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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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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FI, SSG닷컴 투자금 1조원 두고 분쟁…이커머스 상장 '빨간불'

신세계 그룹과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금 1조원을 두고 분쟁을 시작할 조짐이다. FI들은 SSG닷컴이 총거래액을 부풀리고 IPO 가능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며 신세계가 주식을 되사가야 한다고 주장하나, 신세계는 이미 해당 조건들을 충족했다며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것. FI가 SSG닷컴에 투자했을 당시만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었으나, 이후 시장이 얼어붙고 기업가치가 예상하던 만큼 미치지 못하자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기 위한 행보다. 이커머스 업계는 상장을 노리던 업체들이 지난해 줄줄이 철회를 선언하며 IPO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상장을 해야 했던 11번가는 상장 기일을 지키지 못하고, 최대주주가 콜옵션 마저 포기하며 매각 후보로 나온 상태다. 5월 1일 풋옵션 행사…신세계 "풋옵션 소멸해" vs FI "요건 충족 안돼"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SSG닷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블루런벤처스(BRV)캐피탈과 5월 1일로 다가온 풋옵션(특정 시기에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권리) 행사 여부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BRV캐피탈은 2019년 SSG닷컴에 7천억원, 2022년 3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투자 계약에는 풋옵션 계약이 포함됐는데, SSG닷컴이 지난해 총거래액(GMV) 5조1천600억원 이상 달성하지 못하거나 IPO 가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FI가 보유한 주식을 신세계가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GMV가 풋옵션 소멸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나, FI들은 GMV에 상품권 거래액 등이 포함돼 부풀려졌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세계는 SSG닷컴 복수 증권사로부터 상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받아야 하는데, SSG닷컴은 상장 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해당 요건을 지켰다는 입장이지만, FI들은 증권사 상장 업무 수임을 위해 제출한 제안서는 의견서로 볼 수 없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어려워지고 SSG닷컴의 상장이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FI들이 투자금 조기 회수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그룹 입장에서는 어려운 현 유통 시장에서 백화점, 이마트 할인점 리뉴얼 등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1조원을 돌려주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양측이 협의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법적 공방 시작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려워진 이커머스 IPO…매각·철회 사례 잇달아 이커머스 업계는 엔데믹 이후부터 IPO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IT 업계 호황이 끝나자, 기업가치도 크게 떨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IPO를 준비하던 타 이커머스 기업들은 IPO를 철회하거나, 매각 처지에 놓이게 됐다.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초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도전하겠다며 상장을 미룬 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최대 주주 SK스퀘어가 FI들이 보유한 11번가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FI 주도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큐텐 인수 불발 이후 11번가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기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번가는 비용 효율화를 단행하며 지난해 말 만 3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지난 달 2차 희망퇴직까지 접수를 받았다. 여기에 최근 물류센터 용역을 없애고 내부 인력을 전환배치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을 추진해왔으나, 엔데믹 이후 증권 시장이 얼어붙고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 받지 못하자 상장 관련 움직임이 미미하다. SSG닷컴은 먼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며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 매출은 1조6천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천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억원 줄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상장 관련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0일까지 투자사와 관련 내용에 대해 주주간 계약에 따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14:16최다래

신세계그룹 쇄신 나섰지만...이마트주가, 52주 최저가

신세계가 그룹 차원의 경영 쇄신에 나섰지만,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이마트 주가는 3일 6만7천100원 선으로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이마트 종가는 6만7천200원으로, 전날보다 700원 내렸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6만7천100원선으로 내려가며, 최근 1년 중 최저점을 찍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올해 1월19일 기록한 6만7천200원이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원진 성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인사 조치하는 등 '쇄신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 성장성으로 저조한 주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1년새 36% 하락…3일 6만7천100원까지 떨어져 이마트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36% 하락했다. 지난해 4월 3일 10만6천6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1년만인 이날 6만7천100원까지 떨어진 것. 이에 이마트 종목토론실에서는 “역대 최저가 깨길래 손절했다. 손해가 무지 크다. 눈물난다”, “알리·쿠팡 핑계대는데 월마트는 계속오른다”며 “결국 경영진이 시대에 못 따라가는 것”이라는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마트 주가 하락 요인에는 내수 중심인 대형마트의 불투명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지목된다. NH투자증권 이날 이마트가 구조조정과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증권보고서에서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의 시작”이라며 “1분기 이마트 할인점 실적은 개선됐으나, 자회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올해 본업 경쟁력·수익성 강화로 실적 반등 노릴 것"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강화로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이마트 주총 의장인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제13기 정기 주총에서 “올해 점포 외형 성장을 재개하고, 기존점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겠다”며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강 본부장은 “올해를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모두가 성과와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네이버 이마트 주주오픈톡에서는 “주가가 이런데, 아무런 부양책 하나 안 내놓는 것 보면 답이 없다”며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이는 올해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 관련 안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이마트는 2019년과 2022년에는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주총에서는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해 배당 정관을 변경해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해 투자자가 배당금액을 확인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마트는 지난해 2월 2025년까지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 20%를 환원재원으로 쓰겠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최저배당 수준으로 주당 2천원을 약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말부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공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정용진 회장을 승진시키며 경영 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 이마트 첫 영업 적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신임 대표를 내정하기도 했다. 신세계 그룹은 내부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현대홈쇼핑 주가가 급등하며 전일 대비 7천400원(13.83%) 오른 6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6만2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종가도 5만3천600원으로 전날 대비 100원 올랐다. 이외 유통 기업 주가로는 신세계 종가가 17만7천200원으로 전날 대비 1천400원 하락했고, 롯데쇼핑 종가 역시 7만2천원으로 전날 대비 900원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2024.04.03 17:18최다래

정용진 회장, 연임됐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3년 간 연임을 결정했던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조직 쇄신 차원에서 경질했다. 정 대표가 빠진 자리는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영 성과가 저조한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허 부사장을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영 성과가 저조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을 수시로 평가해 엄정한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02 09:04백봉삼

신세계, '랜더스데이' 개막…20개 계열사 총출동

신세계그룹이 4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랜더스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랜더스데이에는 지난해보다 하나 더 늘어나, 20개 계열사가 랜더스데이에 참여한다. 참여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지마켓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사이먼 ▲신세계L&B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까사 ▲W컨셉 ▲센트럴시티 ▲신세계건설(레저)다. 행사 규모 역시 배로 늘었다. 2024 랜더스데이의 행사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 2배 커진 1조원으로, 신세계그룹 각 계열사에서 가장 자신있는 대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데이를 통해 고물가시대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문은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이 연다. 온라인 계열사들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들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로, 주말에 집중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메가박스 예매권, 뉴발란스, 오쏘몰, 펜디, 로마샴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타임딜'을 진행한다. 특정시간 특정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형태다. 또한 4월 1일부터 7일까지 11회 쓱라이브(SSG.LIVE) 방송을 편성, 파라스파라 얼리버드 단독 특가 방송을 비롯해 유한킴벌리 대표 생활용품, 삼성전자 QLED TV, 에어컨, 제습기 등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이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달려라 랜디' 게임도 진행한다. 화면을 터치해 SSG랜더스의 마스코트 랜디가 제한시간 안에 야구장 베이스를 완주하도록 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성공시 랜더스 응원 머플러, 미니 알비백, SSG머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W컨셉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프로답게 혜택받는 프로쇼퍼들의 쇼핑 축제' 테마에 맞춰 야구 스타일링과 브랜드 추천 행사를 진행한다. W컨셉 인기 브랜드를 활용한 캐주얼 스타일링 화보 12종을 공개한다. 쿠폰 증정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상품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10% 할인쿠폰과 반팔티셔츠, 데님, 볼캡 등 8개 인기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2%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이외에도 W컨셉이 큐레이션한 브랜드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더블 5% 할인쿠폰도 제공하며,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지마켓은 대규모 할인쿠폰 지급 이벤트,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한다. 먼저, 지마켓 고객이라면 누구나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무제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고액 쿠폰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스포츠/아웃도어, 먹거리, 패션/뷰티, 생필품, 육아템, 키친/리빙 등 카테고리를 지정해 특가에 판매하는 일자별 테마관을 운영하며, '휠라 스포츠웨어', '도드람한돈 돼지고기', '농심 인기 라면 묶음' 상품 등을 랜더스데이 특가에 판매한다. 물가안정 테마 최저가 도전 특가상품, 삼성전자/LG전자 등 라이브방송도 마련됐다. 신세계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도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굳닷컴에 접속한 회원에게 10% 할인 쿠폰 3장을 즉시 제공한다. 3월 31일부터 행사 마지막날까지 까사미아 '캄포' 소파 시리즈 전품목 25%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캄포' 소파는 편안한 착석감으로 사랑받으며 지난 해 누적 판매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 베스트셀러다. 또한 굳닷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굳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굳포인트 2천점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3월 30일까지 쓱닷컴에서 진행하는 랜더스데이 프리 이벤트에서도 굳닷컴 50% 할인 쿠폰을 경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랜더스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일부터 7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천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멤버스데이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기본 10% 적립에 등급별 추가 적립금을 증정한다. 4월 한 달간 방송상품 2회 구매, 15만원 이상 구매 등 두 조건을 동시에 달성한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적립금을 주며, 모바일 앱에서 멤버스 미션을 달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봄 시즌 패션, 뷰티, 리빙 기획전을 진행하며, 최대 10% 할인 쿠폰팩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빌리지 페스타를 진행해 최대 30% 페이백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SSG닷컴에서 콘솔게임, VR기기를 특가 판매한다. '피코(PICO)'와 '메타퀘스트' VR기기 구매 시, 각각 10% 할인, 3만원 페이백을 제공하고,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콘솔게임 기기는 최대 18% 할인 판매한다. 랜더스 데이 기간 중 SSG닷컴에서 콘솔 게임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SG랜더스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랜더스데이'가 고객들의 성원에 이제는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신세계그룹은 올해 역시 역대급 규모로 랜더스데이를 준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09:22최다래

[지디 코믹스] F마트의 희망(고문)퇴직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469억원 적자를 낸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 퇴직을 받아 업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쿠팡·네이버쇼핑·컬리 등 신흥 유통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기업들이 처한 위기가 민낯 그대로 드러난 단적인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번 희망퇴직 소식을 전하면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과장(밴드3)부터 수석부장(밴드1) 직급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해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입니다. 4월1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대상자들은 법정 퇴직금 외에도 월 기본급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을 받게 됩니다. 또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원~3천만원이 지급됩니다. 이번 이마트 희망퇴직 발표에 한국노총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성명서를 내고 “직원들을 패잔병 취급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얼마 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향해 “이 엄혹한 시절에 본인은 회장이 되고, 직원들은 구조조정 되는 현실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백화점 존재감이 미약할 때 이마트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실 바란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또 한채양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한 대표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인건비를 줄이고 재무를 건드는 것 외에 보여준 것이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또 노조는 고객과 시대의 변화에 회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어, 회사의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을 할 수는 있으나, 냉철한 자기반성과 분석이 있어야 시장과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어 노조는 “희망퇴직은 정말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진행되고, 희망을 줘야할 조건이 돼야 한다. 그 이전에 이마트가 희망이 있는 회사임을 고객과 시장, 사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희망퇴직을 받아 인건비를 절감하더라도, 그 다음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이 뚜렷하지 않다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 1월 신년사에서 “2024년은 1등이 맞느냐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해야 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면서 “고객 가치 실현과, 신세계그룹 전체의 이익이라는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때부터 이마트를 비롯, 신세계그룹 경영진들은 회사 수익성에 발목을 잡는 대규모 인력 혹은 중복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에 대한 정리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익실현을 높이기 위한 첫 대상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마트가 타깃이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온라인 뱅킹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중화로 은행 오프라인 점포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또한 현재의 그 많은 점포수와 인력들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상당수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아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잘 되는 사업에 더 힘을 쏟는 전략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명서를 보면 이마트 노조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원들이 반발한 이유는 희망퇴직 등 뼈를 깎는 고통과 직원들의 희생이 있고 난 '그 다음'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쿠팡·네이버쇼핑·알리·테무의 공습에 맞서 “앞으로 신세계(이마트)의 희망은 무엇입니까”를 묻고, 회사의 구체적이고 뾰족한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03.27 08:41백봉삼

"신세계 계열사 총출동"…쇼핑 축제 '랜더스데이' 4월 1일 개막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데이를 시작한다. 올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역대 최대 랜더스데이 행사로, 지난해 행사 규모보다 2배 커진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쇼핑 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쇼핑 축제 2024 랜더스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SG닷컴·지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들은 일주일 동안, 이마트·신세계 등 오프라인 계열사들은 주말(5~7일) 중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사 별 할인쿠폰 및 쇼핑 혜택, 행사 기간 등과 같은 자세한 사항은 랜더스데이 첫 날인 1일 오전 SSG닷컴 내 신세계그룹 랜더스데이 통합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데이에 그로서리, 패션, 리빙, 가전, 레저 등 고객 일상을 구성하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고물가 부담을 줄일 특가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즐거운 체험거리도 동시에 제공해 고객들의 일주일을 채울 계획이다. 특히 올해 랜더스데이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 콜라보 팝업 스토어도 운영해 즐거운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오픈하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SSG랜더스와 최강 몬스터즈의 다양한 굿즈를 구경할 수 있으며 야구공 피칭 등 야구선수가 돼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굿즈 기획전은 SSG닷컴에서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랜더스데이 시작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3월22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내세운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해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해 2만 여명의 고객이 랜더스데이 사전 프로모션에 참여했으며 올해 역시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SSG닷컴 랜더스데이 페이지에서는 퀴즈 맞추기, 공유하기 이벤트 등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신세계상품권, 스마일캐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랜더스데이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추신수 선수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사인볼, 에어팟 등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부터 매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랜더스데이가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역대급 규모로 랜더스데이를 준비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06:00안희정

신세계 회장된 정용진…쿠팡·알리 넘을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 적자 등 그룹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이번 승진은 2006년 부회장 취임 18년만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단행됐다. 쿠팡,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부상하는 시기에 정용진 신임 회장이 과거 신세계 명성을 되찾아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8년만의 회장 승진…현장 경영·인재 경영 등 리더십 강화해와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정 신임 회장은 ▲1994년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 ▲1997년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 경영지원실 부회장 ▲2009년 신세계 대표 부회장을 거쳤다. 신세계 그룹은 이번 승진 이유로 정 신임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시장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임 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 일선에 나와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는 현장 경영 일환으로 리뉴얼 개장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공개적으로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그룹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경영전략실이 과거 일해온 방식을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경영 전략실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신년사와 현장 경영을 통해 경영 리더십을 본격 강화했다. 정 신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에서 효율을 강조하며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K)'과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인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을 강조했다. 올해 초에는 스타필드 수원을 현장 방문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신세계 그룹 신입 사원 입문 수료식에 참석하며 신입 사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이마트 첫 적자…쿠팡·알리 등 경쟁자 부상으로 '위기' 정용진 신임 회장이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해온 이유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그룹 사정이 지목된다. 일례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적자로 돌아섰으며, 유통 시장에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강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연결 기준 매출 29조4천772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 손실이 469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신세계 실적 부진 여파가 컸지만, 본업도 성장하지 못했다. 이마트 별도 매출 역시 지난해 15조1천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880억원으로 전년 보다 709억원 감소했다. 반면, 쿠팡은 지난해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6천174억원을 내며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1천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 물류센터 건립도 고려 중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국내 판매자 전용 채널 '케이베뉴'를 출시하며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애경 등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케이베뉴 입점 국내 판매자에게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업무 시스템 혁신, 성과 중심 인사, 보장 제도 등으로 그룹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그룹 전체 현행 인사 제도를 재점검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KPI가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국내 유통산업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온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1 19:09최다래

"물러설 곳 없다"...유통대기업 "AI로 리테일 혁신" 이구동성

최근 전통 유통 그룹들이 인공지능(AI) 혁신에 한창이다. 네이버·쿠팡 등에 비해 한발 더딘 디지털 전환이지만, AI 시대에 맞게끔 경쟁력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체들에 더이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룹사 수장이 신년사에서부터 줄곧 AI를 강조해온 롯데 그룹은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은 물론, 계열사와 협업해 직원용 맞춤형 AI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AI를 영업·판매·관리·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AI 혁신을 통해 더 세심한 고객 타겟이 가능해져, 소비자 쇼핑 만족도 상승이 기대된다. 롯데, AI TF꾸리고 연내 '개인맞춤형 AI' 도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그룹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직원용 개인맞춤형 AI를 개발 중이다. 개인맞춤형 AI는 직원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롯데지주가 지난해 9월부터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온 ESG경영혁신실 산하 AI 태스크포스(TF)와 롯데정보통신이 협업해 개발 중으로,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부터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신 회장은 지난달 진행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에서 운영 중인 AI TF를 제외하고도, 유통군에서도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꾸려 유통 특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유통군 HQ는 생성형 AI 추진협의체 '라일락(LaiLAC)'을 만들어, 광고 제작 자동화와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리테일 전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AI 데이터 본부 운영…상품 추천·리뷰 등에 활용 신세계 그룹도 이마트 산하 AI·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운영 중이며, 상품 추천과 리뷰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하거나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품, 또는 고객이 선호할만한 상품을 이마트앱으로 추천한다. 특히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놓치지 않도록 AI를 통해 각 고객별로 상품들을 매일 선별해 추천한다. 또한 이마트는 할인 행사 효과를 분석, 행사 수요 예측에도 AI를 활용한다. 데이터 기반 최저가 상품을 선정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 AI는 지역 특색,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국 각 지역 매장마다 최적의 상품을 구비하도록 돕는다. 매장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차이가 있어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마트 상품 리뷰와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요구사항 등을 AI를 활용해 분석된다. 이마트는 수만개 상품들에 대한 고객리뷰와 점포별 이슈를 요약정리하고 분류해 고객 요구사항이나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한다.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AI 카피라이터 도입 현대백화점도 챗봇 상담 서비스, 카피라이팅 등에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동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정보, 팝업스토어, 신규 출시 브랜드 등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젤뽀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도 정식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AI로, 감성적인 문구까지 작성 가능하다. 예를 들어, 루이스에게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에 대한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하면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어떤가요?”라는 답변이 도출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통상 행사 홍보 문구를 정하는 데는 2주 가량 걸리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루이스가 생성해내는 마케팅 문구는 제목+본문 조합으로 구성된다. 루이스는 일평균 제목과 본문 각각 330건씩 생성해 내는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플친 광고 문구 등에 최적화된 버전도 개발돼, 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루이스를 자유롭게 활용 중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전개하는 각 점포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행사에 쓰고 있는 마케팅 문구들은 대부분이 루이스가 생성한 결과물이다. 루이스는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계열사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24.02.27 09:52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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