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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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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가루쌀'로 대체할 수 있을까

정부가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가루쌀을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지 식품업계와 정부의 말을 들어봤다. 식품업계는 최근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이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비슷해 빵이나 떡 등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밀가루와 유사한 식감이지만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림은 작년 8월 가루쌀로 만든 '맑은 닭육수 쌀라면'과 '얼큰 닭육수 쌀라면'을 출시했다. 스타벅스도 '스타벅스 라이스칩'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농심과 삼양식품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하는 등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식품업계는 가루쌀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대량생산이 되지 않아 가격이 밀에 비해 비싼 편이다”며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격인데, 밀가루 제품에 비해 큰 경쟁력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밀가루와 다른 식감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은 것도 단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가루쌀이 밀가루와 식감이 비슷하다고 소개하지만 확연히 다르다”며 “소비자가 가루쌀 제품을 선호하는 양상도 특별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4월 가루쌀 가격을 kg당 1천590원에서 1천원 수준으로 낮췄다”며 “수입 밀가루보다 저렴하게는 어렵더라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감에 대해서는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등 제품의 경우 오히려 가루쌀 특유의 식감이 호평받는 경우도 있다”며 “가루쌀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3 15:46류승현

캠벨 수프, 사명 변경 추진…순이익 성장 목표 상향

미국의 식품 제조업체 캠벨 수프가 '캠벨 컴퍼니'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회사가 주주들에게 11월에 있을 연례 회의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조정된 순이익 성장 목표를 7%에서 9%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회사 CEO 마크 클라우스는 사명 변경을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라고 말하며 “155년간 쌓은 인지도를 유지하면서도 회사의 넓어진 사업 범위를 반영한다”고 매체를 통해 바락혔다. 캠벨은 최근 5년간 소스 '라오'의 제조사 소보스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 ▲주스 ▲감자칩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프가 여전히 식음료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개편된 사업 부문에서는 더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13 11:04류승현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 고위공무원단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강석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안영진

2024.09.13 09:22김양균

식품위생법 위반 프랜차이즈, BBQ·맘스터치·BHC 순 많아

최근 외식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실태가 드러난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은 수로 나타났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마라탕후루'도 다수 적발됐다. 서미화 국회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킨 ▲햄버거 ▲떡볶이 ▲피자 ▲마라탕 ▲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2천583건으로 밝혀졌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는 BBQ가 202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가 ▲맘스터치(199건) ▲BHC(187건) ▲롯데리아(141건) ▲굽네치킨(140건) ▲교촌치킨(132건) 순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444건 ▲2020년 408건 ▲2021년 419건 ▲2022년 524건 ▲2023년 560건 ▲2024년 6월 228건으로, 2021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별 건수로는 치킨이 5년간 1천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햄버거 (548건) ▲떡볶이 (358건) ▲피자 (284건) ▲마라탕 (219건) ▲탕후루 (19건) 순이었다. 위반 유형으로는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간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천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가 ▲위생교육 미이수 (641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94건) ▲건강진단 미실시 (21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75건) 등이었다. 이에 대한 행정처분으로는 ▲과태료부과 (1천149건) ▲시정명령 (1천104건) ▲영업정지 (155건) ▲과징금부과 (103건) ▲시설개수명령 (71건) ▲영업소 폐쇄 (1건) 등으로 밝혀졌다. 서 의원은 “마라탕후루,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등 유행에 따라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10 06:00류승현

신동빈 "빼빼로, 글로벌 매출 1조 브랜드로 만들어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원롯데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협력키로 했다. 신동민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매출 1조원 달성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또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 등의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들이 동행해 벨기에의 길리안와 폴란드의 롯데 베델(E.Wedel) 등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생산 현상에서의 시너지 방안도 모색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08년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각각 인수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일 롯데 베델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오픈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했다.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연면적 8천738㎡(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체험관, 생산 설비, R&D 시설을 갖췄다.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을 만나 최신 건축 디자인 트렌드와 디자인 전략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Bay View)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2024.09.08 11:55김민아

[1분건강] '가을 식중독'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2023년 가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309건, 환자 수는 5천976명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가 48건(2천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성대장균 43건(1천387명)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21건(758명) 등의 순이었다. 음식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돼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끓이거나 익혀먹는 등의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위생 관리도 요구된다.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과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달걀과 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하자.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육류나 가금류는 중심온도 75℃에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가열이나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세척하자. 세척·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섭취해야 한다.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코자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한 도구 등을 세척할 때는 그 주변에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은 미리 치워 세척한 물이 혼입되어 오염되지 않도록 하자.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김밥과 같은 조리식품을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 등에 방치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높다.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2024.09.06 11:01김양균

오뚜기, 신사업에서는 '쓴맛'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한 신사업인 차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2010년 취임 이후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새 먹거리 찾기에 주력했다. 함 회장이 선택한 신사업은 전통차와 건강기능식품이었다. 오뚜기는 함 회장이 취임한 첫해 차(茶)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삼화한양식품 주식 12만주(80%)를 112억원에 취득했다. 삼화한양식품은 중소 차가공업체로 전통차, 기능차 등 각종 다류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후 오뚜기삼화식품으로 사명을 바꾼 뒤 꿀유자차, 궁중한차, 잣호두율무차 등 전통차를 연이어 출시했다. 2012년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약외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하고 같은 해 3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바이'를 론칭했다. 네이처바이는 오뚜기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과 '케첩'의 주원료인 토마토의 건강기능성분 '커큐민' 및 '라이코펜'을 연구해 탄생했다고 당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2012년 8월 '네이처바이 진생업'을 출시하고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영역을 넓혔고 이듬해 미국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도 함께 선보였다. 함 회장은 건강기능식품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사내 신년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정착'을 주요 목표로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뚜기삼화식품 매출이 2013년 201억원, 2014년 196억원, 2015년 191억원으로 인수 이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뚜기는 2016년 오뚜기삼화식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이라고 당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기식 브랜드인 네이처바이 역시 부진하다. 현재 네이처바이 브랜드명으로 판매 중인 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관계자는 “네이처바이 브랜드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수입 제품인 네이처메이드도 정리했다”며 “건기식 론칭 초기에는 별도의 사업부가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진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신사업은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뚜기는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맺은 잇마플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잇마플은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앞선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로 투자만 한 상황”이라며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4.09.06 09:39김민아

회사명에서 '브랜드' 뺀다…사업 확대에도 특정 제품만 인식

bhc와 할리스 등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름에서 브랜드명을 빼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의 탈바꿈을 노리고 있다. bhc는 지난달 23일 법인명을 '다이닝브랜즈그룹 주식회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앞서 7월 자회사 법인명을 통합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종합외식기업에 맞는 새로운 사명이 필요했다”고 변경 이유를 전했다. 회사는 그간 다른 외식 브랜드를 인수하며 사업 부문을 키워 왔다. 지난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을 인수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인수했지만 기존 사명이 치킨에만 특화돼 있어 다른 부문 사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치킨 외에도 아웃백이나 큰맘할매순대국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치킨으로만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도 최근 사명에서 '할리스'를 뺀 KG에프앤비로 바꿨다. 회사는 지난 7월 종속회사인 육가공 전문 기업 KG프레시를 흡수합병했는데 미소, 늘참 등 브랜드를 운영하며 가정간편식(HMR)과 냉장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G에프앤비의 목표 역시 사업 확장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대한항공과 원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B2B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KG프레시와의 합병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그동안 사용하던 용어를 없애고 있는 분야도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했다. 신세계 역시 지난달 경기 용인시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신세계 사우스시티'로 바꾸며 이름에서 백화점이라는 용어를 삭제했다. 백화점 업계는 젊은 고객층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타임빌라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신세계 역시 사우스시티와 연결된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단장하고, 외부 브랜드 매장을 확장하는 등 젊은 연령대를 포함한 고객층을 아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9.05 06:00류승현

"우리가 더 저렴"…대형마트 최저가 경쟁 왜?

대형마트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최저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공세 속에 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가을 햇꽃게 행사 가격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달 20일 햇꽃게를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꽃게는 충남 태안 신진도 등 서해안에서 조업하는 햇꽃게로 금어기 해제 이후 조업에 나서 수확한 물량이다. 이튿날 롯데마트가 이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인 100g당 893원에 햇꽃게를 판매한다고 밝혔고 이어 29일 871원, 30일 850원 등으로 재차 낮췄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전 지점에서 가을 꽃게 100g당 792원(신세계 포인트 적립시)에 판매한다고 밝히며 700원 후반대까지 낮췄다. 롯데마트가 최저가 타이틀을 가져가자 내부 논의 끝에 가격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대형마트 최저가 경쟁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이마트는 수박, 참외, 토마토, 체리, 키위, 바나나 가격을 최대 30% 할인하는 '과일데이'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달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행사로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특히 신선식품의 유통채널 선호도는 아직 오프라인 매장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 7~8월 주요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부분 상승했다. 제철 과일인 배(66%), 사과(27%), 국산멜론(18%), 자두(169%), 복숭아(10%), 수박(3%) 등의 매출이 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신선식품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이커머스보다 대형마트가 놓다”며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르길 원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사전에 대량으로 물량을 계약하거나 산지 다변화 등 산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저가에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산지네트워크, 물류망, 콜드체인 시스템 등은 이커머스보다 잘 구축돼 있어 신선식품을 위주로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저가 할인행사가 전체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다. 초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고객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영업이익에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다”며 “적은 마진이 나는 수준으로 가격을 설정했지만 '박리다매' 전략에 따른 수익이며 오히려 행사 상품을 사러 왔다가 다른 제품도 구매하는 등 집객력을 높이는 효과를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16:52김민아

"K-건기식, 글로벌 진출하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9일 오후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공단 이사장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시행 20주년 영상 상영 ▲정책 개선 방안 ▲산업 미래 비전 및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발전했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니 함께 이정표를 만들어보자”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건기식 산업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국경 장벽이 낮아지며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기능성 원료 관리 강화 ▲섭취 안전관리 강화 ▲정부 주도 영양성분 인정 확대 ▲다양한 영양성분 사용 등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20여 가지 영양성분 허용을 추진하겠다”며 “어떤 성분부터 추진할지는 수요나 업체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협회 노력으로 품질 향상과 기술력 강화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주민 복지위원장도 "앞으로 발전 방향을 새로이 모색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건강기능식품은 다양한 기능성과 제형을 갖추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핵심적인 제품에 도움이 되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17:35류승현

와디즈 '미리 준비하는 추석' 기획전 오픈..."한우·건기식 인기”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해 추석 기획전 오픈 결과 '한우', '건강기능식품'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프리미엄과 가심비를 갖춘 추석선물이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카테고리별 펀딩 오픈 수 기준으로는 산지 직송과 건강기능식품이 포함된 '푸드'가 24%로 가장 많았고 가족 선물용으로 좋은 기능성 패션·뷰티 제품(15%), 지압판, 압력솥 등이 포함된 홈리빙(15%) 제품이 뒤를 이었다.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산지 직송, 건강기능식품, 디저트 간식류가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한우는 와디즈 프리오더를 통해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가 만든 '마블나인 투쁠 9등급 한우세트'는 와디즈 프리오더를 통해 오픈 하루 만에 1천만원 주문을 받았다. 올해는 실속형 디저트·간식 선물도 인기다. 와디즈 펀딩으로 선보인 '인절미 홍삼 절편'은 프로젝트 오픈 당일 2천만원을 넘겼. 또 현직 한약사가 개발해 주목받은 6만원대 프리미엄 한방환은 펀딩액 2억원을 돌파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과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모두 챙긴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다. 패션 품목 중에서는 바른 자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운동화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오픈하는 펀딩에 사전 알림신청 수 4천 명이 넘게 몰리며 억대 펀딩을 예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추석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보인 온열매트 프로젝트는 4천400만원을 돌파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선주문 형태의 펀딩은 리워드 기간을 고려해 항상 한 발짝 앞서서 기획전을 열기 때문에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선물은 특히 프리미엄과 실속을 모두 챙긴 건강 관련 상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와디즈 '미리 준비하는 추석 선물, 다-정한 한가위' 기획전은 9월6일까지 진행되며, 기획전 전용 쿠폰도 제공된다.

2024.08.29 15:45백봉삼

알피바이오, '의약품 젤리비타민' 식약처 승인…제약업계, 새로운 카테고리 탄생

건강기능식품 등에서는 있었지만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젤리 제형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품군 생성이 가능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알피바이오(314140)는 의약품 젤리 제형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30일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품목(부스트젤리) 신고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22년 표준제조기준 개정 이후 처음으로 허가 받은 품목”이라며 “알피바이오는 2020년부터 의약품의 젤리제 제조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해왔으며(네오츄 특허기술), 이번에 승인받은 젤리제형 제품은 이 특허기술을 적용해 생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젤리 제형은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만 발매됐으나,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허가받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젤리 제형의 진통제, 비타민류가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를 참고해 개발을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알피바이오의 젤리 제품은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비타민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어린이, 노인,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성인들에게 적합하며, 물이 필요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의약품 성분(UDCA,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을 함유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목은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폐기해야 하는 액제‧시럽제 대비 오래 두고 복용이 가능하고, 딸기‧청포도‧자몽 등 다양한 맛 구현이 가능해 화학적 약물의 맛과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 복용 편의성도 제공한다. 알피바이오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한국 제약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이라며 “제약업계의 약물 발전에 있어 기념비적인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젤리 시장은 2023년 4천470억원 규모에서 2029년 6천317억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젤리 시장도 2020년 311억원에서 2023년 69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2024.08.26 08:50조민규

네슬레, 8년 만에 CEO 교체...실적 부진 때문에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가 8년 만에 물러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조치로 보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후임자로 로랑 프레익스 네슬레 라틴 아메리카 대표가 선임됐다. 로랑 CEO는 다음달 1일부터 대표직을 수행한다. 로랑 신임 CEO는 지난 1986년 입사 이후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운영을 이끌었다. 회사는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지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인 폴 불케는 새로운 CEO로 임명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 회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로랑 CEO도 회사를 구축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강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CEO 교체가 경영 악화에 따른 결과라고 보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분기별 매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의 경영 악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회사는 올해의 매출 성장 전망을 4%에서 3%로 하향 조정했으며, 작년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투자에서 21억 달러(약 2조 8천1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관리 회사 어큐베스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릭 클라크는 ▲팬데믹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회사에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2024.08.24 09:01류승현

K-라면 선봉장 삼양식품, 식품 대장주 CJ제일제당 넘보나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 인기를 등에 업으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을 넘어서면서 30년 만에 라면 대장주가 바뀌기도 했다. 빠른 주가 상승세에 식품업종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에 주가 10만원→50만원대…단기 조정에도 개미들은 '사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52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25%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23.9% 급등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이 30년간 지켜오던 라면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8월20일 종가 기준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4천787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548억원)과 1조원 넘게 차이난다. 이는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4천244억원, 영업이익은 103.2% 늘어난 8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달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14.8% 내렸다.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총 31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강해진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현재 불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내년 완공될 캐파 증설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만만찮은 식품업종 대장주 CJ제일제당 현재 식품업종 대장주 자리는 CJ제일제당이 차지하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2천690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314억원, 영업이익은 2천6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천51억원, 영업이익 1천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4.8%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유통채널 입점을 늘리며 매출 1조3천24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 매출이 늘었고 오세아니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이 삼양식품과 약 1조원 이상 차이나지만 대장주 탈환 가능성을 점치는 배경은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현재 시가총액은 2021년 초(5조7천883억원) 대비 9%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양식품은 7천533억원에서 3조9천548억원으로 425%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매출은 내수소비 위축과 유지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해외도 미주와 유럽 지역 판매는 견조했지만, 중국과 일본 부진이 지속되며 소폭 성자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 위축세를 고려하면 하반기도 국내 식품 성장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미주 지역에서 만두, 피자 등 주력 제품의 높은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내 판매 채널 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해외 식품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격전지는 유럽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은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빠른 판매망 구축과 지역별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럽 수출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1%에서 2022년 13%, 지난해 16%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수출용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수출용 제품을 생산중인 밀양1공장은 연간 18억개를 생산하고 있다.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7억개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총 25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유럽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으며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됐다. 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를 방문해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만두, K-스트리트 푸드 등에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08.22 06:00김민아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관리과장 김은주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실 마약예방재활팀장 김상현 ▲바이오생약국 첨단바이오의약품TF팀장 권대근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관리과장 정호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관리과장 성주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분석과장 박성수 ▲사이버조사팀장 박영민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박선영 ▲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임창근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조성훈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기용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이현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김성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장현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심진봉

2024.08.20 14:12김양균

홀로 부진한 '농심', 시선은 유럽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된 농심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최근 K-라면 인지도가 높아진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43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8% 증가한 8천607억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같은 라면 경쟁업체인 삼양식품과 오뚜기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6% 증가한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천475억원)을 넘어섰다. 오뚜기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 1천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농심의 주가도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의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2조4천513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247억원)와 크게 차이났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5월 10일 시총 2조4천520억원을 기록하며 농심(2조4천483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해외 매출이 시총 순위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6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생산 공장을 국내에 두고 전량 수출하고 있다. 농심의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4천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미국 법인 매출이 3천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고 캐나다 법인이 2.8% 감소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내부거래를 제외한 순수 현지 매출은 2천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농심의 미국 제3공장 건립 계획도 미뤄졌다. 현지 공장 부지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투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고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세우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초기 단계로 부지를 구매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며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일본과 호주, 베트남, 유럽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수출 물량 대부분은 부산 공장이 생산했지만 주문이 늘어나면서 일부 물량은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기도 했다”며 “미국은 제3공장을 건립하는 대신 용기면 라인을 하나 더 증설해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심에 따르면 유럽지역 매출액은 2022년 4천830만달러, 지난해 6천10만달러로 1년 만에 24.4% 성장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했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또 올림픽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올림픽 주경기장과 올림픽 빌리지,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라면,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독일 리들(Lidl), 덴마크 샐링 그룹(Salling group)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K푸드, 특히 K라면의 인기 상승과 유럽이 소비력이 큰 시장이라는 등의 이유로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0 06:00김민아

고물가에 대형마트 즉석식품 인기…2인 이하 가구 상품도 출시

고물가로 외식비 등의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일 출시한 '어메이징 완벽치킨'이 출시 이후 5일 동안 5만5천 마리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홈플러스의 '당당치킨'도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팩을 돌파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용량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이 저렴한 이유는 프랜차이즈에 비해 부대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비용 ▲광고비용 ▲포장·배달 비용 등이 불필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의 가격은 6천480원으로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의 3분의 1 수준이고, 당당치킨도 6천990원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큰치킨'도 1만4천990원으로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하다. 즉석조리식품은 매장 내 다른 상품의 구매 유인 효과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즉석조리식품에 관심 없던 고객이 치킨을 사러 방문했다가 다른 메뉴를 사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고객을 모으기 위해 치킨 등 델리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6 16:57류승현

풀무원,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 상승 '325억원'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풀무원이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천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 늘어난 7천93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천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이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와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늘었다.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김종현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 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28김민아

삼양식품, 2분기 매출 78% 해외서 벌어들여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7% 상승한 4천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03.2% 증가한 894억원으로 확인됐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특히 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천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외 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천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 매출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확대됐다.

2024.08.14 15:07김민아

CJ제일제당,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가 2분기 성장 견인

바이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 집중…F&C, 사업구조 개편으로 흑자 전환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2분기 이익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3일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7조2천387억원(전년 동기대비 0.3% 증가), 영업이익 3835억6천만원(11.3% 증가), 당기순이익 1478억1천800만원(16%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기 누적실적을 보면 매출 14조4천546억원(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영업이익 7천595억원(27.1% 증가), 당기순이익 3024억4천500만원(71.1% 증가)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한 4조3천3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2천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7천51억원(1% 감소)과 영업이익 1천359억원(4.8% 감소)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1% 증가)과 영업이익(2% 증가)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천807억원으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18% 증가), 만두(12% 증가)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3천244억원으로 성장을 이어갔는데, 회사 측은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고,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증가), 상온 가공밥(24% 증가)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 증가)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고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또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고 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564억원(1% 증가), 영업이익 990억원(17.4% 증가)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증가), 'Taste&Nutrition'(37% 증가), 스페셜티 아미노산(15% 증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Taste&Nutrition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끄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F&C)는 매출 5천699억원(12% 감소), 영업이익 341억원(288% 증가)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히는 동시에, 중국‧일본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테이스트앤리치를 앞세워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4.08.13 11:16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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