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켜먹는 아시아요리 문제없나…식약처, 배달음식점 2300여곳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아시아 요리 배달음식점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1분기 마라탕·양꼬치 등 배달음식점 점검에 이어 아시아 요리인 쌀국수·초밥·카레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 가운데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적발 이력이 있는 업소 등 약 2천300여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 항목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 관리 ▲소비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쥐·해충 등 침입 방지 조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조리된 음식 약 10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이후 소비가 증가한 배달음식의 안전관리를 위해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배달음식 시장규모는 ▲2020년 17조3천억 원 ▲2021년 25조6천억 원 ▲2022년 26조원 등 급증했다. 1분기 마라탕·양꼬치·치킨 등 배달음식점 점검 결과에서는 총 3천998곳을 점검해 51곳(1.3%)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에 대해 분기별 기획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