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너, '두께 8.6mm' 아웃폴딩 폰 발표
중국 아너가 20일 첫 아웃폴딩 스마트폰 'V 펄스(V Purse)'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두께가 8.6mm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BOE가 공급했다. 아너의 자오밍 최고경영자(CEO)는 IFA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직접 발표하면서 "이 제품은 매직V2의 두께 기록을 깼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두께를 9mm 이내로 줄이면서 더 얇은 폰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BOE에 따르면 V 펄스에 탑재된 7.71인치 플렉서블 OLED는 상온에서 연속 20만 회 이상의 폴딩 내구성을 갖췄다. 해상도가 2348×2016으로 피크 휘도는 1600니트다. BOE가 자체 개발한 'Q9' 발광 부품을 채용했으며 2160Hz의 펄스폭변조(PWM)를 지원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얇은 두께다. 무게는 214g이며 펼쳤을 때 두께가 4.3mm, 접었을 때 두께가 8.6mm다. 이를 위해 고급 손목 시계에 쓰이는 공정을 쓴 아너의 '뎨이(나비 날개란 뜻)' 힌지 두께는 2.98mm로 얇다. 자체 개발한 스프링 구조의 수축 강도는 400% 증가했으며 주름 변화는 34㎛에 불과하다. 4500mAh 배터리 두께도 2.3mm다. 아웃폴딩 스마트폰으로서 전면, 후면 및 측면 섹션을 독립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를 아너는 '아너 3D 풀시야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778G를 탑재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5999위안(약 109만 원) 부터 시작하며 오는 26일 정식 발매된다. 자오 CEO는 "얇은 두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장 큰 기술력"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