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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속 라면 맛본다"…농심, 신라면 3종 한정 출시

농심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현실로 구현한 신라면컵 신제품 3종을 한정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신라면 햄버거컵 ▲신라면 슈퍼스타컵 ▲신라면 스파이시퀸컵 등 총 3종으로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12월 10일부터 판매된다. 신제품 3종은 기존에 맛볼 수 없던 독특한 풍미부터 신라면의 정통성을 살린 맛까지 소비자 취향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라면 햄버거컵'은 신제품 중 가장 이색적인 맛을 담았다. 햄버거 대표 재료인 체더치즈, 토마토, 볶음양파, 파프리카, 치폴레로 양식 느낌의 매콤함과 달콤함을 구현하고, 훈연 소고기 패티의 깊고 진한 맛을 더해 햄버거 특유의 풍미를 라면에 어울리게 개발했다. '신라면 슈퍼스타컵'은 애니메이션 속 '슈퍼스타 맛 라면'을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시각적 요소로 구현한 제품이다. 소시지, 치즈, 김치 등 동서양의 대표 식재료를 조합한 스프에 별 모양 플레이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푸드'라는 정체성을 담았다. 햄과 김치가 어우러진 진한 사골 육수 베이스에 치즈의 풍미를 더한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신라면 스파이시퀸컵'은 신라면의 깊은 감칠맛에 하늘초, 청양고추 등 다양한 고추 풍미를 조합한 매운맛을 더해 오리지널 신라면컵보다 맵기를 2배 강화했다. 농심은 신라면컵 신제품 3종을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 내년 1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등 국가별로 순차 출시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용기 규격을 적용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으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라면컵 3종은 농심의 기술력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하기 위한 제품”이라며 “농심과 신라면컵을 통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 '맛보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0:04김민아

호텔신라, 정기 임원인사…부사장 2명 등 5명 승진

호텔신라는 부사장 2명, 상무 3명 등 총 5명 승진을 골자로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미래 리더십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 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승진자로 선정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사업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자 ▲박민 ▲조병준 ◇상무 승진자 ▲김태원 ▲이강복 ▲조성훈

2025.11.27 16:06김민아

"신라를 걷다·보다·느끼다"…경주 '플래시백: 계림' 가보니

캄캄한 어둠 속 적막을 깨는 빛과 웅장한 음향 사이로 거대한 초승달이 떠올랐다. 서서히 만월로 차오르자 신라 설화 속 '계신(닭의 신)'이 날아오르며 전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선보인 미디어아트 전시 '플래시백: 계림'의 도입부다. 경주의 옛 지명인 '계림(닭이 우는 숲)' 설화를 모티브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신화 속 시공간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자는 최근 이곳을 직접 찾아 신라의 역사와 문화,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했다. 신라 건국 신화부터 찬란한 문화 유산까지 이번 전시의 특징은 약 1천700평에 달하는 공간을 총 13개 구간으로 나눠, 신라의 건국 신화부터 천년 고도의 찬란한 문화유산까지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전시는 앞서 소개한 '인트로'를 비롯해 ▲신라의 위대한 세 여신 나력·골화·혈례가 머물던 '삼신산' ▲박혁거세의 탄생 설화가 깃든 '나정'과 그의 위대함을 나타낸 '거서간' ▲신라인들이 즐겨 사용한 문양인 보상화를 빛과 유리로 재해석한 '빛의 화랑'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과거 설화 중 용궁설을 빗댄 '함달파와 28용궁'과 '용의 길', '플래시백' 등이 있다. 대부분 전시들은 신라의 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역사적 지식이 없어도 시·청각적 유희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인간계를 넘어 신계로 넘어가다 화려한 인트로를 지나면 '붉은 문'이 나타난다. 인간과 신의 세계를 가르는 경계로, 왕조차 함부로 지나갈 수 없는 신도(신의 길)로 이어진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과거 신이 다니는 길은 왕조차 함부로 걷지 못했고, 왕은 오른쪽, 신하는 왼쪽 길을 이용했다"며 "원래 신도는 단차를 두는데, 이곳은 전시장인만큼 시각적으로 느낌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녹유신장상'을 담아낸 '수호자들' 구간에서는 파편화된 역사를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복원하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녹유신장상은 발견 당시 심하게 조각나 복원에만 약 100년의 시간이 걸린 유물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완벽히 복원해 냈다. 우리가 흔히 아는 4대 천왕이 아닌, 중앙과 좌우를 지키는 3명의 신장이 악귀를 누르고 있는 신라 특유의 도상을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영상으로 살려냈다. 움직임 따라 반응하는 대형 스크린에 압도...최대 60명 인식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천장에 배치된 센서는 최대 60명까지 인식 가능한 3D 트래킹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들어서면 키와 움직임에 맞춰 각기 다른 모양의 '그림자 악귀'가 생성된다. 아이들이 그림자를 밟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전시를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수중 세계를 구현한 '용이 지키는 바다' 구간이다. 정면·좌·우·천장·바닥 등 5면을 둘러싼 대형 스크린에서 거친 파도가 몰아치자, 마치 실제 물속에 갇힌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곧이어 등장한 용은 성난 파도를 잠재웠다. 이는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왕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연출한 것이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파도가 몰아치는데, 실제로 물결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만큼 생동감이 넘쳤다"며 "영화 제작사에서 만든 콘텐츠라 그런지 몰입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시각특수효과+음향 디자인이 빚어낸 압도적 몰입감 이번 전시는 덱스터 그룹사의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탄생했다. 영화적 시각특수효과(VFX) 기술과 공간 설계가 결합해 스크린의 경계를 허물었고, 여기에 음향 디자인이 더해져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눈여겨볼 점은 음향 디자인이다. ▲오징어게임 ▲미키17 ▲파묘 등의 음향을 책임진 '라이브톤'의 기술력이 적용돼, 섬세한 바람 소리부터 파도의 파열음 하나까지 섬세하게 잡아냈다. 관계자는 "마치 영화같은 고품질 VFX와 이머시브 사운드의 결합은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지점"이라며 "관람객에게 독보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계절 변화·자연의 느낌까지 살려낸 디테일 인상적 이어지는 전시 '신단수'는 가장 넓고 높은 공간을 활용해 하늘과 땅을 잇는 거대한 신성한 나무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했다. 이 광활한 캔버스 위로 꽃잎이 날리는 봄부터 녹음이 우거진 여름, 단풍이 든 가을, 눈 내리는 겨울까지 사계절의 변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관람객을 시간의 흐름 속에 가둔다.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은 단순한 풍경만이 아니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영화 제작 노하우를 발휘해 탄생시킨 노루·늑대·호랑이 등 한국 토종 동물들이 실제 살아 숨 쉬는 듯한 움직임으로 숲속을 거닌다. 여기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미세한 음향까지 더해져,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정교한 디테일을 완성했다. 공간의 정중앙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북'이 놓여 있다. 과거 신단수는 사람들의 기원을 하늘에 전달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던 화합의 장소로 전해져 왔다. 관람객이 북을 두드리면 그 울림이 빛이 돼 나무줄기를 타고 하늘로 뻗어 올라간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자신의 소원을 빛으로 시각화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은 이번 전시가 주는 몰입감의 정점을 찍는다. 경주의 다양한 유물을 더 또렷하고 풍부한 색감으로 되살려 전시 후반부 '천존고'에서는 경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천마총 금관' 등 다양한 유물을 10비트(bit)의 색심도로 선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전시 영상에 활용되는 8비트 대비 약 64배 많은 색상 표현이 가능해 관람객에게 더 또렷하고 풍부한 색감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황금의 도시, 신라의 보물들이 가진 본연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화 VFX 기술력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국내 영화 시장이 위축되면서 사업 다각화를 살피던 중 한국적인 문화를 현대 기술로 풀어내는 '플래시백: 계림'을 기획하게 됐다"며 "경주의 관광지로 자리잡아 글로벌 관람객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시백: 계림'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연중무휴 상설전시로 운영되며, 경주를 찾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혹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역사 체험을 시켜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1.23 09:43진성우

호텔 초고가 케이크 또 올랐다..."하루 3개, 각 50만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면서 호텔업계의 초고가 케이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최고가 케이크는 지난해보다 10만원 오른 50만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는 모습이다. 올해 최고가도 신라호텔…50만원까지 치솟아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시된 특급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다. 해당 케이크 가격은 50만원으로 블랙 트러플과 100% 자연산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했다.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 가격의 3~4배에 달한다. 마시는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과 함께 360시간 숙성한 건과일도 포함됐다. 케이크 제작에는 약 6~7일이 소요되며 하루 최대 3개만 판매한다. 이와 함께 서울신라호텔은 ▲더 조이풀 신라베어(35만원) ▲누아 트러플 미니(8만원) ▲화이트홀레디이(18만원) ▲루미너스 레드(16만5천원) 등도 공개했다. 주요 호텔들도 30만원대 케이크를 앞다퉈 출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최고가 케이크는 38만원이다. '2025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로 프랑스어로 '하얀 겨울의 빛'을 의미한다. 워커힐의 시그니처 케이크 중 하나인 '딸기 샌드 케이크'를 베이스로 활용했고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집과 울타리 장식을 올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메리고라운드'를 35만원에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원에 선보였고 파라다이스호텔은 우체통 모양의 '산타 포스트박스', '딸기 트리' 등 8만~14만원대 케이크를 내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수한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600년 은행나무'와 '메리고라운드'로 하루에 단 3개만 한정 제작한다. 가격은 11만9천원이다. 매년 최고가 경신…4년 새 100% 상승 특급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은 지난 2021년부터 고공행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파티 열풍이 불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은 평시 케이크 최고가보다 약 20% 비싼 25만원짜리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를 선보였다. 해당 케이크는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22년 조선 팰리스 호텔이 25만원 케이크를 출시했고 서울신라호텔이 이와 같은 가격의 '얼루어링 윈터'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냈다. 이후 서울신라호텔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초고가 케이크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2023년부터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당시 30만원짜리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를 선보였다. 2024년에도 서울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이름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로 가격은 4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급 블랙 트러플 중 향과 맛이 가장 뛰어난 겨울 트러플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트러플 양을 기존 대비 25% 늘린 영향이다. 여기에 샤또 디켐을 사용해 단맛과 함께 숙성된 과일 향도 더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치솟는 까닭은 초고급 재료를 활용하고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2021년 초고가 케이크 경쟁의 막을 열었던 조선 팰리스 호텔은 화려한 트리 디자인을 내세웠다. 서울신라호텔은 트러플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샤또 디켐도 케이크 제작에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기념해 구매하는 특급호텔 케이크는 단순히 케이크를 먹는 것이 아닌 경험과 감성을 소비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됐다”며 “또 가격이 높은 호텔 브랜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음료 영역에서 누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1 16:16김민아

신라면세점, 위스키 '히비키 21년 히로시 센주' 한정 수량 판매

신라면세점이 일본 위스키 '히비키(Hibiki)'의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히비키'는 일본 산토리 하우스의 2대 마스터 블랜더 게이조 사지(Keizo Saji)가 산토리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블랜디드 위스키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랜딩해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일본 전통 회화 '니혼가' 화가인 히로시 센주(Hiroshi Senju)와 '자연의 힘과 신비'를 주제로 제작됐다. '히비키 색상의 폭포(Waterfall on Colours 'Hibiki')'로, 히비키를 대표하는 색상인 깊은 보라색을 모티브로 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제1여객터미널 29번과 42번 게이트, 제2여객터미널 225번과 227번 게이트 인근 주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1.21 09:59김민아

"신라면에 카리나가"…농심,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 발탁

농심이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한국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면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에스파가 처음으로,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농심은 에스파와의 첫 번째 협업으로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온에어 한다. 이번 광고는 기존 광고의 틀에서 벗어나, K팝 아이돌의 특장점을 살린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됐다. 에스파는 광고에서 '신라면 댄스'도 선보인다. 댄스는 총 3가지로, 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고, 젓가락을 준비하는 동작을 춤으로 표현했다. 신라면의 영문명 'SHIN'을 한 글자씩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재치 있는 안무도 광고의 숨은 재미다. 신라면 에스파 광고는 농심이 해외시장에 포커싱을 둔 글로벌 광고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수출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송출될 예정이다. 농심은 에스파 멤버의 모습을 담은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 제품도 선보인다. 신라면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가 각각 디자인된다.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는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12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농심은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더불어 신라면, 신라면툼바 멀티팩에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를 동봉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전 세계 유통매장에서 에스파를 활용한 광고나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는 “신라면은 방송이나 월드투어, 연습실 등 일상에서 늘 즐겨 찾던 브랜드”라며 “이제 농심 제품을 먹던 소비자에서 더 나아가 정식 앰배서더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신라면의 매력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의 힘으로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알릴 적임자인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9 11:31김민아

면세점 부진 벗어날까…롯데·현대 '방긋', 신라·신세계 '갸웃'

오랜 불황에 시달리던 면세업계가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으로 모처럼 미소 지었다. 공항점 철수와 시내점 폐점 등 수익성 중심의 몸집 다이어트 전략이 효과를 내기 시작해서다. 다만 실적 전망은 엇갈린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인천공항 사업권 반납을 결정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현대는 '흑자'…신라·신세계는 '적자 축소'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현대·신라·신세계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매출 7천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9.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40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를 냈다. 현대면세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면세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천22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4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현대면세점에게 이번 흑자 전환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리다가 처음으로 이익을 낸 것이다. 시내 면세점인 동대문점이 지난 7월 영업을 종료하면서 매출이 줄었지만, 공항점 호조 및 운영 효율화로 흑자를 냈다는 분석이다. 현대면세점은 효율화 과정에서 무역점에 있던 저효율 MD를 퇴점시키고 동대문점에 있던 고효율 MD를 무역점으로 이전시켰다. 무역점에서 판매하는 카테고리 중 라이프스타일이 퇴점하고 기존 ▲수입화장품 ▲럭셔리패션 ▲시계·주얼리에 동대문점에 있던 K-뷰티와 액세서리·패션이 더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발표한 '시내면세점 운영효율화를 통한 면세 사업 턴어라운드 전략'을 통해 올해 하반기 이후 흑자 전환이, 내년부터 수익 사업으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공항 면세점은 고효율 명품 중심 MD 개편을 완료해 매출과 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과 임대료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3분기 신라면세점 매출은 8천496억원,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적자 폭은 387억원 줄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공항점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덕분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 개선된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 증가한 5천388억원이다. 대량 판매 수익성 중심 운영과 개별관광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신세계에 따르면 3분기 개별관광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늘었다. 인천공항 빠지는 신라·신세계…”새 수익원 찾아야“ 시장에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면세업계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구매 고객 수는 261만9천83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은 101만2천3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155만명)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비중도 전체의 38.6%로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시내 면세점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업계 전반으로 MICE(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단체 유치도 집중하는 추세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면세점에 대해 “구조조정 완료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공항점 매출 비중이 40%까지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며 올해 백화점 매출의 6%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에 대해서는 당분간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양 사가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갈등 끝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위약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T1 DF1 권역(향수·담배·주류·화장품 등) 사업권을, 신세계면세점은 DF2 권역의 사업권을 각각 반납한다. 이에 따라 위약금 각 1천900억원을 납부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신라면세점의 영업 종료 예정일은 내년 3월 17일,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4월 28일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인천공항 DF1 철수에 따른 공항점 매출 감소를 온라인 채널과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회복으로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2025.11.18 17:02김민아

서울신라호텔, 연말 맞이 '어드벤트 캘린더' 패키지 출시

서울신라호텔이 연말을 앞두고 매일 다른 선물을 열어볼 수 있는 '신라 에디션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동안 매일 하나씩 열어보는 선물이 담긴 달력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연말 시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어드벤트 캘린더는 총 8개의 선물 박스로 구성된다. 선물은 최소 57만원에서 최대 130만원 상당으로 '신라베어 키링 윈터 에디션'을 비롯해 서울신라호텔과 협력해 청음회를 진행해온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KEF의 '하이파이 포터블 스피커(휴대용 스피커)'도 포함됐다. '럭키 쿠폰'도 담겼다. 쿠폰은 패스트리 부티크 다쿠아즈 교환권부터 서울신라호텔 객실 1박 숙박권까지 다양한 혜택 중 하나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신라 에디션 어드벤트 캘린더는 '세븐 나이츠 오브 조이(7 Nights of Joy)' 패키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신라 에디션 어드벤트 캘린더 ▲발레파킹 서비스 1회 ▲체련장(Gym) 및 실내수영장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2025.11.18 10:27김민아

농심, 3분기 영업익 44.6% 증가…"기저효과 영향"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늘어난 8천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가격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 2023년 7월 신라면·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2023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4.4%까지 하락했다. 올해 3월 인하 전 가격으로 되돌리면서 수익성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내수 매출은 2조3천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지만 수출은 0.8% 감소한 2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3월 인하 전 가격으로 되돌림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상승했지만, 2023년 3분기 영업이익(55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매출은 해외 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5.11.14 16:37김민아

농심·삼양 국내외서 훨훨 나는데…오뚜기 '잠잠'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오뚜기가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 정체로 실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해외·국내 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실적 기상도 농심·삼양식품 '맑음'…오뚜기만 '먹구름'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8% 줄어든 605억원으로 관측됐다. 증권가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오뚜기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천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라면 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5천927억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2% 오른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451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 비중 수년째 10%대 그쳐 오뚜기의 실적 부진이 점쳐진 배경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오뚜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8%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이후 줄곧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80%, 농심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오뚜기 실적 반등의 키를 글로벌 매출로 꼽았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부진 영향에 판매 관련 비용 집행과 관련된 마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중심 성장이 긍정적이지만 비용투입 영향으로 단기 마진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국물 라면이고, 볶음 라면인 '콕콕콕'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양의 식문화는 국물이 없는 면이 중심이기 때문에 국물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며 “해외 공략을 위해서는 볶음 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 브랜드 'OTOKI'와 대표 제품 브랜드 'Jin'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툼바'로 해외 진출…삼양은 '우지'로 국내 공략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반된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며 실적 상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은 ▲2022년 1조1천517억원 ▲2023년 1조2천515억원 ▲2024년 1조3천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해외 공략의 핵심으로 볶음 라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그 중심에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해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최근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를 활용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고 내수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물 라면으로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닭볶음면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농심(55%)과 오뚜기(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은 삼양1963 수출 계획이 없다”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김민아

신라면세점, 케이팝 그룹 '에이티즈' 홍보 모델로 발탁

신라면세점이 케이팝(K-POP)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신규 고객층을 유치하고자 K-컬처의 주역인 케이팝 아티스트 '에이티즈'와 협업에 나선 것이다.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한 8인조 그룹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8년 차 그룹이다. 지난해에는 케이팝 최초로 1년 안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3연속 'TOP 5'에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오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에이티즈와 함께한 화보를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초에는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글로벌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배우 '진영'을 시작으로 배우 '박형식', K-POP 그룹 '엔싸인'을 순차적으로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1.12 09:17김민아

신라면세점, 제주 로컬 디저트 전문관 '스윗 제주' 개점

신라면세점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점에 제주 로컬 카페 및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스윗 제주(Sweet Jeju)'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스윗 제주'는 신라면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주 지역 로컬 디저트 특별관으로, 최근 K-컬처 및 미식 체험을 선호하는 외국인 제주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을 반영했다. 신라면세점은 제주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들의 대표 상품을 한곳에 모아 소개하며, 제주의 특색있는 미식 상품을 고객들이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원스톱 쇼핑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스윗 제주'에서는 현지인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내국인에게도 인기있는 제주 로컬 디저트 브랜드 ▲몽그레 ▲귤메달 ▲구아우쇼콜라 ▲바솔트 ▲플러스 제주 등 총 5개 디저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몽그레'는 제주 보리와 녹차, 땅콩 등 제주산 재료로 만든 구름 모양 찰보리 과자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귤메달'은 착즙쥬스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제주의 대표 상징인 감귤의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음료를 선보인다. '구아우쇼콜라'는 현무암을 형상화한 초콜릿인 '현무초콜릿'이 대표 제품이다. '바솔트'도 현무암을 모티브로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또 종합 제주 식품 브랜드 '플러스제주'에서는 아침미소목장샌드와 감귤 로쉐 등 다채로운 제주 특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 로컬 디저트 특별관 '스윗 제주'는 신라면세점 제주점 4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1.11 09:55김민아

삼양식품, '삼양1963'으로 농심·오뚜기에 밀린 설움 벗는다

삼양식품이 신제품 '삼양1963'을 앞세워 농심·오뚜기 중심의 국내 라면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다.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를 다시 사용한 라면인 삼양1963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으로 해외 매출이 급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이 지난 8월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 매출의 77%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은 23%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불닭의 점유율이 해외에서는 상당한 편이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그만큼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9.8%로, 농심(약 55%)과 오뚜기(20%)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삼양식품은 '삼양1963'을 우선 국내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출 중심 구조를 보완하고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단가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군과 뚜렷이 구분된다. 대형마트 기준 4개입 묶음 가격은 6천150원으로, 기존 삼양라면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경쟁사인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 농심의 '신라면 블랙' 등 프리미엄 라면과 비슷한 가격대다. 삼양식품은 원재료 단가가 높은 만큼 수익성보다는 품질 중심의 브랜드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품질로 차별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양1963이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효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라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단순한 신제품 출시보다는 브랜드 스토리와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삼양1963이 브랜드 복원이라는 상징성은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여전히 틈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소비자가 실제로 지갑을 열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지파동은 1989년 11월 3일, 삼양식품·삼립유지·서울하인즈·오뚜기식품·부산유지 등 5개 식품사가 미국산 '공업용 우지'를 수입,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1995년 7월 대법원에서 관련 기업체 및 인물 전원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실제 우지에 존재하는 위해 인자에 대한 분석과 위해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인체 위해성도 입증되지 못했음에도 단순 '식품공전' 위반 사안을 검찰, 시민단체에서 이슈를 키워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지나치게 유발했던 사건이다.(참고=네이버 지식백과)

2025.11.10 17:56류승현

호텔신라, 3Q 영업익 114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4일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TR) 부문 매출이 8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공항점 등 매출이 2.1%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은 1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0.5% 증가했다. 제주호텔(-2.3%)과 레저부문(-6.5%) 매출이 감소했지만 서울호텔(12.4%)과 스테이(4.7%)이 증가했다. 호텔신라 측은 “대내외 환경 및 면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공시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마카오국제공항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1천270억8천만원으로 호텔신라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호텔신라 측은 “이번 마카오 사업권 종료는 계약만료에 따른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1.04 16:26김민아

경주 설화·문화유산 눈앞에...미디어아트 전시 '플래시백 : 계림' 할인 티켓 판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선보이는 1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 : 계림'(이하 계림)이 개관을 앞두고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얼리버드 티켓은 '네이버 예약' 및 공연·전시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11월1일부터 13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 구입자를 대상으로 관람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해당 티켓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계림'은 천년고도 경주의 설화와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전시다. 덱스터의 VFX(시각특수효과), 음향 디자인, 공간 설계 등 기술력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총결집한 프로젝트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국내 최대인 1천700평 규모로 전용 전시관이 구축됐으며,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볼 수 없던 11미터 높이의 초대형 몰입형 공간을 자랑한다. 11월14일 상설 전시관으로 정식 개관 하는 '계림'은 신라 신화 속 세계로 시공간 여행을 떠나는 테마의 히스토리텔링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꾸며진다. 생생한 현실감을 제공하는 덱스터의 실감콘텐츠와 초대형 설치 미술로 구현된 신화 속 신목(神木) '신단수' 등 최첨단 인터랙션 기술이 활용된 총 13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구성된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가 세계적 주목을 받으면서 '계림'이 위치한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인파 또한 증가 추세여서 폭넓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시백 : 계림은 IBK기업은행,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13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하며, 기술력과 기획력, 사업성 등을 고루 인정받은 바 있다.

2025.10.31 10:56백봉삼

신라 이어 신세계면세점도…인천공항 DF2 구역 철수

신세계면세점이 신라면세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2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에서 철수한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모회사인 신세계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에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패션·잡화)에 역량을 집중해 면세점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DF2구역은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걸쳐 총 4천709㎡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판매를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4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도 지난달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는 구역이다. 이들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을 맺은 뒤 소비패턴 변화, 구매력 감소 등으로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항공사가 임대료 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법원 조정 역시 불발됐다.

2025.10.30 10:15김민아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4곳 전 세계 1천대 레스토랑에 등재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이 세계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 2026(LA LISTE 2026)'에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레스토랑 4곳이 모두 수상한 것은 올해로 네 번째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종신 대사이자 전 프랑스관광청 회장인 '필립 포르(Philippe FAURE)'가 설립한 미식 가이드다.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을 평가해 '글로벌 1천대 레스토랑&호텔'을 발표하고 있다. 2015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후,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으로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전 세계 셰프와 미식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은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이다. 한국 1위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 세계 레스토랑 순위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라 리스트 선정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4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웰컴 카나페와 함께 샴페인을 제공한다.

2025.10.28 10:36김민아

신라스테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패키지 출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는 외국인 고객 맞춤형 숙박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88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라스테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자 외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신라스테이 ▲스테이 위드 듀티 프리 ▲신라스테이X올리브영 등 총 3종이다. K푸드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신라스테이' 패키지는 '농심 신라면'과의 협업으로, 객실 1박과 함께 '신라스테이X신라면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기프트 박스에는 신라면, 건면, 블랙, 툼바 등 봉지라면 4종과 신라면 작은 컵 2개, 한정판 신라스테이 젓가락 2세트가 포함돼 있다. K쇼핑 경험을 위한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출시했다. '스테이 위드 듀티 프리' 패키지에는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바우처 및 멤버십 혜택이 포함된다. '신라스테이X올리브영' 패키지는 K뷰티 쇼핑 명소로 손꼽히는 '올리브영'과 협업해 쇼핑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5.10.24 09:19김민아

국가유산청, APEC 맞춰 신라 장수 인골·금동관 첫 공개

국가유산청은 경주 황남동 120호분 아래에서 새로운 목곽묘(덧널무덤)를 발굴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인골과 금동관,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 일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은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황남동 1호 목곽묘'로 명명된 이 무덤은 기존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 아래에서 발견돼 신라의 무덤 양식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내부에서는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 일부와 함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30대 전후 남성 장수의 인골이 큰 칼을 찬 채로 확인됐다. 또한, 부장품과 함께 순장된 시종 추정 인골 1구도 함께 발굴되어 당시 신라의 사회 위계를 엿보게 한다.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 일체는 양호한 상태로 출토됐으며, 말의 갑옷(마갑)은 신라 고분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것이다. 이는 5세기 전후 신라의 강력한 군사력과 중장기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자료다. 발굴 현장과 출토 유물은 APEC 정상회의 기간을 포함한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각각 황남동 390-1번지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경주 첨성대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가 상영되며, 구황동 원지 유적은 야간 조명을 설치한 '빛의 정원'으로 개방된다.

2025.10.20 09:51정진성

[유미's 픽] '케데헌' 인기, K-기업도 잇는다…美 뉴욕 물들인 '쿰' 덕에 韓 창업자도 '들썩'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여파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쿰(KOOM) 2025: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 가속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브리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진행된 '쿰 2025' 행사에는 올해 최대 규모인 1만 명 이상 관객이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된 '쿰' 페스티벌은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UKF)'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네이버, 대한항공 등 국내외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이 함께 후원했다. 이 행사에선 여러 국내 창업자·투자자·기업인이 참가해 K푸드, K팝, K뷰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AI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IIA)'에 참여한 스타트업 14곳도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VC 및 스타트업과 네트워킹·협력 기회를 가졌다. AIIA는 한국 인공지능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잠재 고객사·파트너사 대상으로 자사 AI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참관객들은 기업용 에이전틱 AI 솔루션인 '사이트버니'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이트버니는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B2B2C(기업이 다른 기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기업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 투자자 등과의 대화형 관계를 강화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시장은 기술 경쟁에서 '신뢰성' 기반의 상용화 경쟁으로 급격하게 전이 중"이라며 "이번 뉴욕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과의 기술·사업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쿰 2025'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농심 체험공간은 한국인보다 미국 현지인들이 더 많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스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가 그려진 '신라면' 패키지를 받을 수 있어 첫날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K-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 주최 측이 마련한 'K-뷰티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둔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신제품 샘플을 나눠줘 미국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쿰 2025'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K-팝'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도 자리가 가득 찰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에는 에픽하이, 소유, 샘김, 소향, 기리보이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현지에 방문한 기업인들은 'K-팝'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쿰 2025' 행사장에 마련됐던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선 성공한 한인 사업가, 기업가들의 강연과 미국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들이 펼쳐졌는데, 관람객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헬스케어 기업 눔(Noom) 공동창업자 정세주 의장은 "2030세대가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컨퍼런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커리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시기에 '쿰' 페스티벌을 통해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현지 시장 입지 확대 기반도 이번에 마련됐다. KOSA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뉴욕주 민관 초청 세미나·네트워킹(Soft-Landing in the U.S)'을 통해 뉴저지 기반 미국 혁신기관들과 체결한 4자간 파트너십(MOU)을 통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주경제개발청, 뉴욕시경제개발청, 뉴저지경제개발청 등 정부기관과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KOSA는 행사 현장에서 ▲뉴저지 대표 혁신기관 '테크 유나이티드(TechUnited : NJ)'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스튜디오 '베러퓨처랩스(BetterFutureLabs)' ▲벤처캐피탈 '테크 카운슬 벤처스(Tech Council Ventur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스타트업 네트워킹 및 투자 연계 ▲인재·교육 교류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AI 기업의 미국 동부 시장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쿰 2025' 고문 역할을 맡았던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세주 의장, 이기하 의장(사제 대표)를 비롯한 많은 서포트들의 노력이 모아져 3일 동안 성대하게 치러졌다"며 "한인 창업자 최고의 페스티벌이 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은 한국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입지를 넓히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현지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9 15:5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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