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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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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산지 직거래 '디어니언', 중기부 팁스 선정돼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스타트업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이 최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디어니언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추가적으로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1억 원) 등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어니언의 팁스과제는 '신선식품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통합 구매 솔루션' 구축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신선식품 버티컬 AI 에이전트 구축 ▲가격 변동성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개발 ▲외식업자 구매 니즈에 기반한 신선식품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창립 직후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이 회사의 핵심 서비스인 산지 직거래 커머스 플랫폼 '파라도'는 외식사업자들이 필요한 식자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신선식품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인 '보이도'는 생산·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디어니언은 현재 전국 30개 이상의 주요 산지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연간 18만 톤(8,000억 원 규모)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파라도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매출 10억 원,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했으며, 가입자 구매 전환율 62%, 재구매율 94%, 월 평균 객단가 127만 원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8년까지 연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연 매출 2천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도와 보이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신선식품을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는 K-푸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표는 "신선식품 구매 가격 모니터링, 구매 시기 의사결정 지원, 해외 판로 연결, SaaS 서비스 제공 등 외식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외식 사업자들의 수익 창출과 성장을 돕고, 나아가 국내 신선식품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1.07 14:49백봉삼

소비기한 큰 글씨로…식품표시 기준 개정

앞으로 식품의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등 e라벨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한된 식품 포장 면적에 표시되는 정보의 증가와 작게 표시된 글자 등으로 인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식품 표시의 가독성을 높여 잘 보이게 해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식품유형, 용기·포장재질, 보관방법 표시정보만 e라벨로 제공할 수 있었지만, 일부 영양성분이나 원재료명, 업소 소재지, 용기·포장재질 등 표시정보까지 e라벨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 열량·나트륨·당류·트랜스지방 등 일부 영양성분과 배합비율 기준 상위 3순위의 원재료명은 식품의 용기·포장에 인쇄 표시해야 한다. 또 e라벨 적용으로 식품의 표시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제품명,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보관방법 등 중요 정보의 글자 크기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확대하고 글자 폭을 기존과 같은 90%로 유지해 글자를 잘 보이게 표시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는 식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업계는 포장지 교체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다”며 “포장지 교체 감소로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소비자가 제품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식품 안전 정보와 건강·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푸드QR)를 운영하고 있다.

2025.01.03 11:03김민아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더 나은 세상 만드는 데 최선”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 2025년의 문을 열며 지난 한 해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애써 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처는 '과학, 현장, 협력'의 가치 아래 '규제 과학', '규제 혁신', '규제 외교'에 정책적 우선 순위를 두며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 시행으로 규제과학의 기틀을 공고히 했고, 규제혁신 3.0을 통해 시대에 뒤처지며 국민 일상을 불편하게 했던 낡은 규제들을 개선하였습니다. 또 한미 공동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개최로 인공지능 의료제품의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고, 매운맛 라면의 덴마크 수출길도 다시 여는 등 규제가 산업에 힘이 되는 규제 외교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마약류 중독자 재활을 위한 '함께한걸음센터' 전국 확대(17개소) 설치와 같이 안전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불과 7년 만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같은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나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 대외 교역 불확실성 증가 등의 환경 변화는 금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적 수요를 제시하고 그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처는 새해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네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하며,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유통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고,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를 해 나가겠습니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하고, 식중독 유발 위험이 높은 품목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 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안심 일상을 만들겠습니다. '한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을 구축하여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식의약 안전정보에 대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식생활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과 영양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로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하겠습니다.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넷째, 신뢰받는 식의약 행정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으로 스마트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은 뛰어난 통찰력으로 지혜롭게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나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와 식약처 모든 직원들은 올 한해도 변함 없이 정책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국민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는 성숙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안전만 생각하겠습니다.

2025.01.02 09:36조민규

흑백요리사부터 희망퇴직까지…다사다난 유통가

2024년 국내 식·유통업계는 어느 해보다 희비가 엇갈렸다. K-푸드와 K-뷰티 열풍으로 식품과 화장품 업계는 승승장구했지만, 내수 침체로 유통가는 희망퇴직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며 농식품 가격 인상이 잇따랐고 거대 유통 기업인 롯데는 때아닌 루머에 역대급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유통 공룡들은 다양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등판시키며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장바구니 물가 치솟고 K푸드·K뷰티 '승승장구' 올해에도 이상 기후 현상으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원재료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월 배추 한 포기당 평균 가격은 9천원까지 상승했다.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 김치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기후 영향을 받은 것은 토마토도 마찬가지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토마토 생장에 원활하지 않아 공급에 문제가 생기며 맥도날드는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를 판매했고,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서브웨이는 제품에 들어가는 토마토 슬라이스 개수를 줄이기도 했다.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등은 카카오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 제품 가격을 10% 가량 인상했고 커피 생두 가격 인상으로 동서식품과 스타벅스 등 커피 업체도 가격을 조정했다. 고물가로 내수 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 식품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11억3천840만달러(약 1조6천75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2억5천만달러(약 3천6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큰 인기를 끌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금액 9천638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중국 현지 생산공장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93억 달러(약 13조97억원)로 역대 최대였던 2021년 연간 수출액(92억 달러)을 상회했다. 사상 첫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다. '인디 브랜드'가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알엑스·티르티르·아누아·조선미녀 등 인디 브랜드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뷰티분야 상위권을 차지했다. 식·유통 관통 키워드는 '흑백요리사'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인기를 끌며 셰프 모시기 쟁탈전이 전개됐다. 흑백요리사 제작을 지원한 편의점 CU는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밤 티라미수'를 출시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인 GS25는 주요 셰프들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마트·백화점·식품 등 식·유통업계 전반의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번졌다. 롯데마트는 최강록 셰프와 협업해 소고기 상품을 출시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출연 셰프들의 미식 팝업 스토어를 각 지점에서 선보였다. 또 에드워드리 셰프는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등 각종 협업이 쏟아졌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020년 교촌에프앤비 상장 이후 오랜만에 증시에 입성했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상장에 성공한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회사로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6% 높은 4만6천350원에 형성했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5만1천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30일 종가 기준 3만2천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7천435억원에서 30일 종가 기준 4천690억원으로 감소했다. 위기 맞은 유통…희망퇴직·세대교체 속도 올해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롯데, 신세계 등 주요 유통 기업들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이달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 10월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법인 설립 이후 36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8월에, 롯데호텔은 11월에 각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가 지난 3월 창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았고 이달 초 희망퇴직을 한 번 더 단행했다.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 역시 희망퇴직에 나섰다. SSG닷컴은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지마켓은 2021년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이다. 지난달에는 신세계디에프(면세점)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밖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체질 개선을 통해 조직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희망퇴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계 6위인 롯데그룹은 위기에 내몰렸다. 온라인상에서 롯데그룹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성이 위기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즉각 밝혔지만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으며 계열사 주가가 모두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설명자료를 내고 그룹의 재무 상황을 공개하며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여기에 그룹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의 상징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놨고 롯데렌탈 매각과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을 결의하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각종 위기를 겪는 유통업계는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우선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의 승진이며 입사 4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앉는 초고속 승진이다. 신 부사장은 향후 그룹 새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등을 안착시키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남매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정용진 회장이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고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도 회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정유경 회장은 부회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를 계열 분리하기로 했다.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를, 정유경 회장을 백화점을 각각 경영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부회장도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통해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 형제 경영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편의점업계도 오너 3·4세가 전면에 나섰다. GS리테일 신임 대표로 GS그룹 오너 4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선임됐다. 허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이에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겸 BGF대표이사와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홍 부회장은 허 대표와 매형·처남 관계이자 편의점 업계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식품업계도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이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고 장녀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오리온그룹은 담철곤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2024.12.31 13:37김민아

2024년 '가성비' 상품군 인기 끌었다

올해 고물가를 틈타 식품과 화장품 등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쟁반짬짜면 ▲오모리점보도시락 등 크기를 강조한 '점보 라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운 것이 특징으로, 최초에는 행사용 한정 상품으로 기획됐으나 인기에 힘입어 정식 상품으로 전환됐다. CU는 높아진 외식 물가를 겨냥해 레스토랑 등과 협업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회사가 지난 7월 명륜진사갈비와 함께 내놓은 간편식 16종은 5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350만 개를 달성했으며, 중앙해장과 함께한 간편식 상품도 출시 3개월 만에 40만 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회사는 고물가로 외식 물가도 올라 가성비 상품의 소비가 늘었다는 추측이다. 실제로 회사의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0% ▲2024년(1~11월) 21.2% 등으로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세트 메뉴를 기존 대비 12% 할인하는 '리아 런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의 효과로 회사의 점심 시간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렴한 화장품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5천원 이하 균일가 제품만 판매하는 다이소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색조화장품 매출은 1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판매하는 '리들 샷'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토니모리 등도 다이소에 입점했다. 편의점 업계도 저가 화장품 출시에 나섰다. GS25는 3천원대의 화장품 6종을 출시했고,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협업한 소용량 기초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동대문에 뷰티 특화 매장을 내놓으며 관련 상품군을 키우고 있다.

2024.12.30 11:50류승현

식품 용량 줄인 꼼수 인상, 새해에는 안 통한다

내년부터 식품의 가격은 유지하고 내용량을 줄이는 제품은 3개월 이상 해당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슈링크플레이션 식품의 정보 제공 강화 등을 포함한 2025년 1월부터 달라지는 식품안전 분야의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오는 1월 1일부터 내용량이 종전보다 감소한 식품은 내용량을 변경한 날부터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제품의 내용량과 내용량 변경 사실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가령 내용량이 100g에서 90g으로 줄었을 경우 ▲내용량 90g(내용량 변경 제품, 100g→90g, 또는 10% 감소) ▲내용량 90g(이전 내용량 100g) 등으로 표기하면 된다. 다만 출고 가격을 함께 조정해 단위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경우나 내용량 변동 비율이 5% 이하인 경우 등은 표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술깨는, '술먹은 다음날' 등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식품은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춰야 하며 자율심의기구(한국식품산업협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표시·광고해야 한다. 영업자가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중지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지속하면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가 숙취해소 표시ˑ광고에 타당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15일, 자율심의기구의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는 때에는 품목제조정지 15일의 처분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 전부터 유통하던 제품은 자율심의 결과를 반영해 표시·광고물을 수정할 수 있도록 내년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소비자는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가 개인의 생활습관·건강상태 등에 맞춰 소분·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내년 1월까지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의 시설기준,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소분·조합 안전관리 및 판매기준 등 세부사항을 정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4.12.30 10:45김민아

해외서 인기 'K-라면',유사품에 혼동…식품업계 "오히려 좋아"

국산 라면 제품의 인기가 해외까지 휩쓸자 디자인과 맛 등을 교묘하게 베낀 유사품이 출시되고 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라면 수출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했으며, 올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 1억 달러(약 1천46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해 10억2천만 달러(약 1조4천988억원)를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인기 속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현지에서 국내 제품을 모방한 유사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라면 브랜드 인도미는 지난 10월 포장지에 한글을 표기한 제품 '한국라면'을 내놓고, 일본의 닛신식품은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과 디자인이 유사한 'UFO 볶음면 한국식 매콤달콤 까르보'를 내놨다. 업계는 이러한 유사 제품이 국내 라면의 고유성을 인정받았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과거 양념치킨 라면을 출시했을 때도 일본 닛신식품이 유사품을 출시됐던 적이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인정받는 만큼 이런 유사품이 범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 역시 “맛이 아닌 포장지나 디자인 등을 카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워낙 국내 라면의 유명세가 크다 보니 카피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 소비자로 하여금 유사품을 국내산으로 혼동케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언급한 '한국 라면'의 경우 광고 모델로 국내 가수인 뉴진스를 섭외했고, 광고와 포장지에 한글과 한국어를 넣어 충분히 오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농심 관계자는 “만약 질 나쁜 유사품을 해외 소비자가 섭취했을 경우, 국내산으로 오인해 국내 제품의 신뢰성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삼양식품 역시 “제품을 출시할 때 표절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베끼다 보니 현실적인 대응책이 마땅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허청 관계자는 “현지에서 판매 중인 유사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7 15:47류승현

中 공략·신규 브랜드…삼양식품 새 전략 통할까

삼양식품이 중국 공장 증설과 '불닭 시리즈'를 이을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매출 2조원 고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태국에서 글로벌 최초로 신규 브랜드 '맵(MEP)'을 공개했다. 맵은 '매콤함', '맵다'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다. 향후 태국 내 1만 40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태국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고 K-푸드에 대한 수용성도 좋아 첫 출시국으로 선택했다”며 “태국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선호하는 것도 글로벌 첫 출시의 이유가 됐으며 태국 출시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위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삼양식품이 맵과 맵탱을 '불닭 시리즈'의 뒤를 이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오너일가가 주도해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맵탱은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제2의 불닭을 목표로 기획부터 디자인·광고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맵의 브랜드 런칭은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주도했으며 실무는 맵 브랜드 부문장인 문남인 상무가 담당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천492억원, 영업이익은 2천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130.7% 증가했다. 매출 대부분은 불닭볶음면에서 발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면스낵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1조1천469억원으로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에 먼저 선보인 맵탱은 준수한 초기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맵탱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4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1천600만개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3분기 중국 매출은 3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136.7% 늘어난 2천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률은 미국이 더 크지만 절대적인 매출액 자체는 중국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최근 삼양식품은 4518만 달러(약 650억원)를 출자해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출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삼양식품 자기자본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자 이후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갖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이며 출자금은 전액 현금으로 조달한다. 중국 내수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싱가포르 현지 법인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자싱시 내 6개 생산 라인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신규 공장은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장으로 중국 내수 물량 증가를 대응할 계획이며 기존 밀양 공장에서 생산되던 중국향 물량은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신규 공장은 삼양식품의 첫 해외 생산 기지 설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국은 현재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며 유럽도 2024년 9월 네덜란드 판매 법인 설립 이후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6 17:48김민아

[유통 픽] 아워홈, aT 손잡고 해외 영토 확장 外

아워홈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단체급식 해외 확산과 국내 농산물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아워홈은 지난 24일 aT와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단체급식사업장 확대 지원 ▲K-푸드 접목 단체급식 메뉴 편성 확대 ▲국내 중소 식품기업 수출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aT에서 진행하는 K-푸드 수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으며, 공사는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와 안정적 수출 여건 확보를 위해 선도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멕시코가 선정됐으며, 공사는 회사 멕시코 법인과 연계해 수출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점포에서 'K-푸드 데이' 이벤트를 열어 현지 메뉴에 한식을 더한 퓨전 메뉴 2천500인분을 제공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단체급식 점포 110여 곳에서 K-푸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유업, '테이크핏 맥스' 리뉴얼 출시 남양유업이 자사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단백질 함량 24g으로 증량해 리뉴얼 출시했다. 해당 제품군은 총 8종의 제품으로, 리뉴얼 제품인 ▲테이크핏 맥스 (4종) ▲테이크핏 프로 (2종) ▲테이크핏 아쿠아 (2종) 등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이크핏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신규 제품 출시 ▲용량 다양화 ▲맛과 향 개선 등 전략을 통해 단백질 음료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원F&B 딤섬,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 1위 동원F&B가 회사의 딤섬 4종 (▲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가 시장조사 전문회사 마켓링크 조사 결과 소매점 채널 기준 냉동만두 품목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왕만두를 거쳐 딤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3년 간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거쳐 해당 제품군을 개발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딤섬류 4종은 영하 30도로 급속 냉동시키고 영하 18도 이하 상태로 유통하는 콜드체인 방식을 적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딤섬류 누적판매량은 약 1천만 봉에 달하며, 앞으로 누적 매출이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26 11:17류승현

식약처, AI·SW 특화 디지털의료제품 규정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의료제품 특성에 맞는 임상·허가·품질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관련 제정 고시 8종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제정 고시(안) 8종은 법령에서 식약처장이 정하도록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코자 마련됐다. 현재 디지털의료제품은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 기기 등이 있다. 제정 고시(안) 8종은 ▲디지털 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 ▲우수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기관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등이다. 디지털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은 지능정보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디지털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의 세부 유형을 규정하고, 디지털의료기기를 판단하는 기준 마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술은 ▲독립형 SW 기술 ▲AI 기술 ▲초고성능컴퓨팅기술 ▲지능형로봇기술 ▲가상융합기술 등이 있다. 또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해 제품코드를 즉각 생성, 신속 분류와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의료적 상황, 목적 및 오작동 시 피해 수준에 따라 안전관리의 수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 마련 등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은 AI·데이터·네트워크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제품정보 기재, 소프트웨어 사용 적합성과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조치에 관한 자료요건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심사하도록 했다. 디지털의료기기는 시판 전 변경 관리계획을 제출해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AI 알고리즘 등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해 허가 시 심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 융합 약품의 대상과 허가·심사 기준도 명확하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소프트웨어' 특성을 반영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는 학습·평가데이터 관리 등 AI 생명주기를 고려해 업계 애로사항을 구체화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조의 위수탁 공정의 잦은 변경 등 특성을 반영해 변경 심사 대상을 간소화했다.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온라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은 데이터 임상시험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임상시험 등 특성을 고려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제출하는 자료요건을 마련하고 중대하지 않은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상시험기관과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이 함께 실시하는 임상시험은 임상시험기관 외 장소에서 실시하는 업무 및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계획 승인 단계부터 검토하고 보안대책 등을 준수토록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은 디지털의료기기를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장비·데이터·AI/ML·개인정보 보안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국제기준(IMDRF)을 고려해 레거시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한 보안 체계, SW 자재 명세서 관리체계를 따르도록 하고 전자적 침해행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요령을 규정했다. 아울러 우수 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은 ▲품질관리 ▲안전관리 ▲전자적 침해 대응체계 ▲인공지능·기계학습 제어 등 분야에서 기업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인증 절차·방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기업은 비교적 위해도가 낮은 2등급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에 한정해 실사용평가를 통하여 성능 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2024.12.17 15:28김양균

中 생산법인 짓는다…삼양식품, 647억원 투입

삼양식품이 싱가포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중국 생산공장 건립에 나선다. 16일 삼양식품은 647억원을 출자해 싱가포르에 신규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삼양식품 자기자본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자 이후 삼양식품은 신설법인의 지분 90%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 역할로 중국생산법인 설립 투자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2024.12.17 06:30김민아

풀무원-롯데마트 협업…'점보 시리즈' 출시

풀무원식품이 국내 유통사들과 함께 신제품을 출시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롯데마트와 함께 개발한 '점보 시리즈'로 ▲점보 밀떡볶이 ▲점보 돈까스 등 2종이다. 롯데마트에 단독 출시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롯데슈퍼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점보 시리즈'는 더 많은 양의 간편식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단순히 제품 증량에 그치지 않고 빅 사이즈 제품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식감과 포만감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과 롯데마트는 내년에도 점보 시리즈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또 풀무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신제품을 발굴하고 기획, 출시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해 소비자 니즈 기반의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며, B2C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2:30김민아

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이 7억불(약 9천904억원) 수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지난 2017년 1억불(약 1천414억원), 2018년 2억불(약 2천829억원), 2021년 3억불(약 4천244억원), 2022년 4억불(약 5천659억원)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회사 수출 실적은 2년 전 동기보다 74% 증가해 7억불을 기록했다. 회사는 대표 상품인 '불닭'의 세계적 인기로 성장세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 2016년 93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3년 8천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 가까이 올랐고,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68%로 늘어났다. 올해는 3분기까지 총 9천63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77%까지 늘었다. 해당 제품군은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 한 해에만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이후 불닭 제품군의 누적 매출은 4조원,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 향후에도 품목 다각화와 함께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과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최근 네덜란드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수출 대륙별 판매 거점을 확보했고,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수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2.06 01:14류승현

비상계엄 여파에 유통주 하락 라면만 올랐다

전날밤 비상계엄 선언의 여파로 주요 유통주는 하락했지만, 라면주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정상대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주요 유통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5만7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마트도 전 거래일 대비 2.25% 내린 6만5천3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13만4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43% 내린 4만8천400원에,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71% 하락한 5천180원을 기록 중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주가가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2.38% 내린 10만6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운영업과 후레쉬미트 사업 분할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말소로 지난달 28일부터 거래정지 중이다. 거래는 오는 21일 재개된다. 반면, 라면 3사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5% 오른 61만4천원에 거래 중이며 오뚜기는 0.37% 오른 40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34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CJ제일제당(-0.37%), 오리온(0.58%), SPC삼립(-1.05%), 동원F&B(-0.16%), 롯데칠성음료(-0.33%)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2024.12.04 10:12김민아

삼양식품 "인도네시아 라면 규제 해제 환영"

삼양식품이 인도네시아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련 시험·검사성적서 요구 조치 해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양식품은 3일 자료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외교 노력 덕분에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며 수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O는 농산물 등의 훈증제, 살균제로 사용되며 국가별로 잔류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8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로부터 생성될 수 있는 비발암 물질(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되자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해 EO검사를 강화하며 시험·검사성적서 등의 제출을 요구해 왔다. 이후 한국 식약처는 국내기업의 수출 장벽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식품청에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달 1일부터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의무가 해제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약처가 국내 라면의 안전성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인도네시아 측과 신뢰를 쌓아 규제를 완화시킨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EO 관련 시험·검사성적서 요구 조치가 해제돼 추가적인 증명서 제출 없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에 국내 라면에 대한 안전관리 정책을 설명하고 한국산 즉석면류에 대한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지속 요청해 왔다. 지난 5월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에서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장과의 양자회의를 통해 국내 라면에 대한 안전관리 정책과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대표단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관리강화 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 소속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초청해 즉석면류 제조현장을 공개하고 국내 식품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2024.12.03 15:21김민아

[미래의료] 산업 활성화 vs 환자 안전…신의료기술은 어디로 향하나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무력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환자가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보건의료 기술에 무차별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1일 '시장 즉시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를 발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골자는 기존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간소화다. 이에 따르면 80일간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만 받으면 새 의료기술을 환자에게 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동안 250일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검증 과정 절차는 간소화된다. 정부는 140여 개의 디지털헬스 기술 품목을 우선 시행하되, 적용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시민단체는 이번 발표가 그동안 진행되어 온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경고한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정부는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단순 등급 분류 기능으로 격하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신의료기술평가는 더 이상 안전과 유효성을 평가해서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탈락시키는 평가 장벽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디지털헬스 등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등은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됐지만 NECA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해 개선 요구를 해왔다.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일이 지나치게 늦어져 경쟁력을 잃게되고, 기업으로선 개발투자비용을 회수할 기회를 잃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른바 '기업의 시간은 정부와 다르게 흐른다'라는 논리다.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애로를 인지하고 있다. 이번 시장 즉시진입 가능 의료기술 제도 마련 배경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의료기기의 발전 속도를 제도개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여 시장진입이 지연됐다”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산업계의 주장은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일견 공감도 되지만 앞선 시민단체의 주장을 마냥 허황된 것이라고 치부하기도 이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신의료기술평가는 그 기기를 사용한 의료행위를 환자에게 했을 때 안전성과 효과성,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합병증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라며 “이런 평가 없이 앞으로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쉽게 땅 짚고 헤엄치듯 돈벌이를 할 수 있겠는가? 또 환자들의 안전은 얼마나 위태로워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물론 긴 평가 기간이 곧 충실한 검증이란 보장은 아니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에 근거해 기업이 원하면 통상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소요되던 기존기술 여부 확인도 80일 안에 동시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식약처의 안전성 검증 기간은 오히려 더 짧아질 것”이라며 식약처가 내건 '현장 사용 중에도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기술은 퇴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환자 안전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2024.11.29 10:05김양균

신라면 찍으면 식품정보가…농심 '푸드QR' 도입

농심이 식품안전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이하 푸드QR) 제도를 도입한다. '푸드QR'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식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제품에 인쇄된 QR을 휴대폰 등으로 스캔하면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양표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취급방법, 고객상담 안내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농심은 총 17개 제품(용기면 12개, 스낵 5개)에 푸드QR을 도입한다. 이번 푸드QR에 동참하는 15개 식품회사(101개 제품)중 가장 많은 제품이다. 이번 달부터 적용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내년 1월까지 17개 제품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푸드QR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식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향후 푸드QR을 통해 소비자 정보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9 10:03김민아

바로팜, 190억원 투자 유치..."프리 IPO 마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프리 IPO를 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저번 프리 IPO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증권과 CJ대한통운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총 1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바로팜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바로팜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약국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약국 IT 선진화와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 제약사와 도매상 등 입점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약국과 제약 업계 간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바로팜은 약국 매출 향상에 더욱 집중해 약국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비알피랩스의 핵심 브랜드인 '아워팜'과 신규 플랫폼 '어라운드팜'의 발전에 투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워팜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현재 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전국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약국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소비자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어라운드팜은 약국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B2C 플랫폼으로 주변 약국 찾기와 약국 방문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약국으로 소비자들이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라운드팜을 통해 약국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더 많은 소비자가 약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약국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약국 매출 활성화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약사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약국과 바로팜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국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약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0:00백봉삼

QR코드 찍으면…영양성분·회수 여부·조리법 확인 가능

앞으로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 정보를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 조리법 등 생활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 오븐 등 가전제품과 연동해 조리도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식품 안전 정보 등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식품정보확인서비스(푸드QR)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QR은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QR이 적용된 제품 유통은 이날부터 시작한다. 통상 소비자는 원재료, 소비기한 등 제품 정보를 포장지에 인쇄된 표시를 통해 확인하지만, 제한된 포장지 면적에 많은 내용이 담겨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어 푸드QR이 도입됐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스마트푸드QR'이라는 명칭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정보화전략수립계획사업을 추진해 올해부터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익상 디지털수입안전기획팀장은 “QR코드로 연결되는 정보 안에는 식품표시, 영양성분, 조리법, 생활정보,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안전 정보와 이력 추적 대상의 경우 그 정보도 제공한다”며 “만일 제품의 회수명령이 있거나 식약처가 해당 제품에 대해 긴급하게 알릴 내용이 있다면 QR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자는 작은 글씨의 식품 정보를 크게 확대해 볼 수 있고 시·청각 장애인은 아바타 수어영상, 점자 변환, 휴대폰 음성 변환 앱 등을 통한 정보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가전제품에서 식품 조리 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의 QR코드를 인식 후 '오븐으로 전송' 등의 버튼을 누르면 최적의 레시피를 적용해 자동 조리해 준다. 현재는 오븐레인지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냉장고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냉장고에 식품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소비기한을 관리하는 등이다. 이날부터 푸드QR이 적용된 제품은 오리온의 ▲포카칩(오리지널, 어니언, 스윗치즈) ▲스윙칩(볶음고추장, 양파크림치즈) 등이다. 향후 농심, 대상,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등의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총 15개사, 101개 제품에 푸드QR이 적용된다. 김 팀장은 “식품산업협회를 통해 협조를 요청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기존 포장지가 소진된 제품은 이날부터 유통된다”며 “이제까지는 소비자에게 정보포탈인 '식품안전나라'에서 직접 정보를 확인하라고 안내했지만, 앞으로는 포장지에 들어간 QR로 확인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국내 제조식품을 시작으로 2025년 수입식품, 2026년 국내 농·축·수산물 등 모든 식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현재는 정보시스템을 오픈하는 것으로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소비자단체와 식품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시행규칙 입법 예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1.26 13:58김민아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오너 3세 전병우 유임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과 불닭 브랜드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 아래 핵심 기여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해 삼양식품 대표이사 선임 이후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양식품은 내년에 밀양2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및 신제품 출시·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상무 승진은 총 3명이다.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을 이끌며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글로벌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글로벌향불닭마케팅을 통해 팬덤 중심의 독보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4년의 우수한 성과 및 기여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전략총괄(CSO)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유임했다. 다음은 인사자 명단 ■부사장 승진(1명)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무 승진(1명) 김주영 삼양차이나법인장 ■상무 승진(3명)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보 승진(5명)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AMEA 세일즈부문장 오승용 삼양식품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

2024.11.26 13:5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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