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휠체어럭비 선수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 획득
한화비전은 자사 소속 장애인 휠체어럭비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아시아 무대 정상까지 잇따라 접수한 것이다. 한화비전 소속 이성희(공격수), 박승철(수비수), 김영훈(공격수), 김건엽(수비수) 등 4명의 핵심 선수가 주축을 이룬 대한민국 휠체어럭비 국가대표팀(세계 랭킹 16위)은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윙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숙적 일본을 53 대 50으로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예선 두 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결승전까지 일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을 26 대 26으로 팽팽하게 마친 대표팀은 3쿼터부터 강력한 팀워크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패러게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사상 첫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는 역사를 썼다. 한화비전은 사회적 책임 이행과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24년 11월 휠체어럭비 선수단을 직접 고용해 운영 중이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안정적인 급여와 매년 훈련 장비 및 운동복 구입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선수를 추가 영입해 선수단을 총 5명 규모로 확대하며 육성 환경을 공고히 했다. 주장 이성희 선수는 “회사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기량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투혼을 발휘해 국위를 선양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첫 금메달로 세계 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한화비전 선수단은 내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7 세계휠체어럭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