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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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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프로젝트 현장 찾은 아람코 사장, 지속 지원 약속

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사장이 12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프로젝트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에쓰오일 이사회의 이사로도 활동 중인 알 카타니 사장은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칼리드 라디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샤힌 프로젝트는 13일 현재 공정률 69.1%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알 카타니 사장은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이후 자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방문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방문에서는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 시설), 폴리머 공장(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 등 건설 현장을 두루 살폈으며, 최근 설치된 국내 최고 높이(118m)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작품에 아람코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기한 내 최고 품질로 작업을 수행하려는 여러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에 대한 아람코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에쓰오일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에 에따르면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이 예정된 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역내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근원적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신·증설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기업들의 추가 신증설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역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운스트림 업체에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나아가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4:13류은주

[이유IT슈] 석유공룡 아람코, 中 전기차 BYD와 왜 손잡았나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BYD와 손잡았다. 아람코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과 사우디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는 최근 BYD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 개발을 공동 목표로 내세웠다. 양사의 연구개발(R&D)팀을 통합해 신에너지차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개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람코, 전통 석유기업 이미지 탈피…"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전환 필요" 아람코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 진출을 예고하는 등 석유 중심 이미지를 벗고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BYD와의 협업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람코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리 A. 알-메샤리는 “운송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탄소 연료부터 첨단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 중”이라며 “BYD와의 협업은 이러한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BYD 측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뤄홍빈 BYD 수석부사장은 “진정한 기술 혁신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BYD와 아람코 첨단기술센터(SATC)가 함께 지리적·사고적 한계를 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 이제 막 시동 걸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BYD는 지난해 2월 사우디 진출 이후 현재까지 3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테슬라도 이달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현지 생산 공장까지 마련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신규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101곳에 불과하다. 낮은 유류 가격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이지만,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테슬라도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사우디 전기차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람코와 BYD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배터리 생산이나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까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04.27 07:44류은주

리벨리온·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아라비아 AI 사업 협력 위해 맞손

리벨리온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AI 시장에서 'K-AI 원팀'의 저력을 입증한다. 리벨리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LEAP 2025' 팀네이버 부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사업과 반도체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한국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한편, AI 혁신을 위한 한-사우디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랍어 기반의 LLM 사업 분야서 협력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을 공동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 현지 AI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양사가 가진 AI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이미 아람코 등 사우디의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사우디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양사가 AI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이번 LEAP 2025에서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패널 토크의 연사로 나섰으며, 아람코의 최우수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선정되어 리벨리온의 사우디 진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사우디의 AI 파트너'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5.02.13 10:31장경윤

리벨리온, 중동 'LEAP'서 사우디 진출 비전 공유

리벨리온은 중동 최대 테크 컨퍼런스 'LEAP 2025(행사 소개 참조)'에 아람코 파트너사를 대표하는 연사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로 아람코가 선택한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사우디 IT 생태계와 교류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박성현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총 2개의 주요 세션에서 연사로 나섰다. 먼저 9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CEO들이 모인 패널 세션(세션명: Billion-Dollar Bridges: How Unicorns and Their VCs Navigate the Path to Global Success)에서 AI 반도체 유니콘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으며, 11일에는 '테크 아레나 세션(Tech Arena Session)'에서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박 대표는 유니콘 세션에서 "최근 딥시크(DeepSeek)의 오픈소스 모델 발표로 AI 비용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성공적인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에 있다고 보는데,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긴밀한 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사우디 데이터센터에서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와 파트너십 역시 빛났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의 50여 개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우수 성과를 낸 4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11일 '테크 아레나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박성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벨리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아람코로부터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렉(Rack)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규모 있는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상반기에는 사우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사우디는 AI의 시대를 그 어느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긴밀한 관계와 직접적인 소통이 중요한 시장인만큼 리벨리온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사우디를 잇는 대표 AI인프라 기업으로서 다양한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41장경윤

[이유IT슈] 사우디는 왜 배터리 광물에 눈독 들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가스 기업 아람코는 올해 초 광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 사업에 뛰어든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만 이용할 수 있는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신성장산업 발굴이 절실한 사우디가 광물 사업에 뛰어든 것은 리튬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은 배터리 단가를 좌우하며, 배터리 관련 업체 수익성과 전기차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셀 제조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광산 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광산을 직접 매입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로 리튬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 리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엑손모빌, 옥시덴털 등 전통 에너지 기업들이 리튬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판도가 예고되고 있다. 아람코는 광물 탐사·생산을 위해 사우디 국영 광산 기업 마덴과 합작사(JV)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고농도 리튬 매장지에서 오는 2027년 부터 상업성 있는 리튬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하에 매장된 염수를 끌어올려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석유 시추 작업과 비슷하다. 아람코는 후발주자지만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만큼 수십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렇다면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 공룡들의 리튬 사업 진출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득일까 실일까. 업계는 이들의 리튬 사업 진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평가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 조달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가격 변동 리스크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 기업들이 리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원가 압박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우디 등에서 양질의 리튬을 싸게 공급한다는 전제 하에 내려진 관측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사우디가 얼마나 농도 높은 리튬을 생산해느냐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리튬 광산은 전 세계에 많지만 얼마나 높은 농도의 리튬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발견하고 생산한 광물의 퀄리티와 상업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27 13:26류은주

"기후 공약에 역행하나"…구글, 사우디에 AI 허브 구축

구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회사의 기후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데이터 센터는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PIF)과의 협력하에 설립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 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글과 사우디 측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우디 경제의 핵심이 석유산업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센터가 석유 생산성 향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는 AI를 석유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한 유전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생산량이 15% 증가한 사례가 보고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AI 데이터 센터 건설로 구글이 공언해 온 기후 목표를 저버릴 가능성을 우려한다. 구글은 지난 2020년 화석 연료 산업용 알고리즘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2024.11.06 09:29조이환

리벨리온, 아람코 '테크시프트'서 AI 반도체 협력 논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우디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아람코 Aramco Entrepreneurship Summit-TecShift(이하 테크시프트)'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AI인프라에 대한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27~28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Dhahran)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람코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글로벌 테크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아람코 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어서 이번 행사에는 AI 인프라 영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아 패널 세션 참여 및 부스 전시를 진행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컴퓨팅 미래: AI의 속도에서 하드웨어 혁신(Future of Computing: Innovating Hardware at the Speed of AI)'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AI 하드웨어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생태계가 가진 강점과 더불어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온 기술적 과제와 주요 성과 등을 공유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리벨리온의 AI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LLM(거대언어모델) 추론 데모를 시연하며 아람코 주요 임원을 비롯한 사우디 현지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아람코는 현재 차세대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는 리벨리온을 비롯한 4개 AI 하드웨어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성능 향상과 AI 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본격화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 데이터센터 내 상용화'를 목표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공식적인 PoC(Proof of Concept) 단계에 진입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AI반도체 기술력을 선보이고 아람코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사우디 테크 생태계에서 주요 AI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08:00이나리

KOSA, 아람코와 AI 협력 본격화…중동 수출 확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본사를 방문해 중동 지역으로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을 본격화했다. KOSA는 최근 국내 클라우드 기반 AI 및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아람코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OSA와 아람코가 지난 5월 체결한 'AI 및 디지털경제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람코는 최근 생성형 AI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등 혁신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AI 개발 촉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KOSA와 아람코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해 양측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AI, 이스트소프트, 업스테이지 등 국내 AI 및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연구 및 운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아람코와 체결해 향후 추가적인 업무 협약 및 투자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의 AI 및 디지털 기술이 중동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중동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자 아람코와 협력하고 UAE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3대 강국(AI G3)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5:22조이환

리벨리온, 차세대 AI칩 '리벨-쿼드' 양산 앞당긴다…"삼성 지원 덕분"

"회사의 최신 NPU 아톰은 중동 아람코 등 주요 잠재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로 올해 4분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경쟁사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높인 것이 장점이죠. 다음 세대 칩인 '리벨-쿼드'도 삼성전자의 많은 지원 덕분에 생산 일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정도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최근 경기 성남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AI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회사의 2번째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인 '아톰(ATOM)'의 양산을 시작했다. 아톰은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28TOPS(1초 당 128조번의 정수 연산) 및 32TFLOPS(1초 당 32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전력 소모량이 보편적인 GPU 대비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 칩 넘어 '랙 솔루션' 준비…아람코에 4분기 공급 목표 리벨리온이 아톰을 통해 거둔 가장 최근의 성과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사우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주권)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욱 CTO는 "중동은 공급망 및 보안 이슈로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구축을 원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NPU를 랙(복수의 서버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프레임)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카드 형태는 소량 발주됐으며, 랙 단위로는 올 4분기 매출을 발생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리벨리온은 HP, 델,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OEM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리벨리온이 자사 NPU를 고객사에 실제 공급하기 위해선 칩에 여러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한 카드나, 이 카드를 여러 개 모은 서버·랙 등의 형태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NPU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버 랙 역시 데이터센터의 발열,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톰 칩은 저전력 설계로 서버 하나에 칩을 240~250개가량 집적할 수 있어, 고성능 서버 구축을 원하는 중동 고객사에게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강점…'RSD'가 핵심 무기 현재 서버용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가 각광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일반 D램 대비 대역폭을 수십 배 끌어올린 메모리다. 대역폭은 데이터가 송수신되는 통로로, 넓으면 넓을수록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아톰은 HBM이 아닌 GDDR(그래픽 D램)을 채용했다. 그럼에도 리벨리온이 아람코 등에서 협업을 얻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GDDR로도 저전력·고효율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GDDR을 여러 개 붙여 HBM과 비슷한 대역폭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은 HBM보다 적도록 메모리 컴포넌트 등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또한 각 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RSD 기술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RSD는 'Rebellions Scalable Design'로, 리벨리온이 자체 개발한 분산 컴퓨팅용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LLM은 140~18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 이는 일반적인 AI 가속기 카드 하나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용량인데, 결과적으로 이를 여러 카드에 나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여러 개의 카드가 단일 카드처럼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RSD다. 오진욱 CTO는 "여러 개의 카드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파일러, 인터페이스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파악해내는 게 RSD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메모리 제조사나 엔비디아 등 거대 기업을 제외하면 PCIe 5.0(고속 데이터 전송용 표준)을 제일 빨리 도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리벨-쿼드' 양산, 삼성 협업으로 일정 앞당길 것" 나아가 리벨리온은 성능을 더 높인 차세대 NPU '리벨'을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한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리벨 개발이 완료되는 경우, 리벨리온은 리벨 칩 4개를 칩렛 구조로 집적한 '리벨-쿼드'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었다. 리벨-쿼드는 총 4개의 HBM3E을 탑재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144GB로 확장되며, 대역폭을 4.8TB/s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칩렛은 기능별로 각 칩을 제작한 뒤 단일 칩에 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특정 용도에 맞춰 칩을 이종집적하기 때문에 설계 유연성이 높고, 고속 인터커넥트를 활용하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어 단일 칩 제작보다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당초 리벨-쿼드는 2026년을 전후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리벨 싱글 제품과 같은 일정으로 쿼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설계 유연성이 높은 칩렛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서버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피온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 구상 중" 앞서 리벨리온은 이달 18일 국내 또다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고,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진욱 CTO는 "사피온은 당사와 동일한 NPU 개발사이나, 지금까지 주력하는 사업 모델들과 파트너사들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하고 각자의 장점을 채택해서 더 좋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파운드리 이원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현재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사피온은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칩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와 리벨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원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며 "삼성전자가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패키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을 턴키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8.22 09:00장경윤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투자 유치…"韓 스타트업 최초"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화학 기업 '사우디 아람코(이하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AI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물꼬를 텄다. 리벨리온의 이번 아람코 투자 유치는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다. 이번 투자를 단행한 와에드 벤처스는 전세계 선도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을 넘어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와에드 벤처스는 리벨리온이 현지 AI 시장에 자리잡고, 사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 진출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와의 사업 논의 또한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사우디 정부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아닌 AI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을 활용해 리벨리온 또한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사우디의 AI칩 기술 발전을 위한 리벨리온의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그간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일본의 DG다이와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의 자금 또한 적극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했다. 올해 초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AI반도체 기업 중 최고 누적 투자금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3천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2024.07.23 11:19장경윤

K-SURE,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 지원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조7천억원(13억 달러) 규모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페르시아만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9조원(148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6조5천억원(51억 달러) 규모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023년까지 한국 기업의 사우디 수주액 가운데 역대 최대금액이다. K-SURE는 사업 초기부터 사업주 아람코에 금융지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업체의 사업 참여 의지를 사업주 측에 적극 피력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EPC 계약 수주를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9천억원(30억 달러)의 수출 금융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사우디 건설시장 규모는 2023년 180조원(1천391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전망이다. K-SURE는 이번 금융 지원을 계기로 사우디 민·관 사업주들에 한국 수출금융기관의 금융 강점을 각인시키고, 앞으로 한국기업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사우디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전환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우수한 시공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더 많은 수주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금융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15:07주문정

아스펜테크, 아람코와 온실가스 배출 완화 기술 투자 지원

아스펜테크가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완화 기술에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스펜테크 코리아(대표 김흥식)는 '지속가능성 경로를 위한 아스펜테크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업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과 관련된 의사 결정과 지속가능성 전략 투자를 안내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통합 모델링 및 최적화 솔루션이다. 아스펜테크 전략 계획 솔루션은 통합 에너지 및 화학 기업 아람코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됐다. 성공적인 노력을 토대로 아스펜테크는 선도적인 오너 운영업체와 EPC 업체를 모집하여 보다 폭넓은 전략 계획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함께 혁신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경로 전반에 걸쳐 최적화를 시도하는 확장된 공동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완화하는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함에 따라, 아스펜테크의 전략 계획 솔루션은 이러한 대규모 자본 투자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 목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또한 장기적인 운영 성과 목표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펜테크의 라샤 하사닌 최고 제품 및 지속 가능성 책임자(CPSO)은 "자산 집약적 산업은 전 세계가 넷제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탄소 포집은 아스펜테크 고객에게 중요한 경로이며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체 탄소 포집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CAPEX 및 OPEX 투자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새로운 전략 계획 솔루션의 초점이다"고 밝혔다.

2024.05.21 17:33남혁우

온난화 해결될까…KAIST, CO₂ 간단히 분리 "양산성 확보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고효율 멤브레인(분리막)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양산 가능한 수준이어서 학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분자체 분리막은 2~3단계 절차로 제조가 가능하다. 분리막 공정을 빼면 1단계로 제조할 수 있다. 비용도 정확하게 산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대비 10분의 1도 안든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멤브레인(분리막)은 목표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박막이다. 저에너지 분리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문제는 기존의 고분자 분리막이 치밀한 구조 때문에 활용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일정한 미세 기공을 갖는 소재를 분리막으로 활용해 기체의 투과 선택성을 높이려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한 분자체 분리막은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막의 탄소 강도가 부족해 실제 공정에 적용하거나 양산이 어렵다. 이번에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막은 고성능이면서도 쉽게 부서지는 탄소 분자체 분리막과는 달리 고분자 분리막에 준하는 기계·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유연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또한 제조 공정이 2~3단계로 간단해 대량생산이나 상업화도 가능하다.논문 제1 저자로 참여한 KAIST 생명공학과 이홍주 박사과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개발된 탄소 분자체 분리막 중 성능이 우수한 분리막들에 버금가는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을 보인다"며 "분리 공정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범용성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배태현 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체 분리막 개념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었다"며 "고분자 분리막이나 탄소 분자체 분리막을 적용하고자 했던 여러 화학 산업에 활용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ˮ 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4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및 선도 연구센터의 분산형 저탄소 수소생산 사업과 사우디아람코-KAIST CO2 매니지먼트 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22 09:23박희범

네이버-아람코, AI·클라우드 사우디 진출 MOU

네이버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과 사우디 포함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화학 통합기업인 아람코의 디지털·기술 전문 자회사로, 다양한 부문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소버린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자체 LLM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LEAP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팀 네이버 기술력 기반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이 아람코 디지털과의 협업으로 실제 구현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지난 1월에는 채선주 대표가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 방문했을 당시 아람코 디지털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2달만에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게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6 09:48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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