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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AI: 한국 메타 엑스포 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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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클라우드 한눈에 본다…'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 발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산 클라우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요 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자료를 발행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정보를 집대성한 '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편람은 2021년 첫 발간 이후 5년 연속으로 제작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 전문 자료집이다. 2025 클라우드 기업편람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핵심 정보와 서비스 역량을 소개한다. 특히 각 기업의 기본 정보부터 주력 사업 분야, 대표 서비스 모델, 기술적 강점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이는 클라우드 관련 기관·수요자들이 국내 서비스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고자료로,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번 편람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PDF 형태로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협회는 매년 편람 내용을 고도화해 정기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이번 편람 발간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지고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 중인 기관들의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14:30한정호

메타, 축구장 수십 개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인프라 투자 본격화

메타가 인재 영입에 이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SNS 플랫폼 스레드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페리온은 최근 메타가 신설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게 되며 축구장 수십 개 규모의 면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AI와 구글을 추격하기 위해 AI 연구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의 전 CEO인 알렉산더 왕,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전 CEO 다니엘 그로스 등 유망 인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나섰다. 메타 대변인은 "하이페리온은 루이지애나 리치랜드 패리시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2GW의 용량을 우선 가동하고 향후 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1GW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도 건설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은 메타가 단순히 AI 모델을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초지능 AI를 구현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해 가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자 AI 시대의 전력 공장을 선점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2025.07.15 11:54한정호

"150조원→3천조원 규모 성장 전망"…'모빌리티 애프터마켓' 뜬다

"기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개념 확장과 함께 애프터마켓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과 렌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SK렌터카의 직영 중고차 경매장 개장을 기념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SK렌터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렌터카 산업과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 교수는 심포지엄의 첫 발제를 맡아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미래와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차량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150조 원 규모에서 향후 20배 이상 확대될 잠재력이 있다"며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애프터마켓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한국 렌터카 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리트(Fleet) 사업군 ▲애프터마켓과의 강한 연계성 ▲공공/민간 모빌리티 미래 변화의 촉매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렌터카 기업이 보유한 차량, 고객, IoT(사물인터넷)/데이터는 다양한 제휴 및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며, 축적된 데이터와 플랫폼은 광의의 애프터마켓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파트너는 "렌터카 기업의 데이터가 내부 최적화를 넘어 OEM(완성차), 부품사, 보험사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김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영훈 BCG 파트너를 비롯해 배성호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총괄과장,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 허정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학술분과위원장(삼프로TV 기자)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 9천m2(약 2만 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천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완성차 및 수입차, 렌털/카셰어링, 플랫폼, 금융/카드/캐피탈, 정비 업계 관계자와 지역단체 및 협회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과 심포지엄에 이어 오후에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미디어 간담회, 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과 정비동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견학이 진행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며, 2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5.07.15 11:00김재성

KAMA "PBV 차세대 플랫폼 될 것…정부 정책 나서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15일 '글로벌 경상용 전기차 및 PBV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탄소중립 및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경상용 전기차와 PBV 보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경상용 전기차 판매량은 약 66만대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경상용차의 약 7%를 차지했다. 경상 전기차 시장 주도는 전반적으로 중국이 주도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90% 성장한 45만대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11만7천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상용 전기차가 단 2만1천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디젤 1톤트럭을 대체할 차종으로 투입된 1톤 전기트럭은 초기에는 높은 판매를 보였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수요가 LPG 트럭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중국산 전기밴은 다양한 모델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는 PBV 시장 진입을 위해 차종을 출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모듈형 상용차 플랫폼 'ST1', KG모빌리티는 '무쏘EV' 픽업트럭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최근 PBV 전용 플랫폼 'PV5'를 선보였다. 유럽은 증가하는 PBV 수요에 대응해 르노-볼보-CMA(물류기업)가 합작한 전기밴 전문기업 '플렉시스'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CATL 또한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경상용 EV 플랫폼 '쿤스'를 공개했다. KAMA는 PBV의 시장 확대 필요성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KAMA 관계자는 "환경 측면에서 경상용차는 차량 비중은 약 7%에 불과하지만 탄소 배출 비중은 10%에 달하며, 도심 내 물류·통학용으로 활용돼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우선적인 전동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 측면은 차량 구매, 운영비, 연료비 등을 포함한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전기 상용차는 내연기관차보다 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수요 측면에서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물류기업의 전기밴 도입 확대 중이며, 어린이·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수단으로서 PBV 수요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훈KAMA 회장은 "PBV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무인 배송, 무인 셔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PBV 보급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그리고 국내 제조사의 상용차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PBV의 국내 제조기반 유지를 위해 국내 생산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더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물류센터, 복지시설, 유치원, 학원 등 주요 수요처에 충전설비 구축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0:50김재성

[현장]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성능보다 실행"…생성형 AI '실전 적용'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기술이 아닌 적용의 관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현실을 짚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는 모델 성능보다 이를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고 통제하는 조직과 제도의 설계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AIIA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포럼인 지능정보기술포럼과 함께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제52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배순민 KT 상무와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각각 '한국적 AI 추진 전략'과 'LLM 보안 위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무엇이 가능한가뿐 아니라 어떤 사례가 실패했는지를 업계가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규제에 맞는 AI 필요"…KT, 통합 인프라 기반 강조 이날 배순민 KT 상무는 생성형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상황에서 단순한 모델 개발보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용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산업 환경, 정서, 규제 구조에 맞는 '한국형 AI'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상무는 AI가 단순히 수입해 쓰는 도구가 아니라 한국적 문맥에 최적화된 조직과 생태계 설계가 전제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봤다. 그는 KT가 추진 중인 'K-인텔리전스'를 통해 모델, 에이전트, 스튜디오,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에이전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객들은 이제 "모델을 달라"가 아니라 "이런 업무에 쓸 수 있는 AI를 구축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는 것이다. KT는 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내재화와 솔루션화를 병행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도 KT가 강조한 핵심이다. 배 상무는 외산 AI가 한국의 규제 환경이나 민감 정보 보호에 취약할 수 있다며 KT가 IDC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 데이터의 위치·암호화·분리 보관을 기본으로 하는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전환 지연은 국내 AI 확산의 병목으로 꼽혔다. 배 상무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온프레미스 환경이 많아 AI 기획보다 데이터 기반 공사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구조가 프로젝트 시간·비용을 늘리는 대신 역으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국적인 AI'를 위한 문화적 기반 확보 노력도 소개됐다. 배 상무는 서울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과 협업해 문사철 기반의 언어·지식 체계를 학습 데이터에 반영하고 있으며 정서적 맥락을 이해하는 AI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독자 모델 '믿:음 2.0'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성능과 실용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순민 KT 상무는 "'믿:음'은 15B급 이하 모델 중 국내 최상위 성능을 기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텍스트 요약 등 검색증강생성(RAG)형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된 공격 현실화…AI 보안, 조직 역량이 좌우 이어 발제를 진행한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보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들이 내부 데이터 노출과 에이전트 오작동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프롬프트 인젝션'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이 현실적으로 감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대표는 LLM 보안 위협의 핵심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시스템 프롬프트 추출, 자동화된 젤브레이크(jailbreak) 시도 등을 꼽았다. 그는 "금지어를 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의미론적 회피, 역할극 기법, 공감 유도 등 사람을 속이는 전략과 유사한 공격이 AI에게도 먹힌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윤 대표는 뉴질랜드 의료 챗봇 사례를 통해 사용자가 감정적으로 설득해 시스템 프롬프트를 추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같은 '신뢰 유도형' 공격은 단발성 입력이 아닌 멀티턴 대화 방식으로 AI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들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자동 회신, 고객 대응 등 실시간 서비스에 투입되는 상황에서는 공격자가 보이지 않는 명령어를 삽입해 시스템을 교란시킬 가능성도 크다. 이에 윤 대표는 LLM 보안 대응을 '한 번의 테스트'가 아닌 '지속적인 레드팀 운영'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모델 버전이나 정책이 조금만 바뀌어도 방어 체계는 무력화될 수 있다"며 "매일 새로운 인젝션 패턴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정적 필터링만으로는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드팀 전략은 도메인별로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금융·의료처럼 규제가 엄격하거나 민감 정보가 많은 영역에서는 단순한 금칙어 탐지보다 시나리오 기반의 공격 재현과 할루시네이션 점검이 중요하다고 봤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발표를 마치며 "보안은 개발자 혼자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AI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책·보안·도메인 전문가가 함께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며 "공격은 현실이며 이제 대응 여부가 조직 전체의 실행 역량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0:42조이환

네이버시리즈,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단행본 단독 선공개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소설·웹툰·단행본 플랫폼 네이버시리즈는 만화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후속 단행본 7권을 단독 선연재한다고 15일 밝혔다.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는 시골 도장에서 조용히 제자들을 가르치던 중년 검객 베릴 가드넌트가 왕국 기사단장으로 성장한 제자 알류시아의 추천으로 왕국 특급 기사단을 지도하며 생기는 일을 다룬다. 원작은 사가자키 시게루와 나베시마 테츠히로가 만든 라이트 노벨로 만화화 이후 지난 4월 애니매이션으로 방영된 바 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만화를 세로 스크롤 형태로 재구성해 ▲한국 ▲일본 ▲북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내달 20일까지 네이버시리즈에서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단행본을 낱권 기준 10% 할인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으며 매일 밤 10시에는 분할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의 네이버웹툰 정영석 리더는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의 최신 단행본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기작을 한국 독자들이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0:17박서린

콘진원, 日 진출 기업 대상 'IP 보호전략 세미나·상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한국 콘텐츠 기업 IP 보호전략 세미나&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 도라노몬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 도쿄(KOCCA CKL TOKYO)에서 진행됐다. 콘진원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일본 IP센터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해,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법·제도 변화 ▲IP 보호 및 계약 실무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이어졌다. 후마 나오키 변리사(일본 변리사법인 하라켄조)는 '콘텐츠 기업이 알아야 할 AI 법제도 동향'을 주제로, 일본 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시 유의해야 할 저작권 쟁점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나카야마 시게루 변호사(일본 TMI종합법률사무소)는 일본 특유의 콘텐츠 제작 문화에 따른 계약 사례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계약 실무의 핵심 사항을 소개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 변리사와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별 콘텐츠 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법률 상담이 진행됐다. 총 14개 기업이 참여해 상표 등록, 콘텐츠 수출 계약 검토, 저작권 보호 방안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자문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상담 이후 후속 자문 연계를 통해 일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조기원 엘엔케이 부장은 "일본 비즈니스에 필요한 법률 정보를 현지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구상 중인 신사업에 대한 많은 도움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엘엔케이는 일본에서 게임 '붉은보석'을 서비스 중이다. 이혜은 콘진원 도쿄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콘텐츠 기업에게 지식재산권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일본의 법‧제도적 특성과 시장 환경에 기반한 밀착형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5 09:00정진성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생태계 구축 방안 제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과학적 사회 이슈를 점검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세션 2개로 나눠 인공지능(AI)과 기후 문제를 다룬다.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41명에 1천 63건(기후위기/환경 632건, 의과학 431건)이 접수됐다. 세션 1은 '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첫 발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AI 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최근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 공개와 함께 민간 기술 역량과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학계의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류준영 차장을 좌장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경준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과 연합뉴스 테크부 조승한 기자가 참여패널로 참여한다. 세션 2는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다. 7월 초부터 40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를 지낸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첫 주제 강연자로 나서 '설루션 저널리즘(Solutions Journalism)'을 기후 보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넥스트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T의 딜레마'를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세계일보 환경팀장을 지낸 윤 총괄은 기후변화가 과학·환경 이슈를 넘어 에너지·산업·금융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언론의 현실을 진단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은정 회장(KBS 기자)은 “이번 행사 주제공모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율이 18%나 증가하고 사전질문도 전년도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 두 개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 논의가 가슴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과학·환경·기술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2025.07.14 18:34박희범

해저서 희토류 찾는 탐해3호, 14일 '괌' 해상 향해 출항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 KIGAM)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3호가 서태평양 해저 희토류 탐사를 위해 14일 진해항 제2부두를 출항했다. 목적지는 희토류 농도가 1500ppm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 서태평양 괌 인근 지역이다. 탐사기간은 약 1개월이다. 이 탐사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기초조사를 통해 태평양 전역 159개 해역에서 희토류 농도 분포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별했다. 해저 희토류는 육상 희토류 대비 △해저퇴적물 상부 0~10m 깊이에도 높게 분포, 채광이 쉽고 △중희토류 함량이 평균 2배 이상 높아 경제성이 우수하고 △방사성 원소 함유 비율이 낮아 해양 선광 과정에서 해수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희토류는 고급 자석, 촉매, 조명 등 특수 산업에 쓰이는 희귀 원소로, 경제적 가치가경희토류 대비 더 높다. 김윤미 해저지질연구센터장은 "이번 탐사는 과학적 기초조사로 쌓아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농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첫 '현장 정밀 탐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탐해3호는 향후 6년간 △해저코어를 통한 희토류 3차원 부존량 확인 △다학제 연구 기반 부존기작 규명 △AI 활용 자원 예측 분석 △개발 가능성 평가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국제 해저 시추 프로젝트(IODP) 등을 통해 확보한 시료로 분석 중심의 기초연구를 해왔다면, 이번 탐사는 대한민국의 탐해3호를 직접 운용해 순수 우리 기술로 해저 희토류 자원 분포를 3차원으로 확인·분석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IODP는 26개국이 지구과학 분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이다. 권이균 원장은 “희토류를 서태평양 공해에서 우리 탐사선으로 직접 찾아 나선다는 것은 새로운 대항해이자 대한민국 자원개발의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해저 자원 연구와 공급망 안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탐해3호는 총 사업비 1천777억 원을 투입해 건조된 6천862톤 규모의 고기능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해양 탄성파(음파)를 이용해 지하 자원 분포를 3차원으로 영상화하는 탐사 장비를 갖췄다. 단 한 번의 탐사로 축구장 590개 면적에 달하는 4.2km² 규모의 해저를 정밀 탐사할 수 있다.

2025.07.14 17:00박희범

AI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올해 9회째 맞이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15일 개막식에서는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이 축사를 하고 폴 지코폴로스 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이 IBM의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 특별관이 조성된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홍보한다.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하며,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의 리더도 참여한다. 특별 콘퍼런스로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수소도시·탄소중립·스마트+빌딩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주제를 논의하고, K-시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도시, 다자개발은행(MDB) 등과 해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국토연구원·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ITS학회·서울대학교·부산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나영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15:55주문정

연세대·KISTI·충북대, 양자컴퓨터 실전 배치…국내 선두 주자로 부상

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선두에 서기 위해 앞다퉈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다. 아직 높은 오류율과 하드웨어 제약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미래 인재를 키워야 하는 교육기관과 국가 전략 기술을 실증해야 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북대학교는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며 교육·연구·산업 연계를 추진 중이다. 14일 이들 기관들은 플랫폼과 활용 전략 로드맵이 서로 다르지만 양자기술의 저변 확대와 실증적 활용을 목표로 국내 양자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연세대, 국내 첫 양자컴퓨터 캠퍼스 구축…'의료·교육·산업 아우르는 양자허브' 연세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 상용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하며 주목받았다. IBM의 127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로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해 복잡한 분자 시뮬레이션과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이어 해당 장비를 보유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됐고 대학이 단독으로 직접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례로는 세계 두 번째다. 이 시스템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구축됐으며 2030년까지 IBM과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지속 활용된다. 연세대는 이 양자컴퓨터를 바이오·제약 분야에 우선 활용한다. 암, 유전병 치료제 등 고난도 신약 개발에 필요한 분자 시뮬레이션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수행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표 사례로는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 물질 분석이 있으며 양자 기반 예측을 통해 신약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교육 분야에서도 연세대는 양자컴퓨터를 실제 커리큘럼에 통합하고 있다. 현재 학부·대학원 통합 4개 강좌가 운영 중이며 오는 9월에는 '양자정보학과' 대학원 과정도 신설된다. IBM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키스킷을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양자 알고리즘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도 갖췄다. 이를 중심으로 연세대는 양자생태계운영센터, 양자컴퓨팅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꾸려, 양자 알고리즘 개발, 교육자료 제작, 기업 협업 과제 수행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향후 연세대는 AI·바이오·정밀의료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양자AI, 양자암호통신, 의료진단 분야로 응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BM과는 2029년까지 오류 수정 기술 개발과 차세대 프로세서 도입을 포함한 로드맵을 공유 중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양자컴퓨팅 분야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5억 달러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분야"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양자컴퓨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양자 문해력'을 증진하고 상생 협력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TI,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도입…슈퍼컴 연계한 '국가 인프라' 구축 본격화 KISTI는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국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미국 아이온큐(IonQ)의 이온트랩 방식 차세대 양자컴퓨터 '템포(Tempo)'를 도입한다. 템포는 전기장에 가둔 바륨 이온을 레이저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100큐비트급 규모에 큐비트 간 올투올 연결성과 충실도 99.9%의 높은 연산 정확도를 갖춘 고성능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IBM의 초전도 방식과는 다른 구조로 국내 양자 생태계의 기술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설치 장소는 대전 KISTI 본원으로 내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KISTI는 이 장비를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와 연동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복잡한 계산 문제를 고전 컴퓨터가 분담하고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한 고속 시뮬레이션은 양자컴퓨터가 처리하는 방식이다. 양자컴퓨터 도입과 병행해 해커톤, 교육과정, 실습 프로그램, 기업 컨설팅 등도 구성해 연구자·학생·산업계 종사자들이 실제로 양자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1년 반이라는 인프라 구축 속도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KISTI 측는 "글로벌 기준에서 봤을때 빠른 도입 수준"이라며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전략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아이온큐는 한국계 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SK텔레콤이 전략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산에서 국내 기업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이식 KISTI 원장은 "양자컴퓨터는 단독 운용뿐 아니라 슈퍼컴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컴퓨팅으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 학생, 기업들이 양자 환경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지방 국립대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 도입…지역 중심 양자교육 거점 충북대학교는 지방 국립대 최초로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캠퍼스에 설치, 운영하며 지역 주도의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들은 IQM의 5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스파크(Spark)'를 도입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직접 운용 중이다. 충북대는 충청북도와 함께 '충북양자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양자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양자기술을 활용한 신소재·센서·양자물질 연구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의 연계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학부 정규 강좌에서는 양자역학 이론과 프로그래밍 실습이 통합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원에는 응용 연구 중심의 과목이 개설됐다. 인접 대학 학생들도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실습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체 재직자와 K-12 대상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더불어 오창 방사광가속기 등 지역 대형 인프라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IQM도 이를 계기로 서울에 한국지사를 개설해 국내 양자시장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도와 RIS센터 지원을 통하여 국내 최초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충북대학교에 도입하게 됐다"며 "양자컴퓨터를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국내 양자교육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충북대·충북도 간 공동연구를 통해 충북 양자산업의 메카로 성장, 신산업 클러스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4 15:22남혁우

법무법인 율촌-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건강한 게임산업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율촌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GSOK)는 게임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률지원 및 모니터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율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에 대한 게임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상 규제 준수를 통해 보다 건전한 게임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OK가 수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의 적절성 모니터링 업무는 율촌의 고객사를 포함한 외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문가 교류와 확률형 아이템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GSOK 황성기 의장, 나현수 사무국장과 함께, 율촌의 황정훈 게임산업팀 공동팀장(변호사), 최승우 게임산업팀 공동팀장(수석전문위원), 이용민 변호사, 이한결 변호사가 참석했다. 황성기 GSOK 의장은 “GSOK 회원사뿐 아니라, 율촌의 고객사들도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법령 준수를 통한 이용자 권익 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규제를 통해 건강한 게임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훈 율촌 게임산업팀 공동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산업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게임사에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4 14:44김한준

지지부진 정부 금융부처 조직개편, 한은 목소리 커질까

이재명 정부가 경제·금융 관련 정부 부처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의 권한에도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에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예산 권한 분리 등을 담은 조직 개편 초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고, 이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기재부에서 예산 조직을 분리하고,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것이 주 골자였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도 분화하는 것이 좋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발언에 정부 경제·금융 관련 부처에 대한 대대적 조직 개편이 이뤄질 여지가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에서는 권한 축소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지만, 개편 대상인 만큼 대외적으로는 어떤 입장도 내비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한은이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록 조직 개편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기재부·금융위·금감원과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을 제대로 논의한다는 점을 전제로 했지만, 그 중심엔 한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통합감독기구(FSA)를 폐지하고, 영란은행을 중심으로 감독 체제를 개편했다. 영란은행 내에 거시건전성 규제 기구와 미시건전성 감독기구가 설치됐으며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권도 감독하고 있다. 호주도 금융안정협의체인 '금융감독기구협의회(CFR)'의 의장을 중앙은행 총재가 맡고 있다. 이 총재는 비은행 관리에 대해서도 "우리가 감독하는 은행이 아니라 최근 비은행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한은의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 검사와 조사 권한 커져야 한다"며 "권한을 확대하는게 이해타산이 아니고 진짜 나라 경제를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은행·비은행에 관한 공동검사를 한은과 금융위·금감원의 일부가 맡고, F4 회의로 불렸던 '거시경제 금융회의'도 한은이 주도해 개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025.07.14 10:57손희연

메타보라, 라인넥스트와 디앱 포털 웹3 게임 유통 파트너십 체결

메타보라(공동대표 임영준, 최세훈)는 14일 라인넥스트(대표 고영수)와 디앱 포털 내 웹3 게임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앱 포털은 카이아 생태계 기반의 미니 디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라인 메신저 안에서 게임, 소셜 등 다양한 미니 디앱을 별도의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이후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라인넥스트의 미니 디앱의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메타보라는 게임 개발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 자사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디앱 포털 내 웹3 게임을 공급한다. 라인 넥스트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여 웹3 게임 접근성 확대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메타보라는 이번 협력으로 라인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 생태계 내 보라 토큰 유틸리티를 확대한다. 유통을 계획 중인 게임 내 아이템을 보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며, 카이아 토큰 없이도 보라 토큰으로 인앱 결제 등을 수행할 시 필요한 가스비를 대납할 수 있는 '가스 앱스트랙션'을 적용한다. 해당 기능은 하반기 중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라 토큰 유틸리티 확대를 통해 메타보라는 보라 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더욱 확장적으로 보라 토큰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타보라와 라인넥스트는 디앱 포털 중심의 라인 생태계 내 웹3 게임 이용자 경험 강화를 위해 USDT 등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도입 연구, 개발 등 공동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임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는 “방대한 이용자 풀을 바탕으로 글로벌 웹3 게임시장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사가 보유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게임을 선별해 디앱 포털에 선보이고 웹3 게임의 대중화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라인넥스트 김우석 CSO는 “이번 메타보라와의 협력을 통해 미니 디앱의 큰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게임 온보딩과 이용자 결제 환경을 위해 USDT 스테이블 코인 활성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0:53김한준

쉐보레, 여름 무상점검 실시…전국 400여개 센터서 진행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 고객들의 안전 운행을 도모하기 위해 '2025 하계 휴가철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7월 한달 간,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384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총 393개의 GM 서비스센터(일부 제외)에서 진행되며, 쉐보레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엔진오일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액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 ▲배터리 ▲타이어 등 총 8개 항목의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같은 기간 동안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증 및 일반 수리를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하고, 정산을 완료한 고객 중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총 100명에게 ACDelco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한다. 최은영 GM 한국사업장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 만족에 대한 국내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전달하고, 전국의 쉐보레 오너들에게 변함없이 폭넓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동일한 무상점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0:13김재성

한국엡손, 라벨프린터 패키지 한정판 3종 출시

한국엡손이 14일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세 명과 협업한 라벨프린터 패키지 한정판 3종을 국내 출시했다. 패키지는 휴대용 라벨프린터 LW-C410과 여권 케이스, 스티커, 엽서, 노트, 제품 케이스 등 디자인 상품으로 구성됐다. 제품 케이스는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끼우고 뺄 수 있는 하드 타입이다.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전하는 김잼 작가 에디션,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순간의 즐거움을 담은 김현주 작가 에디션, 레트로 문화와 시티팝 감성을 그려낸 나무13 작가 에디션 등 총 3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LW-C410은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만든 템플릿에 다양한 글꼴을 이용해 인쇄 가능하며 다양한 폭의 라벨에 인쇄 가능하다. 엡손 공식 온라인 플랫폼 '엡손 라운지'에서만 판매하며 정가(12만 5천300원) 대비 20% 할인한 9만 9천9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2025.07.14 10:03권봉석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 사업본부장에 조승희 전무 선임

한국로슈진단이 분자진단사업부 본부장으로 조승희 전무를 선임했다. 조승희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08년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 사업부 학술부에 입사해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 에자일팀 리드 등을 거쳤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에자일 조직을 이끌며 한국로슈진단의 조직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2023년부터는 검사실 자동화를 주도하는 I&I(Integration & Innovation) 부서를 총괄했다. '검사실 전자동화(Total Laboratory Solution)' 전략을 추진, 최근에는 100번째 자동화 고객 사이트 구축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 본부장은 “분자 진단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인 만큼, 고객과 환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분자 진단이 지닌 임상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유하며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54김양균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참가 기업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 배틀필드'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오는 9월 한국 콘텐츠 업계 유일의 스타트업 행사 '2025 스타트업콘'의 '배틀필드(투자유치대회)'를 오는 9월 개최하고, 참가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스타트업콘 '배틀필드'는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투자자금 확보 및 해외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평가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과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현장 결선은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의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로 ▲대상 5천만원(1개 팀) ▲최우수상 3천만원(1개 팀) ▲우수상 2천만원(1개 팀)이 수여된다. 수상기업에는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대기업 연계 협업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배틀필드 특별상 수상팀에는 'LG유플러스'와의 공동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 자사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제공하며, 특별상 수상팀에는 추가 지원과 함께 자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인공지능(AI) 조직과의 기술협력(PoC)을 위한 인프라·지식재산(IP)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배틀필드 본상과 특별상에 중복으로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 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 자료(IR) 제작 지원, 모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 등 스타트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 '노션(Notion)'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로폼(LawForm)'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무상 또는 할인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캘러스컴퍼니'의 맞춤형 원격 해외 인턴십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간 해외 인재와의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 배틀필드 결선이 열리는 '2025 스타트업콘'은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에서 개최되며 ▲강연(콘퍼런스, 워크숍) ▲1:1 상담 ▲배틀필드(Battle Field)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우수 작품 전시·체험 ▲교류 행사(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025.07.14 08:31정진성

TTA AI융합시험연구소 개소 3주년 세미나 열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융합시험연구소는 지난 11일 개소 3주년을 맞아 'AI융합시험연구소 3주년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AI, 데이터, 정보보호 분야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세미나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과 산업·사회 전반의 AI 대전환(AX) 추진이라는 정책 방향에 발맞춰, 산업계의 신뢰성 확보와 기술 혁신 지원이라는 TTA의 역할을 공유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AI Safety 트렌드와 기업 사례 ▲AI 신뢰성 인증(CAT) 서비스 현황과 계획 ▲AX 지원을 위한 통합인증 서비스 ▲AI컴퓨팅 인프라 검증, ▲AI 보안시험 및 정보보호 평가 등 다양한 시험 인증 서비스가 소개됐다. 또 분야별 컨설팅 세션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TTA는 CAT, AX 통합인증, AI컴퓨팅 성능 평가, AI 보안 및 정보보호 시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날 소개된 AX 통합인증 서비스는 AI 시스템의 설계 개발부터 운영, 보안, 책임성까지 전주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산업영역의 AX 가속화와 신뢰성 확보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문 TTA AI융합시험연구소장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신뢰성 확보는 모두의 AI와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TTA는 국제표준 기반의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AI 3대 강국 실현과 대한민국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3 18:11박수형

스리랑카 공무원, 한국서 정부혁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배운다

스리랑카 공무원들이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변화관리, 리더십, AI·빅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 등을 교육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스리랑카 정부혁신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가 진행됐으며 2차년도인 올해는 중간관리자를 초청해 변화관리 및 정부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3차년도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연수는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디지털 정부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수료생들이 작성한 실행계획(Action Plan) 발표 및 컨설팅을 통해 교육성과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행되는 2차년도 초청연수는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변화관리와 리더십 핵심역량 강화 ▲공공부문 협력·갈등관리 전략 공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개선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 학습 등의 내용을 포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한국의 디지털 기술 도입 사례와 미래지향적 리더십 전략을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수 기간 중 참가자들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행정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한국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이는 스리랑카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기술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수 마지막에 실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수립·발표하며, 이 계획은 3차년도 연수 참가자들과 공유돼 과정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자치인재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89개국, 약 7,000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ODA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다국가 지방행정 연수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고위공무원 및 실무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행정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안준호 자치인재원장은 "스리랑카 공무원들에게 한국의 정부혁신 경험과 디지털 기술 기반 행정개선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도 국가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3 14:3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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