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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금천구 아동양육시설서 환경 개선 식재 봉사활동 전개

컴투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흙을 일구고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컴투스는 임직원과 함께 금천구 아동양육시설에서 지역사회 아동 복지를 위한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메이빌에서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고 생기 있는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협력한 가운데 컴투스 임직원과 가족 약 30명이 참여했다. 컴투스 봉사단은 아동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 외부 공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원과 화단, 주차장 주변을 정비하고 참나무를 비롯한 과실수와 다양한 초화류를 심었으며 잡초 제거 등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공간별 용도에 맞춰 휴게 구역, 꽃밭, 과실수 식재지 등으로 구역을 나눠 정비했다. 아동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하며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꾸몄다. 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임직원은 "아이들이 매일 지내는 공간을 직접 가꾸는 활동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오늘 심은 나무와 꽃들이 아이들의 생활 공간을 조금 더 밝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이번 식재 봉사활동 외에도 안양천 플로깅, 선유도공원 생태 교란종 제거, 금천구 장애인 가정 김장 봉사 등 지역사회 상생과 환경 보전을 아우르는 임직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6.07.07 16:50정진성 기자

[기고] '세계 IP 허브'? 아직 활주로도 없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하 '세계 IP 허브국가 추진 특별전문위원회'(아래 특별위원회) 출범은 최근 한국 지식재산(IP) 정책 흐름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다. 특별위원회는 'IP를 가진 나라에서 IP를 움직이는 나라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창작의 허브 ▲비즈니스의 허브 ▲분쟁해결의 허브라는 3대 축 아래 12대 핵심과제와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S&P500 기업 자산의 92%가 무형자산으로 구성돼 있고, 글로벌 IP 금융시장이 15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 역시 이제 단순 제조국가를 넘어 IP 중심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최상위권 국가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은 글로벌 특허 보유량 기준 세계 최고 수준 기업군에 속한다. 콘텐츠 산업 수출 역시 이미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술과 콘텐츠 양 측면에서 한국의 IP 창출 역량 자체는 분명 세계적 수준이다. 그러나 특별위원회가 지적했듯, 정작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오랫동안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허는 많고 콘텐츠 경쟁력도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약하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서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기술료 지급이 수입보다 큰 구조를 보여왔다. 다시 말해 한국은 'IP를 많이 만드는 나라'이지만, 아직 'IP로 돈을 버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IP 허브, 시장·제도·자본·분쟁 축적 후 형성" 문제의식 자체는 정확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과연 지금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세계 IP 허브국가'라는 거대한 비전을 선언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특별위원회는 ▲1단계 국내 IP 생태계 혁신 ▲2단계 아시아 IP 중심지 안착 ▲3단계 세계 IP 허브국가 도약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2단계와 3단계는 현재 한국의 시장 현실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목표다. IP 허브는 정부가 선언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IP 허브들은 모두 오랜 시간에 걸쳐 시장과 제도, 자본과 분쟁이 축적되면서 형성됐다. 대표 사례가 미국이다. 미국은 단순히 특허출원이 많아서 허브가 된 것이 아니다. 미국은 특허 소송 시장, 라이선싱 시장, 투자 시장, 소송금융(litigation finance), 특허관리전문기업(NPE)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델라웨어연방법원은 글로벌 특허분쟁 중심지이며, 미국 특허소송 시장 규모는 연간 수십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퀄컴(Qualcomm)은 특허 라이선스 사업만으로 매년 막대한 영업이익(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해 왔고, 인터디지털(InterDigital) 역시 통신 표준특허를 기반으로 연간 수천억원 규모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고 있다. 과거 파산한 노텔(Nortel Networks)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45억 달러에 매각됐다. 미국은 특허를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거래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 역시 최근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IP 허브 중 하나다. 화웨이(Huawei)는 최근 연간 5억~6억 달러 규모 특허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단순히 특허출원만 늘린 것이 아니라, 베이징·상하이·선전 등을 중심으로 전문 IP 법원과 대규모 기술거래 시장을 육성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ZTE 사건 등 표준필수특허(SEP) 사건에서 중국 법원은 글로벌 프랜드(FRAND) 요율 산정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소송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든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실제 분쟁 규모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례도 자주 언급된다. 싱가포르는 단순히 '허브 국가'를 선언해서 IP 허브가 된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는 국제중재센터 육성, 세제 혜택, 글로벌 로펌 유치, 영어 기반 법률 시스템, 국제금융 기능을 수십 년간 정교하게 결합했다. 또한 해외 기업이 IP를 싱가포르에 이전하거나 관리할 경우 세제상 이점을 제공했고, 국제중재 사건을 적극 유치했다. 결국 기업과 자본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다.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은 오랜 기간 특허침해소송 친화적 구조를 통해 글로벌 특허분쟁의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뮌헨·뒤셀도르프·만하임 법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허소송 법원으로 자리잡았다. 독일은 소송 속도가 빠르고 침해 인정 가능성이 높아 권리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독일 소송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쟁 허브 기능이 형성됐다. 최근 출범한 유럽의 통합특허법원(UPC:Unified Patent Court) 역시 흥미로운 사례다. 유럽은 단순히 '특허 허브'를 외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럽 단일 특허체계와 통합법원을 구축해 기업들이 여러 국가에서 개별 소송을 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였다. 즉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제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했기 때문에 제도가 빠르게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이다. 공통점은 명확하다. 어느 나라든 IP 허브는 '비전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실제 거래와 분쟁, 자본과 전문인력, 기업 수요가 축적되면서 가능했다. "거대담론보다 시장 기초체력 중요" 반면 한국은 아직 그 단계와는 거리가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출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P 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은 미미하다. 국내 특허 거래 규모는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글로벌 수준의 대형 라이선싱 성사 사례도 드물다. 특허 가치평가 역시 금융권과 투자시장에서 절대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IP 담보대출 상당수는 정책보증기관의 보증에 의존한다. 즉 시장이 자발적으로 IP를 핵심 금융자산으로 평가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더 중요한 것은 산업 문화다. 한국 기업 상당수는 여전히 특허를 '방어용 자산' 정도로 인식한다. 특허를 공격적으로 행사하거나 수익화(monetization) 하는 전략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특히 NPE나 공격적 라이선싱 모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특허 수익화 자체가 거대한 산업이다. 이를 불편하게만 바라보는 환경에서 'IP를 움직이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IP 중심지', '세계 IP 허브국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순서가 뒤바뀐 접근처럼 보인다. 지금 필요한 것은 거대한 담론보다 시장의 기초체력을 만드는 일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중간 목표'다. 지금 한국 IP 정책에는 거대한 비전은 많지만, 그 비전에 도달하기 위한 현실적 이정표가 부족하다. '세계 IP 허브국가'라는 표현은 방향성으로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결국 실행 가능성과 측정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잘 정의하고 실천방안을 세우고 현실화한다면 IP 허브국가라는 명칭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싱가포르도 처음부터 '글로벌 IP 허브'를 외친 것이 아니다. 국제중재센터 유치, 세제 개선, 해외 로펌 개방, 금융 인프라 구축 같은 구체적 단계들을 수십 년간 축적했다. 중국 역시 먼저 특허법원과 기술거래소, SEP 판례를 쌓았다. 미국은 애초에 거대한 시장과 분쟁 규모를 기반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반면 현재 한국의 논의는 최종 목표는 거대하지만, 그 사이 단계가 구체적이지 않고, 실행 방향이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아시아 IP 중심지'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국내 특허 거래 규모를 몇 배로 키울 것인지, 해외 기업의 한국 라이선싱 비중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 글로벌 수준의 라이선스 전문기업을 몇 개 육성할 것인지, 한국을 선택하는 국제 특허분쟁 사건 수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 같은 정량적 목표가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와 현실감각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비전, 현실 위에 세워야" 기왕에 있었던 IP 허브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보자. 특허법원 국제재판부 설치가 상징적이다. 특허법원은 국제재판부를 통해 외국어 변론과 증거 제출을 허용하고, 통역·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 기업들이 한국 법원을 국제 IP 분쟁의 포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법원 스스로도 '글로벌 IP 허브 코트(Global IP Hub Court)'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물론 외국의 당사자에게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이용해 볼 의향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이용율도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기업이 영어로 재판을 하는 미국에서 소송을 하는 것은 IP 소송을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국제재판부에서 영어로 소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사자에 대한 고객서비스 차원의 문제이지, 소송지를 결정하는데는 아무런 고려사항이 아니다. 소송을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해당 국가가 얼마나 권리자에게 호의적인가, 절차 타당성과 결과 공정성이 보장되고 있는가, 소송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해당 국가가 생산과 판매가 되는 시장이며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소송 상대방의 생산기지나 본사가 어디인가, 소송 승소 시 생산 및 판매금지가 어느 정도 되고 있나, 소송 승소 시 손해액은 얼마나 인정되고 있나 등이지, 소송에서 어느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가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국제재판부는 글로벌 IP 소송의 허브를 위한 정책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국 IP 허브는 비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분쟁 규모·자본·전문가·기업 집적이라는 현실적 숫자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글로벌 기업들과 NPE들이 '한국에서 IP 거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에서 라이선스 협상을 하면 효율적이다', '한국 법원과 중재기관을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비로소 허브가 형성된다. 비전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전은 현실 위에 세워야 한다. 활주로와 항공사, 환승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허브공항부터 선언한다고 허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IP 허브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거대한 수사가 아니라, 실행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중간 목표를 통해 시장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전략과 정책을 만들지 않고, 'IP 허브'라는 거대 담론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이 문제는 특별위원회 인적 구성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민간위원 15명 가운데 순수 기업 출신은 단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교수, 변호사, 법원관계자 등으로 채워졌다. 특허수익화 전문기업이 포함된 것이 긍정적이고, 표면적으로는 균형잡힌 구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IP 허브의 출발점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허, 기업 현장서 창출" 지식재산은 기업 현장에서 창출된다.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을 라이선싱하고, 글로벌 분쟁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바로 기업이다. IP 허브 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기업이 IP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그 경험이 정책으로 다시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그 현장의 주체인 기업이 전체 민간위원의 13%에 불과하다면, 특별위원회가 아무리 정교한 논의를 이어간다 해도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렵다. 교수와 변호사의 시각은 분명 중요하지만, 기업의 생생한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 더 깊은 문제는 이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IP 관련 위원회, 나아가 거의 모든 분야의 정부 위원회가 유사한 구성을 반복해왔다. 학계와 법조계 중심, 여기에 일부 기업 인사를 추가하는 방식은 사실상 관행이되어있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위원회는 구성되고, 논의는 이뤄지고, 보고서는나오지만, 정작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더디기만 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역시 그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IP 정책 논의는 수십년간 유사한 문제의식을 반복해왔다. '특허의 질을 높여야 한다', '라이선스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IP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러한 명제들은 이미 10년 전, 20년 전에도 위원회 보고서에 등장한 바 있다. 문제는 그 논의가 현장과 동떨어진 전문가 집단 내부 순환 논리에 머물렀다는 데 있다. 기업이 실제 부딪히는 장벽, 라이선스 협상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 글로벌 분쟁에서 한국 기업이 겪는 구조적 불리함 등은 정책문서에서 종종 추상화되거나 단순화되어 왔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논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실제 창출하고 거래하고 방어하는기업들이 특별위원회 중심에 서야 한다. 삼성, LG, SK, 현대차 같은 대기업만이 아니라, 글로벌 특허분쟁 최전선에 있는 중견·중소기업, 실제로 라이선스 수익을 경험해 본 스타트업과 IP 전문기업들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의 뼈대를 이뤄야한다. IP 허브의 활주로는 결국 기업들이 깔아야 한다. 그 기업들을 뒷자리에 앉혀놓은 채 교수와 법조인이 앞에서 허브의 청사진을 그리는 구도는, 이번에도 또 하나의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번에는 말로만 IP 강국을 외치며 실제로는 한발자국도 떼지 못한 그간의 모습을 혁파하고, 거대한 한걸음을 내딛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세계 IP 허브국가 추진 특별전문위원회를 기대해본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6.12 16:35박병욱 컬럼니스트

'이차전지 지식재산 컨퍼런스' 11일 개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지식재산처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차전지 지식재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차세대이차전지전략연구단,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K-배터리 재도약을 위한 지식재산 전략과 산업·연구 동향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 운영 현황, 초고속심사 제도, IP 분쟁 대응 전략과 지재권 보호를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강석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과 김명환 차세대이차전지전략연구단 단장은 이차전지 산업, 연구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발표한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는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대응 전략 수립 및 보호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기업들이 IP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영희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차세대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산업계, 연구계와 지식재산 전략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0:24김윤희 기자

박현주 한국여성지식재산인회장 "지식재산 가치 극대화"

지식재산(IP)이 국가경쟁력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여성지식재산인회(회장 박현주·시옷 대표)가 AI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가 그룹으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현주 회장은 기업과 기술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여성 지식재산인들이 산업계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기반을 닦아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여성지식재산인회는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활용에 앞장서는 여성 변호사, 변리사, 기업인, 교수 등 100여 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그동안 전문 영역에서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온 협회는, 박현주 회장의 리더십 아래 AI 전문 지식재산 리더십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박 회장은 "AI를 비롯한 급격한 기술 변혁의 시대에 지식재산은 단순히 법적 보호의 대상을 넘어, 기술과 산업을 잇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그동안 각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여성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 국가 지식재산 생태계를 견인하는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2026년 올해를 기점으로 협회 역할을 한 단계 격상시킨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AI 및 데이터 특화 IP 전문 역량 강화 기반 조성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교육·세미나 확대 ▲차세대 IP 인재 육성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시행, 여성 전문가들이 기술 변화의 중심에서 정책적·전략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현장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복잡한 AI 기술과 지식재산 제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우리 협회가 보유한 섬세하고 전문적인 통찰력은 AI 시대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 인식 고취 활동은 물론, 산업계와 정책 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여성 지식재산인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한국여성지식재산인회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여성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변화의 물결 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2 17:02방은주 기자

"유튜브·틱톡서 명품 위조상품 라방 확산…단속 인력 턱없이 부족"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신종 위조상품 유통의 주요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홈쇼핑식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짝퉁 명품과 모조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단속 인력은 6명에 불과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갑)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2020년 13만7천여 건에서 2024년 27만2천여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2025년) 8월까지는 이미 17만4천 건이 적발돼, 연말에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은 2020년 5만2천여 건에서 2024년 16만4천여 건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여기에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새로운 유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위조상품 단속의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올해부터 유튜브와 틱톡을 정기 모니터링 대상으로 새로 포함했다. 그 결과 9월까지 총 993건의 판매중지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 중 유튜브가 732건으로 틱톡(261건)의 3배에 달했다. 판매 중지된 대부분의 콘텐츠는 홈쇼핑 방송 형식을 모방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명품 리미티드', '병행 수입' 등의 문구로 위조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확산세에 비해 대응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내에서 동영상 플랫폼 단속을 전담하는 온라인 전문요원은 단 6명뿐이다. 24시간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플랫폼 특성상, 인력 한계로 인해 위조상품 유통을 제때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아 의원은 “유튜브나 틱톡은 누구나 쉽게 채널을 개설하고 방송을 시작할 수 있어, 한 계정을 차단해도 바로 새로 만드는 '계정 폭파' 형태의 반복이 심각하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가 신고해도 플랫폼의 내부 검토 절차 때문에 최대 한 달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고, 그 사이에 피해가 확대된다”며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즉각적인 채널 폐쇄와 실시간 단속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에 대해 “인력 확충과 함께, 플랫폼과의 실시간 연동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위조상품 단속 체계의 혁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2025.10.28 22:37안희정 기자

특허·상표 출원한 스타트업, 자금조달 가능성 17.1배 높았다

스타트업이 특허와 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는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은 최대 17.1배, IPO나 M&A 등 엑시트 가능성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특허청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수행한 스타트업 자금조달과 특허 상표의 중요성 연구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999년~2025년 동안 2천615개 스타트업의 투자 정보와 특허 상표 출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활동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과 엑시트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스타트업이 특허 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면 자금조달 가능성이 시드 단계에서 1.7배, 초기단계(시리즈A~B)에서 3.1배, 후기단계(시리즈C~)에서는 최대 6.3배까지 후기단계로 갈수록 점차 증가했다. 스타트업이 후기단계에서 특 ·상표 출원 활동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대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가능성이 7.1배까지 커졌다 스타트업이 확보하려고 하는 지식재산의 종류도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이 후기단계에서 특허 출원과 상표 출원 활동을 함께 선행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 가능성이 최대 9배까지 높아졌다. 또한 스타트업의 특허·상표 출원 규모가 자금조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후기단계에서 특허 상표를 20건 이상 출원하는 경우 자금조달 가능성이 무려 17.1배까지 상승했다. 스타트업이 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선행하는 경우 투자금을 회수하는 가능성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이 국내외 특허·상표를 20건 이상 출원하는 경우에는 엑시트 가능성이 최대 5.9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미국,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에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정부도 스타트업에 자금뿐만 아니라 지식재산전략을 함께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기 특허청장도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스타트업의 지식재산 정보가 외부 투자자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을 통해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 유치 등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5:54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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