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인기 IP 기반 신작, 릴레이 출시...이용자 사로잡나
인기 게임 후속작과 웹툰 드라마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4'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IP 기반 신작이 흥행 소식을 또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그룹과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이 IP 기반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MRPG)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이달 중 출시한다. '제노니아'는 도트 그래픽 기반 원작인 '제노니아'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고퀄리티 카툰 랜더링 기법을 최신 트렌트에 맞췄고, MMORPG 장르 특유의 '투쟁'과 '쟁취' 등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의 출시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 150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좀비 소재 '워킹데드'와 '킹덤' IP 기반 신작도 있다. 컴투스는 '워킹데드: 매치3', 액션스퀘어는 '킹덤: 왕가의피'를 개발 중에 있다.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한 '워킹데드: 매치3'는 전통적인 3매치 방식을 도입한 퍼즐 전략 RPG 장르다. 이 게임은 퍼즐을 풀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이용자들은 원작 코믹스의 스토리와 원작 캐릭터 등을 수집할 수 있다. 3D 역할수행게임(RPG) '킹덤: 왕가의 피'는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은 한국 전통 검술을 모션캡처로 구현했고 이를 통해 수동 컨트롤 기반의 조작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네오위즈는 겜프스엔에서 개발하고 있는 '브라운더스트2'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스타일을 계승한 하이엔드 2D 그래픽 연출성에 다양한 사건과 모험 등을 다룬다. 이 게임은 어제(8일)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진행하며, 테스트 종료 전후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인기 게임 및 웹툰 드라마를 소재로 한 신작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수집형RPG '블레이드앤소울S'(BSS)와 언리얼엔진5 기반 MMORPG '아이온2'를 준비 중에 있다. '블레이드앤소울S'는 연내 출시, '아이온2' 출시는 미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웹툰 IP 기반 수집형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와 액션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드라마 소재 MMORPG '아스달연대기'를 3분기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MMO 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방치형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는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 IP 기반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를 연내 선보인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VR2에 대응한다.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 지원, 헤드셋 진동, 아이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 등을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인기 게임과 웹툰 드라마 IP를 계승한 신작이 잇따라 출시된다"며 "이달 제노니아와 브라운더스트2가 출시된다면, 여름 시즌 넷마블표 신작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신작들이 원작의 뒤를 이어 좋은 반응을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