용

KAIST·KIMM, 찌르지 않고 땀으로 혈당 측정하는 기능성 섬유 개발…전임상 등 논의

최근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 워치에 비침습 혈당 측정기를 탑재하는지가 관심인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땀에 포함된 포도당 수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능성 섬유를 개발해 화제다.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KIMM) 정준호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전기방사 섬유 상 금속 및 금속산화물 기반 나노구조체 전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축성이 우수한 마이크로 스케일의 전기방사 섬유를 개발한 뒤 이를 옷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응용했다. 논문 제1저자인 하지환 연구원(박사과정)은 "저혈당인 30μmol에서부터 당뇨로 판정하는 경계선인 150μmol, 그리고 그 이후 당뇨 최대치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금속/금속산화물 기반의 정교한 나노구조체를 수 마이크로 스케일의 곡면 형태인 전기방사 섬유 위에 전사하는 공정을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나노 원형, 마이크로 원형, 나노 사각형, 나노 그물, 나노 라인, 나노 십자가와 같은 다양한 구조체의 전기방사 섬유 위에 전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 은, 알루미늄, 니켈과 같은 금속 재료부터 이산화티타늄, 이산화규소와 같은 금속산화물까지 다양한 재료의 나노구조체 전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열 성형이 가능한 열가소성 고분자를 발굴, 안정적으로 섬유화했다. 하지환 연구원은 "산소 플라즈마 처리를 통해 나노구조체를 지지하는 고분자의 식각과 표면 개질로 인한 화학적 결합을 증폭시키는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상용화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 기술을 좀더 보완한 뒤 지도교수 및 연구진과 상의해 전임상과 임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지도한 KAIST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섬유 상 나노구조체의 적용 한계, 낮은 범용성, 대량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록 기대했다. 박 교수는 또 "추후 광분해식 살균 마스크나 헬스케어 센서 등 다양한 웨어러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4월)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로 수행했다.

2024.06.13 10:12박희범

메타보라 싱가폴, 보라3.0 업데이트...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적용

메타보라 싱가폴(대표 송계한)은 보라(BORA) 3.0 메인넷을 업데이트하고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 25일 제 5회 BORA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이하 GC) 총회에서 의결된 tBORA 및 bGAS로 이원화된 토큰 구조를 BORA 메인넷 토큰으로 통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또한 BORA 체인 활성화를 위한 토큰 가스 수수료 적용 정책 도입과 BORA 2.0에 배포된 온보딩 게임 및 블록체인 서비스 이동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존의 인플레이션 도입안을 철회하고 BORA 메인넷 가스 수수료로 지불되는 BORA의 일정 비율을 소각하는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도 적용했다. 가스비 소각 메커니즘을 적용한 '다이나믹 토큰 소각 모델'의 초기 소각률은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BORA는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로 전환될 예정이며, 하반기 중 공개 예정인 신규 게임 등 콘텐츠와 연계한 블록체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토큰 소각을 보다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BORA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온보딩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Global 대형 IP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KLPGA 라이브 중계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버디스쿼드 2024' 등 다수의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 BORA 생태계를 확대한다. 메타보라 싱가폴은 이번 메인넷 업데이트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BORA의 서비스와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메타보라 싱가폴은 BORA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크로스 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4.06.13 08:58이도원

매주 수천개 보안 위협 차단하는 배달의민족 보안 전략은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기업들이 안전하게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안 전략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현지시간) AWS의 필 로드리게즈 글로벌 고객 보안성과 책임자는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브리핑을 통해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AWS의 다층 보안 접근(Defense-in-depth security) 방식을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기업들이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처럼 외부 침입을 방어하는 다층 보안 전략 필 로드리게즈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으로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이를 중세 성의 방어 구조에 비유했다. 그는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은 다양한 공격 벡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현대의 복잡한 사이버위협 환경에서 단일 보안 솔루션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높은 벽과 물로 이뤄진 성벽과 해자로 성을 둘러쌓아 침입자를 막는 것처럼 방화벽과 침입 방지/탐지 시스템(IDS/IPS)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잠재적 위협을 차단한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을 허가하는 성의 출입문은 인증된 사용자만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다중 요소 인증(MFA)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와 유사하다. 내부로 침투한 적을 막기 위해 성 내에 설치한 방어벽과 구조물은 네트워크 내부의 데이터를 보호를 위한 암호화, 보안 웹 게이트웨이,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 등의 역할이다. 성의 가장 심층부에 구축하는 최후의 방어선은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 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데이터 암호화와 정기적인 백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과 위협 인텔리전스는 감시탑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다층 보안 접근을 도입한 사례로 우아한형제들을 소개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는 아마존 가드듀티 등 AWS의 여러 보안 서비스를 연계해 매주 수천 건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어전략은 생성형 AI에도 적용되며 실제 한국 고객사 중에도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혁신을 이끄는 보안 기반 생성형AI 전략 AWS는 고객사에서 생성형AI 신뢰성 있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 보호, 모델 배포 시의 보안 유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층 보안 접근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배드록을 사용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개발한 샌드버그는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경험을 향상시켰다.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한 솔트룩스는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AI모델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배포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솔트룩스는 AWS를 통해 AI 서비스 비용을 65% 개선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지적 재산과 고객 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AWS의 AI 모델을 사용해 타이어 디자인 및 성능 예측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하며 업무 프로로세스를 혁신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며 “AWS의 보안 서비스와 AI 도구는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층 보안 전략은 서로 다른 계층을 보완하며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높여 수많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이러한 보안 서비스에 생성형AI 도구를 결합시켜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AWS가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8:00남혁우

AWS "보안과 IT혁신 동시 지원하는 자동화된 추론"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동화된 추론(Automated Reasoning)이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업 보안 강화와 함께 기술혁신 촉진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AWS의 커트 쿠펠드 정체성, 관측 가능성 및 보안 부문 부사장은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자동화된 추론의 중요성과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자동화된 추론은 복잡한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하드웨어(HW) 전반에 걸쳐 설계부터 개발, 운영 과정 전반을 분석하며 예상치 못한 취약점이나 오류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침입 경로를 차단하고 이미 침투한 악성코드 등을 제거 가능하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는 "예를 들어 모든 AWS API 호출은 인증 실행내역 클라이언트(ARC)를 통해 허가를 받는다”며 “이 코드는 자동화된 추론을 사용해 수학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이를 통해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밖에도 제트 엔진 데이터 같은 기업 기밀 데이터를 분리해 보호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매커니즘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동화된 추론이 활용되기도 한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자동화된 추론은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 중인 새로운 기능이나 신규 비즈니스 전략 등을 빠르게 검증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등 보안 분야 외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AWS는 AWS API 호출을 자동화된 추론을 통해 수학적으로 검증하며 코드가 예상대로 작동함을 확인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메모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SW의 신뢰성과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동화된 추론을 활용한 바 있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는 “이 밖에도 자동화된 추론은 생성형AI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생성형AI에 자동화된 추론을 적용하면 결과값의 정확성을 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점차 AI모델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쿠펠드는 설명했다. 이어서 “앞서 소개한 것처럼 자동화된 추론은 하나의 기술로 보안과 혁신에 양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커트 쿠펠드 부사장은 자동화된 추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전문 팀을 운영 중이다. 그는 “자동화된 추론팀은 SW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과 알고리즘의 보안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정하기위한 수학적 증명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클라우드 솔루션에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지원하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07:59남혁우

포르쉐 카이엔 등 주행보조시스템 SW 오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포르쉐코리아·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토요타자동차·한국지엠·현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6천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 포르테 1만9천29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봉고3 1만1천896대 가운데 1만1천784대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 불량, 112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 등 8개 차종 3천87대는 주행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 MASTER 1천830대는 측면 보조방향지시등의 광도 등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하고 있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524대는 조수석 승객감지 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 트래버스 159대는 후부와 옆면 반사기 반사 성능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현대 포터2 110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6.13 07:05주문정

젠하이저, '인포콤 2024'서 비즈니스·교육용 오디오 솔루션 선봬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오디오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협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천장형 마이크와 지능형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협업용 솔루션 '팀커넥트' 시리즈를 개발해 기업·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의실과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팀커넥트' 시리즈의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한다. 젠하이저는 올인원 화상회의 시스템인 'TC 바'를 선보인다. TC 바는 자동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음성을 추적하고 발표자와 회의 참여자 간 원활한 이동과 전환을 지원한다. 젠하이저에서 카메라 기능을 포함해 출시하는 첫 제품이다. 참여자들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AI 기능을 갖췄다. 젠하이저는 고품질 오디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된 천장형 마이크 'TCC M'의 새로운 기능도 소개한다. TCC M은 40m2 이하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화상회의 및 원격 수업 등을 진행할 때 유용한 협업용 솔루션이다. 젠하이저는 새로운 '지능형 소음 제어' 기능도 시연한다. 배경 소음을 억제하고 음성 신호의 명료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협업 환경에서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신제품 'TC 바'는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12 20:10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기술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2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로봇 제조사를 대상으로 '로봇기업 기술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설명회에서 다양한 로봇기업 관계자들에게 기술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시험평가지원사업과 인증지원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소개가 이어졌다. 시험평가지원사업은 로봇 성능과 환경 및 신뢰성, 전자파적합성 시험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 내 구축된 로봇평가인프라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로봇제품 규격시험과 신뢰성 평가를 지원한다. 해외인증획득지원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로봇 기업이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때 필요한 해외규격 인증을 돕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은 오는 2026년 완공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9년 지원에 나선다. 이날 사업 설명이 끝난 후에는 참석한 기업들의 질의응답과 의견 청취 시간이 마련됐다.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기반디지털본부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9:59신영빈

AWS 크리스 베츠 CISO "보안 문화 핵심은 리더십과 오너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11일(현지시간)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 발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보안 문화의 핵심 요소로 리더십과 오너십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키노트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보안 문화가 생성형 AI 같은 혁신적인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WS의 경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강조한 리더십은 기업내 보안 문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최고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너십은 모든 임직원이 보안에 책임을 느끼고 이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 베츠 CISO는 “AWS는 매트 가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이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각 계열사의 CEO와 보안리더와 서비스팀이 보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레벨의 직원들이 보안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보안 규칙을 준수하는 오너십은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직원들의 오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며 각 서비스 팀에 보안 전문가인 가디언을 배치했다. 가디언은 모든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모범적인 보안 결정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한다. AWS는 고객사와 파트너사도 리더십과 오너십을 통해 보안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모범 사례를 확산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 보안 책임자를 지정하는 보안 챔피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조직내 보안 및 IT 전문가가 부족해도 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등의 전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보안 문화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가장 기반이 되는 요소”라며 “AWS는 앞으로도 고객사가 보안 문화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2 16:58남혁우

미스틴랩스 "수이 메인넷, 웹3 게임 시장에 이용자 10억 명 유치 목표"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메인넷 수이를 운영 중인 미스틴랩스의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이와 같이 말했다. 'Sui in Gaming'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웹3 게임과 NFT 관련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3년 5월 메인넷을 론칭한 수이는 지난 1년간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포털 예치금, 초당 29만7천 건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고 평균 400ms에 달하는 트랙잭션 처리 속도를 갖추게 됐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서버 종료나 이용자가 보유한 게임 내 재화 및 자산의 이동, 게임 플레이 후 획득한 재화에 대한 소유권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수이 메인넷이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이 메인넷은 가스비와 안정성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트랜잭션이 몰릴 때 가스비가 급등하는 현상을 겪지만, 수이 블록체인은 가스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는 게임 출시 이벤트나 대규모 NFT 미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현재 게임사와 협업 중인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여러 게임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웹3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3 기반 게임 소사이어티 협업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SNK의 유명 IP인 사무라이쇼다운을 기반으로 한 MMORPG도 수이 메인넷에서 구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이는 차세대 블록체인으로서 높은 퍼포먼스, 낮은 비용, 비용 예측성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주요 블록체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5:47김한준

AWS "생성형 AI보다 보안 문화가 더 중요"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보안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생성형AI 같은 기술 혁신보다 더욱 중요하다.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보안이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아야 한다." 1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4 키노트 발표에서 보안 문화가 기업 활동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이 기술혁신보다 중요한 이유로 그는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신뢰와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고객사의 민감한 정보가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유출되거나 손상된다면 기업의 신뢰도와 평판이 크게 훼손될 뿐 아니라 이후 고객사 확보도 어려워지는 등 비즈니스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국가에서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와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마련되는 추세다. 더불어 크리스 베츠 CISO는 “생성형AI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도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되거나 지속해서 지적되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안 문화가 철저히 유지되어야만 혁신적인 기술도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AWS, 모든 기업 정책 최우선 순위 '보안' 크리스 베츠 CISO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안 문화를 강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모든 임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에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이런 문화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최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WS는 매주 금요일마다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보안 리더들이 서비스 팀과 만나 보안 문제를 논의한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보안이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모든 팀이 보안을 중심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최고경영진의 참여는 조직 전체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WS는 각 서비스 팀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고려한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팀 리더들은 보안에 대한 책임을 지며, AWS 리더십은 이들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든 팀이 자율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각 서비스 팀마다 보안 전문가인 가디언(Guardian)을 배치해 보안 모범 사례를 확산시키고, 개발 주기의 각 단계에서 보안 결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디언은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해 보안 문제를 신속히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프라에서 생성형AI까지 전방위에 걸친 보안 서비스지원 AWS는 인프라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자동화된 논리적 추론은 소프트웨어(SW) 시스템과 암호화 프로토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제어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이는 무한한 입력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탐색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보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잠재적인 취약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프라이빗 인증기관(Private CA)은 모바일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서 등록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체 공용 비즈니스 또는 직업 범위를 관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WS 아이덴티티&엑세스 매니지먼트(IAM)가 패스키를 두 번째 인증 요소로 지원하며, 조직 내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분석 후 불필요한 외부 접근을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IAM 엑세스 애널라이저가 추가됐다.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는 100개 이상의 AWS 내부 및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보안 관련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위협 탐지를 간소화할 수 있다.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가드듀티 멀웨어 프로텍션의 아마존 S3용 버전도 공개됐다. S3 버킷에 업로드되는 파일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악성코드가 탐지될 경우 파일을 자동으로 격리하거나 삭제한다. 특히 AWS는 수요가 급증하는 생성형 AI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보호 및 생성형AI 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차세대 EC2 인스턴스를 위한 기반인 AWS 나이트로 시스템은 격리된 실행 환경을 제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외부의 무단 접근을 방지하는 AWS 니트로 엔클레이브를 지원한다. AWS 그라비톤4 프로세서는 모든 고속 물리적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암호화해 하드웨어 기반 공격을 방어한다. 리턴 지향 프로그래밍(ROP)과 점프 지향 프로그래밍(JOP)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아마존 배드록과 세이지메이커는 AI 모델 훈련 및 배포 과정에서 보안 가드레일 기능이 추가됐다. 모델 훈련 소스의 변경, 모델 이상 행동 탐지 및 보안 위협 탐지와 같은 기능을 통해 AI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훈련과 배포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쿼리 생성 기능이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기능은 복잡한 SQL 쿼리를 작성하지 않고 자연어 입력만으로 클라우드트레일 레이크에서 AWS 활동 이벤트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쿼리를 추가해 목적에 따라 미세조정을 실시할 수도 있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문화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라며 "해킹, 데이터 유출, 시스템 장애 등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즉, 보안 문화는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이는 단기적인 기술적 성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6.12 15:0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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