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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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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주원료를 90%로 오인케한 NS홈쇼핑·KT알파 '주의'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일반식품인 알부민 음료를 판매하면서 실제 미량만 함유된 주원료가 제품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방송한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다만 사과방송을 실시하고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표현을 수정한 방송사에 대해서는 한 단계 낮은 행정지도가 내려졌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NS홈쇼핑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과 KT알파쇼핑 '오한진 백세 알부민'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주의'는 권고·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보다 수위가 높은 법정제재다.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대상이 될 수 있다. 방미심위는 해당 방송들이 상품에 '알부민 복합물'이 90% 함유됐다는 점 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0.495%에 불과한 주원료 '건조난백'이 제품에 다량 포함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이들 방송이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30ml당 2만7천mg 함유'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해 소비자가 핵심 원료 함량을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다며 의견진술 후 주의를 결정한 바 있다. 반면 W쇼핑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 1+1'은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방미심위는 W쇼핑이 사과방송을 실시하고 소비자의 오인 가능성이 있는 표현을 적극 수정한 점을 반영해 제재 수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상품의 주요 소비층이 정보 습득에 취약한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분 함량을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는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홈쇼핑 업계에서 반복되는 유사 심의 사례에 대해서도 관련 심의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8:44안희정 기자

NS홈쇼핑, PD·쇼핑호스트 건강기능식품 전문성 높인다

NS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 방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담당 인력들의 전문 자격 취득을 완료했다. 상품 기획부터 방송 진행, 심의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NS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방송의 전문성과 소비자 정보 전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담당 인력들이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인증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3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 대상은 TV식품콘텐츠팀 PD 전원과 건강기능식품 방송을 주로 진행하는 쇼핑호스트, 방송 심의 담당 인력 등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소비자 안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규와 제도, 기능성 원료, 표시·광고 기준, 소비자 상담 및 정보 제공 등에 대한 전문성을 검증하는 자격이다. NS홈쇼핑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방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선정 단계부터 품질관리, 상품 검증, 방송 심의까지 다양한 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관련 법규와 광고 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방송 내용의 적정성과 정보 정확성 확보에도 주력해 왔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상품 기획, 방송 제작, 진행, 심의 등 전 과정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상품을 기획하는 PD와 정보를 전달하는 쇼핑호스트, 방송 내용을 검토하는 심의 담당자가 동일한 전문 지식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주요 소비층인 중장년층과 시니어 고객에게 제품의 기능성과 원료 특성,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정보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NS홈쇼핑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합리적인 구매 판단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유찬 NS홈쇼핑 TV콘텐츠사업본부 이사는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관리와 심의, 상품 검증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으며 이번 자격 취득 역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분야 선도 홈쇼핑으로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방송 환경을 조성하고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선택 기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09:15안희정 기자

"건기식인데"...방미심위, 의약품으로 오인케 한 홈쇼핑에 '주의'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면서 경도인지장애 관리와 연관 지어 설명한 홈쇼핑들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방미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N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GS샵의 건강기능식품 '두뇌엔 닥터 PS70' 판매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주의'는 추후 재승인 심사 시 감점 사유가 될 수 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제품 소개 과정에서 자막으로 '경도인지장애의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라고 고지하거나, 쇼호스트가 "경도인지장애 조기 관리가 중요하니 원료를 보면서 관리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내용이다. 사무처는 해당 제품의 주요 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이지만, 방송 내용은 경도인지장애나 뇌질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적용 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8조 제1항 제1호다. 5월 11일 열린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는 주의 3인, 경고 1인, 권고 1인 의견으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전체회의에서는 주의 6인, 경고 1인, 권고 2인 의견으로 최종 '주의'가 의결됐다. 위원들은 특히 고령층 소비자가 제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최선영 위원은 "경도인지장애라는 질병과 관련된 언급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사과 방송도 판매 효과에 비해 지나치게 미약한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사업자들이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홈쇼핑 업계와 심의기구 간 소통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원들은 최근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자율심의기구 및 업계와의 정기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심의 원칙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석 상임위원은 "처음에는 원칙을 강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업계와의 소통도 필요하다"며 "자율심의기구와 방미심위가 원칙을 공유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08 22:30안희정 기자

방미심위, 김건희 명품백 '파우치' 발언 KBS에 '주의' 의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표현한 KBS에 법정제재 '주의'를 내렸다. 방미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 2월8일 앵커가 방송 전날 자신이 진행한 윤 전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한 것에 대해 "모든 외신이 해당 백을 '파우치'라고 표기한다", "제품명이 '파우치'이며 직원도 파우치라고 부른다" 등 발언을 방송한 KBS 1TV 'KBS 9시 뉴스'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미심위는 명품백 수수 의혹과 대가성 여부가 사안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앵커가 공영방송의 전파를 사유화해 '파우치'라는 표현으로 쟁점을 흐리고 일방의 입장만을 부각시키거나, 일부 외신 표현을 '모든 외신'으로 단정해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전달한 것은 관련 심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 판단하고, 다수 의견으로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해서는 안되며, 방송은 직접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해 자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해 시청자를 오도해서는 안 된다. 방미심위는 KBS가 해당 규정에서 공정성 조항인 제2항과 4항, 객관성 조항인 제14조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방미심위 결정은 조치의 심각성이 낮은 순서대로 행정지도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 수정, 중지, 과징금 등이 있다. KBS에게 내려진 법정제재 '주의' 조치는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될 수 있다.

2026.06.08 18:42홍지후 기자

말로만 "오늘이 마지막·추가 할인"…방미심위, 홈쇼핑 한정판매 표현 심의

홈쇼핑 방송에서 소비자 구매를 자극하는 '단 하루', '마지막 혜택' 등 한정판매 표현과 복잡한 할인 안내 방식이 잇따라 광고심의 대상에 올랐다. 8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NS홈쇼핑 건강기능식품 '비에날씬 프로' 판매방송에 대해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의견제시는 행정지도에 해당해 추후 재승인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10일 방송에서는 "8월 중 단 하루", "오늘이 마지막 혜택"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모바일 앱 결제 시 5% 즉시 할인 혜택을 강조했다. 그러나 민원인은 같은 달 5일에도 동일한 사은품 구성과 최종 혜택가가 제공됐음에도 불구하고 '8월 단 하루'라는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시켰다고 주장했다. 사무처는 8월 5일 할인의 경우 특정 카드사 이용자만 받을 수 있었던 반면, 8월 10일 할인은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이라는 점에서 조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5% 할인으로 인식될 수 있어 구매를 서두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할인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표현이 다소 모호했다고 판단해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의 화장품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판매방송은 법정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 과정을 거치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두 세트 구매 시 5만원 쿠폰이 추가 적용된다고 반복 안내했지만 방송 종료 약 8분 전 "잘못 안내했다"며 해당 쿠폰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정정했다. 심의위원들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할인 조건이 작은 자막으로만 안내됐고 정정도 늦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최선영 위원은 "쇼호스트와 진행자들도 이렇게 헷갈려하는데, 일반 소비자는 더 헷갈릴 것 같다"며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 또한 "8분 전에 잘못된 정보라고 안내하면서도, 이후 패널만 보여준 채 바로 넘어간다"며 "진행상에서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의견진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NS SHOP+의 '바나듐뿍 제로쌀' 방송도 추가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방송에서는 '제로쌀', '당류 0g', '당 걱정 없는 쌀' 등의 표현이 사용됐다. 심의위는 당류 함량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영양성분인 탄수화물에 대한 설명 없이 당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안건은 앞서 다른 홈쇼핑 채널에서도 동일 제품을 둘러싸고 문제가 제기됐던 사안으로, 기존 의견진술 안건과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2026.06.08 15:57안희정 기자

청소년에 성인 웹툰 광고?...방미심위 1천여건 접속차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성적 상상을 자극하는 이미지로 청소년을 성인 웹툰으로 유인하는 링그 콱고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조치를 결정했다. 방미심위가 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SNS,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유통되는 성인 웹툰 광고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조치를 내린 건수가 1081건에 달한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성인 웹툰 광고로부터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만화가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년여 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다. 방미심위는 “성인 웹툰 광고는 선정성도 문제지만, 유사 근친상간이나 강압적 성관계 등의 자극적인 소재가 성적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비뚤어진 성의식을 심어줄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업계에 대해서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건전한 웹툰 문화의 정착을 위해 과도하게 선정적인 광고는 지양하고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에서 청소년유해매체물 광고를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공개적으로 전시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와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6.06.08 14:51박수형 기자

방미통심의위, 적체된 디지털성범죄정보 안건 처리 완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구성 5주 만인 19일 공백기로 인해 적체된 디지털성범죄정보 안건의 처리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 구성과 함께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재가동해 불법성이 명백하고 피해자 구제가 시급한 4만 7165건을 먼저 삭제하고 전자심의(일 1회), 대면회의(총 2회)를 공휴일 없이 지속 개최하며 2만 1961건을 시정요구해 심의 정상화 5주 만에 총 6만 9126건을 처리했다. 방미심위는 오랜 시간 구축한 해외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적체 안건의 약 70%에 달하는 4만 7165건을 심의 전 삭제해 공백기로 인한 추가 피해 확산을 최소화했다. 하루 평균 약 900건을 심의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 1만 1338건 ▲유명 연예인, 일반인의 초상을 무단 도용해 성적 이미지와 합성한 딥페이크 정보 1만 567건 ▲타인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자극적이고 성적인 내용과 함께 게시한 성관련 초상권 정보 51건 등 총 2만 1961건을 시정요구했다. 방미심위는 “디지털성범죄는 개인의 인격과 존엄성을 말살하는 심각한 범죄로, 신속한 심의 및 자율규제를 위해 키워드 기반의 자동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성범죄정보를 자동 수집·저장함으로써 인력 중심의 모니터링 한계를 보완하고, 해외사업자와의 공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자율규제 이행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19 14:39박수형 기자

홈앤쇼핑 과대광고 딱 걸렸다..."29만원 다낭여행" 알고보니

홈앤쇼핑이 일부 일정에만 적용되는 최저가 여행상품 가격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받았다. 18일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홈앤쇼핑 '롯데관광여행 다낭' 판매 방송에 대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7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쇼호스트가 “올 스위트룸”, “럭셔리한 호캉스”, “29만9천원부터”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하며 여행상품 최저가를 강조한 내용이다. 그러나 사무처 확인 결과 전체 일정 173일 가운데 실제 29만9천원이 적용되는 일정은 단 2회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심의소위 위원들은 일부 일정에만 적용되는 가격을 전체 상품 가격처럼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종상 위원은 “173일 여행 일정 중 단 이틀만 해당 가격인데도 29만9천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소비자가 해당 가격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미애 위원 “여행상품 가격과 관련한 사안인 만큼 일반원칙 조항보다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는 최저가격을 일반 가격으로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제57조 제2항 적용이 더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광고심의소위는 해당 의견을 반영해 적용 조항 변경과 함께 권고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은 건강기능식품 '탄탄 슬리밍 다이어트' 방송에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내장지방량이 무려 14.91%”, “50kg인데 10% 빠지면 5kg 빠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시험 결과는 내장지방량이 평균 0.09kg 감소한 수준이었다. 광고심의소위는 해당 안건을 행정지도인 권고로 의결했다. GS샵은 건강기능식품 '비에날씬pro 다이어트 유산균+슬림+' 방송에서 생성형 AI 이미지와 여성 출연자의 복부 화면을 활용해 신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지금 여기서부터 빼야 돼”, “이거 밉다”, “이렇게 계실 거예요 지금?”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일부 위원들은 “외모 비하와 차별적 표현”, “인권 감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방송”이라고 비판했으며, 여성의 신체를 열등하거나 부정적인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2026.05.18 17:05안희정 기자

방미심위, '정치심의' 논란 심의 규정 개정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정치적 목적 심의에 악용됐다는 비판을 받은 '공정성(방송심의)', '사회혼란 야기(통신심의)' 조항 등 방송 통신 심의 규정 개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방송 심의 규정 '공정성' 조항과 통신 심의규정의 '사회혼란 야기' 조항은 내용과 판단기준이 추상적이고 심의위원 자의적 해석이 가능해 언론의 비판적 보도와 온라인상의 여론을 위축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방미심위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 규정 연구팀'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 폭넓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쟁점 조항을 우선 개정하는 등 심의 규정 전면 개정 작업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방미심위는 위원장 또는 소수의 심의위원이 신속 심의 기준이나 사유를 밝히지 않고도 특정 안건을 골라 우선 심의할 수 있도록 해 '표적 심의' 논란을 일으켰던 '상시 신속 심의'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특정 사안에 대한 신속 심의의 근거와 필요성 등을 공개된 회의에서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련 규칙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고광헌 위원장은 “명확한 심의 규정과 투명한 심의절차를 토대로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심의 결과를 도출해야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가장 논란이 컸던 심의 규정 조항과 절차부터 손질함으로써 위원회 심의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회복하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05.15 11:00홍지후 기자

정부 예산심의에 AI모델 '연예인' 첫 도입…"비슷한 과제 다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 예산심의 특화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델 '연예인'을 현장에 투입했다. 정부 AI 전환 첫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중인 '2027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지원에 '연예인'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예인' 작명은 이재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이 직원들과 숙의 끝에 붙였다. 연예인처럼 국민이 관심갖고, 재능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5~6월이 되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10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 166명과 예산심의 담당자들이 모여 내년 R&D 예산 배분·조정을 위한 검토 작업을 밤새워 해왔다. 특히 최근 10년간 국가 R&D 사업 수가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수만 장에 달하는 예산심의 자료를 제한된 기간 내 다층·다면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부담도 지속 증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전문위원과 예산심의 담당자들은 매년 1,000개가 넘는 사업들 간 유사·중복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 회의록 요약이나 검토의견서 작성 등 행정 업무 부담도 크게 늘었다. 박상민 과기정통부 연구예산총괄과장은 "전문위원 수면 시간이 예년 같으면 새벽 2시까지 작업하다 4시간 뒤에 일어나 일할 준비를 하는데, 올해는 2시간 정도 더 자도 될 것 같다"며 "절차에 따라 질의하면 예산요구서나 검토 의견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정리해 준다. 업무 효율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연예인'은 아직까지 자료를 자체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위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장 핵심 가운데 하나인 보안은 국가정보원 보안성 심사를 거친데다 망분리를 하는 등 자료유출 방지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미미 과기정통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은 "페이퍼리스 예산 심의 외에 사업 확장 등 2단계 사업 및 심의 담당자 수준의 검토의견 생성 등 3단계까지의 로드맵을 오는 2027년까지 모두 완성하도록 짰다"며 "시일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업 속도를 내 공직에서 폭넓게 활용하도록 할 것"고 설명했다. '연예인'은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업스테이지 솔라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 5개월간 개발했다. 오픈 소스인데다, 데이터 운용이 비교적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5년간 축적된 약 5,000여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요구서, 기획보고서,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등을 학습시켰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1,243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 성과 데이터와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동했다. 주요 기능은 ▲지능형 유사·중복성 분석 ▲행정 프로세스 자동화 및 초안 생성 ▲실시간 기술정보 제공 및 사업 요약 ▲사업검토 협업 등이다. '연예인'개발에 참여한 정선화 ETRI 기술전략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예산 배분철이 돌아오는 5월에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하는, 개발기한 촉박성과 이미 다른 연구개발 등 주어진 상황에서 추가로 '연예인' 개발이라는 막중한 사업을 맡게 돼 많이들 고생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책임은 또 "속도가 다소 느린 점은 있지만, 현재까지 순조롭게 활용하는데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연예인'을 고도화하는 한편 ▲부처 사업 기획 역량 강화 ▲다부처 협업 과제 발굴 ▲국가 R&D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그동안 전문위원과 예산심의 담당자들이 검토해 왔던 방대한 인쇄물과 행정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주요 정보는 예산심의 특화 AI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등 연간 수십만 장에 달하는 종이 문서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 부총리는 또 "과기정통부가 정부 부처 가운데 선도적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학습을 통해 자체 업무에 특화된 AI를 도입한 사례”라며, “올해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유사·중복 사업 분석 등 심의지원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각 부처에서 R&D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요구하는 전반의 과정에 예산삼의 특화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5:07박희범 기자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경민 교수 선임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4대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경민 위원장은 “앞으로 1년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매우 크다”라며 “사명감을 갖고 제도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의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따라 의약품 광고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국민이 올바른 의약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협회는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고 위원분들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 역시 앞으로 1년간 깊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복잡해지는 의약품 광고의 심의 환경에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외부단체 추천위원 8명, 제약기업 위원 7인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는 의약계, 학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제약계 등이 참여했으며 신임위원 6명과 유임위원 9명이 선정됐다. 심의위원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4월까지 1년간이며, 약사법, 의약품광고심의규정 등에 근거해 의약품 광고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26 의약품광고심의 위원으로는 ▲김진우(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민양기(한림대학교 교수) ▲신로민(SK케미칼 팀장, 신임) ▲안대천(인하대학교, 신임) ▲양경선(한국엠에스디 이사) ▲양혜림(한국다이이찌산쿄 팀장) ▲여도관(한국방송협회 부장) ▲염경환(종근당 팀장, 신임) ▲염지호(일양약품 이사, 신임)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윤희(동화약품 팀장, 신임) ▲장춘곤(성균관대학교 교수) ▲한정선(대한약사회 이사) ▲홍민아(동아제약 부서장) 등이 선임됐다.

2026.05.13 22:25조민규 기자

방송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제작지원, 6월8일까지 공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6월8일까지 방송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방미심위는 2010년부터 건전한 방송언어문화 조성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매년 지원해 왔다. 제작지원 대상은 '방송에서의 신조어, 비속어, 외래어 등 방송언어문화 실태와 개선 방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편수와 방식)은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프로그램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프로그램 1편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에는 제작비 4850만 원이 지원되며, 방송사는 방송프로그램을 10월31일까지 송출해야 한다. 지원 사업의 개요와 조건, 지원금 집행지침 등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방미심위는 “최근 무분별한 신조어와 비속어 사용이 범람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올바른 방송언어 사용에 대한 방송 관계자와 시청자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04 10:51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인터넷 허위정보 피해구제 본격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28일 출범 후 첫 명예훼손 분쟁조정부 위원회를 발족하고 인터넷상 가짜 뉴스와 권리 침해에 대한 행정적 구제 절차를 본격화한다. 방미심위는 이날 김준현 방미심위 위원을 포함한 5인의 전문가를 명예훼손 분쟁조정부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김준현 분쟁조정부장과 김유향 디케 입법정책연구원장, 정은령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심석태 SBS 보도본부장, 강태욱 법무법인 다함 대표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8일부터 2027년 4월27일까지다. 오는 7월7일부턴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위원이 최대 20명으로 늘어나며, 분쟁 조정 업무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명예훼손 분쟁조정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 중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와 관련된 분쟁의 조정 업무 등을 수행한다. 최근 유튜브, 블로그, SNS 등에서 일반인이 유포한 가짜 뉴스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분쟁조정부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분쟁조정부는 인터넷상 허위 정보로 피해 발생 시 피해자가 사법 절차를 밟기 전 행정적 차원에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법원 소송을 행정적으로 중재해 단기간 내에 게시물 삭제, 가해자 사과, 손해 배상 합의 등을 이끌어내는 게 목표다. '이용자 정보 제공 청구' 제도를 통해 가해자 인적 사항 확보도 돕는다. 인터넷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은 국민 누구나 방미심위 인터넷피해구제 홈페이지를 통해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고광헌 방미심위 위원장은 “분쟁조정부를 통해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는 제공받은 이용자 정보를 명예훼손 분쟁조정 절차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인터넷 이용자 권익보호 제도의 실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4.28 16:30홍지후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 팀장급 ▲ 홍보팀장 김도연 ▲ 전략기획팀장 김혜란 ▲ 법무팀장 배진아 ▲ 심리상담팀장 이지연 ▲ 방송심의기획팀장 오하룡 ▲ 지상파방송팀장 유지현 ▲ 종편보도채널팀장 권주희 ▲ 방송광고팀장 박은영 ▲ 상품판매방송팀장 강연구 ▲ 법질서보호팀장 지경규 ▲ 사회법익보호팀장 김순정 ▲ 정보문화보호팀장 홍상민 ▲ 권리침해대응팀장 권도윤 ▲ 권익보호기획팀장 김준희 ▲ 명예훼손분쟁조정팀장 안광모 ▲ 민원상담팀장 김소영 ▲ 확산방지팀장 김병준 ▲ 긴급대응팀장 한상 ▲ 청소년보호팀장 김상문 ▲ 정책팀장 구진욱 ▲ 연구분석팀장 최좌연 ▲ 국제협력단 부단장 박선희

2026.04.25 12:52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첫 인사 단행..."위원회 정상화 초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20일 첫 인사를 단행했다. 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장기간 미뤄진 평직원(5~7급) 승급 인사를 우선 실시했다. 이날 시행된 승급 인사는 그간 부당하게 지연됐던 하위직 인사를 바로잡고, 조직 내 사기 저하와 승급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정상화 조치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지난 방심위의 비정상적 운영 속에서도 위원회를 지켜온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와 함께 실국장급 인사도 실시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회복하고, 조직 운영의 중심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쇄신 조치다. 위원회는 주요 보직에 업무 전문성, 조직 운영 역량, 공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를 배치해 조직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사 조치에 그치지 않고, 조직 내 신뢰 회복과 조속한 인사 안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성실하게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는 것이 곧 위원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는 판단이다. 고광헌 위원장은 “위원회 정상화는 공정한 인사에서 시작된다”며 “그동안 부당한 인사로 상처받고 소외된 직원들이 다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미심위는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성, 공정성을 기준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20 17:31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AI·자율규제'로 20만건 심의 적체 뚫을까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닻을 올린 방미심위 앞에 '심의 적체'라는 숙제가 놓였다. 방미심위 전신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능이 중단되며 올해 1분기 기준 마약, 도박, 딥페이크 성 착취물 등 심의물은 20만 건 넘게 쌓였다. 고 위원장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심의의 기준과 방식, 규제의 실효성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불법 정보를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AI 기술 활용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16년 새 심의 대상 12배 늘었는데 인력은 2배 증원 고 위원장이 짚었듯 직원이 하나하나 심의물을 보고 처리하는 방미심위의 개별 확인 방식은 늘어난 심의물을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지난 1일 고 위원장 대상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방미심위 심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 심의 건수는 2008년 약 3만 건이었는데, 2024년 약 35만 건으로 12배가량 증가했고, 직원 1인당 담당 심의 건도 약 8배가 증가했다. 반면 인력은 그 사이 2배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의 적체 해결과 신속한 심의를 위해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인력을 확충하고 심의 횟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미심위가 수십만 건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심의 구조는 물리적인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AI 도입도 결국 사후 처리...사전 차단 방식으로 패러다임 변화해야” 고 위원장이 언급한 AI 기술 도입이 심의 적체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는지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방미심위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미심위 AI 심의는 오식별 문제, 정상 콘텐츠 차단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방미심위가 진행하는 DNA 필터링 등 AI 심의는 식별률이 저조하고 기술 수준이 빅테크 기업의 콘텐츠 관리 알고리즘에 비해 뒤처져 오판율이 높다”고 꼬집었다. 이에 고 위원장은 “미흡한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답했으나 한번 퍼지면 영구 삭제가 어려운 디지털 유해 콘텐츠 특성상 AI든 사람이든 이미 심의물이 유통된 후 조치하는 기존 '사후 처리' 시스템은 심의물 차단의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방미통위는 '어떻게 심의 적체를 해결할까'와 더불어 '어떻게 심의 적체를 만들지 않을까'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정치권에선 플랫폼사가 자체 알고리즘과 유해 정보 확산 방지 시스템으로 선제 조치하면, 국가가 그걸 감시하는 협력 체계 등 '사전 차단'으로의 심의 체계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미심위에서 네이버, 구글, 메타 등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보다 원활하게 구축하면 불법 정보에 대한 정식 심의 절차에 앞서 자율 심의를 통한 선제적 조치를 보다 강화해서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규제' 실효성 의심 최 의원실 자료를 보면 방미심위는 '자율규제'를 통해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사에 유해 콘텐츠 삭제 조치 등 시정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요청 건수는 약 11만 건에 달하며, 이 중 X(엑스)가 약 5만 4802건으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 1만 2046건, 인스타그램 1만 1329건, 유튜브 8285건, 구글 177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방미심위 요청이 실제 심의물 삭제와 유통 차단으로 이어지는지 확인되지 않는 점이다. 요청 건수만 집계될 뿐, 삭제 이행률과 평균 처리 기간, 재유통 차단율에 대한 통계는 기록되지 않았다. 방미심위 규제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실무로 들어가게 되면 플랫폼사와의 협력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신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을 꼭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위원장은 플랫폼사와의 협력 강화를 공언했다. 고 위원장은 “플랫폼사와 협력해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보도록 하겠다”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5:28홍지후 기자

고광헌 방미심위 위원장 "무너진 신뢰, 조직 쇄신·공정 심의로 바로 세우겠다"

고광헌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조직 혁신과 공정한 심의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랜 기간 심의가 멈추고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크게 추락했다"며 "방미심위는 정치적 권력이나 시장의 압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독립 기구로써 오직 법률과 규범, 그리고 국민에 대한 책임에 기초해 판단하는 기관으로 바로 서야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전임 체제에서 불거진 논란을 면밀히 살펴 제도 개선과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정상화는 잘못된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내부 운영 전반을 다시 살피고, 왜곡된 제도와 절차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인사 관행을 신속하게 바로 잡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따른 인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심의는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법과 규정에 따라 이루어져야한다"며 "심의에 어떠한 외압이나 간섭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낡은 심의 방식의 전면적 개편도 거론했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미디어 환경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불법 정보를 지금보다 더욱 신속하게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전자심의를 확대하여 전면 도입하고, 나아가 불법정보 탐지부터 분석, 차단까지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여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우석 상임위원 호선 절차에 반기를 들며 사퇴했던 최선영, 조승호 위원도 입장문을 통해 "오는 20일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 (고광헌) 위원장의 정상화 의지를 확인했기에 사퇴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원회는 9인 체제를 정상화했다.

2026.04.16 17:21홍지후 기자

이재명 대통령, 고광헌 초대 방미심위원장 임명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으로 초대 방미심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고광헌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고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정부로 송부된 채택안을 당일 승인했다. 지난해 공포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방미심위원장은 민간인 신분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 변경됐고, 인사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고 위원장 임기는 2028년 12월28일까지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추천 몫으로 방미심위 위원에 위촉됐으며, 지난달 방미심위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후보자로 호선됐다. 고 위원장이 전임 체제 논란과 당면 과제에 강한 쇄신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방미심위 조직 개편과 심의 개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일 청문회에서 고 위원장은 방미심위의 공정 심의와 신뢰 회복을 선결 과제 꼽았다. '민원 사주' 보복 인사 등 방미심위 전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미해결 과제 조사와 20만 건에 이르는 심의 적체의 신속한 처리를 공언했다. 위원회 정상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달 최선영 위원과 조승호 위원이 김우석 상임위원 호선 절차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사퇴해 9인 위원회 중 7인만 남았다.

2026.04.15 09:39홍지후 기자

고광헌 방미심위 위원장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고광헌 위원장 체제 가동을 앞두게 됐다.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광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안이 가결됐다. 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이뤄졌다. 지난해 공포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방미심위원장은 민간인 신분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 변경됐다. 이날 의결된 청문보고서 채택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고 정부로 송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채택안을 재가(승인)하면 고 후보자는 공식적으로 제1대 방미심위 위원장으로 취임한다. 올해 만 70세인 고 후보자는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1988년 한겨례 신문에 입사했다. 이후 한겨레신문과 서울신문 대표이사,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언론계에 몸담았다. 고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추천 몫으로 김준현, 조승호 위원과 방미심위 위원에 위촉됐으며, 지난달 방미심위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장 후보자로 호선됐다. 고 후보자는 지난 1일 진행된 청문회에서 방미심위의 공정 심의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방미심위 전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민원 사주' 내부 고발로 인한 보복성 인사와 '봐주기 감사'에 대한 조사를 공언했다. 고 후보자가 전임 체제 논란에 강한 쇄신 의지를 보인만큼 임명 직후 방미심위의 조직 개편과 심의 기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방미심위 최선영 위원과 조승호 위원이 지난달 사퇴 의지를 표명하면서 위원회 정상화도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김 위원은 전임 체제에서 '정치 심의'에 일조했다는 논란이 있지만 고 후보자는 김 위원에 대해 “인사 절차에 따라 호선된 상임위원”이라고 단언했다. 최 위원과 조 위원은 사퇴 철회 조건으로 김 상임위원 호선 안건 의결의 절차적 정당성 재검토를 요구했다.

2026.04.14 16:52홍지후 기자

고광헌 "20만건 심의 적체, 신속 심의·플랫폼 협력으로 돌파"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신속 심의 제도와 플랫폼 협력 등을 통해 20만 건에 이르는 심의 적체를 하루빨리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참사 희생자, 유가족 관련 명예훼손 콘텐츠에 대한 방지책이 있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사회적 약자 관련해선 특별하게 관심갖고 신속 심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밖에 잔혹 범죄나 청소년 보호 위반 관련 규정은 신속한 개정으로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선 여야 모두 마약, 도박, 성착취물 등 불법 정보에 대한 20만 건 심의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심의 체제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미심위 기존 인력이 일일이 안건을 들여다보기보다 플랫폼 사와의 협력으로 심의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미심위 직원 1인당 심의 건수가 2008년과 지난해 사이 12배가 늘어난 가운데, 단순 인력 충원 등으로는 심의 적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변화된 디지털 생태계에 따라 플랫폼이 스스로 문제를 조치하고, 방미심위가 이를 감독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글로벌 플랫폼의 개별 불법 정보를 국가가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시정 요청하는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모델은 플랫폼 사업자 스스로가 유해 콘텐츠 확산을 방지하는 알고리즘 투명성 시스템 책임을 법제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런 게 법제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후보자는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인력 충원과 동시에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2026.04.01 22:40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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