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너 폰 디자인 바뀔까…포르쉐와 협업 발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와 협업을 발표하며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너는 14일(현지시간) 포르쉐 디자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최초의 스마트폰은 내년 1월 중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너매직6 시리즈일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 디자인 그룹은 1972년 포르쉐 창업자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손자 페르디난드 알렌산더 포르쉐가 세운 회사다. 포르쉐 자동차 디자인 철학을 손목시계, 자동차, 의류 등 다양한 제품에 녹여낸다. 스마트폰 업체와 포르쉐 디자인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화웨이와도 포르쉐 디자인과 협업해 메이트50 RS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2011년과 2014년에는 블랙베리와 협업해 포르쉐 디자인 폰을 선보였다. 스테판 부셔 포르쉐 라이프스타일그룹 이사회의장은 "아너와의 파트너십은 포르쉐 디자인의 전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이정표"라며 "럭셔리 스마트 기기 부문 리더가 되겠다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T팁스터가 유출한 정보에 따르면 아너매직6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해 생성형AI 기능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1억 6천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