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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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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배당 벗자"…유통·식품기업 배당 확대 움직임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맞춰 유통·식품기업들이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부 기업은 배당금을 큰 폭으로 늘렸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배당을 유지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짠물배당' 이미지를 벗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식품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가장 큰 배당금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배당금 규모 기준으로는 오뚜기가 주당 9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통업계 주총 시즌…배당 확대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일 호텔신라와 GS리테일, 롯데칠성음료를 시작으로 유통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이번 주총의 주요 화두는 주주 환원 확대다. 상당수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요 유통기업들도 잇따라 배당 확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의 배당금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기말 주당배당금을 1650원으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금인 500원을 합치면 연간 누계 주당배당금은 2150원으로 전년 대비 53.6% 확대됐다. 이마트도 주주 환원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최저 배당금을 25% 올렸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아졌다. 신세계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6%(700원) 인상해 5200원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분기 배당 절차를 정비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롯데쇼핑도 배당금을 높였다. 롯데쇼핑은 기말 주당배당금을 2800원으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금(1200원)을 더하면 연간 누계 주당배당금은 4000원이다. 전년(3800원) 대비 5.26% 확대됐다. 영업익 줄어도 배당금 유지 유통업계뿐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배당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1년 만에 연간 배당금을 40% 넘게 확대했다. 6년 연속 배당금 확대 기조를 이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 기말 주당 배당금은 전년(3300원) 대비 45.5% 늘어난 4800원으로 결정됐다. 오리온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인상한 3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총배당금은 1384억원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배당정책 이행 ▲향후 3개년 배당성향의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의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농심도 2023년 이후 3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인상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전년(5000원) 대비 20% 확대됐다. 농심은 2030년까지 배당 성향 2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배당 성향은 20% 초반 수준이다. 빙그레, 롯데웰푸드, 오뚜기는 배당금을 동결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배당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각각 3300원으로, 오뚜기는 9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7%, 30.3%, 20.2% 줄어들었다.

2026.03.12 16:56김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BTS 컴백 기념 팝업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오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4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열린다. 약 12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활용해 방탄소년단 신보와 다양한 상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방문 수요를 고려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과 콘텐츠를 하루 먼저 만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규 5집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식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출시된 공식 응원봉도 팝업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다려온 케이팝 팬들이 음악과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라는 글로벌 이벤트에 맞춰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쇼핑을 넘어 문화와 경험이 결합된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0:15김민아 기자

K팝 팬 지갑 열린다…BTS 공연 앞두고 유통가 만반의 준비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한 달여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광화문 인근 편의점과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의 재고를 대폭 늘리고 갑작스러운 인파에 대비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BTS 관련 상품과 할인을 앞세워 관광객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 편의점 '비상 체제'…안전·재고 확보 총력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TS 공연을 앞두고 일찍이 채비를 마친 곳은 편의점이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GS25는 BTS 멤버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 제품을 광화문 및 인근 지역 60여 개 점포 내외부에 전면 배치한다. 기념품 수요를 고려해 아이긴 키링(3종), 향수(1종) 등 굿즈를 추가 도입하고 다음 달 중순 신상품 '아이긴 핑콤토닉'을 선보인다. 주류·생수·간편식 주요 먹거리 상품과 야외 대기 고객을 위한 ▲돗자리 ▲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 ▲핫팩 등도 대량 확보하고 본부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에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보하고 현장 인력을 배치한다. 명동·홍대·광화문 등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지역 점포에는 바나나맛우유, 불닭볶음면, 생과일 하이볼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 위주로 개별 매대를 꾸린다. 한 번에 많은 고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전 점포에서는 외국어를 사용해 셀프 결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역시 광화문·종로 인근 점포들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야외 인파가 몰릴 시 많이 판매되는 음료나 물을 비롯해 간편식·컵라면·휴대폰용품·건전지 등을 평소 대비 최대 10배 가량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포스기를 최대 4대까지 추가 설치하고 외국어 활용 능력이 높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요 점포당 3~4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광화문 인근 점포들의 경우 점포 앞에 가설매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소형냉동고, 수직냉장고 등을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바나나우유, 얼음컵, 파우치커피음료 등의 상품들을 진열한다. 이마트24는 광화문 일대 점포에 외부 매대와 포스기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해당 점포에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간편식, 음료, 주류, 과자 등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바나나맛우유, 컵라면 등 외국인선호상품 발주도 평소보다 확대한다. 불닭·참치·굿즈까지…식품·면세점 BTS 마케팅 가세 편의점뿐 아니라 식품·대형마트·면세점도 공연 특수 대응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불닭' 시리즈를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공연 일정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에 불닭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불닭 SNS 이벤트 실시 등도 구상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광화문과 가까운 서울역에 점포를 둔 롯데마트는 다음 달 초 외국인 인기 상품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 BTS 멤버 진 협업 상품인 '동원 슈퍼참치 시즌2 살코기 고추기획'을 다음 달 말까지 행사가 2만 1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에는 총 96종의 응원 문구와 BTS 진의 이름 스티커가 함께 동봉된다. 면세점 업계도 굿즈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개장한 명동점 'K-웨이브' 존에 BTS 신상 굿즈를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행사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웨이브존은 K팝 아티스트 공식 굿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롯데면세점도 온·오프라인 연계 증정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협의 중이다. 명동·잠실·일산까지…백화점 외국인 프로모션 강화 백화점업계는 공연 일정에 맞춰 외국인 대상 행사를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3·4·6월 예정된 BTS 국내 공연 일정에 맞춰 다양한 쇼핑 행사를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광화문 공연 시기에 맞춰 K-브랜드 할인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명동 일대 호텔 예약 외국인 고객에게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4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과 가까운 일산점에서 여권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F&B 매장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니온페이·위챗페이·알리페이 등 중국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협업을 강화해 결제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K팝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며 외국인 유입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6 16:26김민아 기자

신세계百-한국관광공사-신세계면세점, MOU 연장···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한국관광공사와 지난해 맺었던 MOU(업무 협약 양해각서)를 연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K-콘텐츠와 연계해 한국관광 홍보물의 공동 제작 및 해외 디지털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해왔다.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채널 한국 관광 통합 플랫폼 'VISITKOREA'를 통해 200여 개국, 8개 언어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과 소통했으며, 신세계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인 명동, 강남, 부산 등을 거점으로 K-뷰티·미식·라이프스타일 체험 콘텐츠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일본 오사카 엑스포, 싱가포르 럭셔리 트래블 박람회 등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에 참석해 방한객 유치 활동도 펼다. 이번 MOU 연장으로 신세계는 다양한 신규 K-콘텐츠를 개발한다. 본점 더 헤리티지, 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의 숨은 명소와 미식 문화를 발굴해 소개하는 '로컬이 신세계'와 연계해 각 지역의 관광도 활성화하고 해외 로드쇼, 트래블마트 등의 여행 박람회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참가한다. 쇼핑 혜택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대상 선호도가 높은 K-패션·뷰티·푸드를 중심으로 월별로 할인 혜택과 쿠폰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VISITKOREA' 회원 전용 웰컴팩과 구매 금액별 쇼핑 바우처도 증정한다. 프로모션 혜택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및 인천공항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타임스퀘어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방한 외국인들에게 꼭 들려야 하는 쇼핑과 문화의 명소로 자리잡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외국인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고도화된 외국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마련해 한국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06:00김민아 기자

월마트 1조 달러 돌파했는데…韓 유통 빅3, 저평가 탈출 시동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월마트가 전통 소매업체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것과 대비되면서 국내 유통주의 저평가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23일(현지시간) 월마트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9% 오른 125.81 달러(약 18만 1883원)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112.76 달러·약 16만 3017원) 대비 11.6%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 27억 달러(약 1449조 6033억원)다. 지난 3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춤했다가 다시 1조 달러를 회복한 모습이다. 기술 기업이 아닌 전통 소매업체 중에서는 월마트가 처음이다. 월마트 주가 5년간 190% 오를 때…국내 유통주는 역주행 월마트 시총 상승 배경으로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 알파벳과 제휴해 구글 '제미나이' 플랫폼에서 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고, 오픈AI와 협력해 고객이 챗GPT에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의 빠른 성장과 달리 국내 유통사 주가는 최근 5년간 부진한 상황이다. 최근 5년 사이 이마트는 35.98%, 롯데쇼핑은 5.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마트가 190.49% 오른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유통주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고 있다.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기준 0.26배, 롯데쇼핑은 0.21배, 현대백화점은 0.53배에 그쳤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낮다는 의미다.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기업가치 제고 본격화 국내 유통기업들은 올해를 주가 부양의 기회로 보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통주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수출 호황과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며 소비 회복이 관측되면서 유통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반영됐다. 실제 최근 5년간 부진했던 주가가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34.9%, 롯데쇼핑은 62.54% 각각 올랐다. 마트를 운영하지 않는 현대백화점 주가도 28.74% 상승했다. 이에 유통사들은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마트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책정했다. 자사주도 소각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2%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지난해 4월 자사주 28만주를 소각했고, 올해도 28만주를 추가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6월 첫 중간배당을 단행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200원으로 총 배당금은 339억원 규모였다. 올해에도 결산 배당금을 주당 2800원으로 결정하면서 배당금을 확대했다. 중간 배당금을 합하면 주당 4000원으로 전년(3800원) 대비 200원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놨다.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현대그린푸드)·한섬·리바트 등 그룹 10개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약 2100억원 규모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또 현대지에프홀딩스(1000억원)·현대백화점(210억원)·현대그린푸드(100억원)·현대퓨처넷(47억원)은 자사주를 추가 취득해 연내에 소각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실행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모두 약 3500억원에 달한다. 신세계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16% 올린 5200원으로 확정했고 올해 안에 자사주 20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026.02.24 17:07김민아 기자

신세계百 대구점, 개점 10년 만에 싹 바꾼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이 개점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재단장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개점 1년차인 2017년 대구 지역 백화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점포로 등극했다. 대구신세계는 내년까지 전 층에 대한 재단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연누계 거래액 2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먼저 6층 스포츠 카테고리는 지난 1월말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캘러워이 등 대표적인 골프 브랜드를 시작으로 이달 초 내셔널지오그래픽, 아크테릭스, 살로몬,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연달아 개점했다. 지난 13일에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언더아머의 리뉴얼과 가민, 나이키 스윔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는 24일에는 데상트가 새로운 매장을 공개한다. 7층 캐주얼·여성·잡화·슈즈 카테고리는 MLB, 폴로데님, 리바이스 등의 영스트리트·캐주얼부터 럭키슈에뜨, 베네통, 시스템 등 영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비너스, 비비안, CK언더웨어 등의 란제리 카테고리, 탠디, 금강, 루이까또즈, 닥스 등의 슈즈·핸드백 카테고리가 재단장한다. 쿠에른, 킨, 르무통 등의 캐주얼 슈즈 브랜드도 신규 입점한다. 영 악세서리 팝업스토어 존을 별도로 구성해 매월 새로운 악세서리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대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카테고리의 단일 브랜드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구매 시 7%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패션 카테고리에서 6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할인쿠폰도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인 대구신세계가 개점 10년을 맞아 대대적인 재단장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매장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2 06:00김민아 기자

저성장 돌파구는 외국인…유통업계, 관광객 모시기 사활

고물가·고환율로 저성장 늪에 빠진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실적 회복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방한 관광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와 결제 혜택 등을 잇따라 강화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를 실적 반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코앞…백화점·편의점 매출도 견인 19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관광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올해에는 방한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데이터 기반 여행·관광 산업 연구 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203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약 7% 수준이었던 롯데백화점 미국·유럽 국적 고객 비중은 지난해 14%로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동남아 국적 고객 비중 역시 5.5%에서 15%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4.5% ▲2분기 4% ▲3분기 5.1% ▲4분기 5.7% 등으로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약 7000억원으로 전년(56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GS25의 외국인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결제액이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었다. 대형마트 역시 외국인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3% 늘었고 매출은 30% 증가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3년 연속 동반 성장했다. 이는 국내 유통시장 침체와 상반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7.9%)이 가장 많았고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 가계부채 부담(25.8%) 순이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0.7%, 편의점 0.1%, 대형마트 –0.9%, 수퍼마켓 –0.9%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온라인쇼핑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반대됐다. 외국인 대상 인프라 구축 나서…“인바운드 수요 지속” 업계는 외국인 고객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 10% 할인, 롯데마트 7%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2만 5000건 넘게 발급됐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중국 20~30세대 사이에서 익숙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는 인천공항, 명동, 성수, 제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외화 환전 키오스크와 외화 지폐 결제, 부가세 즉시 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 금융,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CU는 지난해 명동과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직영점에 휴대용 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유통시장 회복의 핵심을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올해에도 원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K컬처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면서 인바운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인바운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는 채널은 백화점”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22년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리오프닝과 엔화 약세는 일본 백화점 업체들의 턴어라운드로 이어졌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현재 국내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내수 회복과 인바운드 증가가 이끄는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이익 증가에 면세점의 이익 기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지수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9 17:13김민아 기자

설 연휴 어디 갈까…백화점은 휴점, 쇼핑몰·아울렛은 팝업·드론쇼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명절 나들이 수요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은 설 당일 대부분 휴점하지만, 쇼핑몰과 아울렛은 단축 또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며 먹거리 팝업스토어와 전통문화 체험, 불꽃놀이·드론쇼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백화점 설 당일 휴점…쇼핑몰·아울렛 단축 영업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은 설 당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가 16~17일 휴점한다.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17~18일에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전날인 16일과 당일인 17일 휴점한다. 단 본점은 17~18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16~17일 ▲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울산점 ▲충청점을 휴점한다. 압구정본점과 미아점, 울산점 동구는 17~18일 이틀간 쉰다. 목동점 별관 및 중동점 유플렉스, 신촌점 유플렉스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청주점은 설 당일만 휴점한다. 쇼핑몰과 아울렛은 설 당일 단축 영업한다. 스타필드(하남·코엑스몰·고양·안성·수원)는 설 연휴 기간에도 휴점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설 당일인 17일에는 평소보다 약 2시간 늦은 오후 12시에 개점한다. 신세계사이먼의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도 설 당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현대아울렛 김포·송도·대전·스페이스1·동대문·가산·가든파이브·대구점은 설 당일 휴점한다. 롯데몰은 김포공항점과 여수점을 제외한 전점이 설 당일 휴점한다. 김포공항점은 16~17일 문을 닫고 여수점은 휴점 없이 정상 영업한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16~17일 휴점한다. 쇼핑몰·아울렛, 두쫀쿠 팝업·드론쇼로 가족 고객 겨냥 설 당일에도 운영하는 쇼핑몰과 아울렛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스타필드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먹거리 팝업부터 키즈 아이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은 구움 과자 베이커리 '포레포레'와 '장인한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간식 유튜버 아누누의 동결건조 엿 브랜드 '파삭'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 산리오, 몬치치, 치이카와 등 인기 캐릭터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무모한상점' 팝업스토어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글로벌 토이 브랜드 '오로라월드' 팝업스토어를 오는 24일까지 연다.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피너츠'와 자체 IP '팜팔스'의 인형, 키링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리틀티니' 베이비 한복 기획전을, 고양과 안성에서는 '하랑한복' 키즈 한복전을 열어 아이들의 연령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한복 스타일을 제안한다. 스타필드 안성은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설 기프트 큐레이션을 마련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설 명절을 맞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홀리데이 슈퍼 세일'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불꽃놀이와 500대 규모의 야간 드론 쇼를 선보인다. 드론 쇼는 21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22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 진행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20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국내 대표 전통 체험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팝업스토어도 아울렛 최초로 유치했다. 한국민속촌 직속 공연단의 기악, 풍물 공연은 14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15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16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순차 진행된다.

2026.02.16 08:17김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 1월 외국인 매출 900억원 돌파…역대 최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에만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늘어난 6000억원 중반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시작부터 역대 최대 외국인 월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외국인 매출 성장은 신세계백화점의 랜드마크 전략이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명동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 등 랜드마크 점포는 외국인들에게 꼭 가봐야 할 쇼핑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의 신세계스퀘어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 K-팝 아티스트 영상, 국가유산청 K-헤리티지 영상 등 K-컬처 명소 인기에 더해,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집결한 '럭셔리 맨션'으로 재탄생해 전년 대비 외국인들의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강남점은 100여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마켓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으로 전년 대비 50%가 넘는 외국인 매출 신장을 보였다. 부산지역의 랜드마크인 센텀시티점은 K-쇼핑과 함께 세계 최대 백화점의 다양한 콘텐츠로 외국인 매출이 135% 신장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멤버십 제도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혔다. 연 500만원 이상을 쇼핑하는 외국인 우수고객(VIP) 수는 지난해 두 배 증가했으며, 최상위 등급인 S-VIP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도 두 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국인 최대 매출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외국인 우수 고객(VIP) 멤버십을 개편한다. 기존 혜택(세일리지·발렛·사은참여권)에 더해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푸드마켓과 F&B 금액할인권 제공을 확대한다.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전용 라운지를 올해 안에 열고 외국인 VIP 서비스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방문이 몰리는 춘절 기간에 맞춰 오는 22일까지 글로벌택스프리(GTF)와 협업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페이먼트사와 협업해 유니온페이 10% 즉시 할인, 위챗페이 50위안 즉시 할인, 중국 초상은행 카드 캐시백 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농업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권의 캐시백 및 환율 우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랜드마크 전략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통하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매장이 K-쇼핑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신세계 스퀘어, 하이엔드 브랜드 등 신세계백화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대한민국의 K-컬처와 K-쇼핑 랜드마크 위상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6:00김민아 기자

지난해 백화점 성적표…롯데는 수익성·현대는 매출 챙겼다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가 지난해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유통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만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백화점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롯데, 매출 성장률은 현대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3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롯데백화점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6% 늘어난 3조 3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화점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백화점 부문 전체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문의 지난해 매출 3조 2127억원, 영업이익 4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 22.5%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1267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6608억원, 영업이익 1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21% 증가했다.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과 고마진 패션을 포함한 전 상품군이 호조를 보이며 4분기 거래액이 8%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판촉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매출 규모는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컸다. 지난해 연간 매출 7조 4037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0.4%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 실적 견인 이 같은 백화점의 연이은 호실적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20년 약 7% 수준이었던 미국·유럽 국적 고객 비중은 지난해 14%로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동남아 국적 고객 비중 역시 5.5%에서 15%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이 ▲1분기 4.5% ▲2분기 4% ▲3분기 5.1% ▲4분기 5.7% 등으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현대백화점 역시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약 7000억원으로 전년(56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위치한 본점에서 외국인 대상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2만 5000건 넘게 발급됐다. 신세계백화점도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 대상 행사를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 전용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또 중국 춘절(15~23일)을 맞아 중국 3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을 경유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환승 시간 안에 더현대서울의 쇼핑과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투어다. 이동 편의를 위해 왕복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고 한식 쿠킹 클래스와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증권가, 백화점 목표주가 높여 증권가에서는 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높이며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삼성·대신·키움·한화·NH·신한·흥국증권이, 신세계에 대해서는 DB·대신·신한·교보·LS·NH·삼성·IBK·한화·키움·상상인증권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내수 회복에 더해 외국인 인바운드 모멘텀이 강화되며 백화점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현재 한일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향키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환되고 있고 2분기부터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국내 주요 기업 호실적, 주식 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백화점에서 명품·패션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형점 리뉴얼로 경쟁사 대비 매출 성장세가 강한 편이고 춘절 이후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1 17:22김민아 기자

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4800억원...전년比 0.6%↑

신세계가 지난해 외국인 증가에 따른 백화점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백화점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단장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총매출 12조 77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4%, 0.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은 3조 4196억원, 영업이익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6.5%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의 4분기 매출은 2조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6%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매출 7조 4037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공간 혁신과 '하우스오브신세계' IP 확장,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고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개점 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 매출액이 70% 성장하며 연간 6천억원대 중반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각 점포별 상권별 최적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신세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5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중심 MD 재편과 운영 덕분이.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90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6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와 함께 고객 선호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며 티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M&A, 성장 중심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와 같이 성장성이 확인된 자사 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유럽·미국·일본·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 패션과 코스메틱과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부문에 대한 M&A와 지분투자도 추진한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26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적자로 돌아섰다. 신세계까사는 올해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년 뒤인 2030년 8000억원 규모의 종합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임대 수익 및 호텔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09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8.6% 증가했다.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배당금을 전년 대비 16% 상향한 주당 52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에도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환원 정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해 단행한 전략적 투자가 지난해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전략적 투자 성과의 결실에 더해 업계를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5:07김민아 기자

신세계百, 프리미엄 곶감 '은풍준시' 선물세트 출시

신세계백화점이 설을 맞아 초프리미엄 곶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곶감은 설 선물세트 인기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인공 감미료 대신 천연 당분으로 단맛을 낸 곶감이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 곶감 설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약 43% 증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곶감은 '은풍준시'로 13년 만에 설 선물세트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출시 당시에는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천연 간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요즘 이 곶감의 진가를 알릴 적기라는 판단이다. 은풍준시는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마을의 20여 농장에서만 생산되는 희소품목으로, 감나무 자체가 타지역에 옮겨 심으면 감의 맛과 모양이 달라진다. 또 수백년 전통을 자랑한다. 예천군 향토기록에 따르면 약 300년 전 동사리 뒷골에 자연발생한 감나무에서 곶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에도 조선 정조의 하사품 중 은풍준시가 있다는 구절을 확인할 수 있다. 제조 과정은 까다롭다. 가을에 수확한 감을 깎아 약 60일간 덕장에서 자연건조 한다. 아침에 내놓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하루에 7~8번 반복하며 모양을 잡는다. 이렇게 완성된 은풍준시는 수분함량이 40~50%로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표면에 눈처럼 피어오른 하얀 가루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시설(柹雪)'이라 불리는 천연 당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은풍준시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서 판매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은풍준시는 300년 넘는 역사와 희소성, 그리고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맛까지 모든 것을 갖춘 명품 곶감”이라며 “올 설,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 귀한 곶감으로 소중한 분들께 특별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04 06:00김민아 기자

신세계百, 한우 특수부위 명절 선물세트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를 확대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수부위 선물세트는 정형화된 안심, 갈비 중심의 기존 한우 선물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수부위를 한 세트에 담은 '미식형 한우 선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수부위 구성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렸고, 전체 물량도 약 30% 확대했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는 신세계가 엄선한 자체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중에서도 부위별 개성과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특수부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살치살은 눈꽃처럼 고르게 퍼진 마블링으로 진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제비추리는 육향이 진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부위다. 이와 함께 토시살과 안창살, 부채살 등 한 마리에서 소량만 나오는 희소 부위도 고루 담았다. 여기에 업진살과 차미살, 차돌박이 등 국물 요리와 구이에 모두 활용 가능한 부위까지 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살치살, 안창살 등 구이용 특수부위를 고루 담은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미식 만복'(40만원), 토시살, 차돌박이, 제비추리 등 미식 선호도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미식 만복'(37만원), 살치살과 치마살, 제비추리 등을 담은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35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다양한 특수부위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 과정이 있다. 축산 바이어들이 충북 음성에 위치한 공판장을 수십 차례 방문해 지육 경매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고, 부위별 상태와 균일도를 기준으로 원육을 선별했다. 상품 포장과 유통 과정에서도 부위별 특성을 고려했다. 진공 포장과 저온 유통을 적용했고 부위별 개별 소포장으로 보관과 조리 편의성도 함께 고려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이번 설 명절에는 고객들이 실제로 찾고 요청해온 특수부위를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명절 선물세트 전반에서 고객의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7 06:00김민아 기자

신세계百, 설맞이 선물세트 본 판매 나서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신세계백화점 12개 지점과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신세계 푸드마켓 도곡에 명절 선물세트 특판 행사장을 설치하고 본판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스퀘어점과 대구신세계는 오는 26일부터, 신세계사우스시티는 28일부터, 김해점은 29일부터 본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는 한우·청과·수산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품목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10만~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고품질의 백화점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도 줄을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판매에서도 한우·청과·수산 등 전통적인 강세 품목을 비롯해 건강식품, 소장가치가 높은 주류,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먼저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5-Star'의 한우세트 기준을 기존보다 높였다. 마블링 스코어 8, 9번 판정을 받은 4산(産) 이내 암소만 사용해 세트를 구성했다. 청과세트에는 새로운 포도품종인 '로얄바인'을 포함한 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우 PB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는 구이용 특수부위를 늘려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해 살치살, 제비추리, 토시살 등이 포함된 구이용 세트를 30% 이상 늘렸다. 청과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재배하는 산지와 생산자를 찾아 선정하는 '셀렉트팜'은 올해 처음으로 태국의 유명 망고산지 '차층사오'에 셀렉트팜을 지정해 태국 현지에서 직거래한 망고를 선보인다. 수산은 원물을 사전에 수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간편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손질 및 가열조리가 필요 없는 구이·순살 상품을 기획했다. 이 외에도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 '하우스오브신세계 기프트숍',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 등 신세계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여행플랫폼 비아신세계에서는 ▲기순도 명인과 함께 나만의 전통장을 만드는 여행 상품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여행 ▲아프리카 세렝게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모아이 석상과 고대 문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 등을 제안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명절을 맞이해 신세계만의 가치와 품격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며 “마음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며 풍요로운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5 09:39김민아 기자

올리브영 코앞 깃발 꽂는 신세계 '시코르'...전략인가 우연인가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올리브영과의 정면 경쟁을 택하며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신규 매장들이 모두 올리브영 인근 핵심 상권에 자리 잡으면서, K-뷰티 중심 전략으로 시장 판도 변화를 노리는 모습이다. '한국판 세포라'를 표방하던 초기 구상에서 벗어나 국내 브랜드 비중을 대폭 늘린 시코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명동·홍대·강남 등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의 세포라' 벗고 K-브랜드 비중 늘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지난달 명동점과 홍대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작년 7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지 약 5개월 만에 신규 점포를 선보인 것이다. 명동점은 1~2층으로 총 100평 규모이고 홍대점은 1~3층으로 총 150평 규모로 모두 대형 매장이다. 이들 매장이 위치한 곳은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시코르가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만큼 이들의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코르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고객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작년(1~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강남역점도 지난해 10월까지 20% 이상 외국인 고객 매출이 증가했다. 신규 매장을 연이어 문을 열면서 시코르는 이전 전략인 '한국판 세포라' 전략을 완전히 버리고 K뷰티 중심으로 재편했다. 시코로는 출점 초기에 해외 화장품,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고급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한국판 세포라를 표방하며 30호점까지 점포를 늘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코르가 강점으로 내세운 '체험형 서비스'가 어려워지면서 매장 수가 줄었다. 이후 시코르는 K-뷰티 인기를 반영해 국내 브랜드 확대를 중심으로 재단장 및 신규 출점을 진행했다. 지난 2024년 신세계 강남점(2월), 용산 아이파크몰점(3월), AK홍대점·영등포 타임스퀘어점(10월) 등을 재단장해 열었고 작년에는 3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새로 문을 연 강남점은 국내 브랜드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명동점과 홍대점도 총 230여 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인기 K-브랜드뿐 아니라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새로운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 작년 신규 출점 점포 모두 올영 맞은편 위치 특히 작년에 문을 연 신규 매장 모두 인근에 올리브영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명동점은 30m 거리인 맞은편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이 있다. 해당 매장은 매장 면적만 350평에 달하고 일평균 방문객 수는 약 3천명에 달하는 대형 점포다. 시코르 홍대점 역시 올리브영 홍대 타운과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7월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도 반경 300m 안에 올리브영 매장이 3곳(센트럴 강남타운·강남타운·역삼점)이나 존재한다. 이에 올리브영과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기자가 지난 21일 오후 6시경 찾은 시코르 명동점 1층에는 제품을 둘러보고 테스트하는 외국인 고객이 적지 않았지만, 2층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맞은 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이 외국인 고객으로 붐비며 3개 층 모두 혼잡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연 점포 인근 올리브영 유무는 개점과는 관련이 없다”며 “상권 입점을 검토할 때 올리브영의 존재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경쟁사에 따른 기저효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과 홍대, 강남역은 이미 외국인 고객이 붐비는 주요 상권으로 시코르에 맞는 입지를 선정하고 상권을 분석해서 입점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동대문·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2026.01.22 17:52김민아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中, '혁신성장 기대 기업' 물어보니

국내 유통 대기업 3사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가운데, 누리꾼들은 신세계그룹을 가장 성장할 기업으로 꼽았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다음카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서 실시한 '혁신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0.5%(7천373표)가 신세계그룹을 선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37.3%(5천450표)로 2위를 차지했고, 롯데그룹이 12.1%(1천772표)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약 1만4천595천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32개의 댓글이 달렸다. 신세계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신세계그룹 성장 기대가 크다”, “신세계는 역사적인 유통기업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백화점그룹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더현대서울을 보면 미래는 현대백화점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대형마트를 같이 운영해서 백화점 느낌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롯데케미칼 인수 실패로 그룹 전체가 힘들어졌다”면서도 “우리나라가 힘들 때 롯데가 많은 인력을 채용해 큰 공을 세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수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혁신'을 언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가속화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될 것”이라며 “질적 성장을 위한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성장의 2026년을 위해 과감한 혁신, 이른바 '탑의 본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일하는 방식 재정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 등을 올해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2026.01.22 09:49김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 엔하이픈 앨범 출시 기념 팝업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보이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7집 'THE SIN : VANISH' 발매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7인조 그룹 엔하이픈은 지난 16일 신규 미니 7집을 발표했다.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은 신규 앨범과 함께 다양한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총 4종의 테마로 포장된 앨범과 아크릴 포토키링, 티셔츠, 후디, 파우치, 윈드브레이커 등 총 11품목의 엔하이픈 공식 상품을 선보인다. 사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새 앨범을 구매하면 앨범 구매 특전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랜덤으로 포토카드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팝업에서는 멤버들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를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시 엔하이픈의 미공개 초상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새 앨범과 상품을 합쳐 10만원 이상 구매시 멤버들이 담긴 수배포스터 7종 1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팝업 입장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1인 1회만 예약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존 이용도 1인 1회로 제한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엔하이픈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팝업을 강남점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미공개 초상 포토카드까지 풍성한 혜택을 선보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06:00김민아 기자

"예물부터 허니문까지"…신세계百, 웨딩 행사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작년 12월 발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새해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를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여행플랫폼 비아신세계는 '허니문 큐레이션 바이 비아신세계' 행사를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와 함께 비아신세계의 오프라인 창구인 '트래블 컨시어지'가 강남점에 이달 말 오픈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부산 센텀시티에 이어 두번째다. 허니문 예약 상담을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 ▲현지 스냅 사진 촬영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SNS 후기 작성 시 신세계 상품권 5만 원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예약상담 후 계약금 10% 입금하면 가전, 가구·침대, 베딩, 예복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도 증정한다. 비아신세계는 이번 행사에서 동유럽과 지중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정을 준비했다. 동유럽 프리미엄 투어는 공항 왕복 픽업 및 부다페스트 24시간 무제한 교통권을 제공하며 프라하 단독 스냅사진과 야경 크루즈 탑승 등을 포함했다. 지중해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은 플로팅 럭셔리 요트 여행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물을 위한 '더 에브리데이 럭셔리'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워치·주얼리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체휴 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예물부터 허니문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1.18 06:00김민아 기자

"최대 70% 할인"…백화점 4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다음 달 16~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9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는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사전예약 물량을 늘렸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전 점포에서 설 사전 예약을 받는다.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7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약 70% 할인한다. 명절 대표 선물인 축산 세트는 소포장 상품과 부위 혼합 구성을 확대했다.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약 25% 늘렸으며, 등심·채끝·부채살 등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혼합 한우 기프트 물량도 20% 확대했다. 청과 선물은 제철 과일을 엄선한 실속형 구성과 다양한 품종을 조합하고 과일과 견과류를 함께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수산 선물 세트는 증가하는 '간편 수산물' 수요에 맞춰 소포장 패키지와 어포류 상품을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K-푸드 '곱창김'을 고급화한 '레피세리 곱창돌김 1호'와 어포류 선물세트 2종을 올해 설 처음으로 출시한다. 주류 선물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그로서리 선물은 산지와 원료의 스토리를 담은 프리미엄 식재료 중심으로 구성했다. 대치동 유명 반찬가게 '맛있는 찬'의 '프리미엄 한상 차림' 기프트 세트를 올해 설 명절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몰은 백화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설 마중 선물 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대 10% 할인 쿠폰 3종 패키지와 푸드 전용 최대 5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기프트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 엘포인트 적립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했고 명절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10~30만 원대 상품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농산 72품목, 축산 35품목, 수산 31품목, 건강·차 35품목, 와인 149품목, 디저트 7품목 등 총 490여 품목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다. 사전 예약 판매의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한우가 5~10%, 굴비 20~24%,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5%, 디저트 10%다. 청과는 올해 바이어가 새로운 지정산지를 찾아 품질 좋은 색다른 신세계 셀렉트팜(지정산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축산은 바이어가 직접 지정 중매인과 경매에 나서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는 SSG닷컴과 비욘드신세계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SSG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예약판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렸다. 행사 기간 ▲현대 한우 소담 국(菊) 세트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국(菊) 세트 ▲영광 특선 참굴비 난(蘭) 세트 등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도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2026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고급 식재료 세트와 합리적인 실속형 선물세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약 300여 종의 상품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고급 식재료를 엄선해 한상차림 구성으로 선보이는 '갤러리아 시그니처 선물세트'가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캐시)를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몰·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설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2026.01.08 09:29김민아 기자

"혁신" 외쳤지만...롯데는 '非常', 신세계·현대는 '飛上'

새해를 맞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이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모두 같은 키워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달랐다. 실적 부진에 직면한 롯데는 체질 개선을 위한 비상(非常) 경영을, 선방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한 비상(飛上) 경영에 나서는 모습이다. '혁신' 외친 유통 총수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혁신'을 언급했다. 먼저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가속화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될 것”이라며 “질적 성장을 위한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신 회장은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성장의 2026년을 위해 과감한 혁신, 이른바 '탑의 본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져 나가자”고 강조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통한 성장 모멘텀 강화 ▲일하는 방식 재정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기반 확립 등을 올해 3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실적 부진에 발목 잡힌 롯데쇼핑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지향점은 같았지만, 눈앞에 놓인 과제는 달랐다. 부진에 빠진 롯데 유통계열사의 경우 실적 회복이 급선무로 꼽히고 있다. 롯데 유통군인 롯데쇼핑은 지난해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13조8천443억원, 영업이익은 5천56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수치다. 다만 롯데쇼핑이 지난해 2월 밝힌 2025년 목표치인 매출 14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과 비교하면 목표치를 달성하진 못햇으나 선방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조2천165억원, 영업이익 3천194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을 견인했지만, 롯데마트·슈퍼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이커머스 부문인 롯데온 역시 적자를 냈다. 이에 올해는 롯데마트·슈퍼와 롯데온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를 통해 대규모 쇄신을 단행했다. 롯데마트·슈퍼의 새 수장에 차우철 롯데GRS 대표를 낙점했다. 차 대표는 ▲롯데마트·슈퍼의 통합 조직관리 ▲e그로서리사업 안정화 ▲동남아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신세계·현대百, 실적 흐름 이어갈 가능성 높아 지난해 선방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은 모두 '지속 성장'을 내세우며 경쟁사와의 격차 벌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의 두 축인 이마트와 백화점이 모두 성장한 신세계그룹은 부진한 그룹 계열사 살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용진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올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선언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을 '온라인 이마트'로 재정의하며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자체 브랜드 출시와 혁신 매장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2026년부터 별도 영업이익 4천억원 달성은 무난한 궤도에 접어든다”며 “전국 트레이더스 23개 점포로 연간 영업이익 1천500억원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고, 조선호텔과 스타벅스가 벌어들이는 영업이익도 연간 2천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신년사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정기인사에서도 현대리바트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 대표를 유임시키며 변화보다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 증권가에서도 백화점 부문이 내수 소비 회복과 더불어 방한 외국인 증가 수혜를 받아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더현대서울(여의도)과 무역점(코엑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5%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6년 7%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7:4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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