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리얼티, 기업별 전용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제공
디지털리얼티가 전 산업에 걸쳐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저지연, 고성능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털리얼티의 크리스 샤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서울 데이터센터 ICN10이 AWS 다이렉트 커넥트 로케이션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전용망을 통해 AWS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높은 처리량과 일관성을 제공한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는 별도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만큼 민감한 데이터 트래픽을 격리해 관리할 수 있어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향상시킬 수 있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 로케이션 선정과 함께 디지털리얼티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플랫폼인 플랫폼디지털를 통해 AWS 고객 및 파트너들이 AWS에 직접 연결해 하이브리드 IT 솔루션을 최적화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고객사는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100G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미디어 접근 제어 보안(MACsec) 기능이 적용된 암호화도 적용 가능하다. 엔비디아의 AI 전용 인프라인 DGX H100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리얼티 측은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서비스하게 되면 고객사들의 서비스 범위를 아태지역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사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엣지-클라우드 네트워킹 아키텍처 현대화를 위한 포괄적인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지원하는 로케이션간 연결도 지원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암스테르담과 애슈번, 애틀랜타 등 세계 17개 도시에 로케이션이 마련돼 있다. AWS의 이마드 벤자민 다이렉트 커넥트 총괄 매니저는 “AWS 다이렉트 커넥트를 이용하면, 데이터센터나 사무실 등에서 AWS 내부 및 외부로 데이터를 비공개적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다”며 “이러한 프라이빗 연결을 통해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대역폭 처리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공용 인터넷 기반 연결보다 더 일관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