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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킹즈: 우주 서바이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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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투운용 현장검사 종료…위법 여부 자세히 들여다본다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엑스(SpaceX) 공모주 0주' 사태와 관련해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 현장검사를 마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서 공모주를 받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하는 방식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중점 검토한다. 7일 금감원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검사 현장에서 정리한 내용을 내부에 보고하고 안건화해야 한다”며 “제재가 필요한 경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운용 현장검사는 6월 24일 시작돼 지난 3일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위법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공모주를 받아 편입하는 방식의 ETF 운용 과정 상에서 위규 행위 발생 여부 측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한투운용 공모주 홍보가 투자자 오인을 유발했다며 민원을 제기하자, 6월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한투운용 내사에 착수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한투운용의 과장 광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감원도 한투운용이 관련 ETF를 마케팅하는 과정서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현재 한투운용은 투자자 보상 계획을 정하진 않은 상태다.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완료했지만 검사 결과나 위규 행위 적발에 따른 제재 결정 등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에 (검사가) 진행되어온 건들이 있어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 모든 조치 절차는 제재심과 금융위에 각각 부의하고 최종 심의가 의결이 되어야 완결된다”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6월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공모주를 받아 미국 우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면서 공모주 편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경위와 과실 여부, 법규 위반 여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2026.07.07 11:07홍하나 기자

"한반도 전체 15분이내 촬영하려면 군집위성 92기 필요"

우리나라 관심지역 모두를 15분 이내 감시하거나 정밀 추적하기 위해서는 IR(적외선)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GEO(정지궤도) 상시감시 위성 2기와 LEO(저궤도) 고빈도 정밀관측 위성 90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김현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회 KARI 항공우주기술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행사는 '공공·안보와 우주경제의 새로운 지평, K-군집위성(Constellation)'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독자 군집위성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적외선 군집위성 구성(안)으로 궤도면 9개에 면당 위성 10기씩 총 90기의 LEO 위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GEO 상시 위성은 2기를 제시했다. 이렇게 구성할 경우 관심지역 100% 촬용 주기는 15분 이내, 77.8% 촬영주기는 10분 이내면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기술 개발 및 발사 방안도 내놨다. 항우연이 시제기 2~3기를 개발한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체가 90기(+예비 10개)를 양산하자는 것. 이 원장은 "지구관측 위성은 소수 고사양 위성과 다수·다중(가시광선, 적외선, SAR) 위성체계 등 투트랙으로 확대 중"이라며 "재난이나 환경 서비스, 감시 및 경보 위성은 핵심기술을 공유하며, 위성을 통합 기획 시 투자 투자효율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집위성은 소형위성 기반의 분산형 아키텍처다. 일부 위성에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 시스템이 기능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앞서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이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가 가져올 사회변화', 박병운 세종대 교수가 '다층궤도 위성항법 체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병운 교수는 특히, 한국형 다층궤도 위성항법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초 원천연구가 절실하다는 주장으로 관심을 끌었다. 패널 토론은 김재현 아주대 교수, 이영재 건국대 교수, 박창현 아이쓰리시스템 본부장, 이승호 하이게인안테나 대표, 이도형 한양대 교수가 진행했다.

2026.07.04 18:10박희범 기자

국내 첫 달 착륙선 2년 앞당겨 발사…희토류·헬륨 확보 '시동'

정부가 달 자원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달 궤도 통신위성을 띄워 탐사부터 하기로 했다. 달착륙선 발사는 예정보다 2년 앞당기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전략 핵심은 '방향전환'이다. 우주청이 R&D 주도에서 수요창출로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떠난 뒤, 혼란을 겪던 우주청이 오태석 원장 체제를 맞아 R&D 수행 체계에서 관리 및 지원형으로 기관 미션과 조직을 수정했다. 목표는 현재 우주항공 관련 기업 수 800개를 오는 2030년까지 1,000개로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현재 0.7%(11.2조원)에서 4년 뒤 1.7%(30+조원)로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주청은 산업 분야에서 '돈 되는' 위성에 방점을 찍었다. 안정적인 공공수요를 마중물로 삼아, 위성의 대규모 양산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나아가 위성분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위성정보활용 플랫폼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한다. 이와 함께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도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우선 망 구축·운영 전반에 대한 구체적 사업기획 및 이행을 위해 범부처 추진단을 신설하고, 2030년까지 다량의 위성 양산·발사가 가능한 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 우주에서의 통신위성 운용 검증, 2035년까지 위성통신망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달 경제 영토 개척에도 적극 대응한다. 달 자원은 우주 석유로 불리는 물과 천연자원 헬륨, 우주 사금 희토류 광물이 상당량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준비는 산업체와 협력해 이재명 대통령 임기(2030년 6월3일) 마지막 해와 맞물리는 오는 2030년 국내 최초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 산업체가 달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형 달 착륙선 개발 및 실증을 먼저 지원한다. 또 2031년에는 지구-달 사이 태양풍・지구자기권 정밀탐사와 차세대발사체 달 전이궤도 투입 성능 검증을 위한 우주과학탐사선 개발・발사가 예정됐다. 2032년에는 달 탐사 2단계로 자체 개발한 국가 달 착륙선과 로버를 달 표면에 연착륙 시켜 탐사를 진행한다. 외부 지원없이 독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발사 산업은 누리호 반복발사와 차세대발사체 조기 재사용화, 민간 주도 소형발사체 개발, 제2우주센터 건립 등으로 산업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7년 발사체 기술 사업화센터 조성을 통해 전남(고흥)을 우주수송 허브로 육성한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우리 위성은 우리 발사체로” 원칙을 확립하고, 확보된 역량이 실제 발사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 산업은 2030년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항공기 시제기를 개발, 시험비행할 계획이다. 또 경남 사천·창원 등 항공기업 집적지역을 항공제조·소재 거점으로 육성하고, 전남 고흥 국가종합성능비행시험장을 항공제조에 필요한 시험평가 인프라로 육성할 계획이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도 조성한다.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에 적합한 투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펀드 등 다양한 재원을 마련하고 구매·조달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민관합작연구소, 우주탐사인프라 등을 갖춘 산업-연구-행정 종합거점인 '우주항공허브'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발사(고흥)·위성(사천·진주)·항공제조(사천·창원) 거점을 연결해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전략이 확정된 만큼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우주항공 산업이 남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우주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부총리와 장관 등 정부위원 13명과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위원 가운데 기업 대표로는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와 조황희 카이로스 감사 등 2명이 포함돼 있다.

2026.07.04 16:46박희범 기자

생명체 살 수 있는 '슈퍼지구' 발견...지구 25광년 거리 [우주로 간다]

지구에서 불과 25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주변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암석형 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지난 달 말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주목받은 행성은 기린자리에 있는 희미한 적색왜성 주변을 공전하는 'GJ 3378b'다. 이 행성은 2024년 프랑스 천문학자들이 처음 발견했으나, 최근 미국 천문학자들의 재분석을 통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지구와 닮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의 폴 로버트슨 교수는 "이번 발견은 매우 흥미롭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우주 이웃 중 하나를 찾은 것"이라며 "25광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은하수의 지름이 약 10만 광년인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바로 옆집'에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성은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갈 때 별빛이 어두워지는 '통과(Transit) 현상' 대신, 행성의 중력이 모항성을 미세하게 흔드는 현상을 포착하는 '시선속도(Doppler) 방법'으로 발견됐다. 행성과 별이 서로를 끌어당기며 흔들릴 때, 별빛의 파장이 변하는 도플러 효과를 측정한 것이다. 2024년 첫 발견 당시 이 행성은 지구 질량의 5.26배로 측정돼 가스로 둘러싸인 '미니 해왕성'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로버트슨 연구팀이 정밀 재관측한 결과, 실제 질량은 지구의 2.3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행성이 아니라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슈퍼지구'에 가깝다는 의미다. 공전 주기 역시 당초 알려진 25일이 아닌 21일로 확인됐다. 이는 행성이 모항성에 더 가까이 붙어 있음을 뜻하며, 대기가 존재할 경우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머무를 수 있는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버트슨 교수는 "이 슈퍼지구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복사 에너지의 약 90%를 모항성으로부터 받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 걸림돌은 적색왜성의 특성상 강력한 항성풍과 유해 방사선을 뿜어낸다는 점이다. 이 방사선이 행성의 대기를 모두 날려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GJ 3378b에 대기가 남아있는지가 관측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기술로는 이를 당장 확인하기 어렵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은 그동안 TRAPPIST-1 시스템 등 적색왜성계의 암석형 행성 대기를 탐사해 왔으나, 이는 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 대기가 별빛을 흡수하는 '통과 분광법'을 활용한 방식이었다. 반면 GJ 3378b는 지구에서 볼 때 모항성 앞을 통과하지 않는 궤도를 돌고 있어 JWST로 대기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의 대기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040년 발사 예정인 NASA의 차세대 망원경 '거주 가능 세계 관측소(HWO•Habitable Worlds Observatory)'의 등장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천문학자 마이클 엔들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며, 우주에 우리만 존재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태양계 주변을 정찰하는 단계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별들을 먼저 조사하는 이유는 그곳이 생명체의 흔적을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우주 이웃들의 지도를 완성하고, 궁극적으로 어떤 행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인지 알아내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4 09: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T우주 구독으로 구글AI 최대 2100원 할인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 AI를 구독할 수 있는 '구글AI플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구글 AI 플랜은 제미나이 외에 나노바나나, 노트북LM 등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도 늘렸다. 구글 AI 프로, 구글 AI 플러스(2TB), 구글 AI 플러스(400GB) 등 총 3종의 상품으로 구성됏다. 특히 엔트리 상품인 구글 AI 플러스(400GB)를 T우주를 통해 보다 할인된 가격에 단독 제공한다. 엔트리급 AI 구독 상품을 구독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SK텔레콤은 T우주 이용자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정가 대비 월 최대 21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글 AI 프로는 월 2만 6900원, 구글 AI 플러스(2TB)는 월 1만 900원, 구글 AI 플러스(400GB)는 월 6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 '베스트 프로(Pro)'와 '베스트 맥스(Max)' 이용자에는 AI와 OTT를 함께 제공한다. 이 요금제에서는 '구글 AI 플랜'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OTT 5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승하 SK텔레콤 프로덕트 담당은 “T우주 '구글 AI 플랜' 구독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이 최고 수준의 AI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08:44박수형 기자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캡콤 '몬스터헌터' 협업 업데이트 본격 실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에 캡콤 인기 지식재산권(IP) '몬스터 헌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조이시티는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이 캡콤 글로벌 인기 IP '몬스터 헌터' 협업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몬스터 헌터 고유의 수렵 액션 감성을 전략 장르에 녹여냈으며,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원작에서 등장하는 '리오레우스'와 '얀쿡크'와의 대결은 물론,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리오레우스 희소종 격퇴' 등을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니 게임 형태의 신규 콘텐츠도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협업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 특별 제작된 영웅 2종을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꾸미기 아이템이 등장해 수집 재미를 더했다.

2026.07.02 15:09진성우 기자

[영상] 달 표면 가로지른 中 톈궁 우주정거장…희귀 장면 포착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이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한 천체 사진 작가가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천체 사진작가 에프라인 모랄레스는 달의 티코 크레이터 상공을 지나가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의 실루엣을 멋진 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는 5월 29일 오후 11시 33분(미국 동부시간) 푸에르토리코 상공에서 톈궁 탐사선이 달 표면을 조용히 가로지르는 모습을 12인치 망원경과 천체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과 거주 모듈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영상 왼쪽과 오른쪽 위에는 달 남서부 구름의 바다(Mare Nubium)와 술의 바다(Mare Nectaris)도 함께 포착됐다. 이 지역은 수십억 년 전 용암이 흘러 굳으며 형성된 현무암 지대다. 모랄레스는 "1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을 포착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촬영"이라며 "국제우주정거장 촬영에는 'ISS 트랜싯 파인더(ISS Transit Finder)' 프로그램이 유용하지만, 카메라 시야를 매우 정밀하게 맞춰야 하고 시간과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직전에 다시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촬영 난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톈궁은 마치 티코 크레이터를 향해 돌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지름 약 85㎞의 티코 크레이터는 보름달 무렵 가장 눈에 띄는 달 남반구의 충돌 분화구 가운데 하나로, 사방으로 뻗은 밝은 방사형 분출물 덕분에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된다. 중국어로 '천상의 궁전'을 뜻하는 톈궁 우주정거장은 핵심 모듈 톈허와 실험실 모듈 멍톈, 원톈 등 3개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지구 상공 약 340~450㎞ 궤도를 돌고 있다. 현재 톈궁에는 선저우 23호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 3명이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24일 창정 2F 로켓을 타고 발사돼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으며, 각종 과학 실험과 유지·보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6.07.02 09: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케이-스타랩 창립 포럼…"몽골샛·서울샛 등 초소형 위성 발사 추진"

대한민국 우주기술 발전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케이-스타랩(K-STAR Lab, 소장 은종원)이 1일 양재 aT센터에서 출범식 겸 창립포럼을 개최하고 연세대 등 6개 산학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산학연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항공우주공학과 ▲RCN ▲텔레픽스 ▲환경과 안전▲국방소프트웨어협회 ▲모큐라텍 등이다. 출범식 축사에 나선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우주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위성정보와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주제는 "우주기술 경계를 넘어, 미래 산업을 연결하다”이다. 기조강연은 은종원 케이-스타랩 소장(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이 나섰다. 은 소장은 이날 새로운 연구방향으로 '우주기술 응용연구'를 제시했다. 은 소장은 "최근 세계 우주산업은 정부 중심 대형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위성 기술은 더 이상 우주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 재난 관리, 스마트 도시, 농업, 환경 보호, 통신 등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기술로 발전 중"이라고 트렌드를 설명했다. 은 소장은 이어 "우주기술은 지구를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케이-스타랩 핵심 철학으로 '우주를 탐구하고, 기술을 혁신하며,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케이-스타랩은 우주 개발 궁극 목적을 우주 자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주기술을 활용해 지구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뒀다. 은 소장은 "초소형 위성, 위성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위성통신 응용 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 한-몽 초소형 위성(MGSAT-STAR 1) 시스템 공동 개발, 위성 데이터 기반 신산업 창출, AI ·디지털 트윈 융합, 위성통신 응용 기술 등을 '케이-스타랩'이 향후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케이-스타랩은 초소형 위성 프로젝트로 '초소형 몽골 위성'과 서울샛(강남샛) 등 우주기술 응용연구(STAR) 프로젝트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우리만의 국내외 협력 모델 케이스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력 양성 방안으로 '케이-스타랩'은 우주·항공·천문 분야 교육과 연구를 연결하는 케이-스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설을 추진한다. 학생과 젊은 연구자들이 우주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우주산업 및 국내외 우수대학 진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율 케이-스타랩 회장(동북아공동체 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주는 더 이상, 일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위성 데이터와 4차산업혁명 기술의 융복합은 이미 안전, 환경, 도시 생활과 연결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우주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1 15:00박희범 기자

무한 에너지 '우주 태양광', 지구로 어떻게 보낼까 [우주로 간다]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포착해 지구로 전달할 수 있다면 무한에 가까운 청정에너지 수집이 가능해진다. 우주 공간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방해하는 그림자나 구름의 영향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수집한 막대한 에너지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구로 가져올 수 있을까? IT 전문 매체 BGR은 현재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구로 전송하기 위해 '마이크로파' 방식과 '레이저' 방식 등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공간에서 에너지를 포착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구름 등 장애물이 없으므로 장비를 설치하고 에너지가 축적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를 두꺼운 대기층과 구름을 통과시켜 지상으로 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마이크로파 방식-안정적이나 막대한 비용과 유지보수가 걸림돌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하 칼텍)이 만든 무선 전력 전송 원리 영상에 따르면, 마이크로파 기반 시스템은 파동의 '간섭' 현상을 이용한다. 칼텍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인 알리 하지미리 박사는 양손을 강물에 담갔을 때 생기는 잔물결을 예로 들었다. 두 파동이 합쳐져 강해지는 부분이 있는 반면, 서로 상쇄돼 약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파 기반 무선 전력 전송의 핵심은 이 파동들이 서로 간섭하는 방식을 파악해, 에너지를 같은 방향으로 정렬시켜 전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송신원 자체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신호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파 기반 전송은 거대한 위성을 제작하고 정지궤도에 배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역시 위성이 지구에서 너무 먼 궤도인 약 3만 5000㎞에 위치해 있어 사후 유지 관리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레이저' 방식이다. 레이저 방식-안전하고 비용 저렴하나 '구름'에 막힐 수도 연구자들이 고려하는 두 번째 방법은 '적외선 레이저 빔'을 이용하는 것이다. 민간 기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는 이미 관련 실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항공기에서 포착한 태양 에너지를 지상 수신기로 전송하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이 방식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지속해서 쏘는 것보다 레이저를 활용하는 것이 인체나 생태계에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근적외선 레이저 시스템 역시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레이저 빔이 두꺼운 '구름'을 투과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레이저 시스템을 상용화하려면 지구 궤도의 위성뿐만 아니라, 지상 수신기로 에너지를 중계해 줄 '공중 수신기'가 추가로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구동되는 부품과 단계가 많아져 오류나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 에너지부는 레이저 기반 시스템이 마이크로파 방식보다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 관리가 훨씬 쉽다고 분석한다. 오버뷰 에너지 측 역시 레이저 방식은 확장성이 뛰어나 수요에 따라 전송 용량과 장비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들이 지닌 공통적인 과제는 분명하다. 우주에서 아무리 많은 빛을 모으더라도, 그 에너지가 안전하게 지상에 도달해 전력으로 변환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류의 남은 과제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2026.06.30 15: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내년 3일이상 황금연휴 10회…주5일 근무자 119일 쉰다

내년 공휴일은 72일, 주5일제 근무자 휴일은 119일이다. 지난해 총 휴일수 118일보다 하루 늘었다. 우주항공청이 29일 발표한 2027년도(단기 4,360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설날(2.7)과 현충일(6.6), 광복절(8.15), 개천절(10.3)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인 총 공휴일은 72일이다. 주 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쉬는 황금 연휴는 총 10번이다. 지난해보다 2회 늘었다. 4일짜리 연휴가 ▲2월 6~9일(토, 설날 및 설 연휴 대체공휴일)이고, 3일짜리로는 ▲1월 1~3일(1월 1일 및 토·일), ▲2월 27일~3월 1일(토·일 및 3·1절), ▲5월 1~3일(노동절, 일요일 및 노동절 대체공휴일), ▲7월 17~19일(제헌절, 일요일 및 제헌절 대체공휴일), ▲8월 14~16일(토, 광복절 및 광복절 대체공휴일), ▲9월 14~16일(추석 및 추석 연휴) ▲10월 2~4일(토, 개천절 및 개천절 대체공휴일), ▲10월 9~11일(한글날, 일요일 및 한글날 대체공휴일), ▲12월 25~27일(크리스마스, 일요일 및 대체공휴일) 등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 1월 1일)이 2월 7일(일)이고,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2월 21일(일), 단오(음 5월 5일)는 6월 9일(수), 칠석(음 7월 7일)은 8월 8일(일), 추석(음 8월 15일)은 9월 15일(수)이다. 한식은 4월 6일(화), 초복은 7월 20일(화), 중복은 7월 30일(금), 말복은 8월 9일(월)이다.

2026.06.29 20:42박희범 기자

내일테크, 아마존이 기후기술AC로 지정…"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대"

"미국 아마존 기후기술 관련 제품 공급망에 편입될 기회를 갖게 됐다. 기술력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 김재우 내일테크놀로지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수백개 기업이 '2026 아마존 디바이스 기후기술엑셀러레이터(ADCTA) 육성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이가운데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우리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ADCTA는 아마존 디바이스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업 크기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내일테크놀로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업기업이자 한국과학기술지주 연구소기업이다. 2015년 김 대표가 원자력연을 나와 창업했다. 김재우 대표는 "이달 초 아마존이 모집했다.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 홍콩서 쇼케이스를 하며 기술자 집단 검토까지 거쳤다"며 "아마존 공급망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관한 평가 결과를 오는 하반기, 아마존 고위층에 리포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일테크놀로지 핵심기술은 BNNT(질화붕소나노튜브)제조 공정이다. 차세대 나노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BNNT 합성 및 생산기술을 보유했다. 한 번에 수십kg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췄다. 단가 공개는 어렵지만, 반도체 공정에 들어갈 충분한 경제성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김재우 대표 설명이다. 김 대표는 "BNNT는 방사선 차폐나 중성자 차폐, 우주방사선 차폐 등의 기술로 활용 가능하다"며 "창업이후 현재까지 100억원 정도를 누적 투자 받았다"고 부연설명했다. 이 투자에는 일본 세라믹 소재회사인 덴카의 간접 펀딩도 '시드머니'로 포함돼 있다. 덴카가 출자한 미국 VC 페가수스테크벤처스로부터 펀딩 받았다. 톤 단위 양산도 가능하지만, 한번에 이정도 량이 쓰일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 김 대표 추가 설명이다. 지금은 g당 BNNT 생산단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과거엔 금보다 훨씬 비쌌다. BNNT는 열전도, 탄성, 강도, 열․화학 안정성, 우주방사선 차폐 등이 뛰어나 반도체·전자부품·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2026.06.29 17:33박희범 기자

"왜 바다에 버리나"…ISS 철거 계획에 비판 목소리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바다에 침몰시키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계획에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회계감사원(GAO) 보고서는 ISS 폐쇄 및 상업용 우주정거장 전환 계획을 다루며, 특히 저궤도(LEO)에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상주하지 못하는 공백 기간이 생길 수 있다는 NASA 우려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ISS의 구체적인 퇴역 타임라인도 함께 확인됐다. NASA의 계획에 따르면, ISS는 향후 일련의 단계를 거쳐 궤도에서 이탈한다. 먼저 2028년 초·중반부터 ISS 고도를 점차 낮추기 시작한다. 이어 2029년 중반 '미국 궤도 이탈선(USDV)'을 발사해 ISS와 도킹시킨 뒤, 2030년 말 또는 2031년 초 USDV에 탑재된 46개의 드라코 추진기를 작동시켜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역추진 연소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ISS는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며 대부분 불타 없어진다. 남은 잔해는 '우주선 무덤'으로 불리는 남태평양의 외딴 해역 '포인트 네모(Point Nemo)'로 추락하게 된다. GAO 보고서는 "NASA는 ISS와 궤도 이탈 차량의 파편이 인구 밀집 지역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인적 드문 외딴 바다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 생태 전문가들은 이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 해양 보호 단체 '해양재단(The Ocean Foundation)'은 ISS의 이 같은 궤도 이탈 계획이 "해양 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마크 스폴딩 해양재단 회장은 "ISS의 퇴역 과정은 국제법상 존재하는 구조적인 허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972년 제정된 '우주책임협약'은 우주 쓰레기가 다른 국가의 영토에 떨어져 피해를 입힐 경우 발사국이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절대적 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공해)에 대해서는 이와 동등한 보호 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다. 그는 "결과적으로 우주 기관들은 우주 쓰레기의 추락 지점을 통제할 수 있게 되자 법적 의무인 정화나 환경 복구 비용을 피하기 위해 공해상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기 위해 포인트 네모를 목표로 삼는 안전상의 이유는 이해한다"면서도 "바다가 인간의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거나 취약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바다와 해양 생물들도 국가 영토와 동등한 법적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ISS 잔해가 수장될 경우 해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 스폴딩 회장은 ISS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질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들이 해양 생물에 어떤 해를 끼칠지 전혀 연구되거나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자체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잔해가 수면에 닿기 전, 대기 중에서 발생할 환경 피해도 우려 요인이다. ISS 퇴역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기권 재진입 사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거대한 장비들이 낙하하며 대기층에 미칠 누적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폴딩 회장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기권 재진입이자 공해상을 향한 ISS의 침몰 계획을 계기로, 이제는 이 같은 행위에 환경 정화 및 복구 의무를 부과해야 하는지 국제 사회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6 10: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학력·스펙·나이 제한 없음"...서바이벌 AX 해커톤 열린다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서바이벌 해커톤 'AX 인재전쟁'이 펼쳐진다. 조코딩AX파트너스(공동대표 조동근·문경원)는 우수 AI 인재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AX 해커톤 개최를 앞두고 공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자는 학력, 스펙, 나이 제한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7월 10일까지 지원 동기와 온라인 공통 과제를 제출하면 완료된다. 조코딩AX파트너스에서 개발한 'AI 심사 에이전트'가 이 중 본선 진출자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해커톤은 7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워크모어 여의도 당산역점'에서 열리며 각 기업들의 과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참가자들이 심사위원에게 1:1로 결과물을 검증받고 합격 여부를 판정받는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기업별 1위 참여자와 최종 1위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해커톤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 연계'다. 본선에서 우수한 실력을 입증한 참가자는 출제 기업의 채용 절차(인터뷰 등 진행 방식은 기업별로 상이)로 연결되는 특전을 얻을 수 있다. 조동근·문경원 조코딩AX파트너스 공동대표는 "AX 인재전쟁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오직 'AI로 문제를 푸는 실전 역량'만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가려내는 규모급 오디션 무대이자 단순한 대회를 넘어 새로운 채용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6.25 16:34백봉삼 기자

노타, '극한의 엣지' 우주로 간다…온디바이스 AI 확대

노타가 스마트폰·자동차·로봇 등 지상 엣지 환경에서 축적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우주산업으로 확장한다. 노타는 우주의약 전문 기업 스페이스린텍이 주관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과제에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지원을 받아 4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DCP 생태계혁신형 과제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구조연구와 제조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험 과정을 자율 운영하는 의약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우주의약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연구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분야다. 이 과정에서 노타는 우주 실험 시스템이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을 맡는다. 영상·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 상태를 인식하고 이상 상황을 탐지하며,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요약해 지상에 보고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주는 통신·전력·연산 자원이 제한돼 AI가 현장에서 직접 작동해야 하는 극한의 엣지 환경"이라며 "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6:20이나연 기자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신작에 캡콤 '몬스터 헌터' 가세…글로벌 팬심 정조준

조이시티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모바일 전략 신작이 캡콤의 메가 히트 IP와 손잡고 대형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이 캡콤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몬스터 헌터'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몬스터 헌터는 캡콤을 대표하는 수렵 액션 게임이다. 2004년 첫 출시 이후 멀티플레이 기반의 협력 수렵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캡콤의 간판 프랜차이즈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생존 세계관에 '몬스터 헌터' 고유의 거대 몬스터 수렵 요소가 녹아들어, 기존 이용자는 물론 원작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는 이번 협업를 통해 몬스터 헌터의 상징적인 몬스터와 캐릭터들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만의 그래픽과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용자는 한정 기간 열리는 전용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며 전략적인 협력과 치열한 경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바이오하자드와 '몬스터 헌터라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두 IP의 협업을 통해 각 IP가 가진 고유의 매력과 전략적 재미를 살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하겠다"고 전했다.

2026.06.25 14:40진성우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발사 또 연기…2027년 2분기 검토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해, 결국 다섯 차례나 미뤄졌던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 발사가 또 연기됐다. 당초에는 올해 하반기 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탑재해 쏠 예정이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4일 가진 사천 기자 간담회에서 우주청 주요 청책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동반 위성 개발이 지연되면서 올해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청은 오는 2027년 2분기 발사를 목표로 일정 조정 중이다. 아리랑 6호는 지난 2022년 개발이 완료됐다.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에 탑재돼 우주 저궤도(지구상공 600km 전후)로 향할 예정이었다. 2023년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발사체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 일정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아리랑 6호 핵심인 SAR는 50cm 해상도를 가졌다. 구름이 있어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오태석 청장은 "세계적으로 발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하는 시기 해외 발사체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독자 우주 접근성 확보가 왜 중요한지를 몸소 체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9일 발사를 앞둔 차세대 중형위성 4호(농림위성)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최종 탑재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우주덕후들이 9월 발사만을 기다리는 누리호 5호는 이번 주 1, 2, 3단 단별 조립을 진행한다. 다음 주부터는 발사체 총 조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제 협력 부문에서는 NASA가 하반기 팰컨 9으로 발사할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3 달 착륙선'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달우주환경모니터(LUSEM)를 탑재한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하위 계획인 CLPS(민간 달 탑재체 서비스)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달 착륙선은 무인으로, 현재 달 서부 레이너 감마(Reiner Gamma)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외에 우주청은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에 착수했다. 또 민간전용 발사장 구축도 2027년 7월 전면 개방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 중이다. 오는 29일엔 민간할용 가이드 라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이어 우주항공청은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

2026.06.25 13:00박희범 기자

43% 폭등 vs 34% 폭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우주항공 ETF 수익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대거 쏠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반면, 우주항공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ETF 비교 사이트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68개 ETF 중 59개 상품이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5일 기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10개 중 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다. 최근 한 달 수익률 43.33%, 1년 기준 수익률은 611.73%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 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41.68%)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39.23%)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5.51%)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35.46%) 등 총 8개 상품이 한 달 수익률 30%를 웃돌았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우리자산운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4.45%)이 유일하다. 우드워드·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FTAI 애비에이션 등 해외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년 기준 수익률도 52.35%로 양호했다. 우리자산운용사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고도 우주항공과 방산 부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일부 구성 종목 변동성이 커졌으나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 유지보수 운영(MRO), 무인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는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33.57%)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4.86%)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23.58%) 등은 최근 한 달 손실률이 20%를 넘어섰다. 해당 운용사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편입 비중을 최대치로 늘렸으나, 다른 우주항공 기업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 ETF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35.29%)으로,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주간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이번 펀더멘털 실적 장세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라며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는 물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 환경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다른 섹터로 낙수효과나 온기가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6.25 11:05홍하나 기자

中 기밀 우주선이 궤도에 방출한 '이것'의 정체는

우주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중국의 기밀 우주비행선 '셴룽(Shenlong)'이 궤도 비행 중 정체불명의 물체를 방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셴룽은 지난 2023년 12월 14일 중국 고비 사막의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발사돼 현재 세 번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전 임무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구체적인 임무 목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그러나 상업용 궤도 정보 분석 기업 레오랩스(LeoLabs)의 최근 관측에 따르면, 셴룽은 이번 비행 데이터에서 미지의 물체를 우주 궤도에 방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오랩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026년 6월 22일 02시 30분(UTC), 중국의 셴룽 우주비행선 인근에서 미확인 물체를 탐지했다"라며 "이 물체는 기존 카탈로그에 등록된 그 어떤 물체와도 일치하지 않았으며, 뉴질랜드에 있는 추적 레이더를 통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관측망을 통한 추가 관측과 자체 분석 시스템인 '레오랩스 델타'를 바탕으로 해당 물체를 자체 분류 및 기록했다"며 "이 물체는 중국 우주비행선에서 사출된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움직임은 이 우주비행선이 이전 임무에서 선보였던 소형 부속 위성(자식 위성) 사출 방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우주 추적 전문가 조너선 맥도웰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현재 미국 우주군의 우주 물체 목록에도 등록된 상태다. 셴룽은 로켓에 실려 발사되지만 임무를 마치면 항공기처럼 활주로에 스스로 착륙하는 재사용 가능 우주비행선이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운용 방식은 미국 우주군의 비밀 우주선 'X-37B'나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당국이 상세 제원을 기밀로 다루고 있어 정확한 성능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셴룽이 궤도상에서 의문의 물체를 방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두 번째 임무 당시였던 2024년 6월에도 임무 종료를 앞두고 미상의 장비를 방출한 바 있다. 당시 지상 관측자들은 망원경 이미지 분석을 통해 이 우주선에서 태양전지판이나 안테나로 추정되는 장치가 펼쳐지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셴룽이 이전 임무에서 이른바 '랑데부 및 근접 운용(RPO·rendezvous and proximity operations)'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우주 공간에서 다른 위성이나 물체에 극도로 가까이 접근해 기동하는 능력을 시험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RPO 기술은 고장 난 우주선을 수리하거나 연료를 재보충하는 등 평화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 진영은 중국과 러시아 같은 우주 강국들이 향후 우주전이 발발할 경우 적국의 위성을 교란, 감시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이 기술을 개발 중인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러시아의 감시 위성 역량 테스트 과정에서 두 기의 러시아 위성이 궤도상에서 서로 약 3m 이내로 근접 기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6.06.25 09: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라이온 첫 물리 데이터 확보…아르곤-양성자 핵반응 모델 검증 실험

별의 진화와 우주 원소 생성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중요한 아르곤-양성자 핵반응 모델 검증 실험이 국내 최초로 수행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한인식 희귀핵연구단(CENS, 단장 한인식)이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이온(RAON) 구축 사업 일환으로 1단계로 완성한 저에너지 가속 장치를 시범 운영 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 지원을 받아 쿨롱 장벽 근처 저에너지 영역에서의 아르곤과 양성자 탄성산란 데이터를 측정, 기존 핵반응 모델 한계를 실험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쿨롱장벽은 양전하를 띤 원자핵들이 서로 가까워질 때 형성되는 전기적 반발을 말한다. 또 탄성산란은 두 핵이 충돌할 때, 충돌 전과 후의 양자 상태가 동일하고, 운동 방향과 속도만 달라지는 산란 현상이다. IBS 측은 "라이온 빔과 IRIS가 운영하는 코브라(KoBRA)를 통한 빔 제공과 CENS의 검출기 개발 능력, 데이터 분석·해석 역량이 결합돼 창출한 첫 물리 연구 성과"라고 말했다. 라이온 구축 사업은 1단계 저에너지, 2단계 고에너지 구간 구축으로 나뉜다. 저에너지 가속 구간은 지난 2011부터 2022년까지 1조 5,183억원(부지 3,571억원, 건설 6,384억원, 장치 5,228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고에너지 가속 구간은 2027년 12월까지 선행 R&D 중이다. 2단계에서는 구축 착수 후 6년간 약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에너지 가속 구간 첫 성과는 우주 반도체 분야로 이루어졌다. IRIS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5월 우주반도체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위원소인 아르곤-40 빔을 코브라 실험장치에서 전송조건을 최적화하고, 수소 표적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했다. 빔 에너지를 쿨롱 장벽 근처의 저에너지 영역인 4.4, 5.9, 8.3 MeV/u MeV/u(원자질량단위(u)당 메가전자볼트)로 변환시켜 실험을 수행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검출기를 이용해 산란된 양성자 각도와 에너지를 측정해 아르곤-40과 양성자의 저에너지 탄성산란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기존 글로벌 광학퍼텐셜 광학퍼텐셜(핵과 핵 사이의 상호작용을 광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모델. 입자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산란되고 사라지는지 계산하는 데 사용) 계산값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 광학퍼텐셜은 이번에 측정한 저에너지 영역 산란 데이터를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훈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라이온을 활용한 저에너지 핵반응 연구, 희귀핵 구조, 핵천체물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24 22:39박희범 기자

호암재단, 대전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초청 특별 강연 개최

삼성호암상을 운영하고 있는 호암재단이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우주'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호암재단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매년 청소년들에게 첨단 과학 지식을 전파하고, 꿈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전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적 석학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전국 순회 형식으로 강연회를 확대 개편했다. 이번 대전 강연에는 현대 과학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우주'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두 석학이 강연에 나선다.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와 2021년 삼성호암공학상 수상자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하며, 강연 후에는 청소년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디디에 쿠엘로 교수는 '외계 행성 탐사'를 주제로 노벨상 수상의 바탕이 된 우주 천문과학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도전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조경현 교수는 세계가 주목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 인공지능 연구와 미래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전국 순회 청소년 특강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가 대한민국의 과학 도시인 대전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세계 최정상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접하며, 더 큰 세계를 향해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회는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 관련 분야 연구원, 교사 등 강연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시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현장 강연 후에는 호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강연 영상을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06.24 09:4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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