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실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3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카카오, 작년 영업익 5천19억원...전년 比 11%↓

카카오가 지난해 첫 연간 8조원대 매출을 냈지만,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카카오 연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천1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천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8.7%로 개선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천262억 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천67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1.6%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천815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천5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천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천988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천66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306억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천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천39억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4.02.15 08:26최다래

KT알파, 작년 매출 4348억원·영업익 167억원...매출↓·영업익↑

KT알파가 소비침체 등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 경영 효과로 영업이익은 상승하는 2023년 성적표를 받았다. KT알파는 지난해 매출 4천34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반적 소비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7.4%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내실 경영에 따른 성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감소한 2천93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TV커머스 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KT알파 쇼핑은 이런 시장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상품과 고객 관점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관점의 상품 육성 및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유통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젝시오'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922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는 모바일상품권 개인 간 거래 비중은 감소했으나 기업 간 거래는 대고객 마케팅, 직원 복지 등 기업 고객 맞춤 전략을 통해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경우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한편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화 및 해외 시리즈 장르 중심 신작 라인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수급 다각화 전략으로 콘텐츠 판권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글로벌 판권 자산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 및 스마트TV 중심의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Free Ad-Supported Streaming Service TV) 채널 공급 확대를 통해 추가 수익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4.02.14 17:58백봉삼

원티드랩, 작년 영업익 16억원...전년 대비 82%↓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의 4분기 실적이 위축됐다. 원티드랩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적자전환은 피했다는 입장이다. 원티드랩은 채용시장 위축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축소 14일 원티드랩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연간 매출액으로 약 396억6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1.1%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회사 매출액은 90억6천800만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24.5% 줄었다. 원티드랩은 2022년 1분기 매출액으로 11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해 2분기 138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와 4분기 각각 134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1분기 109억원 ▲2분기 101억원 ▲3분기 96억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티드랩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과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12%, 76.4%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12억4천만원을 시현 후 2분기 4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와 4분기 각각 21억원, 16억1천2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5억원, 3억원으로 규모가 줄었고 3분기는 9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상황으로 기업 채용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64.6%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6.6%였다. 마케팅 비용 감축에도 신사업 매출 규모는 26.3% 성장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 부문 매출액은 317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개인 회원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3만7천명을, 기업 고객 수는 27% 늘어난 2만6천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을 전년 대비 50%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36% 성장한 217만8천건을 기록했다. 기업의 채용 심리 둔화 속에서도 개인 및 기업 고객 확보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향후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회복 기반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신사업 매출은 79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6.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5%에서 20%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커리어 사업부 매출이 98% 증가한 23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 '프리온보딩 시리즈'의 교육생도 815% 늘어난 4만8천명을 달성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은 4% 늘어난 5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HR 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 매출은 57% 성장한 3억3천만원을 달성했으며, 이용 기업수는 80% 늘어난 1만300개, 누적 이용자수는 43% 증가한 6만3천명을 기록했다. AI 기술 역량 및 일본 협업 강화…“신사업 투자 확장 집중” 원티드랩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과 일본기업 제휴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가령 지난해 5월에는 AI 커리어 설계 서비스 '커리어맵'을 출시했다. 커리어맵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인공지능(AI) 매칭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개개인의 개별 직무 및 연차에 따른 향후 커리어를 전망한다. 사용자가 목표 연봉을 설정하면 본인 역량을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더 좋은 회사' 혹은 '확장 가능한 직무'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인 커리어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구독형 생성 AI 개발 도구 '원티드 LaaS'를 선보였다. 이는 생셩형 AI 개발을 지원하는 도구로 ▲서비스 개발 시간 단축 ▲다양한 LLM 모델 활용 ▲프롬프트 버전・로그 및 사용량 관리 ▲운영 시 개발 리소스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원티드랩은 일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1~12월에는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 등 일본 현지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올해는 적극적인 직군 확장을 통한 채용 부문 매출 확대와 신사업 부문 투자 비중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17:22조성진

보통주자본비율 낮은 우리금융, 주주환원 어쩔꼬

우리금융지주가 '사면초가' 상태다. 주가 부양을 위해 주주 환원 비율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 근거가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단기간 내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만 주주환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CET1 비율 기준을 밑돌고 있어, 주가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CET1 13% 초과 시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총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자본 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1.9%로 집계됐다.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말 CET1비율은 13.22%다. 우리금융은 CET1 비율이 13% 초과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적극 주주 환원책 위해서 필요한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이지만 사실상 단기간 달성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어느 때보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상태지만, 우리금융이 주주를 유인할 유인책이 마땅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낮은 순자산비율(PBR) 기업에 대한 주가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현재 CET1 비율을 달성하고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지주가 자신감을 보이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이 같은 상승 모멘텀서 비껴나갔다. KB금융지주의 2023년말 CET1 비율은 13.58%로 2022년 CET1 비율 13.25%에 비해 0.33%p 상승했다. KB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8.6%에 달한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3일 7만1천100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우리금융지주는 CET1비율을 11.5~13.0%에 머물 경우 총 주주환원율을 30~35%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4분기말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33.7%로 하나금융 33%에 비해 높지만, 업계선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을 단숨에 추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이상욱 부사장은 "환율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질 경우 0.6~0.8%p 보통주 자본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2024.02.14 13:11손희연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317억...전년비 62%↑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천65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65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했다.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 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아 더욱 집중한다.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하는 한편,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으로 감성적인 그래픽과 친근하고 캐주얼한 매력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5천5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파우게임즈는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는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4.02.14 11:01이도원

NHN, 작년 영업익 555억...전년비 42.2%↑

NHN(대표 정우진)은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 2천696억 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5천983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천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와 일본 컴파스의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2천93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으나, 미국 NHN글로벌의 수수료 체계 변경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증가한 734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민간과 금융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주 공공사업의 용역제공 일시 지연에 따라 일부 매출을 차감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17.3% 감소한 789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한 497억 원을 달성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에도 공연티켓 판매 및 콘텐츠 제작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NHN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8.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게임 사업에선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웹보드게임의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올해 '모바일포커'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다키스트데이즈'는 이달 말부터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다음 달 첫 CBT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4분기에 분기 최저 영업손실을 실현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39억원을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페이코는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올해에도 핵심 사업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MSP 사업을 영위중인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 원에 달하며, 다음 달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 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 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장부가액 기준 약 263억 원)의 자사주를 오는 26일에 소각할 계획이다. 이로써 NHN은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 자사주 특별 소각 계획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아울러 2022년 3월 공표한 3개년 최소 주주환원 재원과 비교해 3년 연속 2배 이상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NHN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14 08:47이도원

보릿고개 'K-배터리'…수익성 개선 시점에 쏠리는 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분기 실적이 수요 둔화에 따라 하락한 가운데, 실적 반등 시점이 언제일지 주목된다. 업체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이 올 상반기 중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원자재인 메탈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제 하에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 따라 생산시설(CAPA)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할 때, 증권가는 배터리 3사가 올 1분기까지는 실적이 추가 하락하지만, 이후로는 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삼성SDI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분기 대비 6.4%, 37.1% 줄었다. SK온은 매출 2조 7천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을 거뒀다. 전분기에 비해 영업손실 규모는 줄였으나 당초 목표로 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고, 매출도 14.2% 줄었다. 우선 1분기까지는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 효과가 발생, 배터리 판가 하락이 이어져 3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단위로는 올해 1분기, 월 단위로는 2월 중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 배터리 판가가 전분기 대비 10% 하락함에 따라 매출은 21% 하락한 6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85% 하락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점쳤다. 1분기 예상 매출은 5조 950억원, 영업이익 2천53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8.5%, 18.9% 떨어질 것으로 봤다. SK온의 경우 1분기 중 북미 라인 고객사 전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북미 라인 출하량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감소해 실적이 크게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예상 1분기 매출은 1조 9천958억원, 영업손실은 4천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6.7%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8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공통적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이 다시 활발해지고, 메탈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돼 연간으로는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가 자동차 업체들과 향후 신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해 각지에서 협력 관계 구축 및 공장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론 출하량 증가 및 시장 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 가량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당분간 유럽 지역 중심의 전방 수요 둔화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주요 완성차 OEM의 속도 조절이 감지된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 가동, GM JV 2기 가동 률 상승 및 46 시리즈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리튬, 니켈 등 금속 가격 반등을 가정하지 않았지만 물량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는 명확한 성장 기조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봤다. SK온에 대해서는 “하반기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신규 공장 가동률, 수율 개선 및 평균 판가 하향 안정화 등으로 펀더멘탈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11 09:34김윤희

배민·야놀자·당근, 2023년 성적표 관심↑

국내 주요 비상장사 플랫폼기업들의 2023년 사업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지난해 성적표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여가 플랫폼 야놀자 역시 작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클라우드 사업부문 성장세에 관심이 모인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구 당근마켓)은 광고사업에서 두각을 나태내며 지난해 매출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매출보다 많은 영업 적자로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당근의 수익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딜리버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매출액으로 2020년 1조원에서 2021년 2조원을 기록 후, 2022년 2조9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마케팅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757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4천24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천414억원 적자에서, 2천758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업계에선 엔데믹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소폭 줄었지만, 광고 및 수수료 매출 증가로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치가 점쳐지고 있다. 전년 4천24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어느 선까지 증가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단건배달이 자리 잡으면서 기존 광고비 뿐 아니라 수수료 수익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민이 지난해 말 딜리버리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60%대로 추산된다. 앱 데이터 분석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천995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와 쿠팡이츠 MAU를 합친 숫자(1천102만명)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배달 라이더 동선에 따라 배달 건수를 묶은 알뜰배달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알뜰배달은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기존 한집배달과 달리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로 이용자의 배달비 부담은 덜어내고 라이더 수익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뜰배달 출시 후 소비자 배달팁 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식당 매출 및 라이더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알뜰배달은 주문량과 라이더 수급 현황, 주문 동선에 따라 배달팁을 설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수수료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놀자, 클라우드 실적 성장세 뚜렷 숙박·여가플랫폼 야놀자는 2022년 매출액으로 6천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3천302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반면, 자회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아쉬움을 안겼다. 그러던 야놀자는 지난해 3분기에만 2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2020년 기록한 연간 매출 2천888억원 턱 밑 수준까지 도달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뒤, 3분기 영업이익으로 120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야놀자 실적 개선에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야놀자 플랫폼 전체 매출 비중은 2021년 80.88%에서 2022년 59.23%로 21.6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부분 전체 매출 비중은 10.19%에서 18.13%로 7.94포인트 늘어났다. 작년 3분기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다.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천83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영업이익은 8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4분기까지 합산된 야놀자의 연간 실적에 업계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 서비스 강화와 신규 항공 서비스의 시너지로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한 게 플랫폼 매출액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근, 광고사업 기반 지난해 목표 매출액 달성...영업적자 개선 기대 당근은 2022년 4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0년 매출액으로 118억원을, 2021년에는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문제는 매출보다 컸던 영업적자였다. 이 회사의 2022년 영업적자는 565억원이었는데, 폭발적인 성장세와 많은 이용자 수에 비해 수익성이 약하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었다. 이런 지적에 당근은 신규 서비스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목표로 한 매출 달성과, 영업적자폭 축소 또는 흑자전환 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는데,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 매출 목표 금액은 1천억원으로 알려졌다. 당근은 2018년 MAU가 10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천500만을 기록했다. 다만 당근이 서비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마케팅 비용을 집중한 탓에 영업이익은 2019년 마이너스 72억원에서 2022년 마이너스 565억원까지 불어났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당근 광고 실적이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적자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는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다. 2022년 8월 중소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보인 간편모드 광고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광고할 수 있도록 '반경 타기팅' 기능을 도입한 상품이다. 사용자가 한번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최소 100원씩 광고료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처음 광고 집행 후 재이용률이 48%에 이른다. 당근이 2년 전 선보인 전문가 모드 역시 대표적인 수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광고주 규모가 12배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이를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확고히 성장시켜 나감과 동시에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9 09:00조성진

통신 3사 5G 수익 성장세 멈췄다

통신업계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온 무선서비스 사업이 성장 정체에 접어들었다. 5G 통신 상용화 이후 LTE 가입자의 5G 전환 가입을 통한 매출 증가를 앞으로 크게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뜻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 총합은 23조5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무선서비스 사업은 통신업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과거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역성장 수준은 아니지만, 사실상 '제로 성장'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무선서비스 매출은 10조5천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연간 1% 성장세도 무너진 것이다. 5G 통신 상용화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SK텔레콤의 무선서비스 매출 연간 증가율은 2.7%, 2.7%, 2.0%를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세가 줄어든 것은 5G 가입자 전환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LTE 가입자가 월별 요금 수준이 높은 5G 가입자로 바뀌면서 매출 상승이 이뤄졌는데, 5G 가입자 비중이 70% 안팎에 오르면서 이전 같은 매출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5G 요금제 최저가 구간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통신업계의 무선서비스 매출 방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KT가 월 3만원대, 약정할인 시 월 2만원대 요금제를 내놨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기존 최저가 요금제 대비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사실상 요금 인하 효과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5G 통신 외에 과거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던 IPTV 사업도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우선 IPTV 가입자 증가 추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고, IPTV 1위 사업자인 KT는 매출은 일부 늘었지만 회선 정리 등으로 3개 분기 연속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또 OTT 서비스의 확산으로 IPTV의 다시보기(VOD) 매출도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사업 환경에 따라 통신 3사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B2B 분야의 신규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적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매출 방어에 나서는 것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가입자 증가를 통한 매출 성장은 쉽지 않게 됐지만, 5G 네트워크 신규 구축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비용 감소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유무선 통신사업을 바탕으로 IoT 회선이나 B2B 신규 사업, AI 서비스를 통한 기존 사업의 확대가 주요 성장 전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15:04박수형

신한금융 2023년 당기순익 4조3680억…전년比 6.4% 감소

신한금융그룹이 8일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3천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53.9% 줄어든 5천497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고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3천220억원(세후)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으로 2023년 당기순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상생 금융 지원 비용,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신한금융의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조8천179억원이다.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7%로 전 분기 대비 0.02%p하락했다. 신한금융의 2023년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1.0% 늘어난 3조4천295억원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47% 감소했는데, 이는 상생금융 관련 비용이 인식되고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에 기인했다. 2023년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천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경기 대응 충당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26%로 전년 0.21% 대비 0.05%p, 신한카드 연체율은 1.45%로 전년 1.04% 대비 0.41%p 올랐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2023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5원, 연간 주당 배당금 2천100원, 결산배당일 2월 23일로 3월 주주총회서 확정될 것"이라며 "주주 환원의 일환으로 2024년 1분기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6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0% 감소했다. 2023년 말 원화대출금은 290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0.7% 감소했으나 기업 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말 대비 6.6%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6천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감소했으며,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2023년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천억원이다.

2024.02.08 13:30손희연

KT, 작년 영업이익 1조6498억원…역대 최대매출 경신

KT가 지난해 26조원을 웃돈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00억원대의 마포서비스센터 매각과 같은 2022년 부동산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연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3천870억원, 영업이익 1조6천4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이익 역기저 효과에 따라 2.4%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 영업이익은 18조3천714억원, 1조1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견조한 성장,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가정 내 집 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중심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기업인터넷, 데이터 사업은 기업 이용자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증가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컨택센터(AICC)와 엔터프라이즈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 이용자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BC카드는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 19조1천억원, 여신 잔액 13조8천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이용자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수익화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으로 6천783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천960원과 자사주 매입,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용자와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기업가치,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8 08:17김성현

엔씨소프트, 작년 영업익 1천372억...현금배당 주당 3천130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조7천798억 원, 영업이익 1천372억 원, 당기순이익 2천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75.4%,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천377억 원, 영업이익은 38억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각각 20.1%와 91.9% 줄어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공시와 함께 주당 3천130원의 현금배당 계획도 밝혔다. 배당 총액은 635억6천228만 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3%다. 배당 지급 예정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4월 26일이다.

2024.02.07 18:49이도원

현대백화점, 지난해 매출·영업익 하락...백화점은 '선방'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면세 산업 불황으로 연결 기준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명품과 화장품, 식품 분야 매출 호조로 백화점 별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조2천75억원, 영업이익 3천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5.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천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했다. 백화점 별도로만 보면, 지난해 매출은 2조4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증가에는 명품·영패션·스포츠·화장품·식품 등 성장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수도광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226억원 감소했다. 4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매출 6천5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천199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사업은 중국 구매대행업자(다이고우)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55.8% 감소한 9천97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공항면세점 운영 확대로, 영업적자는 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8억원 적자 폭이 개선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2천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7%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억원 적자 폭이 줄었다. 지누스 사업 부문 지난해 매출은 9천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4분기 지누스 매출은 2천822억원으로 전년 보다 11.4% 감소,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0.3%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며 "특히 백화점 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명품, 패션 부문 판매 호조와 대전점 영업재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다이고우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개장·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2024.02.07 16:59최다래

KB금융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주주 환원에 활용"

KB금융그룹이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7일 KB금융은 2023년도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김재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생금융과 충당금 적립 등을 제외한 2023년 경상순익은 5조5천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총 영업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성장률 17.8%를 기록한 16조원 수준"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초과하면 금융시장 변동성, 경영상 목적 등과 같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재관 CFO는 "지난해 약 3천200억원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걸 전년도에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38.6%, 2024년도로 포함하면 37.5%"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K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58%로 집계됐다.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천530원을 포함해서 3천60원으로 결정했다.

2024.02.07 16:37손희연

KB금융 2023년 당기순익 4조6319억원…전년比 16.1% 증가

KB금융그룹은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천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 4분기 당기순익은 2천6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8% 감소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총 영업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성장률 17.8%를 기록했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그룹 희망 퇴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KB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천7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천296억원 증가했다. ▲미래 경기 전망 반영분 약 510억원 ▲부동산 PF·해외 상업용 부동산분 약 7천45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을 쌓았다고 KB금융 측은 부연했다. 2023년말 KB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7%로 2023년 3분기말 대비 0.09%p 증가했다. KB금융의 2023년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조1천417억원이며, 순수수료이익은 3조6천735억원으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08%로 전분기 대비 0.01%p 감소했다 2023년말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8%로 집계됐다. 2023년 배당 결정에 관해 KB금융 관계자는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천530원을 포함해서 3천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하여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자산은 3.9% 성장한 716조원으로 배당금 점진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단행 KB국민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조2천615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NIM은 전 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83%다. 2023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전년말 대비 0.3%, 기업여신은 7.7% 증가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하였고, NPL 비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0.11%p 상승했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7천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상승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큰 폭 감소했다. 2023년 손해율은 82.2%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2023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7천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KB국민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천5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말 대비 0.11%p 증가하였고, NPL비율은 1.0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0.10%p 증가했다. KB라이프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천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증가했다. 4분기는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46억원 감소했다.

2024.02.07 16:26손희연

LGU+ "올해 익시젠으로 'AI 비서'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초거대AI 익시젠을 바탕으로 AI 비서를 만들고, 회사 서비스에 적용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담당은 7일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에는 초거대AI 익시젠을 이용한 AI비서를 만들어 LG유플러스 서비스에 본격 적용해 보다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준현 상무는 “그동안 확보한 AI 인력과 기술을 토대로 AI연구원 엑사원 기술을 결합해 익시(ixi)라는 AI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익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익시를 기반으로 지난해 유독 서비스에서 대화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챗봇, 유스 청소년 요금제 광고제작, 스포키 서비스에서 프로야구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우승 예측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사내 적용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B2B AICC사업에 진출해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상무는 또 “최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문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였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포티투마루는 답변 정확도를 높이 AI 환각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고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효율이 높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와 초거대 언어모델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6:17박수형

CJ ENM, 4분기 영업익 787%↑…턴어라운드 본격화

CJ ENM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과 음악 부문의 고성장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 이후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갔다. CJ ENM은 7일 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천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87.6% 급증한 수치다. 티빙 가입자 늘리고 해외 콘텐츠 잘 팔렸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천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 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천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작가, 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음악부문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천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2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하이, 자카르타, 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는 역대 최다 관객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궜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핵심사업 수익성 강화...이익 턴어라운드 가속도 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지속 발굴해 콘텐츠 명가로서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향 휴먼IP를 지속 발굴하고 해외 라이브 컨벤션 기반을 넓혀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독료 체계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월간이용자수(MAU)를 1천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도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 시즌2'와 훌루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등 인기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올 한해 25편 이상을 딜리버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2024년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외부채널 확대, 모바일향 상품 육성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다. 또한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전개 중인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2.07 15:56박수형

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주춤...백화점은 역대 최대 찍었다

신세계가 면세점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하락하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등 주력 점포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7일 신세계는 연결 기준 매출 6조3천570억원, 영업이익 6천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0.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천203억원, 영업이익 2천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이 감소했지만, 백화점 사업만 보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 사업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7천34억원을 기록했다. 연 누계로는 2조5천570억원(2.8%)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천44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 혁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 ▲K-팝 아티스트 세븐틴 팝업과 헬로키티 50주년 팝업 등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7천203억원, 영업이익 2천6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 할인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반대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천822억원을 상회했다. 백화점,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사업 구조안정화로 올해 호실적 기대감도 함께 높였다. 신세계디에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천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했고,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골프 부문 재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올해부터는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거래액(GMV)이 3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연간 객단가는 62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액 823억원(-7.6%), 영업이익 240억원(+27.0%)을 달성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FW패션 판매 호조로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15:15최다래

에코프로, 작년 영업익 2952억…전년 대비 51.9% ↓

에코프로가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 2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952억원, 당기순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9%, 61.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2천736억원, 영업손실 1천224억원, 당기순손실 1천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44.2% 커졌다.

2024.02.07 09:53김윤희

카카오뱅크 작년 당기순익 3549억…전년 대비 34.9%↑

카카오뱅크가 7일 2023년 당기순이익이 3천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불어난 약 47조 1천억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천억원 늘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대비 0.05%p 증가한 2.36%다. 연체율은 지난 3분기와 동일한 0.49% 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천284만명으로 2022년 4분기 2천42만 명 대비 242만 명(약 1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천758만명,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는 1천266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조2천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 372억원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07 08:52손희연

  Prev 41 42 43 44 45 46 47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