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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프로 출시 첫날 '가격역전'...228만원 갤Z8폴드가 더 쌌다

“아이폰18 프로는 지원금이 최대 85만원 정도예요. 갤럭시Z8폴드는 한 달 전보다 조건이 훨씬 좋아져서 출고가에서 120만원 넘게 빠집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개통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아이폰 신제품을 보러 온 소비자들로 매장이 붐비는 가운데 판매점에서는 아이폰보다 갤럭시Z8폴드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상가 내 판매점 5곳을 둘러본 결과 아이폰18 프로에는 최대 85만원의 지원금이 제시됐다. 공통지원금 45만원에 번호이동 추가지원금 4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최대 지원금을 적용하면 출고가 199만원인 아이폰18 프로 256GB의 단말 구매가는 115만원이다. 조건은 24개월 약정과 월 10만원대 고가 요금제 6개월 사용이다. 이후에는 월 4만~5만원대 요금제로 낮출 수 있었다. 처음부터 낮은 요금제를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도 줄었다. 같은 통신사를 유지하는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 조건이 유리했다. 번호이동 때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은 최대 40만원이었지만 기기변경은 25만원으로 15만원 차이가 났다. 프로맥스는 더 비싼데 지원금 19만원 적어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출고가가 더 높지만 지원금은 오히려 적었다. 256GB 모델 출고가는 219만원으로 프로보다 20만원 비싼데, 공통지원금 26만원과 추가지원금 40만원을 합친 최대 지원금은 66만원이었다. 아이폰18 프로보다 19만원 적은 수준이다. 이를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53만원이다. “프로보다 비싼데 왜 지원금은 더 적냐”고 묻자 한 판매점 직원은 “프로맥스를 사야 하는 사람은 가격이 높아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음 달 나올 329만원짜리 아이폰 듀오도 기기 값에 비례해 지원금이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가격을 묻자 이 직원은 오히려 갤럭시Z8폴드를 권했다. 그는 “아이폰 듀오는 최대 지원금을 적용받아도 200만원 중후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폴더블폰을 구매하려는 거라면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간 폴드도 괜찮다”고 말했다. 228만원 갤Z8폴드가 108만원, 아이폰 프로보다 싸졌다 여러 판매점에서 확인한 갤럭시Z8폴드 지원금은 아이폰18 프로보다 컸다. 같은 수준의 고가 요금제와 번호이동 조건을 적용하면 공통지원금 50만원에 추가지원금 70만원을 더해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출시 초기 30만원 안팎이던 추가지원금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판매점 설명이다. 갤럭시Z8폴드 256GB 출고가는 228만원이다. 아이폰18 프로 256GB보다 29만원 비싸지만 최대 지원금을 적용한 단말 구매가는 108만원으로 떨어진다. 출고가가 더 비싼 갤럭시Z8폴드가 유통 현장에서는 아이폰18 프로보다 오히려 7만원 싸진 셈이다. 아직 아이폰 듀오의 국내 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아 실제 구매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판매점에서는 329만원에 이르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최대 지원금이 붙더라도 갤럭시Z8폴드와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차이는 폴더블폰을 기다리던 일부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간 국내 갤럭시Z8폴드 판매량은 직전 주보다 약 10% 늘었다. 업계에서는 두 제품의 가격 차이뿐 아니라 아이폰 듀오를 실제로 받기까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8폴드보다 두껍고 무겁다는 점 역시 일부 대기 수요가 갤럭시Z8폴드로 이동한 배경으로 꼽힌다.

2026.09.19 07:21홍지후 기자

갤럭시S26 사러 신도림 갔더니…"한 달 뒤 오세요"

“통신사 지원금은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거든요. 다음 달에 오세요.” 6일 오전 찾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상가. 지난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이 끝난 이튿날 '갤럭시S26 울트라' 구매를 문의하자 매장 직원들은 입을 모아 공통지원금 금액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오는 11일 갤럭시S26 시리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날 확정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공통지원금은 12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23만~25만원 선이었다. 한 매장 직원은 “공통지원금은 한 달 지나면 40만~50만원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발걸음을 옮겨 찾은 다른 매장 직원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신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적어도 한두 달 있어야 지원금이 오른다. 패턴이 그렇다”면서 갤럭시S25 울트라의 공통지원금 변동내역을 보여줬다. 실제 지난해 2월 초 S25 출시 초기엔 지금과 비슷한 20만원이었지만, 한 달이 지난 3월 중순엔 50만원으로 올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출시 초기보다 대중의 관심도나 기대가 낮아지고, 단말기 공급이 원할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후 공통지원금을 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가 요금제 쓴다면 번호이동·공통지원금 선택 유리 2년 약정 기간 10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쓰지 않을 경우 요금제 25%할인 보다는 공통지원금을 받는 게 이득이다. 5만원 대 저가 요금을 쓸 경우 선택 약정 25%로는 2년간 20만원 대 할인을 받지만 공통지원금은 시간이 지나면 50만원 대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지원하는 공통지원금 외 대리점, 판매점 등 매장 자체 유통망 지원금(추가 지원금)은 시간이 지나도 대동소이하다. 다만 통상적으로 '기기변경'보다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번호이동'을 할 때의 유통망 지원금이 더 높았다. 일례로 한 매장에선 기기변경을 할 땐 50만원의 유통지원금이, 번호이동을 할 땐 60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한 매장 직원은 “통신사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번호이동 시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갤럭시S26 시리즈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갤럭시S26 256GB 용량 기준 가격은 부가세 포함 125만 4000원, 512GB 150만 7000원 ▲갤럭시S26+ 256GB 145만 2000원, 512GB 170만 5000원이다. ▲갤럭시S26울트라는 256GB는 179만 7400원, 512GB는 205만 400원, 1TB가 254만 5400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35만대로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역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전 판매 기간 내 갤럭시S26 울트라 판매 비중은 약 70%로 조사됐다.

2026.03.06 17:15홍지후 기자

위약금 면제 막판..."공짜폰인데 기계가 없네요"

“보조금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정작 핸드폰이 없네요.” 지난 10일 오전 11시경 방문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상가. 오는 13일까지 KT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되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매장은 인기 모델의 재고가 품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장은 면제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단말기를 바꾸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이곳을 찾은 박 씨는 “핸드폰 바꿀 생각은 없었는데 최신폰이 공짜라고 해서 왔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제일 좋은 조건이 있으면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폰17, 갤럭시S25, 갤럭시Z플립7 등 애플, 삼성의 주요 플래그십 모델은 '공짜'였다. 일부 매장에선 5만~10만원 페이백을 해주기도 했다. 230만원대 갤럭시Z폴드는 70만~80만원, 170만원대 아이폰17프로는 30만~4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중저가 요금제 쓴다면 KT 기기변경이 유리” 갤럭시S25는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KT 기기변경(기변)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 시 모두 공짜였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후 11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해야 했다. 기존 KT 가입자가 기변을 한다면 6개월간 11만원 대신 6만원대 요금제 이용 조건을 걸었다. 아이폰17은 KT 기변 시 약 13만원 정도의 단말 요금이 있지만, 고가 요금제 6개월 이용 기간이 없어 이득인 셈이다. 매장 직원은 “중저가 요금을 쓰던 기존 KT 가입자라면 번호이동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하느니 남는 게 낫다”고 했다. KT는 보조금 올리고 SKT·LGU+는 내리고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경쟁사가 번호이동에 열을 올리는 반면에 KT는 기변 보조금을 계속 상향하며 기존 가입자를 붙잡고 있다. 이날 낮 12시, 'KT가 갤럭시S25 보조금 5만원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문의하자 '지금은 재고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매장 직원은 “갤럭시S25는 지금 주문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KT가 갤럭시S25 중심으로 보조금을 공격적으로 올렸고, 여기에 기변 수요가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KT 기변 보조금은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13일까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기기를 좀 늦게 받아도 된다면 다음 주에 와도 된다”고 귀띔했다. 다른 매장은 아예 갤럭시S25 재고가 없었다. 직원은 “KT 기변 재고는 이틀 전에 다 마감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보조금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직원은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번호이동 시 갤럭시S25 기준으로 30만~40만원 대 페이백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최대 10만원”이라며 “다음 주까지 번호이동 보조금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13일이 지나면 가격이 오를 걸로 예상하는 소비자는 지원금이 줄어들더라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심리를 공략해 보조금을 점점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11 08:54홍지후 기자

통신사 갈아탈까...번호이동에 보조금 쏠렸다

“어딜 가셔도 번호이동이 유리합니다.”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집단상가 판매점 직원들이 한결같이 건넨 말이다. 번호이동 가입 조건에 훨씬 더 많은 보조금을 제시했다. 단통법이 폐지되고 번호이동에 보조금이 쏠리는 현상이 본격화된 셈이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에 따른 차별이 허용되면서 통신사들이 단통법 시행 이전과 같이 타사 가입자를 빼앗는 번호이동에 집중했다. 이날 출시된 출고가 237만9천300원의 갤럭시Z폴드7 256GB 기준으로 번호이동에는 116만~133만의 할부원금이 제시됐다. 공통지원금 50만원을 고려하면 유통망 추가지원금으로 70만원 안팎이 주어진 것이다. 반면 기기변경으로 같은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150만원을 내야 한다. 동일한 조건의 공통지원금에서 유통망 추가지원금이 절반으로 줄었다. 신규 출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도 같은 분위기다. 아이폰16프로 역시 기기변경보다 번호이동에 더 많은 유통망 추가지원금이 제공되면서 실제 지불해야 하는 기기 값이 배로 차이가 났다. 저장용량 256GB 기준 출고가 169만4천원의 아이폰16프로는 번호이동으로 가입할 때 할부원금이 25만원, 기기변경으로 가입하면 할부원금이 50만~55만원이 제시됐다.

2025.07.26 16:02진성우 기자

"아이폰16이 공짜요?"...위약금 면제 막판에 보조금 전쟁 터졌다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기일이 막판에 이르면서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좀처럼 값이 내리지 않는 아이폰까지 공짜폰으로 풀렸다. 대표적인 이동통신 집단상가로 꼽히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아이폰 16, 현금 완납 시 공짜'라는 광고지가 먼저 눈에 띈다. 휴대폰 구매를 희망하자 이어진 상담에서는 “아이폰16 기기 값이 0원”이라면서, 그 이상의 기종은 차액만큼만 현금으로 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고가 요금제에 보조금 대거 투입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가입자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SK텔레콤 번호이동 조건으로 약 140만원의 보조금이 안내됐다. 단, 6개월간 10만원대 요금제를 유지하고 그 이후로 4만원대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조건이 제시됐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6 128GB에 125만원, 256GB에 140만원 등 출고가를 넘어서는 수준의 보조금을 제시하면서 공짜폰이란 설명을 이어갔다. 또 색상과 저장용량은 소비자가 선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오갔다. 매장 별로 보유한 재고에 따른 문제인데 대규모 보조금이 책정되면서 일부 인기 모델의 품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매장 직원은 “갑자기 공격적인 정책이 나왔다”며 “원래 한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면 다른 통신사도 반응할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부가서비스에 달라지는 보조금 규모 KT,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에도 10만원대 6개월 유지 조건에 140만원 수준의 보조금은 유사했다. 공시 지원금 50만원, 단통법 폐지 논의가 오갈 때 등장한 전환지원금이 10만원, 그리고 매장이 운영하는 추가 지원금을 비롯해 판매장려금(리베이트)에서 80만원 가량이 책정되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짜로 만들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무제한 요금제가 시작되는 월 6만~7만원 요금제에도 고가의 보조금이 투입됐다. 결코 저렴한 요금제가 아니지만, 월 10만원대 요금제에 140만원의 보조금과 월 6만~7만원 요금제에 120만원의 보조금은 비교할 필요가 있다. 보조금으로 스마트폰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을 때 부가서비스를 꼭 살펴야 한다. 요금제와 기기 종류가 같은 조건이더라도 부가서비스의 유무에 따라 비용 부담 수준이 크게 바뀐다. 예컨대 월 1만원대 부가서비스를 3개월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과 월 3만원대 부가서비스를 3개월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부가서비스 유지 기간까지만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많게는 10만원 가까이, 즉 고가요금제 한 달 값을 더 치러야 하는 조건이 붙기도 한다.

2025.07.13 07:28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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