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호우피해지역 비상식수 공급·용수 사용요금 감면
수자원공사가 전국적인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전사 차원의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7월부터 9월까지 비상용수 공급체계를 가동해 재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지원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식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에 위치한 병입 수돗물 생산설비를 상시 가동해 재해가 발생한 피해지역에 우선 비상식수를 제공한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전국 18개 시·군에는 병입수돗물 10만병(79톤)과 급수차 79대(8천107톤) 등 약 8천200톤의 비상급수를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파손된 수도시설을 복구할 때까지 급수지원을 계속한다. 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피해 시·군은 경기(안성), 충남(논산), 충북(괴산, 청주, 단양, 증평, 진천), 전북(군산, 김제, 익산), 전남(곡성, 여수, 함평, 화순), 경북(문경, 봉화, 영주, 예천)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또 피해지역 주민의 세탁·목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이동식 세탁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시설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과 수질검사 장비 지원 등 피해복구 작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추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해당 지역에는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사용요금의 100% 감면도 진행해 피해지역과 주민, 기업체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피해지역 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 모두를 활용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 할 것”이라며 “비상식수 공급, 요금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