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6.3 대선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실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신시웨이, 첫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주주 친화 경영 강화"

신시웨이가 주주 친화적 경영 강화에 나섰다. 신시웨이는 상장 후 처음으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탁계약금액은 10억원으로 자사주 매입 한도 79억6천만원의 12.5%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 위탁 중개업자는 대신증권이다. 계약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 신시웨이 자사주 보유 현황으로는 지난해 '아이비케이에스 제17호'와 합병 후 발생한 단수주 2천53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탁 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계약 종료 후 전략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시웨이는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같은 주요 정보들을 저장하는 기관·기업에 데이터 암호화·접근통제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오르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대법원, 교통안전공단,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다. 신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주주 친화적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3 17:56김미정

반장창고, 10월 매출 11억원..."작년 대비 80% 성장”

인테리어 건자재 B2B 온라인 도매 서비스인 반장창고(대표 이승헌)는 최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건설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장창고는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80% 성장한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반장창고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반장창고를 포함해 오늘의집 등 인테리어 관련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장창고는 시공자가 발주를 위해 문자나 전화에 의존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 정산, 결제, 물류,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앱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구매, 배송, 인력 조달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해 시공 현장의 '반장님'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 물류 공장을 보유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화가 더딘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에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현재 반장창고는 월 5천건 이상의 처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벽지, 장판, 마루 등 다양한 취급 상품을 페인트와 타일 등 시공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디지털화가 더딘 건자재 시장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8:29백봉삼

퓨어스토리지, 3분기 매출 9% 상승…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퓨어스토리지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는 3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8억3천110만 달러(한화 약 1조1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7억6천27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에 비해 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기업회계기준(GAAP)으로 5천970만 달러(한화 약 806억원)를 기록했으며, 비-GAAP 기준으로는 1억6천730만 달러(한화 약 2천258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독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구독 서비스 매출액은 3억7천640만 달러(한화 약 5천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또 구독 연간 반복 매출(ARR)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2천억원)에 이르러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케반 크리슬러 퓨어스토리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양측에서 우리의 기대치를 초과한다"며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적인 강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올해 퓨어스토리지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계약을 통해 회사의 '디렉트플래시' 기술이 대규모 환경에 도입돼 '퓨어 플래시' 기술이 모든 하이퍼스케일러 온라인 스토리지의 표준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퓨어 스토리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프리마켓 거래에서 21%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향후 구독 서비스와 하이퍼스케일러 부문의 균형 잡힌 발전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퓨어 스토리지 관계자는 "AI, 클라우드 등의 새로운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0:51조이환

폭스바겐 노조, 獨 공장 단시간 경고 파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2일(현지시각) 파업한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번 파업은 몇 시간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말에 24시간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파업도 언급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줄었다. 노사는 오는 9일 또 협상하기로 했다.

2024.12.02 15:10유혜진

토스뱅크, 올 3분기 당기순익 345억…5개 분기 연속 흑자

토스뱅크의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억원 당기순손실 대비 644억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 측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수신잔액은 27조6천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여신 잔액은 14조6천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2.06%에서 0.43%p 오른 2.49%다. 토스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전년 동기(1.18%) 대비 하락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다. BIS 자기자본비율도 15.62%로 상승(전년 동기 10.84%)했다.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과 햇살론뱅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하며 3조1천472억원의 자금을 소상공인에게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건전성과 소비자 효익을 모두 증대시키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9 12:47손희연

폴 불케 네슬레 회장 "가격 정책 조치 필요"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네슬레가 제품 가격 정책을 수정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 불케 네슬레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상품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가격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네슬레의 마크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사임했다. 새로운 CEO에는 약 40년간 네슬레에 재직한 로랑 프레이세가 올랐다. 슈나이더 재임 당시 네슬레는 비용 부담이 심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마케팅과 광고 예산을 줄이고 혁신 투자를 줄였었다. 폴 불케 회장은 “이전에 우리는 가격을 과하게 올렸고 이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슬레의 시장 점유율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브랜드로 옮겨가며 하락했다.

2024.11.27 10:36김민아

엔비디아, 3분기 매출 49.7兆 전년比 94%↑…주가는 약세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은 35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1억6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 0.75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122%, 262%, 265%씩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둔화된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주요 수혜자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배가량 상승해 전세계 시총 1위에 오른 상태다. 이는 AI 프로세서와 관련 부품의 매출을 담당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 매출은 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시장조사 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의 시장 예상치 288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오픈AI 등 엔비디아의 많은 고객들이 '블랙웰'이라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만3천 개의 블랙웰 칩 샘플이 고객에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고객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블랙웰은 이제 모든 주요 파트너의 손에 있으며, 그들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칩을 한창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블랙웰 칩 출하량이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 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세대 AI 칩인 H200 칩의 판매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적 발표 직후 한 때 3%대 하락했다가 1% 안팍으로 낙폭을 줄인 상태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11.21 08:35이정현

"환경개선 매년 1천억 투입 과장"..."충당부채 미설정 금액 함께 봐야"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올해 수익성 악화 원인 중 하나로 환경개선 사업 투자 비용을 이유로 들었는데, 실제로 올해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저조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영풍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천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손실 1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말 공장 가동률은 53.4%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영풍은 실적과 관련해 "지난 2021년부터 약 7천억원 규모 환경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매년 1천억원 이상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수치상으로 보이는 실적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풍은 실적을 포기하고 환경 개선에 진심”이라며 "현재 저조한 실적은 조만간 사업이 완료되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풍 사업보고서 내 환경 개선 분야 충당부채 추이 따르면 2021년부터 환경 개선 사업에 매년 1천억원 이상씩 투자했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업계의 지적도 있다. 충당부채란 지출 시기와 규모는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지출 자체는 확정된 부채를 의미한다. 충당부채를 설정하면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영풍 사업보고서를 보면 환경 개선 투자와 관련해 충당부채로 비용 처리한 규모가 영풍이 밝힌 규모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영풍은 2020년에 처음으로 토지 정화와 석포제련소 주변 하천 복구를 위해 총 608억원 충당부채를 설정했다. 사업보고서 기준 최근에 밝힌 시점(2021년)보다 한 해 앞서 환경 개선 사업에 투자금을 책정했다. 이후 환경오염물질 처리와 지하수 정화·복구 비용이 추가되면서 2021년에 806억원, 2022년에 1천36억원, 2023년에 853억원, 2024년에 약 1억원 수준 충당부채를 추가로 설정했다. 2020년부터 설정한 환경 개선 분야 충당부채는 총 3천305억원으로, 연평균 661억원 규모다. 영풍이 언급한 '매년 1천억원 이상'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영풍이 추가로 설정한 충당부채는 1억원에 그쳤다.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투자 때문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하기에는 새롭게 비용으로 반영된 환경 개선 충당부채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영풍의 환경 개선 관련 지적은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포제련소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8개월간 처리한 제련 잔재물 비중은 전체 잔재물 23.7%에 불과하다. 지난 2022년 말 환경부는 석포제련소에 통합환경허가를 내주면서 내년 말까지 제련 잔재물을 모두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석포제련소는 이달 초 대구지방환경청 수시 점검 때 황산가스 감지기를 끄고 조업을 한 사실이 적발돼 60일 조업 정지에 이어 추가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은 석포제련소 환경 오염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환경 개선 사업에 7천억원 투자하고 있다'는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숫자를 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며 "어떤 과정을 통해 환경 개선 사업비를 7천억원으로 책정했는지, 매년 어디에 쓰고 있는지, 그 효과는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지적에 영풍 측은 "충당부채보다 실제 쓴 비용은 훨씬 많다"며 "충당금으로 미설정된 비용들이 있기 때문에 다 합하면 연간 1천억원씩 투입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2024.11.20 15:06류은주

[기자수첩] 삼성전자, 장밋빛 전망 아닌 성과 보여줄 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T 산업을 출입하는 기자로서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주요 IR 활동이니 만큼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확인하기도 한다. 디스클레이머란 우리 말로 '면책 조항'이다. 향후 기술될 내용들에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미리 고지하는 내용들을 뜻한다. 어느 기업이건 실적 발표를 진행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디스클레이머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최근 디스클레이머에 대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미심쩍다. 기존에 없던 디스클레이머 항목이 지난 2분기 추가됐다가 3분기에 '돌연' 삭제됐다. 디스클레이머가 법적 책임 소지를 다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하면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삼성전자가 1개 분기만에 감춘 디스클레이머 내용은 "또한 컨퍼런스콜 내용은 현재 기준의 정보로서 추후 해당 내용에 대해 업데이트하여 드릴 의무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는 문구다. 즉 회사가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전망이나 계획 등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이를 반드시 수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해당 문구를 삽입한 지난 2분기, 회사가 제시한 사업 전망은 매우 공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사업 확장을 자신했다. ▲HBM3E 12단을 복수의 고객사 요청에 맞춰 하반기 공급을 확대할 예정 ▲전체 HBM 내 HBM3E 매출 비중을 3분기 10% 중반, 4분기 60%까지 확대 등이 주요 대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현실화하지는 못했다. 핵심 고객사로 꼽히는 엔비디아 HBM향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전영현 부회장의 이름으로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이에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존 제시했던 HBM 사업 확대 전략이 계속해서 엇나가고 있는 상황"며 "특히 2분기에 굳이 추가적인 디스클레이머 조항을 설명했던 사례는 회사의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역시 업계와 시장의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HBM3E 사업화에서 주요 고객사의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는 등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나,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미칠 효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감이 짙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적을 통한 '입증'이다. 회사의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믿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일도 좋지만, 이제는 사업 현황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다. 나아가 이를 양산 공급, 매출 실현 등으로 연결시킨다면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의심 어린 눈초리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24.11.17 09:00장경윤

"AI·SCM 솔루션으로 날개 달았다"…비아이매트릭스, 3분기 최고 실적 경신

비아이매트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래 성장을 이어온 비아이매트릭스는 상장 후 첫 해인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연간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아이매트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89억8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9천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9억원 대비 27.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억원과 14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억원, 28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통합 유저인터페이스(UI) 플랫폼인 '에이유디(AUD) 플랫폼'과 생성형 AI 솔루션인 '지-매트릭스(G-MATRIX)'의 활발한 수주가 이번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매트릭스'는 기존 솔루션보다 계약 규모가 크고 이익률이 높으며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금융과 공공기관과의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SCM 솔루션인 '엠포플랜(M4PLAN)' 역시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산업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에서 수요를 이끌어내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AI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비아이매트릭스는 디지털 전환 표준 솔루션으로 'AUD' 플랫폼을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북미, 유럽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대리점과의 협업을 통한 매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내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상장 후 첫 해인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크게 늘면서 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기업 외 금융 및 정부 기관에서도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간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5 14:19조이환

신세계I&C, 3분기 실적 '우울'…IT 서비스 성장에도 유통 부진 '발목'

신세계I&C가 IT 유통 부문 부진 여파로 3분기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I&C의 3분기 매출액은 1천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천479억원에 비해 2.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6억원에 비해 34%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T 서비스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824억원 대비 약 6.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IT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에는 디지털 전환(DX)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구축·운영 등에서의 지속적인 투자가 성과를 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IT 유통 부문의 매출 규모는 축소됐다. 3분기 IT 유통 부문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488억원 대비 약 18%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 자체는 지난해 5억원 손실을 보았던 것과 달리 5억원 수익을 내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 유통 분야에서의 매출 부진은 통신 단말기, 게임 기기, 게임 타이틀 등 상품 매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제조기업이 아닌 유통사로서 악화된 경기가 전년 대비 낮은 상품 판매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형태준 대표가 지난달 30일부로 퇴임해 향후 이 자리를 누가 대체할 지 주목된다. 회사 측은 형 대표의 퇴임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형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신세계 I&C를 이끌어왔다. 신세계I&C는 향후 IT 서비스와 유통 부문의 균형 잡힌 발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DX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유통 부문에서는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AI, 클라우드 등의 새로운 분야에 많은 노력을 들여 IT 서비스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IT 유통 분야에서는 기기 경쟁력 강화와 게임 타이틀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5 11:17조이환

풀무원, 3분기 매출 8336억원…영업이익 332억원,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

풀무원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거두며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천336억5천713만원, 영업이익 332억8천928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4%, 영업이익은 52.01% 오른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푸드앤컬처) 신규 사업 수주와 단체급식이 확대돼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하며, 해외에서는 미국 법인의 두부와 아시아 음식 등 주력 제품과 중국 법인의 두부와 면 제품 실적 향상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2천405억원으로 기록됐다. 회사는 위탁급식의 지속적인 신규 수주 및 높은 재계약율, 저수익 채널 구조개선 효과가 성장과 이익을 견인했으며, 향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은 코스트코 등 회원제 채널의 추가 고객 확보와 리테일 채널 성장, 아시아 음식의 지속 성장세와 현지 생산 본격화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성장하고 적자 폭을 줄였다. 중국 법인은 냉장 파스타와 두부 제품의 호조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일본 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두부바 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채널 확장을 통해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B2B 채널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성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중대형 사업장 신규 출점과 기존 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오는 4분기 매출 및 이익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법인별로 주력 제품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수익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0억4천72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9.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15 11:03류승현

플래티어, 3분기 매출 77.7억원·영업손실 22.1억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2024년 3분기 매출액 77.7억원, 영업손실 22.1억원, 당기 순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플래티어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솔루션 사업은 3분기 누적으로 5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023년 연간 실적 수준을 달성했다.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가 전년비 19.5%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미샤/어퓨 등 화장품을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자사 공식 온라인몰 에이블 샵 외에도 외국계 패션 브랜드, 대형 유통 업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LLM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출시해 고객의 매출 전환율과 객단가 상승에 기여하면서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객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견 브랜드/제조사 기업고객의 D2C 쇼핑몰 개발을 위한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도 커머스 운영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운영비 절감을 지원하는 X2BEE AI 기능을 선보이며 사업을 본격 확장 중이다. 또한 대형 이커머스 SI 사업에서도 대형 유통 고객의 신규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4분기 사업 착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4.5%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는 여름 휴가철을 포함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신규로 수주한 코스콤 ITSM 프로젝트는 사업부문의 23년 연간 매출의 10%를 넘는 대규모 계약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이노베이트, 크래프톤, 카카오VX 등 주요 고객사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회사는 향후에도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만큼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3분기 누적 솔루션 사업 매출이 2023년 연간 실적 수준에 도달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고도화와 대형 고객사의 신규 유입을 가속화해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이커머스 SI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15 10:07백봉삼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146억원..."전년 대비 55.0% 개선”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3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시키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3~10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 회사는 4분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0%(179억원) 개선되면서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줄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524억원)도 전년 동기(910억원) 대비 42.4%(386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201억원) 감소했으며, 매출은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우선 경영 기조 속에 오픈마켓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마케팅 효율화와 사옥 이전 등 고정비 절감 및 운영 개선 노력을 동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전문관의 안정적인 성장세, 클럽형 멤버십 고객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내며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은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오픈 1년 만인 지난 9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7, 8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에 대응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면서 '오리지널 셀러'를 비롯한 11번가 내 중소 셀러들의 활동이 늘어났으며 3분기 신규 고객 수도 직전 분기 대비 8% 가량 증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모바일인덱스 기준)를 공고히 유지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직매입 상품 운영을 효율화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내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개편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11번가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데 주력한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는 11일간 총 2천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11번가를 방문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 e쿠폰은 행사 기간에만 32만장 넘게 판매됐으며, 총 88회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해 누적 시청수 2천700만 명을 돌파했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MaxV Ultra'와 '드리미 X40 Ultra'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북 4 프로',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10만원권' 등이 15억원 이상 판매됐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도 330개를 넘어섰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을 발판으로 이달 말 연중 최대 해외직구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열어 11월의 쇼핑 대세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의 근원적 경쟁력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 나간다. 'Ai 피드' 등 AI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 론칭, 홈탭 UI/UX 개선 등에 이어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 목표를 이뤄가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08:50백봉삼

LG CNS, 매출 4조 눈앞…핵심 DX 사업으로 실적 '고공행진'

LG CNS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누적 매출이 4조원에 육박했다. 내년 초 상장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LG CN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천384억원, 영업익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6%, 60% 각각 늘었다. 누적 매출과 영업익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1천576억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조원대를 앞뒀다. 4년 동안 매출이 약 2배 성장한 셈이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익도 1천209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올랐다. 이에 지난해까지 이어진 5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 올해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클라우드·차세대 ERP 등 핵심 DX 사업 성장 덕" LG CNS는 이런 실적 호조가 클라우드를 비롯한 스마트물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디지털전환(DX) 사업 성장에서 왔다고 판단했다. 우선 LG CNS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앱 현대화(AM) 시장에 주력해 왔다. 실제 올해 7~8월 필리핀에서 통신사와 금융사, 에너지사 등 고객 대상으로 자사 AM 사례를 공급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기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극 진행 중인 것도 성장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국내서 처음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받았으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글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 LG CNS는 생성형 AI 사업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I 센터'와 '젠 AI 스튜디오' 중심으로 ▲제조기업 전용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 생성형 AI 사업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LG CNS는 올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AP 손잡고 ERP 솔루션 'S/4HANA'로 기업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했다. 또 무인운송로봇(AGV)과 AI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 엄수진 연구원은 "LG CNS는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 이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으로는 견조한 실적을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IPO '청신호'…해외 사업 확장해 몸값 높인다 앞으로 LG CNS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LG CNS는 미국과 일본 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싱글렉스'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 AI 기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를 내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런 실적 호조와 해외사업을 통해 내년 IPO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거래소 승인을 받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다.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ERP 시스템 구축 등 핵심 DX 사업 호조로 인한 결과"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AI와 해외 사업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4 18:48김미정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원…적자전환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천356억원, 영업손실 166억원, 당기순손실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505억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조4천85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8% 감소한 수치다. 지분법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차 시장 성장세에 따른 자동차소재부문 매출 증가와 타이어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석유수지 사업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은 같은 기간 건설부문 비주택 신규 착공을 이어가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주택원가와 금융비용의 증가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4분기에도 타이어코드, 석유수지 등 주요 사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증설을 마친 아라미드 펄프 역시 수익성에 일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겨울 패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3분기까지 산업건설(비주택) 부문 1조9천억원 등 총 2조9천억원 수주를 기록한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과 비주택 수주 비중 확대에 집중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인기 차종 물량 확보와 재고 관리, 효율적인 투자로 신규 사업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2024.11.14 18:07류은주

토스, 분기 최대 실적·흑자 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분기 최대 실적임과 동시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5천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천163억원으로 2023년 한 해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천707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3분기에 10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514억 영업손실에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토스뱅크 매출까지 반영되면서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는 571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토스에서는 전반적인 서비스가 고루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해외 주식 위탁 매매 부문이 성장하면서 296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36억원)의 8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833% 늘었다. 3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 늘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14 17:40손희연

오뚜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

오뚜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판매비 증가 등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5억6천432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9041억3천2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매출과 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국내 매출액은 증가가 미미했고, 매출을 위한 판매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8% 감소한 468억6천853만원을 기록했다.

2024.11.14 17:33류승현

빙그레, 영업이익 1.14% 감소... 소비 둔화 영향

빙그레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천637억9천675만원, 영업이익 646억7천788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4%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1721억1천528만원, 영업이익 1천306억4천544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8%, 5% 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 성장·온라인 매출 증가, 더:단백 등 신규 브랜드 성장으로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4.11.14 17:32류승현

삼양사,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상승

삼양사가 자회사 실적 상승과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6천606억2천89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0억33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8% 증가했다. 분기순이익은 339억5천71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 부문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4.11.14 17:29류승현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민주주의 밑거름 된 선거, 韓서 언제 시작됐나…'과제 산적' 새 대통령, 자정께 윤곽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막바지 투표 독려…"투표만이 미래 구해"

대리투표에 용지반출 논란…이번에도 못 피한 부정선거론

오후 6시 투표율 76.1% 역대 선거 최고치…"지난 대선보다 1%p 낮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