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AWS 데이터 랩 참여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 랩을 활용해 개인화된 맛집과 음식 정보 추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9일 밝혔다. AWS 데이터 랩은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그램이다. 식신은 AWS가 제공하는 기술, 전략 리소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앱 현대화 등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식신은 AWS를 통해 페이지 뷰, 전환율, 고객 세분화를 비롯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시각화해 개인화된 추천 맛집 정보와 뉴스 기사, 블로그 등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자가 원하는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월간 방문자 약 300만명을 보유한 식신은 전국 75만곳 음식점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외식 경험을 전달하는 맛집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6만7천곳의 인기 맛집 정보를 포함해 별도 심사 과정을 거친 약 7천곳의 필수 방문 맛집 정보가 제공된다. GPS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기업을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들은 식신 데이터로 음식점 위치, 메뉴 종류, 영업시간 등 정보를 방문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식신은 AWS를 기반으로 850개 기업 직장인 약 22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전자식권 '식신e식권'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개인화한 추천 맛집 정보와 이벤트, 메뉴 등 콘텐츠로 고객 참여를 늘리기 위한 맞춤형 접근법을 마련하고자 했다. 식신 푸드서비스팀은 여러 온프레미스 시스템에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보고서를 생성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에 직면했다. 정보기술(IT) 팀은 파일, 데이터베이스, 앱 데이터를 수동으로 가져온 후 각 요청을 위해 데이터를 결합해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고자 식신은 AWS 데이터 랩을 통해 식신 이용자에게 맛집을 추천하는 프로토타입 서비스를 구축했다. 식신은 마이그레이션, 복제 관리 서비스인 AWS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DMS)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워크로드를 손실 없이 다운타임은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AWS로 이전했다. AWS DMS, 아마존 S3와 아테나, 퀵사이트를 사용해 식신은 100만개 로우 데이터를 검색하는 시간을 92% 단축할 수 있었다. 이후 식신은 사용자 행동에 대한 주요 통찰력을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준비를 간단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게 한 서버리스 데이터 통합 서비스인 AWS 글루를 활용했다. 아울러 식신은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이용해 개발자가 머신러닝을 사용해, 선별된 추천과 지능형 사용자 세분화를 대규모로 신속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게 했다. 회사는 서비스 정제, 분류, 표준화 과정에서 AWS 노하우를 살려 식신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앱 검색 결과 기능을 고도화한데 이어, 올 상반기엔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하는 테마 영역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식당을 연결하는 푸드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AWS의 귀중한 노하우를 통해 우리 고객 서비스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식신과 같은 혁신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데이터로 최종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AWS 데이터 랩은 식신 데이터 프로젝트를 가속하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찾도록 돕는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WS 데이터 랩은 기술적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데이터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국내 기업 사용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