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수요-공급 기업 매칭…환경기술 실증 장 마련
녹색혁신 신기술을 개발한 환경기업과 이 신기술을 적용해 환경을 개선하려는 기업을 연계해 주는 '환경기술 실증의 장'이 개최된다. 환경부는 18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녹색혁신 신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공급기업 84개사와 수요기업 63개사 등 총 147개사가 교류하며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사전신청으로 모집한 기업을 이번 행사에 초청, 이번 행사 결과와 연계해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올해 환경부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된 녹색산업 육성 방안 가운데 하나로 녹색혁신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 환경산업 기업과 환경설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의 연결을 지원하고 기술 실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실증 자료가 없는 중소환경기업이 기존 기술과 경쟁해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녹색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해 새로운 녹색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녹색혁신 신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안으로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은 “녹색혁신 신기술이 적용된 설비는 사업장 내 실증 실적이 부족해 수요처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환경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