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첨단 공급망 국내 복귀기업 전폭 지원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공급망 핵심 기업의 국내 복귀를 돕기 위해 세제혜택, 고용 보조금 지원 등 우대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복귀 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라 투자보조금 및 고용보조금, 세제감면 등의 각종 지원을 내년에 더 늘리기로 했다. 소득세‧법인세 감면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세제지원 업종요건 유연화 등(7월 27일 세법개정안 발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가‧첨단전략산업이나 공급망 핵심업종의 국내 복귀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보조금 지원 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대한 우대지원을 신설한다. 첨단‧소부장 업종의 지원 비율과 국비보조율을 상향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반도체장비 부품 국내복귀기업인 ㈜케이엔제이 아산공장을 찾아 생산시설과 투자예정부지 등을 둘러보고 국내복귀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와 정부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CVD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포커스 링(Focus Ring)을 주로 생산하는 첨단기술 보유업체다. 케이엔제이는 중국 난징 소재 사업장 일부(약 60%)를 축소하고, 4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과 유휴부지에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며, 지난 10일 산업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확인을 받았다. 안덕근 본부장은 "첨단‧공급망핵심 기업의 국내복귀는 투자‧고용‧수출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공급망안정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앞으로 제도개선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의 국내복귀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