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 '9.81 인천공항'내년 봄 개장…1300억 규모 실내 레저시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중력가속도를 활용한 레이싱과 첨단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실내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약 1300억원이 투입되는 '9.81 인천공항'으로,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레저 플랫폼 기업 디에스엠(DSM)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 국제업무단지(IBC-1)에 조성 중인 9.81 인천공항의 공정률이 90%에 육박했다고 21일 밝혔다. 9.81 인천공항은 연면적 1만533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실내형 레저시설이다.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운영할 수 있으며, 중력가속도를 활용한 그래비티 레이싱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과 첨단 게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건축 마감과 전기·설비·소방시설 설치 등 주요 공사를 마치고 외부 포장 및 조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디에스엠은 개장 첫해 방문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약 8000만명의 인천국제공항 이용객과 수도권 인구 약 2600만명을 잠재 수요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시설의 최대 수용 규모를 고려할 때 연간 매출 잠재력이 8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공항 인근 관광·숙박시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디에스엠은 지난 8월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공동 마케팅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종도 일대 관광객의 체류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에스엠은 이번 시설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9.81은 놀이시설부터 정보기술(IT) 기반 운영·관리 시스템, 건축·설비까지 포괄하는 디에스엠의 공간형 레저 지식재산권(IP)이다. 2020년 개장한 야외형 9.81파크 제주에 이어 인천공항에 실내형 모델을 구축하면서 관광지와 도심 등 입지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사업 모델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인천공항 시설은 해외 사업 파트너에게 실내형 레저 모델을 직접 선보이는 글로벌 쇼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디에스엠은 이를 통해 국내외 IP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석 디에스엠 대표는 "9.81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새로운 레저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주요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봄 개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