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신한은행 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축 완료
LG CNS가 신한은행의 '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플랫폼 구축 약 8개월, 운영 약 52개월을 포함해 총 60개월 간 진행된다. 구축과 운영 모두 LG CNS가 맡았으며, 사업규모는 100억 원 이상이다. 신한은행 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은 신한은행 시스템이 금융 정책을 따르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잘 운영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표준 체계,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자 포털 서비스 총 3가지를 구축했다. 먼저 신한은행 DX의 기반이 되는 AM 표준 체계를 수립했다. 표준 체계는 AM 적용 서비스 도출 시 검토해야할 사항과 금융 정책에 대응 가능한 가이드라인이다. 금융권은 업무별 시스템 분리, 시스템별 네트워크 망 분리 등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 AM은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시장 트렌드를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즉각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구축 기술이다.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 시스템 중단으로 연결되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문제가 발생한 서비스만 별도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빠른 장애 복구까지도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활용의 새로운 화두로 AM을 손꼽는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영역에서 신한은행 시스템의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CSP)에 대한 종속성을 없앴다. 신한은행이 신규 시스템 개발 시 CSP 제약없이 운영 가능하도록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기존 시스템을 타 CSP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후 실제 서비스되도록 배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파일을 묶어 한번에 배포하는 컨테이너 기술도 적용했다. LG CNS는 신한은행 시스템이 금융 정책을 준수하면서 비용 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MSA)를 구현했다. MSA는 시스템을 여러 개의 마이크로 단위로 나눠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변경이나 업데이트 시 필요한 부분만 떼내 작업할 수 있어 신속성, 독립성, 편의성이 높으며, 항상 최신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신한은행 시스템의 재해복구(DR) 환경도 구축했다. 필요한 기간만큼만 구독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해 DR 시스템 사용 비용을 낮췄다. 또한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 외 일부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AI 등 DX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개발자 포털은 신한은행 개발자들이 신규 서비스를 설계, 개발, 배포하는데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시스템 버전관리 등의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친화적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신한은행에 새로운 개발 문화를 제공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급변하는 금융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하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LG CNS가 보유한 AM 전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