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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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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AI로 '포용금융' 지평 확장한다

카카오뱅크가 대안신용평가와 인공지능(AI)으로 더 많은 고객이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는 '포용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커넥트 데이'에서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과 AI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까지 5개의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모형은 '카카오뱅크 스코어'이며 이밖에도 카카오뱅크 트러스트 스코어·음식점업 특화 스코어·서비스업 특화 스코어·온라인셀러 특화 스코어가 있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기존 신용평가사가 카드 결제·대출 이력·예적금 보유와 같은 금융 이력 정보만으로만 금융소비자의 신용 등급(점수)을 나누는 것을 보완한 모형이다. 카카오뱅크의 로그인·새벽시간 사용건수 등은 물론이고 최근 1년 내 나에게 선물을 보낸 사람 수·최근 6개월 내 택시 총 운임·소액 결제 이력 등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카카오뱅크 조진현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신용평가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이력 부족자(씬파일러)에게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서 대출 이용 고객 상위 30%에서 씬파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9.7% 수준으로, 기존 신용평가사 모형 활용 시 1.8%가 나온 것에 비해 5~6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중신용자 대상과 개인사업자 대상의 대출을 1조원 가량 취급했는데, 이 중 3분의 1 수준인 2천700억원은 씬파일러에게 집행됐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대안정보를 잘 활용하면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외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개발한 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안신용평가모형 외에도 AI를 통한 포용금융 측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카카오뱅크 이재욱 AI고객서비스개발팀장은 "AI가 접목되면서 기획이나 해야하는 절차 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안정석 확보를 위해 추가해야 하는 것들도 늘어가고 있지만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하도록 돕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9:00손희연 기자

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3년만에 '긍정적'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가전, 전장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조달, 관계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올 2월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LG전자의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용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음을 전망한다는 의미다.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의 '안정적' 등급 대비 긍정적 평가에 해당한다. S&P는 “LG전자는 美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전 사업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사업과 고효율 솔루션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은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에 더불어 수주 믹스 개선 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관계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 또한 LG전자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영성과를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으로 인한 1조8천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 또한 부채 감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22 09:24장경윤 기자

디윅스, 신보 '2025 퍼스트펭귄 창업기업' 선정

디윅스(대표 안준형)가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2025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퍼스트펭귄 제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이다. 최대 40억원 규모의 보증과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을 제공한다. 2022년 7월 설립된 디윅스는 AI 전문 개발자 없이도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기반 AI 워크플로우 빌더 'WEA Flow', 도메인 맞춤형 LLM 운영 솔루션 'WEAOps'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멀티에이전트 기반 에이전틱 AI 플랫폼 솔루션 'WEA' 등을 자체 개발했다. 안준형 디윅스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는 물론, 공공 조달시장 진출, 정책 수요 연계, 글로벌 투자 유치 기반 마련 등 민간·공공 시장의 동시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윅스는 최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 2년만인 2024년 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핵심솔루션인 'WEA'를 구성하는 SW제품들을 기반으로 향후 온프레미스 구축형과 SaaS/클라우드형을 병행하는 이중 사업모델을 통해 2025년 60억원, 2026년 142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구독형 수익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신뢰성 측면에서도 디윅스는 최근 2년간 AI 관련 등록 특허 5건을 확보했으며, 최근 'WEA Flow'는 GS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주요 특허는 ▲기억곡선 기반 맥락 유지 기법 ▲지식그래프 기반 질의응답 생성 기술 ▲분산 데이터 구조화를 통한 일관성 있는 답변 생성 방법 및 시스템 등으로, 생성형 AI의 정확도와 일관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공공사업 기반의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중기에는 의료·교육 등 산업별 특화 SaaS 확산,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시장 진출과 산업별 AI Agent를 거래하는 'AI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10백봉삼 기자

"제2의 오픈AI 찾는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은행·신보와 '민관 K-AI 벨트' 구축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KODIT)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규 NIPA 원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3대 강국(G3) 도약'을 선언한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유망 중소·중견 AI 기업 육성을 위해 총 2천300억원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60억 원을 지급한다. 3개 기관은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유망 AI 기업을 발굴해 육성을 지원하고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진흥원 추천 기업에 맞춤형 금융 컨설팅 등 특화 채널을 활용한 투융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한 종합 지원도 이뤄진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AI 창업기업은 사무공간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노랩은 지난 9월 기준 국내 6개 센터와 해외 1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펴낸 '인공지능 인덱스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한국의 AI 투자·금융 생태계는 11위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이번 민관 협력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이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5:36조이환 기자

신한은행, 외국인 근로자 대상 최대 2천만원 신용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30일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쏠(SOL) 글로벌론'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에서 3개월 연속으로 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체류자격 요건(E9·E7·F2·F5)을 충족하고 체류기간 만료일이 6개월 초과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천만원, 대출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다. 대출 신청은 영업점 방문과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하며, 추후 신한은행 외국인 고객 전용 앱 '쏠 글로벌(SOL Global)'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대출 한도조회를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CU편의점 5천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 맞춤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했으며, 경상남도 김해시, 서울시 독산동, 경기도 안산시에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2025.09.30 13:19손희연 기자

우체국 신선식품 소포 접수 재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일부 시설 화재로 마비됐던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됐다.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신선식품 접수가 가능해졌고,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던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9일 우체국 이용자로부터 제기된 불편 사항을 개선해,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 등에서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체국은 신선식품에 대한 접수를 재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PDA로 수취인에게 발송되던 배달예고·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전날 오후 복구했다. 이에 신선식품 취급이 가능해졌고, 이전 명절 특별소통기간 수준의 배달 지연 가능성에 대해 동의한 이용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중지됐던 착불·안심소포 서비스도 시스템 복구에 성공해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우체국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창구 방문자를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 시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우체국 창구 직원들은 방문자에게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 서비스를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날 제기된 문제점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0:14진성우 기자

20대·일용직도 대출 받는다...라인 스코어가 일본·태국 사로잡은 이유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24%는 여전히 은행 계좌가 없거나 계좌는 있어도 대출·보험·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언더뱅크드'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신흥국에서는 안정적인 소득 증빙이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 체계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고객이 다수 존재한다. 글로벌 금융업계가 금융 포용성을 해결 과제로 삼는 이유다. 이런 흐름 속에서 라인파이낸셜이 선보인 자체 신용평가 모델 '라인 스코어'는 플랫폼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기존 체계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 라인 메신저와 커머스, 콘텐츠 등에서 축적된 행동 데이터를 학습시켜 20대, 저소득층, 무주택자 등 소외 계층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태국·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라인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라인파이낸셜은 라인 스코어를 어떤 서비스로 키우고 싶을까. 최근 경기 성남시 라인파이낸셜 사무실에서 만난 스코어링 조직을 이끄는 우한민 리드를 만나 라인파이낸셜의 '내 손안의 금융' 구현 계획을 들었다. 라인 스코어, 금융 포용성의 열쇠 라인 스코어는 기존 신용평가와 달리 라인 플랫폼 데이터에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접목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이다. 우한민 리더는 “기존 금융회사는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스코어를 산출하지만, 라인 스코어는 뉴스, SNS, 쇼핑, 커머스, 월렛 데이터 등 라인에 쌓이는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데이터를 기계학습해 어떤 유저가 신용이 좋은지 점수화한 것이 라인 스코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고객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 리더는 “다른 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운 고객들이 많다. 금융 데이터가 부족하면 신용평가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인 스코어는 어떤 사용자든 평가가 가능하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라인 스코어는 일본 대출 서비스 라인포켓머니와 태국 은행 플랫폼 라인BK에서 활용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특히 대출 가능 여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우 리더는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낮은 점수를 받은 고객들이 라인 스코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의 연체율은 오히려 낮았다"며 "분석해보니 자영업자, 일용직이 많았고, 여성 비중이 20%포인트, 무주택자 비중이 6%포인트 더 높았다.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내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AI로 진화하는 신용평가 라인 스코어 개발 과정은 데이터에서 수많은 변수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는 “최근 3개월 라인 방문 건수 같은 데이터를 변수(피처)로 가공한다. 적게는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의 피처를 만들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연체와 상관관계를 학습시킨다. 이 과정이 AI 범주에 속하는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멤버들의 노하우로 변수를 만들어왔지만, 이제는 생성 AI를 활용하면 사람이 생각지 못한 피처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결과물은 사람이 판단해야겠지만, 피처 생성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 가능성 문제도 연구 과제다. 그는 “기계학습 결과물을 금융사에 설명해야 한다. '왜 이 점수가 나왔는지'는 항상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도 나름대로 설명하지만, 더 인간 친화적인 언어로 풀어내야 한다. 이 영역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에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성장 가능 현재 라인 스코어는 일본에서 월 1천만 명, 태국에서 500만 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우 리더는 이런 사용자 기반으로 라인 스코어가 꼭 신용평가의 영역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 리더는 “사기 방지, 소득 추정, 프로파일 추정, 타깃 마케팅 등 고객 요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의 '크레딧 카르마' 사례와 유사하게, 무료 신용점수 조회를 기반으로 금융상품 추천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한민 리드는 “미국에서 크레딧 카르마라는 회사가 신용정보를 조회할 때 보통 비용이 드는 것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대신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라인 스코어도 마케팅이나 광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 리드는 라인 스코어의 장기적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데이터 주인은 고객이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라인 스코어의 큰 방향성이다. 대출 금리, 한도, 여러 금융상품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라인은 진정한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9.29 14:36안희정 기자

신용보증기금, AI 산업 지원위한 보증제도 개편나선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증제도 신설 설과 개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신용이나 매출 중심의 보증체제로는 기술력은 있지만 아직 매출이 부족한 원천기술사(딥테크)는 보증 지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보는 AI 산업 육성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담은 'AI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 딥테크의 기술 사업화와 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보증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이다. AI 관련 기업들은 ▲사업 성과와 기술 사업화 소요기간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 ▲엔드유저 대상 AI 서비스 기업 지원 강화 ▲공통 활용이 가능한 AI 인프라 분야 집중 지원 등과 같은 정책 제안을 내놨다.

2025.09.11 10:46손희연 기자

크래프트 하인즈 신용등급 빨간불…무디스 "강등 검토"

크래프트 하인즈가 투자등급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사업부 분할 추진으로 향후 자본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무디스가 해당 기업을 평가 대상에 올린 것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크래프트 하인즈의 Baa2 무담보 선순위 채권 등급과 Prime-2 상업어음 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크래프트 하인즈 계열사에 대한 전망도 기존 '안정적'에서 '검토 중'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분할이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지만, 두 회사 모두 소비 위축 국면에서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전날 두 개의 별도 회사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0년 전 크래프트 맥앤치즈로 잘 알려진 크래프트와 하인즈가 합병해 세계 최대 패키지식품 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던 '빅딜'을 되돌리는 조치다. 회사 측은 “분할 이후 두 신설 법인 모두 투자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부채는 '테이스트 일리베이션'으로 승계하거나 차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이번 검토 범위에는 기업 분할 실행 리스크, 테이스트 일리베이션과 북미 식료품 사업부의 운영 전망, 그리고 두 회사의 최종 자본 구조 및 재무 정책이 포함된다. 분할 후 크래프트 하인즈의 레버리지 비율도 살펴본다.

2025.09.03 09:00김민아 기자

기업회생 5개월 지나도…답보상태 빠진 홈플러스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경영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할인 행사와 비용 절감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으나, 폐점 확대와 무급휴직 등 긴축 경영에도 불구하고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 부진과 경쟁력 하락이 겹치면서 홈플러스의 존속 가능성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긴급 기업회생 이후…할인 또 할인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날 오전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홈플러스가 당시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로 내세운 것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지난 2월 말 주요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낮췄기 때문이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에서 B등급 이하는 투기등급이며 홈플러스가 받은 A3- 등급은 B등급의 바로 윗 단계다. 기업회생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기업회생 개시 직전인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2월까지 실시했다. 또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실시하면서 한 달 내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했다. 이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를 전개했고 5월 1일부터 7일까지 '홈플메가 골든위크'를 개최했다. 이 중 '고객 감사제'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는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은 행사다. 임대료 낮추고 폐점에 무급휴직까지 할인을 통한 현금 마련에 나선 것과 동시에 홈플러스는 비용 효율화도 진행했다.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조정 협상에 나섰고 합의가 되지 않은 곳에는 폐점 통보를 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총 61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조정 협상에 나섰지만, 일부 임대주와 합의를 기한 내에 마무리 짓지 못하며 1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10개 점포에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지속한 결과 총 15개 점포를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또 기업형슈퍼마켓(SSM) 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도곡2점과 안성공도점 등 두 곳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도 돌입했다. 본사 임직원 대상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지난 기업회생 신청 당시부터 실시한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를 회생 성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한 해법은 M&A…'셀프홍보'도 불사 현재 홈플러스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승인받았다. 회생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를 밑돌았다. 즉 지금 당장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 계속 영업을 했을 때보다 더 이득이라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M&A를 성공시키기 위해 '셀프 홍보'에도 나섰다. 보도자료를 내고 실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1조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총 자산은 약 6조8천500억원이며 브랜드, 사업 지속 가능성, 보유 부동산 등을 반영한 전체 기업가치를 약 7조원으로 평가했다. 회생 실무상 M&A에서는 최소한 청산가치 이상으로 기업가치가 정해져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의 절반 수준인 3조3천억원의 할인 효과를 얻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2조5천억원에 달하는 보통주 투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홈플러스가 가진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약 2조원 내외의 자금 차입까지 하면 실제로 투입할 자금은 1조원 미만이라는 해석이다. 마땅한 인수자 없어…“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 의문” 하지만 새 주인 찾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관측된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하고 홈플러스 인수 시 고용 규모, 몸집 등 인수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 많아서다. 실제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 중국의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혔지만, 대부분이 논의한 바 없다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여기에 홈플러스 자체의 경쟁력도 추락했다. 홈플러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최근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의견거절 근거로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한영회계법인은 “홈플러스는 3천142억원의 영업손실과 6천75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고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 자산을 1조7천920억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최근 회계연도 실질 EBITDA 적자는 1천600억원을 넘는 수준이며 판관비율도 35%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할인점으로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9월까지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25 17:46김민아 기자

나이스신평 "스테이블코인 은행업엔 부정적·증권업엔 긍정적"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시 금융업권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은행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증권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쟁점과 신용평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발행과 사용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업권별 수익 구조와 사업기반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 변화에 따른 수익 구조, 이로 인한 신용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업권별로 차별화됐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은행의 기본 사업구조 변화를 예상했다. 특히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아닌 준비금 수탁기관 역할에 머무를 경우에는 은행의 수신 기반이 축소되고 이로 인한 대출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적으로 발행액의 100%에 해당하는 준비금을 안전한 형태로 보유하는데, 이 준비금은 은행 예금과 구분돼 자체 운용이 제한되는 자산으로 관리된다. 준비금은 은행 예금과 다르게 임의로 대출에 활용할 수도 없고 발행자의 운용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은행은 예대마진 룰에 따라 예금 감소와 함께 대출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행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더라도 수익성 저하는 피하지 못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금을 예치하더라도 이자수익이 적은데다 국가 간 결제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증권업의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이스신용평가는 판단했다. 향후 토큰증권 발행 주관, 디지털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 전통적인 수익모델에서 창출되는 수익 대비 토큰증권과의 연계 수익 비중은 높지 않을 것이나, 신규 사업영역 확대 및 수익기반 다변화 측면에서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 이정현 금융SF평가본부 금융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활성화된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도입 과정에서 세부 특성들이 확정되어감에 따라 금융업권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과 정도는 변동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금융업권 신용평가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16:58손희연 기자

한국신용정보원, 코스콤 금융권 AI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한국신용정보원과 코스콤이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인프라 공유 ▲데이터 공동 활용 ▲AI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AI 인프라를 공유해 금융권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고성능 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신정원은 금융 데이터 분석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공동 활용 및 AI 공동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보유 중인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한편, 합성데이터도 공동으로 만든다. 데이터 활용 기준을 마련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해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AI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고 금융권의 AI 혁신 서비스 탄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윤창현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금융권 AI 확산 및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 기관 공동 노력의 시작”이라며 “양 기관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권 AI 생태계 활성화를 극대화하고, 금융 데이터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09:47손희연 기자

소비쿠폰에 안경점 웃었다

정부가 지난 7월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으로 안경점의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4일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차(7월 21일~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안경점의 매출이 소비쿠폰 지급 전 주와 비교해 약 5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패션·의류 분야의 매출이 28.4% 증가했으며 이어 면요리 전문점·외국어 학원·피자·초밥/롤 전문점·미용업 순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평균 매출은 전 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강예원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고 있음이 나타났다”며 “유통, 외식, 미용 분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뚜렷한 매출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5.08.04 13:22손희연 기자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신용은 곧 인권…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가져야"

종영한 드라마 '마녀'에서 한 청년에게 한 중년이 칼을 휘두른다. 청년은 신용평가모형CSS)을 만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는데, 청년이 수집한 데이터가 CSS에 포함되면서 중년은 사업 자금 대출 심사에서 떨어진 것이다. 데이터가 추가되지 않았다면, CSS 모형이 그대로였다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절망과 분노를 살인 인미수 행위로 표출한 것이다. CSS 모형을 튜닝한 청년의 신상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드라마적 허구가 드러난다. 하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점이 아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신용평점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융은 가차없다. 병원비가 부족해 200만원을 사채에 빌린 청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돈을 안갚고 떼먹은 범죄자로 얼굴이 박제됐다.(SBS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싶다-박제된 절규, 누가 그들의 얼굴을 전시했나') 금융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Thin filer)와 신용점수가 낮다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것인가. 인공지능(AI)의 발달과 함께 씬 파일러를 어떻게 하면 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그중 하나인 통신대안평가사 문재남 대표를 최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통신 3사 데이터, 한 군데 데이터보다 강력 통신대안평가는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SGI서울보증보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5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데이터 등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이퀄(EQUAL)'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퀄은 통신비 납부 이력, 가족결합 프로그램 활용 여부, 데이터 사용 시간대와 패턴 등 2천여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분석해 차주의 신뢰성과 상환의지, 상환능력을 점수화한다. 문재남 대표는 "통신사 한 군데서 개별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것보다 세 군데서 만드는 것이 더 강력하다"며 "일단 데이터를 표준화시킬 수 있고 번호 이동 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속성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작년 10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지난 1년 간 KB금융 5개 계열사·케이뱅크·롯데카드·신한카드·SBI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에 이퀄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신용평가가 어려웠던 사람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를 보려면 6개월 데이터를 추적해야 하는데 아마 올해 하반기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의 데이터를 모으고 빨리 처리하기 위해 통신대안평가는 전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귀띔해다. 문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이며 이를 다루는 인력들도 실력자"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사각지대 외국인 통신대안평가는 씬 파일러의 범주에 외국인을 포함시켰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문재남 대표는 "살던 나라에서 금융 기록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오면 기록이 없다보니 사채서 대출을 받는 사례도 봤다"며 "이주노동자의 경우 95%는 월급을 자신의 나라로 송금하는데, 나중에 아플 때 모아놓은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발급받지 못해 없다보니 (사채로 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통신대안평가는 외국인들에게 '크로스 보더(국경 간)' 신용평가모형을 고안 중이다. 그는 "통신대안평가와 필리핀·캄보디아 등 해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나라에서 보유한 고객의 신용평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왔을 때 그 이주노동자는 신용평가 기록이 있으니까 카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주노동자는 급전때문에 사금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해당 국가에서는 자국민이 보호받으니 일석이조라는 것이 문 대표의 견해다. 문재남 대표는 "신용이라는 게 인권에 해당한다"며 "데이터가 없다 뿐이지 사람의 신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 통합 관점에서도 외국인과의 공존할 수 있는 신용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사, 사회적 책임 가져야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창립 멤버기도 하다. 그 당시 문 대표는 한 전문가로부터 이러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개인의 신용평가를 하는 것은 얼마나 책임감이 필요한 지 알아야 한다. 당신들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는 그 말을 가슴깊이 새겼다고 했다. 그는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대출을 많이 내주고 금리를 낮춰주고 그런 데이터만 발굴하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향성을 좀 달리 생각해야 한다"며 "하루에 개인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데이터들 중에 '따뜻한 데이터'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금융 거래, 통신 데이터 등은 다 차가운 데이터지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텀블러를 활용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수 년간 기부를 하는 것은 따뜻한 데이터"라며 "따뜻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따뜻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5.08.01 13:34손희연 기자

위브 '라만 분광기', 한국기술신용평가 T4 등급 획득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한국기술신용평가에서 T4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진행하는 기술신용평가(TCB) 제도는 기업 기술력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T1부터 T10까지 10단계로 구분해 평가한다. 위브가 받은 T4 등급은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비상장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이며, 주로 코스닥 상장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에게 부여한다. 평가 대상은 위브가 보유한 라만 분광기 개발 및 제조 기술이다. 2014년 설립한 위브는 외산 기술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라만 분광기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등 70여 국내외 연구기관이 위브 제품을 통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은 다파장 레이저 선택 기능을 갖춘 라만 현미경 시스템 '만타레이'와 소형 라만 분광 시스템 '스팅레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반도체,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분야는 점점 더욱 정밀한 공법을 요구하고 있어 빛을 통해 물질 특성을 신속히 알아내는 광분석 기술을 통한 계측이 점점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위브는 고성능 라만 분광기뿐 아니라, 마이크로 LED, 화합물 반도체 등 각종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계측 장비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위브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딜러십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월 CE 인증 이후 최근까지 11개국에서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8개국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이다. 호리바, 레니쇼, 브루커 등 글로벌 선두 기업이 포진한 '라만분광기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2025.07.29 16:12백봉삼 기자

신용보증기금, 3천억원 규모 보증 공급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우수·창업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총 3천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신한은행·기업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의 출연금 55억원으로 약 2천억원, 기업은행의 출연금 42억5천만원을 재원으로 약 1천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의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해외진출기업 ▲유망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공정금융·혁신성장을 위한 유망법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이용하지 않는 유망 법인기업에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과는 '설비투자 창업기업 운전자금 특별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장을 처음 마련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이번 3건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에 따라 신보는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며, 보증료는 0.2%p를 차감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의 경우, 신한은행은 2년간, 기업은행은 3년간 0.5%p의 보증료가 지원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우수·창업 중소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9 10:30손희연 기자

MBK파트너스 "2조5천억 규모 홈플러스 보통주 무상소각"

MBK파트너스가 인가 전 M&A 진행 시 2조5천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를 무상소각하겠다고 밝혔다. 13일 MBK는 입장문을 통해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는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MBK 측은 “홈플러스는 2위 대형마트 업체이지만, 신용등급의 예상치 못한 추가하락으로 단기 자금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조사보고서 결과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높지만, 최근 영업실적은 우수하지 못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MBK에 따르면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된다. 이 경우 MBK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된다. MBK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인가 전 M&A가 이뤄질 경우 홈플러스는 인수인으로부터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회생채권 등을 변제하고 대폭 부채가 감축된 상태로 정상회사로 경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2일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낮다고 판단했다.

2025.06.13 09:41김민아 기자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기자

건보공단, 취약 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취약 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에 대해, 6월부터 개선된 지원 기준을 적용‧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취약 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 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의료이용의 제약과 신용위기의 이중고를 겪는 청년을 돕는 사업이다. 2023년도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356명 청년에게 8천만원의 체납보험료를 지원했으며, 2024년도에는 630명에게 2억원을 지원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재원 소진 시까지 체납 건강보험료가 200만원 이하이면서 3개월 이상인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5년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로 확대한 6억5천만원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다. 특히 1인당 지원액을 최대 49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50만원 이하인 경우 전액을 지원하며, 5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체납보험료 40만원 이하에 한해 전액 지원하고, 4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인 경우 체납액의 50%(1인 최대 49만원 한도) 지원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고용불안 등 사회 구조적으로 청년층이 처한 어려움을 고려하고,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인별 지원 효과를 높이고자 세부기준을 개선하는데 양 기관이 협의한 결과이며, 사업의 재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KB증권 등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청년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할 예정이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청년의 건강과 신용 회복은 곧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된다”며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어려움에 처한 청년세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 사업이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1 16:15조민규 기자

두산밥캣, 첫 국내 신용등급 획득…한기평 'AA- 안정적'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업신용평가를 받았다. 두산밥캣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으로 AA-(안정적)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 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채무불이행 위험이 매우 낮은 기업을 AA등급으로 평가한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상위권의 시장 지위, 높은 브랜드 인지도, 우수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등을 인정받아 첫 심사임에도 A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률(EBITDA 마진) 13%, 부채비율 74%를 기록했으며,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15%, 영업이익 18%씩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첫 국내 기업신용등급 심사에서 'AA- 안정적'을 받아 대외 신인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자금 조달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균형 있는 자금 운용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4:0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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