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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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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지구로 떨어지는 소련 우주선 "충돌 심각할 수도"

우주로 발사된 후 임무에 실패해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옛 소련의 우주선이 곧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주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선이 평범한 우주 쓰레기의 추락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곧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선은 옛 소련이 개발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호'로, 50년 넘게 궤도를 돌다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코스모스 382의 추락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로켓이나 타 우주쓰레기에서 나타나는 인공 유성우와는 다를 수 있다. 그 이유는 코스모스 482호가 금성 착륙선이기 때문이다. "이 착륙선은 금성 대기권을 통과하는 데 적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에도 무사히 살아남고, 충돌 시에도 끄덕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네덜란드 위성 추적자 마르코 랑블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충돌은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낙하산 전개 시스템이 우주선 발사 53년 후에도,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다"며, "하지만 착륙선이 재돌입에서 살아남을지에 대해서는 재돌입 궤적이 길고 얕을 것이라는 점과 착륙선의 나이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482는 소련의 유명한 금성 탐사 프로그램 '베네라(Venera)'의 탐사선으로 1972년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됐으나 로켓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주선은 발사 후 네 조각으로 분리됐고 두 개의 작은 파편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떨어졌지만 약 500kg 무게에 달하는 우주선 하강 모듈은 임무 실패 이후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랭블룩의 최근 예측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오는 10일 토요일 지구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추락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 오차 범위 20.6시간 정도라고 알려졌다. 코스모스 482의 궤도 경사각은 52도로, 우주선 재진입은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예측 시점의 오차 범위가 크기 때문에 그 이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지구 면적의 약 70%가 바다가 뒤덮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랭브룩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의 너비는 약 1m 미터, 무게는 약 495kg에 달하며 지구 재진입 중에 분해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시간당 240km의 속도로 지면이나 바다로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05.08 15:02이정현

발사 실패 소련 우주선, 53년만에 지구로 떨어진다

우주로 발사된 후 임무에 실패해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소련의 우주선이 반세기 만에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옛 소련이 개발한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호'가 다음 달 지구로 재진입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통제 불능 상태로 지구로 재돌입할 예정이어서 과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위성 추적자 마르코 랑블룩은 “코스모스 482 착륙선 모듈이 5월 둘째 주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착륙선은 금성의 혹독한 대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재돌입 시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반적인 위험은 낮지만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우주선은 금성 착륙을 위해 1972년 3월 31일 발사된 금성 탐사선이지만, 우주선 상단 단계의 타이머 설정 오류로 인해 발사가 조기에 정지되면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주선은 발사 후 네 조각으로 분리되었고, 두 개의 작은 파편이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이틀 후 뉴질랜드 애쉬버튼 상공에 떨어졌다. 하지만, 약 500kg 무게에 달하는 우주선 하강 모듈은 임무 실패 이후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랑브룩은 우주선 모듈 무게를 고려하면 "위험은 운석 충돌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우주선의 재돌입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상태다. 마르코 랑브룩은 5월 10일 경에 재돌입을 예상했으나 날짜가 다가올수록 예측은 더욱 정확해질 예정이다. 이런 우주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인구 밀집 지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고 바다 등 외딴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가능성이 작더라도 인구 밀집 지역 등 통제되지 않은 재진입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견고한 탐사선의 구조 덕분에 딱딱한 지면에 착륙할 경우, 장기간 우주에 노출된 우주선 재료의 내구성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코스모스 482 탐사선의 지구 재진입에 대한 예측이 종종 나왔다. 2018년 러시아 천문학자 파벨 슈빈은 우주선이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9년과 2022년에 실시된 추가 분석을 통해 재진입 시기는 2024년 중반에서 2027년 중반 사이, 특히 2025년에서 2026년경이 유력하다고 추정됐다.

2025.04.30 16:42이정현

실수로 1조원 상당 비트코인 버린 남자…"쓰레기 매립지 매수하겠다"

오랜 기간 잃어버린 약 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영국 남성이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쓰레기 매립지를 구매하겠다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가 최근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쓰레기 매립지 일부를 매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T 개발자였던 그는 2009년 7천5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채굴한 후 2013년 실수로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던 가방을 집 현관에 뒀다가 그의 파트너가 가방을 버리면서 하드 드라이브를 분실했다. 이 하드 드라이브에 있던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약 7억 달러(약 1조 169억 원)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약 1만 5천톤의 폐기물을 보관하는 영국 사우스 웨일즈의 쓰레기 매립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달 그는 뉴포트 시의회에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 드라이브 회수를 위해 해당 매립지 수색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최근 뉴포트 시의회는 해당 매립지 폐쇄하고 여기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하월스는 시에서 매립지를 전체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리들은 하드 드라이브가 거의 12년 동안 "2만5천m3의 폐기물과 흙 아래에 묻혀 있다"며 경고했지만 비트코인을 찾겠다는 그의 의지는 꺾을 수 없었다. IT매체 엔가젯은 시가 전체 매립지 매입 제안에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하월스의 계획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쓰레기 매립지를 함부로 파헤치는 것은 심각한 생태적 위험이 있으며 발굴 과정이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비트코인을 찾은 후에는 매립지를 다시 봉인해야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또, 12년 간 수많은 쓰레기 더미 아래에 깔려 있던 비트코인을 다시 복구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힘을 써왔다. 2017년부터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매립지 발굴 작업을 추진했으나 시 의회의 반발에 부딪혔고 2021년에는 회수된 비트코인의 25%를 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하월스는 매립지에서 비트코인을 찾기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폿'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2025.02.12 15:29이정현

하늘서 떨어진 대형 금속 고리…"로켓 부품으로 추정"

최근 동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을에 무게 약 500kg에 달하는 우주 쓰레기가 떨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우주국(KSA)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케냐 남부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 마을에 지름 약 2.5m, 무게 500kg의 대형 금속 고리 모양의 물체가 떨어졌다. 조사관들은 해당 물체가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쓰레기로 추정하고 있다. KSA는 "해당 지역을 보호하고 파편을 회수했으며, 현재는 추가 조사를 위해 해당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물체가 정확히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명백한 우주 후보는 없다. 비행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 재진입 가열의 명백한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레오랩스 우주 쓰레기 전문가 대런 맥나이트는 우주쓰레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우주쓰레기연구센터(CORDS)의 재진입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한 결과, 이 물체가 2004년 8월 31일 미국 기밀위성을 싣고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아틀라스 센타우르 발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8385'라는 번호가 붙은 로켓 본체 잔해는 작년 12월 30일 아프리카 상공을 비행 경로로 재돌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조나단 맥도웰은 미국 우주군 데이터에 따르면 28385 로켓 잔해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해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따라서 이 우주 쓰레기의 정체는 KSA의 공식 조사 후 드러날 예정이다. 최근 우주 쓰레기 추락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작년 5월 스페이스X 로켓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미국 캠핑 시설에 떨어져 화제가 되었고 작년 4월에는 중국 우주쓰레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불꽃처럼 떨어지며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5.01.03 11:28이정현

우주청, 연구개발임무센터 1호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정

우주항공청은 2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제1호 우주항공연구개발임무센터(소장 한재흥)로 지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호 미션은 우주에 떠다니는 물체 제어 기술 개발이다. 이번 지정은 대학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우주항공과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92년)부터 초소형 군집위성 1호('24)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해 왔다. 임무센터 제1호 미션은 현재 수행중인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2024.4~)'과 연계해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활용 및 인력양성'사업을 지속 펴나갈 계획이다. 능동제어 선행기술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우주쓰레기 등)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5년 화성탐사 등 대한민국이 도전하게 될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6:48박희범

"우주 쓰레기 어쩌나"…국제우주정거장, 일주일도 안돼 회피 기동만 2번째

날로 증가하는 우주 쓰레기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의 위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ISS에 도킹돼 있던 러시아 화물선 프로그레스 89호가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추진기를 점화해 약 3분 5초간 회피 동을 실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회피 기동으로 인해 ISS가 위성 파편으로부터 더 멀리 위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를 인용해 해당 회피 기동으로 ISS의 궤도가 약 500m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프로그레스 89호는 ISS에 도킹된 러시아 화물선으로, 우주선 추진기는 우주 궤도에서 ISS를 움직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프로그래스 89호는 지난 19일에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했다. 19일 약 5분 5초간 추진기를 점화시켜 ISS를 2015년에 분해된 폐기된 방위 기상 위성의 파편을 피했다고 했다고 NASA 측은 밝혔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두 번의 회피 기동을 실시한 셈이 됐다. ISS가 이동하는 지구 저궤도는 점점 더 우주쓰레기로 붐비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를 돌고 있는 활성 위성의 수는 약 1만200개로 이 중 대부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군집 위성들로 현재 약 6천700개에 달한다. 우주 쓰레기 수는 훨씬 더 많다. ESA는 지구 궤도에 최소 지름 10cm의 우주 쓰레기가 약 4만500개 있으며, 지름이 1~10cm 사이인 물체는 110만 개, 너비가 최소 1mm인 물체가 1억 3천만 개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크기가 아주 작은 파편도 ISS를 비롯한 인공위성, 유인 우주선에 위험할 수 있다. 이유는 ISS이나 우주선의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ISS의 고도가 400km일 때 이동 속도는 시속 2만8천16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7 16:17이정현

스타링크 위성, 지구로 떨어지는 모습 포착 [포토]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떨어져 하늘을 밝게 비추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캔자스, 텍사스 등에 거주하는 수십 명이 9일 밤과 10일 오전 밝은 불덩어리가 밤하늘에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텍사스 주에서 이를 목격한 케빈 W.는 "역대 최고의 목격"라고 말했으며, 다른 이는 "정말 오랜만에 본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이들은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더 작은 파편조각으로 쪼개지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유성학회(American Meteor Society)는 총 36건의 위성추락 목격 보고를 받았으며, 주로 오클라호마 시티와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불덩어리는 평범한 유성이 아닌 2022년 스타링크 4-23 임무에서 발사된 54개 위성 중 하나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4682로 추정된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이 물체는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불타는 스타링크 위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스카링크-4682 위성이 아이다호, 와이오밍,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상공의 궤도에 재진입하며 널리 관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타링크 위성의 지구 대기권 진입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스페이스X가 매주 스타링크 위성을발사하면서 일부 천문학자와 환경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위성은 대기에서 진입해 불에 타면서 유해한 산화 알루미늄을 방출하는데, 이는 지구의 오존층에 해를 끼치고 햇빛을 반사하는 능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구 상층 대기권의 온도가 변화한다.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우주항공학 김민관 조교수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위성 재진입은 아주 가끔 지구에서 목격되나 대부분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조나단 맥도웰은 예전에 스타링크 위성이 거의 매일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때로는 여러 개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12 14:03이정현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독자 개발…민간 사업화 추진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해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또 이를 사업화할 민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9일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호선으로 방효충 위원(KAIST 교수)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다. 이어 위원회는 방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 및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등 2개의 우주 중·장기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상정된 주요 안건은 5~10년에 이르는 우리나라 중·장기 우주정책이다. 우주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재난관리와 우주안보 확립 등 공공가치를 증진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제1호 안건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안)(2024~2028)은 민간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 공공서비스 창출과 인재양성·국제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종합계획이 담겼다. 특히 민간 위성정보 활용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및 융합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2023년 기준)의 국가 위성정보를 적극 개방하는 한편, 위성정보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거법령도 마련한다. 또 국내·외 재난재해 대응에 위성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공영역에서의 기여도 확대하고, 우주청 소속기관인 국가위성운영센터를 통해 국가위성의 통합적인 운영과 활용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2호 안건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24~'33)은 우주위험 증가에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안보 확립을 실현하는 중장기 계획을 담았다. 우주안보 실현을 위해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 관련 법·제도도 개선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과거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을 포획,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등 독자적 우주위험 대응 기술 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관련 기술로 우주쓰레기 포획그물, 로봇팔, 랑데부-도킹, 재진입 기술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국내 신기술 영역을 창출하고, 우주위험 대응 관련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기석 우주항공정책과장은 "이외에 동일 발사체로 동일 발사장에서 반복 발사시 일괄 발사를 허용하는 발사 면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발사 허가 및 안전관리에 대한 예비심사 제도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9 21:44박희범

ESA, 지구에 위성 떨어트려 불 태운다...이유는? [우주로 간다]

유럽우주국(ESA)이 위성을 발사한 후 다시 지구 대기권에 진입시켜 어떻게 불에 타는 지 관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A는 유럽 기술그룹 데이모스(Deimos)와 계약을 맺고 '파괴적 재진입 평가 컨테이너 객체'(Destructive Reentry Assessment Container Object, 이하 DRACO)라는 이름의 우주선 개발을 시작했다. 이 위성은 지구 대기권에 위성이 진입해 분해될 때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며, 오는 2027년 발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위성이 지구 진입 시 어떻게 되는 지 정밀히 분석해 향후 더 완벽히 분해되도록 우주선을 설계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 위성 재진입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주선에 쓰인 부품들이 지구의 상층 대기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평가하고 이 때 어떤 부산물을 남기는지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SA는 세탁기 크기의 무게 약 200kg의 DRACO 우주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지구 재진입 시 온도, 압력 등을 측정하며 우주선에는 재진입 시 엄청난 압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된 약 40cm 캡슐도 포함한다. 이 위성이 지구에 진입할 때 캡슐은 낙하산을 펼쳐 하강하는데 이 때 DRACO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와 200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들을 지구에 전송하고 바다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DRACO 이니셔티브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쓰레기의 추가 발생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ESA의 야심 찬 '우주쓰레기 없애기'(Zero Debris) 선언 중 일부로 진행되는 것이다. 작년에 ESA는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임무를 마친 기상위성 '아이올로스(Aeolus)'를 고의로 추락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실험은 최근 많은 국가와 우주 기업들이 지구 저궤도에 경쟁적으로 거대 군집 위성들을 발사하며 전 세계적으로 우주선 발사 횟수가 급증하는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우주 기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업체는 현재까지 약 6천300개 이상의 인터넷 통신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린 스페이스X다.

2024.09.28 09:21이정현

국립공원공단, 8일까지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 운영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 활동을 즐기는 '2024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오는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 맞이하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 행사는 '탄소배출은 줄이고! 국립공원은 지키고!'라는 주제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 속 작은 행동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흡수원인 국립공원을 보전하자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캠페인) ▲기관 협업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야영장 체험 ▲전국 국립공원 탄소중립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 활동을 펼친다. 행사 기간 네 가지 탄소중립 실천 운동 인증 사진과 함께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 게시하면 참여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네 가지 실천운동은 ▲(친환경 이동) 국립공원에 올때는 대중교통 또는 친환경 차량 이용하기 ▲(플라스틱 제로) 국립공원에선 텀블러·에코백 이용하기 ▲(청정한 국립공원) 자연에 쓰레기 등 흔적 남기지 않기 ▲(일회용품 미사용) 국립공원 내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이다. 또 탄소중립형 야영장인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는 6일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이행하고 인근 우이령길에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줍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각종 탄소중립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민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실천 기반이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립공원공단은 탄소중립 실천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3 10:47주문정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사업 진출...안산시와 시범사업 진행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음식물처리기 출시를 앞두고 안산시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LG전자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 했다.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 활동을 지역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방식에 따라 ▲음식물을 분쇄한 뒤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습식분쇄형' ▲건조해 처리하는 '건조분쇄형' ▲미생물을 배양해 처리하는 '미생물분해형' 등으로 나뉜다. 또 설치 방식에 따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습식분쇄형 등)' 방식과 필요에 따라 이동시켜 사용하는 '프리스탠딩(건조분쇄형, 미생물분해형 등)' 방식 등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미생물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했다. 신제품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으로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낮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발효, 건조된 음식물 쓰레기는 부산물 수거함으로 자동으로 옮겨져 삽 등으로 퍼내는 불편함도 없다. 정식 출시는 이번 필드 테스트 과정과 검증 등을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본오동 샘골로)'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환경 보존과 순환경제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0:00이나리

'중국판 스타링크' 발사로 우주쓰레기 왕창 생겼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스타링크에 필적하는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사한 로켓으로 약 300개 이상의 우주쓰레기가 생겼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중국은 이른바 '천 개의 돛'으로 알려진 지구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장정-6A 로켓에 인공위성 18개를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중국은 향후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처럼 1만4천여 개의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장정-6A 로켓은 성공적으로 위성들을 지구 저궤도(LEO)로 보냈다. 위성 고도는 약 800km다. 하지만 미국 우주사령부(USSPACECOM)에 따르면, 발사 후 로켓 상단이 부서져 수 많은 파편 구름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사령부는 "지난 6일 발사된 장정 6A 로켓이 분해돼 LEO에 300개 이상의 추적 가능한 파편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위협은 관찰하지 못했고, 우주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일상적인 평가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적 가능한 파편은 일반적으로 직경 10cm 이상인 물체다. 때문에 새로 생성된 파편에는 추적이 어려운 작은 파편도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정보 수집 전문 업체 슬링샷 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군집 위성들을 배치하는 데 필요한 발사 중 일부만이라도 이번 발사만큼 많은 파편을 만든다면, LEO에 우주쓰레기 개체 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무게 5천800kg에 달하는 중국 장정-6A 로켓 상단이 궤도에 우주쓰레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ASA 전문가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상 위성을 배치한 직후 해당 로켓 본체 중 일부가 분해돼 2023년 1월 추적 가능한 파편이 533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궤도는 활동 중인 위성과 우주쓰레기로 점점 더 혼잡해 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를 맴돌며 운영 중인 우주선은 약 1만 대이며 이 중 대부분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다. 또, 너비가 최소 10cm인 파편은 약 4만 500개, 직경이 최소 1mm인 파편은 1억 3천 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8.09 14:58이정현

日 우주쓰레기 정찰대, 버려진 로켓 근거리서 포착 [우주로 간다]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의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이 우주에 떠다니는 버려진 로켓을 근거리에서 촬영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길이 약 11m의 로켓을 약 50m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서는 버려진 로켓에 큰 손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는 지난 7월 15일과 16일에 촬영됐다. 아스트로스케일의 ADRAS-J 위성은 올해 초 우주로 발사돼 15년이 넘은 우주잔해 조각을 조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제어된 선회 작업을 통해 로켓 상부 단계인 우주 잔해물을 다양한 각도와 조명 조건에서 촬영하는 등 민간 기업으로는 전례 없는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ADRAS-J는 기존 대형 잔해물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특성을 파악하고, 상태를 조사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덧붙였다. 수십 년간의 우주 비행과 우주 탐사 경쟁으로 우주에 많은 폐기물들이 축적돼 우주 쓰레기 또는 위성 간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10cm가 넘는 우주쓰레기 약 4만500개가 수 백만 개의 작은 파편과 함께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쓰레기는 작동 중인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 세계 우주기관은 위험한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을 만들려 노력 중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2021년 자석을 이용해 우주에 떠 있는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ELSA-M 궤도선 시범 임무를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 ADRAS-J을 우주로 발사해 지구 저궤도를 떠돌고 있는 일본 H-2A 로켓의 상단부를 찾아 정보를 수집 중이다. ADRAS-J에 자금을 지원하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로봇 팔을 사용해 오래된 로켓을 궤도에서 제거하는 후속 임무 수행을 위해 다시 아스트로스케일을 개발사로 선정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ADRAS-J2 우주선 개발이 진행 중이며, ADRAS-J 우주선과 운영의 유산과 수집된 데이터는 해당 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DRAS-J2는 2027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ADRAS-J2 임무는 궤도에서 큰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8.01 10:43이정현

환경공단, 여름 휴가철 '음식물 싹싹 빈그릇 챌린지' 전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 가정의 달에 진행한 '싹싹 빈그릇 챌린지'에 이어 여름 휴가철에도 남김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휴가지 음식물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챌린지는 오는 8월 1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진과 식사 후 빈 그릇 사진을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경험담과 함께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참여 결과를 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환경공단은 챌린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1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챌린지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이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생활계 음식물쓰레기는 500만톤이 발생했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약 8천억원이 소요되며 처리과정에서 고농도 폐수 발생으로 수질과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1kg는 0.158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챌린지가 여름 휴가철 즐거운 여가와 함께 국민의 올바른 식생활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30 09:00주문정

[유통 픽] 롯데마트·슈퍼, 올해 첫 출하 '썸머킹 사과' 판매 外

롯데마트·슈퍼가 2024년산 햇사과 '썸머킹 사과'를 선보인다. 썸머킹 사과는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산 K-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하다.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 사과MD는 지난 4월부터 보은, 문경 등의 산지를 방문해 보통 7월 중순 이후 출하되는 썸머킹 사과 중 성숙과만 우선 수확 및 선별해 조기 출하 물량을 확보했다. 채희철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기존 저장사과 대비 최대 20% 저렴한 썸머킹 햇사과를 통해 사과값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 진행 편의점 GS25는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동해안, 남해안 해수욕장 8군데및 지자체 제주시, 담양군과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20년에 13만 8천톤으로 2018년 대비 45% 증가했다. 해양 쓰레기 중 바닷가 해안 쓰레기가 69%를 차지했다. 2020년 환경연합이 전국 14개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 분석 결과 해안 쓰레기 중 1위는 담배꽁초(16%)로 나타났다. GS25는 쓰레기통에 담배꽁초가 버려지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을 오는 2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한다. 캠페인 행사일에 해변에 위치한 GS25 매장 앞에서 운영 요원들이 휴대용 재떨이를 무상으로 증정하고 행사의 의미와 목적을 안내한다. 배부되는 휴대용 재떨이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목재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디야커피, 컬러 체인지 MD 2종 출시 이디야커피가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컬러 체인지 MD'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컬러 체인지 유리 글라스와 ▲컬러 체인지 유리 머그 2종으로 커피콩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았다. 시온 인쇄 기술을 활용해 차가운 음료를 넣으면 색이 변하는 디자인이다. 컬러 체인지 유리 글라스는 750ml 대용량 내열 유리로 제작됐고 컬러 체인지 유리 머그는 500ml 용량의 내열 유리 머그잔이다. 롯데웰푸드, 친환경 나눔 캠페인 사회기여 우수기업 선정 롯데웰푸드가 2024년 친환경 나눔 캠페인 '기브그린(Give Green)'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기업 톱 5로 선정돼 사회기여부문상을 수상했다.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가 진행한 기브그린은 녹색소비 실천 제품을 기부받아 판매해 지역사회 내 친환경 가치소비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과 함께 기획해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롯데웰푸드는 환경의 날(매년 6월5일)을 맞아 5천만원 상당의 꼬깔콘, 청포도 등 인기 제품을 밀알나눔재단에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밀알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 전 지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기빙플러스에서 일하는 장애인, 시니어 등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월급과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CJ웰케어, '닥터뉴트리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메이트' 출시 CJ웰케어의 '닥터뉴트리'가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메이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 피스타치오추출분말(Prosomnial)을 비롯해, 타트체리, 가바, 트립토판, 쌀 발효분말, 시계꽃 추출분말, 감태 등이 함유돼 있다. 피스타치오추출분말은 피스타치오 원물을 15배 농축한 추출물에서 1%만 얻을 수 있는 원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한 알에 멜라토닌 적정량인 1mg를 함유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멜라토닌을 섭취하지 않아도 되며 컨디션에 알맞게 하루 1~2정으로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KT&G, '릴 에이블' 전용 스틱 리뉴얼 출시 KT&G가 '릴 에이블(lil AIBLE)'의 전용 스틱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을 전국 편의점에 리뉴얼 출시한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리얼과 베이퍼 스틱의 맛 지속성 등을 개선했다. 또 '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 3종류의 통합 브랜드인 '에임(AIIM)'을 없애고 '리얼(REAL, 각초형)', '그래뉼라(GRANULAR, 과립형)', '베이퍼 스틱(VAPOR STICK, 액상형)' 각각의 개별 브랜드로 제품명 및 디자인을 변경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리얼의 경우 클래식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가 적용됐다. 그래뉼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조화로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리뉴얼 됐으며 베이퍼 스틱은 심플한 이미지가 사용됐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리얼 3종, 그래뉼라 4종, 베이퍼 스틱 1종 총 8종에 적용됐다.

2024.07.12 10:55김민아

위성 파편으로 ISS 우주인들 긴급 대피…러 미사일 시험 때문?

우주에서 작동이 중단된 러시아 위성의 파편이 대거 발생하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 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엑스에 “26일 ISS 인근에서 위성이 고장 나 우주인들이 대피했다”며, “1시간 가량 대피한 후 ISS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위성 추적 업체 레오랩스(LeoLabs)는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서 부서진 다음 파편이 대거 형성됐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의 무게는 약 6천kg으로 지구에서 약 355km 고도에서 궤도를 돌다가 산산이 조각났다. ISS는 지구에서 약 400km 상공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ISS 우주인들도 예방 조치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위성은 RESURS-P1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오래 된 위성으로 지난 26일 오후 12시 경에 부서지면서 100개 이상의 파편이 발생했다. 또, 우주사령부는 "즉각적인 위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우주 영역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합동 평가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러시아는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단행해 수천 개의 우주 쓰레기를 만들어 전 세계의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이 위성의 파편으로 인해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했다. 때문에 이번 사건도 러시아가 또 다른 미사일 방어 시험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에 엑스에 러시아 위성 붕괴 이유에 대해 추측하면서, “작은 충격이나 배터리 폭발의 결과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미사일 방어 시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천체역학강사 마르코 랭브록은 이번 사고에 대해 “반드시 미사일 시험 결과로 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종류의 사건은 보통 배터리 폭발이나 연료 잔여물 폭발 등 우주선 자체의 사고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우주 쓰레기로 인해 ISS에 있던 우주인들이 대피하는 일은 드물지만, 더 많은 위성이 우주로 발사되면서 향후에는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우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 산업의 새로운 규칙과 우주쓰레기 완화를 위한 노력이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4.06.28 13:30이정현

거대 우주쓰레기, 위성이 가까이서 봤더니

일본 우주 잔해물 제거 업체 '아스트로스케일'이 인공위성이 촬영한 거대한 우주쓰레기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아스트로스케일의 인공위성인 아드라스-J(ADRAS-J) 인공위성이 불과 50m 거리에서 촬영한 우주쓰레기 사진이다. 이 우주쓰레기는 2009년 일본이 지구 관측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된 로켓 추진체의 상부로 길이는 약 11m, 약 15년 동안 지구 저궤도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상업용 잔해물 제거 실증 프로젝트(CRD2)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ADAS-J 위성은 이 프로그램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우주쓰레기를 가까이에서 연구해 쓰레기 제거 전 그 상태와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집된 데이터로 향후 우주 잔해물에 안전하게 접근해 로봇 팔로 잡은 다음 궤도 밖으로 운반하여 지구 대기권에서 소각할 수 있다. 지구 저궤도의 우주 쓰레기는 오래된 로켓 부품뿐만 아니라 해체된 위성과 부품 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파편으로 구성된다. NASA는 시속 2만9천km의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수백만 개의 우주 쓰레기가 정상 작동 중인 위성은 물론 우주정거장 등 인간이 거주하는 거주지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로스케일의 임무는 대형 우주쓰레기의 움직임과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우주쓰레기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특성을 파악하고, 상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 2월부터 GPS와 지상 관측 데이터를 사용하여 ADRAS-J 위성을 우주쓰레기 근처로 조종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9일 ADRAS-J는 탑재된 카메라로 쓰레기를 성공적으로 감지해 관측 임무의 접근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DRAS-J가 우주쓰레기에 몇 km 이내로 접근하자, 팀은 안전한 최종 접근을 위해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사용 중인 탑재형 적외선 카메라를 배치했다. 지난 5월에 ADRAS-J는 우주쓰레기와 약 50m 이내에 접근했고, 이제 더 가까이 접근하려고 시도할 예정이다. "수집된 이미지와 데이터는 잔해물을 더 잘 이해하고 향후 제거 노력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4.06.18 15:17이정현

달 먼지와 오래된 위성으로 달에서 연료 만든다 [우주로 간다]

달 표면에서 직접 채취한 토양으로 우주인들이 달에서 거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료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워털루 대학 신흥에너지 연구소(EER) 연구진들이 달 표면 최상층에 있는 토양과 먼지로 이루어진 달의 표토(regolith)를 현지에서 가공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달 표토의 활용 및 처리'와' 달에 있는 장비의 열원으로 표토를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두 가지 개별 연구로 작년 말 국제우주연맹(International Astronautical Federation)에서 발표됐다. "달의 표토에는 산소가 포함된 금속 먼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미 산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 중 산소 없이도 이를 활용해 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테르밋 반응'이라고 하는데, 산소가 없는 우주에서 유용하다"고 최근 해당 연구의 수석 저자인 코너 맥로비(Connor MacRobbie)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실제 달 토양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모의 표토를 사용하여 다양한 연료와 산화제 조합을 테스트해 난방 및 제조와 같은 다양한 우주 기반 응용 분야에서 테르밋 반응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은 달 환경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연소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달 표토가 달 개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인간이 달 표면을 탐사하고 거주할 수 있게 해준다"며, "현재 캐나다 및 국제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현장 자원 활용을 촉진하고 순환 우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달 표토에서 금속 및 기타 유용한 물질을 더 잘 추출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설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LEER 책임자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존 웬(John Wen)은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달의 표토와 함께 폐기된 위성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열을 생성하는 테르밋 반응을 생성하는 방법도 연구했다. 위성 물질을 재활용하여 연료원을 만드는 것은 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구와 달 주위의 궤도에 쌓이는 우주쓰레기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맥로비는 “우리 연구는 공상과학 소설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달과 그 너머에 지속 가능한 인간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와 기술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5 14:00이정현

로봇이 돈 되는 플라스틱 분류 '척척'

국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에서 돈 되는 재질을 따로 분류하는 일에 로봇을 보급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투입되거나 자석이나 풍력 장치를 쓰기도 했지만 한계가 분명했다. 들어오는 쓰레기 분량에 비해 일손이 부족하거나 작업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에는 델타로봇을 활용한 폐기물 선별 솔루션이 등장했다. 모두 델타로봇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쓰레기를 흡착해 골라내는 방식이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을 전시했다. 에이트론은 컨베이어벨트 앞쪽 인식부에 조명과 카메라 센서를, 뒤쪽 선별부에 델타 로봇을 장착한 형태다. 몰려오는 쓰레기 더미를 앞에서 촬영하면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폐기물 종류를 분석하고 진공 블로어로 잡아낸다. 로봇은 미리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색상과 용도, 파손 유무 등을 고려해 폐기물을 약 44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글라스, 캔 등이 인식 대상이다. 1분에 많게는 96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에이트론은 현재 실증을 마치고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사업소에 총 11대가 설치됐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구 등 여러 지자체에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에이트테크는 내년 중 인천 서구 경서동에 500평 규모 무인 로봇자원회수센터 건설도 준비 중이다. 이곳에서 에이트론 20대 이상과 순환형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무인으로 고순도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산업용 델타로봇 업체 로보원도 이번 전시에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을 소개했다. 로빈은 3D 비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생활 폐기물과 전자 폐기물 등 16종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분당 85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로보원은 지난해 부산 소재 재활용센터에서 실증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 폐기물 선별장 판매에 나섰다. 생활 폐기물 외에도 전자·의류 폐기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 선별을 자동화하는 시설은 무엇보다도 인식을 위한 데이터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 더 다양한 객체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폐기물을 다루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로봇과 인공지능이 투입되면 기존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자원 순환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07 08:27신영빈

"우주쓰레기, 또 지구로 추락...스페이스X 로켓 잔해로 추정"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의 잔해로 보이는 우주쓰레기가 미국에서 또 다시 발견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캔턴 고급 캠핑 시설 '글램핑 컬렉티브'(Glamping Collective) 시설 관리인인 저스틴 클론츠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 22일 시설을 둘러보다 이상한 쓰레기 조각을 발견했다. 1m x 1m 크기 잔해는 그을린 금속과 조각난 탄소 섬유 복합체로 구성돼 있고 금속 볼트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클론츠는 주변 나무나 잔디에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클론츠와 시설 관리자들은 처음에는 이 잔해가 군용 항공기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곧 과학자들이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Jonathan McDowell)은 이 우주쓰레기가 2024년 3월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돌아온 스페이스X 크루-7 임무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크루-7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일부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견된 트렁크는 드래곤 우주선의 꼬리 부분으로 추정된다. 이 부분에는 화물이나 소형 위성을 운반하고 비행 중이거나 ISS에 도킹되어 있을 때 드래곤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 전지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비상 정지 시 공기역학적 제어를 위한 핀이 탑재되어 있다. 드래곤 캡슐은 지구로 귀환할 때 낙하산에 의해 속도를 늦추며 하강하지만, }우주선의 트렁크는 지구 대기권으로 재돌입하기 직전까지 드래곤에 붙어있다가 그 이후 버려진다"라고 스페이스X는 웹사이트에 설명하고 있다. 맥도웰은 2022년 8월 호주, 2024년 5월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우주쓰레기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의 트렁크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도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아 지구에 추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잇따른 우주쓰레기 추락 소식에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 미 항공우주공사(Aerospace Corporation)에 따르면, 특정 개인이 떨어지는 우주 잔해에 부딪혀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 미만으로, 번개에 맞거나 심지어 상어에게 물릴 위험보다 훨씬 적다고 알려졌다.

2024.05.31 10:2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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