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신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천공항 철수, 신의 한 수?…롯데면세점, 나 홀로 미소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대형 면세점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진하던 실적이 공항 철수 이후 흑자로 돌아서면서 독보적인 1위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2분기 면세사업부 매출은 6천685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환율, 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형 다이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수수료 절감과 내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개별관광객(FIT) 및 단체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1조3천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으로 흑자를 냈다. 공항 나갔지만…롯데면세점, 나 홀로 흑자 시장에서는 롯데면세점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인천공항에서의 철수를 꼽는다. 덕분에 막대한 임대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7월 신라·신세계면세점에 밀려 입찰권을 따내지 못해 22년 만에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업권을 따낸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시장의 기대감이 몰리기도 했다.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후보자군 명단이 공개된 직후 거래일인 2023년 3월 20일 호텔신라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 2.18% 올랐다. 호텔신라의 경우 2023년 3월 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신라면세점의 2분기 매출은 8천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6천51억원이었지만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매출이 2천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26억원 축소됐다. 다만 현대면세점은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DF5 구역 입찰 당시 여객 1인당 임대료로 최저수용액(1천56억원)보다 약 5% 높은 1천109억원을 써내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여기에 동대문점 영업 종료 등 점표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시내면세점 키우고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 견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분기에도 면세사업에서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철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면세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출점을 지속한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중국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대만 암웨이 임직원 1천여명, 중국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올해 3월에만 해외 대형 단체관광객 5천명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하면서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22년 6% ▲2023년 13.1% ▲2024년 15% ▲2025년 1분기 26% 등으로 확대됐다. 해외사업도 호조세다. 해외영업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해외 공항 면세점은 8곳(괌·간사이·다낭·나트랑·하노이·오세아니아·창이·멜버른), 해외 시내 면세점은 3곳(도쿄긴자·시드니·다낭)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다이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도 긍정적이었다. 통상 다이궁에게는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반기에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 정책이 시행 예정으로 흑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무비자 정책으로 인해 확대될 수 있다면 면세점의 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단체 관광객 유입이 최대치에 달했던 2016~2017년의 면세점 중 단체 관광객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무비자 정책으로 이중 절반의 매출만 회복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면세점 산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16%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25.08.20 16:59김민아

신라면·새우깡에 케데헌 주인공이...농심, 넷플릭스와 한정판 제품 출시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 등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판매된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실제로 먹는 컵라면 디자인을 구현한 스페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농심은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극 중 반복적으로 등장한 라면과 스낵이 농심 제품을 연상시킨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협업이 현실화됐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작품 속에서 농심을 발견하고 즐겁게 공유해주신 덕분에 협업이 성사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K라면·K스낵의 맛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7월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을 '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확정했다. 신라면의 영문명 'SHIN'에서 따온 이 슬로건은 매콤한 맛이 주는 행복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5.08.20 10:37류승현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 혜택 강화…10박 투숙시 1박 무료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가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10박 투숙 시 1박 숙박권 증정 ▲추가 신라리워즈 포인트 제공 ▲캐세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10+1박'은 신라호텔·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 통합 무료 멤버십인 '신라리워즈' 회원 중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신라스테이 객실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첫 투숙일로부터 24개월 이내에 10박을 투숙할 경우, 신라스테이 1박 무료 숙박권을 증정한다. 신라리워즈 회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신라리워즈 3천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회원 전용 객실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투숙 중 혹은 다음 투숙 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와 손잡고 캐세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혜택도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한 캐세이 회원을 대상으로 1박당 300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신라스테이 전 지점 숙박 시 상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체크인 시점에 객실 및 패키지 결제 시 캐세이 실물카드 또는 디지털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마일리지 적립과 함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08.20 09:46김민아

글로벌 고객 잡아라…신라면세점, 홍보 모델로 배우 박형식 발탁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면세 업계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국내외 다양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배우 박형식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배우 박형식은 '보물섬', '닥터 슬럼프', '청춘월담' 등 출연작마다 장르의 한계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국내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2주간 퀴즈 프로모션 등 모델 선정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우 박형식과 함께한 홍보 영상을 보고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신라면세점 쇼핑 혜택과 모델 아크릴 디오라마를 증정한다.

2025.08.18 10:32김민아

농심, 상반기 영업익 8.4% 감소…판촉비·관세 부담

농심이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촉비와 원가 상승, 북미 시장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천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8.1%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조7천60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62억 원으로 8.4%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수출과 해외법인의 성장으로 매출은 소폭 개선됐으나, 판촉비와 매출원가 상승, 미국·캐나다 간 거래에서 발생한 관세 부담 등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5.08.14 16:02류승현

신라·신세계免 빠지고 中 기업 들어오나…인천공항-면세점 갈등 '평행선'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 간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면세점 측은 2차 조정기일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공항공사와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항공사는 검토할 여지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나서 갈등 봉합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차 조정기일 14일→28일로 연기…“조정 실패 시 철수 고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오는 28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신청한 임대료 조정에 대한 2차 조정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6월 1차 조정기일 당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4일로 2차 기일을 잡았지만, 한차례 조정기일을 연기한 것이다. 이들 면세점은 지난 4~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 1·2 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DF1·2)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조정신청서를 냈다. 이에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에 임대료 수준을 측정해달라는 감정촉탁을 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면세구역 재입찰 시 DF1, DF2의 입찰가는 현재 수준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감정이 나왔다. 현재 객단가가 유지된다면 출국객 수 증가에 따라 면세점이 해당 구역에서 올리는 매출이 연평균 4.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임대료를 고려하면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할 경우 면세점 철수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신라·신세계면세점 법률대리인인 대륙아주 관계자는 “공항공사 측과 협상을 해 합의가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없을 시 공항면세점을 철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면세점이 취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 ▲현재의 임대료를 감당하며 영업을 지속하거나 ▲막대한 규모의 위약금을 내고 공항에서 철수하거나 ▲본안 소송을 재판부에 해 법적 다툼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다만 공항공사 측은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검토할 여지가 없다”며 “2차 조정기일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 통보된 것은 없다”면서 “공기업이기 때문에 변경 사유가 없다면 임대료를 감면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CDFG 입성 가능성 솔솔…업계 “정부 개입 필요” 업계에서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한다면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중국 기업이 이 빈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이다. 실제 CDFG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1~4구역에 입찰 제안서를 냈지만,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의 입찰가에 밀려 떨어진 경험이 있다. CDFG는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2022년 1위, 2023년엔 2위를 기록한 대형 업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만일 신라와 신세계가 위약금을 물고 철수하면 같은 자리에 재입찰을 한다고 해도 공항공사 입장에서는 패널티를 줄 것”이라며 “중국국영기업이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들어오면 통신이나 전산, 보안 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공항공사와의 협상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조차 거부하는 공항공사와의 대화 자리라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넥스트 스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항면세점은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존이 걸려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2025.08.12 15:46김민아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조식 강화…계란요리 10종 선보여

서울신라호텔은 '더 파크뷰' 조식 인기 메뉴인 '계란 섹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총 10가지 메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계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드 에그'와 '포치드 에그'는 제주 재래 품종 '구엄닭'이 낳은 유정란으로 고급화했다. 보일드 에그(삶은 달걀)는 백색란·청란·백봉오골계란·무항생제란 등 4가지 종류의 계란으로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그 베네딕트'는 ▲햄 시금치를 넣은 '에그 플로렌틴' ▲연어를 넣은 '에그 헤밍웨이' ▲아보카도 소스와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그린 스피어 베네딕트' 등 3종을 개발해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리틀 에그(Little Egg) 초청 프로모션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프랑스식 달걀 타르트인 '키쉬 로렌' ▲바삭하게 튀긴 계란반죽을 브리오슈 번에 올린 '에그 카츠' ▲브리오슈 빵에 반숙 노른자를 더하고 토마토소스로 마무리한 '에그 로스코' 등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건강한 조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시즌 스무디'와 '건강 주스', '시그니처 브레드'도 선보인다. '시즌 스무디'는 바나나, 케일, 오이가 들어간 '그린 스무디'를, '건강 주스'는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드는 '프레시 ABC 주스'로 구성했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프랑스 장인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만든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제공한다.

2025.08.08 11:00김민아

"형평성 때문이라지만"…신라·신세계 면세점 한숨 쉬는 까닭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 논의가 사실상 결렬되면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양사가 고환율·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형평성을 이유로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업계는 2차 조정 합의 테이블에만이라도 나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임대료 인하 조정 사실상 결렬…“조정엔 참여해야”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5월 각각 법원에 임대료를 인하해달라는 내용의 조정 신청을 냈다. 이들은 고환율에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된 것을 이유로 제 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지방법원에서 1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 차만 재확인한채 마무리됐다. 공항공사는 다른 상업시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인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14일 2차 조정이 예정돼 있지만, 공항공사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의 조정 결렬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조정 결과를 사실상 수용할 수 없어서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며 “상가 임대차 보호법의 차임 증감에 대한 요구 항목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과는 관련이 없어 법적으로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업계는 중재 절차 자체를 거부하는 공항공사의 태도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의 중재에 맞춰 조정을 통한 협의는 해야하지 않느냐”며 “지금 면세점은 희망퇴직까지 단행하며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고 공항공사가 면세점들과의 협의에 적극 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 매출은 회복세…면세점은 '적자 늪'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는 것은 공항 면세점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내야 하는 임대료만 높아지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해 산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 임차료도 늘어나는 구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공항 이용객 수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객 실적은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은 3천636만명이고 운항은 20만7천959회로 집계됐다. 여객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공항공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3천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 수익 중 비항공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내외로 알려져 있다. 아태지역 평균이 49%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23년 기준 상업시설 전체 임대료의 60%를 면세점이 부담했다. 반면 면세점업계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는 25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지만, 매출은 1조854억원으로 9.5% 감소했다. 업체별 실적도 부진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면세(TR) 부문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전 분기(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상반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디에프에 대해 “면세점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시내점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

2025.07.30 16:11김민아

신라면세점, 카카오와 손잡고 대학생 전용 면세 혜택 선보여

신라면세점은 카카오와 손잡고 '톡학생증' 제휴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톡학생증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에서 발급하는 디지털 신분 증명 서비스다. 신라면세점은 톡학생증을 연동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 할인(최대 1만원 한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전용 신라선불 5천원(매월 1회) ▲골드플러스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는 신라면세점과 카카오 톡학생증의 제휴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톡학생증을 연동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포인트 총 300만원의 경품을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톡학생증 연동 내역을 인증 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향수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미니어처 향수를 제공한다. 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에서 마케팅 수신 동의 및 신라면세점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춘식이 리유저블 백'과 '신라프렌즈 키링'을 증정한다.

2025.07.30 09:57김민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면세사업 특허 갱신 신청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오는 12월 만료 예정인 면세사업 특허 갱신을 위해 관세청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적자 구조에서도 벗어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수요 증가 ▲동남아 및 중국 관광객의 유입 확대 ▲용산 지역 외국인 방문 증가 ▲상품군 재정비 ▲내외국인 마케팅 전략 등이 꼽힌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하반기 정부가 검토 중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 전환 가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외국인 전담 여행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아웃바운드 에이전트들과도 직접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리단길, 하이브 본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등 인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연결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K-라이프스타일 코스를 구성하고 세븐럭 카지노와 아이파크몰, 호텔 등과 연계한 반나절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실제 주말 기준 외국인 방문객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허 갱신을 기점으로 용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09:26김민아

신라면세점, 럭셔리 아이웨어 '린드버그' 단독 입점

신라면세점이 덴마크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 '린드버그(Lindberg)'를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린드버그는 덴마크 장인 작업실에서 시작된 아이웨어 브랜드로, 초경량 소재와 나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정교한 제작 공정으로 탁월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지난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국내 면세점 단독 매장을 오픈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최초 온라인몰을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선보인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린드버그 인기 선글라스 총 22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출국 최대 3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린드버그는 신라인터넷면세점과 함께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제1여객터미널 동편 25번, 26번 게이트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7.18 09:37김민아

면세 쇼핑하고 '비트코인' 받자…신라면세점, 빗썸과 행사 진행

신라면세점은 이날부터 출국하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행사 '드랍더비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드랍더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협업해 진행하는 행사로 신라면세점 선불카드부터 빗썸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행사 기간 빗썸 랜덤 예치금과 함께 최대 5천만원에 달하는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코드를 발급받아 빗썸 애플리케이션 쿠폰함에 입력하면 1천원에서 최대 10만원의 예치금을 제공한다. 또 신라면세점 온·오프라인 지점 어디서든 1달러만 구매해도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5천만원부터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00만원 등 총 111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신라면세점 고객이 빗썸에 신규 가입하고 계좌를 연결하면 신라면세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 3만원과 함께 빗썸 지원금 5만원을 포함해 총 8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고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2025.07.14 11:05김민아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업계 간 임차료 인하 문제를 두고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경영 환경 악화를 이유로 임차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는 형평성 등의 이유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적자 누적…신라·신세계면세점 “임차료 인하” 요구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임대료 조정 신청 기일에서 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법원에 임대료를 인하해달라는 내용의 조정 신청을 냈다. 이들은 고환율에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된 것을 이유로 제 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은 고정 임차료를 납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해 산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 임차료도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 2023년 면세 특허권 입찰 당시 신라면세점은 최저 수용 금액보다 최대 68%, 신세계는 최대 61% 높은 금액을 써내 운영권을 따냈다.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1인당 여객 수수료 기준은 5천300~5천600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제선 출발 여객은 297만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시한 여객 1인당 수수료(약 1만원)를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월 임차료는 약 3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이들이 임차료 인하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오랜 적자가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지난해 3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신라면세점은 50억원, 신세계면세점은 23억원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면세점 임대료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 공항도 있다. 홍규선 동서울대 관광학부 교수가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한 'K면세 위기와 공항의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입찰을 통해 입점한 대기업 사업자에 대해 임차료를 15% 감면해주고 있다. 업계·인천공항 “형평성 문제” 인천공항공사 측은 임차료 인하 조정안 수용 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면세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차임 감액 요건 미충족 ▲입찰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임차료 인하안을 받아들인다면 '일단 높게 가격을 불러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뒤 업황 악화를 근거로 내려달라고 요청하면 된다'는 생각이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 간의 갈등이 길어질 경우 면세점들의 인천공항 철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수익이 줄어들자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임차료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인천공항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공항면세점 탑승동 임대계약과 관련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중 일부를 반납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조정 기일이 남았고 결론이 나지 않아 기다려본다는 입장”이라며 “해외 주요 공항들도 임차료 인하·지원금 지급 등 지원책을 실시하는 것처럼 인천공항도 낮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4 16:59김민아

신라면세점, 파라다이스시티와 외국인 관광객 공동 유치 나서

신라면세점이 파라다이스시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 공동 유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신라면세점과 파라다이스시티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협력한다. 양사가 오랜 기간 면세점 및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멤버십 업그레이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블랙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라면세점과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8월 14일까지 공동 프로모션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인천공항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300명 이상에게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과 씨메르·원더박스 바우처,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룸앤패브릭 스프레이' 등 경품을 증정한다. 또 프로모션 참여자 전원에게 신라면세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오는 3분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양 사가 가진 면세점 및 복합리조트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7.02 09:49김민아

"불닭 잡아라"…농심, '신라면 툼바'로 해외 공략 사활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산에 새로운 수출 전용 생산기지 '녹산 수출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 내 여유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4만8천100㎡(약 1만4천500평) 규모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완공 후 3개 라인을 우선 가동해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출물량을 전담해 왔던 부산(6억개)과 구미 수출 생산량(1억개)에 더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난 12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라인 증설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물류 역량도 강화한다. 농심 최근 2천290억원을 투입해 울산삼남물류센터 건립에 나섰다. 지난 12일 기공식을 열었으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면적 약 4만6천700㎡(약 1만4천평), 연면적 약 16만6천700㎡(약 5만평)의 지상 5층 규모다. 향후 농심의 국내외 물류 수요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생산·물류 인프라 확장은 해외사업 비중을 현재 40%에서 6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농심의 기업가치제고 계획 일환으로 보인다. 농심은 면류 사업에서는 7개 핵심 국가를 집중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고성장&매운맛 공략 ▲최대 시장 규모&강한 제품 혁신 추구 ▲높은 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제품·채널·마케팅 혁신 등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물이 없는 볶음면 종류인 신라면 툼바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제일기획과 손을 잡았다. 제일기획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광고를 맡았던 광고대행사다.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지난 4월부터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오는 11월에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편의점 및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신라면도 해외 공략에 동참 중이다.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에 '신라면 분식'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이는 페루 마추픽추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매장이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여행지에서 라면의 매운맛과 브랜드를 알리는 글로벌 체험 프로젝트로 매장에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인기 제품을 비치해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라면바'를 마련했다. 농심이 이처럼 글로벌 공세에 나선 것은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농심이지만 수익성에서는 삼양식품이 앞서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1천340억원으로 농심(561억원)의 2배 이상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툼바 신라면' 해외 침투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월마트 및 코스트코와의 기존 입점 협의 시점은 6월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실질적인 입점 파급 효과는 3분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24 15:57김민아

"中 단체 관광객 온다"…설레는 면세업계

침체의 터널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면세업계가 하반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비자 면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중국 면세유통기업인 '중국여유그룹'(CTG)과 비즈니스 미팅을 각각 진행했다. CTG는 중국면세점그룹(CDFG)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CDFG는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으로 중국 관광지인 하이난섬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2022년 1위, 2023년엔 2위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8일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및 모기업인 중국여유그룹 임원진과 만났다. 양 사는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호텔, 관광지 등 관광 분야에 대한 교류 및 협력을 의논했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날인 지난 19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잇따른 회동은 오는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부는 방한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오는 3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상호적 조치이기도 하다.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업황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2분기(58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 중단, 점포 효율화 작업 등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해석된다. 신라면세점은 1분기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439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다른 국가 관광객들보다 객단가가 높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중국과의 관계 복원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호텔신라와 신세계 등 면세 관련주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목표가를 이전 대비 10.3% 높인 21만5천원을 제시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 면세점 매출이 10% 안팎으로 증가하고, 해외공항의 경우 임차료 감면 협의가 완료되며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한시적으로 (중국 여행객의) 무비자 단체관광이 허용된다면 개별 여행객과 소형 다이고 중으로 고객 믹스가 변화되면서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06.20 16:03김민아

신라호텔,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1년 만에 회원수 10% ↑

신라호텔은 통합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Shilla S)'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신라에스 1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라호텔이 지난해 선보인 '신라에스'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브라운(Brown)과 블랙(Black) 2가지 타입으로, 고객의 호텔 이용 빈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신라에스 브라운'은 기본형 멤버십으로 기본 제공 바우처는 객실 1박 숙박권 또는 레스토랑 40만 포인트 이용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신라에스 블랙'은 호텔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레스토랑 연간 무제한 할인과 우선 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1년 만에 '신라에스' 가입자는 약 10% 늘었으며 신라에스 브라운의 객실형과 식음형 가입 비중은 각각 42%, 58%로 나타났다. 호캉스를 선호하는 고객은 '객실형'으로 객실 1박 숙박권과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모두 받았으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즐기는 고객은 '식음형'으로 실속을 높였다. 신라호텔은 다음 달 31일까지 통합 유료 멤버십 론칭 1주년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및 재가입 고객에게 서울 또는 제주신라호텔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객실 전용 5만 포인트 이용권을 제공한다. '숙박권' 및 '다이닝 이용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9명에게 ▲서울신라호텔 또는 제주신라호텔 디럭스룸 1박 숙박권(1명) ▲다이닝 10만 포인트 이용권(3명) ▲다이닝 5만 포인트 이용권(5명)을 지급한다.

2025.06.20 09:28김민아

신라면세점, 중국여유그룹과 협력…유커 모신다

신라면세점이 중국여유그룹(China Tourism Group, CTG)과 협력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중국여유그룹 경영진과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회동에는 중국여유그룹 류쿤(Liu Kun) 부총장, 장리쥔(Zhang lijun) 부총경리, 요우청(You cheng) 연구원장, 왕옌광 (Wang yanguang) 부총경리 및 호텔신라 김준환 TR부문장(부사장), 김보연 TR부문 마케팅팀장(상무), 윤재필 TR부문 국내영업팀장(상무)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중국여유그룹은 4대 핵심 사업인 ▲여행 서비스 ▲여행 상품 및 채널 ▲여행 자원 및 시설 ▲여행 금융을 중심으로 다각화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자회사인 중국면세점그룹(China Duty Free Group, CDFG)은 198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면세 기업이다. 이번 교류는 글로벌 면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위한 것이다. 중국여유그룹에서는 한국 면세 업계의 발전 현황과 운영에 대해 답사하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 환경 재정비와 특화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오는 3분기부터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8 09:34김민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 '다이슨' 단독 매장 개점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다이슨(Dyson)'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아시아 공항 면세점에 위치한 유일한 다이슨 매장으로, 고객들은 신라면세점에서 다이슨의 인기 뷰티 제품을 전문가 상담과 함께 체험해보고 공항에서 출국 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다이슨' 매장에서는 다이슨의 대표 제품인 '에어랩'을 포함해 총 8종을 판매한다. 또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헤어 스타일링할 수 있는 다이슨 슈퍼소닉과 에어랩 등 인기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신라면세점 단독 제품으로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인천공항점과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52번과 254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다이슨 매장에서는 '에어랩 오리진' 또는 '에어스트레이트' 구매 시 트래블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제2여객터미널 252번과 254번 게이트 근처에 마련된 다이슨 전시존 방문 후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도 선착순으로 다이슨 헤어 제품 샘플을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에어랩 오리진' 구매 시 헤어 스타일링에 사용하기 좋은 '라운드 볼륨 브러시'를 증정하며, 헤어 기기와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2025.06.13 10:08김민아

객실 90% 이상이 오션뷰…신라모노그램, 강릉에 첫 선

신라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국내 처음으로 '강릉'에 들어선다. 신라모노그램은 다음 달 31일 강릉 안목 해변에 신라호텔의 어퍼업스케일이자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국내 처음으로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어퍼업스케일은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 말이다. 5성 체제 외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전 연령층 고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6개 타입의 호텔 객실과 ▲8개 타입의 레지던스 객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23개의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객실 90%가 안목 해변을 대표하는 오션과 파인(솔밭) 뷰를 동시에 갖췄다. 호텔은 총 315실 규모이며, 5층 전체 객실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객실'로 꾸몄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룸과 패밀리 베드가 있는 가족을 위한 객실로 마련했다. 총 602실에 달하는 레지던스는 리조트형으로 모던한 디럭스 객실은 물론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스위트 객실로 조성했다. 커플 고객을 위해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자쿠지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 전용 테라스와 수영장이 있는 '테라스 스위트' 객실을 갖췄으며 객실 내 즐길 거리를 마련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다양한 레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부대시설에도 힘썼다. 어린이 프리미엄 놀이 공간인 '리틀 모노그램'을 조성했으며 친구 및 가족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파티 룸'뿐 아니라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미디어 룸'과 골프 고객을 위한 '스크린 골프' 시설도 구비했다. 아울러 ▲다이닝 시설 ▲실내외 수영장 ▲스파 파빌리온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위치한 안목 해변은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강릉의 유명 관광지다. 강릉역에서 차량으로 약 8분,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 신라모노그램 관계자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강릉에 국내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이 진출하게 됐다”며 “휴양과 레저를 위한 객실과 부대시설은 물론 관광지와의 접근성까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2 10:27김민아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데이터 주권] 韓, 데이터 인프라는 '최고'...정책 방향은 '미흡'

배경훈 장관 "국가 암호체계,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시장 도전 지속, 게임스컴은 큰 기회"

韓 스테이블코인 규제없는데…서클, 왜 은행·거래소 만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