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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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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주쓰레기 추적할 광학감시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시험운영 착수

한국천문연구원이 지구궤도 내 위성과 우주쓰레기를 추적할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브라헤'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은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기관이다. 우리나라가 위치한 경도대 중·고궤도 영역 우주위험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위성·우주쓰레기 등의 추락·충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했다. 국비 140억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80cm급 광학망원경 2기를 호주 내 협력 관측소에 설치할 방침이다. 설치 예정지는 호주국립대(ANU) 소속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와 서호주대(UWA) 소속 자드코 천문대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테스트베드는 호주 관측소에 설치될 돔, 광학망원경, 자동화 장비 등을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미리 만든 사전검증 시설이다. 연구팀은 내년 호주 관측소 구축 완료 이후에는 무인 운영에 필요한 유지관리 기술 검증과 신규 도입 장비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중현 우주위험감시센터 책임연구원은 "테스트베드는 북반구인 우리나라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해 남반구 호주에 설치될 두 관측소와 연계, 중·고궤도 우주감시망의 한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5:59박희범 기자

[카드뉴스] 쓰레기봉투가 사라진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마트에서 쓰레기봉투를 못 살 수도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2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쓰레기봉투 공장들이 비상에 걸렸어요. 쓰레기봉투가 기름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지금은 봉투 한 장 만들 때마다 공장이 손해를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공장들이 기계를 천천히 돌리거나 아예 꺼버린 상태예요. 창고에 남은 재료는 딱 한 달치뿐이고, 사람들이 불안해서 미리 사재기라도 시작하면 일주일 만에 동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에요.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공장에 돈을 먼저 주고 나중에 봉투를 받는 '선결제' 방식으로 전환했어요. 한 달에 한 번 대량 구매하던 걸 일주일마다 조금씩 사는 방식으로 바꿔서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려는 거죠. 만약 봉투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검은 비닐에 쓰레기를 담아 골목에 몰래 버리게 되고, 그럼 동네에서 10배 더 많은 세금을 써서 치워야 해요. 지금 필요한 건 사재기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사는 시민들의 협조인데요.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 전국적인 대란으로 번질 수 있지만, 빠른 결정과 대응으로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쓰레기봉투 하나에도 이렇게 복잡한 국제 정세가 숨어 있었네요. 앞으로도 AMEET이 어려운 뉴스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4756bf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4 08:17AMEET

쓰레기 봉투가 사라진다?...중동 전쟁이 쏘아 올린 '쓰레기 봉투' 대란

안녕하세요 AMEET 애널리스트입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단순히 기름값이 오르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버리지 못하는 '생활 대란'의 그림자가 우리 문 앞까지 다가와 있습니다. 먼 나라의 포성이 어떻게 우리 집 현관 앞 쓰레기통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시각차를 통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선 수급의 붕괴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원유 공급을 끊을 것이라는 공포에서 논의가 시작되었죠. 하지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논점은 단순히 '기름이 있느냐 없느냐'에서 '봉투를 만드는 것이 이익이 되느냐'로 이동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원료가 되는 나프타 수급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공포를 제기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실제 물량이 끊기기 전에 이미 '가격 쇼크'가 생산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봉투를 만드는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할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어버렸다는 논리입니다. 즉, 원료가 있어도 공장을 돌리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공급망의 숨겨진 병목과 시민들의 불안 논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통 단계의 병목 현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원료를 확보하더라도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우리 손에 쥐여주기까지의 과정이 이미 망가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도매업체 창고가 비어가는 상황은 단순한 원료 부족을 넘어 생산 가동률 자체가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폐기물 관리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단순한 품절을 넘어 사회적 무질서로 이어질 것을 경고했습니다. 봉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무단 투기를 시작하거나 분리수거 원칙을 어기게 될 경우,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뒷수습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재고가 충분하다'고 안심시키려 하지만, 이는 현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간과한 기술적 낙관론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AI 전문가들의 합의와 남겨진 과제 치열한 토론 끝에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점은 명확합니다. 현재 제조업체들이 보유한 원료 재고는 단 한 달 치에 불과하며, 4월 중에는 봉투 공급가액이 최소 15~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물리적인 봉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비대칭적 위협'만으로도 물류 비용이 폭등하여 우리 식탁 물가와 생활 지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입찰 주기를 단축하고 선결제를 확대하는 등 단기적인 공급망 최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존하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안정화 조치가 오히려 플라스틱 소비를 정당화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죠. 결국 우리가 마주한 이 풍경은 단순히 '봉투가 없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동의 복잡한 정치 지형이 우리 집 쓰레기통의 규격과 가격을 결정하는, 초연결 사회의 취약한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죠. 전문가들은 공급망을 조율하고 가격을 통제하려 노력하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방식으로 버릴 것인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밤,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쓰레기 봉투를 보며 우리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4756bf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23 10:38AMEET

우주청, 438억 규모 실시간 우주감시 시설 민자로 추진

우주쓰레기 한반도 추락 등을 감시할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이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조만간 공고절차를 거쳐 2분기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고는 앞으로 90일간 제3자 제안 공고 절차를 진행한다. 제3자 제안은 제안자를 포함한 다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건설·운영 계획을 제안받아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계획안을 선택하기 위한 절차를 말한다.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은 지난해 8월 (가칭)대전우주과학주식회사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립 및 운영을 제안했다. 한국교육개발원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우주청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사업 대상으로 최종 지정하고,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한도액 437억 8,800만원을 확보했다. 최초 제안자에게는 사업 평가에서 총 평가점수(배점총계)의 1.2%를 우대한다. 공사기간은 2027년 7월 착공, 2029년 7월(720일) 완공할 예정이다. 총 건설비는 민간이 437억 8,800만원, 운영비는 254억 6,400만원으로 정해놨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한 후,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한국우주상황인식정보관도 이 방식에 따라 건립된다. 정부는 매년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책임진다. 시설임대료는 사업시행 자가 투자한 민간투자비에 사업수익률이 반영된 투자원리금을 운영기간 중 매년 분할, 지급한다. 운영비용은 운영기간 중 투입되는 시설물 운영, 유지비용 등을 합산한 비용으로 산정한다. 사업신청자는 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으로서, 총민간투자비의 5%이상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야 한다. 관리운영권은 운영개시일로부터 20년이다. 건물은 한국천문연구원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7층(연면적 9,800.39㎡, 부지면적 5,070㎡)으로 지을 예정이다. 주요 목표는 실시간 우주물체 감시 및 모니터링 공간과 천문 분야 거대과학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실험실 확충이다.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우주는 이제 과학 탐구 무대를 넘어 인류의 경제, 산업,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적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통해 우주위험감시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우주위험 대응 및 상황인식 역량을 강화, 안전한 우주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02 12:00박희범 기자

'대기권 재진입' 스페이스X 로켓, 오염 물질 방출…실시간 관측 성공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지구 대기권에서 우주 쓰레기가 타면서 생성되는 대기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날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 인베스트먼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물질이 대기 중에서 어떤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지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오염 물질이 지구 대기와 기후에 잠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연구진, 작년 2월 스페이스X 로켓 재진입 관찰 연구의 계기는 2025년 2월 19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가 유럽 상공으로 재진입한 사건이다. 당시 로켓 잔해는 폴란드 전역에서 발견됐다. 독일 라이프니츠 대기물리학 연구소 연구팀은 빛의 주파수에 따라 특정 화학 원소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저 펄스 레이더(LIDAR)를 활용해 해당 현상을 관측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로빈 윙 라이프니츠 대기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은 “데이터 분석 결과, 특정 고도와 시간대에서 리튬 밀도가 10배 증가한 강력한 신호를 확인했다”며 “로켓의 대부분은 아일랜드 해안 상공 약 96㎞ 고도에서 증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후 형성된 오염 물질 기둥은 바람을 타고 서유럽을 가로질러 독일까지 이동하는 데 약 20시간이 걸렸다. 반면 잔해 조각은 아일랜드에서 폴란드 서부까지 약 1500㎞를 2분 30초 만에 횡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해당 연기가 실제로 팰컨9 로켓 재진입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ECMWF)의 지구 대기순환 모델을 활용해 역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오염 물질 기둥의 위치와 시점이 로켓 재진입 잔해 궤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대기 중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리튬에 주목했다. 윙 연구원은 “리튬은 인공위성 재진입을 추적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자연 운석에 포함된 리튬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약 80g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팰컨9 로켓 한 기에는 알루미늄-리튬 합금 동체와 리튬 배터리 등을 포함해 약 30㎏의 리튬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우주쓰레기, 대기 오염 가능성 ↑ 최근 몇 년간 우주 쓰레기의 대기권 재진입은 점차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이 급증하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유입되는 우주 쓰레기 역시 크게 늘었다. 유럽우주국(ESA)은 노후 인공위성, 사용이 끝난 로켓 추진체, 각종 파편 등 우주 쓰레기가 하루 평균 3개 이상 지구로 재진입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매년 수백 톤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대기권에서 연소되면서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화학 물질이 방출된다. 그 양은 자연 운석에 비하면 적지만, 인공 물질이 연소되며 생성되는 오염 물질은 오존층을 손상시키고 대기의 열 균형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알루미늄은 재진입 과정에서 산소와 반응해 산화알루미늄 또는 알루미나를 형성하는데, 이는 오존층 파괴를 가속화하고 대기 반사율을 변화시켜 지구 온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만 리튬이 대기 화학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앞서 2023년 고고도 항공기 관측을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는 지구 성층권 에어로졸 입자의 약 10%가 소각된 위성에서 기원한 금속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특정 재진입 사건과 가시적인 대기 오염 물질 기둥을 직접적으로 연결 지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윙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주 쓰레기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직접 추적•관측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관측과 계산 양 측면에서 모두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라이프니츠 연구팀은 현재 여러 금속 화합물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다 장비를 개발한 상태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20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쓰레기 제거 장치 첫 개발…전기밥솥 크기지만 돛처럼 펼쳐져 포획

전기밥솥 크기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가 처음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구 저궤도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할 수 있는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하고,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잔해, 충돌 파편 등 지구 궤도에 남아 있는 인공 물체로 초속 7~8km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돈다. 위성이나 우주선과 충돌때 위험이 크게 따른다. 추적가능한 10cm 크기 이상은 수만 개, 1cm 이상은 수십만 개, 그 이하는 수억 개로 추정된다. 항우연은 주로 위성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쓰레기 위주로 포획, 처리할 방침이다. 현재 기초 연구 단계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총괄은 항우연, 장비 제작은 캠틱조합기술원이 맡았다. 궤도이탈장치는 지난해 4~9월까지 1억 5,000만원, 태양돛은 지난 2024년 8,000만원 정도로 개발했다. 우주쓰레기 제거 장비는 태양돛이 포함된 궤도이탈장치가 핵심이다. 지구상공 500km 저궤도를 돌 청소위성에 여러 대의 궤도이탈장치를 탑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궤도이탈장치 1대가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면, 위성으로 살살 끌고 온뒤 그리퍼 4대(로봇팔)로 쓰레기를 붙들게된다. 이어 궤도이탈장치는 청소위성에서 분리되며, 속도가 줄면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공기와의 마찰열로 소각시키는 식이다. 장치 크기는 약 12U로 24cm x 24cm x 35cm크기다. 무게는 20kg 이내다. 또 태양돛은 펼쳐질 경우 가로 5m x 세로 5m 크기다, 돛 재질은 코팅된 PET 필름이다. 항우연 측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청소 위성 반복 운용이 가능해져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항우연은 또 우주쓰레기 제거뿐 아니라 랑데부·도킹 기술, 심우주 태양 돛 추진 기술 등 다양한 우주 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궤도이탈 장치는 우주쓰레기를 견인판에 붙여 끌어오는 견인 기능과, 이렇게 접근한 우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붙잡는 포획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궤도이탈 장치가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전개 시에는 원룸 바닥을 덮을 수 있는 약 25㎡ 규모로 태양 돛 처럼 펼쳐져 쓰레기를 포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기존 우주쓰레기 제거 방식은 청소 위성이 우주쓰레기에 직접 접근해 포획한 뒤 대기권 재진입을 유도하는 식이었다. 고가 위성이 일회성 임무에 사용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장비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궤도이탈 장치와 이를 운반·투입하는 청소 위성을 분리하는 개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6.02.13 11:47박희범 기자

퇴역한 러시아 정찰 위성 부서졌다…우주 쓰레기 위험↑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루치-올림프 정찰 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파손되면서 우주 쓰레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주과학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해당 위성의 파편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루치-올림프 위성은 2014년 발사된 러시아의 정찰 위성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우주선을 정지궤도(GEO·적도 상공 약 3만5,786㎞)에서 추적하는 데 사용된 비밀 군사 위성 두 기 가운데 하나다. 이 위성은 최근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정지궤도보다 약 200~300㎞ 높은 이른바 '무덤 궤도(graveyard orbit)'로 이동된 바 있다. 하지만 스위스 우주상황인식(SSA) 업체 s2A시스템이 촬영한 지상 기반 광학 영상에서는 해당 위성이 파손돼 회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1월 30일 오전 6시 9분(그리니치 표준시) 발생한 파편화 사건 이후 위성 주변에서 다수의 추가 물체가 관측됐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루치-올림프 위성의 파편화는 외부 우주 파편과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매우 우려스런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성이 이 위성의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위성의 비활성화 절차가 완벽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이 정지궤도와 그 위의 무덤 궤도에 존재하는 우주 파편 환경이 기존에 인식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4년 발사된 첫 번째 루치-올림프 위성은 현재 작동을 멈춘 상태지만, 러시아는 2023년 두 번째 루치-올림프 감시 위성을 발사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역시 최근 몇 년간 정지궤도 인근에 위성을 배치해 타국 위성을 감시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2.03 14: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음식물쓰레기 가스→항공유 공정 대구 달성서 실증..."4년 뒤 상용화"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가스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흩어져 있는 매립지에 중소·분산형으로 시설 설치가 가능한데다, 상용화 시기도 오는 2030년 전후로 예측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공정연구본부 이윤조 박사 연구팀이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유기성 폐자원에서 나오는 매립지 가스로 항공유를 생산하는 통합공정 실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 탄소 배출에서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2~2.5% 정도다. 이에 따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이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SAF는 음식물쓰레기나 가축 분뇨 등이 매립된 곳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가스(황화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나 바이오매스 등을 활용해 생산되는 재활용 항공유다. 생산 비용이 높아 일부 유럽과 일본 항공사는 SAF 관련 비용을 항공 요금에 반영하는 사례도 있다. 이윤조 책임연구원은 "정유 업계에서는 폐식용유로 SAF를 만들고 있다. 다만 폐식용유는 발생량 자체가 적고 바이오 경유 등 다른 용도로도 쓰여 상대적으로 비싸고 확보가 어렵다"며 "반면 이번 기술은 음식물쓰레기·가축 분뇨 등에서 나오는 풍부하고 값싼 매립지 가스로 실증한 국내 첫 사례"라고 말했다. 실증은 대구 달성군 쓰레기매립장 부지에서 이루어졌다. 이곳에 30평, 2층 단독주택 규모로 통합 공정 시설을 구축했다. 실증 결과 하루 100kg 정도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에 성공했다. 액체 연료 선택도는 75% 이상을 달성했다. 현재 연구팀은 장기간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고, 촉매와 반응기 성능을 추가 고도화 중이다. 이 책임은 "매립지 가스로 항공유를 만들기 위해선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선 불순물을 줄여 항공유 생산에 적합한 중간원료로 정제해야 하고, 기체 상태 중간원료인 합성가스에서 항공유 등 액체 연료로 바꾸는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매립지 가스 전처리 후 합성가스 제조, 합성가스-액체연료 전환 촉매 반응 공정을 모두 통합했다. 앞단은 공동연구기업 인투코어테크놀로지가 맡았다. 음식물쓰레기 등이 묻힌 지면에서 포집한 매립지 가스를 분리막으로 황 성분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전처리 공정을 진행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개질 반응기를 이용해 항공유 생산에 적합한 성질의 중간원료로 바꿔준다.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포함된 고압 합성가스로 변화시켜 화학연구원 연구팀에 넘겨주는 것. 화학연은 이를 받아 '피셔-트롭쉬 공정'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기체 상태 합성가스를 수소와 탄소로 분리하며 액체 연료로 바꾼다. 수소와 탄소가 분리된 합성가스를 촉매 위에서 반응시키면 수소-탄소 사슬이 점점 이어지며 적당한 길이의 탄화수소는 액체 연료로, 긴 길이는 왁스 등 고체 부산물이 된다. 화학연은 이 고체 부산물 생산을 줄이기 위해 제올라이트·코발트 기반 촉매도 활용했다. 한승주 선임연구원은 "항공유 생산 기술은 대규모 설비 중심으로 개발돼 현장 적용과 확장성에 한계가 있고, 대부분 실험실 수준의 기술 검증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촉매·반응기·공정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형 기술을 학보하고, 마이크로 채널 반응기를 적용해 설비 부피를 기존 대비 최대 90% 축소하고 매립지별로 분산형 시설 구축이나 모듈 추가로 언제든 생산 규모 확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채널 반응기는 촉매층과 냉매층을 교대로 적층한 구조로, 반응열을 신속하게 제거해 반응 폭주를 억제한다. 항공유 제조 반응 중 과도한 발열은 촉매 손상을 일으킨다. 연구 결과는 촉매 분야 국제학술지(ACS Catalysis, IF:13.1) 2025년 11월 내부 표지논문(제1저자 임재준 석사후연구원)과 연료·환경 분야 국제학술지(Fuel, IF : 7.5) 지난 15일자 논문(제1저자 정성우 박사)으로 각각 게재됐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1.25 12:00박희범 기자

지진 센서로 우주쓰레기 추적…재진입 경로까지 포착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지진 센서를 활용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우주 쓰레기의 이동 경로와 파편화 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랏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행성 과학자 벤자민 페르난도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소속 엔지니어 콘스탄티노스 차랄람보스는 2024년 중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의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지진 센서로 감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진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는 우주 쓰레기의 재진입 사실뿐 아니라 속도와 고도 범위, 물체의 크기, 하강 각도, 낙하 과정에서 파편화가 발생한 시점까지 비교적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쓰레기는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2025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우주 쓰레기가 약 120만 개에 달한다.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이 늘어남에 따라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구로 진입하는 우주 쓰레기의 세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대기권 재진입 과정의 역학을 이해하고 잔해가 어디에 떨어질 지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지진 센서로 '마하 원뿔' 포착…속도·파편화까지 재구성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물체는 음속보다 더 빠른 초음속은 물론 극초음속의 속도로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음향 에너지가 원뿔 형태로 퍼져 나가는 '마하 원뿔(Mach cone)'을 형성하게 된다. 경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소닉 붐'이라는 폭음으로 듣게 된다. 지진 센서는 원래 지구 내부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음향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지만, 연구진은 이 장비가 우주 쓰레기가 만들어내는 마하 원뿔 신호 역시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을 진행했다. 2024년 4월 2일,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 길이 2.2m, 무게 1.5톤에 달하는 이 모듈은 항공기와 지상 기반 시설 모두에 위험을 초래할 만큼 크고 무거웠다. 연구진은 캘리포니아 지진 네트워크와 네바다 지진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우주선 모듈이 통과한 흔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지구 표면에 전달된 강력한 마하 원뿔의 굉음과 일치하는 신호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물체의 최종 비행 경로와 파괴 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지진 자료 분석 결과, 해당 모듈은 마하 25~30 정도의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기권 진입 전 궤도 특성 분석에서 측정된 초속 약 7.8㎞의 속도와 일치했다. 또 연구진은 낙하 초기에는 단일한 큰 폭발음이 관측됐으나, 이후에는 여러 개의 작은 폭발음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확인했다. 이는 지상 관측에서 보고된 물체의 파편화 현상과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우주 쓰레기를 지진 관측소를 통해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방식은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지상으로 낙하하는 잔해의 추락 지역을 보다 빠르게 특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런 물체들은 초음속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때문에 가장 큰 파편이 지면에 충돌할 경우, 소닉 붐이 감지되기 전에 이미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음향학적 방법은 다른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낙하한 파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1.24 08: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박상원 천일에너지 "폐기물 산업, 데이터로 증명"

그동안 '믿어야만 굴러가는 구조'였던 폐기물 산업을 '데이터로 증명'하도록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IT 플랫폼이 있다. 폐기물의 집하 장소부터 운반 차량의 위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천일에너지의 '지구하다'이다. 지난해 1천100억원을 기록한 천일에너지 전체 매출 가운데 100억원 가량을 차지한데다, 이익을 재투자해 매년 5~10명의 인력 충원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지구하다의 가파른 성장세는 그간 전화, 사진, 종이서류로 밖에 파악할 수 없었던 폐기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는 니즈와 '증명을 통한 신뢰'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천일에너지 본사에서 박상원 대표를 만나 지구하다 개발 배경과 의의, 앞으로의 청사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깜깜이' 폐기물 산업 구조, 플랫폼 개발 원동력…“정보 대칭성 구현할 것” 박 대표가 천일에너지 설립 초기부터 IT 플랫폼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박 대표는 “폐기물 산업이 너무 오랜 시간 '믿어야만 굴러가는 구조'로 운영되면서 누구도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없었다”며 “2023년부터 이 산업이 바뀌려면 신뢰 구조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이르렀고, 그때부터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기물 산업 구조 변화를 꿈꾸며 처음 발을 디디게 된 지구하다는 대형생활폐기물 접수부터 결제, 수거, 민원 응대까지 한 번에 통합 관리해주는 IT 플랫폼이다. 지구하다는 플랫폼 안에서 폐기물 처리 확인서 및 증명서를 발급해주면서 기존에는 종이에 도장을 받아 구청에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정보의 대칭성'을 구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구하다의 특장점은 수수료 경쟁력이다. 폐기물 처리 회사가 직접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낮은 마진으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단순히 '플랫폼'만 가지고 있는 업체의 한계는 폐기물 배출량이 늘지 않으면 앱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점”이라며 “반대로 지구하다는 천일에너지라는 또 다른 수익처가 있어 플랫폼 회원 수가 없어도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지구하다의 수수료율은 거의 없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거센 업계 배척에도…'투명함'으로 난관 뚫었다 '투명함'을 강점으로 내세운 지구하다는 출시 초기 재활용 폐기물 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운영에 부침을 겪었다. 천일에너지가 폐목재 재활용 전국 1위 사업자임에도 협회 가입을 거절당하는 등 업계에서 배척을 당한 것이다. 박 대표는 “폐기물업을 성장시키려면 시장을 양성화시기고, 기관 대응도 직접 해보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폐기물 처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구하다 플랫폼을 사용해 본 배출처에서 먼저 플랫폼을 찾으면서 난관을 극복했다. 그 결과, 정부 기관에는 투명한 입찰을 유도하고, 업계 전반에서는 '보면서 일하는 방식'을 선도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알스퀘어와 인테리어 폐기물 약 620톤을 모두 재활용하면서 전 과정을 데이터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업계 최초로 시도한 바 있다. 아울러, 과거 보고서나 사진만으로 폐기물 처리 여부를 판단해야 했던 것들이 실제 배출 위치·무게·처리 시점이 그대로 보이면서 관리 기준이 한층 명확해지기도 했다. 재활용업계 양성화가 최종 목표…비용↓·재활용률↑ 현재 박 대표는 지구하다를 통해 폐기물 직거래를 유도해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한국 폐기물 시장의 정보 대칭성을 높여 폐기물 처리가 사회 기반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활용업계의 양성화'를 청사진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그간 쌓아뒀던 데이터를 활용해 폐기물량을 예측하고 이를 최적화하는 기능에 더 집중한다. 이어 지자체별 배출량을 예측하거나 현장 사진만으로 성상과 톤수를 미리 판단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기업들에게는 탄소 배출과 감축량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기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담는다. 사진만 보고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예측하는 기능, 커피박이나 폐목재를 연료로 만들 때 최적 혼합비율을 자동 산정하는 기능, 특성 공사 현장에서 어떤 유형의 폐기물이 어느 정도 나올지 예측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AI 기능이 생각보다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며 “AI를 활용한 폐기물 관련 정부 편의 개선 등 할 것이 많다. 여기에 데이터를 제공해 보다 투명하고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1.04 08:47박서린 기자

중국 우주인들, 우주에 고립…"우주 쓰레기 때문" [우주로 간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귀환 캡슐이 우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하면서, 우주에 발이 묶였다고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웨이보를 통해 “5일로 예정돼 있던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귀환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귀환이 연기된 우주비행사들은 선저우 20호 승무원 3명이다. 이들은 선저우 21호 승무원과 임무 인계 절차를 완료한 뒤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귀환 일정이 미뤄지면서 천둥(陳冬),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세 명은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후속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CMSA는 "귀환 캡슐이 작은 우주 파편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6명의 우주인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향 분석 및 위험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상 가능성이 제기된 우주선은 4월 선저우 20호 승무원을 우주 정거장으로 이송한 이후 현재까지 톈궁 우주 정거장에 도킹돼 있는 상태다. 이 우주선은 ▲동력 및 추진 모듈 ▲승무원 거주 공간 ▲낙하산 지원 귀환 모듈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우주선은 우주비행사 없이 지구로 귀환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지침에 따르면, 선저우 20호 승무원은 선저우 21호 귀환 모듈을 이용해 지구로 귀환하도록 조정 중이며, 대체 귀환선도 대기시킬 예정이다. 중국 우주 정거장이 우주 쓰레기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우주 정거장 태양광 패널이 파편에 맞아 부분 정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우주 유영 중 정거장 외부에 추가적인 차폐막이 설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쓰레기의 양이 지구 주변 인공위성 및 우주선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대한 파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은 지속적으로 궤도를 조정해야 하며, 만약 이러한 충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케슬러 증후군'에 도달하면 지구 저궤도 전체가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11.07 10: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 쓰레기 걱정 마"…우주 파편 방호용 복합 소재 개발 [우주로 간다]

우주선과 우주비행사를 우주 쓰레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다기능 복합 소재가 개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기업 아토믹-6(Atomic-6)는 섬유-수지 제조 방식을 통해 우주 파편과의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복합 소재 '스페이스 아머(Space Armor)'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위성과 우주비행사들은 궤도 상에서 수백만 개의 추적 불가능한 초고속 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앞유리에 부딪히는 자갈처럼 궤도 파편 또한 언제든 충돌해 우주선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주 쓰레기는 고속도로 자갈과는 달리 시속 2만5천㎞ 이상 속도로 충돌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의 물체와 우주선이 충돌한다면 연료 탱크에 구멍이 나거나 배터리와 기타 부품이 파손될 수 있다. 트레버 스미스 아토믹-6 최고경영자(CEO)는 “복합재료는 오랫동안 초고속 미소유성체(MMOD) 방호를 위한 해결책으로 주목받아왔다”며, “아토믹-6는 제품 설계와 복합 소재 기술을 결합하여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섬유와 수지를 결합해 복합소재를 만드는 '섬유-수지 제조 방식'은 통신 장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통신 신호를 통과시킬 수 있는 '전파 투명성'도 보장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성과 지상 간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무선 통신 신호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우주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미스는 "스페이스 아머는 육각형 타일로 제공되지만, 실제로는 원하는 거의 모든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십 년간 우주 쓰레기의 공격을 막기 위해 '휘플 실드(Whipple Shield)'가 널리 사용돼 왔다. 이는 이 구조물은 1940년대 미국 천문학자 프레드 휘플이 처음 고안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휘플 실드는 보통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충돌 시 초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나 금속으로 만들어져 충돌 시 파편이 생긴다. 이 파편 잔해는 다른 위성이나 우주비행사를 공격할 수 있는 유해한 2차 파편이 된다. 아토믹-6의 스페이스 아머는 지구에서 광범위한 초고속 충돌 테스트를 거쳤다. 이 시험에는 특수발사 장치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와의 고속 충돌을 재현했다. 스미스는 내년에 아토믹-6가 스페이스 아머 타일을 위성 고객과 함께 실제 궤도에 올려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22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자동차 크기 물체 하늘에서 '쿵' 떨어져…뭔가 봤더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가 텍사스 서부 시골 마을로 추락해 주목되고 있다고 AP, 퓨처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달 초 미국 텍사스 서부 시골 마을에 사는 앤 월터(Ann Walter)는 이웃집 밀밭에 떨어진 거대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기의 네모난 과학 장비였기 때문이다. 거대한 낙하산에 연결돼 있던 이 장비에는 NASA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녀는 "정말 신기했다. 땅에서 공중에 뭔가 떠 있는 걸 보면 얼마나 큰지 전혀 모른다”며, "아마 9m쯤 되는 낙하산이었을 거다. 정말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역 보안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NASA 컬럼비아 과학 풍선 시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곳은 과학 실험을 위해 대기권 32㎞ 이상 높이로 무인 대형 고고도 연구 풍선을 발사하고 있다. 시설 측은 이 장비가 망원경을 사용하여 별, 은하, 블랙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구진들이 트럭과 트레일러를 가지고 나와 그것을 수거해 갔다"고 밝혔다.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고, 제가 그 일의 일부였다는 게 좀 비현실적이었다"며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받고 있는 NASA 관계자들은 장비 추락과 관련된 질문에 응하지 않은 상태이며, 컬럼비아 과학 풍선 시설도 마찬가지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풍선 시설 웹사이트의 발사 일정에 따르면, 장비가 착륙한 곳에서 서쪽으로 약 225㎞ 떨어진 뉴멕시코주 포트 섬너에서 여러 차례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22 08: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불이 활활"…호주서 발견된 새까맣게 탄 물체의 정체는?

호주 서부 필바라 사막에서 불타는 거대 잔해가 포착돼 주목되고 있다고 가디언,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호주 광산 마을 뉴먼에서 약 30㎞ 떨어진 외딴 도로에서 시꺼멓게 탄 물체가 발견됐다. 처음 목격된 물체에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 광부들은 금속 덩어리와 탄소 섬유로 이루어진 신비한 물체를 발견하고, 긴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재 호주 경찰과 호주 우주청 등 관련 기관들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초기 조사 결과 이 물체가 우주선의 일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앨리스 고먼 교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물체가 “중국이 지난 9월에 발사한 제롱 로켓의 4단계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초기 평가 결과,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복합재로 덮인 압력 용기나 로켓 탱크 등 이전에 확인된 우주 쓰레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 교통 안전국은 상업용 항공기와의 연관성은 배제했다. 이유는 복합재로 감싸인 압력 용기가 우주선에서 고압 유체를 담는 데 사용되는 탱크이기 때문이다. 우주 쓰레기가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다. 우주선에는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을 제한하는 다양한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구 표면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표면에 닿을 만큼 큰 물체는 육지에 도달하기보다는 바다에 도달할 가능성이 더 크다. 우주 쓰레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해도 해당 물체에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호주우주청은 이를 만지지 말고 지역 응급 서비스에 연락할 것을 권했다. 호주 경찰은 "해당 물건은 안전하게 보관됐으며 현재 대중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없다"고 밝혔다.

2025.10.21 15: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확인 물체와 충돌"…美 항공기 사고, 원인은 우주쓰레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약 9천m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에 맞아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기즈모도,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항공편에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충돌로 앞 유리창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항공기는 솔트레이크시티로 안전하게 회항했고 승객들의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장의 팔은 긁힌 자국과 함께 피가 나고 멍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체가 앞 유리 우측 상단에 부딪혀 유리가 깨지고 금속 프레임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항공 관련 매체 AVBrief.com에 따르면,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앞 유리창 한 겹만 손상돼 완전히 깨지지 않아 조종석의 기내 압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해당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 유리는 검사를 위해 위원회 실험실로 보내졌으며 레이더, 기상 정보, 비행기록장치 자료도 수집 중이다.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항공기에 부딪힌 물체에 대해 우주 쓰레기, 운석, 우박, 새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해당 항공기가 유타주 상공을 비행했을 당시 기상 상황은 매우 좋아 우박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약 9천m 상공을 날 수 있는 조류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류 충돌 가능성도 낮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때문에 기상 관측용 풍선, 운석 또는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이 물체와의 충돌 속도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으로 어떤 물체가 이런 충격을 줬는지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다. 최근 우주 쓰레기가 우주 궤도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매년 지구에 충돌하는 운석 수가 대기권에 들어와 살아남는 우주쓰레기의 수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가능성만 따지자면 운석의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10.21 09: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립공원 바닷가를 깨끗하게…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동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을 맞아 국립공원 바닷가를 대상으로 쓰레기줍기(플로깅) 활동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은 전국적인 국토대청소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한려해상·태안해안·다도해해상·변산반도 등 4곳의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바닷가에서 쓰레기줍기 활동이 일제히 펼쳐진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24일 신수도·솔섬 일원에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 직원·자원봉사자·유관기관·환경단체 등 약 150명이 참여해 해안 쓰레기 수거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거된 쓰레기로 '해양환경 보호' 의미를 담은 예술작품(정크아트)을 제작해 해양쓰레기 문제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국민참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는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플로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현수막과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행사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국립공원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이하여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국립공원 환경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1 23:59주문정 기자

"우주 쓰레기, 이온 엔진 배기가스로 쓸어버린다" [우주로 간다]

지구 저궤도에 쌓여 있는 1만4천 개 가량의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는 새로운 방법이 제안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궤도에는 너트나 볼트 같은 작은 파편부터 로켓 추진체, 버려진 위성까지 다양한 우주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ISS는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파편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피 기동을 수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팔이나 그물 등으로 포획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우주 쓰레기가 불규칙하게 회전하기 때문에 우주선이 휘말릴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주 쓰레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 더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주선 이온 엔진의 배기가스를 이용해 우주 쓰레기를 밀어내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온 엔진은 우주선을 전진시키도록 설계돼 있어 엔진의 플라즈마 배기가스를 발사하면 위성이 오히려 쓰레기에서 멀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양방향 플라즈마 추력기 개발 일본 도호쿠 대학교 연구진은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위성에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는 두 개의 배기구를 장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렇게 하면 양쪽에서 나온 추진력이 서로 상쇄돼 위성은 궤도를 유지한 채 우주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됐다. 도호쿠 대학 카즈노리 타카하시는 이 시스템을 '양방향 플라즈마 방출형 무전극 플라즈마 추진기'라고 이름 붙였다. 일반적인 이온 엔진은 비활성 기체를 이온화해 플라즈마를 만든 뒤 전자기장으로 가속해 추진력을 얻는다. 반면 다카하시의 시스템은 플라즈마가 자기장 선을 따라 양쪽으로 흘러 양방향 방출이 가능하다. 더 강한 추진력 위한 '자기 커프스 장착' 현재 이온 엔진의 추력은 화학 로켓에 비해 작은 상태다. 예를 들어 지름 1m, 질량 1톤의 우주 쓰레기를 100일 안에 궤도에서 이탈시키려면 30밀리뉴턴(mN)의 추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야 한다. 이는 일본항공우주국(JAXA)의 소행성 류구 탐사선 하야부사2에 탑재된 이온 엔진의 추력보다도 강하다. 하야부사2는 태양 전지판에서 생산된 300~500와트(W)의 전력으로 10mN의 추력을 달성했다. 다카하시의 양방향 시스템은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하며, “최소 수 킬로와트(kW) 정도는 돼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는 시스템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자기 빨대' 역할을 하는 '자기 커스프(magnetic cusp)'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플라즈마가 벽에 닿지 않도록 유도해 손실을 줄이고 더 많은 플라즈마를 원하는 방향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는 "커스프의 특정 형태가 플라즈마를 벽으로부터 기하학적으로 분리하여 플라즈마 손실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우주 환경을 모방한 대형 진공관 실험에서 “이 구조를 통해 25mN의 출력을 달성해 이전 실험보다 3배나 높은 출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09.19 15: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산화탄소 잡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0억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일부를 재활용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떨까 IT매체 기즈모도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진이 생수병 등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폐기물을 재활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를 효율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신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해당 연구의 주저자 마가리타 포데리테 코펜하겐 대학교 화학 박사 과정생은 "이 방법의 가장 큰장점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고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폐기물을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원료로 바꿔 환경 문제를 기후 위기 해결책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혁신적인 해법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단순히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미세 플라스틱 위기를 야기하며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포데리테 연구원와 동료들은 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탄소 포집 신기술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아민(-NH₂)이라는 작은 분자를 이용해 PET의 긴 사슬 구조를 분해하는 '아미노분해(aminolysis)'라는 화학 반응을 통해 플라스틱 병과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PET 플라스틱을 '비스-아미노아마이드(BAETA)'라는 CO₂ 흡착제로 업사이클링하는 데 성공했다. BAETA는 분말 형태의 소재로, 작은 펠릿 형태로 가공해 CO₂ 분자를 매우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다. 연구팀은 BAETA가 1㎏당 최대 150g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어 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시스템보다 월등히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또, BAETA는 다른 아민 흡착제보다 내열성이 뛰어나 250℃ 이상 고온에서도 견뎌낼 수 있다. 덕분에 산업용 굴뚝 배기가스 같은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도 포집과 방출을 반복하며 여러 번 재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에도 기여” 인류는 막대한 양의 PET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바다에 축적된다. 최근 연구진들은 북대서양에 약 2천700만 톤의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는데, 이들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대로 구명되지 않았다. 포데리테 연구진은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PET 플라스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우리 방식으로 업사이클링하기에 매우 적합한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BAETA 소재가 기후 위기 대응과 동시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인 이지웅 코펜하겐 대학교 화학과 교수 역시 "이번 소재는 바다의 플라스틱을 정화하는 데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2 15: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웨덴 바다서 출몰한 신원 미상의 물체…정체는?

최근 한 달 사이 스웨덴 해역에서 잇따라 미확인 물체가 발견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스웨덴 해안경비대는 지난 주 노르웨이 국경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부유물이 떠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병대와 해상 구조대는 해당 물체가 선박 운항을 방해할 만큼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안 경비대는 순찰선 KBV 310을 파견해 이 물체를 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풍력 발전에 쓰이는 깨진 터빈 날개로 밝혀졌다. 스웨덴 해안경비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물체의 크기는 불분명했지만 항해에 위험을 초래할 만큼 컸다"고 밝혔다. 이후 물체를 끌어낸 후, 크기가 약 15 x 5 m임을 확인했다. 조사관들은 풍력 발전에 쓰이는 터빈이 언제 어떻게 바다에 떠밀려 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몇 주 전에도 스웨덴 해안가에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고 이는 대형 온수기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스웨덴이 풍력 발전을 재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일어났다. 원래 스웨덴은 재생 에너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왔으나, 지난해 정부는 군사용 레이더 시스템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계획된 풍력발전 단지 13곳의 건설을 전격 취소했다. 이는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린 결정으로 분석됐다. 최근 발견된 이 터빈이 이번 결정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이 부품이 2013년 정부가 발주한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라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일부 스웨덴 국민들에게 이 소식은 스웨덴 정부가 풍력 발전, 더 나아가 재생 에너지 전반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안에 버려진 터빈 날개의 모습은 재생 에너지를 불안하게 보는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9.05 13: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닉스, 음식물쓰레기 에세이집 출간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한 5인 5색 앤솔로지 에세이집 '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책 제목인 '음쓰, 웁쓰'는 일상에서 무심코 줄여 부르던 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냉장고 속 오래된 반찬, 베란다에 놓인 음식물쓰레기 봉투, 음식물쓰레기 비우기를 미루던 익숙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음식물쓰레기라는 일상적 주제를 만화가 미깡, 작가 손현, 사진가 임수민, 마케터 정두현, 에디터 이민경 등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매일 버려지는 음식 무게와 음식과 쓰레기의 경계에서 각자 마주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버리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남겨진 반찬 한 조각,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갈, 배달 음식의 흔적 속에 깃든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도서 기획을 넘어 음식물쓰레기를 둘러싼 남김과 비움의 감각을 새롭게 제안하는 미닉스의 실험적 시도다. 미닉스는 생활 속 문제인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고민하며, 일상의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고자 했다. 나세훈 앳홈 디자인 총괄(CDO)은 "기능 중심이 아닌 감성적이고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간은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닉스는 이번 도서 출간을 기념해 오는 10일 북토크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 신청은 알라딘 온라인 서점과 미닉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미닉스는 강력한 건조·분쇄 기술과 탈취·살균·소음 저감 등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갖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9.03 14:2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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