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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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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영풍 평균 연봉 격차 약 2배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 간 평균 연봉 격차가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아연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연봉)은 1억1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억 248만원과 비교해 8.3%(852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영풍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3년 6천164만원에서 이듬해 6천140만원으로 0.4%(24만원) 감소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연봉 격차가 3세 경영 체제에 들어서며 매년 확대되는 추세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2021년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고려아연 8천596만원, 영풍 5천732만원으로 2천864만원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연봉 격차는 2022년 3천819만원, 2023년 4천84만원, 작년에는 5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려아연의 경우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102분기 연속 흑자 등의 기록을 쓰고 있는 반면 영풍은 적자를 지속하는 탓이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 529억원, 영업이익 7천361억원을 달성했다. 영풍은 매출 2조 7천857억원, 영업손실은 1천6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영풍의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된다. 석포제련소가 폐수 유출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올 2월부터 4월까지 58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오는 11월에는 오염토양 정화명령 불이행에 따른 조업정지 10일 처분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25.10.02 15:19김윤희

고려아연,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고시

정부가 저온·저압 헤마타이트 아연 제련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했다. 고려아연은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범위 확대와 신규 지정을 요청한 아연 제련 공정에서 저온·저압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술과 경제적 가치 등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시 국가안보와 경제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관계 법령인 산업기술보호법 등으로 철저하게 보호한다. 산업부가 국가핵심기술로 추가한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아연 제련업계에서 매우 희소한 기술로서 고려아연만이 유일하게 상용화하며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높은 희소성과 난이도로 해외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워 기술 유출 시 국내 아연 제련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그에 기반한 철강과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기간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산업부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고려아연은 자사가 보유한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편입됨에 따라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등재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고려아연은 니켈 함량 80% 초과 전구체 설계∙제조 공정 기술로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으로 등록됐다.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을 가진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공식 등재되면 주요 산업 분야 핵심 소재인 아연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함으로써 국가경제와 안보에 기여하고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유지·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사전에 산업부 승인을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 승인이나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 인수합병을 진행하면 산업부는 해당 건에 대해 중지나 금지, 원상회복 등 조치를 명할 수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많은 국가와 기업이 노리는 기술로 해외로 유출될 시 국내 아연 제련업계를 넘어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번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헤마타이트와 하이니켈 전구체 공정 기술 등을 보호하고 발전시켜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국가경제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7:42류은주

고려아연, MBK·영풍에 '경영협력계약' 공개 요구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을 상대로 양사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의 공개를 촉구했다. 고려아연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해 9월 13일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목적으로 기습적인 공개매수에 돌입했고, 이를 위해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공개매수와 이사회 장악 시도가 “명백한 적대적 M&A”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이 공시한 경영협력계약에는 새로운 이사회 구성 시 MBK 추천 이사가 영풍 추천 이사보다 1명 더 많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공개매수 이후 양측 합산 지분의 '50%+1주'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MBK 제안에 따라 행사하기로 합의했으며, 영풍이 MBK에 공동매각요구권 행사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유일한 우량 자산으로 볼 수 있는 고려아연 주식을 헐값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를 의결한 당시 영풍 이사회는 배임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며 경영협력계약의 상세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영풍이 유사한 경영권 분쟁 사례에 대한 법원 판시를 인용하며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는 '적대적 M&A'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영풍이 최근 유사 분쟁의 법원 판시를 근거로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는 '적대적 M&A'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보도자료에 대해 “MBK 관련 각종 사회적 논란에 침묵한 채, 무관한 타 기업 재판 사례를 거론해 고려아연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의 공개매수 및 이사회 장악 시도가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학계와 법조계에서 통용되는 적대적 M&A의 정의는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반대하는 M&A'”라며 “MBK·영풍 측의 고려아연 장악 시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2025.09.29 19:14류은주

영풍 "최대주주 주주권 행사, 적대적 M&A 해당 안 돼"

영풍은 최근 타 기업 경영권 분쟁 사건에서 나온 법원 판단을 인용하며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는 '적대적 M&A'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은 지난 19일 A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가처분 사건에서 “최대주주의 주주권 행사를 적대적 M&A로 볼 수 없다”며 2대 주주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은 이를 근거로 “최대주주는 적대적 M&A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해당 판시를 통해 고려아연 경영 대리인인 최윤범 회장이 주장해온 '적대적 M&A' 프레임이 허구이자 정치적 구호에 불과함이 사법부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은 그동안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적대적 M&A'로 매도하며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법원의 결정은 이러한 주장이 근거 없는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영풍은 경영권 분쟁으로 고려아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최윤범 회장이 회사 자금을 개인의 지배력 방어에 사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영풍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고려아연 순현금은 4조1천억원 줄었고, 차입금은 3조7천억원 늘어나 순차입금이 3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자비용은 250억원에서 1천100억원으로 1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법률·컨설팅 비용 등 지급수수료는 3천244억원에 이르렀고, 이 중 최소 1천억원 이상이 최 회장 개인의 지배력 방어 목적에 유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이번 판시의 취지는 지배구조 정상화를 요구하는 최대주주의 권리가 정당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고려아연 지배력 분쟁 본질은 1대 주주가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려는 가운데, 2대 주주 측인 최윤범 회장이 사적 지위를 지키려는 시도 간의 갈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 정상화는 주주 간의 권리 관계로 제한돼야 하며, 최윤범 회장 측이 그 부담을 회사인 고려아연과 임직원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이번 법원 판단으로 최윤범 회장의 '적대적 M&A' 주장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며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소수 지분에 기반한 경영 대리인의 독단이 아니라,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와 책임이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법과 시장의 원칙에 따라 주주권을 행사하고, 지배구조 정상화와 모든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9 18:11류은주

고려아연, 내년 150명 신규 채용…세자릿수 고용 유지

고려아연이 최근 5년간 세 자릿수 채용을 이어온 데 이어, 내년에도 신입사원 120여 명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공채를 축소·폐지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신입 채용의 문을 꾸준히 넓혀 왔다. 올해도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해 경력직을 포함, 179명이 입사했으며 채용 예정 인력까지 포함하면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2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3주간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임직원이 대학교를 방문해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3개교에서 채용박람회, 4개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고려아연은 적극적인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2025 하반기 대졸신입 공개채용'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인적성검사-1·2차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회사의 정식 일원으로 맞이할 계획이다. 계열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고려아연 국내(본사·온산 포함) 인원(2천60명)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신규 고용된 인력은 654명이며, 이는 전체 31.7%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부문과 트로이카드라이브로 대변되는 미래 신사업 분야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광물 생산기지 및 글로벌 공급망 핵심파트너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선제적 투자와 함께 인재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동력 견인을 위해 인재경영 원칙에 입각해 인재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6:38류은주

"폐기 대신 나눔”…고려아연, 노트북·PC 등 IT자산 기부

고려아연이 자사와 계열사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 150여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원순환은 물론 정보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상생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다. 비영리법인 한국IT복지진흥원은 기업과 기관,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불용 PC 및 IT자산을 자체 정비한 뒤, 정보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친환경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아연 및 계열사, 희망을 잇는 IT 나눔' 전달식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박창수 한국IT복지진흥원 부원장, 문석현 서린정보기술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는 이날 전달식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사용하던 ▲노트북 ▲데스크탑 ▲프린터 ▲모니터 ▲서버 ▲기타 자재 등 사용연한이 지난 IT자산을 일괄 기부했다. IT자산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정보취약계층이 겪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외계층 이웃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계열사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KZ Clover라는 전략 아래 ▲기부봉사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들은 매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09.24 13:55류은주

영풍 "적대적 M&A 프레임은 허구"…고려아연에 재반박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간 분쟁이 1년을 맞았지만, 각종 소송과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영풍은 지난 15일, 1년간 이어진 지배력 분쟁에 대한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고려아연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영풍·MBK가 적대적 M&A를 기습적으로 감행해 지난 1년간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풍은 다음날인 16일 재반박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은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적대적 M&A'라는 허구의 프레임으로 왜곡해 주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대주주의 정당한 주주권 행사는 결코 '적대적'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영풍은 “우리가 지향하는 '경영 정상화'는 소수주주이자 경영 대리인에 불과한 최윤범 회장이 사익을 위해 독단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외이사 확대나 집중투표제 도입을 지배구조 개선의 성과라고 내세우지만, 이는 사실상 영풍·MBK의 경영 정상화 요구에 대응해 자신의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수단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경 문제를 분쟁에 끌어들인 점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논란과 관련해 “환경은 기업의 책임이지 분쟁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세계 최초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 개선에 앞장서 왔고, 법령상 미비한 부분도 성실히 보완하고 있다. 이런 사안은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지, 지배력 분쟁에서 도덕적 우위를 주장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풍은 “이번 분쟁의 목적은 지배력 확보가 아니라 최대주주의 정당한 경영 정상화”라며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회복과 모든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9.16 09:07류은주

고려아연 경영진 "임직원 덕에 난관 극복...새로운 50년 준비하자"

영풍-MBK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진이 함께 회사를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과 이제중 부회장, 박기덕 사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 일동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심각한 업황 부진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들께서 묵묵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고려아연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수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영풍과 MBK가 지난해 9월 적대적 M&A를 시도한 것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경영진은 "정확히 1년 전 우리는 예기치 못한 고난에 맞닥뜨려야 했습니다"며 "우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을 때, 상대는 치밀하게 적대적 M&A를 준비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는 고려아연과 우리 임직원들의 저력을 과소평가했다"며 "거센 적대적 M&A의 위협은 우리의 단단함을 깨트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회사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은 "올해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글로벌 아연·연 사업은 수요 정체와 에너지·환경 규제 비용 상승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런 와중에도 우리는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인 7조6천582억원의 실적과 영업이익 5천3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실적에 더해 고려아연 역할과 위상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심화되는 자원 무기화와 블록경제, 관세전쟁 등 파고 속에서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전략광물 생산 기업으로서 전세계의 주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 경영진은 "고려아연이 더 큰 무대로 날갯짓을 해 나갈수록 적대적 M&A 세력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고, 고려아연을 흠집 내려는 온갖 음해와 왜곡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이 쌓아온 압도적 경쟁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2025.09.15 21:01김윤희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1년…MBK-영풍도 이미지 타격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양측 모두 비방전에 몰두하면서 경영 역량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만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MBK와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독단적 경영을 하고 있다며 적대적 M&A 배경을 밝혔지만, 이들도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적받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고려아연과 MBK-영풍은 법정 다툼과 공방, 여론전과 두 차례의 주주총회를 거친 끝에 일단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 양측 경영권 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MBK·영풍 측이 다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분쟁 2라운드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법적 리스크와 당국의 조사 등을 끌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풍문 유포 등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 측은 한미 협력과 공급망 등 국익 차원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우호적 여론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적대적 M&A 방어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선제적으로 전체 소각하기로 하는 등 선제적인 밸류업 노력도 보이며 대응 중이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등 MBK와 영풍 측의 경영 리스크가 또 다른 변수로 등장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명분이 약화될 수 있어서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홈플러스 관련 조사에 나서며 MBK를 압박하고 있다. MBK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도 지난달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영 능력 대신 이익회수능력만 극대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MBK는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후 약 5년간 IT보안 자체 감사를 딱 한 차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오염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환경부로부터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 등 제재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도 1천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2025.09.14 06:20김윤희

최윤범 고려아연, '탈중국 공급망' 승부수로 존재감 부각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세계 1위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기업과 손잡고 군수·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를 재가공해 미국에 추가 수출한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발간하는 국내외 공급망 이슈 주간지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는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의 공급망 협력 사례를 조망했다. 보고서는 "록히드마틴과 고려아연의 한·미 게르마늄 공급망 협력은 게르마늄과 같은 핵심광물이 정치 및 경제 안보의 레버리지로 사용되는 상황이 장기화되며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추진된 동맹국 간 협력 체계"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원료에 의존하던 미국이 공급망 다변화를 실제로 이루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한국이 경제 안보 최전선에서 핵심광물 내재화와 글로벌 동맹의 결과를 구체화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에 맞춰 울산 온산제련소에 1천4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계획도 내놨다. 최윤범 회장은 당시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최근 전략광물 안티모니를 미국에 추가 수출하기로 했다. 국내 화학 제조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달 안티모니 50톤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한 것.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회수해 국내 화학 제조사에 공급하면, 해당 기업이 이를 삼산화안티모니로 재가공해 양사 협업으로 미국에 판매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 처음으로 미국에 안티모니 20톤을 수출했고, 8월에도 20톤을 추가로 직접 수출했다. 직접 수출량 기준으로 올해 미국에만 안티모니를 100톤 가량 보낼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0톤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는 게 목표다. 게르마늄과 안티모니 모두 대표적인 전략광물로 꼽힌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행보가 주목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은 중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글로벌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산이다. 안티모니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이 전세계 안티모니 광산 생산량 점유율 5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측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안보,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 및 동맹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7:47김윤희

고려아연 "영풍·MBK, 소모적 소송 멈춰야"

고려아연 측이 영풍 측에 소모적 소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고려아연 11일 입장문을 내고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공격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도록 탐욕을 멈추지 않고, 왜곡과 짜깁기에 기반한 주장을 앞세워 또 다시 소모적인 소송전에 나섰다"며 "각종 음해성 자료를 확산하는 등 기업가치 훼손에 골몰하면서 회사 신뢰도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그리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이상목 대표를 상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것처럼 '기업분석 및 주주행동 관련 각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 자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그 경위에 대해 당사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영풍은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며 여론 호도를 위한 고발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 명예를 의도적으로 실추하기 위한 행태로 판단되며, 영풍의 이러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9월 영풍·MBK 측이 M&A를 감행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소송은 24건에 달한다. 과도한 법적 분쟁은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을 저해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시킬 수밖에 없다며 고려아연 측은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어떠한 공격에도 초연하게 국가기간산업과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 중추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충실하고,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경영진과 근로자가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영풍·MBK 측이 본업 정상화에 매진하고, 자신들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1 16:45류은주

영풍,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액트 대표 고발..."부당이익 제공"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그리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이상목 대표를 상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영풍은 11일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를 통해 서울용산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회사 자금을 이용해 주주총회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고, 액트 이상목 대표는 이를 수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은 2024년 4월경 액트와 연간 4억원, 2년간 총 8억원 규모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액트는 이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를 설립·운영하고,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장 수거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운영, 우호 세력 확보 등을 담당했다. 이 같은 행위는 상법 관련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영풍 측은 주장했다. 상법 제634조의2 제1항은 회사의 이사나 경영진이 주주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회사의 자금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영풍은 이 계약이 “경영진 개인의 지위를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 회사 전체 이익과는 무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발장은 액트 이상목 대표가 이러한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으로부터 금전을 수령한 점을 문제 삼았다. 상법 제634조의2 제2항은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영풍은 이상목 대표가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경영진 의결권 확보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금전을 취득한 것은 이익수수 금지 규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상법 위반에 그치지 않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회사 자금을 경영권 방어라는 개인적 목적에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다. 고발장에서는 “고려아연의 자금은 회사와 주주의 공동이익을 위해 사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이 이를 사적으로 전용했다”며 “이는 명백히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영풍은 또한 액트와 고려아연, KZ정밀(구 영풍정밀)이 자본시장법상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제도를 위반한 부분도 문제 제기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작성된 문건에 따르면, 액트는 위임장 용지나 참고서류를 교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총 안건을 두고 다수 주주와 접촉했고, 고려아연과 KZ정밀은 액트를 의결권 권유업무의 대리인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이는 자본시장법 제152조 위반에 해당하며, 금융당국의 정정명령·권유 정지 등 제재와 함께 거짓 기재 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고발은 단순히 경영권 다툼의 차원을 넘어,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수사 당국이 혐의의 실체를 규명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0:47류은주

고려아연,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 강화…제련·자원순환 육성

고려아연이 탈중국 핵심 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등 제련 기술을 통해 생산한 핵심 광물을 미국에 공급하는 데 이어 향후 자원순환 사업으로 구리와 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고려아연은 울산에 1천400억원 규모 게르마늄 공장 신설 투자를 설명한 뒤 의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유일의 게르마늄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과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여겨진다. 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부터 또 다른 전략광물인 안티모니를 20만톤(t) 규모로 대미 수출을 시작했다. 연내 100t 이상, 내년에는 연간 240t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 제련소 구축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순환 사업도 기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2032~2033년 폐배터리, 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등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및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증대시켜 영업이익률을 12%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도시광산' 사업을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고려아연 자원순환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이다. 페달포인트는 PCB 스크랩과 ITAD(IT 자산처분) 사업을 통해 금·은·구리 등 고부가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제련·판매하게 된다. 최근에는 태양광 폐패널, 폐배터리, 블랙매스 등으로 원료군을 확대해 귀금속·비철금속 회수 전반에서 안정적인 수급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페달포인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설립 이후 상반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25.09.05 21:47김윤희

고려아연, 102분기 연속 흑자 기록…"포트폴리오 경쟁력 주효"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분기보고서 제도가 시행된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개별 재무제표 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1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102분기 동안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2.9%였다.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고려아연을 비롯해 KT&G, SK텔레콤, 한섬,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 8곳 뿐이다. 고려아연의 경우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업종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그 외 고려제강(98분기), 풍산(65분기), 세아제강(27분기)가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아연과 연, 구리 등 기초금속 분야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 온 동시에, 귀금속과 전략광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의 금자탑은 아연과 연 등 기존의 사업 부문을 넘어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 은 등 귀금속 분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각화한 경영 판단이 주효했다"며 "기술제일주의와 선제적 투자를 중시하는 고려아연 특유의 DNA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5 21:30김윤희

"SM 시세조종 관여” vs "단순 투자 왜곡”…영풍-고려아연 공방 지속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영풍과 고려아연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시세조종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주장한 반면, 고려아연은 “단순 재무 투자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영풍은 5일 SM엔터 시세조종 사건 관련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진이 하바나1호 펀드 출자 자금이 SM엔터 주식 매입에 사용될 것임을 사전에 인지한 정황이 나왔다”며 “이는 펀드에 투자한 출자자일 뿐, 펀드의 투자내용에 대해서 관여한 바가 없다는 고려아연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이 지적한 고려아연의 SM 시세조종 공모 정황은 법원에서 공개된 고려아연 내부 이메일 내용에서 확인된다. 시세를 인위적으로 형성하는 자금 흐름을 인지하고도 출자 및 승인했다면 이는 '공모' 혹은 '방조'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2월 10일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이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에게 SM엔터 주식 1천억원어치 매입 요청을 한 후,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던 2월 14일 당시 고려아연 부사장이 재경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에서 SM엔터 지분 매입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려고 한다. 하이브에 SM엔터 주식을 12만원에 팔 수도 있다”고 적혀있다. 해당 이메일은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개시한 2023년 2월 10일 직후에 작성된 것으로, 이는 고려아연 출자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 목적이 아니라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조성을 위한 요청이 사실은 SM엔터 주가조작 구조에 가담하기 위한 것임을 고려아연 경영진이 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영풍 측은 주장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12만원)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매수했고, 그 평균 매수가격은 12만5천원대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원아시아파트너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초과하는 가격대로 집중 매수함으로써 SM엔터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고, 그로 인해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했다는 것이 주가조작과 관련한 검찰 측 기소의 핵심 내용이다. 고려아연은 이 이메일이 전달된 다음날인 2월 15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하바나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에 998억원을 출자했다. 같은달 24일에는 18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출자금은 1천16억원에 달했다. 해당 펀드 유한책임사원은 고려아연 단독이며 지분율은 99.82%다. 하바나1호 펀드는 출자 직후 SM엔터 주식을 장내에서 대량 매입했으며, 검찰은 이 과정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시세조종 행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창배, 카카오 전·현직 임원 등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중형을 구형한 바 있다.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이 SM 엔터 시세조종 관련, 적법한 펀드 투자며, 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고 변명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고려아연 출자는 시세조종에 대한 사전 인지 하에 이뤄졌다고 봐야 하며, 출자금이 실질적으로 시세조종 행위에 사용됐다는 점에서 위 자본시장법 두 조항에 대한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영풍의 이같은 주장에 고려아연 측은 단순 재무 투자에 대한 의도적 왜곡을 멈추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과거 SM엔터 사건 재판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의혹과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한 '이메일 증거자료'가 마치 당사가 SM엔터 사건에 가담했던 것을 보여주는 양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당시 상대방이 주장하는 공개 매수 저지 목적 등에 대해 전혀 사전 보고 및 전달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풍 측이 인용한 메일의 내용을 보아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고, 오히려 당사의 무고함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 중 하나"라며 "하이브의 공개매수 계획이 12만원 한도로 언론에 공표되었기에 하이브 공개매수에 응해 투자금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엑시트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SM엔터 주식 주가를 상승시켜 하이브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는 목적이 없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5.09.05 18:23류은주

고려아연, 영풍 주장 반박…"주총 자문 계약일 뿐 기업 공격과 무관”

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 계약' 의혹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자문 계약은 주주총회 컨설팅 차원의 용역일 뿐, 특정 기업 공격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당사가 소액주주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영풍에 대한 공격을 위해 비용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와의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일방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전자위임, 기업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컨설팅 등 '기업분석 및 주주행동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사다. 고려아연은 이 가운데 주주총회 자문 관련 용역 계약만을 체결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시장과 주주의 관심이 높아진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성공적 운영과 소액주주 친화적 안건 개발을 위해 자문을 받았다”며 “그 결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 안건을 상정해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구체적 계약 내용과 달리 이를 왜곡해 일방적 주장을 내놓은 영풍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2025.09.03 17:05류은주

영풍 "고려아연, 소액 주주 플랫폼과 공조해 압박 정황 드러나"

3일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주행동주의 플랫폼 '액트'와 공조해 최대 주주 영풍을 압박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액트가 지난해 9월 작성한 내부 문건에 “Y사(영풍) 공격”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소송, 임시 주주대표 선임 등 영풍을 압박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작성 시점은 영풍·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이전이다. 영풍은 액트가 고려아연과 체결한 계약 일부를 최 회장의 특수관계사 영풍정밀로 변경한 뒤 영풍 이사회 진입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갔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월 작성된 액트의 또 다른 내부 문건에서는 “영풍정밀 측 후보의 이사회 진입이 최우선 목표”라며, 머스트자산운용 측 후보와의 경쟁 구도에 대비한 고려아연-액트 간 긴밀한 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실제로 영풍정밀은 올해 영풍 정기주총에서 이사 후보를 내세웠지만 표 대결에서 패했다. 영풍은 '소액주주의 대변자'를 자처한 액트가 경영권 분쟁 중 한 쪽 편에 서서 금전적 대가를 받고 적극 개입한 점은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진이 액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주주인 영풍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온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영진의 배임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액트와의 계약 및 자문료 지급은 고려아연 본연의 업무와 무관하고, 회사 이익보다 특정인 이해관계를 우선한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액트와 영풍정밀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작성된 액트 내부 문건에서 영풍정밀은 액트에게 집중투표제 도입, 주식 현물배당 등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여러 주주들과 접촉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법 제152조에서 규정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행위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 요건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풍은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에 액트를 특별관계자로 기재해야 했음에도 이를 누락했으며, 이는 참고서류 부실기재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판례에서도 소액주주연대를 통해 단계별 행동 계획을 공유하고 주주권 행사를 포괄 위임받은 경우 공동 보유자로 인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영풍 관계자는 “특정 세력이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행위는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1:26김윤희

영풍 "SM엔터 주가조작 핵심자금 출자자는 고려아연”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1일 발표했다. 최근 검찰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와 투자책임 배재현, 그리고 원아시아파트너스(이하,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 등 SM엔터 주가조작의 주요 인물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중형을 구형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서 카카오 측과 원아시아가 공모해 하이브 SM엔터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풍은 특히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이하 원아시아)의 하바나제1호 사모펀드에 단독으로 1천16억원을 출자한 정황을 지적하며,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SM엔터 주가조작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형사재판에서 증언 등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2023년 2월 10일(금요일), 카카오 투자 책임자 배재현이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에게 “SM 주식을 1천억원 규모로 매입해 달라”고 요청한 직후인 2월 14일(화요일)에 정관을 개정했다. 펀드 정관 개정은 법률 검토 등을 위해 최소 2주일 이상 걸리는 절차임에도, 출자요청기간을 단 1영업일로 축소하고, 수익 배분 구조를 원아시아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조정하는 등 이례적이고 공격적인 조건으로 변경된 바 있다. 다음 날인 2월 15일(수요일)부터 고려아연은 해당 펀드에 단독으로 총 1천16억원을 출자하기 시작했고, 2월 16~17일 사이 해당 자금은 SM엔터 주식 대량 매집에 활용됐다. 이는 검찰이 '공개매수 저지를 위한 장내매수형 시세조종'으로 규정한 자금흐름의 핵심이라고 영풍 측은 지적했다. 하바나1호 펀드는 고려아연이 99.82%를 출자한 사실상 단독 펀드로, 일반적인 펀드 운영과 달리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자금 출자자이자 실질적 의사결정 주체로 기능한 것으로 영풍은 보고 있다.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중학교 동창으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풍은 “펀드 정관 변경과 자금 집행이 대표이사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윤범 회장이 해당 구조를 사전에 인지하거나 승인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명백한 자본시장법 위반 혹은 배임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SM엔터 주가 조작에 관련한 형사 재판 과정에서, 카카오엔터 측 투자 임원은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저지 직후인 2023년 3월 최윤범 회장과 김범수 의장이 함께 만난 자리에서 최 회장이 김 의장에게 “배재현 투자 책임이 이번에 아주 훌륭한 일을 해서 좋은 성과가 있어서 축하드린다”며 “저희하고도 이렇게 간접적으로 앞으로도 서로 협력을 잘해보자”와 같은 발언을 했다고 증언한 바, 양자간 공모까지 의심받고 있다. 영풍은 “SM엔터 주가조작의 실질적인 자금줄이었던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를 즉각 조사해야 하며, SM엔터 주식 매입 구조에 대한 사전 인지 및 공모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입장을 밝혔다.

2025.09.01 09:10류은주

고려아연, 록히드마틴에 탈중국 게르마늄 공급 추진

고려아연(대표 최윤범)은 25일(현지시간) 세계 1위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미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논의에 발맞춰 추진하는 민간 차원의 성과로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중국·북한·이란·러시아 외 국가에서 제련한 게르마늄을 록히드마틴에 공급하고, 록히드마틴은 이를 구매하는 생산물 우선 확보권(오프테이크) 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은 MOU를 토대로 향후 장기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한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 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인공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 등 우주 산업에도 활용된다. 고성능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널리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현재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은 중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산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또한 게르마늄을 상업 생산하는 국가 가운데 중국을 선도국으로 지칭했다. 핵심광물 수출통제 등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하고 특정 국가의 자원 생산 편중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국제적 해결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록히드마틴과 MOU 체결에 맞춰 울산 온산제련소에 1천4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게르마늄 메탈 약 1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 게르마늄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기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는 정부와 민간 모두에서 국익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며 “록히드마틴과 MOU 체결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경제안보 차원의 민간협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09:35김윤희

고려아연 "중간배당 정책 공시 누락 아냐"

고려아연은 회사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표하면서 변동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과 보도가 허위라고 짚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2023~2025년) 연말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 실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며 "실제 별도기준 배당성향을 52%로 초과 달성한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 별도기준 배당성향도 80%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3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공정공시를 통해 연 1회 중간배당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사업연도의 경영성과 전망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경영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연도에는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실행해 배당 재원을 활용한 바, 이미 공시한 자료와 공개매수신고서에 기재된 내용을 기초로 하면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를 통해 중간배당 재원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중간배당 여력 관련 '미공개정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 및 상향해 회사의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근거로 들었다. 고려아연은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연결기준 75%로 한국 주권상장법인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수치는 그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IR 자료 등에서 밝힌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다고 짚었다. 고려아연은 "올해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로드맵에 따라 주주와 시장에 약속드린 대로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약 1조 6천700억원 규모)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매입은 영풍의 적대적M&A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25.08.24 10: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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