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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새로운 세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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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에 자율주행 도심교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닿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 9천㎡(127만 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9:44김재성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첫돌…한 달간 '빵 축제'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픈 1주년을 맞아 '블루밍 스위츠'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트파크는 지난 지난해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한 디저트 전문관이다. 약 1천600평(5천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08%) 증가했다.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서 30%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 먼저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베통'에서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마카롱 브랜드 '껠끄쇼즈'는 장미향을 담은 '로즈 마카롱' 3구 박스를, '미뉴트 빠삐용'은 해외 SNS에서 유행하는 '츄로 치즈케이크'(바삭한 츄로스 속 치즈케이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디저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가리게트 ▲한정선 ▲부창제과 ▲르빵 ▲마망갸또 ▲만나당 ▲브라우터 ▲비스퀴테리 엠오 ▲슬라이폭스 ▲시즈니크 ▲아우치 ▲인덱스카라멜 ▲쟝블랑제리 ▲코운코운 ▲태극당 ▲키친205 ▲피에르마르콜리니 ▲해피해피케이크 ▲노티드 ▲수르기 ▲스코프 등도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도 순차 진행한다. 먼저 15일부터 24일까지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를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2018년 시작된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바게트와 크루아상 장인을 뽑는 대회로 국내에선 가장 공신력 있는 제빵 대회로 꼽힌다. 이번 팝업에는 바게트 부문 1등의 영예를 거머쥔 플라워아티장베이커리(서울 강남)와 2등 마얘(서울 서초), 3등 베이커리 무이(서울 용산), 크루아상 1등의 해월당(울산)과 2등 블랑제리춘천(강원 춘천), 3등 르빵(서울 송파), 앙티끄(서울 서초) 등 수상 베이커리들이 참여한다. 2월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가 대표적이다. 3월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06:00김민아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캐릭터 야마·카사노 업데이트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개발사 넷마블엔투)에 신규 캐릭터 '케이지의 주인 야마'와 '타락의 날개 카사노'를 업데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 '야마'는 FUG의 슬레이어이자 견족들의 왕으로, 이용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했던 동료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SSR+ 등급의 청 속성 방어형 물리 탱커로 제작됐으며, 원작에서의 외형 변화 특징을 반영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타락의 날개' 카사노는 어린 시절 공방에 팔려 가 친구와 함께 악마를 강제로 몸에 주입당한 뒤 살아 있는 시동무기가 된 인물이다. SSR 등급의 적 속성 마법형 전사로, 왼팔 공격을 통해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고, 상대를 공중에 띄워 추가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새로운 스토리 캠페인 '어쨌든 해피 뉴이어! - FUG의 신년맞이 대운동회'편을 선보였다. FUG 멤버들이 세뱃돈을 둘러싸고 펼치는 코믹한 운동회 이야기로, 해당 캠페인을 플레이하면 'SSR+ 탑의 축복 돌파석', '레볼루션 원석'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매칭된 상대 연합과 서로의 부유선을 함락시키며 대결하는 '연합 함대전'이 23일까지 진행되며, 야마 출시를 기념한 '특별 소환', '출석부', '부스트업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26일까지 열린다. 이외에도 발렌타인데이 '달콤한 슈가 쇼크' 이벤트, '진검승부 리그 시즌4' 등의 콘텐츠가 진행 중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글로벌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로, 원작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함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다.

2025.02.12 15:53강한결

인간 이세돌 vs 버추얼 이세돌, 바둑 실력 겨룬다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과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특별한 대결이 펼쳐진다. 숲(SOOP, 구 아프리카TV)은 이달 21일 바둑 기사 이세돌과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바둑 대결 이벤트 'SOOPER MATCH 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OOPER MATCH는 스트리머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스포츠로 대결을 펼치는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번 이벤트는 바둑 종목으로 진행된다. SOOP의 파트너 스트리머 이세계아이돌은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2021년 12월 데뷔 이후 음악, 웹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바둑 기사 이세돌은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의 역사를 쓴 인물로, 2016년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SOOPER MATCH 1은 이세돌이라는 이름의 진짜 주인을 가리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대결은 간단한 '미니 게임'과 메인 경기인 '초능력 바둑'으로 나눠 진행되며, 메인 경기에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은 각자 가진 특별한 바둑 능력을 사용해 이세돌과 대국을 진행하게 된다. 대결은 21일 오후 8시부터 SOOP에서 생중계된다. 이벤트는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에서 펼쳐지며, 이세돌은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 공간에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을 만날 예정이다. SOOPER MATCH 1 티저 영상 시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SOOP 바둑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1 15:37백봉삼

中 전기차 1위 BYD, 자율주행에 '딥시크' 도입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여러 현지 기업들이 도입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도 자율주행 기술에 딥시크를 도입키로 했다. CNEV포스트,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신의 눈은 판매가 6만9천800위안(약 1천400만원)인 저가 모델 '시걸'을 포함한 전체 차량 모델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BYD는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R1' 기반 자체 아키텍처 '쏸지'를 ADAS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리, 장성자동차, 립모터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이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BYD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딥시크는 최근 일부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생성AI 대세를 일으킨 오픈AI의 'o1'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의눈은 성능에 차등을 둔 A, B, C 3종이 각 차량과 가격대에 따라 지원된다. A는 BYD 럭셔리 브랜드 '양왕'에 탑재되며 600TOPS 수준의 연산능력을 지원하는 컴퓨팅 플랫폼 '디파일럿 600' 하에서 구동된다. B는 300TOPS 수준 '디파일럿 300'에서 구동되며 '덴자'와 '팡청바오'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다. C는 100TOPS 성능 기반 '디파일럿 100' 기반으로 기능이 지원된다. A와 B는 도심과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C는 고속도로 자율주행만 지원한다. 향후 OTA 업데이트로 도심 주행도 지원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BYD가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D 소속 엔지니어 11만명 중 5천명이 지능형 주행 R&D 엔지니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BYD의 ADAS 훈련 마일리지는 일 7천200만km로 밝혔다. 외신들은 그 동안 BYD가 경쟁업체 대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뒤처진 평가를 받았으나, 신의 눈 발표를 예고하면서 지난 주 동안 약 20% 가량 주가가 오른 점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 글로벌모빌리티 애널리스트인 루 다오쿠안은 BYD가 특히 신의 눈을 출시하면서 15만 위안의 저가형 차량에 제공되지 않던 자율주행 기능 공백을 채웠다며 BYD가 하드웨어나 스마트 주행 등 부문 모든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고 평가했다.

2025.02.11 10:44김윤희

화장품이 기미를 타깃?…방심위,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법정제재 '주의'

화장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오인케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의류를 판매하며 심의 규정을 어긴 홈앤쇼핑은 '권고', 미용기기를 의료기기인 척 판매한 롯데홈쇼핑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10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이라는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판매방송에서 심의 규정을 어겨 제재를 받았다. 위반 규정은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인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3항이다. 쇼호스트들은 해당 방송에서 “이(미세 스피큘) 안에 1천800개가 들어가 있는 뭔가가 일을 해요. 모공보다 19.36배 얇아요. 이게 우리 살이에요. 이 위에 기미도 올라와 있고, 잡티도 올라와 있겠죠? 바로 타깃. 이 안에 뭐가 있는데 바로 타깃, 바로 타깃. 모공보다 얇기 때문에 미세 스피큘이 타깃타깃타깃"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이유가 분명하고 원리가 분명해서 이 크림을 바르시면 기미가 좋아질 수밖에 없고, 즉각적 으로 환해질 수밖에 없는데”, “1천800개가 한 통에 들어 있으니까 매일 샷, 샷, 샷을 쏘는데… 타깃해서 이 크림을 바르시면 기미를 타깃하는 관리가 직접 되어 버리는 거야”, “저 스피큘이 지금 어머 세상에, 사르르르, 안쪽으로”, “묵은 짙은 기미가 20년 넘게 있어요. 그게 점점 흐려지더니 농도가 옅어지더니 눈에 거의, 햇볕에 봐도 많이 뽀얘졌네. 이게 타깃을 해서 그래요”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원들은 일부 성분(미세 스피큘)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기미 개선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 심의 규정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이날 또 다른 안건으로 상정된 홈앤쇼핑에 행정지도 '권고'를 내렸다. 홈앤쇼핑은 의류 진도 엘페 모피 판매방송에서 사은품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전체화면과 좌측자막을 통해 '전고객 밍크장갑 증정'을 고지했다. 롯데홈쇼핑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미용기기 퓨라셀미 프락셔널 레이저를 판매하며 판매 상품을 의료기기로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추후 롯데홈쇼핑에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한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5.02.11 08:00안희정

"일회성 비용이 발목"…신세계, 4Q 영업익 감소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으로 보면 25% 하락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 3조1천874억원, 영업이익 1천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5%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4천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4천79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사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7조2천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내린 4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2조82억원, 영업이익은 1천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5.8% 줄었다. 퇴직충당금 일시 비용이 발생하고 고온 현상에 따른 패션 부문 부진에 따른 결과다.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는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5천552억원을 기록했지만, 3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영업손실 359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공항 매출이 부진하고 임차료 부담이 늘어난데다 부산점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결 자회사들은 장기 소비 침체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대부분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순매출은 2천695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외부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 개발 및 출시,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1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억으로 같은 기간 51.5% 줄었다. 채널 이용료와 통상임금 이슈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연간 매출은 3천283억,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6%, 34% 늘어나며 2022년 3분기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작년 4분기 매출은 3천823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조3천86억원,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26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71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순매출은 3천753억원, 영업이익은 857억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천원에서 10% 이상 늘려 4천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025.02.05 14:54김민아

90개국 병원 리더, 서울에 모여…49차 IHF 세계병원대회 한국 유치

병원 경영 혁신과 헬스케어 트렌드를 논의하는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 49차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4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07년 35차 대회 이후 두 번째이다. 국제병원연맹(IHF)은 각국 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를 정회원으로 참여해 회원국 간 정보‧지식 등을 교류해 병원계의 발전을 도모하며, 보건의료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원국 병원기구 및 조직의 국제적 연대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HF가 개최하는 세계병원대회(이하 WHC)는 90개국의 병원 리더들과 의료시스템 경영자가 참석해 최신 병원 경영기법 및 헬스케어 트렌드 논의의 장이다. 국제병원연맹이 지난해 6월 2026년 세계병원대회의 아시아 개최 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한병원협회는 홍콩, 싱가포르와 치열한 유치경쟁 펼쳐왔고, 지난해 12월 한국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되며 세계에 한국 의료의 위상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유치를 위해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열린 47차 대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했고, 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 등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이 선정된 데 대한병원협회가 IHF 운영위원국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일(서울아산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전세계 의료계가 한국 의료의 위상을 인정하고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번 WHC는 단순한 학술교류의 장에 그치지 않고 한국 병원들이 보여준 혁신적 성과와 선진적 의료시스템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더욱 깊은 협력관계를 맺고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한 번 모두가 단합해 세계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준(명지병원 이사장)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은 “5대륙이 돌아가며 개최하는데 아시아에서 사실상 3번째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 의료의 높은 위상과 IHF 기대와 신뢰를 얻고 있다는 반증이다”라며 “한국의 병원산업, 임상의학 발전상 홍보는 물론, 관광까지 연계되는 수준 높고 유익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9차 대회는 2026년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리며, 90개국에서 2천여명의 병원 및 의료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계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선진 각국과 정보교류 및 이슈 공유를 통해 한국 병원산업 및 보건의료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왕준 부회장은 “국제 의료행사 유치를 통해 의료관광 및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서는 40개 이상의 세션에서 최신 의료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병원 리더들과의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병원, 보건의료산업, 문화 등 크게 3개의 존을 구성해 세계의 한국 보건의료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의 참가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시아쪽의 참가가 크게 늘고 있어 IHF도 이번 한국 대회에 기대가 크다”라며 “최대 참가국과 참가인원 등 서울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한병원협회는 뜻을 모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나 탈락(Dr. Muna Tahlak, 아랍에미레이트 라티파 여성‧어린이병원장 및 두바이 학술보건공사 최고 의료책임자) 국제병원연맹 회장은 이번 개최지 확정과 관련해 “2026년 IHF의 대표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사실을 발표하게돼 매우 기쁘다. 세계병원대회는 전세계 병원 리더들이 모여 지역사회 관리, 의료서비스의 질, 견강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 학습과 실행을 연결하는 장”이라며 “한국병원의 우수성은 디지털헬스, 병원경영, 환자안전 및 위기관리의 모범으로 전세계 의료 커뮤니티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서울 대회는 글로벌 리더가 모여 지식을 교환하고 의료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잇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협회는 한국 병원의 발전과 혁신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하며,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5 12:00조민규

위기 맞은 유통…롯데 '쇄신'·이마트 '식품'·현대 '안정' 추구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도 유통업계 전망은 먹구름이 낄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 빅3로 꼽히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의 수장들도 위기 극복을 올해의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며 이를 기회 삼아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공통 키워드는 위기 극복으로 같았지만, 세부적인 전략은 모두 달랐다. 식품 계열사를 제외한 유통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는 '쇄신'을 강조하고 있고 '정용진 회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한 이마트는 식품 계열사와 이커머스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을 추구하는 인사를 보이면서 형제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속되는 '위기'…신동빈 회장 “지금의 마지막 기회” 올해 롯데의 주요 목표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쇄신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호텔롯데의 3개 사업부인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는 것이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사업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줄어들자 대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임 대표를 맞이한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중국 보따리상(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이궁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하는 보따리상으로 국내 면세점 매출의 상당수가 이들로부터 나왔다. 다만 다이궁에게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이어졌다.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취임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체질 개선을 위해 과감하게 거래 중단을 선택했다. 대신 폐지했던 마케팅 부문을 복원하고 자유여행객 마케팅팀, 여행사 마케팅팀 등으로 세분화해 다이궁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유통군인 롯데쇼핑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재평가에 나섰다.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진한 점포를 매각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9일 진행된 '2025년 상반기 VCM'에서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달라"며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정용진 시대 본격화…식품 계열사 끌어올리기 집중 정용진 회장 시대가 본격화된 이마트는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신세계푸드 대표로, 마기환 나라셀라 영업마케팅총괄 전무이사를 신세계L&B 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이들 계열사는 모두 실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신세계L&B는 적자 사업을 정리한 후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주류 영업 베테랑으로 꼽히는 마기환 대표를 중심으로 와인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신세계L&B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 경영 전략 보고'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달 초에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와인앤모어' 신규점포 문을 열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부문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신세계푸드에서 베이커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에 입점한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를 통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식품유통본부'와 '베이커리본부' 조직을 폐지하고 '대표-담당체계'로 전환해 의사 결정 단계를 줄였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부진한 이커머스 부문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현재 JV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오른 정교선…재무 개선 집중 현대백화점그룹은 롯데와 이마트와 달리 비교적 안정에 무게를 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유임시켰기 때문이다. 현대면세점,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일부 계열사 대표는 교체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계열사들이다. 형제경영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너 2세인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가 부회장 타이틀을 단 지 12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형인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다만 그룹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주요 계열사에 재무를 담당하는 전략실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재경전략실을 설치했고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디에프(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에는 재경 담당 부서를 신설하거나 기능을 강화했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64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줄어든 3조124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천7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1.29 08:09김민아

공정위, G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합작법인 설립 신고 접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G마켓은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 2009년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2021년에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기업집단 신세계 계열회사로 편입됐고 회사명도 다시 G마켓으로 변경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간한 '이커머스 시장연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싱글호밍 비중, 멤버십 서비스 가입 비율,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쇼핑몰 변경 비중 등에서 모두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유력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0년대에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비중이 미미했다. 2023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그 결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월간활성이용자(MAU)가 G마켓의 527망명 보다 많은 898만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하며, 간편결제(SSG페이·스마일페이 등)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사업자·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결합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자료 보정기간은 불산입)이 가능하다.

2025.01.29 07:25주문정

새 수장 맞은 대기업 SI, 미래전략 축은 'AI+디지털 전환'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새해에도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수장이 된 일부 기업 대표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외형 및 수익성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성우 전 대표 대신 삼성전자 출신 이준희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삼성SD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롯데이노베이트 새 수장으로 낙점받은 김경엽 전무는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오며 신임을 쌓았다. 올해 김 대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와 이달 초 CES 2025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탓에 대표가 교체된 포스코DX는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았던 심민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정덕균 전 대표는 취임 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빠르게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사업이 그룹 내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전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매출, 영업이익이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8.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DX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심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를 통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해 취임 당시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실행 주체로서 AI와 로봇을 융합한 '지능형 공장'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I&C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해 수장인 형태준 전 대표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현 전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으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통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계획 등으로 그룹 내부가 뒤숭숭해진 탓이다. 다만 신세계I&C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덕분에 '트럼프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1만5천1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72%, 1년 전에 비해선 21.25%나 상승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개최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금은 총 1조1천994억4천800만원이다. 순수입금은 5천938억400만원으로, 이를 활용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 컨택센터(AICC)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김윤구 대표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외부인재 수혈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에서 임원급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를 영입해 새로 신설된 DX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세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23년 이른바 KT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서정식 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감사실장 출신인 김 대표를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세웠고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여러 시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룹사 일감 등에 치중해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사업적 한계에서 벗어나 DX,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또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일상의 업무 속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만의 치열함과 끈질김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대표 체제를 지속하게 된 SK C&C는 올해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는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가 다시금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정보화(IT), 디지털 혁신(DT), AI 혁신(AT)으로 이어지는 고객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최신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을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1등', '초격차'를 키워드로 도약에 나선다. 미디어 영역을 포함한 IT서비스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로 이루고 있는 성장을 ▲전략고객 확보 및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글로벌 IT 운영 체계 및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특히 이달 출범한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많아졌지만,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4 16:06장유미

트럼프 "미국서 안 만들면 관세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나선 첫 국제 무대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밀어붙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세계 기업에 한 마디만 하겠다”며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어라, 그럼 지구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매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라면서도 “매우 간단하게 말하자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재정에 보태 미국 경제를 키울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경영하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하면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4 10:54유혜진

이마트, 최장 9일 연휴에 먹거리 할인 진행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먹거리부터 후식, 생활용품까지 전방위적인 행사를 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과, 배, 샤인머스캣, 곶감 등 인기과일은 물론, LA갈비, 굴, 초밥, 밀키트, 가공식품 등 필수 식재료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 과일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사과(6-12입, 박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한 2만7천900원에, 나주 신고배(4-7입, 박스)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한 1만7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엄선해 고른 샤인머스캣(2kg, 박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1만5천840원에, 자연주의 저탄소인증 냉동 대봉곶감(450g)은 2천원 할인한 1만3천980원에, 블루베리(칠레산,310g)와 한라봉(2.2kg) 역시 3천원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설 명절에 펼쳐지는 '고기파티'에도 이마트가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호주산/미국산 냉동 LA식 갈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 호주산/미국산 냉장 찜갈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돈 삼겹살/목심, 수입 돈 등갈비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며,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소문이 난 양념 칼집 목심구이(700g*2)는 1만6천980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매한다. 긴 연휴 동안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델리 상품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명절 필수 음식 '너비아니(팩)'/'블랙타이거 새우튀김(팩)'/'실속 모듬전 세트(팩)'를 각각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천원 할인한 1만980원/7천980원/1만7천980원에, 패밀리 모둠초밥(30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천원 할인한 2만1천980원에 선보인다. 설 명절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가공식품'도 파격 행사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원 롤 유부초밥 2가지 상품(고소한맛, 새콤한맛), 롯데 비타파워(100ml*20개)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또, 휴럼 쌍화차 진액 골드(50ml*20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9천980원에, 피코크 낙지볶음밥(84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9천184원에 판매한다. 생막걸리 전품목 할인행사도 놓칠 수 없다. 행사기간 생막걸리 전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생활 필수품 반값 할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피죤 보타닉 섬유유연제(자몽/베르가못&로즈/애플밤, 2L), 발을씻자 코튼 풋샴푸 쿨링 용기/리필, 페리오토탈7 칫솔(4입+1입) 및 치약(오리지널/스트롱, 120g*3개), 글라스락 센스 보관용기 전품목을 1+1에, 오가니스트 오트밀 바디 워시 및 바디로션, 클리니컬 솔루션 삼푸(660ml)를 2개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고객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모두 드리는 선착순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앱에서 선착순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1/24일(금)-30일(목) 기간동안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후 신세계포인트 적립하면 참여 가능하다. 선착순 25만명 한정이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5천점을 증정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가 풍성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 생필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의 본질을 충실히 이행,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06:00안희정

신세계라이브쇼핑 "일요일에 주문해도 설 전에 받을 수 있어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주문 마감 기한을 작년보다 약 3일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연휴가 시작되기 2~3일 전 배송을 마감했는데, 이번에는 고객이 명절 연휴가 시작된 이후 주문하더라도 임시공휴일인 월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배송 기한 증가는 이번 달부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도입한 일요일 배송 서비스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한층 정교화된 물류 서비스가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다. 고객들이 26일까지 방송상품을 구매하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방송상품들(일부 상품 제외)이 바로 고객의 주문지로 출발해 월요일에 도착하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명절 이후 배송을 상정해 보석, 뷰티 등을 주로 방송했던 작년 연휴와 달리 연휴 초반에는 사과 등 식품과 명절 선물 상품까지 편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기존에는 배송 마감 이슈로 명절 상품은 조기에 방송을 마감했는데 올 해부터는 명절 직전까지 가능하게 됐다. 좋은 먹거리와 선물 상품을 바로 주문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많이 나누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22 11:00안희정

'범삼성家' CJ-신세계 뭉쳤다…CJ원-이마트24 사업 시너지 강화 노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원(ONE)'을 키우기 위해 대외 제휴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마트24와 멤버십 혜택 및 사업 시너지 확대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이마트24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송만준 이마트24 대표, 김대성 CJ올리브네트웍스 CJ원 담당, 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9월 론칭한 'CJ 원'은 현재 회원 수 약 3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하는 회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월 평균 730만 명 이상으로 실사용자 비중도 높다. 이번 업무협약은 범삼성가인 CJ와 신세계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앞으로 ▲CJ원 멤버십 서비스를 이마트24의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 ▲이마트24 매장에서 CJ원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가능 ▲CJ원 '포인트 바우처' 사용처에 이마트24 추가 ▲양사 플랫폼 활용한 사업 아이템 발굴 및 공동 마케팅 등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이번 제휴에 따라 CJ원 이용자들은 오는 3월부터 전국 6천500곳의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이마트24 앱에서도 CJ원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추가로 이마트24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CJ원 멤버십 포인트 더블 적립도 가능해 멤버십 혜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 또 CJ원 B2B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포인트바우처가 이마트24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3천만 회원을 보유한 멤버십 서비스 CJ원이 리테일 업계 강자 이마트24와 제휴를 맺고 생활·편의 카테고리의 혜택을 확장해 슈퍼앱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CJ원과 이마트24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문성을 결합해 비즈니스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고 양사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며 "CJ원은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해 멤버십의 가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2 10:33장유미

정용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무도회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연이은 만남을 갖고 있다. 21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 D.C를 찾았으며, 아내 한지희 씨와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번 취임식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고, 삭스 정책책임자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당일에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식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 취임식은 한파로 인해 행사 규모와 참석자가 크게 줄었으나, 정 회장은 트럼프 가와의 각별한 인연이 기반이 돼 초대를 받았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앤드루 퍼거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후 20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취임식 공식 무도회 'Straight Ball'에 참석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2시가 넘어서 무도회에 방문했다. 정 회장은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했으며,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1.21 15:37류승현

야놀자,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가..."여행 버티컬 AI 혁신 전파"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야놀자는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행산업의 AI 혁신 및 야놀자의 비전 전파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달 21일 사우디 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식 세션 '국경을 넘어, 신뢰를 구축하는 여행과 관광의 역할'에 패널로 참가한다. 숙박, 교통, 레저 등 여행산업 전반에 걸친 버티컬 AI 서비스와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133만여 사업자와 1만 7천 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며, 세계 각지의 로컬 여행사업자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쉽고 빠르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독보적인 여행 데이터와 버티컬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고, 각 여행 서비스의 효율적·환경 친화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버티컬 AI 상용화 이후 야놀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성장한 19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스티비 어워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등 국내외 어워드서 잇따라 수상했다. 야놀자 측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력과 성장성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이번 다보스포럼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며, 향후 국제 행사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또, 세계경제포럼의 참가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여행산업의 미래와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다보스포럼에서 야놀자의 버티컬 AI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여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0:15조수민

버추얼 IP 대중화 시대…제2의 '플레이브'·'이세계 아이돌' 누구?

K팝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플레이브'와 '이세계 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버추얼 IP와 관련 산업이 매니아층을 넘어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며, 다양한 버추얼 IP와 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숲(SOOP, 옛 아프리카TV), IPX 등 플랫폼 기업들이 버추얼 IP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버추얼 IP 인기로 소통 툴을 내놓고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중화라는 키워드로 버튜버 IP가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SOOP, 버튜버 관련 서비스 속속 출시 네이버는 지난해 말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에 3D 아바타 라이브 기능 '버튜버(VTuber)'를 선보여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송출할 수 있게끔 기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 상 모든 환경에서 간편하게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이다. SOOP 또한 올해 버추얼 팬덤 커뮤니티인 '팬덤 월드'를 선보여 버추얼 스트리밍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해 지속가능한 후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IPX, 버추얼 IP 사업 본격 확대…아이돌도 제작 IPX의 경우 일찍부터 버추얼 IP 사업의 성장 잠재성을 알아보고, 단계적으로 초석을 닦아온 기업 중 하나이다. 2022년에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제작사인 블래스트에 초기 투자를 단행해 자사 최초 디지털 아티스트인 '웨이드' 제작에 나서며 버추얼 IP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IPX는 최근 3D 콘텐츠 제작사인 '에이펀인터렉티브(이하 에이펀)'에 50억 원을 투자, '버추얼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IPX는 나아가 국내 대표 MCN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와도 협력해 버추얼 유튜버들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IPX는 국내 유명 엔터사와 손을 잡고 버추얼 아이돌 공동 제작에 나선다. 타 버추얼 아이돌 활동과 차별화된 점은 단순히 버추얼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IP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버추얼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관련 굿즈 제작, 라이선스,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개발, 라이브 스트리밍, 광고 모델 등을 총망라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해 IP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청사진까지 그릴 수 있다. 올해는 매니아층을 넘어 일반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대중적인 IP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은 버추얼 아이돌, 웹툰, 캐릭터 등 각종 IP들의 성장 잠재성 및 꾸준한 인기를 확인한 한 해라면 올해는 매니아에서 대중으로 타깃층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IP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9 16:00안희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WEF 화학·첨단산업 협의체장 연임…최초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 LG화학은 오늘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신학철 부회장이 5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으로 전세계 경제계, 정치권, 학계 등 각 분야 글로벌 리더 2천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재구상, 지능 시대의 산업, 사람에 대한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신 부회장은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올해 1년 더 연임한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신 부회장은 2023년부터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며 화학·첨단산업 협의체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LG화학은 WEF가 지경학적 갈등과 미국 행정부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신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에 기반한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 최초로 글로벌임팩트연합(GIC)에 가입해 탄소배출량 절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임팩트 연합은 바스프, 사빅 등 10여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로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부터 R&D, 생산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UN 환경계획(UNEP)가 주관하는 글로버플라스틱액션파트너십(GPAP)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UNEP는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전담하는 기구로 플라스틱 밸류 체인 전반의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UNEP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LG화학도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등 3대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9 10:28김윤희

신세계百-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AI·빅데이터 서비스 개발 나서

신세계백화점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김선진 부사장과 이성환 영업전략담당 상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이재진 원장, 오민환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 'S-마인드 4.0'을 개발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17년 도입해 운영 중인 추천 시스템 'S-마인드'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S-마인드는 고객의 연령, 주거래 점포, 과거 구매한 브랜드 등의 조건을 활용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브랜드나 프로모션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S-마인드 4.0은 구매 이력뿐 아니라 생활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데이터까지 분석해 최적의 상품과 여행·예술 등 콘텐츠를 추천하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라운지 및 발렛 서비스 이용, 쿠폰 사용 이력, 앱 내 커뮤니티 활동, 온라인 구매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또 기존에는 성별, 연령, 선호 브랜드가 유사한 '고객군(그룹)' 단위로 정보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S-마인드 4.0은 고객 '개개인'에 맞춘 상품과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평소 식품을 자주 구매하고 할인 반응도가 높은 고객의 경우, VIP 라운지 이용 시간이 끝나기 10분 전 F&B 할인 쿠폰을 푸시 알림으로 보내주는 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사내 데이터사이언스 조직 내 연구 모임인 'S-커스터머 랩(S-Customer Lab)'도 발족한다. S-커스터머 랩에서는 AI와 로봇, XR(확장현실) 등 최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점포와 앱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고객이 가장 만족할 만한 상품 추천뿐만 아니라, 배송과 교환·환불 등 구매 전 절차를 포함한 쇼핑 여정에서 불편이나 거슬리는 것 없도록 밀착 관리하는 'AI 퍼스널 쇼퍼' 기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김선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객 경험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세계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AI 서비스로 고객에게 하이터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이재진 원장은 “신세계백화점이 오랜 시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축적해 온 양질의 데이터에 기반한 산학 공동 연구로, 학문적 의미와 산업적 응용 가치가 모두 높다”며 “유통 AI 생태계 구축 등 유통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9 06: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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