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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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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한국인으로?"...본인인증한 척 티켓팅 악용

모바일 신분증 패스(PASS)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티켓팅을 시도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티켓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콘서트나 팬미팅 티켓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본인인증을 할 때 패스를 활용하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인증창구로 사용했다. 패스의 보안 조치를 최신화 하지 않은 사이트를 노린 우회 방식이다. 패스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패스를 거친 것처럼 회원가입을 하거나 본인인증으로 티켓팅을 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부정 계정 및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한국인)과 외국인(글로벌)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티켓팅 과열, 부정 예매 방지 등을 위해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아이돌 콘서트, 유명 배우의 팬 미팅 등의 대기 번호가 50만~100만명까지 늘어났다. 중국인들이 한국인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면서다. 중국인이 유입되기 전에는 많아도 통상적으로 5만~1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이 아님에도 본인 이름을 그대로 인증을 해서 국내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거나, 한국인 명의로 국내 예매에 성공해 티켓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많아졌다. 한국인으로 인증한 계정을 대량으로 파는 업체도 생겼다. 현재 중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Xianyu, 闲鱼)에는 '한국 인터파크 계정 대행 및 장기 접수'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인증 계정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00~550위안(약 10만원)이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한국인척 하는데 패스를 활용하면서, 패스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패스는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국민 범융 인증서로 모바일 신분증이다. 주민센터, 운전면허증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패스 측은 해킹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스를 운영하는 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앱 해킹은 사실이 아니다"며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에게 보안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인터파크티켓이 구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가맹점이 보안취약점을 개선하라고 가이드라인을 내린 바 있으나, 인터파크티켓 측에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즉, 공연 전시 예매 티켓을 판매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 같은 사례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티켓앤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티켓 예매 판매 플랫폼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터파크티켓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했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정예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부정예매가 발견되는게 있으면 기획사와 협의하여 예매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패스를 이용해 부정계정을 생성하는 것은 인터파크측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며 "우리는 패스에서 준 가이드대로 설계했고 현재도 인증값을 받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48최지연

美 코스트코 "친구 멤버십 카드로 입장 안 돼"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멤버십 회원의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 달 동안 회원 스캐닝 장치가 매장 입구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입장하기 전에 모든 회원은 실물 카드나 디지털 회원 카드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사진이 없는 카드를 소지한 회원은 유효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매자들은 멤버십 카운터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번 정책에 따라 코스트코 매장에 입장하려는 비회원 고객은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고객과 동행해야 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코스트코는 셀프 체크아웃 기계를 사용하려는 고객에게 멤버십 카드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초부터는 일부 매장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당시 코스트코는 “회원이 아닌 사람들이 자신이 것이 아닌 회원 카드를 몰래 사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비회원이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코스트코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멤버십 회비를 인상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앞서 코스트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비용을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인상했다. 코스트코의 수익 대부분은 연회비에서 나온다. 지난해 멤버십 수수료로 46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2024.08.08 11:01김민아

해외서 개통한 폰으로 본인 인증 'OK'…재외국민도 '모바일 신분증' 쓴다

#. 해외에 거주하는 김가람(가명) 씨는 그동안 본인확인 용도로만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며 한국 통신사에서 개통된 휴대폰을 유지했다. 온라인 본인확인을 위해선 한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으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김 씨처럼 해외에 사는 국민도 현지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본인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해 모바일 보훈증 도입에 이어 올해 1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행 등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모바일 재외국민증도 도입하게 됨으로써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3일부터 미국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오클랜드 대사관 분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주필리핀 대사관,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등 7곳에서 시범 발급한다. 다음달 1일에는 주남아공 대사관, 주캐나다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등 14곳에서 추가로 발급한다. 정부는 시범 발급 기간을 이용해 편의성을 보완한 뒤 모든 재외공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발급과 동시에 '정부24'와 '재외동포365민원포털(옛 영사민원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안에는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포스티유란 외국에서 발급한 공문서에 대한 인증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126개 국가가 가입돼 있다. 또 행안부는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든 국민이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 장벽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7:32장유미

라온시큐어, 안전한 모바일 신분증 발급 돕는다

라온시큐어가 자사 블록체인 기술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을 구현한다.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신분증 구축 및 확대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개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신분증 발급에 필요한 모바일 보안 부문을 담당한다.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도 적용된 상태다. 생체인증(FIDO) 솔루션과 분산 서버 노드 기술을 갖춘 플랫폼이다. 디지털 ID 소유자 신원 인증 정보를 발급·검증,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가 자체 보유한 모바일 백신을 비롯한 앱 위·변조 방지, 화면 캡처 방지, 키보드 보안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접목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해 소지가 간편하고 비대면 디지털 환경은 물론 오프라인 환경에서 신원 확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분증에 표시되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지 등의 개인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시하는 게 가능하다. 행안부는 올해 12월 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결정하고 만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뛰어난 자기주권형 블록체인 DID 기술로 공신력 있는 국가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을 구현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신분증이 확대되면 4천500만 국민들의 생활 편의가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ID의 표준을 이끌며 신분증이 없어 고통 받는 전 세계 13억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09:55김미정

라온시큐어, 모바일 신분증 구축 공로 인정 받아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구축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 받았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달 3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4 경영정보 관련 학회 춘계통합 학술대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대상은 한국경영정보학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술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구축하는 등 디플정 핵심 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도 2021년 행정안전부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비롯한 2022년 병무청 'e-병무지갑 서비스', 2023년 국가보훈부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제작을 진행해 왔다. 또 라온시큐어는 대한민국 국가 디지털 신분증 구축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국가 디지털아이디 구축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국가 디지털아이디 설계 컨설팅을 완료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스타리카, 필리핀 등 중남미, 동남아 지역의 국가들과도 디지털아이디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플정의 가장 기초라 할 수 있는 국가 디지털 신분증에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술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라온시큐어는 디플정 구현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디지털아이디가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1:12김미정

4천400만 명 주민등록증, 이제 '모바일'로 쏙…모바일 신분증 시대 '활짝'

#.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던 직장인 B씨는 갑작스럽게 휴대전화를 교체했지만,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았다. 종전에 발급 받았던 IC주민등록증에 새로운 휴대전화를 태그하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전 국민은 모바일에서도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2021년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에 약 4천427만 명이 보유한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신분증이 확대되면서 국민들의 편의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 보안대책 등 세부사항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전화에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사람이 희망하는 경우 2가지 방법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집적회로(IC)가 삽입된 주민등록증으로 발급 받은 사람이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을 수 있어 편리하나, IC칩 비용(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IC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 받을 때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 최초 발급 대상자인 2008년 출생자는 46만8천773명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위·변조 및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되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 등에 접수되면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은 중단된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유효기간을 둬 3년마다 재발급 받도록 했다. 이는 휴대전화 교체주기(2년 9개월)를 고려한 것이다. 행안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해 앞으로 철저히 보안 관리에 나설 것이란 방침이다. 또 이미 시행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에선 현재까지 우려할 만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부터 7월 1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40일) 동안 국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는 디지털 신원인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15:11장유미

알바 구하려다 전화요금 독촉받던 청년...방통위, 추심 중지 직권조정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아르바이트 고용인을 빙자한 제3자가 신청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총 14개의 기업인터넷전화 회선을 무단으로 개통한 사건의 신속한 피해구제와 재발방지를 위해 요금부과 철회, 채권추심 등의 행위 중지, 제도 개선안 마련 등 직권조정결정을 내렸다. 신청인은 아르바이트 앱으로 유심포장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고용 담당자 김모 씨에게 근로계약 명목으로 통장사본과 신분증 사진을 제공했다. 이후 신청인 명의의 휴대폰 3대가 무단 개통됐고 이 휴대폰을 이용해 기업인터넷전화 14개 회선이 무단 개통된 사실을 파악했다. 신청인은 피신청인 고객센터에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비롯한 여러 정황증거의 제출 의사를 밝혔으나, 자사 규정을 근거로 신고접수를 거부하고 채권추심과 법원의 지급명령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 피신청인은 이에 대해 기업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명의도용 피해 접수 시 확정판결문을 구비해야 명의도용 구제절차 개시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이에 따라 ▲신청인의 명의도용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 점 ▲신청인의 정신적 재산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사건을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분조위 직권소위는 가입신청서의 필체, 녹취파일의 음성비교, 신분증 사진의 무단이용과 명의도용으로 휴대폰이 개통된 정황 등 가입신청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분조위 직권조정결정에 따라 피신청인은 신청인의 명의도용 피해를 다시 검토했으며 이 사건의 계약을 명의도용에 따른 계약으로 자체 판정했다. 피신청인은 14개 회선에 부과된 요금 철회, 추심 중지, 명의도용 피해구제 절차 개선안 마련 등 직권조정결정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제45조의6에 따른 직권조정결정제도를 적극 가동해 이용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특히 명의도용에 따른 이용자 피해구제 절차의 개선을 지속 촉구할 방침이다.

2024.05.30 10:35박수형

통신 3사 PASS 앱 모바일 신분증 가입자 1천만명 돌파

통신 3사의 PASS 앱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PASS는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했고, 이후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하여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한 전자적 방법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3천600만명의 PASS 앱 가입자 기반과 휴대폰 본인확인에 익숙한 이용자 경험과 신뢰성 높은 통신사 서비스라는 측면도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 선거 투표장,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이용처에서는 보안화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확인 절차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이 불가해 높은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지난 20일부터 병원과 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서 유무선 가입 변경 업무와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으로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ASS 모바일신분증 1천만명 가입자 규모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10:11박수형

병·의원 본인 확인…사진‧주민번호 없는 건강보험증 인정 될까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오는 5월20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일부 신분증명서는 본인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우려된다.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는 병‧원의, 약국 등 요양기관이 요양급여(건강보험 적용으로 지급되는 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신분증명서 등으로 본인여부 및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해야 하는 제도이다. 때문에 비급여 진료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는 동명이인, 유사한 이름 등 정확한 본인확인을 거치지 않고 수진자를 착오 접수해 진료할 경우 환자의 안전 위협 및 진료기록 왜곡 등의 우려에 의료행위 전 정확한 본인확인을 통한 환자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건강보험 자격이 없거나(무자격자),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증 등을 대여‧도용하는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제12조 제4항이 개정‧신설되면서 5월2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개정된 시행규칙(7조의2)을 보면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요양급여를 받고자 할 경우 요양기관에 건강보험증, 모바일건강보험증, 법 제12조제3항에 따른 신분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요양기관은 제출한 서류를 받아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건강보험 자격 및 보험급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격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요양기관은 정보시스템의 장애 등으로 자격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전화, 팩스, 그 밖의 방법으로 자격확인을 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건강보험증과 모바일건강보험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7조의2 4항)에는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법 제12조3항에 따른 신분증명서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거동이 현저히 불편히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거나, 요양급여 실시가 지체되면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 부득이 요양기관에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하기 곤란한 사유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경우는 예외로 뒀다. 신분증명 '사진' '주민번호' 필요…종이‧모바일 건강보험증은 인정 안 될 수도 문제는 신분증명서 규정의 해석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지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Q&A'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인정하는 본인확인 수단은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로 정의돼 있다. 또 그 예로 ▲건강보험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증(F-4) ▲영주증(F-5) ▲모바일건강보험증(QR인증 포함) ▲모바일신분증 등을 제시했다. 실물이 아닌 신분증(사본, 사진으로 찍은 신분증), 유효기간이 지난 증명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신분증명서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와 부착된 사진으로 본인을 확인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보통신망(요양기관 정보마당의 수진자 자격조회)을 통해 자격을 확인해야 하는데 주민번호가 아닌 생년월일만 있거나 사진이 없는 경우 이는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신분을 확인해야 하는 요양기관과 의료이용자 사이에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 요양기관이 본인 여부를 확진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시로 제시된 '건강보험증'(종이)과 '모바일 건강보험증'에는 사진도 없고, 생년월일은 표기되지만 주민등록번호는 표기되지 않는다. 여권도 마찬가지인데 이전 여권에는 주민번호가 있었지만 신여권에서는 빠져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신분확인 가능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의 경우 건보공단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하다고 홍보해왔기 때문에 요양기관과 환자사이에 분쟁 소지가 더 크다. 의료기관은 신분증 등 본인확인 수단 제시를 거부할 경우, 진료도 거부할 수 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12조2항, 3항)에 따라 건강보험증과 여권(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구여권과 기재되지 않은 신여권 모두 포함)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종이 건강보험증과 보바일 건강보험증은 사진 미부착, 주민등록번호 미기재로 인해 해당 증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분증명서의 제시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문, 홍보물에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합니다'라고 했지만, 의료기관에서 본인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요양기관 이용시 신분증 미지참자의 경우 전액 본인부담으로 진료받은 후 14일 이내 신분증과 기타 요양기관 요구서류(진료비 영수증 등)를 지참해 재방문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정산이 가능하다.

2024.05.14 05:00조민규

행안부, 4월부터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 신설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신설한다. 행정안전부가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민간 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과 '모바일 신분증'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새로 도입되거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 각 기관의 공공서비스들 중 시기별·이슈별로 국민이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부터 매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소개할 계획이다. 민간 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공공서비스 이용 시 공공 앱뿐 아니라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KTX·SRT 승차권 예매를 비롯해 봄철 이용량이 급증하는 국립수목원·자연휴양림 예약 등을 네이버, 카카오톡, 금융 앱(토스·신한 플레이·KB페이)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예매는 네이버 앱에서 'KTX' 검색만으로 조회와 예매까지 가능하며 국립수목원은 KB페이 앱 내 편의 기능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2년부터 정부 앱을 통한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된 이후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민간 개방으로 이용 편의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서비스이다.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인 삼성월렛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금융기관, 공공기관, 식당 등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하다.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돼 신분증 도용 사례를 예방하는 장점도 있다. 행안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서비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시의성과 활용성 등을 고려해 매월 추천 대상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정부혁신 누리집에 소개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그동안 꾸준히 정부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모바일 신분증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혁신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좋은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국민들이 정부 혁신의 성과를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7:02이한얼

'삼성페이'서 '삼성월렛'으로 대이동...전환율 70% 돌파

삼성전자는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전자시갑 서비스 '삼성월렛'으로 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월렛 출시 20일만에 이룬 성과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새롭게 출시하며,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월렛에 탑재한 바 있다. 이 중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신분확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새롭게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빠른 전환율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20세대의 삼성월렛 전환율이 75%를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덧붙여 이달 1일부터 진행중인 1020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삼성월렛은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편의점·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매장에 '삼성월렛'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신분당선 강남역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삼성월렛'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의 다양한 추가 기능이 사용자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으로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전자지갑 시대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0 19:24이나리

어디서 투표하지?...'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검색하세요

22대 총선이 내일(10일) 전국 1만4천259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관외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 당일에는 주소지에 따라 지정 투표소에서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각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다른 동네 투표소에서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달된 투표 안내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옛 내 투표소 찾기)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 투표소를 확인했다면 선거 당일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PASS 앱의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도 있다. 투표 참여에 인정되는 신분증은 본인 확인을 위해 생년월일과 본인 사진이 포함되어야 한다. 대표적인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을 지참하면 된다. PASS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을 실행시켜 신분 확인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반드시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야 하며 사전에 캡처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신분증을 제출한 뒤 받게 되는 투표용지는 다시 받을 수 없다. 실수로 기표를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새 투표용지가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투표 시에는 정확히 기표해야 한다. 두 곳 이상에 기표하면 무효표가 된다. 다른 칸이 아니라 한 칸에 여러 번 기표하는 것은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한편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는 금지된다. 중앙선관위는 이 행위에 대해 고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 촬영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24.04.09 17:03박수형

80대 어르신 휴대폰 임의개통...방통위, 직권조정결정으로 풀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직권조정결정제도의 첫 심의 의결 사례로 '판매점의 휴대전화 임의개통 사건'을 상정하고 직권조정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은 판매점에서 이용자의 동의 없이 임의로 휴대전화 기기변경을 진행하고 단말기를 가로챈 사항에 대해 피해구제를 요청한 사건이다. 개통일로부터 많은 시간이 경과해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부족하였고 통신사업자와 판매점 간의 책임소재가 모호해 조정이 성립될 가능성이 낮아보였다. 이에 따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여든이 넘은 고령의 신청인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점 ▲해당 판매점이 폐업하고 판매점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사정 등을 감안해 직권조정결정을 의결하고, 사건을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는 면밀한 사건분석과 추가 사실관계 확인, 당사자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조정결정서를 마련했으며 신청인의 피해를 복구하고 더 이상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의결했다. 직권조정결정은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분조위가 의결을 거쳐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 등 피해구제 조치, 분쟁 원인행위의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필요 조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방통위는 제3기 분조위 위원 중 6명이 참여한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소위 운영방안과 직권조정 처리절차 등을 논의했고, 소위에 상정할 사건들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분조위는 향후에도 직권조정결정을 통해 이용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한편 사업자에게는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권조정결정 관련 개선안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통신서비스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분쟁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조정이 중요하다”며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다수의 이용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직권조정결정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9:09박수형

삼성페이, '삼성월렛'으로 명칭 변경...모바일 신분증 탑재

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이름을 바꾼다.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20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오픈 행사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 삼성월렛에 탑재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카페,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QR 코드를 통해 연령 확인 ▲해외 송금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실시간 본인 확인 후 해외 사용자에게 송금 등의 활용 사례가 시연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도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월렛으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모바일 신분증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관련 개인정보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인 삼성녹스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독보적인 삼성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도해 온 삼성페이의 명칭을 '삼성월렛'으로 변경하고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의 앱 아이콘이 변경되고 앱 실행시 상단에 삼성월렛이 표기된다.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천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4.03.20 15:00류은주

네이버클라우드, 신분증 검증 서비스에 얼굴 인식 기능 추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인 'CLOVA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에 얼굴 인식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해 보안 인증 장치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CLOVA eKYC'는 네이버의 검증된 글자 검출 및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 및 자격증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여 제3 인증 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신분증 검증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고객이 금융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도입 금융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얼굴 인식 기능은 기존 신원 확인을 위해 신분증 제출 및 2차 인증(1원 계좌 입금 또는 전화통화 후 인증코드를 확인하는 ARS 인증)단계에 추가적으로 사진 1장을 더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신분증과 제출한 사진을 대조해 유사도를 반환해 얼굴 인증 절차를 진행, 더욱 안전하게 본인인증 과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들이 각 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CLOVA eKYC'를 도입할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한다. 기존 제공됐던 API와 새롭게 제공되는 SDK 중 기업 환경에 맞는 툴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기업은 'CLOVA eKYC' SDK을 통해 종이에 인쇄된 신분증 사진을 통한 부정 인증 방지를 위한 신분증 실물 확인(Thickness check)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인증 시 신분증 실물을 살짝 움직여 신분증 두께를 확인해 실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신분증 검증이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 윤규환 DX 솔루션 비즈니스 리더는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으로 꼽히는 신분증 안면 인식 시스템을 위해 얼굴 인식 기능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CLOVA eKYC' 도입을 위한 SDK를 지원하게 됐다”며 “금융권의 자율보안체계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CLOVA eKYC'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3 10:28김우용

중국선 드론 '신분증' 있어야 난다

중국에서 올해부터 '신분증'이 없는 드론은 비행이 불가능해졌다. 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무인 항공기 비행 관리에 관한 임시 조례'가 공식 시행됐다. 조례에 따르면 비행하는 민간 무인 항공기를 실명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드론의 비행 고도와 조종사의 책임 범위도 규정됐다. 드론 조종사는 민항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론의 실명을 등록하고 등록 후 생성된 QR코드를 인쇄해 드론 바디의 눈에 띄는 위치에 부착해야 한다. 실명 등록없이 비행을 하면, 규정을 위반한 조종사가 중국 공안(경찰)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고 200위안(약 3만7천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안이 중할 경우 2천 위안 이상 2만 위안(약 36만7천~366만8천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조례에 따르면 초소형 드론(무게 250g 미만)의 적정 비행 고도는 50m를 초과하면 안된다. 소형(무게 2만5천g 미만) 및 경량 드론(무게 7000g 미만)의 적정 고도는 120m를 초과하면 안되며, 중대형 드론은 영공 비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됐다. 이 무게를 적용하면 대부분의 시중 드론은 120m 고도 이상 날 수 없다. 이 고도는 실제 높이를 의미하며, 예컨대 조종사가 100m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옥상에서 드론의 높이는 20m 이하여야 한다. 조례에 따르면 조종사의 연령에도 제한이 있다. 8세 미만의 경우 초소형 민간 드론만 조종할 수 있고 8세~17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초소형 및 경량 민간 드론만 조종할 수 있으며 운항 중에는 성인이 동행해야 한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보호자가 벌금을 부과받는다.

2024.01.03 08:02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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