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파사'부터 '아바타3'까지...디즈니, 내년 라인업도 풍성하네
[싱가포르=최지연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2년만에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하고 내년에 선보일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흥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20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인사말에서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저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즈니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27일 공개되는 '모아나2'부터 12월 공개 앞둔 '무파사', '스노우화이트', '트론:아레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의 주요 영화 작품부터 '조명가게' 등의 OTT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약 20개가 넘는 작품을 공개한다. 쇼케이스 첫날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특히 디즈니는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장 먼저 오는 12월 공개되는 '무파사:라이온 킹'의 어린 시절 내용을 담은 새로운 OST를 선보였다. 무파사는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무파사)가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어 내년 3월 공개 예정인 백설공주 실사화 '스노우화이트'에서는 백설공주와 난쟁이들이 청소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또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모아나2'의 프리뷰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큰 인기를 얻었던 아바타는 시즌3 '아바타: 불과 재'로 돌아온다. 현장에서는 내년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영화 컨셉아트가 공개됐다. 나비족의 지도자가 된 '제이크 설리', 나비족 전사 '네이티리', 그리고 설리의 가족이 함께 펼치는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내용이다. 이외에 내년 10월 공개 예정인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의 예고편과 스틸이 공개됐다. 둘째날인 21일에는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아태지역의 콘텐츠가 발표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이 공개된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디즈니 일반 엔터테인먼트와 한국 및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행사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