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티바, 폴 코퍼레이션의 생명과학 부문 통합
싸이티바(Cytiva)는 폴 코퍼레이션(Pall Corporation)의 생명과학 부문을 싸이티바 아래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싸이티바는 전세계적으로 40개국 이상에 걸쳐 약 1만6천명의 임직원과 300년 이상의 검증된 전문성과 기술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영업 및 서비스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제약‧바이오업계 고객들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한층 더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위해 폴의 생명과학 부문(Pall Life Sciences)은 지난 1월 폴 코퍼레이션에서 분리됐다. 폴의 바이오텍(Biotech) 제품군은 싸이티바의 바이오프로세스(Bioprocess) 사업부에 통합되며, 다만 폴의 의료용(Medical) 제품군은 싸이티바의 일부이지만 기존대로 폴의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생명과학 부문을 제외한 폴 코퍼레이션은 다나허 그룹의 계열사로서 산업 장비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기존대로 운영한다. 임마뉴엘 리그너(Emmanuel Ligner) 싸이티바 회장이자 CEO는 “생명과학분야와 바이오 산업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 디지털 솔루션 적용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고객은 제품 개발 전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 싸이티바와 폴 생명과학 부문의 통합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층 더 향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폴 생명과학 부문과의 통합으로 새로운 싸이티바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다. 합병을 통해 창출된 시너지를 적극 활용,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바이오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된 싸이티바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바이오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ÄKTA(액타), Amersham(아머샴), Biacore(비아코어), FlexFactory(플랙스팩토리), HyClone(하이클론), MabSelect(맵셀렉트), Sefia(세피아), Whatman(와트만), Xcellerex(엑셀러렉스) 및 Xuri(주리)외에도 Allegro(알레그로), Supor(수포르), iCELLis(아이셀리스), Kleenpak(클린팩)과 Pegasus(페가수스) 등의 브랜드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