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견적 플랫폼 카랩, 김기사랩서 시드 투자 유치
온라인 신차 견적 플랫폼 '카랩' 운영사 준컴퍼니(대표 박근영)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김기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카랩은 비대면 견적 신청만으로 전국 딜러들에게서 무료로 비교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견적 선택 이전까지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아도 되며, 이후에도 050 안심번호가 적용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준컴퍼니는 올 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앱 출시 후 약 220%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김기사랩은 내비게이션 앱인 '김기사'를 개발해, 2015년 카카오에 626억에 매각한 스타트업 출신 투자 회사다. 매년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들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준컴퍼니의 경우, 2월 진행된 김기사랩 5기에 신청한 500여팀 중 최종 선발돼 투자 유치 기회를 얻었다. 임평기 준컴퍼니 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타 모빌리티 플랫폼들과 제휴해 추가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차 구매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도 서비스 중”이라며 “틴팅, 블랙박스 등을 시공하는 신차 패키지 서비스와 중고차 내차팔기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근영 준컴퍼니 대표는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은 신차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온라인으로 합리적인 신차구매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