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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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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걀 가격 폭등에 비건 대체품 수요 급증

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폭등하자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 달걀이 주목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건 달걀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유통망을 확장하며,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등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회사 잇저스트는 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이 회사는 월마트와 홀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저스트 에그(Just Egg)'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녹두와 카놀라유를 활용해 달걀 대체품을 만들며, 제품은 액상 형태와 토스트처럼 구워 먹을 수 있는 접힌 형태로 출시됐다. 한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저스트 에그의 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조쉬 테트릭 CEO는 현재가 식물성 식품 시장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미국에서 수백만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하면서 달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도매 달걀 가격은 한 다스당 7.34달러(약 1만580원)으로, 전주 대비 10%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전역에서 달걀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줄이 형성됐고, 레스토랑 체인 와플하우스는 달걀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테트릭 CEO는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달걀 부족과 높은 가격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조류독감의 특성상 이런 상황이 식품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비건 달걀 업체인 요에그의 에란 그로너 CEO는 달걀 공급 부족으로 인해 레스토랑들이 '달걀 없는 달걀'을 보험처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회사의 비건 반숙 달걀 제품은 개당 약 1.8달러(약 2천594원)에 판매되는데, 회사는 제품 가격을 약 10% 인하하고 유통망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 비건 달걀 시장의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8천822억원)미만으로 전체 달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나, 콜레스테롤 감소와 환경 보호를 내세운 마케팅을 통해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5.02.18 10:39류승현

스타벅스, 식물성 우유 추가 비용 안 받는다

미국 스타벅스가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을 폐지하기로 했다.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식물성 대체 우유를 추가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70~80센트의 비용이 부과됐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변화 중 하나”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 정책은 다음 달 7일부터 적용되며 일부 고객들의 음료 가격을 10% 이상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 우유로의 교체는 고객이 두 번째로 많이 요청한 서비스였다. 첫 번째는 에스프레소 샷 추가다. 현재 스타벅스는 커피나 티,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에 최대 4온스의 식물성 대체 우유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라떼 등 레시피에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스타벅스가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비용을 폐지하는 것은 성장 촉진을 위한 전략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스타벅스가 3개 분기 연속으로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하면서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스타벅스는 1997년 두유를 추가하면서 식물성 대체 우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15년 코코넛 밀크, 2016년 아몬드 밀크, 2021년 오트 밀크 등으로 종류를 확대했다. 한편 국내 스타벅스는 식물성 대체 우유로 두유와 오트 밀크를 제공하고 있다. 두유는 무료 변경이 가능하지만 오트 밀크는 800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2024.10.31 10:04김민아

먹거리가 지구와 인구 위협…'식물성 대안식품'이 관심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식물성 대안식품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 대표는 23일 기자와 만나 “소비자들이 대안식품을 잘 몰라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며 “자사뿐 아니라 시장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산업 자체가 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1년 송 대표 취임 이후 대안육 브랜드 '배러미트'를 론칭하고 2022년에는 '식물성 런천 캔햄'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PMR)과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송 대표 역시 대안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개발 방향 설명회 '베러클래스'에 참석해 대안식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을 소개했다. 지난 7월에는 '식물성 음료&식물성 치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안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소비자들이 먹는 식재료가 건강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안식을 알리고 친숙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며 향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을 늘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현석 대표는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의 '푸드테크의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 국내 푸드테크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송 대표는 ”지난 150년간 인간이 주도한 공장식 축산시스템에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며 ”기후 위기와 질병의 확산, 가축에 주사되는 항셍제에 따른 성인병 발병 등으로 먹는 것이 지구와 인구를 위협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대안식품 시장이 과도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안육 생산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부진하면서 관련 시장이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오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전통적인 식품회사가 당장 방향을 바꾸기에는 어렵다“면서도 ”자동차가 전기차로 변화하고 담배도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것처럼 기존 식품회사들은 식물성 대안식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를 위해 미국에 대체육 자회사 배러푸즈(Better Foods)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유어왓유잇'을 통해 대안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러푸즈는 비건을 타깃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회사“라며 ”동물성 식품을 좋아하지만 콜레스테롤, 항생제 등을 우려하는 소비자에게 식물성 유래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대체육 회사인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본업인 푸드서비스를 통해 대안식을 음식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는 푸드회사가 아니라 요리화하지 못했고 우리는 좋은 요리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은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푸드테크 기술에 대한 논의와 한국 및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의 전망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2024.10.23 14:51김민아

신세계푸드, 버거·대안식 주목…새 먹거리로 수익성 개선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새로운 먹거리로는 버거와 대안식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천758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193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9%, 26.2% 늘었다. 지난 2021년 신세계푸드 대표 자리에 오른 송 대표는 첫 외부 출신 수장이다. 그는 맥도날드 마케팅팀장, 피자헛 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친 뒤 지난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송 대표 취임 전 신세계푸드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취임 직전인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천403억원으로 전년(1조3천201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1% 줄어든 77억원을 기록했고 22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스무디킹코리아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15년 신세계푸드에 인수된 이후 스무디킹은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고, 매출 역시 2021년 82억원에서 2022년 67억원, 지난해 61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도 305개에서 169개로 줄었다. 송 대표가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은 '정용진의 신세계'가 출범하면서부터다.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말 신년사를 통해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 1월 프리미엄 해산물 레스토랑 '보노보노'를 브라운F&B에 매각했다. 2006년 서울 삼성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약 17년 만에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됐다. 스무디킹코리아 영업도 종료한다. 내년 10월 8일부터 미국 본사와의 한국 내 스무디킹 사업권이 종료되면서 가맹사업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맹점과 체결한 가맹계약도 같은 날부터 종료되면서 국내에서의 스무디킹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이다. 새로운 먹거리로는 대안식 산업을 택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를 중심으로 식품 제조업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신세계푸드는 최근 대한항공C&D서비스와 식물성 기내식 개발 및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항공사 기내식에 식물성 메뉴 제공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의 구축과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기내식에 적합한 대안식품을 개발하고 한식·중식·양식 등에 최적화 할 수 있는 메뉴를 제안할 방침이다. 또 오는 27일까지는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를 진행하고 있다. 성수동 유명 카페 8곳에서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해 만든 음료와 디저트 등 메뉴 14종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라이스 베이스드'는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식물성 음료다. 이를 통해 젊은 층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주고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알린다는 것이 행사 진행의 이유다. 외식 산업에서는 노브랜드 버거를 키우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가성비를 지향하며 기존에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던 외식 브랜드 '버거플랜트'의 이름을 바꿔 리뉴얼 론칭했다. 올해 3분기 12개 가맹점 오픈을 완료했으며 현재 26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B2C 부문을 키우려고 힘을 주고 있다”며 “해외 유명 버거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버거로 이들과 다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버거 시장이 좋지 않아 무리하게 가맹점을 늘리지 않고 있지만 착실하게 성장 중이다”며 “대안식 브랜드인 '유아왓유잇'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대안식품을 알리는 것을 중점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5 16:54김민아

건국대 생물공학과 학생팀, 전자기장 이용 전자비료 기법 개발

건국대학교는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학생 연구그룹(지도교수 김형주)이 직류 5.0 볼트 이하 저전압 전기를 이용해 식물 증식과 활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비료 기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정욱 석박통합과정생, 양성우 석사과정생, 이규원 석사과정생, 김재훈 석사과정생, 김예진 석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주변에 설치한 전자석 형태 구조에 전류를 가했을 때 식물이 주변 토양에 존재하는 수분과 영양분 흡수하는 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식물 증식 촉진과 뿌리 성장이 30% 이상 유도됐고 전류 방향을 반대로 적용하면 식물 증식이 억제되는 현상도 관찰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30 볼트 이상을 적용해 식물 성장 촉진을 유도한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직류 5.0 볼트 이하 저전압에서 식물 성장 촉진과 억제가 모두 가능한 경우가 보고된 경우는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VOC·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물질과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식물 성장 촉진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할 방법을 제시했다. 또 저전력으로 기능하는 소형 태양전지를 사용하고도 일반전원과 동일한 효과를 끌어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림청·농촌진흥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이뤄졌고, 관련 분야 Q1급 저널 Horticultura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9.26 08:04주문정

"고기 못 먹는 사람도 그 맛은 즐길 수 있어야죠"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고기 못 먹는 사람도 그 맛은 즐길 수 있어야죠” 고기의 사전적 의미는 '식용하는 온갖 동물의 살'이다. 많은 사람이 고기를 즐겨 먹지만 여러 이유로 안 먹거나 못 먹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고기를 안 먹거나 못 먹더라도 그 맛과 식감은 좋아할 수가 있다.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식물성 고기'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 단어를 쓰는 것조차 쉽지 않다. 사전적으로나 관례적으로나 고기는 결국 '동물의 살'인데 그가 만든 고기는 식물의 단백질을 원료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물성 고기'라고 그 원료를 알 수 있게끔 표기하지만, 동물 고기를 기르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이 표현마저 용납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식물 단백질을 원료로 하되 고기를 재료로 쓰는 불고기나 소시지, 그리고 치즈 등과 맛 향 식감에서 거의 구별할 수 없도록 하는 게 목표거든요. 그런데 식물 단백질로 불고기를 만들고서도 그 말을 쓰지 못하고 '슬라이스'라고 표현해야 하니 속이 상하지요. 슬라이스에서 불고기를 떠올리긴 어렵잖아요. 그렇지만 우리 일이 의미 있는 것이라 믿기에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합니다.”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언리미트(UNLIMEAT)는 지구인컴퍼니가 만드는 식물성 고기 브랜드다. 영어 'unlimited'와 'meat'의 합성어다. 동물의 살은 아니지만 외형과 조리 그리고 식감에서 제한이 없는 고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식물성 고기의 주원료는 가루 형태로 된 식물성 단백질 추출물, 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인 대두박,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생기는 쌀겨인 미강 등이다. “식물성 식재료로 고기와 비슷한 외형을 만들고 맛과 식감을 내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어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가 거듭됐죠. 그 실험을 통해 우리가 확보한 기술이 '단백질 성형 압출술'이에요. 국내에서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 모양으로 만들어낼 기구가 있을 리 없었죠. 처음에 가래떡 빼는 기계를 써봤어야 했을 정도니까요. 결국 장비까지 만들어야 했지요. 장비를 우리 식으로 만들고 재료를 배합하고 하는 연구를 하다 보니 관련 특허를 8개나 갖게 됐지요.” 언리미트는 식물성 고기 소재와 간편식 두 가지가 있다. 소재는 불고기 소시지 치즈 미트볼 떡갈비 다짐육 등 총 17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소재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대부분 대형 식품회사에 공급한다. 간편식은 냉동김밥, 주먹밥, 육포, 만두, 유부초밥 등이 있다. 간편식은 국내보다 미국 시장에 주력한다. ■간편식도 만들지만 식물성 고기 소재가 중심 K-푸드가 알려지며 식물성 불고기와 참치를 베이스로 한 냉동김밤과 주먹밥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슈퍼마켓 체인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 큰 앨버슨(Albertsons)을 비롯해,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등 여러 소매 회사들에 입점해 25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K-컬처 확산과 함께 K-푸드도 새롭게 인식되면서 K-비건 식품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지요.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회사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나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에서 나온 상품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식 식물성 푸드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생긴 거죠.” 지구인컴퍼니는 미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겨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사에 공동대표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두고 있다. 공동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이고 CTO와 영업 담당은 백인계 미국인이다. “우리 브랜드를 알리려고 간편식 중심으로 먼저 진출했지만 지구인컴퍼니의 주력은 간편식이라기보다 식물성 고기 소재예요. 식품회사와 경쟁하는 게 우리 일이 아니라 간편식을 만드는 식품회사에 우리가 만든 K-비건 소재를 납품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선호하는 간편식은 다양할 테고, 그 간편식을 먹고 싶지만 실제 고기보다 식물성 고기가 들어간 걸 찾는 분을 위해 우리 소재를 쓰게 하는 거죠.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는 햄버거나 타코처럼 현지 간편식에 우리 식물성 고기가 주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기자에서 비건 식품 회사 대표가 되기까지 민금채 대표는 여성지 기자 출신이다. 주로 연예부에 있었다. 기자 일을 하는 내내 힘들었다.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써야하는 일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카오로 이직했고 커머스 마케팅 관련 일을 했다. 그 뒤에는 배달의민족으로 옮겨 밀키트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밀키트 사업은 적자였어요. 원인을 따져보니 두 가지더군요. 재고관리가 허술하고 식자재 원가가 높다는 거였어요. 대책을 마련해 노력하다보니 흑자로 바뀌었죠.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사업부가 없어지고 말았죠.” 배달의민족 퇴사 이후 창업을 하게 됐다. “밀키트 사업을 할 때 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못난이농산물을 알게 됐죠. 모양 때문에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영양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농산물에 애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걸 아이템으로 삼으면 사업이 가능하다고 본 거죠. 2017년 창업하고 2년 동안 못난이농산물을 거의 2천 톤 가량 판매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농부들을 많이 알게되고 그분들이 좋아해주셨죠. 보람도 컸어요. 폐기될 수도 있는 걸 살려낸 거니까요. 회사 이름이 지구인컴퍼니인 것도 그런 이유가 커요. 먹거리의 재구성을 통해 지구도 건강해지고 사람도 건강해지자는 의미를 담았으니까요. 처음에는 못난이 과일을 주로 다뤘는데 곡물 재고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걸로 식물성 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웠어요. 창업 후 2년 뒤인 2019년에 '명견만리'라는 TV 프로를 통해 식물성 고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는데, 그전에 미국 대체육 회사인 임파서블을 알기는 했었어요. 그때 한국판 임파서블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창업한 지 이제 7년째고 식물성 고기를 만든 지는 5년째다. 그 사이 연구개발과 공장설립을 위해 420억 원을 투자받았다. 그러나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다. 미국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제천공장은 제가 알기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식물성 푸드 공장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에는 미국에서 C라운드 펀딩도 받을 계획이구요. 우리 노력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거라 믿어요. '대표적인 K-비건 회사'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K-비건'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민금채 지구인컴퍼니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프리랜서 마켓 크몽의 박현호 대표입니다.

2024.07.18 08:57이균성

MZ세대는 가치소비…식품업계 '지속가능성' 주목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이를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통계플러스 2024년 봄 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3분의 1은 MZ세대(1980~2005년생)이며 이들의 주요 소비 특징은 미닝아웃(가치소비)으로 나타났다. 이 세대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엠제코세대(MZ+ECO)'로 불리기도 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일상에서 기후변화를 체감한 만큼 환경을 중요한 가치관으로 삼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비 특징이 나타나며 식품업계는 가치소비를 지향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풀무원의 '지구식단' 등이 대표적인 식물성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말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건 만두, 식물성 식품 사업 등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800만개를 돌파했다. 오는 2025년까지 식물성 식품 사업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풀무원은 브랜드 '지구식단'을 통해 가치소비 지향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022년 론칭한 지구식단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로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런천미트'는 출시 1년 5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해당 제품은 햄을 식물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2022년 12월 첫선을 보였다. 작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풀무원은 지난 4월 '런천미트 마늘맛'을 추가 출시했다. 식물성 식품 열풍은 디저트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구식단은 지난 4월 아이스크림 제품 '플랜또'와 '두유퐁당 시퐁케이크'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은 솔티드카라멜·딸기라즈베리 2종으로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케이크 역시 우유, 달걀을 넣지 않은 식물성 제품이다. 롯데웰푸드 역시 최근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를 론칭했다. 식물성 원료를 100% 사용한 스낵 2종·젤리 2종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헬스&웰니스 트렌드 확산과 환경친화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식물성 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높아지는 식물성 식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조이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소비자 조사에서 식물성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이유로 '건강'에 대한 답변이 80%에 육박하며 가장 많았고 '환경친화' 답변이 약 70%로 뒤를 이었다.

2024.06.30 09:00김민아

"곤약가루로 만든 참치회”...日 니혼햄, 판매 개시

곤약 가루를 비롯해 식물성 재료로 만든 참치가 일본에서 상용화됐다. 씨넷 재팬 보도에 따르면, 니혼햄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참치를 18일 지속가능한 식문화의 날에 맞춰 판매하기 시작했다. 곤약 가루와 식이섬유 등을 사용해 참치의 살코기 향을 유지하면서 탄력과 섬유감을 재현했다고 씨넷 재팬은 전했다. 영하 18도로 냉동 보존이 가능해 유통기한은 365일까지 늘렸다. 얼린 참치를 해동해 자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실제 생선 살과 비교해 색이나 풍미가 쉽게 변하지 않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식물성 참치를 개발한 니혼햄은 그간 꾸준히 대체식품을 개발해왔고, 이번에 특허 출원까지 나선 참치는 물고기 분야의 세 번째 대체식품 상품이다. 니혼햄은 향후 어획량이 적고 대체 수요가 높은 어패류를 중심으로 대체식품 종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국 수요 외에 해외 수출도 늘린다는 목표다.

2024.06.19 16:38박수형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디저트다. 보통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계란을 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때문이다. 락테이스(lactase) 같은 유당(젖당, lactose)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아 젖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우유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아이스크림 먹기가 꺼려진다. 백장선 서스테이블 대표는 이 문제를 풀려고 우유나 계란 대신 쌀을 이용한 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를 개발했다. “보통 아이스크림보다는 수요가 제한적이고 시장이 작기는 하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맛과 식감은 다를 바가 전혀 없거든요.” ■요리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하다 백 대표는 원래 요리사가 꿈이었다. 음식을 좋아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외식조리학과를 나왔고 미국으로 유학도 갔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귀국했다. 또 허리가 아파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요리사도 포기해야 했다. 귀국해서는 굴비 유통업을 하는 부친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이때 지역 농수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21년 기준으로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쌀 생산량만 약 382만 톤이에요. 이중 약 7000톤이 재고로 쌓이죠.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지역의 쌀을 가지고 무엇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창업을 한 것은 2021년 8월이었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원으로 해결하는 로컬푸드 개발”이 서스테이블의 모토다. ■서울특별시의 도움을 받다 서울특별시는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프로그램 '넥스트로컬'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연계하거나, 지역 내 문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아버지 사업을 돕다가 지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독립적으로 창업할 생각을 했는데 서울시 넥스트로컬이 출발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원사업이었어요. 넥스트로컬은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지역 권역별로 활동지역을 정할 수 있는데 저는 호남권역 해남을 택했어요. 그리고 쌀 자원을 활용하고 있고요.” ■1년만에 개발한 '나이스케키' 백 대표는 외식조리학을 전공한 만큼 여러 음식과 요리법에 밝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쌀을 이용해 우유와 계란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식감을 내기는 쉽지 않았다. 1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여러 시도를 해봤어요. 멥쌀도 써보고 찹쌀도 써보고 밥을 지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죽을 끓여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이스케키를 개발하는 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잘 구현했죠.” 첫 제품은 2023년 하반기에 출시했다. 지금은 초코맛, 캬라멜맛, 녹차맛 등 세 종류가 있고 곧 딸기맛도 출시할 계획이다. “나이스케키는 우유와 계란은 물론 견과류도 넣지 않아요. 기존 비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견과류를 주요 재료로 쓰는데 우리는 우유와 계란 그리고 견과류를 빼고도 그 식감을 찾아낸 것이죠. 그 덕분에 칼로리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낮은 편이에요. 칼로리는 최대 46% 포화지방은 최대 90% 낮은 것으로 나와요. 따라서 우유를 잘 못 드시지만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싶은 분, 비건을 지향하는 분, 다이어트 중에도 디저트를 드시고 싶은 분 등이 우리 제품을 많이 찾아주세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 서스테이블은 백 대표와 대학 친구인 최진선 이사 두 명이 창업했고 아직도 직원은 두 명이 전부다. 생산은 외주에 맡긴다. “아직은 작은 회사예요. 최 이사와 제가 일당백을 해야지요. 제품 개발하고, 해남에서 쌀을 구매하고, 영업하고, 판매하고 다 해요.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마케팅 할 분 등 직원을 더 뽑을 계획도 갖고 있어요.” 최근에는 판매 루트도 다양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고 쿠팡프레쉬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세블일레븐에도 들어갔다. “작은 회사지만 사람과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특히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요. 우리의 일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보람이구요.”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나 비건 아이스크림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 뛰어든 건 드물다. 다른 스타트업이 잘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셈이다. 아마도 백 대표가 생각하는 사명감, 자부심, 보람이 그 용기의 원천일 것이다.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다.

2024.04.24 11:07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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