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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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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지난해 영업익 8631억원...전년비 13.5%↓

LG유플러스는 2024년 연간 매출 14조6천252억원, 서비스매출 11조8천434억원, 영업이익 8천6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화 에이전트(Agent) '익시오(ixi-O)',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전년 대비 1.8% 늘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10조9천820억원으로 경영 가이던스인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천63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이 반영됐다. 연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천20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천91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성장 동력인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AI 등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0:52최지연

[ZD브리핑] 이재용 회장 내일 항소심 선고...중후장대 실적 발표 앞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재용 회장, 내일 항소심 선고...1심은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사건의 항소심 결과과 내일(3일) 나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 등에 대한 2심 선고기일을 엽니다. 이는 지난해 2월 5일 1심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전원 무죄가 선고됐으며, 약 1년 만 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5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이번 2심에서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재판부의 증거 판단 변화 가능성도 새로운 쟁점입니다. 1심 법원은 삼성바이오 서버 등에서 압수한 전자정보가 선별 절차 없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의 증거능력을 전면 배제했습니다. 이번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복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집니다. 중후장대, 통신 등 주요기업 연간 실적 발표...현대차, 글로벌 판매량 3위 설연휴 이전에 이어 다음주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작년 연간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중후장대 업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 HD현대, SK이노베이션,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황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는 4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유플러스가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통신업계의 2024년 연간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7일에는 KT스카이라이프의 분기 실적 공시가 이뤄집니다. 통신업계의 4분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미디어 자회사 부진 등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KT에서만 희망퇴직 직원에 1조원에 가까운 퇴직금이 한 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SK텔레콤에서도 1천억원 가까이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오는 7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매출을 10조6천486억원, 영업이익은 1조9천6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1.9% 증가한 수치입니다. 네이버가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3년 연속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판매량 1위는 토요타그룹으로 1천82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토요타그룹은 2023년 대비 판매량이 41만대가량 줄었지만 5년 연속 1위를 수성했습니다. 2위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903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723만1천대로 집계됩니다. 글로벌 1위부터 3위의 판매량은 2023년 대비 격차가 줄었습니다.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은 2023년 대비 각각 3.7%, 2.3% 감소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이 1.0%로 상대적인 판매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토요타는 품질 인증 문제로 인한 일부 공장의 생산 중단과 중국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컸고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영향력 감소로 풀이됩니다. 배터리 산업 직접환급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 국회 토론 배터리 산업 직접환급제 도입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가 4일 열립니다. 업계 대상 세액공제 제도가 존재하지만, 이는 법인세에 한해 적용되는 만큼 적자를 보는 지금은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업계는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가 따른다며 이같은 지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합니다. 좌장은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이 맡습니다. 특히 이날 이종섭 교수(서울대 경영대학)와 황현일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김갑래 센터장(자본시장연구원)이 각각 세션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토론에는 각 세션 발표자 외에도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홍성욱 연구원(NH투자증권), 정구태 대표(인피닛블록)가 참여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4일 지난해 진행했던 정기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작년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 NH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토스 등을 대상으로 정기 및 현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은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진행했고, 이번 중간 검사 발표에서도 이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1월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인수 시점 등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 더욱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넷앱, HS효성, 에코백스 등 새해 신제품 공개 넷앱이 오는 4일 인사이트엑스트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넷엡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신제품과 함께 올해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데이터스토리지, 인공지능(AI), 회복탄력성 등 최근 주목 받는 주요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와 연계된 넷엡의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오는 6일 신년 미디어 간담회를 실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 현황과 함께 올해 비전을 발표할 예정으로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과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현 전략 등 다양한 사업 방향이 제시됩니다. 에코백스가 오는 5일 '디봇 X8 프로 옴니' 로봇청소기 신제품 런칭쇼를 진행합니다. 최근 CES에서 처음 공개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복지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참여기관 공모 보건복지부는 2월13일까지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병동 근무 간호사 양성을 위한 2025년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합니다. 이 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뇌졸중 및 고위험임산부)에 근무하거나 필수의료수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필수 의료분야의 숙련 간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 병동에 한정하여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응급의료센터(권역, 지역), 권역외상센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지역내 필수의료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으로 확대해 교육전담간호사 255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2024년에는 84개 기관에 교육전담간호사 240명을 지원(중환자실 68명, 응급실 52명, 수술실 29명 등)하는 한편, 개별 의료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역량강화를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면교육(2일)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조달청에 입찰 공고된 2025년 사회보장정보 통합플랫폼 유지관리 사업에 많은 IT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월4일 오전 10시 서울 중곡동 보건복지행정타운(사보원 본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당일 보건복지행정타운 방문해 참여가 가능하고, 사업자들에게 현재 발주 진행 중인 사업의 주요내용, 입찰 일정, 사업자 선정기준 등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회보장정보 통합플랫폼은 각종 사회보장급여 및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으로, 본 유지관리 사업 예산은 약 108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1년간입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컨소시엄 구성체는 조달청 나라장터 및 사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 접수는 2월 19일까지입니다.

2025.02.02 11:16이나리

기아, 신차 10종 출시...100조 클럽·영업이익률 11% '자신감'

"2026년 1분기까지 놓고보면 전체 신차 8개 차종이 투입되고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10개 차종입니다. 올해도 올해지만 (예정) 차종들이 출시되면 2026년이 이제 굉장히 차종의 온기 효과가 드러나면서 신차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24일 2024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이 ▲도매판매 308만 9천300대 ▲매출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 ▲영업이익률 11.8%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아가 연간 기준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해 기아는 더 큰 목표를 설정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321만6천대)를 지난해 대비 4.1%, 연간 매출(112조5천억원)은 같은 기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연간영업이익율은 11%로 제시했다. 3년 연속 11%대로 이익을 거두겠다는 뜻이다. 이 같은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기아가 올해부터 내년 1분기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10종 가까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출시 예정인 신차는 ▲인도시장 전략 모델 '시로스' ▲기아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 ▲전기차 'EV4' ▲'EV5' ▲'EV2' ▲목적기반차(PBV) 'PV4'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셀토스' 등이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은 "시로스는 저희가 연간 8만대 보고 있는 차종인데 올해 5만5천대 판매를 예상하고 타스만은 6만대정도 차종인데 올해 4만대정도로 생각한다"며 "넥스트 EV(전기차) 차종들이 모두 출시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175조2천312억원의 매출을 거둔 현대자동차와 약 70조원 매출규모 차이가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2조원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14조2천39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판매보증충당금 등 고환율 효과로 손실이 있었지만, 같은 영향을 받은 기아는 조금 달랐다. 김 전무는 "작년에는 EV 캐즘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를 늘리는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다각화가 빛을 발했던 한 해라 생각된다"며 "또한 상품 부가가치나 이런 것들을 통한 판매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저희에게 어떻게 보면 저희의 실력을 한번 보여드렸던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며 "대외적인 환경이기도 하겠지만 관련 업체의 파업 때문에 생산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고 급격한 환율 변동 등 일부 충당금 설정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 예상치 못했던 부분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이 해야 할 몫을 핑계 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차 판매를 앞둔 기아는 불확실성 시나리오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 기아가 가지고 있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12만대가량 차종이 미국으로 수출되는데, 장기적으로는 큰 피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전무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물량이 나가는 업체는 기아뿐만 아니라 많은 업체가 있고 저희처럼 고가 레저용 차량(RV) 위주로 나가는 업체들이 많다"며 "단기적으로는 부과된 관세만큼 추가 부담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이나 생산지 조정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훼손할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와 달리 신차를 많이 쏟아내는 만큼 인센티브 증가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신차가 없는 만큼 인센티브가 증가할 가능성도 보인다. 김승준 전무는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를 늘릴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있는데, 신차 출시에 인센티브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미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신차가 없어 인센티브를 활용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지만, 신차를 많이 출시하는 곳에서는 인센티브 증가 없이 판매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는 "약속을 지켰다"며 주주 배당금을 연간 기준으로 주당 6천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천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 100주를 가진 주주는 65만원을 받는다.

2025.01.24 16:20김재성

기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7조원…전년 대비 9.1%↑

기아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2조6천671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07조4천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연매출 100조원에 첫 진입이다. 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7천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7조1천481억원과 1조7천5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는 올해 연매출 112.5조원, 영업익 12.4조원 목표를 밝혔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11.6%다.

2025.01.24 14:35김재성

현대차, 작년 175.2兆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14.2兆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이익을 높였지만 인센티브가 증가하고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율효과 등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 106만 6천239대 ▲매출액 46조 6천237억원(자동차 35조 7천502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 8천735억원) ▲영업이익 2조 8천222억원 ▲경상이익 3조 1천189억원 ▲당기순이익 2조 4천74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환율 영향으로 6.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4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6만 6천2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한 규모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폭설로 인한 공급 차질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만 9천4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만 4천384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 감소로 1.6% 줄어든 87만 6천83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SUV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하이브리드 14만 5천732대, 전기차 5만 3천35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1.0% 증가한 20만 9천641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 6천237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 믹스 개선 및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4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96.8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80.5%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판매보증비 관련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이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2조 8천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1천189억원, 2조 4천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은 175조2천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조541억원, 14조8천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과 시나리오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판매 부문에서는 전기차 관련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유연한 경영 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맞춤형 요구에 맞는 제품 종류 및 세그먼트별 사양과 트림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6조 7천억원 ▲설비투자(CAPEX) 8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6천억원 등 총 16조 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6천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천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 2천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따른 배당액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5.01.23 14:40김재성

엔비디아, 3분기 매출 49.7兆 전년比 94%↑…주가는 약세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각)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은 35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1억6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도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 0.75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122%, 262%, 265%씩 증가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둔화된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주요 수혜자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배가량 상승해 전세계 시총 1위에 오른 상태다. 이는 AI 프로세서와 관련 부품의 매출을 담당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 매출은 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시장조사 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의 시장 예상치 288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오픈AI 등 엔비디아의 많은 고객들이 '블랙웰'이라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만3천 개의 블랙웰 칩 샘플이 고객에게 배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고객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블랙웰은 이제 모든 주요 파트너의 손에 있으며, 그들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칩을 한창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블랙웰 칩 출하량이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수 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세대 AI 칩인 H200 칩의 판매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76% 하락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실적 발표 직후 한 때 3%대 하락했다가 1% 안팍으로 낙폭을 줄인 상태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11.21 08:35이정현

통신사 IDC 사업 고공성장…주력사업 수준으로

'통신 3사의 데이터센터(IDC)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주력 사업 수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에 집중하는 통신사에 IDC 사업은 필수로 꼽힌다. 특히 ID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IDC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에 IDC는 비통신 사업 중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새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의 IDC 사업은 지난 1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8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95억원을, 올해 3분기는 14% 증가한 60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IDC 사업도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의 클라우드 및 IDC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T클라우드의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17.8% 성장한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17.1% 증가한 1천801억원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천7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계속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IDC 매출은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인프라 부문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15% 증가한 91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통신사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IDC를 'AI 데이터센터'로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람다와 손을 잡고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를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로 변경해 12월 개소할 계획이다. 또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를 판교에 테스트베드로 오픈한다. KT는 서울 목동과 천안 등 13곳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고집적·고효율 차세대 냉각기술이 적용된 백석 AIDC를 오픈했다. 내년 서울 가산, 경북에 추가 개소를 목표로 건립 중이다. LG유플러스도 데이터센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경기 평촌 제2센터를 오픈하면서 현재 7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최근 파주에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를 GPU 운영과 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11.10 09:41최지연

KT "내년 MS 협업 매출 확대로 폭발적 성장 기대"

KT가 기업 서비스와 유무선사업,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 그룹 핵심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덕분에 KT는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KT는 내년부터 신설 자회사 전출로 인력 재배치를 진행하면서 인건비가 크게 감소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매출 확대를 이룰것으로 자신했다. 8일 KT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천546억원, 영업이익 4천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콘텐츠 자회사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기간 44.2% 올랐다.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 조기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3천832억원이다. 유·무선 사업과 기업 서비스 사업, 그룹사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먼저 무선 사업에서는 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4천560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반면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지만, IPTV 가입자 순증은 유지했다. 기업 서비스도 실적을 견인했다. 전용회선과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호조세가 영향을 줬다. KT의 구독 모델인 에이센 클라우드는 단순한 BPO 구축형에서 벗어나 서비스형으로 거듭나면서 성과를 보였다. 금융·부동산·IDC 등 그룹 핵심사업 실적도 성장세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AICT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KT는 최근 네트워크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 5일 KT는 신설 기술 전문 회사 전출 희망자 접수 결과 총 1천723명이 전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KT 넷코어와 KT P&M 각각 1천483명, 240명이다. 특별희망퇴직의 경우에는 총 2천800여 명이 신청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진행된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설하는 두 그룹사로 전출가는 인원은 1천700여명, 퇴직을 결정한 인원은 2천800여명으로 총 4천500여명의 본사 인력이 감소한다”며 “퇴직금은 올해 다 회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직자 인건비는 내년 바로 지급되고, 전출자 인건비는 본사가 신설 자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수수료는 현재 인건비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KT는 내년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으로 매출 확대를 이룰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KT는 지난 9월 AI·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MS와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장민 CFO는 “향후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힌 4조6천억원의 매출 수치는 컨설팅 회사를 통해 추산한 금액”이라며 “매출 비중은 AI와 클라우드 부문이 각각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X 시장이 개화하면 폭발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내년 1분기 중 MS와 설립하는 AX(인공지능전환) 전문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KT 내부의 최고 전문가들과 외부의 전문가들, MS의 전문 역량을 제공 받아 약 100여명 규모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찬호 기술혁신부문 상무는 “내부 AX 전환 니즈가 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AI나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적 컨설팅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고객이 컨설팅으로 어떤 결과물을 볼 수 있을지 POV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했다. ROE 9~10% 달성을 위해 KT는 AICT 전환과 유휴 부동산 개발 또는 매각, 자본 배치 전략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장민 CFO는 “AICT 회사로 가기 위해 그룹 사업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역량과 인력, 사업 구조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8년까지 창출된 잉여현금을 ROE 개선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거나 앞서 발표한 1조원의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ROE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1.08 15:14최지연

캐즘에 실적 주춤 삼성SDI "내년 성장 기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써낸 삼성SDI가 내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꾀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가 내년부터 크게 늘며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전기차 수요 개선으로 배터리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SPE)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12월 첫 번째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3개 라인은 내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순차적으로 가동해 연산 33GWh 규모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공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SPE에도 적용, 램프업 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최적의 수요를 확보하고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SPE AMPC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는 생산 초기로 수혜 금액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스텔란티스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략을 기반으로 SPE 라인을 풀 캐파로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의미 있는 AMPC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자금은 JV 운영 자금과 향후 시설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기차 부진 채워준 ESS 배터리...LFP 해외 거점 진출도 검토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ESS 관련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올해 4분기도 중대형 전지는 ESS 중심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미국 시장 중심으로 AI용 전력 수요는 올해 16TWh에서 2030년 약 6배 확대된 97TWh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요 테크 기업들의 탄소 중립 등 기후 목표 달성 추진에 따라 신재생 발전과 ES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력용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를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20%이상의 매출 성장에 이어 4분기에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ESS 고객 수요의 경우 과거에는 단기 프로젝트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장기 공급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3대 메이저 전력사들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SS 사업 성장을 위해 LFP 배터리 양산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최근 LFP 대형화, 셀 검증을 마치고 제품 설비 콘셉트 등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울산사업장에 마더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며 "2026년 양산과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LFP 캐파를 확대해 나가고 LFP 제품 기반으로 해외 거점 진출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국내 마더 라인에서의 검증과 초기 양산을 마친 후,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고 현지 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는 미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부연했다. 4분기 실적 개선 제한적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9.8%, 72.1%씩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않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는 12월 조기 가동을 통해 미주에서 첫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고, 유럽 주요 고객의 신차 출시에 따라 고부가제품 판매도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고객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형 전지는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예정이며,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한 고객의 재고 감축과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삼성SDI는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및 E4휠러 시장 진입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 점유율 유지와 SOD, EMC 소재 등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OLED 소재는 주요 고객사 신규 제품 출시에 맞춰 적기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내년 유럽 전기차 수요 개선으로 매출 증가 기대 삼성SDI는 내년 전기차 시장 회복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유럽 CO2 규제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 지원 확대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I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은 8월 누계 기준 전년 대비 2% 정도 역신장을 했고 경기 침체와 주요국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타지역 대비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여러 변화 요인으로 인해 내년 유럽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당사 판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OEM들은 유럽 내 판매 차량들의 평균 CO2 배출량을 2021년 대비 15% 감축해야 하는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며, 다수의 시장조사업체가 내년 유럽 전기차 수요가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유럽 각국에서 전기차 정책 지원을 다시 확대하는 분위기에 주목한다. 삼성SDI는 "특히 유럽 시장 내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경우 지난 9월 차량 판매 70% 육박하는 법인용 차량 전기차 구입 시 세제 혜택과 법인차세 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당사가 공급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확정으로 유럽 지역 내 현지 OEM 판매 비중 증가가 예상돼 당사 제품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경영계획을 아직 수립 중이라 판매 전망 구체적 언급하기 이르지만, 주요 정책 변화들이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당사 배터리 판매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중장기적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신규 수주와 관련해서는 최근 OEM들이 안전성, 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성능이 뛰어난 각형 배터리 채용을 적극 검토하면서 당사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프리미엄 제품은 전고체 배터리, 볼륨 세그먼트형 NMX와 LFP 그리고 신규 폼팩터인 46파이 원형 배터리에 대해서도 다수의 고객과 프로젝트 수주를 협의 중에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수주를 통해서 중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30 12:26류은주

기아 "향후 2년간 신차 쏟아낼 것…한 단계 점프 기회"

"저희 기아가 역사적으로 2025년, 2026년에 나오는 신차의 종류가 가장 많을 듯 싶습니다. 2025년도에 나온 신차 효과와 2026년에 나올 차종들을 고려하면 저희가 한 단계 점프할 기회가 되지 않겠나,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나 합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5일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1월 인도 현지 시장에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고 픽업트럭 타스만과 텔루라이드 후속 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EV4와 PBV 등 2년간 신차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주 부사장은 "지금 경기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동시에 맞고 있는 전체 시장으로 올해도 다소 판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 내년은 올해 사업 계획 이상의 물량에 아마 도전할 예정이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전기차 캐즘이라든지, 시장 수요에 조금 위축되는 부분을 저희가 잘 견뎌 나가면 또 다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나 하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5:22김재성

기아, 3분기 실적 '역대 최대'…테슬라 제쳐

기아 역대 3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방한 결과다. 특히 기아도 현대차와 같이 람다2 엔진보증 연장 등의 영향을 겪었음에도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을 넘겼다. 기아는 2022년부터 3분기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기아는 25일 올해 3분기 76만3천639대(전년 대비 1.9%↓)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 26조 5천198억원(3.8%↑) ▲영업이익 2조 8천813억원(0.6%↑) ▲경상이익 3조 2천319억원(2.8%↓)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2천679억원(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아의 판매 실적 달성은 쉽지 않았다. 국내에서 12만5천19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실물경제 부진으로 산업수요가 3.6% 감소한데다 오토랜드화성의 신차(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이 컸다. 반면 전기차, 하이브리드 판매는 증가세다. 기아는 해외에서 63만8천50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기아는 북미 권역과 인도, 아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보조금 축소와 소형차 공급 영향을 받은 유럽권역,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권역은 판매가 부진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 5천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p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받는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높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격 상승효과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조 5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 약화 요인을 완전히 상쇄하며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8천81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0.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도 람다2 엔진의 영향이 컸다. 람다2는 기아 북미형 모델 텔루라이드에 탑재된다. 기아는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6천310억원을 배제한 본원적 경영실적으로서 영업이익은 3조 5천1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라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개선된 76.8%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율은 보증 연장 관련 충당금 반영, 매출 확대와 연계된 영업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기아는 4분기 모든 공장의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를 앞둔 만큼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EV, PHEV, 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강점을 활용해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춘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력 RV와 HEV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면서 EV3로 EV 대중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K8 상품성 개선 모델·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HEV 및 RV 모델, K4, EV3 등 시장별 주력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특히 유럽에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모닝, 스토닉 등 소형급 볼륨 차종의 공급을 확대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고객 선호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한 GT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출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공장을 활용해 아태·아중동·중남미 시장에 경제형 RV 판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는 한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천억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05~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상향했다.

2024.10.25 15:07김재성

테슬라 3분기 영업익 54% 증가…주가 12% 급등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가도 12% 뛰어올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8% 증가한 251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253억7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억1천7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4%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17% 증가한 21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월가 전망치 58센트를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이 공개되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2% 가까이 반등 중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11% 이상 급등 중이다. ■ “3분기 순익 급증…규제 크레딧 때문” 테슬라가 3분기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보고한 것은 탄소배출권 저감에 따른 규제 크레딧 판매로 약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규제 크레딧은 미국 정부가 환경 오염을 낮추는 데 기여한 기업에 제공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순수 전기차 회사의 경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규제 크레딧을 받는다. 규제 크레딧을 많이 받는 테슬라는 이를 탄소배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 자동차 부문 3분기 매출은 200억1천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196억3천만 달러에 비해 2%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22년 말 이후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향후 먹거리인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매출은 약 52% 늘어난 23억8천만 달러, 자동차 수리·소프트웨어·슈퍼차저 등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29% 증가한 2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올해 차량 인도량 전년 대비 늘 것...승차 공유 앱 개발 중” 테슬라는 4분기에 강력한 인도량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2024년 전체 인도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6만2천890만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차량 인도량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3분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저렴한 차량과 자율주행의 등장으로 내년 차량 판매량을 20~30%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의 일부 직원들이 올해 사용할 수 있는 승차 공유 앱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 서비스가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테슬라는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저렴한 모델 생산에 대해 질문하자 머스크는 “일반적인 저렴한 전기차는 무의미하다”라며 “앞으로 출시될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완전자율주행에 기반한 형태의 차량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2024.10.24 10:16이정현

스테이지파이브, 첫 분기 흑자전환 기록

스테이지파이브가 3분기에 매출 51억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사업인 알뜰폰(MVNO)과 글로벌 로밍의 가입자 증가, 비용효율화를 통한 공통비 감소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했다"며 "지난 7월 정부의 주파수 할당 취소처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빠른 태세전환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MVNO) 사업은 KT망 가입자 번호이동(MNP) 시장점유율 기준 2위로 올라섰다. 가입자는 이달 말 1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통신앱 핀다이렉트는 지난달 말 가입자 41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경우 연내 누적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스테이지파이브는 내다봤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제4이동통신 사업은 취소됐지만, 준비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 최신기술을 확보하고 혁신적 서비스와 요금제를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글로벌 제조사 폭스콘과 공동 개발한 중저가형 폴더블폰 등 단말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고객선택권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4:12최지연

애플, 할로윈데이에 3분기 실적 공개…관전포인트는?

애플이 2024년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인 할로윈 데이에 발표한다고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10월 31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 CFO를 맡고 있는 루카 마에스트리는 올해 말 사임할 예정으로, 내년 1월 케반 파레크 애플 부사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된다.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는 마에스트리의 마지막 실적 발표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이후에도 애플에서 기업 서비스팀을 계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31일 애플 웹 사이트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애플은 3분기에 ▲홈팟 미니(미드나잇) ▲아이폰16 시리즈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 ▲에어팟4 ▲에어팟 맥스(USB-C) ▲25W 맥세이프 충전기를 포함한 액세서리 제품 등을 출시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제품들은 지난 달 20일 경 출시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초 발표될 4분기 실적에 반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신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2분기 출시된 M4 아이패드 프로와 M2 아이패드 에어, 애플 펜슬 프로 등의 전체 실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지난 8월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지난 분기와 비슷한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작년 3분기 애플의 매출은 895억 달러(약 119조 5천500억 원)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여기서 약 5% 성장한다면 약 940억 달러(약 125조 5천600억 원)로 3분기 최고치가 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10.05 08:27이정현

"엔비디아, 실적 따라 시총 400조원 출렁인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등생'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분기 실적에 따라 3천 50억 달러(약 404조원) 가량 요동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아 주가가 크게 변동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 옵션 분석회사 오라츠(ORATS)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년 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평균 움직임 8.1%를 훨씬 웃도는 셈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1천100억 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주가가 9.8% 움직이면 시가총액 3천50억 달러 규모가 출렁이는 셈이다. 이번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 예상 규모는넷플릭스(약 2천986억 달러)나 머크(약 2천937억 달러)의 시총보다 많을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 자료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총 변동폭이 S&P500 기업 95%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도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이 타 기업에 비해 높았기 때문이다. 옵션 분석 서비스 트레이드 얼러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 주식의 30일 평균 변동성은 다른 1조 달러 이상의 시총을 가진 기업들보다 약 2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는 엔비디아 뿐 아니라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미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미 증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분석가는 “엔비디아 자체만으로도 S&P 500의 전반적인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다”며,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아틀라스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라고 평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현재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더 큰 베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발표 다음 날까지 엔비디아의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확률을 7%, 20% 이상 하락할 확률은 4%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소닉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려하나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 하락에 대한 걱정 보다는 주가가 크게 상승했을 때 그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포모(FOMO)' 현상이 강하다”고 밝혔다.

2024.08.28 14:26이정현

통신 3사, 하반기 'AI 수익화' 꿈 꾼다

통신 3사가 지난 2분기 유무선 사업과 B2B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일궜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임금협상과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주력 사업인 유무선 분야의 성장 정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통신 3사는 AI 역량 확대와 B2B 분야 신사업에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2천855억으로 잠정 집계됐다. 1조3천억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2분기보다 420억원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KT의 경우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반영이 전년 3분기에서 2분기로 반영된 점이 작용됐다. 또 연결기준으로 보면 그룹사의 이익 기여가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과 인건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의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또 특정 비용이 오르는 구조로 볼 수도 없다. 일시적인 비용 발생으로 사업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큰 편이다. 다만 유무선 사업의 성장 정체가 본격화된 점은 고민할 부분이다. 로밍 정도가 주력 사업인 무선 서비스의 매출의 상승 요인으로 꼽힐 뿐, 5G 전환에 따른 요금매출 상승 여지는 적은 편이다. 5G 보급률이 핸드셋 가입자 대비 70% 안팎에 육박했다. 케이블TV 인수 이후 한동안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던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도 성장 정체 또는 매출 감소까지 빚어지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이나 유선 전화 수익 역시 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클라우드와 IDC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에 아직은 한계가 분명하다. 그럼에도 전 업종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클라우드와 IDC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통신 3사는 이 분야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사 모두 AI 역량 확대를 하반기 과제로 꼽은 점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은 AI컴퍼니 선언 3년 차를 맞아 수익 가시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AICC ▲AI 데이터 등을 공공·금융·제조 영역에서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한 에이닷을 내세워 개인비서 서비스 고도화도 예고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AI, 클라우드, IT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AICT 기업 도약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일 계획이다. IPTV 분야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미디어 산업 AI 전환도 추진한다. 최근 통신특화 생성형AI 익시젠을 선보인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효과적인 AI 기반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 B2C AI 콜 에이전트, B2B 기업 AICC, 내부 고객센터 AI 등의 핵심 과제에서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AI 통화서비스 익시오는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도 본격적인 수익화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4.08.10 06:00최지연

KT, 올 하반기 MS 협업 구체화...AICT 기업 도약

KT가 임금협상 비용이 반영된 2분기 실적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에 나서고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임금협상 비용 반영 수익성 감소...B2B, 수익 구조 중심으로 개편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천464억원, 영업이익 4천9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이 2분기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장민 KT CFO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7월 발생한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644억원을 상반기에 반영한 것은 공시 전 이미 확정된 사실을 반기재무재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외부 기관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전체 인건비 1천180억원에서 2분기 반영된 인건비 644억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하반기에 분기별로 나눠서 집행할 것이기 때문에 특정 한 분기에 이익이 훼손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유무선 사업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무선 사업에서 5G 가입자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75%에 달한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매출 6천18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 부문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한 8천8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KT의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장민 CFO는 "B2B 사업 중심으로 전반적인 구조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을 합리화 하는 선택과 집중,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 사업이 아니라 수익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는 블록체인 사업, 디지털물류를 위해 설립했던 롤랩 매각, 베트남헬스케어 사업 철수 등을 추진했다. 또 로봇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AICC 사업을 서비스형으로 변경하는 등 수익 중심으로 사업을 재구성했다. BC카드와 스카이라이프 매출은 각각 9천777억원, 2천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5% 감소했다.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1천354억원을 기록했다.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천 801억원을, KT에스테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천558억원을 기록했다. MS와 협업 구체화...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공개 KT는 하반기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면서 'AICT 기업'으로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해 하반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민 CFO는 "MS는 글로벌 탑 AI 모델을 보유했고, KT는 국내에서 기업간거래(B2B) 1위 사업자다. 양사가 힘을 합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휴를 하게됐다"며 "양사는 AI, 클라우드,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내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제공하려는 서비스 특징은 소버린 AI와 클라우드"라며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데이터를 소유, 운영 통제하도록 확신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 유통 등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해 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산업 AX(AI 전환)도 주도한다. 일환으로 하반기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파수 전략을 담은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KT는 정부로부터 주파수 추가할당을 받아도 재무적인 부담은 없다는 입장이다. 장 CFO는 "스펙트럼 플랜은 초안이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되지 않고 있어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하지만 할당을 받더라도 아직 5G 주파수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재무적인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4.08.09 17:15최지연

콘텐트리중앙, 2분기 영업손실 65억원...적자지속

콘텐트리중앙은 2024년 2분기 매출액 2천268억원,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8%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다만 SLL 별도 및 메가박스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소폭 축소했다. SLL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천271억원이다. 하였으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43억 원, 영업손실은 5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3억원을 기록했다. '내가 예뻐진 그 여름(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 공급 지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 영업손실폭은 축소했다. SLL은 글로벌 OTT 동시방영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을 64% 수준으로 올렸다. OTT 시청 랭킹에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놀아주는 여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넷플릭스에 서비스한 콘텐트 8편 모두 글로벌 비영어권 TV, 영화 부문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SLL은 하반기 TV, OTT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JTBC에 편성된 '조립식 가족', '가족X멜로', '굿보이', '정숙한 세일즈'는 글로벌 OTT 동시 방영 선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23일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시작으로 'Mr. 플랑크톤', '지옥 시즌 2', '무도실무관' 등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9월에는 디즈니플러스 '강매강' 공개가 예정됐다. 1천150만명의 관객을 유치한 영화 '범죄도시4'는 하반기 정산 이후 실적에 반영된다. SLL은 영화 투자 지분과 레이블 제작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더욱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는 2분기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4'가 선전했으나, '중박 영화'의 부재로 전체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전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역성장한 것과 달리 메가박스 관람객은 2.9% 상승했다. 접근성이 높아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점을 위주로 공략하는 전략 시행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플레이타임중앙은 2분기 매출 144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의 호실적과 티켓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6% 상승했지만, 신규 지점 오픈 등 관련 원가가 소폭 상승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플레이타임중앙은 KT 멤버십 할인, 야놀자 제휴할인 등 다양한 제휴 할인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플레이타임중앙은 지난달 롯데몰 자카르타 법인과 인도네시아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몽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향후 자카르타 롯데 쇼핑몰 에비뉴 내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 출점을 통해 어린이 실내 놀이터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4.08.08 18:25최지연

CJ ENM, 2분기 흑자전환...영업이익 353억원

CJ ENM은 2분기 매출 1조1천64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지난해 2분기 -304억원)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와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2.0 전략이 순항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2분기 매출은 3천529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2024 KBO 리그', '여고추리반3' 등 콘텐츠의 선전으로 티빙의 유료가입자를 끌어 모은 결과다. 2분기 티빙의 매출액은 1년 사이 41% 증가한 1천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모바일인덱스 기준 2분기 MAU는 740만을 돌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강화되며 매출이 전년대비 25.3% 증가한 2천8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애플TV의 화제작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를 공급했으며, 영국 BBC의 히트작 '킬링 이브(Killing Eve)'와 '더 나이트 매니저(The Night Manager)'의 유통을 전담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화제의 드라마를 향한 글로벌 OTT와 로컬 채널의 러브콜이 이어졌으며, 히트 IP의 글로벌 팝업과 팬미팅 등 다양한 부가사업 기반 수익 다변화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 1천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3집 활동이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톡톡히 기여했다. 또 일본 대표 스타로 자리잡은 'JO1', 'INI', 'ME:I', 'IS:SUE' 등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로 음악 사업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108% 신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로보락, VT코스메틱 리들샷 등 신규 라이징 브랜드 발굴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영향이다. 지난 4월 진행한 CJ온스타일의 상반기 대형 프로모션 '컴온스타일'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멤버십 개편 효과와 맞물려 고객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8 14:40최지연

LGU+ 새 성장동력에 전기차 충전·IDC·AI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의 뒷걸음질에도 서비스매출 상승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전환(AX), 디지털전환(DX)을 활용해 신사업과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한 B2B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에 추가 투자를 더해 국내 정상급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IDC 사업에서도 타사 대비 규모의 경제에 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서비스 '익시오'는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유무선 사업 선방했지만, 무형자산상각비·인건비 발목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천937억원, 영업이익 2천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11.8% 줄어든 수치다. 무선사업과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서비스매출이 같은 기간 1.6% 늘어난 2조943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2분기 서비스매출 증가율인 2.1%로, 직전 분기 2.7%에 이어 2%대를 기록을 이어갔다 MVNO 가입회선의 지속적인 성장, 로밍매출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매출도 1조5천9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었다. 또한 스마트홈 부문은 6천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천349억원으로 0.2% 줄어들었지만, IPTV 가입회선은 551만8천개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었다. 전화 부문은 905억원으로 1.2% 줄었다. B2B 부문인 기업인프라의 성장이 눈에 띈다. B2B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천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917억원으로 15%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솔루션사업과 기업회선사업도 각각 2.7%,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거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신규 통합전산시스템(유큐브)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 무형자산상각비는 1천94억원으로 전년 동기 856억원보다 27.8% 늘었다. 또한 인건비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인건비는 4천548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AX·DX 활용해 매출 확대...4분기 AI 음성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하반기 AI를 통한 디지털전환(AX), 디지털전환(DX)을 활용해 신사업·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한 B2B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법인 설립과 커넥티드카 사업 확대 등 미래차 시장을 공략한다. 앞서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을 공식 출범시켰다. 2027년까지 완속 충전시장에서 '톱3' 사업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이를 위해 250억원씩 추가 출자키로 했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IDC 사업에도 무게를 더한다. 파주에 초고집적·AI 데이터센터도 설립한다. AI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 IDC 7개를 운영 중이다. 안형균 기업 AI사업그룹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주IDC가 운영을 개시할 경우 LG유플러스는 국내서 유일하게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며 "설계검토가 완료되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서비스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서비스 '익시오(ixi O)'를 4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확보한 엑스원을 바탕으로, 자사 통신 데이터 학습시킨 내재화 모델 '익시젠'을 활용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익시오는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며 "익시오는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통합 편의 서비스, 보안 같은 통합 영역에서 AI를 적용해서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8.07 17:37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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