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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AI: 한국 메타 엑스포 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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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게임픽] 지스타2024 출품작은...내년 출시작 대거 포함

올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24 개최를 앞두고, 각 참가사들이 출품작을 잇따라 공개했다. 지스타2024 출품작을 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다양한 장르의 흥행 예상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은 내년 출시작에 더욱 쏠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그라비티 등이 지스타2024 출품작을 확정해 공개했다. 지스타2024는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국내외 게임사의 핵심 타이틀 시연 및 이벤트 등으로 꾸며지며,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신작 게임이 출품될까. 각 참가사가 발표한 출품작을 보면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부터 새로운 재미로 무장한 이색적인 신작이 대거 포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넥슨은 어제(30일) 넥스트온(Next on)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지스타2024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PC 적진지점령(MOBA) 장르 '슈퍼바이브',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다. 이중 '아크 레이더스'를 제외하고 각 출품작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 기간 선보인다. 특히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은 넥슨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앞서 게임스컴2024와 도쿄게임쇼2024에 출품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올해 지스타 메인 후원사 자격으로, 벡스코 1전시장 B2C 300부스 규모의 시연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 또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 넥슨관을 마련하고,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 대표작의 발자취를 그린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벡스코 B2C에 100부스(170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출품작 시연과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과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RPG 장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인기작 '몬스터길들이기' IP를 계승한 액션 RPG 장르로, 게임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및 성장시키는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5종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중 모바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와 5대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는 올해 지스타에 처음 소개되는 신작이라면,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지난해 지스타 때 소개했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펄어비스는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을 지스타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 게임의 지스타 시연 버전은 주인공 클리프가 참여한 전장에서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과 보스전, 일부 핵심 게임 이야기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과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지스타2024 기간 신작 시연 자리를 제공한다. 웹젠 출품작은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다. 오픈월드 액션RPG 장르인 '드래곤소드'는 웹젠이 지분 투자한 하운드13의 차기작으로, 그동안 '프로젝트D'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테르비스'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소개된 작품 중 하나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하이엔드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꺼낸다. '프로젝트A'로 알려졌던 해당 신작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 등을 담은 게 주요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S(가칭)' 4종을 소개한다. 출시가 임박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손맛을 강조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구현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는 게임 17종을 지스타2024 B2C 부스에 배치한다. 모바일 7종, PC 및 콘솔 10종으로 구성했다. 이 회사의 지스타2024 메인 타이틀은 총 5종이다. 올해 메인 타이틀은 MMORPG '라그나로크3', MMO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퍼즐 타워디펜스 장르 '라그나로크 크러쉬', 턴제 RPG '학원 삼국지: 초고교급 이능력 전략 RPG' 4종과 PC콘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2024 참가를 확정한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출품작을 선정해 공개했다"라며 "출품작을 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스타 기간 내년 출시 예정작들에 대한 현장 반응을 보면 흥행 가능성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1:15이도원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2024' 시연 버전 제공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해 붉은사막(Crimson Desert)으로 국내 게임 팬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붉은사막 전시관은 총 100부스 규모로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동료들과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보스전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보스들의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이머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게이머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사와 함께한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에 기반한 고퀄리티 퍼포먼스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삼성전자, AMD, 스틸시리즈, 시디즈와 손잡는다. 붉은사막은 해외에서도 시연을 확대하고 있다. 8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을 시작으로 9월 '2024 트위치콘(TwitchCon)', 10월 '2024 파리 게임 위크(Paris Games Week)' 등 행사 기간동안 전 세계 게임 팬들을 만나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4.10.31 11:06이도원

클라우드 덕 본 MS, 3Q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이유는

시총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부문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자본지출이 점차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탓이다. MS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655억9천만 달러(약 90조5천601억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순이익은 1년 새 11% 늘어난 246억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시장에선 MS가 3분기에 매출 645억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달러, 순이익은 231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MS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구글처럼 클라우드 사업 덕분이다. 회사의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3분기 매출은 240억9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0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다. 특히 애저 매출 성장률은 33%로, 시장이 예상하던 29.4%를 상회했다. 이 중 12%는 AI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AI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MS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전반에 걸쳐 AI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특히 MS는 어려운 수학, 과학 및 코딩 문제에 답할 수 있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o1'을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애저의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도 얻었다. MS 투자 담당 브렛 아이버슨 부사장은 "가용할 수 있는 캐파(생산능력)보다 더 많은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AI 기회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MS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2% 늘어난 283억2천만 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월가 예상치 279억9천만 달러보다 높았다. 이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MS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MS는 이날 4분기 매출이 681억~691억 달러일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 698억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또 애저 성장률을 31~32%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32.35%)를 밑돈 수치다. MS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17% 상승했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3.73% 하락한 416.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처럼 MS도 자본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 분기에 149억 달러를 썼는데 주로 데이터 센터 증축에 자금을 사용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또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00억 달러에 달해 1년 전보다 3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구글은 자본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자본 지출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메타도 마찬가지다. 메타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는 2024 회계연도의 자본 지출 전망치를 기존 370억∼400억 달러에서 380억∼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인프라에 대한 투자로 2025년에도 자본 지출이 계속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메타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19% 하락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11% 감소한 57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으며 "AI 투자에는 대규모의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0.31 10:42장유미

메타페이, 'AI 챗봇'으로 연말정산 신고 오류 최소화

메타넷사스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매년 증가하는 연말 정산 신고 오류 방지에 나선다. 메타넷사스는 페이롤 솔루션 '메타페이'의 대화형 AI 챗봇 '메타페이AI'를 통해 연말정산 절차를 자동화하고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최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잡한 세법과 공제항목으로 인해 연말정산 신고 오류는 매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87만9천명의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을 과소신고해 총 1조 7천112억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정산 과소신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 한 해에만 추가 납세 대상자가 25만 4천명에 달했다. 메타페이AI는 실제 업무에서 축적된 10만 개 이상의 패턴을 학습한 AI 챗봇으로, 24시간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메타페이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클로드 3 하이쿠' 모델을 적용하면서 자연어 처리 능력과 답변 속도가 향상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공제 항목 점검, 서류 준비, 세법 이해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아 신고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메타페이를 통해 연말정산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메타페이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은 필수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해 수작업을 줄여주며, 오류 자동 검증 기능은 직원별 오류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간편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메타페이AI로 대규모 문의가 몰리는 시기에도 자동화된 응답을 제공해, 인사팀의 응대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메타넷사스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신규 고객을 위한 '메타페이 연말정산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메타페이 연말정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는 고객사는 정가의 50%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에 메타페이가 아닌 타 페이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도입이 가능하다. 메타넷사스 윤철진 전무는 "메타페이를 도입한 기업들로부터 신속·간편해진 연말정산 프로세스의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규 고객들도 메타페이의 효율성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내 1위 페이롤 솔루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09:49남혁우

내년 메타 AI 인프라 비용 급증…투자자들 '불안'

메타의 주가가 3분기 우수한 시장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내년에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대폭 초과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5억8천900만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57억 달러(한화 약 17조원)를 기록했다. 동시에 메타는 내년에 AI 관련 인프라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지출 전망이 960억(한화 약 132조원) 달러에서 980억 달러(한화 약 135조원)로 제시된 데 비해 내년에는 인프라 확장과 감가상각 비용이 더해져 지출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9% 하락했다. 메타는 AI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 모델이 아닌 메타의 특성상 투자 수익이 당장 가시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소셜 미디어 광고 부문이 AI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디지털 광고 비중이 높은 메타의 경우 연말 쇼핑 시즌 중 광고 수요 증가가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고 분석가들은 메타가 AI 광고의 정밀성을 활용해 광고 수익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 증가가 AI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Emarketer)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증가하는 AI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31 09:07조이환

"중견국 사이버안보 전략 모색한다"…한국사이버안보학회, 연례학술대회 개최

사이버안보가 국가 전략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래 국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사이버안보학회(KACS)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과 SKY31 컨벤션에서 '중견국의 사이버안보 국가책략'을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이버안보가 국가전략, 기술정책, 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중견국의 사이버안보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총 여러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김상배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 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개회사와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중견국의 사이버안보 국가책략', '국가 안보에 대한 기술적 보안 위협과 미래 전략', '사이버 안보와 법의 역할'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피트리아니 박사,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의 샤피로 교수, 퀸즐랜드 대학교의 라이언 코 교수가 참여해 호주, 아세안, 이스라엘 등 중견국의 사이버안보 전략과 법제도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기획 라운드테이블과 세 연구위원회의 학술연구과제 발표,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 수상자 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이원태 아주대학교 교수,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 사이버안보 및 IT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김상배 학회장은 "최근 강대국 중심으로 사이버 안보 분야의 국제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현실에 속에서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인도태평양·동유럽·중동에 위치한 중견국의 사이버 안보전략을 비교적으로 탐구하는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가책략 형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08:41조이환

포시에스, '이폼사인'으로 공공·민간 시장 확장…전자서명 혁신으로 시장 공략

포시에스가 전자서명·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능을 개선해 공공기관 전자서명의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포시에스는 최근 '이폼사인'이 클라우드 보안 검증 프로그램(CSAP) 표준 등급 인증을 받음과 동시에 주요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정부 지정 혁신제품으로 등록됐으며 중소기업기술마켓에도 등재돼 있다. 이폼사인은 전자서명과 계약의 이력 확인을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서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서를 동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MS오피스 사용자들을 위한 에드온 기능도 추가돼 확장된 엑셀 함수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MS오피스 에드온 기능은 국내 클라우드 제품 중 유일하게 '이폼사인'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공공 분야는 물론, 민간 기업에서도 이폼사인 도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30여 년의 업력을 통해 '이폼사인'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전자문서 및 전자계약 관리가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포시에스는 최근 '이폼사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장관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상반기 베트남 사콤뱅크의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과 일본 재팬아이티위크(Japan IT Week) 행사 등 국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확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폼사인'이 이미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기관의 도입이 촉진될 것"이라며 "특히 정부 혁신제품 지정 및 구매 촉진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련 솔루션이 필요한 기관은 실적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31 08:40조이환

트랜지스터 100억개 탑재 가속기 칩 개발…세계 5번째 슈퍼컴 제조국 되나

트랜지스터만 100억 개가 탑재된 8테라플롭스 급 슈퍼컴퓨터 가속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세계 5번째로 슈퍼컴퓨터 제조국가로 등극할지에 관심이 쏠였다. 슈퍼컴을 제조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EU(프랑스) 4개국 뿐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B21'이라 불리는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속기 칩의 크기는 77 x 67㎜이다. 12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범용 프로세서와 64비트 병렬 연산기가 통합, 내장됐다. 부동소숫점(FP64) 연산 병렬처리용으로 8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가진다. 3U 크기 계산노드 1대에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가속기 칩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ETRI는 오는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SuperComputing24)에 이 칩을 통합한 계산노드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가속기 기능을 검증, 시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무렵에는 고성능 컴퓨팅 서버와 SW 통합 실증을 추진할다는 방침이다. 현재, 범용가속기들은 AI용 저정밀도 연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고정밀도 연산이 필요한 전통 슈퍼컴퓨터 응용에서는 사용효율이 떨어진다. AI 추론용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저정밀도 연산만 지원하다 보니 정확한 과학계산이나 정밀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ETRI는 전통적인 고정밀도 슈퍼컴퓨터 응용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심기술인 슈퍼컴 가속기 칩(SoC), SW, 계산노드를 자체 개발했다. 이 가속기는 칩 내에 약 100억 개의 트랜지스터(TR)가 들어가 있다. 국내 개발 최대 규모의 초병렬 프로세서(가속기 칩)인 셈이다. 칩 내에는 ▲고성능 코어 ▲4천여 개의 병렬 부동소수점 연산기 ▲DDR5, PCIe GEN5 등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그리고 SW는 ▲컴파일러 ▲런타임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은 "가속기 시장이 기술분야에 특화돼 다변화(GPGPU, TPU, NPU, IPU 등) 되는 시점에서 ETRI의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개발로 국내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소장은 또 "이 가속기는 동일공정 세계 최고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책임자인 ETRI 슈퍼컴퓨팅시스템연구실 한우종 연구위원도 “글로벌 빅테크들이 독식하고 있는 가속기 시장을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만큼은 우리 기술로 대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국내·외 특허 29건 출원, SCI 논문 15편, 기술이전 3건 등의 성과를 냈다. 연구진은 기술검증이 끝나는대로 상용화 시도와 함께 대규모·고성능 슈퍼컴퓨터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기와 가격 등에 초점을 맞춰 고객 타깃팅 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의 '초병렬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터 계산노드개발'과제 지원을 받았다. ETRI가 총괄 주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SW개발을 주도했다. 10여 개 대학 연구실과 2개의 국내 기업이 SW 및 계산노드 개발에 협력했다.

2024.10.30 22:56박희범

KAIST "인공신경망 모델로 양자역학적 고성능 과학계산 세계 첫 성공"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양자역학적 고성능 컴퓨터 시뮬레이션 계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훈 교수 연구팀이 원자 수준 양자역학적 계산에 필요한 복잡한 알고리즘을 우회하는 3차원 컴퓨터 비전 인공신경망 기반 계산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물질·소재 시뮬레이션에는 △공간-시간 레벨 또는 스케일에 따라 ㎚ 수준에서의 양자역학적 계산 △, 수십~수백 ㎚ 규모의 고전역학적 힘장(force fields) 계산 △거시적 규모에서의 연속체 역학 계산 및 서로 다른 스케일의 시뮬레이션들을 혼합하는 계산 등 다양한 방법론들이 활용된다. 최근에는 기계학습 기법을 도입해 시뮬레이션을 급가속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상위 스케일 시뮬레이션의 근간을 이루는 양자역학적 전자구조 계산에 기계학습 기법을 도입하는 연구는 아직 미진했다. 이에 연구팀은 3차원적으로 분포된 화학결합 정보를 합성곱신경망(convolutional nueral network, CNN)으로 나타낼 수 있는 'DeepSCF' 방법론을 개발했다. 합성곱신경망은 시각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진 심층학습(deep learning) 신경망의 한 종류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DNA 염기서열 분석 소자 모델에 딥SCF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고전역학적 원자 간 힘뿐만 아니라 화학 결합의 정보를 담고 있는 잔여 전자밀도 및 전자 상태밀도(density of states, DOS)와 같은 양자역학적 전자구조 특성을 SCF 과정을 수행하는 표준 DFT 계산 결과에 대응되는 정확도로 빠르게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김용훈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성 연구 및 나노소재·소자 설계의 기반 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첨단 인공신경망 모델을 고성능 과학계산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과학·기술 응용 분야 전반의 발전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0.30 22:56박희범

개인정보위 "내년 빅테크 소송 예산 증액·인력 충원 목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년에 빅테크 소송비를 증액하고 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 송무팀을 꾸리고 장기적으로는 빅테크 전담 변호사와 회계사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부위원장은 구글·메타 등 빅테크 소송을 위해 내년 예산 약 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예산은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예산을 줄이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부위원장은 내년 소송 예산 추가 증액을 희망적으로 봤다. 올해 배정된 예산도 2배 가까이 올려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최 부위원장은 "2023년에 올해 소송비 예산을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빅테크 소송 예산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을 관리하는 인력 부족도 큰 난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송을 전담할 로펌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 부위원장은 "대형 로펌들이 주로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정부 측 소송을 대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개보위는 내년 조직 개편을 통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송무팀 내 전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을 추가 영입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변호사뿐 아니라 회계사 인력 충원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최 부위원장은 내달 설립 예정인 AI안전연구소와 AI 신뢰성 협력을 위해 노력할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AI 안전성과 딥페이크 등 AI 신뢰성 논의를 이어온 만큼 AI안전연구소 업무와 연계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24.10.30 17:00김미정

넷마블, 신작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 사전 등록 프로모션 돌입

넷마블은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THE KING OF FIGHTERS AFK)'의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사전 등록은 '킹 오브 파이터 AFK' 공식 홈페이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사전 등록 시 '3천회 무료 소환권'은 물론 '이오리'·'레오나'·'바이스' 등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역대 KOF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를 증정한다.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는 SNK와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이며,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의 도트 그래픽을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덱 조합을 바탕으로 5대5 팀 전투 시스템을 제공해 타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간편한 조작으로 차별화된 액션 쾌감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넷마블은 지난 도쿄게임쇼 2024에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다음 달에 열리는 지스타 2024 기간 다양한 종류의 관객 참여형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를 예고해 KOF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1990년대 격투 게임 열풍을 이끌었던 작품으로, 현재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15개의 정식 시리즈로 출시된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이다.

2024.10.30 16:59이도원

넥슨, 지스타2024에 신작 게임 5종 꺼낸다...카잔에 오버킬까지

넥슨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 이 회사는 지스타 메인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하며, 1전시장 B2C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넥슨코리아는 '넥스트온' 미디어 간담회를 판교 사옥에서 개최하고, 신작 게임 라인업과 지스타2024 출품작을 소개했다. 넥슨 측이 올해 지스타에 출품하는 신작 게임은 PC 적진지점령(MOBA) 장르 '슈퍼바이브',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5종이다. 지스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아크 레이더스'를 제외하고 모든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다. 이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올해 지스타를 통해 처음 데뷔식을 치룬다.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는 신작이라면,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고전 게임 '환세취호전' IP를 새롭게 재각색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또한 '슈퍼바이브'는 몇 차례의 테스트로 게임성에 인정을 받은 신작이라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게임스컴2024와 도쿄20204에 이어 지스타2024 기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 지스타2024 부스는 '넥슨의 도약' 의미를 스피어(창)로 표현한 초대형 LED 스크린과 500여대의 시연기 등으로 체험 공간을 꾸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넥슨관을 별도로 마련해 창립 30주년이 내포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전시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관은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의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2024 넥슨관은 이용자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의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게임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의 가치를 유저분들께 전달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스타2024은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2024.10.30 16:48이도원

"이미지 속 데이터 완벽 보안 등 KAIST 진흙 속 '진주'같은 기술 관심"

"이미지 속에 이미지를 숨기는 보안 기술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는 해커가 들여다봐도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 설령 어디 있는지 알아도 무엇인지 알수 없다." KAIST가 30일 코엑스에서 마련한 '2024 KAIST 테크페어(Tech Fair)'에서 첫 번째 기술 소개에 나선 김준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다중 모달리티 다중 데이터 스테가노그래피 및 보안 전송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열린 테크페어에서는 기술사업화 8개 기술과 교원창업 기술 5개를 기업인과 VC등을 대상으로 소개가 이루어졌다. 김준모 교수가 공개한 기술은 이미지 등에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다양한 모달리티(이미지, 영상,오디오,3D 등)의 데이터를 숨기는 스테가노그래피 기술이다. 김준모 교수는 "기존 스테가노그래피 방식과 달리, 데이터 용량이나 왜곡, 보안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며 "이미지 데이터에 음성 데이터를 숨기면 그림으로 봐서는 뭘 감춰 놨는지 파악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보안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100만 화소의 픽셀에도 파라미터 40만 개 정도만 있으면 될만큼 효율이 좋아 저전력 기기나 모바일 환경에서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응용분야로는 환자정보 보호 및 보안 전송이 필요한 의료분야나 기밀 데이터 교환이 필요한 기업과 그외에 디지털 저작권 보호, 국가 보안 분야 등을 꼽았다. 기술사업화의 정도를 볼 수 있는 기술성숙도(TRM)은 4단계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진 기계공학과 교수가 '초열전도체 설계 기술'을 설명했다. 이 아이템은 이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청중으로부터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진 아이템이다. 김 교수는 이 기술에 대해 한마디로 "냉각기술"라며 "지난 9년 간 600만 달러를 투입해 기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윅 구조가 필요없는 새로운 개념의 진동형 히트파이프(PHP)"라며 "단순한 구조라 다양한 폼팩터로 제작이 용이하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소개한 PHP는 고압 유체를 작동 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채널 내에서 다상 유동이 활발히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열성능이 유난히 높다. 진동에 따라 유체에서 공기방울이 발생해 유효 열전도도가 월등하다. "열전도도는 구리보다 사실 다이아몬드가 더 뛰어난데, 유효 열전도도를 보면 구리가 500, 다이아몬드가 2천 정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개발한 마이크로 PHP는 구리 대비 22.5배나 뛰어난 9천 W/m-K의 열전도도를 갖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전기차배터리나 인공위성 등에 쓰일 대형 PHP는 유효 열전도도가 22만 W/m-K로, 구리 대비 성능이 500배나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청중의 질문과 관심도 쏟아졌다. 특히, 상용용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인 업체 관계자는 GPU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어 '360도 영상 재생 시 사용자 단말 정보를 이용하여 재생 영역을 보정하는 방법 및 시스템은 책임자인 최준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대신 박준서 박사가 나서 소개했다. 이 기술은 360도 영상에서 발생하는 초기 콘텐츠 로딩시 주요 특정 장면을 높치는 문제나 모바일 단발 기울기 값을 보정하지 못하는 단점 등을 모두 해결했다. 박준서 박사는 "기술 수준은 TRL 6단계 수준이어서 2~3개월이면 모바일 환경에 맞춰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인공지능-인간 정렬 기술(이상완 뇌인지과학과 교수) ▲이차원 반도체 저온 대면적 MOCVD 성장 기술(강기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흡입 전달용 mRNA-지질 나노 복합체(박지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멸균 코팅 및 의료용 기기로의 응용(임성갑 생명화학공학 교수) ▴인공지능 기반 비강 투여용 항바이러스 단백질 개발(김호민 생명과학과 교수) 등이다. 또 인근 컨퍼런스룸에서 따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과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 사업화 상담과 청업 교원 IR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개회사와 진행은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이 맡았다. 이어 이광형 총장은 축사에서 "1랩 1창업 캐치프레이즈로 취임이후 130개 정도의 창업이 이루어졌다. 교원이 15~20개, 학생이 100여 개 창업됐다"며 "학문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기술 가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6:41박희범

KEA, 여수·순천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행사 개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한종희)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에서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 9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첸·쿠쿠전자·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이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의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을 통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의 기능과 안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KEA는 무상점검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 대상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방문·회수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여수시·순천시 등 지자체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KEA·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석유관리원·한국주택금융공사·국민연금공단·한국인삼공사 등이 참여해 행사를 지원했다.

2024.10.30 16:31주문정

컴투스 'SWC2024' 월드 파이널, 알고 보면 재밌을 관전포인트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SWC2024)'가 챔피언 선발의 마지막 관문인 월드 파이널만을 앞두고 있다. SWC2024는 컴투스(대표 남재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모바일 e 스포츠 대회로,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세계 각지에서 온라인 예선과 본선인 지역컵을 치렀다. 독일 베를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트남 호찌민시 등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 지역컵을 개최해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오는 11월 월드 파이널에서 올해의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회 조 편성 및 경기 규칙을 더욱 정교하게 개편, 월드 파이널 경쟁 구도에도 새 바람이 불며 우승컵의 향방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의 가장 큰 변화는 무대에 오르는 선수가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작년까지는 지역컵 2위까지 월드 파이널에 올라갔으나 올해는 3위까지 진출하게 됐고, 중국 별도 선발전에서도 1명이 아닌 2명이 선발됐다. 각 지역 최정예 선수 4명이 더 추가된 만큼 수준급 경기 관전의 기회도 그만큼 증대될 전망이다. 경기 진행 방식 또한 4번의 1 대 1 맞대결로 진행됐던 8강이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뉘어 더 첨예한 실력 대결이 펼쳐진다. 지역컵 준우승자와 3위 선수 등이 8강 1라운드에서 먼저 맞붙고, 그 중 승자가 2라운드에서 지역컵 우승자들과 겨룬다. 지역컵 우승자들에게 한 단계 베네핏이 부여된 셈이지만 올해는 예선부터 슈퍼 루키들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 우승자인 LEST 또한 2019년 첫 우승 당시 SWC에 처음 출전해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던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예선 조 편성이 변경돼 KERLIANBAO, PU 등 그간 결승 라운드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동남아시아 지역 선수가 두 명이나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월드 파이널 진출 선수 12인 중 유럽의 ISMOO, 미주의 TRUEWHALE, 중국의 LEST 외 나머지 9명의 선수는 월드 파이널에 첫 출전한다. 이 중에서도 유럽의 STARTIIK, 미주의 LADRILLO-OS와 ZEZAS, 동남아시아 지역의 KELIANBAO 는 SWC 첫 참가에 곧바로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인들의 약진에 LEST가 우승컵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챔피언에 오른 LEST는 명실공히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중국 별도 선발전에서도 1위를 가리는 마지막 매치에서 H.FROG를 상대로 세 경기 전승을 거두며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우승 소감으로 다른 선수들이 자주 선택하지 않는 몬스터 위주로 사용해 상대방이 대비할 수 없도록 하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던 LEST가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도전자들의 허를 찌를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역대급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SWC2024 월드 파이널은 11월 9일 도쿄에서 개최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800만 원)과 더불어 새로운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되며, 2등과 2명의 공동 3위에게도 각각 2만 달러(한화 약 2천800만 원), 1만 달러(한화 약 1천38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4.10.30 16:25강한결

배민 "배달로봇·AI로 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글로벌'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하나의 국가(한국)에서 배달을 주력으로 급격하게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입니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에서 우아한형제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CTO는 "기술 기업이라면 글로벌은 AI와 함께 어느 단계에서 한번쯤은 고민하는 주제겠지만, 우아한형제들은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 아래에 있는 수많은 브랜드가 함께하기 때문에 글로벌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든 프로덕트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브랜드와 함께 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우리의 인재와 역량이 글로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송 CTO는 우아한형제들이 주목하는 기술로 배달 로봇과 AI를 꼽았다. 송 CTO는 "배달 로봇이 점주, 고객, 라이더의 부담과 걱정을 대폭 줄이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지식 탐색기 '물어보새'를 필두로 알맞은 배달 시간을 제시하기 위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AI와 ML을 활용해 우리 일상 업무와 비즈니스를 혁신하려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30 15:44조수민

"자꾸 끊기고 중단되는 전기차 충전"…벤츠, 전기연구원과 개선 나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차 완성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다양한 국산 및 수입 완성차 브랜드,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해, 각사의 제품 간 충전 시스템 적합성을 시험하고,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전기차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험평가 기관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수입 완성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체결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의 최초 시험장 구축 및 초기 운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를 통해 일부 충전기의 낮은 호환성으로 인해 충전이 원활하지 않거나 중단되는 등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이용 고객의 기존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보다 다양한 인프라에서 향상된 충전 경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 시험 기준을 마련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충전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뿐만 아니라, 추후 시험센터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전기차 충전 기술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의 확장과 표준화된 시험 환경 구축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의 첫 시험장 구축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적극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5:39김재성

"배달 기술 한자리에"...배민,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이하 우아콘)를 개최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약 30여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직접 연사로 나서 백엔드, AI, ML, 프런트엔드, 모바일 앱, 로봇, 디자인, PM, 개발문화 등 각 분야의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날 오프닝노트에서는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CTO(최고기술책임자), 벤자민 만(Benjamin Mann) 딜리버리히어로(DH) CTO가 차례로 나서 글로벌로 도전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IT 인재 육성과 양 사 간의 기술 교류에 대해 소개했다. 송 CTO는 "지금까지 기술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온 우아한형제들은 다른 차원으로 점프업 하고자 한다"며 "우아한형제들이 만든 프로덕트가 전세계에서 쓰일 수 있도록, 우리 인재와 역량이 글로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CTO는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아한테크코스에 대해 언급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IT 업계에 필요한 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온 개발 인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장 중심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한다. 현재 5기까지 총 455명의 수료생 중 76%가 국내 유수의 IT 기업 및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우아한테크코스 출신 17명이 DH 독일 본사 및 아랍에미리트 현지 배달 앱 탈라밧(Talabat)에 입사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벤자민 만 DH CTO는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한국에서 양성된 젊은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미래 기술의 초석이 되어 새로운 해결책을 이끌어 나가는 개척 정신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데이터사이언스그룹 한동훈 기술이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사례와 DH와의 글로벌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한 기술이사는 "AI를 통해 기술과 기능을 강화해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객의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시로 개인정보 노출 등 부적절한 요소가 있는 리뷰 이미지를 탐지하는 AI, 저화질이거나 구도가 기준에 맞지 않는 가게 메뉴판 음식 사진을 AI로 자동 조정하는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한 기술이사는 우아한형제들의 글로벌 협력 및 기술 수출 사례로 배민이 자체 개발한 만다오(Mandao), 버즈(BUDS) 등을 소개했다. 만다오는 '만들어다오'의 줄임말로, 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페이지를 클릭만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웹 에디터 프로그램이다. 쿠폰 적용, 이미지 업로드, 서버 배포 등의 마케팅 프로모션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작업자는 보다 쉽고 직관적인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다. 만다오는 현재 푸도라, 예멕세페티, 푸드판다 등 유럽, 아시아 지역의 DH 배달 플랫폼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버즈는 '배민 유저 데이터 시스템'(Baemin User Data system)의 약자로, 특정 조건을 가진 고객을 타겟팅(Targeting) 할 수 있는 마케팅 툴이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하는 새싹(Buds)의 의미도 담고 있다. 버즈는 고객 특성과 선호도를 반영해 맞춤형 메시지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고객을 선별할 데이터 항목을 추려 서울, 치킨 등의 항목 값을 입력하면 서울에 거주하면서 특정 기간 내 치킨을 주문한 고객을 찾아 그 숫자와 분포를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목표한 고객을 대상으로 손쉽게 메시지와 혜택을 전달할 수 있고, 배민은 정밀하게 타겟팅 된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버즈는 DH가 운영해온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융합돼 '세그멘툼'(Segmentum)이라는 글로벌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재탄생해 전세계 43개국, 약 3억 6천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DH 산하 배달앱에서 타겟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기술이사는 "우아한형제들은 기술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DH 그룹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공헌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선순환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30 14:34조수민

"미성년자 플랫폼 중독 방치"…메타·틱톡, 브라질서 소송 직면

브라질 소비자 권리 보호 기관인 집단방위연구소가 메타, 틱톡, 콰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플랫폼들이 플랫폼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집단방위연구소는 메타, 틱톡, 콰이의 브라질 현지 법인을 상대로 약 30억 헤알(약 7천212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방위연구소는 틱톡, 메타, 콰이에게 플랫폼 중독이 미성년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플랫폼들이 구체적인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방위연구소 측 변호사 릴리언 살가도는 "알고리즘 작동 방식, 18세 미만 사용자의 데이터 처리 방식, 13세 이상 청소년의 감독 및 계정 생성 방식을 변경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경험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선진국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 기능이 곧 브라질 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의 계정에 적용되는 해당 기능은 일반 계정과 달리 자극적 컨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 부모가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제한을 걸 수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만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브라질 인스타그램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메타 측은 "청소년이 앱에서 안전하고 연령에 맞는 경험을 하기를 원하며, 우리는 10년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노력해 왔다"며 "청소년과 보호자를 지원하기 위해 50개 이상의 도구, 자원, 기능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틱톡 측은 소송에 대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콰이는 미성년자 사용자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09:58조수민

한국레노버, 일체형 PC 'AIO A100' 출시

한국레노버가 일체형 PC 'AIO A100'을 출시하고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서 판매한다. AIO A100은 23.8인치 풀HD(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와 인텔 N100(4코어) 프로세서, DDR4-3200 8GB 메모리, 256GB NVMe SSD를 탑재한 제품으로 가정 내 오피스 작업과 인터넷 검색, 공공 장소 공용 PC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전원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인터넷(와이파이) 등 외부 연결이 필요한 거의 모든 작업을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USB-A 단자 2개와 HDMI 1.4b 단자로 모니터·저장장치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화면 각도는 최대 25도까지 조절 가능하며 옵션인 HD 카메라와 마이크를 추가하면 화상회의나 온라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클라우드 그레이를 적용했다. 구입 후 1년간 전문 엔지니어가 설치 장소에 직접 방문해 제품을 수리하는 온사이트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장 수리 불가능시 서비스 센터로 입고해 처리한다.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서 최대 20% 할인판매하며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한글 2024' 소프트웨어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미정.

2024.10.30 09:53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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