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어둠의 실력자, 차별성 담은 서브컬처 게임…원작 구현에 집중"
웹젠이 하반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 Master of Garden (이하 어둠의 실력자)'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둠의실력자'는 총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라이트 노벨이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어둠의 실력자'는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에이밍이 제작했다. 웹젠은 이달 초부터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2기 일정에 맞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 어둠의실력자는 원작과의 일체감이 높은 게임이다. 정교한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원작 캐릭터를 게임에서 구현했다.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외전 격의 오리지널 스토리 및 캐릭터와 교감을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볼 수 있는 '인연' 콘텐츠가 가장 큰 특징이다. 지디넷코리아는 23일 어둠의실력자 개발사인 에이밍의 타케우치 마사히코 프로듀서와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케오 디렉터는 "타 유명 IP 기반 게임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원작과 일체감 있는 작품으로 구현하고 확장했다"며 "게임은 언젠가는 질려도, 친구는 질리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이나 협력 요소를 최종 콘텐츠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사히코 PD는 웹젠을 파트너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웹젠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로, 뮤 시리즈를 비롯하여 글로벌에서 IP 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었다"며 "서브컬쳐 IP와 퍼블리싱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웹젠과 연이 닿아, 강한 신뢰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되어, 함께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게임 비즈니스를 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된 어둠의 실력자의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등장 비중이 적은 캐릭터의 성격과 심정을 깊게 파악하는 데 노력했다. 이를 인기 캐릭터로 구축하는 등 원작 IP의 구현과 확장에 대한 에이밍의 강점을 살렸다"고 부연했다. 개발사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3가지 사항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강조했다. 마사히코 PD는 "홈 화면에서 유저가 얼마나 캐릭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앞으로 더욱 확장될 애니메이션 IP고,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디자인 과정에서 더 정성스럽게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은 배틀의 상쾌함을 어떻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애니메이션 IP 고유의 매력을 게임 안에서 해치지 않고 구현하는 것이었다. 세가지 포인트를 중점적 고려해 제작된 작품이오니 꼭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존의 서브컬처 게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마사히코 PD는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게임화를 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에이밍은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투자를 하는 IP 홀더 기업으로서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둠의실력자의 경우, 원작자와 카도카와 그룹 그리고 에이밍까지 세 축의 강고한 비즈니스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장벽을 뛰어넘어 온 세계의 팬들에게 IP 고유의 장점이 잘 전달되게끔 노력한 사례라고 자신한다"며 "결과적으로 IP 기반 게임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원작과 일체감 있는 작품으로 구현하고 확장하는 것이 가능했고, 이러한 점에서 원작 팬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졌다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요 게임 특징으로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계승한 전투 및 스토리 연출,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꼽힌다. 이용자는 선호하는 캐릭터와 둘만의 교류도 가능하다. MMORPG 요소인 길드 시스템이나 실시간 채팅 시스템, 길드전 시스템 또한 게임 내 구현돼 있다. 마사히코 PD는 "에이밍은 한국 이용자분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일본 버전과는 업데이트 내용을 구분해 적용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번역 LQA에 관해서도 최고의 현지화를 하기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케오 디렉터는 "한국 이용자들에 맞게끔 최적화하고 있기에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