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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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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온라인 소비 유도 못 막았다"…EU, 연내 플랫폼 겨냥 새 법안 발표

유럽연합(EU)이 소비자, 특히 아동을 온라인 소비 유도 행위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올해 말까지 온라인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클 맥그래스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정치권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부각된 이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일관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다 많은 국가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한 인터넷의 유해성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은 이달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플랫폼에서 16세 미만의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등 일부 EU 회원국도 국가 차원의 접근 제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같은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C는 올해 말 웹사이트와 앱의 중독성 있는 설계, 구독 유도 장치, 이용자의 소비를 유도하는 '다크 패턴' 등을 규제하는 새로운 디지털 공정성 규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같은 규정은 아동의 SNS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EC가 검토 중인 추가 조치를 보완할 수 있다. 맥그래스 집행위원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단 하나의 만능 해결책은 없다”며 “여러 조치가 함께 작동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공정성 법안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비자 보호 분야에 남아 있는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집행위는 이러한 규정을 국경을 넘는 대규모 사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 집행 권한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별도로 준비 중인 법안에서는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플랫폼에 과징금을 부과할 권한도 부여받게 된다. 기존 디지털 법률이 적용되는 빅테크에 이어 소규모 온라인 판매업체, 비디오게임 제작사도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회원국들이 소비자 보호 규정을 집행하고 EC가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맥그래스 집행위원은 “실제 과징금이나 제재가 부과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법을 위반하려는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억제력이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법안은 EC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폴란드 등 일부 회원국과 EU 관계자들은 대형 플랫폼의 온라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 등 기존 디지털 법률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맥그래스 집행위원은 정책 입안자들이 웹사이트 통제 강화나 디지털 문해력 향상과 같은 다른 방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는 일정 연령 이하 아동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선택지가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통제권을 강화하고 중독성 있는 설계를 개선하며 기본 설정을 변경하고 부모가 감독과 통제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게 온라인 위험성을 교육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SNS와 온라인 활동은 아이들에게도 많은 장점이 있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앞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삶의 일부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도 함께 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7.13 09:30박서린 기자

캐논코리아, 홀트아동복지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캐논코리아가 홀트아동복지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한부모가정을 위한 'mom(맘)편한 가족앨범' 활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캐논코리아는 지난 8일 홀트아동복지회 본사에서 캐논코리아 윤기하 업무지원팀장, 홀트아동복지회 나눔사업본부 김은희 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캐논코리아는 2019년부터 한부모가정 대상으로 의상과 소품 대여, 스튜디오 가족사진 촬영, 앨범 제작 등을 지원하는 'mom(맘) 편한 가족앨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작년 기준 총 388가정이 참여했다. 올해는 이달부터 오는 2027년 2월까지 서울과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지역의 한구모가정 50곳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 신청 및 접수 절차를 통해 선발된 한부모가정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가족사진 촬영 후 가족사진 앨범 1권과 다양한 규격의 액자 총 3점이 제공된다. 촬영 이후에는 포토프린터 '셀피 CP1500'과 전용 인화지, 데코 스티커와 앨범 바인더 박스 등으로 구성한 'mom(맘)편한 키트'를 지원해 일상생활 속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기술과 자원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앞으로 한부모가정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9 14:30권봉석 기자

컴투스, 금천구 아동양육시설서 환경 개선 식재 봉사활동 전개

컴투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흙을 일구고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컴투스는 임직원과 함께 금천구 아동양육시설에서 지역사회 아동 복지를 위한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메이빌에서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고 생기 있는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협력한 가운데 컴투스 임직원과 가족 약 30명이 참여했다. 컴투스 봉사단은 아동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 외부 공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원과 화단, 주차장 주변을 정비하고 참나무를 비롯한 과실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었으며 잡초 제거 등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공간별 용도에 맞춰 휴게 구역, 꽃밭, 과실수 식재지 등으로 구역을 나눠 정비했다. 아동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하며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몄다. 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임직원은 "아이들이 매일 지내는 공간을 직접 가꾸는 활동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오늘 심은 나무와 꽃들이 아이들의 생활 공간을 조금 더 밝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이번 식재 봉사활동 외에도 안양천 플로깅, 선유도공원 생태 교란종 제거, 금천구 장애인 가정 김장 봉사 등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 보전을 아우르는 임직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6.07.07 16:50정진성 기자

美 하원, '아동 온라인 보호 조치 의무화' 법안 통과

미국 하원이 아동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안전 보호 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미국 부모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우려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상원과는 충돌이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을 통과한 'KIDS 법안'은 찬성 267표, 반대 117표로 가결됐다. 해당 법안은 메타, 틱톡, 스냅 등 빅테크가 미성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리적인 주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상원의 요구까지는 포함하지 않았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하원의 법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이 음란물 사이트의 의무적인 연령 확인 절차를 포함해 미성년자의 성적 콘텐츠 접근을 제한하도록 규정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비디오게임 플랫폼에는 부모 통제 기능을 제공하도록 했다. 인공지능(AI) 챗봇은 자신을 미성년자로 밝힌 이용자에게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자살 징후를 보이는 아동에게는 자살 예방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이 법안은 SNS 기업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중독성을 유발하는 설계 요소를 제한하는 기본 설정을 적용하고, 부모에게 자녀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렛 거스리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단 하나의 법안으로 온라인에서 가족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번 법안은 의미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하고도 오래 기다려온 전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종착점이 아니라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디지털 권리 단체들은 법안이 이용자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빅테크가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온라인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이 법안을 통해 SNS 기업들이 이용자의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을 수집하거나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는 연령 추정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원에서는 마샤 블랙번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하원 법안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빅테크가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추천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주의 의무' 조항이 담겨 있다. 섭식 장애를 조장하거나 약물 남용, 성 착취를 부추기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블랙번 의원은 “주의 의무가 없다면 빅테크들은 아이들의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모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빅테크가 아이들을 중독시키고, 착취하며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연방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동 온라인 안전 단체 연합은 지난주 하원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KIDS 법안을 거부해 달라고 촉구했다. 법안에 '주의 의무'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블랙번 의원은 백악관과 직접 협상하며 상원 버전의 아동 온라인 안전 법안과 이용자 연령 확인 의무를 포함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패키지 법안에는 빅테크를 위한 유인책도 들어갈 예정이다. 주 정부의 AI 관련 법안보다 연방 법률을 우선 적용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해 주 정부의 AI 법률에 대한 연방 차원의 유예 조치를 의회에서 통과시키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26.06.30 09:31박서린 기자

美 의회, '아동 온라인 안전 법안' 추진 물살

미국 의회에서 아동 온라인 안전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과 상원은 각각 아동 온라인 안전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아직 양원 간 입장 차이와 주 단위 인공지능(AI) 규제와의 관계 등 해결해야 할 쟁점이 남아 있지만, 최근 하원의 초당적 합의와 상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법안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하원에서는 핵심 상임위원회 지도부가 새로운 합의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에는 메타, 구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미성년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설정을 적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브렛 거리스 하원 에너지·상무위원장과 프랭크 팔론 민주당 간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부모의 권한을 강화하고 안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며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를 확대하고 데이터 브로커의 투명성을 높이며 빅테크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이 보다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 법안에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주의 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주의 의무 조항은 기업이 섭식장애를 조장하거나 온라인 괴롭힘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게시물을 추천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블랙번 의원은 현재 백악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이 조항을 주 단위 AI 규제 관련 법안과 묶어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명을 통해 “주의 의무가 없다면 빅테크 기업들은 아동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현재의 관행을 유지할 것”이라며 “아동 온라인 안전을 운에 맡길 수는 없으며 백악관이 이 조항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메타 등 빅테크는 해당 조항에 반대해왔다. 기업들은 이 조항이 온라인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이용자의 정확한 연령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행도 쉽지 않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백악관은 블랙번 의원에게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과 앱스토어 사업자에게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법안을 추진 중인 리처드 블루멘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하원 법안을 두고 “빅테크에 대한 무기력하고 미온적인 굴복”이라며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통과될 수 없으며 가족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블랙번 의원은 상원 법안에 대형 기술 기업들을 설득하기 위한 조건으로 주 정부의 AI 안전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이 추진한 AI 규제법을 제한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AI 규제 유예 조치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의회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외에도 백악관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아동 온라인 안전 문제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전언이다.

2026.06.23 09:21박서린 기자

캐나다, 16세 미만 SNS 금지 추진…AI 챗봇 아동 보호 책임도 강화

캐나다 정부가 메타와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이 일정 수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16세 미만 청소년의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은 SNS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챗봇에도 적용된다. 다만, AI 챗봇은 청소년 이용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는다. 대신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가 유해한 콘텐츠를 전달할 위험을 줄여야 하며 위기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신고, 대응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마크 밀러 캐나다 문화부 장관은 “이번 법안은 SNS와 AI 챗봇이 아동 보호를 위해 보다 많은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부모와 국민이 온라인에서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기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모든 정당이 이러한 보호 장치의 중요성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아동의 SNS 이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전면 금지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밀러 장관은 “SNS는 적절한 설계를 통해 충분히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 “정부와 국가,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모두 고려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새로운 규정을 집행할 디지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기관은 SNS 기업들이 16세 미만 이용자 금지 조치의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안전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된 후 규제기관이 실제로 출범하기까지는 약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 기간에 플랫폼들이 예외 없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속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밀러 장관은 AI 챗봇에 연령 제한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AI 챗봇이 아동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16세 미만 이용자들이 SNS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연령 인증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6.06.11 09:38박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로 지역 아동·청소년 500명과 만났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세계놀이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을 통해 약 500명의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만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최대 규모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판교 화랑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2019년부터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아동·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CSR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어린이병원·특수학교·아동보호시설 등으로 방문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5월28일 세계놀이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2년 연속 개최다. 테마별 5개 존과 12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카카오게임즈존(4D VR 게임버스·4D VR 스포츠) ▲장애인식향상존(휠체어 스포츠 게임·점자 윷놀이) ▲생각레벨업존(감정 단어 카드게임·코딩 보드게임·컬러링월) ▲IT교육존(AI 웹툰 그리기·드론 조종 체험) ▲플레이존(워터타투·에어바운스·포토존)이 운영됐다. 특히 IT교육존에서는 AI 웹툰 그리기와 드론 조종 체험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디지털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레벨업존에서는 감정 표현과 사고력을 키우는 콘텐츠를, 장애인식향상존에서는 게임을 통해 신체적 차이를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며 "놀이가 배움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1 16:26진성우 기자

LG헬로비전,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 실종 예방 캠페인 진행

LG헬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 인천부평경찰서, 부평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아동 안전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아동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교육과 실종 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9일 진행된 협약식엔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장,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안준영 인천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이나혜 부평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인천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18개소 아동 약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실종 예방과 아동 안전 캠페인 영상 제작 및 송출, '실종아동의 날' 기념 공동 캠페인 전개, 아동 권리 인식 개선과 어린이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캠페인은 아이들이 생활 속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은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처법을 익히고, 우리 동네 곳곳에 위치한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직접 찾아보며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약속을 실천하게 된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학교 주변 통학로의 편의점, 약국 등을 지정해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아동긴급임시보호소다. LG헬로비전은 또 지역 채널을 통해 실종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아이들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임성원 센터장은 “협약은 민관경이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실종 예방 캠페인 등 지역채널을 통한 활동으로 아동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1 09:30홍지후 기자

라이프엑스-임동선아이세이언어연구소, 'AI 아동 언어발달 분석' 고도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 운영사 라이프엑스가 아동 언어발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라이프엑스는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과 임동선 교수가 설립한 '임동선아이세이언어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아동 언어발달 분석 체계 구축 및 서비스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미톡이 보유한 대규모 영유아 발달 데이터와 임동선 교수의 언어병리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부모들이 자녀의 언어발달 상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동선 교수는 28년간 영유아 언어발달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부모 교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미국언어청각학회 '비저너리 어워드', 총 12회의 관련 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마미톡 발달센터 데이터 기반의 언어발달 지표 고도화 ▲AI 기반 아동 언어발달 분석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임산부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마미톡의 강력한 사용자 접점을 활용해 임 교수의 전문지식을 서비스 형태로 구현해 더 많은 부모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임동선아이세이언어연구소 임동선 교수는 “연구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이 디지털 플랫폼과 만나 더 많은 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언어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엑스 이수은 파트장은 “이번 협약은 마미톡이 지향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육아 가이드'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문 임상 지표와 마미톡의 기술력을 연결해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아이의 발달을 돕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상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엑스는 임신·출산 단계를 넘어 영유아 발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아동 발달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14 08:45백봉삼 기자

쿠팡, 패션상품 18만개 기부해 취약계층 돕는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 '기부로 이어지는 내 옷 한 장'을 진행, 패션 상품을 최대 18만 개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도서 접근성이 낮은 아동을 위해 진행한 도서 기부 캠페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 캠페인이다. 쿠팡은 신발과 가방, 유아동 의류, 일반 의류(티셔츠·바지·원피스 등) 18만 개 상품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할 계획이다. 쿠팡이 캠페인 종료 후 기부 물품을 전달하면,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외 소외 아동과 취약계층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이 패션 상품을 구매하면 그 수만큼 기부 물품도 늘어난다. 쿠팡 내 패션 카테고리에서 ▲여성의류(원피스·블라우스 등) ▲남성의류(티셔츠·바지 등)를 비롯해 속옷, 신발, 가방, 유아동 의류 등을 구매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기부 물품은 쿠팡에서 현재 판매 중인 새 상품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유아동 의류도 5만 개 이상 포함돼 있어 성장이 빨라 의류 교체 주기가 짧은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부 목표치 달성 현황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적인 쇼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도서 접근성이 낮은 아동들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도서 25만 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와 손잡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을 방문하는 '건강검진 프로젝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2026.05.05 10:29백봉삼 기자

SKB,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특별 상영

SK브로드밴드는 4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Btv에서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해 아동권리 관련 다양한 주제의 단편영화를 이달 31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의 권리와 삶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Btv와 모바일 Btv를 통해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tv 홈, 영화 시리즈, 무료 메뉴 등 다양한 메뉴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별 상영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대상 수상작 '벽 너머에'를 비롯해 아동의 다양한 현실과 목소리를 담은 6편의 단편영화와 세이브더칠드런 오리지널 필름 '이세계소년' 등 총 7편의 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아동의 권리, 성장, 꿈, 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시청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특별 무료 상영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고객들이 콘텐츠를 통해 아동권리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 콘텐츠 기획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Btv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특별 상영은 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현실과 권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tv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04 08:58박수형 기자

청소년 SNS 규제 공감대↑…방식은 '연령' VS '기능' 온도차

청소년 SNS 이용 제한에 대한 찬성 여론이 확대되는 가운데, 규제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당국과 국민 인식 간 차이가 드러났다. 국민은 '기능 제한' 중심의 규제를 선호한 반면, 정책입안자들은 '연령별 맞춤형 규제'를 강조하며 접근 방식에서 간극이 확인됐다. 28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디지털안전센터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응답에서 청소년 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으나, 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예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의무제도' 평균 인지율은 51.4%로 자녀가 없는 응답자(42.4%)보다 9%p 높게 나왔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인지율은 66.1%로 평균을 상회했다. 응답자 가운데서는 쌍방향 소통 기반 서비스에서의 안전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이 우선돼야 하는 서비스로는 익명의 이용자와도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개인방송이 68.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 다음은 메신저·SNS 66.8%, 랜덤채팅 앱 58.1% 순이다. 청소년 SNS 규제·플랫폼 책임론 한 목소리 해당 조사에서는 특정 연령 이하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조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중 67.5%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SNS 플랫폼의 전면 이용 제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71.0%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봤다. SNS 이용 제한 적정 연령을 두고는 호주와 유사한 만 16세 미만이 38.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만 19세 미만이 22.6%, 만 13세 미만이 20.7%, 만 14세 미만이 17.0%로 뒤를 이었다. 지난 22일 열린 '아동·청소년 규제추세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도 이와 같은 논의가 전개됐다. 발제를 맡은 윤혜경 고려대 법학과 박사는 “아동 보호와 권리 보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면서 외부에서 부과하는 규제와 이용자 스스로 내면화하는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SNS상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문제를 개인이 아닌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으로 봤다. 최선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개인의 자제력이 조절되지 않는다거나 부모 아니면 학교에서의 지도, 교육이 부족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사업자가 수익을 확보하고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각종 서비스 설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연령별 맞춤형 규제” VS 국민 조사 “기능별 규제가 적절” 청소년의 SNS 규제와 플랫폼 책임에는 찬성했으나 규제 방식에서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견지했다. 국민 인식 조사에서는 플랫폼 규모·서비스 유형·청소년 이용자 비율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는데 78.4%가 동의했다. 차등 기준으로는 청소년 이용자 비율을 택한 응답이 59.1%로 가장 많았다. 각각 과거 청소년 관련 위반 이력 21.8%, 서비스 유형이 21.0%, 이용자 수 규모 19.1%, 매출액 규모 17.6%의 선택을 받았다.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조치가 필요한 서비스도 이와 궤를 같이했다. 10대 이용률이 높은 인스타그램이 40.3%로 이용 제한 조치가 필요한 SNS로 가장 많이 꼽혔고, 틱톡 39.7%, 엑스 9.5%, 카카오톡 5.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프로필 비공개와 DM 발송 제한 조치에 대한 찬성 비율이 78.8%로, SNS 전면 이용 제한보다 긍정률이 11.3%p 높게 조사됐다. 반면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용 연령별 맞춤형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박사는 “연령 인증의 정확성과 현실적인 실행 가능 여부, 개인정보 유출 위험, 기술에 능숙한 아동·청소년의 우회 가능성, 해외 플랫폼의 협조 불확실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복잡한 온라인 위험을 단일하게 연령 제한이라는 단순한 수단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률적인 연령 규제보다는 개별 발달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아동과 청소년은 발달 단계에 따라 SNS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아동기에는 타깃 광고나 상업적 의도를 인지하기가 성인처럼 쉽지 않고, 열등감을 작동시키는 플랫폼 구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면서 “청소년기는 SNS 피드백에 집착할 수 있고, 알고리즘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령에 따른 3단계 맞춤형 규제 도입을 제안했다. 지진부진한 청소년 SNS 규제 입법…“여론 형성이 우선돼야” 청소년 SNS 규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책 단계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우리나라는 14세 미만 대상 서비스의 부적절한 정보 제공 방지 의무와 청소년 매체에 나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와 우회 가입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다. 발의된 법안도 2024년에 머물러 있다. 만 14세 미만의 SNS 계정 생성 전면 금지안을 담은 윤건영 의원안, 알고리즘 기반 SNS 서비스 규제를 강조한 김장겸 의원안, 16세 미만 SNS 이용 시 친권자 확인 의무화 방안을 담은 조정훈 의원안이 대표적이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장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위험은 단순히 서비스 이용 여부보다는 DM, 노출 구조, 추천 알고리즘 등 플랫폼 기능과 설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를 고려할 때 이용자체를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실효성, 표현의 자유, 정보 접근권과의 관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보다는 위험이 발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제한 방식이 아동·청소년 보호와 기본권 보장 간의 균형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접근법”이라며 “관련 규제가 빠르게 입법화되지 않는 이유는 규제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라기보다는 구체적인 적용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원인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다 정교한 규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026.04.28 14:36박서린 기자

"16세 미만 제한 적정"…청소년 SNS 보호, 전면 금지보다 '기능 통제' 선호

SN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제도 인지도는 낮지만,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면적인 이용 제한보다 프로필 비공개나 DM 제한과 같은 기능 제한 방식에 대한 수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에서 2025년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아 발간한 '온라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이 같은 인식이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차등적 책무 부과, 사전 영향 검토, 사후 모니터링, 이용 제한, SNS 프로필 비공개 및 DM 제한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먼저 전체 국민의 청소년 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핵심 규제인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45.0%에 그쳤으며,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심층 인지율은 6.2%에 불과했다. 다만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율은 51.4%로 자녀가 없는 응답자(42.4%)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특히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율은 6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쌍방향 소통 기반 플랫폼에 대한 보호 요구가 높았다.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이 우선돼야 하는 서비스로는 인터넷 개인방송(68.9%), 메신저·SNS(66.8%), 랜덤채팅 앱(58.1%)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일수록 위험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규제 방식에 있어서는 전면 이용 제한보다 기능 제한 방식에 대한 선호가 확인됐다. 특정 연령 이하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67.5%가 찬성했으나, 프로필 비공개 및 DM 제한에 대한 찬성률은 이보다 11.3%포인트 높은 78.8%로 나타났다. 실효성 평가에서도 기능 제한 방식(79.7%)이 전면 이용 제한(71.0%)을 상회했다. 이용 제한의 적정 연령에 대해서는 '만 16세 미만'이 38.8%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만 19세 미만(22.6%), 만 13세 미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호주의 온라인 안전법 등 국제적 규제 기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조사 결과 내용을 종합하면 국민들은 아동·청소년 보호 필요성에는 높은 수준의 동의를 보이면서도 규제 방식에 있어서는 전면 차단보다는 위험이 발생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정밀한 개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변화 요구가 확인됐다. 이용자 수나 매출액 등 규모 중심 기준보다 서비스 특성과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무를 부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77.8%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이용 비율, 쌍방향 소통 가능성, 위반 이력 등을 고려한 규제 설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 출시 시 청소년 보호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사전 영향 검토' 제도에 대한 긍정 응답은 8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후 모니터링 필요성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이는 제도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실행력을 담보하는 관리 체계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보고서에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은 단순한 규제 확대가 아니라 위험 지점에 비례하는 정밀한 개입 방식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6.04.28 12:52안희정 기자

매드포갈릭 윤다예 대표, 성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 돕는다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모두의 다이닝 매드포갈릭(대표 윤다예)이 성남시아동보호기관과 학대피해아동 및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 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 등 아동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20일 성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매드포갈릭 관계자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대피해아동 및 가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대피해아동 및 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외식 지원 사업 협력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 협력 ▲필요 사업의 공동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매드포갈릭은 성남시 내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 등 40가정을 대상으로 매드포갈릭 식사권을 제공하는 외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식사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후원도 강화한다. 매드포갈릭 판교라스트리트점은 지역협력 후원 사업인 '위드스토어'에 참여해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엠에프지코리아 윤다예 대표는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모두의 다이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건강한 외식 문화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8:22안희정 기자

딩크도 마음 돌렸다…아워홈 '육아동행지원금' 100가정 돌파

아워홈이 출산 가정에 횟수에 상관없이 세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가정이 100개 가정을 넘어섰다. 아워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 5월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을 수령한 가정이 100곳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아워홈은 같은 제도를 운영 중인 한화그룹 소속 16개사 중 가장 많은 직원(105개 가정)이 혜택을 받은 계열사가 됐다. 이달 기준 한화그룹 내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가정은 354개 가정(지급 예정자 포함)에 이른다. 이 제도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도입됐다. 당초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만 시행했지만,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후 테크·라이프 부문 소속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편입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 혜택이 적용됐다. 당시 김 부사장은 “직원들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면서 육아동행지원금의 즉각적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 한화그룹에 합류한 고메드갤러리아(구 신세계푸드 급식 부문)도 같은 이유로 제도 시행이 이뤄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큰 복지 제도의 경우 통상 전면 도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게 일반적인데 아워홈에 이어 고메드갤러리아까지 파격적 결정이 이어졌다”며 “인수합병에 대한 직원들의 여러 우려가 단숨에 사라지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도 시행으로 출산 독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워홈 단체급식 사업부 소속 박윤희 영양사는 최근 셋째 딸을 출산했다. 첫째 아이와 13살 터울의 늦둥이다. 박 영양사는 “아이가 주는 큰 행복감에 셋째 아이를 생각했지만 그만큼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를 확인한 후 출산을 결심했다”며 “지원금은 육아용품과 캠핑용 카라반 구입에 보탰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전국을 여행하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의 100번째 수혜 직원인 최종학 조리사는 무자녀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이었으나 지난해 생각을 바꿔 최근 딸을 낳았다. 최 조리사는 “현실적 부담 때문에 아이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육아동행지원금 도입 이후 주변 직원들이 출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워홈 육아동행지원금 전체 수혜 직원 105명 중 둘째 이상 출산 비중은 절반에 가까웠다. 출산을 주저하는 주요 배경에는 양육비·교육비 부담과 소득·고용 불안 등 경제적 이유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육아동행지원금은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됐다는 분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것을 넘어 추가 출산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통해 직원들의 가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56김민아 기자

美 상원 의원, '아동 성착취' 의심 플랫폼 기업 조사 착수

미국 상원 공화당 고위 인사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의심 사례에 대한 보고 문제를 둘러싸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플랫폼 기업에 서한을 보내 아동 착취 관련 신고 개선 노력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인 플랫폼 기업에는 메타, 아마존, 틱톡, 스냅, 디스코드, 로블록스, 그라인더 등이 포함된다. 그래슬리 의원은 “일부 기업이 아동 보호와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와 수사기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기업에게 이달 22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의회는 아동 성 착취물 단속 강화, 피해자 보호 확대, 가해자 법적 책임 강화를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그래슬리 의원과 민주당 간사 딕 더빈이 주도한 3건의 법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 이는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NCMEC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자료는 기업들이 의심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피해자와 용의자 정보 누락, AI 학습 데이터 내 아동 성 착취물 공개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서한에서 NCMEC의 지난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러한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수사기관이 대응할 수 없게 되고, 아동은 온라인 성범죄에 더욱 취약해지며 피해자도 반복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하는 아동 착취 의심 사례 보고를 위해 오랜 기간 NCMEC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앤디 스톤 대변인은 “신고가 최대한 유의미하도록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복되거나 유사한 콘텐츠를 하나의 신고로 묶는 방식으로 보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이는 2024년 사이버팁 감소에 크게 기여했고, 수사기관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디스코드는 “NCMEC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맷 카우프만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는 “그래슬리 의원의 서한을 검토 중이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도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아동 성 착취 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라인더는 “아동 성 착취물을 선제적으로 감시·식별·신고하는 정책을 공유할 기회를 환영한다”며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관련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0 09:13박서린 기자

이탈리아, 세포라·베네피트 아동 겨냥 판매 조사

이탈리아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아동 대상 마케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탈리아 경쟁당국(AGCM)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명품그룹 LVMH 산하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와 베네피트를 대상으로 불공정 상업 관행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0세 미만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에게 세럼, 마스크, 안티에이징 제품 구매를 유도했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당국은 이 같은 마케팅이 미성년자의 과도한 스킨케어 집착을 의미하는 '코스메틱오렉시아(cosmeticorexia)'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제품이 미성년자 사용을 전제로 하지 않았음에도 적절한 경고 표시가 없거나 주의사항이 누락된 사례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또래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AGCM과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세포라 이탈리아, LVMH 퍼퓸·코스메틱 이탈리아, LVMH 이탈리아 사무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VMH는 CNBC에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계열사는 이탈리아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배경에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된 '세포라 키즈' 트렌드가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어린 이용자들이 매장에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거나 루틴을 공유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콘텐츠에는 레티놀 등 안티에이징 성분이 포함된 제품도 등장한다. 광고 표시 미흡도 도마에 올랐다. 미국 CBS가 틱톡 내 10대 인플루언서 스킨케어 콘텐츠 240건을 분석한 결과, 광고임을 명시한 게시물은 6%에 그쳤다. 일부 브랜드는 'ad' 대신 '파트너' 표기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노출 효과를 높이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콘텐츠 내용 자체의 안전성에도 우려를 제기한다. 노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7~18세 인플루언서 영상 100건 중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인기 영상에는 평균 11개, 최대 21개의 자극 가능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16세 미만의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스냅챗 이용을 제한했고, 영국·프랑스·스페인 등도 유사한 규제를 검토 중이다.

2026.03.29 12:46김민아 기자

동남아 최초 '이곳' 16세 미만 아동 SNS 규제한다

인도네시아가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 규제를 도입한 사례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우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엑스(옛 트위터), 비고 라이브, 틱톡, 로블록스 등이 새 정책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7000만명의 16세 미만 인구가 있다. 틱톡은 16세 미만 계정을 단계적으로 비활성화할 계획이며, 로블록스는 13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기능을 조정 중이다. 엑스는 최소 이용 연령을 16세로 상향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로블록스도 인도네시아에서 16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추가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통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튜브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결정을 두고 위험 기반 자율 평가 방식에 부합한다며 이는 일괄적인 금지 조치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새로운 규정의 시행을 지지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관련해 통신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규정이 통과된 이후에는 수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청소년 계정을 '틴 계정'으로 전환했다. 해당 계정은 규정 하에서 낮은 위험의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동이 유해 콘텐츠에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를 근거로 이번 규제를 추진했다. 2023년 유엔 지원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미성년자의 약 절반이 SNS에서 성적 이미지를 접한 경험이 있으며, 거의 절반이 온라인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추진을 이끈 하피드 장관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모든 디지털 플랫폼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아동 보호는 공동의 책임이며, 인도네시아 디지털 생태계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인도네시아 내 서비스 접근 제한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은 오는 6월까지 아동 안전 관련 자체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호주의 연령 제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호주는 SNS가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으면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513억 795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덴마크, 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도 빅테크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접국 말레이시아도 유사한 규제를 추진 중이다.

2026.03.29 10:54박서린 기자

1897명 학대 고위험 가정 아동 점검…학대행위 의심자 22명 수사 진행

#. 아동들이 학교에도 못가고 불결한 환경에서 굶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현장을 발견해 아동의 분리조치 및 보호자 접근금지 신청하고 보호자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피해아동은 교육‧학습 지원 등 사후 지원 조치를 제공했다. #. 보호자의 잦은 외박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집안에는 벌레 사체, 쓰레기 등이 널려 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아동이 방치되어 있는 현장 발견. 보호자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입건됐고, 피해아동은 보호시설에 입소 조치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에 연계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025년 하반기 '아동학대 고위험 가정 대상 합동점검'(이하 합동점검)에서 학대행위 의심자 22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 합동점검은 2021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실시 중이며, 각 시군구별로 관계기관(경찰‧지자체(아동학대전담공무원)ㆍ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으로 가정방문을 해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학대가 발견되어 긴급하게 아동의 보호가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 즉각분리와 같은 분리보호 조치 등을 한다. 그 외에도 학대 예방 차원에서 필요할 경우 주거환경 개선 또는 치료‧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대상은 이전에 아동학대가 발생했던 가정 중 ▲아동학대 반복신고‧ 수사 이력 ▲2회 이상 학대 이력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에 거부 또는 비협조 가정 등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는 가정 중에서 관계기관 간 협의해 선정한다.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합동점검의 대상 아동은 총 1천897명 선정됐으며, 점검 결과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동 68명이 발견됐다. 해당 아동 중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23건, 즉각분리 11건 등 76건의 현장 분리보호 조치가 이루어졌다. 분리보호 조치 외에도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주거환경 개선, 상담 및 치료지원 등 총 87건의 사후 지원 조치를 했다. 특히 점검 과정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되는 22명은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점검 결과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학대 발생 요인 해소 및 예방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 의료지원, 상담 서비스 등 총 655건의 지원을 실시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올해에도 지자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반기별로 합동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2.22 08:00조민규 기자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 수원 지역 시립 어린이집과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의 세인트마리여성병원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이 지역 내 영유아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립 어린이집 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립 금곡동, 시립 금호, 시립 세곡, 시립 수원지방산업단지, 시립 칠보 어린이집과 체결되었다. 각 기관은 보육 현장에서 발달 지연 우려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전문적인 검사 및 치료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통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은 해당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동 발달 전문가의 현장 지원 ▲아동발달검사(K-CDI) 결과 해석 및 무료 상담 ▲학기별 학부모 대상 발달 교육 등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평소 자녀의 발달 상태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졌던 부모들에게 객관적인 지표와 전문가 조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달 지연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은 만큼 어린이집과의 긴밀한 협업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 이수은 파트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보육 현장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전문적인 진단의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학부모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아이들이 적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지역사회 보육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3 06:0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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