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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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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데이터센터, 지난해 물 946만 톤 썼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사용량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직접 물 사용 규모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자사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에서 946만 톤의 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시애틀 광역권이 한 해 사용하는 물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번 공개를 통해 자사 서버팜 냉각 방식이 일부 대형 기술기업 경쟁사보다 효율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많은 물과 전기를 사용하는지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을 포함한 일부 주와 도시는 신규 서버팜 건설을 중단하거나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또는 시행해왔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전력망과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물 사용 연구자와 지역사회 활동가들은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아마존과 다른 기술기업들이 더 세부적인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관련 정보는 조금씩 더 공개되는 흐름이다. 오리건주에서는 오랜 법적 다툼 끝에 더달스 시가 알파벳 산하 구글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얼마나 많은 지방자치단체 물을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유타주는 최근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자가 연간 취수량 등 지표를 공개하도록 하는 미국 최초의 데이터센터 물 사용 투명성 법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 데이터센터 물 사용 보고서의 주저자인 아이리스 스튜어트-프레이 산타클라라대 환경과학 교수는 데이터센터 물 사용을 둘러싼 정보 공개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비용과 편익을 따져보려면 구체적인 사용량을 알아야 하며, 지역마다 여건도 크게 다르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을 제외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개별 시설별 물 사용 자료를 제공하는 곳은 구글과 메타뿐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케리 퍼슨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은 회사의 자료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데이터센터 업계가 마치 전 세계의 물을 모두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보면 진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냉각에 물을 사용하는 AWS 데이터센터는 주변 환경에서 들어온 공기를 서버 냉각에 활용한다. 기온이 화씨 85도를 넘는 날에는 이 공기를 물에 적신 필터에 통과시킨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가 식고, 일부 물은 증발한다. 회사는 물이 부족한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지역의 시설은 외부 수자원에 의존해 냉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냉매와 물을 폐쇄형 순환 구조로 돌리는 공랭식 냉각기를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아마존의 물 사용 효율성 계산과 연간 누적 취수량에는 시설 냉각 과정에서 증발한 물뿐 아니라 폐수나 다른 시스템으로 배출된 물도 포함됐다. 퍼슨 부사장은 아마존이 두 지표를 모두 포함해 보수적으로 계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기업들은 배출된 물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럼에도 아마존 자료는 회사가 경쟁사보다 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자사 시설이 전력 사용량 1㎾h당 약 0.12리터의 물을 취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나온 1㎾h당 0.15리터보다 낮아진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최근 회계연도 기준 물 사용 효율성은 1㎾h당 0.27리터였다. AWS는 학계의 데이터센터 사용량 추정치를 조정해 업계 평균 취수 효율성을 1㎾h당 0.84리터로 추산했다. 다만 아마존의 효율성 수치는 AWS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시설을 기준으로 한다.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해 쓰는 코로케이션 시설은 제외됐다. 2024년 기준 코로케이션 시설은 아마존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또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발전 과정의 물 사용량도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회사가 취수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환경과 다른 사용자에게 되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유역 복원, 우물과 수도 시스템 정비 등 프로젝트에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자체 데이터센터 26곳에 재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추가 물 재이용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6.06.12 09:16류승현 기자

아마존, AI 투자에 약 27조원 대출…부채 1년 새 114조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캐나다 달러 회사채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175억 달러(약 26조 6787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씨티그룹 등이 포함된 은행단과 지연인출 방식 기간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연인출 대출은 약정 한도 안에서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나눠 빌릴 수 있는 방식이다. 공시에 따르면 아마존은 9월 말까지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에서 자금을 인출할 때마다, 인출일로부터 3년 안에 해당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이번 자금 조달은 AI 투자 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지난 2월 아마존이 최대 500억 달러(약 76조 2500억원)를 현금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우선 150억 달러(약 22조 8750억원)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오픈AI가 기업공개 등 조건을 충족하면 집행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올해 앤트로픽에도 100억 달러(약 15조 2500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추가로 150억달러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크레디트사이츠의 조던 찰핀과 마이클 퓨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출이 이 같은 지분 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향후 주식 발행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외신은 앞서 알파벳 등 대형 기업들도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은 지난주 847억 5000만 달러(약 129조 2437억원)를 조달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대출 자금이 일반 기업 목적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업 투자 지원, 향후 자본지출 자금 마련, 부채 상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6년 약 2000억 달러(약 304조 7400억원)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출의 대부분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신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AI 투자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차입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사, 기타 AI 관련 자산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 8일 캐나다 달러 표시 우량 회사채 14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 2962억원)를 발행했으며 이는 캐나다 달러 회사채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이후 유로화, 미국 달러, 스위스프랑 표시 채권도 발행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아마존의 단기·장기 부채는 리스 지급액을 포함해 2250억 달러(약 342조 7650억)를 넘었다. 1년 전에는 이 규모가 약 1500억달러(약 228조 5850억원) 수준이었다.

2026.06.11 09:25류승현 기자

아마존, 화물운송 서비스 외부 개방…페덱스·XPO 주가↓

아마존이 자사 물류망에서 운영하던 화물운송 서비스를 외부 기업에도 개방하면서 미국 물류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내용 발표 직후 페덱스 프레이트와 올드도미니언, XPO 등 주요 화물운송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의 화물운송 서비스인 'LTL(Less-than-Truckload)'을 모든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LTL은 여러 고객의 화물을 하나의 트레일러에 함께 실어 운송하는 방식이다. 특정 고객의 화물만 싣는 전용 트럭 운송(FTL)보다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아마존의 LTL 서비스는 자사 물류센터나 풀필먼트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판매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앞으로는 아마존 물류망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 목적지로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아마존이 추진 중인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Amazon Supply Chain Services)'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최근 물류와 운송, 창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서비스를 공개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미국 화물운송업체 올드도미니언 프레이트라인 주가는 6% 이상 하락했고 아크베스트는 4% 넘게 떨어졌다. 사이아와 XPO 로지스틱스도 각각 약 5% 하락했다. 이달 초 페덱스에서 분사한 페덱스 프레이트 역시 약 3% 내렸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자체 물류 역량을 대폭 확대해왔다. 현재 아마존은 자체 화물기와 수만 대의 배송 밴, 약 8만 대의 트레일러, 2만4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운영하며 미국 내 최대 물류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한 상태다. 짐 루이즈 아마존 프레이트 총괄은 "기존 이용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가시성, 신뢰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에서 아마존 LT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아마존이 자사 운영을 위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를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물류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지난달 아마존이 공급망 통합 서비스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UPS와 페덱스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2026.06.11 09:04안희정 기자

11번가, '징둥닷컴'에 전문관 열고 역직구 사업 본격화

11번가가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11번가는 중국 징둥닷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11번가 판매자들은 '11번가 전문관'을 통해 배송, 마케팅 등 초기 부담 없이 손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연간 활성 소비자 수 7억 명 이상을 보유한 징둥닷컴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1억명 안팎을 기록하는 징둥닷컴 앱에서도 검색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재 11번가 전문관은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리빙,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50여개 브랜드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품판매 원칙을 고수하는 징둥닷컴 정책에 따라 브랜드 본사 및 공식 총판사의 상품이 입점해 있으며, 159위안(약 3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앞으로 징둥닷컴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군을 확대하고, 다양한 행사를 적극 전개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0 08:27백봉삼 기자

[AI 고속도로] "GPU 의존 낮춘다"…AWS 자체 칩 생태계, 핀터레스트 합류로 탄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개발 칩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대규모 플랫폼 기업들이 비용 효율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의 맞춤형 반도체를 선택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5일 AWS 공식 뉴스룸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오는 2031년까지 AWS 클라우드 서비스에 40억 달러를 투입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핀터레스트 역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 계약이다. 양사는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AI 모델 학습·추론과 플랫폼 인프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AWS 자체 칩 활용 확대도 이번 계약의 주요 축이다. 핀터레스트는 AWS 트레이니움으로 개인화 시각 검색과 AI 기반 발견 기능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운영할 계획이다. AWS 그래비톤 사용도 늘린다. 그래비톤은 이미 핀터레스트 컴퓨팅 인프라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핀터레스트가 AWS 자체 칩 활용을 늘리는 것은 AI 기능 확대에 따른 인프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기반 검색과 추천, 쇼핑, 광고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이용자가 이미지를 통해 상품과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서 추천 정확도와 검색 품질은 체류 시간, 광고 노출, 구매 전환에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추천 정확도와 검색 품질을 높이려면 AI 모델 고도화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연산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수억 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화 검색과 추천 기능을 실시간 제공하려면 학습뿐 아니라 추론 인프라도 대규모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핀터레스트가 이번에 AWS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을 활용하는 것도 AI 서비스 확장과 인프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노리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핀터레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5% 오른 2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2.12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번 계약을 단기 비용 부담보다 AI 검색·광고 경쟁력 강화 신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AWS도 이번 계약으로 자체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GPU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빅테크들은 GPU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과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병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AWS는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을 통해 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트레이니움은 AI 학습과 추론을 겨냥한 AWS 자체 가속기다. 그래비톤은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로, 범용 워크로드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효율성을 앞세운다. 또 스노우플레이크, 메타 등도 최근 AWS 자체 칩 사용을 확대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핀터레스트까지 가세하면서 AWS 자체 칩 생태계가 기업 AI 인프라의 주요 선택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최근 기업들의 인프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검색, 추천, 광고, 쇼핑처럼 실시간 추론이 많은 서비스는 GPU 성능뿐 아니라 CPU,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쿠버네티스 운영 효율까지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터레스트가 이번에 AWS 자체 칩을 활용하는 것도 AI 기능 확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장기적으로 확보하면서 비용 효율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AWS의 자체 칩 확산은 클라우드 시장의 고객 확보 경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AI 워크로드는 데이터 저장, 모델 학습, 추론, 배포 환경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로, 기업이 특정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면 이후 다른 사업자로 옮기는 데 기술적 부담과 비용이 커질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선 자체 칩을 앞세운 장기 계약이 대형 고객을 붙잡아두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고객사는 GPU 공급 불안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특정 클라우드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담도 안게 된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무신사, 당근 등 이용자 기반이 큰 기업들은 검색, 추천, 광고, 커머스 영역에서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능이 서비스 전면에 배치될수록 추론 비용과 인프라 효율은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방식도 더 세분화될 전망이다. 모델 학습에는 GPU를 활용하더라도 검색, 추천, 광고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추론 업무에는 비용 효율이 높은 칩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합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 이에 자체 데이터센터와 외부 클라우드를 어떤 비중으로 나눠 쓸지도 서비스 안정성과 비용 구조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인프라 전략도 비용과 운영 효율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핀터레스트 사례는 클라우드 사업자의 자체 칩이 GPU 중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택지이자 장기 고객 확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6.05 11:36장유미 기자

아웃시스템즈-AWS, AI 협력 확대…베드록·키로·트랜스폼 통합

아웃시스템즈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파편화와 레거시 시스템에 따른 기술 부채, AI 네이티브 개발 거버넌스 등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 해결에 초점 맞췄다. 이번 발표 핵심은 아웃시스템즈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AI 서비스 결합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에이전틱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코볼과 로터스 노츠 등 기존 레거시 플랫폼을 아웃시스템즈 기반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WS 에이전틱 개발 환경인 '키로' 네이티브 통합도 지원한다. AWS 키로는 개발자가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이다. 개발자는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신뢰성과 보안성, 거버넌스를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은 개발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번 통합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아웃시스템즈에서 운영되는 에이전트에 고도화된 AI 모델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아웃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아마존 베드록 모델 관리 기능과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고려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제공 중이다. AWS 트랜스폼 통합 기능은 3분기 중 확대될 예정이다. AWS 키로와 네이티브 통합은 일부 고객에게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됐다. 대출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뱅킹 솔루션은 3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시스템 전환은 기업 IT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WS 협력을 통해 기업이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벗어나 에이전틱 시스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09:04김미정 기자

오픈AI, 최신 AI 모델 AWS 베드록 추가…"韓 활용 접점 확대"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오픈AI는 최신 프론티어 모델 'GPT-5.5'와 'GPT-5.4'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AWS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에서 정식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기업은 오픈AI 모델을 별도 조달 체계가 아닌 기존 AWS 클라우드 약정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사용량도 AWS 청구 체계에 통합돼 AI 도입 과정에서 생기는 계약과 비용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발표로 프론티어 모델을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에게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서도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오픈AI 모델 도입 수요가 늘고 있어 기업 AI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PT-5.5는 오픈AI 최신 프론티어 모델이다. 사용자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단계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GPT-5.5 기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AC)' 운영 확대와 'GPT-5.5-사이버' 제한 프리뷰 공개 계획까지 발표돼 안전한 AI 모델 활용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모델은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코드 작성과 디버깅을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과 문서·스프레드시트 생성, 자율 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다. GPT-5.4는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모델이다. 토큰당 비용 효율이 높아 대규모 프로덕션 워크로드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량 업무에서도 안정적 추론 품질을 제공한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 리팩토링, 디버깅, 테스트, 검증을 자동화하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다. 단순 자동완성을 넘어 전체 리포지토리 맥락을 유지한 채 오류 상황을 추론하고, 도구를 활용해 가정을 검증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코덱스는 코덱스 앱과 코덱스 CLI,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젯브레인, 엑스코드 등 주요 개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좌석 라이선스나 개발자별 약정 없이 토큰당 과금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어, 소규모 개발팀과 대규모 엔지니어링 조직 모두 활용 가능하다. 보안과 운영 환경도 기업 도입에 맞춰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오픈AI 모델은 베드록의 차세대 추론 엔진과 AWS 보안·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실행된다. AWS 나이트로 시스템 기반의 제로 오퍼레이터 액세스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AWS 운영 인력도 고객 프롬프트나 응답에 접근할 수 없다. 모든 호출에는 아이덴티티·접근 관리 권한 관리와 브이피시 프라이빗링크 격리 케이엠에스 암호화 클라우드트레일 감사 로깅이 적용된다. 고객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모델 제공사와도 공유되지 않는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신뢰하는 AWS 환경에서 오픈AI 최신 모델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02 09:15김미정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AWS와 9조원 클라우드 계약…호실적에 주가 30%↑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맞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고 AI 플랫폼 투자 강화에 나선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까지 공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0% 넘게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7일(현지시간) AWS와 향후 5년간 60억 달러(약 9조원) 규모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AI용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는 AWS의 자체 설계 Arm 기반 서버용 칩 '그래비톤'과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존에도 AWS 인프라를 핵심 기반으로 활용해왔지만 이번 계약은 이전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13억 9000만 달러(약 2조 87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9달러로 시장 예상치 0.32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제품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7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치를 58억 4000만 달러(약 8조 7716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제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95%를 차지한다. AI 사업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AI 기반 코딩 지원 도구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증가한 7100곳으로 늘었다. 회사는 AI 보안 연결성과 권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나토마' 인수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23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정규장 종가 대비 약 30%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데이터 저장·분석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능을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며 AI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자사 AI 플랫폼 '코텍스 AI'를 통해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와 요약 보고서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들의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와 장기 인프라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AWS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자체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WS는 메타와도 그래비톤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엔비디아 중심 AI 반도체 시장에서 자체 칩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와 AWS는 협력 관계가 매우 긴밀하며 많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새롭게 개발한 AI 기반 도구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2026.05.28 09:21한정호 기자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 "AI 시대 개발자, '르네상스 인재'로 거듭나야"

"지금은 빌더(builder)에게 가장 위대한 시대입니다. 인공지능(AI)과 우주,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황금기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걸맞은 '르네상스 인재'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한 'AWS 서밋 서울 2026' 2일차 기조연설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겔스 CTO는 AWS 창립 시점을 회상하며 "AWS를 시작할 때 큰 계획은 있었지만 우리 누구도 지금처럼 고객이 세상을 바꾸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AI 시대 개발자가 갖춰야 할 '르네상스 개발자(Renaissance Developer)'의 자질로 ▲호기심 ▲시스템적 사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주인의식(오너십) ▲다재다능함(폴리매스)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보겔스 CTO는 "이 자질들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겔스 CTO 영상에 이어 무대에 오른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앞서 언급된 다섯가지 요소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 시대 환경은 지식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와 매우 유사하다"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한 그 시대 지식인들이 어떻게 부흥기를 이끌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첫 번째 자질인 호기심에 대해 "호기심은 반드시 실험과 실패로 이어져야 진정한 배움을 얻을 수 있고, 실패의 경험이 중요한 피드백이 되어 재학습의 동기가 된다"며 "학습은 사회적인 것이기 때문에 동료 간 대화, 기술 커뮤니티 컨퍼런스 참여 같은 네트워킹이 시야를 넓혀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 출범해 14년 넘게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 'AWS 한국 사용자 모임(KRUG)'을 소개하며 매년 100회 이상 모임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드 품질에 대한 책임감과 관련해선 보겔스 CTO의 발언을 인용해 "사람이 리뷰하지 않은 바이브 코드는 곧 빚"이라며 "AI 코딩은 도박이 아닌 동작이어야 하고, 생성된 코드를 주의 깊게 검토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코드 리뷰가 AI의 코드 생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검증 부채'가 쌓일 수 있지만, AI 자동화가 늘어나도 그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다재다능함 경우 "다양한 분야 지식을 보유한 폴리매스, 즉 흔히 말하는 T자형 인재가 돼야 한다"며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서 다른 분야와 폭넓게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함께할 때 더 좋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적 사고 관련해선 "AI가 코드를 만든다면 사람은 아키텍처를 봐야 한다"며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드가 아닌 구조를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자질인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윤 에반젤리스트는 스펙 기반 개발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과 자연어로 소통하면서 모호함이 증가했고, 이는 소프트웨어 품질의 일관성에 치명적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모호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명확한 스펙으로 만드는 작업을 우선 진행해야 AI를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S가 개발한 스펙 기반 AI 개발 도구인 '키로(Kiro)'가 그 사례로 소개됐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은 구현부터 배포까지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장애나 사고를 조사하고 운영 개선점을 식별해 주는 프로덕션 에이전트"라고 강조했다.

2026.05.22 11:31이나연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장 "소득 하위 50% 세금 면제해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미국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사실상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저소득층이 납부하는 소득세가 정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반면, 당사자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은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제프 베조스 의장은 22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상위 1% 납세자가 전체 소득세 수입의 약 40%를 부담한다고 전했다. 반면 하위 50% 납세자가 내는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하다. 베조스 의장은 하위 50%의 세금 비중이 3%인 것도 과도하다며 이 비중이 0%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소득층이 내는 소득세는 정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체감 경기가 갈리는 이른바 'K자형 경제' 흐름을 현 추세에 이런 방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소득층은 자산 가격 상승과 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중·저소득층은 치솟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간 7만5000달러 수준까지 소득세를 면제할 경우 노동자 가구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 매달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생활비나 비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베조스 의장은 "현재 미국은 두 개의 경제가 공존하는 구조"라며 "한쪽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주 잘 살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생계 유지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세제 개편을 위해 앞으로 직접 지지 활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구체적인 법안 통과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관련 연구기관 등에선 제프 베조스 의장의 발언이 단순한 감세 주장보다는 최근 미국 사회에서 심화되는 양극화와 생활비 위기를 반영한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고물가와 높은 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중·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택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하위 50%의 조정후순소득은 약 5만4000달러 미만이다. 반면 상위 1% 가구는 그해 최소 67만60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시기의 보조금이 끊기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 더불어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K자형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는 추세다. 부자들이 정당한 몫의 세금을 내고 있는지를 두고 미국 내 논쟁은 치열하다. 부유세 인상을 반대하는 이들은 미국의 누진세 체계를 근거로 든다.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21%를 차지하지만 소득세는 38%를 부담한다는 지적이다. 고소득층이 복잡한 세법을 악용해 세금을 덜 낸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예일대 버짓랩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의 실질 세율은 최소 3%에서 최대 45%까지 격차가 컸다. 토마스 사비지 미국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부자에게 세금을 많이 물리면 저축과 투자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자본 접근성이 떨어지면 혁신이 줄어들어 사회 전체가 가난해진다는 논리다. 이런 지적이 지속되면서 미국 정치권에서도 저소득층 감세 움직임이 일고 있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 의원은 부부 공동 신고 가구 기준 연 소득 7만5000달러까지 소득세를 면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부커 의원은 "소득세를 없애면 매달 가용 자금이 늘어나 노동자 가구의 삶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2 10:04남혁우 기자

[현장] 삼성전자, 200개국 스마트TV 앱 데이터 자연어 한 줄로 '즉답'

삼성전자가 200개국에 서비스되는 스마트 TV 앱 플랫폼 운영 데이터를 자연어로 질의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구축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도입해 프로덕션 전환에 성공했다. 임경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프로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삼성 TV 앱스 서비스에 에이전트 코어를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TV 앱스는 200개 이상의 국가, 1500개 이상 모델, 1만 5000개 이상 앱을 지원하는 콘텐츠 배포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매니저(PM)·개발자·앱 운영자 등 약 300명의 임직원이 앱 설치 수, 지원 모델, 국가별 설정 등을 수시로 문의했지만 데이터가 오라클 DB·MySQL·AWS 아테나 기반 핵심 성과 지표(KPI)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응답에 매번 10~30분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자동화하기 위해 랭그래프(LangGraph) 기반 멀티 에이전트 챗봇을 개발했으나 프로덕션 전환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데이터 소스마다 연결 코드를 에이전트에 직접 포함해야 해 기능 확장이 어려웠고, 실행 과정이 불투명해 오작동 원인 파악이 곤란했다. ECS·ALB 등 인프라를 팀이 직접 관리해야 하는 부담도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랭그래프 코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에이전트 코어 위에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적용한 핵심 기능은 세 가지다. 우선 게이트웨이 도입으로 복수의 데이터 소스를 단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엔드포인트로 통합했다. 에이전트가 시맨틱 검색을 통해 수백 개 툴 중 질의에 맞는 것을 자동으로 찾아 호출하는 동적 라우팅이 가능해졌다. 임 프로는 "지난 일주일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앱과 운영계 지원 모델 수를 알려달라"는 복합 질의 데모를 시연하며 아테나 KPI 조회와 오라클 DB 호환성 확인이 게이트웨이 하나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옵저버빌리티 도입으로는 에이전트 실행 단계별 추적 기록이 가시화됐다. 클라우드워치와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고 기존에 로그 수작업으로만 가능했던 병목 구간 식별이 수월해졌다. 이밸류에이션은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과 통합해 코드 변경 시 자동 품질 검증이 수행되도록 구성했다. 정확성·툴 선택 정확도·툴 파라미터 정확도를 지표로 측정하며 기준 미달 시 배포가 차단된다. 임 프로는 "툴 호출은 성공했지만 응답에 조회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케이스가 배포 전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리소스를 매니지드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 오버헤드를 제거하고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5.21 16:18이나연 기자

"PoC만 하다 끝난 AI는 가라"...베스핀글로벌, 진짜 돈 되는 'AX 전략' 공개

베스핀글로벌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할 생성형 AI 운영 전략을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AWS 서밋 서울 2026'에 골드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HelpNow AI Foundry)'와 AI 도입 방법론인 '헬프나우 저니 투 AI(HelpNow Journey to AI)'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AI 기술 검증(PoC) 단계에 머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구축'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성과' 중심의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소개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데이터 연계부터 보안 거버넌스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실현에 필요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빌더 ▲전사 RAG 관리(RAGOps) ▲GraphRAG & 온톨로지 스튜디오 ▲전사 LLMOps ▲AI 거버넌스 & 보안 관제 등 5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식 그래프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검색 품질을 극대화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춰 기업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헬프나우 저니 투 AI'는 현업 중심으로 AI 과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검증해 도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단계별 실행 로드맵이다. 이날 발표 세션에 나선 베스핀글로벌 AXT본부 장형화 이사는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운영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CAIO(최고AI책임자) 부사장은 "탄탄한 기술적 인프라와 실전 AX 성공 방법론을 통해 기업들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AI 전환을 실현하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5:39장유미 기자

무보-중진공, 중기 온라인 수출 안전망 구축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K-소비재 수출 확대와 온라인 거래 수요 증가에 따라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보와 중진공은 '글로벌 쇼핑플랫폼 단체보험' 지원사업을 공동 운영해 플랫폼 이용 수출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보는 글로벌 쇼핑플랫폼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단체보험 지원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50% 할인(5회) ▲수출 초보기업 무역보험 우대 ▲맞춤형 수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중진공은 ▲단체보험 보험료 지원 ▲고비즈코리아 입점 등 해외 판로개척 지원 ▲무역보험 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컨설팅 모집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무보와 중진공이 협력해서 출시한 '글로벌 쇼핑플랫폼 단체보험'을 통해 아마존·쇼피·이베이재팬 등 6개 플랫폼을 이용 중인 450여 개사는 플랫폼이 파산해 수출대금이 정산되지 않을 경우 최대 3만 달러 이내에서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은 “그간 무역보험 사각지대에 놓였던 온라인 수출까지 안전망을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출 환경에 발맞춰 무역보험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4:30주문정 기자

"시장 분석하고 신차 기획하는 AI"…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미래 혁신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분석과 상품 기획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경영층의 의사결정을 돕고 미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상품본부 마켓 인텔리전스(MI) 센터 선우경희 센터장과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AI 기반 마켓 인텔리전스 시스템 '에이미(AIM)'의 구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폭증과 업무 한계, AI로 돌파 선우경희 센터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성장세 둔화, 중국 완성차 업체의 급부상,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등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상품본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적시에 파악하고 소비자 목소리를 신차 컨셉에 반영하는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글로벌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수작업 위주의 기존 분석 방식은 한계에 부딪혔다. 정작 필요한 데이터의 품질이 고르지 않거나, 짧은 납기 내에 방대한 범위를 분석해야 하는 구조적 딜레마를 겪어왔다. 선우경희 센터장은 "시장과 고객의 언어를 상품의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MI 센터의 역할"이라며 "AI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깊이 있게 분석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자원으로 넓은 범위를 빠르고 깊이 있게 커버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미를 고안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리서치부터 사양 비교까지…핵심 업무 자동화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가격, 경제지표 같은 정형 데이터와 뉴스, 소셜미디어, 리포트 등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AI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로 집약되어 정제 과정을 거친 후 리서치 업무 자동화, 글로벌 뉴스 실시간 분석, 경쟁사 차량 비교·분석 등 세 가지 핵심 모듈을 통해 처리된다. 우선 리서치 업무 자동화 단계에서는 딥 리서치 에이전트가 사내외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분석한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질문의 범위를 넓히는 쿼리 익스펜션이나 본질적인 질문으로 재구성하는 스텝 백 쿼리 기술을 적용해 탐색 비용을 줄였다. 특히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의 맥락을 살려 내러티브 문서로 변환하는 자체 문서 인식 파이프라인도 개발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리서치 업무 전반을 AI가 수행하도록 했다. 글로벌 뉴스 실시간 분석을 위해서는 하루 100만 건 이상 쏟아지는 전 세계 뉴스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자동 분류·평가·요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규모 배치 처리를 위해 'AWS 배드락 배치'를 도입해 처리 지연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임직원이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자동차 산업 특화 뉴스 포털을 운영 중이다. 경쟁사 차량 비교·분석 모듈은 경쟁사의 출시 정보, 상세 스펙, 소비자 반응을 종합 비교한다. 국가나 브랜드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유사 사양들을 클러스터링 기술로 그룹핑해 표준화함으로써 기존에 담당자들이 수작업으로 수십 시간을 쏟아야 했던 사양 비교와 포지셔닝 맵핑 작업을 수십 분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AX 핵심은 실무…실무진 협업으로 전사 공감대 확보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특히 현대차 MI 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동력으로 '실무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업과 이해'를 꼽았다. 사내 실무 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했고 덕분에 기술과 현업의 괴리를 줄이며 전사적인 공감대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안전한 서비스 작동을 위해 ICT 본부 및 현대오토에버와 초기 단계부터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다지는 등 유관 부서와의 전략적 협업도 다각도로 추진했다. 김수빈 책임매니저는 "AI 혁신은 기술이 50%라면 사람과 조직, 그리고 실무진 간의 이해와 협업이 나머지 50%를 차지한다"며 "모든 관계자가 한 방향으로 움직였기에 정식 과제로 안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6.05.20 13:45남혁우 기자

AWS "한국, 글로벌 피지컬 AI 중심축 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심축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지원도 함께 약속했다. AWS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AI 전략과 한국 시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S3에서 시작된 AWS의 혁신이 이제 AI 주도 개발(AI-DLC), 에이전틱 AI, 피지컬 AI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넘어 물리적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그 중심에 설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가 한국을 중심지로 지목한 배경에는 독보적인 산업 생태계와 인재,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AI 칩 스타트업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제조·물류·헬스케어·방산을 아우르는 역동적인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 역시 2030년 피지컬 AI 세계 1위 달성을 국가 목표로 삼고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AWS는 한국 피지컬 AI 산업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발표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추론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AWS 전문가팀의 기술 지원과 국내 대표 기업들과의 직접 연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HD현대로보틱스, 두산, 컨피그, 리얼월드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AWS를 기반으로 피지컬 AI를 개발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함 대표는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해 온 실전 경험과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만든 로봇과 모델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물리적 확장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을 AI가 조율하고 사람은 검증을 담당하는 'AI-DLC' 방법론과 에이전틱 AI 성과가 상세히 다뤄졌다. 실제 LG전자 MS사업본부는 AI-DLC 도입으로 생산성을 2배 향상시켰으며, 삼성전자는 삼성 어카운트 플랫폼에 자율 클라우드 운영 에이전트를 구축해 장애 복구 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차세대 데이터 아키텍처인 'S3 Tables'를 도입해 데이터 동기화 주기를 하루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단상에 오른 국내 테크 리더들도 현장의 변화를 증언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개인 영역의 자율형 에이전트와 달리 기업 업무에서는 사내 규정이나 프로토콜 등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는 '절차형 에이전트'가 핵심이 될 것"이며 기업 환경에 맞춘 AI 도입 전략을 피력했다. 이어 발표한 김환 CJ올리브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의 한계가 사라지는 시대에는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는 카멜레온 같은 개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엔지니어가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WS는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대규모 장기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AWS는 2018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에 총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단일 외국 기업이 한국에 단행한 그린필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원 기여하고 1만23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펠튼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반과 반도체·제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그리고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한국에 대한 AWS의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펠튼 CFO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인공지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WS는 한국 기업과 인재가 이 커리어 최대의 경제적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장기 파트너로서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6.05.20 13:04남혁우 기자

"세레브라스·AMD·구글 추격"…엔비디아 1분기 실적 관심

인공지능(AI) 칩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은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실적 발표가 올 시즌 기술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독주해 왔던 엔비디아는 최근 경쟁자들의 약진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마친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세레브라스는 기존 경쟁사들과 달리 고속 S램을 칩 위에 직접 배치하는 구조를 채택해 높은 대역폭을 구현했으며, 특히 AI 추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AMD 역시 올해 말 AI 데이터센터용 랙 스케일 서버 시스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아마존과 구글도 자체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사 반도체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WS 인프라를 통해 오픈AI와 트레이니움 칩용 2기가와트(GW)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앤트로픽과는 현재 및 향후 트레이니움 칩을 최대 5GW까지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구글도 이날 개막된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자체 개발한 AI 칩 '텐서처리장치(TPU)' 8i와 8t 칩을 발표했다. TPU 8i는 AI 소프트웨어 실행용, TPU 8t는 AI 모델 학습용으로 설계됐다. 최근에는 구글이 앤트로픽에 TPU 칩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시장 불확실성 여전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투자자들은 중국이 엔비디아 칩 수입을 재개할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이 외국산 칩 수입보다는 자체적인 AI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 CEO 역시 지난 4월 말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0%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3일 기준 연초 대비 21% 이상 올랐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약 74% 상승했다. 블룸버그, 1분기 매출 787억 5000만 달러 전망 블룸버그 추정치에 따르면,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1.76달러, 매출 78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1분기 주당 순이익 0.96달러, 매출 440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약 728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매출은 391억 1000만 달러였다. 이 가운데 605억 3000만 달러는 컴퓨팅 부문에서, 나머지 124억 5000만 달러는 네트워킹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에서 그록(Groq) 3 언어처리장치(LPU)와 중앙처리장치(CPU) 전용 서버를 포함한 여러 신제품을 1분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황 CEO는 그레이스 블랙웰과 베라 루빈 칩의 매출이 향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6.05.20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교보DTS, AWS AI 전문 인증 획득…금융·제조 생성형 AI 공략

교보DTS가 금융과 제조 등 전 산업군을 겨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교보DT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서비스 컴피턴시'를 취득하며 생성형 AI 분야의 전문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WS AI 서비스 컴피턴시는 검증된 기술력과 구축 사례를 가진 파트너에 부여하는 전문 인증이다. AWS는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파트너를 선별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교보DTS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블 AI'를 AWS 인프라와 연계한다. 에이블 AI는 노코드 기반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기업의 손쉬운 AI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다.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로 실제 업무용 AI 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교보DTS는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에서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쌓았다. 앞으로는 금융을 넘어 제조와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창기 교보DTS 대표는 "AI 분야 설계 역량과 운영 안정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AWS와 협력해 고객사의 AI 전환 사업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7:02남혁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 '스스로 일하는 AI' 전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에이전틱 AI(Agentic AI)' 실행 전략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클라우드 최적화 해법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관람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장 C홀에 81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 고객의 환경에 맞춘 영역별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AI 도입(AIR)부터 보안(HALO),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HyperMig), 비용 최적화(FinOps) 등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클라우드 관리 체계를 맞춤형으로 컨설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이전트 코딩 핸즈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결해보는 과정으로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피지컬 AI 전문 기업 아비타(AVITA)와 협력한 AI 로봇 및 다국어 안내 서비스 데모도 함께 공개된다. 행사 첫날에는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발표자로 나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율 경영 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홍콩과 일본의 AWS 서밋에도 릴레이로 참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거점 시장에 연속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2026.05.18 10:39남혁우 기자

아마존 게임즈, '반지의 제왕' 신작 개발 의지 피력…"IP 활용 지속 모색"

아마존 게임즈가 과거 여러 차례 MMO 프로젝트가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지의 제왕'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게임스팟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그라티스 아마존 게임즈 최고경영자는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티브 팀은 톨킨의 세계관을 제대로 구현할 매력적이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며, "미들어스 측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해당 IP에 여전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판권 소유자인 엠브레이서와 협력해 반지의 제왕 MMO 개발을 시도했으나, 지난해 10월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로 해당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게임이 개발자와의 논의 없이 발표됐으며, 다년간 단 1~2명의 인력만 투입된 채 콘셉트 아트 한 장만 남기고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반지의 제왕 MMO 개발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1년에도 파트너사였던 리유가 텐센트에 매각되면서 첫 프로젝트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현재 엠브레이서 산하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와 워호스 스튜디오가 각각 별도의 반지의 제왕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05.15 10:20정진성 기자

딜라이브TV,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오른다

딜라이브 지역 채널을 담당하는 딜라이브TV는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지혜의 숲', '돗토리핫바지', '더 도슨트', '오페라하우스', '데이트플래너' 등 5개 프로그램은 지난 3월26일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20개국 해외 시청자들에게 송출되고 있으며, 딜라이브TV는 콘텐츠 총 72편을 순차 업로드할 예정이다. 딜라이브TV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린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에 참가해 자사 콘텐츠를 판매했다. 그 결과 '지혜의 숲', '돗토리핫바지', '더 도슨트' 등 딜라이브TV의 대표 프로그램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됐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에게 딜라이브TV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큰 성취와 책임을 느낀다”며 “K콘텐츠 열풍에 발맞춰 앞으로도 한국의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지역 콘텐츠 세계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0:12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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