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력기업 신남방 국가 시장 개척 나서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 한국전력은 베트남을 비롯한 신남방 국가 전력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국제전시장에서 '2023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ELECS)'는 국내외 발전·송배전 기자재,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기자재 분야 기업 176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인 215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전시회는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개최 장소를 옮겨 열리는 첫 전시회로 베트남 북부 전력시장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전시회에는 한전·LS일렉트릭·한전KDN·한국전기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 등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참가해 K-전력산업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베트남기계전기협회(HAMEE)와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에서 단체관으로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7천여 명의 베트남·신남방 국가 유력 바이어가 방문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열려 국내 전력기업의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출 촉진 마케팅을 펼쳐 약 1억5천만 달러 규모 상담이 기대된다. 17일과 18일 열리는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한전·두산에너빌리티·LS일렉트릭에서 지능형디지털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이용한 탄소저감 기술 등 전력산업의 최신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등 베트남과 신남방 국가들에 K-전력산업의 수출에 나선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베트남 일렉트릭에너지쇼'는 K-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전력·에너지 시장의 친환경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전문 플랫폼”이라며 “우리 기업의 원활한 현장마케팅과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